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7

SK그룹의 뿌리는 일본?...'산케이신문' 칼럼, "일본 덕에 경제 발전, 위안부·강제노역 보상 스스로" < Economy < News < 기사본문 - 글로벌E

SK그룹의 뿌리는 일본?...'산케이신문' 칼럼, "일본 덕에 경제 발전, 위안부·강제노역 보상 스스로" < Economy < News < 기사본문 - 글로벌E

SK그룹의 뿌리는 일본?...'산케이신문' 칼럼, "일본 덕에 경제 발전, 위안부·강제노역 보상 스스로"
기자명 박영화 기자   입력 2020.06.07 21:11  수정 2020.11.13 14:3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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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서울주재 객원논설위원 7일자 칼럼서 주장
"SK는 일제시대 일본인 회사 '센코요직물'서 비롯"
패전으로 일본인 철수 후 직원이던 한국인에 불하, 한국기업 돼"
"지금 한국인들, SK그룹 뿌리가 일본기업이란 사실조차 몰라"
"일본인 자산 전쟁배상으로 미국 귀속 후 한국에 양도"
"양도된 일본 자산 총액 당시 환율로 52억 달러...현 시세로 수천 억 달러 추정"
"미군에 접수된 일본기업 2,373개 한국 소유로 경제발전 기초 돼"
"징용공 등 과거 보상 문제 한국서 처리하면 끝날 이야기"
2017년 4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일본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2017년 4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일본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한국의 재벌기업 SK그룹의 뿌리는 일제시대 일본인 회사 '센코요직물'이었다."

극우성향 일본 <산케이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주재 객원논설 위원이 7일자 칼럼에서 SK그룹을 대표적 예로 들면서 일제강점기 일본기업들의 투자 덕에 한국경제가 발전했다고 주장했다.

"1945년 패전으로 일본인이 철수한 후 (센코요직물) 직원이던 한국인에게 불하돼 한국기업(SK그룹)이 됐다. 그러나 지금 한국인들은 SK그룹의 뿌리가 일본기업이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칼럼은 이대근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저서 《귀속재산 연구》(2015)'를 '굉장한 책'으로 치켜세우며 주장의 근거로 삼았다.

"SK그룹처럼 일본이 남긴 기업을 이어받아 발전한 한국기업이 지금도 많이 존재한다. 일본인 자산은 전쟁배상으로 미국에 귀속된 후 한국 측에 양도됐다. (양도된 일본) 자산 총액은 당시 환율로 52억 달러(약 800억 엔)였는데, 전문가들은 현 시세로 수천 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한국의 경제 발전을 '압도적으로' 일본에 의한 투자개발의 결과라며 한국의 공식 역사관인 수탈론을 전면적으로 부정했다.

"(미군에 의해) 접수된 일본기업은 2,373개였으며 이것들이 한국 소유가 되면서 경제발전의 기초가 됐다."

강제노역 등 피해에 대한 배상도 한국에 떠넘겼다.

"(한국이 소유한) 방대한 일본 자산을 감안한다면, 이제 와서 '징용공' 보상문제로 일본 기업의 자산을 압류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이른바 과거 보상 문제는 모두 한국에서 처리하면 끝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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