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2

[일본어 표현]「寂しい」 vs 「淋しい」 언제.. : 네이버블로그

[일본어 표현]「寂しい」 vs 「淋しい」 언제.. : 네이버블로그

[일본어 표현]「寂しい」 vs 「淋しい」 언제 어떤 한자를 쓸까요?

프로파일 Arcadia ・ 2019. 1. 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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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전하다', '쓸쓸하다', '외롭다', '섭섭하다', '서운하다' 라는 뜻의 일본어는 바로 「さびしい」(사비시이) 이지요. JLPT 4급 수준의 단어이니 만큼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우선, 이「さびしい」의

사전적 의미와 간단한 예문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1. 허전하다.

네이버 일어사전

タバコが切(き)れて口(くち)が寂(さび)しい。

(타바코가 키레테 쿠치가 나비시이)

담배가 떨어져서 입이 허전하다.

ふところが寂(さび)しい。

(후토코로가 사비시이)

호주머니가 허전하다(돈이 떨어지다).

2. 쓸쓸하다. 적적하다. (슬프고) 외롭다.

네이버 일어사전

母(はは)に死(し)なれて寂(さび)しい。

(하하니 시니네테 사비시이)

어머니를 여의어 슬프고 외롭다.

寂(さび)しい生活(せいかつ)[笑(わら)い]

(사비시이 세이카츠[와라이])

쓸쓸한 생활[웃음]

3. 섭섭하다.

네이버 일어사전

友(とも)と別(わか)れて寂(さび)しい。

(토모토 와카레테 사비시이)

친구와 헤어져 섭섭하다.


[원문 사전](참조)

1. 心が満たされず、物足りない気持ちである。

さみしい。

2. 仲間や相手になる人がいなくて心細い。

3. 人の気配がなくて、ひっそりとしている。

さみしい。

[유의어](참조)

「さみしい」(사미시이)

[속어·방언] 쓸쓸하다. 적적하다.

「さびしい」가 음변화(音変化)한 것으로, 의미는 같습니다.

ひとりぼっちで寂(さみ)しい。

(히토리봇치데 사미시이)

외톨이가 되어 쓸쓸하다.

寂(さみ)しい思(おも)いをする。

(사미시이 오오이오 스루)

쓸쓸하게 느끼다.


寂(さび)しい vs 淋(さび)しい

그렇다면, 사전적 의미도 동일한 이 두 단어의 차이점은 무엇 일까요? 언제, 어떤 상황에서 어느 한자를 써야하는 걸까요? 차근차근 알아봅니다.

1. 한자에 내포된 의미의 구분

일본어 한자 사전을 보면, 두 한자가 가진 의미만 으로는 명확하게 구분점을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단, 한자 사전에서 보는 「淋」 에는 원래 「さびしい」 의 의미는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 한자의 의미만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さびしい의 의미에 조금 더 다양하게 적용할 수있는 것은 「寂(さび)しい」 쪽이 더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어 한자 사전]

1. 적막하다. 쓸쓸[고요]하다.

2. 열반(涅槃)에 들다. 승려의 죽음

1. 물을 붓다. 물이 떨어져 흐르다.

2. 요도 점막(尿道粘膜)의 염증

3. 쓸쓸함

[한자 사전]























「淋」 에는 「さびしい」 의 의미가 없음

2. 한자 자체의 표기 구분

「寂しい」 , 「淋しい」 의 한자는 각각 상용한자(常用漢字), *표외한자(表外漢字)에 표기 되어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공용문서, 교과서, 신문 등에서는 상용한자(常用漢字)인 「寂しい」 가 사용되고, ' 「淋しい」는 사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淋しい」 또한, 옛부터 사용되고 있는 표기로 현재도 일반에서는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표외한자(表外漢字): 상용한자(常用漢字)표에 없는 한자를 말함]


여기까지 봐도 상용되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도대체 뭐가 다른 겨~~~~~

사실, 「寂しい」와 「淋しい」 는 확실한 구분 기준은 없다고 합니다. 사전적 의미에서와 같이 둘 중 어느 것을 사용해도 동일한 의미를 나타낸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데 있어서는 아래와 같이 구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3. 실질적인 사용면에서 구분

寂(さび)しい

1. 객관적인 「さびしさ」

2. 풍경(경치)이 쓸쓸(적막, 썰렁)한 상태

3. 고요(조용)한 상태, 허전한 상태

淋(さび)しい

1. 주관적인 「さびしさ」

2. 슬픔 「悲(かな)しい」

3. 울어버릴 것만 같은 자신의 기분


지금까지 「寂(さび)しい」 vs 「淋(さび)し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은, 정확한 구분 기준은 없다.

즉, 둘 중 아무거나 사용해도 된다.

단, 공식적으로는 상용한자에 표기된 「寂(さび)しい」가 사용되며,

실제 사용면에서는 일부분 구분된다.

평소에 궁금했던 가려운 곳을 긁어 보긴 했는데, 결론은, 평소대로 상용한자인 「寂(さび)しい」를 사용하면 되겠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번역(한->일, 특히 문학작품)을 할 때는, 상기 '3. 실질적인 사용면에서 구분'을 참조해서 한자를 적용한다면 미묘한 느낌까지 살릴 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하면서 또 든 생각이지만, 아마 원어민들도 이런 차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란 거... 정말 어렵네요. 언어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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