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May at 17:41 ·
내가 한국 보수라면 지금 독립협회 연구한다. 작금의 상황에서 한국 보수가 살 수 있는 길은 내가 보기에 선명한 반중(反中) 노선밖에 없다.
지금 시대적으로 필요하기도 하고.. 나라면 독립협회 연구하면서 한국인의 내셔널리즘 형성 과정에서의 반중 감정의 형성과정을 명확하게 밝히고 이 나라의 근본에는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이 놓여 있다는 걸 주장하겠다. 한국이라는 국가의, 한국인이라는 정치집단의 정체성의 근간에서 중국이 어떤 의미이고 어떠한 위치에 놓여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드러내면서 한국의 독립유지를 위한 조건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중국으로부터 벗어나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지 한국사 70년을 재해석하는 작업을 할 것 같다. 그 과정에서 과연 독립협회가 한국인의 최초의 근대정치를 지향했던 운동으로서 어떤 가치들을 지니고 있는지, 우리가 지금 재해석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밝히는 연구를 할 것 같다. 근대 한국이 걸어온 발자취를 반중(反中)이라는 노선으로 재해석해야 박정희도 흡수하고 이승만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승만 자체를 내세우면 반감이 커지니 독립협회부터 시작해서 이승만 - 박정희로 이어지는 흐름이 중국적(中國的) 한국으로부터의 탈피 과정이었음을 명확하게 하면 지금 어떻게 할 건지 민주당과 구별이 확실하게 되면서 미래를 말할 수 있다고 보는데.. 그래야 사상적으로도 명확하고 지금의 자유한국당이 취하는 노선에도 가장 적합하고.. 생각 있는 사람이 보수 진영에 있으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는데 모르겠네. 관심이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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