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3

알라딘: 일본회의의 정체

알라딘: 일본회의의 정체

일본회의의 정체 - 아베 신조의 군국주의의 꿈, 그 중심에 일본회의가 있다! 
아오키 오사무 (지은이),이민연 (옮긴이)율리시즈2017-07-30원제 : 日本会議の正体 (2016년)
일본회의의 정체

256쪽

책소개

‘일본회의’에 관한 가장 정확 명료한 분석이라는 평을 받은 책. 현재 아베 내각의 각료 19명 중 15명이 속해 있는 조직, 일본의 개헌 움직임을 이해하는 출발점인 동시에 우경화의 종착점인 ‘일본회의’ 의 성립과정과 발자취, 작동방식과 현재까지의 활동상황을 밀착 취재함으로써, 그 전모를 밝혀낸다.

일본회의는 1997년 5월 30일, 대표적인 우파단체인 ‘일본을 지키는 모임’과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가 통합하면서 결성된 조직이다. 현재 가장 강력한 로비 단체로, 그들의 목표를 정의하자면 국수주의적이고 역사수정주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권에서 현대 천황제 연구의 일인자로 알려진 케네스 루오프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의 목표는 ‘메이지의 정치제제와 이념의 부활’로 귀결된다. 즉 전쟁 전 체제로의 회귀가 핵심이다. 이들이 전개하는 다양한 복고정책, 그에 대한 지지의 호소는 아베 정권을 자극하고 아베의 정치 목표를 지지하는 힘의 원천이 된다.

현재 일본의 상황은 ‘아래로부터’의 운동과 ‘위로부터’의 정치력이 훌륭하게 연계된, 우파가 염원하는 정책 실현 환경이 갖추어졌다고 할 수 있다. 전방위적 조직을 활용한 압박으로 이들이 지향하는 국가·사회상을 실현하기 위한 집요한 노력은 실제로도 상당한 성과를 이끌어냈는데, 특히 아베 정권의 탄생으로 주어진 천재일우의 기회를 어떻게 해서든 붙잡아 오랜 비원인 개헌 실현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염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일본의 질주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저자는 허와 실이 뒤섞인 채 정의되는 일본회의의 정체를 언론인 출신답게 객관적으로 분석하면서 일본회의와 아베 정권의 관계를 ‘전후 체제 타파’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닌 것으로 해석한다. 일본의 헌법 개정 논의와 관련, 향후 이들의 향방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일본회의의 현재
우파인사가 총결집한 국민회의/우파계 종교의 결집, 일본을 지키는 모임/국민운동을 지탱하는 기반으로서/최대의 적의 상실과 원점회귀/현실정치에 미치는 영향/자금은 누가 지원하는가?/개별 테마별 프런트 단체/종교단체가 지원/지방에서 도시로/일본회의의 이론적 두뇌/내부자료에 의한 국회의원간담회 현황/지방의회로 침투/아베 총리에게 고마운 존재

2장 또 하나의 학생운동과 생장의 집
사무총장 가바시마 유조의 원점/우파학생의 준동/전국학협 초대위원장 스즈키 구니오의 증언/창가학회에 대한 경쟁의식과 위기감/일본회의의 큰 뿌리, 생장의 집/다니구치 마사하루의 재능과 수완/‘천황국 일본’은 세계최대의 문화적 창작/정계에 포진한 다니구치 마사하루의 신봉자들/생장의 집 정치연합/생장의 집, 정치와 단절선언/현 총재의 침략전쟁론과 노선변경/일본회의의 실무진/자민당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준다/일학동 제3대 위원장이 본 일본회의/방패회 1기생의 증언/저변에 있는 ‘종교심’

3장 꿈틀거리는 회귀 욕구
전후체제에 대한 울분/일본회의 내 신사본청의 역할/신사계 배후의 움직임/신사본청의 동원력과 자금력/헌법개정 ‘천만 명 서명’의 실태/‘개헌파를 규합하고 싶다’/사회가 혼란스러운 것은 신앙심이 없기 때문/운동하기 쉬워지다

