(15) Sejin Pak - Sejin Pak liked this post from September 2019.
Daniel Roh
15 September 2019 ·
북한-일본 관계가 다시 움직이는가?
일본의 매스컴이 9월 14일자로 가네마루 신고(金丸信吾)라는 사람이 60명 이상의 사람들을 인솔하여 북경을 경유하여 평양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보도하였다. 가네마루는 1980년대에 자민당의 부총재로 영향력을 행사하던 가네마루 신(金丸信)의 차남으로, 부친이 현직에 있을 때 비서로 일했던 사람이다.
가네마루 신은 1914년에 야마나시현에서 태어난 사람으로자민당에서 부총재까지 오른 풍운아적인 정치가였다. 우파정치인이면서도 친북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으며 조총련의 허종만과 가까운 사이였다. 이러한 배경으로, 1990년에 북조선 방문단을 이끌로 평양에 들어가 김일성을 만났다. 이때 김일성이 일본어로 “가네마루 선생님의 선조가 조선인이지요”라는 발언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로부터 거의 30년이 지난 지금, 차남 신고가 아베총리의 양해 아래 북한에 들어가는 것이다. 북한을 20회 이상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는 신고는 북한의 “조일국교정상화 담당대사” 송일호와 30년 지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9월 17일에는 ‘가네마루 신 탄생 105주년’ 기념행사가 평양에서 열리게 된다.
이 일로 한반도 정세에 또 하나의 중요변수가 생길 것인가? 귀추가 주목된다.
22You, 신영숙, Naoki Kaneda and 19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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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Woong Moon 가네마루 신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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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Roh 네... 영어표현을 빌린다면 자민당의 big fart 중의 하나였죠. 특히 뇌물로 낙마한 양대 거물이 다나카 가쿠에이, 그리고 가네마루 신이었지요. 가네마루가 김일성을 만나 술 한잔 거하게 마시고 '약속'한 북한에 대한 청구권자금이 앞으로 북일관계 정상화가 시작된다면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로 10센티도 안되는... 사람의 입이 큰 화근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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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Roh 그리고 생각해보니 이 "탄생105주년"이라는 표현이 영 마음에 걸린다. 100주년도 아니고 105주년? 베토벤이나 아인슈타인의 생일도 아닌데... 흘러간 한명의 일본정치가의 105주년 탄생기념식을 평양에서 한다? What's going on here? What kind of 억지춘향 is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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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영향력은 어느정돌까요? 아베가 자신 대신 옆을 열어 준 것이라 좋지 않게 보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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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Roh 강박사님의 질문이니 답변을 안 할 수도 없고... 이 방문이 예고된대로 진행된다면... 북일관계에 중요한 돌파구가 만들어진다고 봐도 무방하다도 봅니다. 그 추론의 근거는 (1) 공식보도에 아베총리의 인지가 있었다고 언급된 점, (2) 모양새를 갖추려고 기억도 가물가물한 정치가의 탄생 105주년 기념행사를 평양에서 한다는 무리를 강행한다는 것, (3) 그 일행에 조총련의 간부를 포함하여 60명 이상의 대규모 파견단이 되었다는 점, (4) 근래에 이러한 종류의 이니시어티브가 없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 방문 그 자체가 경색되어 있는 한일관계, 남북관계에 심리적 압박이 될 거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이는 노회한 일본자민당 정치의 구현이라고 봐야되겠지요. 최근에 문화재 반환, 북한에 있는 일본인유골 반환 등에 관하여 도 초기적인 탐색이나마 움직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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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한국이나 미국과 별도로 선을 넣어 유리한 고지를 물색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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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Roh 그렇다고 봐야지요. 많은 한국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북한과 일본 사이에는 모종의 친화감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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