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3

알라딘: 동북아 평화와 聖.性.誠의 여성신학, 이은선

알라딘: 동북아 평화와 聖.性.誠의 여성신학





책소개

동북아의 평화와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는 멈추지 않고 추진되어야 하는 주제요 과제이다. 이 책 <동북아 평화와 聖.性.誠의 여성신학>에 수록된 논문 6편과 에세이 5편은 모두 믿음의 눈으로 주시하는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목차


머리말 / 5

동아시아 역사수정주의와 평화 이슈 ―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
I. 일종의 분단체제 아래 있는 동아시아
II. 근대 이후 한 ․ 재일 ․ 일본인의 아이덴티티 형성 조건들
III. 동아시아 역사수정주의의 첨예한 대상으로서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IV. 정영환의 반격, 누구를 위한 ‘화해’인가와 일본 진보주의 지식인들의 역사수정주의
V. 한국 ․ 재일 ․ 일본의 여성에게 있어서의 민족(국가)의 문제와 동아시아의 화해
VI.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자이니치 트라우마로부터 진실 건져내기
VII. 동아시아의 평화 구축을 위해서 자이니치 주체성으로부터 건져낸 세 가지 관건
VIII. 마무리하는 말: ‘기독인’으로서의 우리와 ‘문명’으로서의 동아시아


동북아 평화 프로세스와 4.27 판문점 선언 ― 여성통합학문연구의 시각에서
I. 삶은 이야기이고, 분단 고통의 이야기는 온 반도에 널려 있다
II. 한반도 분단 고통의 구체성과 개별성을 알아보지 못하는 세계 강대국 남성주의자들의 시선과 문재인 대통령
III. 한반도에서 우리 스스로 평화를 만드는 역량이 있음을 천명하는 자주의식
IV. 평화 그 자체를 남북 관계의 목적으로 삼는 일
V. 평화통일의 길은 결국 우리 믿음과 신뢰(信)를 실험하는 또 하나의 실험장이다
VI. 약자와 여성의 인식론적 강점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인류 화합의 사회를 위해서 더욱 허락하라
VII. 마무리하는 말: 동북아 평화와 인류의 큰 화합(大同)의 길을 위해서

유교 문명사회에서의 한국교회와 종교개혁 그리고 동북아 평화 이슈
I. 신 냉전체제 아래서의 위기의 한반도
II. 聖, 초월(神)의 새 이름과 ‘통합성’의 영성 ― ‘오직 믿음으로’(sola fide)의 재해석
III. 性, 참된 인간성(身)의 근거와 ‘타자성’의 영성 ― ‘오직 은총으로’(sola gratia)의 참 의미
IV. 誠, 우리 신앙(信)의 참된 열매와 ‘지속성’의 영성 ― ‘오직 성서로만’(sola scriptura)의 재구성
V. 마무리하는 말: 한국 사회와 교회를 통한 제2의 종교개혁과 독일교회

3.1운동정신에서의 유교(대종교)와 기독교 ― 21세기 동북아 평화를 위한 의미와 시사
I. 시작하는 말
II. 서학(西學, 기독교)과 만나는 유교
III. 동학(東學 ‧ 天道敎)을 불러일으킨 기독교(개신교)
IV. 민족(기독교)과 세계(유교)를 품고 중흥한 대종교
V. 3.1운동 정신과 오늘의 우리
VI. 마무리하는 말: 3.1정신의 정리로서의 독립선언서와 21세기 동북아 평화

한국 여성신학자 박순경 통일신학의 세계문명사적 함의와 聖 ․ 性 ․ 誠의 여성신학
I. 시작하는 말: 박순경 통일신학의 삼위일체적 구조
II. 박순경 통일신학의 하나님, 하나님 나라 이해와 ‘민족’
III. 박순경 통일신학의 그리스도 이해와 민중
IV. 박순경 통일신학의 靈 이해와 여성(세계)
V. 聖 ․ 性 ․ 誠의 여성신학 관점에서 본 박순경 통일신학과 세계(진실)
VI. 聖 ․ 性 ․ 誠 여성신학의 다원론적 부활이해와 민족의 화해와 통일 그리고 세계평화
VII. 마무리하는 말: 새로운 의병운동으로서의 여성 통일운동