4장 풀뿌리 운동의 궤적
최초의 성공체험/‘아래로부터’의 운동과 ‘위로부터’의 정치력/올바른 궤도로 이끄는 싸움/47 도도부현에 ‘캐러밴대’/완성된 운동형태/자민당의 변질을 우려한다/전통을 계승한 황실행사/신헌법연구회 조직/사죄병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전통적 가족관을 고집/국기국가법의 가결로 만세삼창/야스쿠니 신사를 둘러싼 움직임/교육기본법에 대한 들끓는 분노/헌법개정의 전초전/저지·반대 운동으로부터 전환/전후체제의 원흉 타파

5장 아베 정권과의 공명, 그 실상
수법과 조직의 총동원/개헌을 향한 마지막 스위치/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차기 에이스, 이나다 도모미의 증언/친밀한 관계는 전혀 아닙니다/헌법개정 문제의 근본/일본회의라는 존재의 무게/반대 주장의 소멸/일본회의의 정체란

후기/참고문헌 및 자료 일람/관련 연표
-----

책속에서

발밑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라도 미디어가 전달하려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인지할 수 없다. 사건이 경악할 만하거나 매우 비정상적이거나 시급한 대책이 필요할 만큼 심각한데도 미디어가 정확히 전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판단과 대책의 전 단계가 되는, 사건 자체의 발생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어영부영 시간이 해결해주기만 기다릴 수밖에 없다. 설령 미디어가 전달했다 하더라도 전체 상황을 정확하고 올바르게 전하지 못하면, 역시 같은 함정에 빠질 위험성이 높다. 다시 말해 사회의 거울이어야 할 미디어가 얼룩졌거나 비틀렸다면 우리는 제 얼굴도 정확히 못 보게 되어 적절한 대책과 냉정한 사고를 위한 첫 번째 소재조차 손에 넣지 못한다. ―프롤로그  접기
P. 116~117 일반인의 감각으로는 좀처럼 이해할 수 없지만, 어린 시절부터 심어진 ‘종교심’은 쉽게 흔들리지 않고 쉽게 바뀌지 않고 바꿀 수조차 없다.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건 신경 쓰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믿는 바를 향해 오직 직진할 뿐이다.
그래서 강하다. 그래서 굽히지 않는다. 그래서 끈질기다. 그것은 확실히 끈기 있고 인내심 강한 활동의 근원이 되었고, 일본회의와 같은 조직을 육성하는 데 위력을 발휘했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동시에 그 운동의 저변에는 뿌리 뽑기 어려운 컬트성이 내포되어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접기
P. 149 일본회의는 표면적인 ‘얼굴’로 우파계의 유명한 문화인, 경제인, 학자를 내세우지만, 실제 모습은 ‘종교 우파단체’에 가까운 정치집단이라 할 것이다. 거기에 배경음악처럼 깔린 것이 바로 전쟁 전 체제, 즉 천황 중심 국가체제로의 회귀 욕구다. 그렇다면 일본회의의 활동은 과거 이 나라를 파멸로 이끈 복고체제와 같은 것을 다시금 초래할 위험성이 있는 동시에 ‘정교분리’라는 근대민주주의의 대원칙을 근본에서부터 흔들 위험성까지 내포한 정치운동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종교 우파집단’이 선도하는 정치활동이 지금 확실하게 기세를 떨치며 현실정치에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접기
P. 205 대규모 운동의 경우에는 신사본청이나 신사계, 신흥종교단체와 같은 동원력, 자금력을 보유한 조직의 후원을 받으면서 전국 각지에 ‘캐러밴대’라는 명칭의 회원부대를 파견하여 ‘풀뿌리 운동’으로 대량의 서명 모집과 지방조직 구축, 또는 지방의회에서의 결의와 의견서 채택을 추진함으로써 ‘여론’을 형성한다. 그와 동시에 중앙에서도 일본회의와 그 관련 단체, 종교단체 등이 연계하여 ‘국민회의’라는 명칭의 조직을 설립하고, 대규모 집회 등을 파상적으로 개최하여 시선을 끌면서 전국에서 모은 서명과 지방의회의 결의, 의견서를 갖고 중앙정계를 압박한다.
한편, 뜻을 같이하는 국회의원들도 이에 호응하여 의원연맹이나 의원 모임을 결성하고, 여당과 정책결정자를 움직여 운동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한 토대로 일본회의는 지금까지 국회의원간담회나 지방의원연맹의 내실을 다지면서 가맹의원 수를 착실히 늘려왔다.  접기
이만하면 충분할 것이다. 여기에 인용한 것은 서양 언론뿐이지만, 아시아 각국 언론을 포함하여 제2차 아베 개조 내각이 발족한2014년 9월경부터 외부의 거울, 즉 외국 언론은 일본회의와 아베정권의 밀접한 관계와 그 위험성을 활발히 전해왔다. 그 내용을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일본회의는 ‘일본의 정치판을 새롭게 조직하려... 더보기 - 견유책방
----
추천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2017년 8월 12일자 '책꽂이'
동아일보
 - 동아일보 2017년 8월 12일자 '책의 향기'
한겨레 신문
 - 한겨레 신문 2017년 8월 17일자

