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8

문영대 박사 특강 '변월룡의 삶과 예술' - 제주레저신문




문영대 박사 특강 '변월룡의 삶과 예술' - 제주레저신문





문영대 박사 특강 '변월룡의 삶과 예술'
정은선 기자 | esjeong@leisuretimes.co.kr


승인 2016.10.10 19:27:16









제주도립미술관은 현재 진행 중인 전시회 ‘고국의 품에 안긴 거장, 변월룡’과 연계해 ‘전시연계 특강 – 변월룡의 삶과 예술’을 13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도립미술관 강당에서 진행한다.

연해주의 조선소년 변월룡은 유랑촌에서 태어났다. 천부적 재능을 인정받아 미술학교를 진학하는 동시에 화가의 길을 걸었다. 이민족이라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타고난 자질과 부단한 노력으로 러시아 최대․최고 예술대학 레핀미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정교수를 지냈다.

변월룡은 냉전시대 소련 땅에서 살았지만, 죽을 때까지 그림에 한글을 새겨 넣었다. 평생을 소련 땅에 살았지만 한시도 한국인임을 잊지 않았다. 러시아 미술계의 거장로 존경을 받았으나 조국의 소외를 받았다. 귀화 거부 이유로 북한에서 배척당했다. 남한에서는 존재조차 몰랐다.

강사는 <우리가 잃어버린 천재화가, 변월룡> 저자인 미술평론가 문영대 박사이다. 변월룡(Byun Wol-ryong, 1916~1990) 의 삶과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문영대 박사는 현대백화점 현대미술관 큐레이터, 동아갤러리 수석 큐레이터를 역임했다. 러시아 유학 중 러시아 예술아카데미 후원 ‘거장으로의 길’展을 기획 전시했다. 저서로<러시아 한인 화가 변월룡과 북한에서 온 편지> <북한미술의 뿌리 변월룡> <우리가 잃어버린 천재화가, 변월룡> 등이 있다.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면서 변월룡 알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정은선 기자 esjeong@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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