한말(韓末)의 저항적 유학자 해학 이기(海鶴 李沂)의 신인(神人/眞君) 의식과 동북아 평화
I. 시작하는 말
II. 개신(改新) 유학자 해학의 천주(天主) 논변과 구국(救國)
III. 해학 개혁유교 ‘구원론’으로서의 급진적인 사회혁신 운동과 구국
IV. 민족의 참된 자주와 독립을 위한 민족종교운동: 해학의 신인(神人/眞君)의식과 세계
V. 해학 신인(神人/眞君)사상과 한반도 통일 그리고 동북아 평화
VI. 마무리하는 말: 또 다른 인류 보편문명과 종교의 탄생을 위한 유교 묵시문학가 해학 이기를 기리며

덧붙임글
▮ 왜 여신협은 한국재일일본 여성신학포럼을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가
▮ 2014년 8.15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회를 다녀와서
▮ 정의와 시간 그리고 인간적 시간
▮ 세상에 평화를 가져오는 두 힘
▮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참된 발선(發善)의 신학이 되기 위해 한국교회가 받아들여야 하는 것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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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중일 삼국의 역사문제와 과거사 문제는 이제 더 이상 어떤 ‘팩트’(fact)의 문제로만 풀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다. 역사를 사실의 문제로만 환원해버리고, 거기에 현재적 당사자들의 구체적 삶과 미래가 있다는 것을 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전쟁과 갈등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뿐이다. 자이니치 도상태가 제시한 두 번째 원점, ‘평화를 염원할 것’이 나는 그런 의미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경우든 다시 이웃을 침략하는 침략전쟁이나 “바깥의 ‘해방자’”를 끌어들여서 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를 동아시아의 우리들은 결코 해서는 안 된다는 지시라고 여긴다.
<동아시아 역사수정주의와 평화 이슈> 중에서


대종교는 이렇게 삼신일체적인 신관뿐 아니라 인간관과 그 구원관(수양론)에서도 삼일론적 입장을 견지하면서 전래의 유가나 불가, 도가 어느 하나와 직접적으로 일치하지 않고, 그것을 고유한 시각에서 회통한(“會三經”)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종교의 이러한 삼신일체적 초월 이해와 기독교 삼위일체 사이의 영향사에 대한 논란이 많이 있지만, 나는 대종교의 삼신일체적 초월 이해는 서구 유대기독교적 전통에만 가능하다고 강조되는 ‘인격적’ 신에 대한 이해가 한국 대종교에서도 독자적으로 전개되었음을 보여주는 의미로 해석하고자 한다. 즉 앞에서 함석헌이 인격 개념을 가지고 기독교의 고유성과 그와 연결된 실천적 역동성을 설명한 그 특성이 나는 한국의 대종교에도 나름으로 체현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이 전통 유가나 동학에서보다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는 의미이다. 그런 맥락에서 인상적이게도 대종교의 『신사기神事紀』에는 태초의 인간사에서 ‘나반’(那般)과 ‘아만’(阿曼)이라는 두 남녀가 천하(송화강의 동과 서에 살다가 결합하여 ‘오색 민족’(황, 흑, 백, 람, 적)을 퍼트린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는 그것을 지적하고 싶다.
<3.1운동 정신에서의 유교(대종교)와 기독교>에서


박순경의 통일신학은 참으로 통전적이다. 그녀는 자신이 이미 1946년 감리교신학교에서 신학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막연하게나마 느꼈다고 하는 민족, 사회주의 민족운동, 기독교의 관계를 깊이 천착하고자 했고, 그래서 유럽에서 돌아와서 민족사 연구를 심화시켰고, 마르크스주의와 사회주의 연구를 밀고 나갔으며, 기독교 구원사의 의미를 특히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경험과 ‘계약’에 집중하면서 한민족의 역사와 운명, 미래의 나아갈 길에 적용하며 매우 통합학문적으로 진척시켰다. 그녀 공부의 양과 폭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를 이번 글을 준비하면서 알게 되어서 참으로 감탄을 금치 못했고, 그 노고와 수고에 감사와 찬탄이 저절로 나왔다. 이 모든 추구와 노력은 20세기 민족 식민화와 분단의 현실에 직면해서 “한국신학에로의 전환기회”를 거쳐서 ‘민족신학’, ‘통일신학’을 수립하고자 하는 행보였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그녀는 ‘여성신학’이라는 이름 아래서 새롭게 이 모든 민족과 민중, 사회주의와 통일의 물음들을 통전적으로 연결시켜서 박순경의 ‘한국적 여성신학’의 틀을 보여주었다. 지난 2014년 이제 중년여성들이 된 제자들로부터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춤과 노래로 맘껏 축하를 받은 그녀의 저술 『삼위일체 하나님과 시간 - 제1권 구약편』은 다시 한 번 그녀 신학이 무엇을 추구하고, 그 추구의 길에서 어떻게 항상 다시 ‘원초’(原初)를 중시하면서 근본과 기초를 추구하는지를 보여주었다. 가장 최근의 저서인 이 책에서 박순경 통일신학은 특히 구약 창세기의 창조설화와 관련해서 한민족(동이족)의 원류 이해를 더욱 긴밀히 연결하면서 그녀의 민족신학과 통일신학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계속 전진하고 전개되고 있음을 드러내 준다.
<박순경 통일신학의 세계문명사적 함의와 聖 · 性 · 誠의 여성신학>에서


