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2

Jaewon Chey - 이태원 참사 원인은 한국 사회 그 자체다.

Jaewon Chey - 이태원 참사 원인은 한국 사회 그 자체다. 미국에서 이태원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크러시>가... | Facebook


Jaewon Ch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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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umentary crush

이태원 참사 원인은 한국 사회 그 자체다. 미국에서 이태원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크러시>가 공개되었지만 한국에서는 서비스되지 않고 경찰과 행정당국 그 누구도 이에 대한 인터뷰와 자료협조에 응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많은 것을 말해준다.
한국은 중국과 같은 폐쇄적 전체주의 시스템이 되었으며 이는 한국이 다음 단계의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를 예고하고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자유’없는 한국에서, 국가나 공적 영역의 지침을 따라서는 안된다는 것을 외국인 방문자 거주자들에게 설명하라. 서해 공무원 방조 살해 소각과 세월호, 이태원 참사 설명을 통해 최소한 개인의 목숨과 안전은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하라.
















Jaewon Ch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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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할로윈 참사와 그보다 더 끔찍하고 고요한 참사>


할로윈 참사는 특정 순간에 벌어진 참사였지만 이후 전개되는 고요하고 잔잔한 모습의 참사는 더 끔찍하다.
문제 진단을 하기 싫어서인지 정말 몰라서인지 모르겠다. 할로윈 거리에서 사망한 이들의 유가족을 위로하지만, 결사 조직을 통해 기도하는 이후의 공무집행 방해에 대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처벌과 대응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앤 기스케(Anne Gieske)는 할로윈 참사로 숨진 미국인이다. 미국 언론에서 보도하는 앤 기스케의 모습을 보며 참 가슴이 아팠다. 사고에 대한 정치 선동과 감정에 치우친 한국 언론과 달리, 사고 원인과 맥락을 자세하게 분석하는 기사를 접하며 위로가 되었지만 미국인들은 도저히 알 수 없을 문화적 차이를 느낀 부분도 있었다.

앤 기스케와 미국 시민권자들은 한국에 머물때 특히 한국의 공적 영역에 해당하는 영역과 장소를 신뢰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했다. 상징적으로 예를 들자면 세월호 선장의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을 믿으면 안되었고, 선실에 대기하라는 선생들의 통제 행위를 절대 신뢰해서는 안되었다.
앤 기스케는 골목으로 몰려드는 군중 사이에 끼어 있는 순간조차 그것을 이태원 할로윈만의 독특한 문화로 느꼈을 수도 있고, 위기감을 느끼는 순간에도 군중 개인이나 해밀턴 호텔 앞에서 무전하는 경찰이나 사람들의 신고 등을 통해 상황이 곧 해결될 것이라고 해석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러한 경찰 개인이나 해경 집단 따위들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개인의 자유로운 스마트함과 본능을 모두 소거하고, 외부의 통제나 지시 만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좀비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미국인들이 이를 이해하고 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서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공적 영역이 작동하는 방식은 다른 것 같다. 총기 소유가 허용된 미국에서 군중은 서유럽과 느낌이 매우 다르다. 하지만 시민들이 경찰과 통제 자체를 근원부터 불신하지는 않는다.
미국과 서유럽에서 군중과 개인들이 마치 하나의 유기체처럼 안전을 자기 조직화하고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자유로운 개인의 놀랍도록 탁월한 스마트함과 그 집단지능에서 창발하는 것이다.
참사 이후 시스템 개선 같은 개소리나 하며 ‘정치’가 실종된 정치권의 행태와, 참사 진실이라는 유령의 규명 촉구와 유령 책임자 처벌을 외치는 일부 유가족의 행태를 보면서 세익스피어적이라 느꼈다.
 
자유로운 개인이 가진 본능과 탁월함을 포기한 저 유령의 잠든 군중과 경찰과 행정가들에게 소름끼친다. 참사 원인은 한국 사회 자체다. 그들 좀비들을 절대 믿어서는 안되며 한국의 공적 영역은 위험한 곳이라고 한국의 어린 학생들과 외국인 거주자와 방문객들에게 설명하라.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가혹한 운명의 화살과 돌멩이를 견디는 것 또는 고난의 바다에 무기를 들고 맞서는 것,
어떤 것이 더 고귀한가? 죽는 것은 잠드는 것.
오직 그뿐.
잠들어 마음의 괴로움과 육체의 고통이 모두 끝날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 바라는 바가 아니겠는가.
죽는 것은 잠드는 것.
-세익스피어 <햄릿>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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