왜 오늘 한민족은 70여 년 전 인류 전쟁사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많은 민간인 희생을 치르며 전쟁을 겪었는데도, 여전히 그와 연결된 분쟁과 싸움을 그치지 못하고 있고, 거기서 원수와 적이 된 형제와 자매를 해치기 위해서 계속 무기를 사고 외국 군대를 주둔시키며, 그 외국 군대의 요구에 휘둘리면서 주권국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왜 독립국이고 주권국이라고 하면서도 오랜 분단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일에서 스스로의 결단과 판단대로 할 수 있는 일이 그처럼 적으며, 그 사이 내부 갈등은 점점 깊어져서 자신들이 함께 세운 대통령을 그렇게 모독하고 무시하는 일이 횡횡하는 것일까? … 본 논문은 이상과 같은 상황을 목도하면서 구한말 저항적 유학자 해학 이기(海鶴 李沂, 1848-1909) 선생의 삶과 사상을 살펴보려는 것이다. 조선말 봉건체제가 크게 흔들리던 때 … 특히 농촌 현실의 비참과 모순에서 깊은 각인을 받고서 어떻게든 그 비참한 현실을 개혁하고 사대주의와 부패에 젖어 나라를 위기에 빠뜨린 구학(舊學)의 유학을 혁신하고자 적극적으로 신학(新學)을 찾아 나섰다. 그 가운데서 10년간 영호남 각처를 주유하며 대구의 천주교 선교사 로베르(A.P. Robert, 金保祿, 1863-1922)를 찾아 천주교 서적을 빌려 읽으면서 충격을 받아 「천주육변天主六辯」을 저술하기도 하고, 이후 1894년 갑오농민전쟁도 경험하고, 러일전쟁, 을사늑약 등을 겪으면서 정부의 부패한 토지정책에 대안을 제시하는 경세 개혁가로서, 또는 무능한 정부의 외교에 탄핵소를 쓰면서 직접 몸으로 도미하고 도일하여 외세의 탐욕을 저지하려고 했다. 그것도 실패하자 을사오적을 처단하기 위한 비밀결사조직을 결성하기도 했지만, 그 모든 노력과 시도가 물거품이 되자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개혁 이상을 1909년 생애 마지막 해에 나인영(羅寅永, 홍암 나철, 1863-1916) 등과 더불어 민족시조 단군 정신을 다시 ‘중광’하는 단군교(대종교)를 창립하는 민족종교운동으로 표현하고, 이때 그의 고성 이씨 가계에서 오랫동안 전승되어 오던 한민족 고기(桓檀古記)의 가르침을 밝힌 『진교태백경眞敎太白經』을 저술한다. 본 논문은 이상의 생애 이력을 가진 해학 사상 중에서 특히 구습에 빠진 당시의 유교 구학(舊學)을 혁신하기 위해서 어떻게 천주교 등의 신학(新學)과 대화하였고, 그 과정에서 그가 결론적으로 내세운 민족종교 ‘대종교’(大倧敎) 내지는 “진교”(眞敎)의 어떤 뜻이 참된 구국의 의미로 여겨졌는지를 살피고자 한다.
<한말의 저항적 유학자 해학 이기의 신인 의식과 동북아 평화>에서


이처럼 여전히 동아시아를 여러 가지 형태로 옥죄고 있는 서구 근대 제국주의는 그 사상적 뿌리로서 유대-기독교 가부장주의적 신론을 그 극점에 가지고 있다. 우리 세 주체가 공통으로 기반으로 하고 있는 기독교 신앙의 가부장성과 전통적 배타성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그에 대한 대안과 보완을 우리가 동아시아에 뿌리를 두고 있는 다른 이웃 종교 전통들에서 찾을 수 있는지, 한국과 일본에서 절대적 실체론으로 굳어져 있는 쇼비니즘적 민족주의와 천황제 시스템은 어떻게 해체해나갈 수 있는지 등이 중요한 주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 한일관계뿐 아니라 이제는 전세계로 퍼져 나가서 전쟁과 군사 대신에 인류 삶의 새로운 차원을 열기 위한 긴요한 ‘방법론’이 되어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우리가 다시 잡고서 신앙인의 시각에서 새롭게 살펴보는 것이 아주 긴요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우리 삶에서의 ‘개(個)와 공(公)’의 관계,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의 관계를 어떻게 새롭게 맺을 수 있는가, 우리 모두가 철저히 노예화되어 있는 경제제일주의, 그와 더불어 생존을 찾아 떠도는 세계 무국적자의 문제, 우리 곁의 이주노동자들의 인권과 정의의 문제 등을 우리는 피할 수 없다. 더불어 핵에너지 문제와 생태위기는 우리의 전통적인 국적과 민족의 문제를 무색하게 하면서 우리 모두의 공동책임을 사실적으로 촉구한다.
<왜 여신협은 한국 · 재일 · 일본 여성신학포럼을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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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이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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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통합학문(Korean Feminist Integral Studies for Faith) 연구가이다. 유교 문명과 기독교 문명의 대화를 통해서 인류세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한국적 신학(信學)과 인학(仁學)의 구성을 위해 ‘신학(神學)에서 신학(信學)으로’라는 모토와 함께 종교와 정치(性), 교육 등의 영역을 가로지르며 글쓰기를 한다. 한국여성신학회와 아렌트학회 회장을 엮임했고, 한국양명학회, 유교학회, 종교교육학회, 교육철학학회 등에서 활동했다. 현재 세종대 명예교수이고, 한국信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생물권 정치학 시대에서의 정치와 교육-한나 아렌트와 유교와의 대화 속에서』(2014), 『다른 유교, 다른 기독교』(2016), 『세월호와 한국 여성신학』(2018), 『통합학문으로서의 한국 교육철학』(2018), 『동북아 평화와 聖·性·誠의 여성신학』(2020), 『사유하는 집사람의 논어읽기』(2020) 외 다수가 있다. 공저로 『21세기 보편 영성으로서의 誠과 孝』(2016), 『3·1운동 백주년과 한국종교개혁』(2019), 『한국전쟁 70년과 ‘以後’교회』(2020), 『李信의 묵시의식과 토착화의 새 차원』(2021), 《Korean Religions in Relation, editedby K. Min》(SUNY 2016), 《Dao Companion to Korean Confucian Philosophy,edited by Young-chan Ro》(Springer 2019) 등 다수가 있고, 역서로 줄리아 칭, 『지혜를 찾아서-왕양명의 길』(1998)과 줄리아 크리스테바, 『한나 아렌트-삶은 하나의 이야기다』(202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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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동북아 평화와 聖 ‧ 性 ‧ 誠의 여성신학을 펴내면서…

“강해지는 법을 모르는 이상 약자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 말은 3.1운동을 불과 한 달 앞둔 시기에 윤치호가 일기에 적었던 것이라고 한다. 그의 말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무리 겉으로 드러나는 힘이 약하다 하더라도, 힘은 겉으로 드러난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힘센 자가 억누르려고 할 때, 그 누르는 힘을 이겨내는 항거가 일어나고, 또 그 저항과 분노가 현실을 전혀 다르게 바꾸어놓을 수도 있다. 그런 까닭에, 실망을 넘어 희망을 품는 소망이 인간의 궁극적 언어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을 믿음(信)으로 파악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런 믿음의 눈으로 오늘의 현실을 바라보고 있다. 저자가 그러한 믿음을 중시하는 까닭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현실이 3.1운동이 전개되었던 100년 전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외적으로 대단히 많은 것이 변했지만, 작금의 한반도 현실을 직시할 때 미국의 준식민지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북아의 평화와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는 멈추지 않고 추진되어야 하는 주제요 과제이다. 이 책 󰡔동북아 평화와 聖 ‧ 性 ‧ 誠의 여성신학󰡕에 수록된 논문 6편과 에세이 5편은 모두 믿음의 눈으로 주시하는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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