----
저자 및 역자소개
아오키 오사무 (青木理)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1966년 나가노현 출생. 저널리스트, 논픽션 작가. 1990년 게이오기주쿠대학을 졸업한 뒤 《교도통신》에서 사회부 기자, 서울 특파원 등을 지냈고, 2006년부터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작으로는 《일본의 공안경찰日本の公安警察》, 《교수형絞首刑》, 《유아등 연속해 일어난 두 개의 원인불명의 죽음誘蛾燈 二つの連續不審死事件》, 《저항의 거점으로부터 : 아사히신문 ‘위안부’ 보도의 핵심抵抗の據點から 朝日新聞 ‘慰安婦’ 報道の核心》, 《르포 납치와 사람들 : 구원회·공안경찰·조선총련ルポ 拉致と人-――救う會·公安警察·朝鮮總連》, 《도쿠다 도라오 불수의 병원왕トラオ 德田虎雄 不隨の病院王》, 《국책수사國策搜査》, 《아오키 오사무의 저항의 시선靑木理の抵抗の視線》, 《르포 국가권력ルポ 國家權力》, 《일본회의의 정체日本會議の正體》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아베 삼대>,<일본회의의 정체> … 총 22종 (모두보기)

이민연 (옮긴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일본 루테르학원대학을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에 『알쏭달쏭 과학 상식 100』 『366일! 해피 데이 생일점』 『공상 과학 탐험대 ①, ②』 등이 있다.
최근작 : … 총 17종 (모두보기)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언론기사 추천]

☞ YTN 뉴스 홍(2017년 8월13일) 기사 바로가기
☞ 동아일보(2017년 8월12일) 책의 향기 기사 바로가기
☞ 중앙일보(2017년 8월 12일) 책꽂이 기사 바로가기
☞ 한겨레 -책과 생각-기사 바로가기


아베 신조의 군국주의의 꿈, 그 중심에 일본회의가 있다!

언론의 금기를 깬 반골 저널리스트의 용감한 취재
일본 최대 풀뿌리 우파조직 ‘일본회의’의 진실을 밝히다
일본 아마존 신서부문 1위, 사회/정치 분야 1위

‘불가역적’이라는 단어를 찾아보게 만들었던 한일위안부협상, 독도 소유권 주장, 그리고 혐한 시위.
언제부턴가 일본과의 갈등 관련 뉴스에는 매번 같은 장면이 반복된다. 역사 왜곡을 근간으로 하는 막말, 부정, 고집, 증오, 선동……. 아베 정부 이후 그 도를 더해가고 있는 일본의 행보는 도대체 그들의 의식세계에 무엇이 버티고 있는지를 의심하게 만든다.
교도통신 서울특파원을 지낸 저널리스트 아오키 오사무가 쓴 《일본회의의 정체》는 그것을 이해하는 단초로 ‘일본회의’를 겨냥한다. 현재 아베 내각의 각료 19명 중 15명이 속해 있는 조직, 일본의 개헌 움직임을 이해하는 출발점인 동시에 우경화의 종착점. 저자는 냉정하고 객관적인 눈으로 일본회의의 성립과정과 발자취, 작동방식과 현재까지의 활동상황을 밀착 취재함으로써, 일본을 움직이는 거대한 실체인 일본회의의 전모를 밝혀낸다. 관련서 중 독자들로부터 ‘가장 신뢰할 만한 결정판’이라는 평을 받은 화제작!

‘전쟁할 수 있는 나라’를 향해 가는 일본, 그들은 왜 타협할 수 없는가

최근 일본에서 ‘일본회의’ 관련서들이 출간되기 시작한 것은 아베 정부의 헌법 개정 움직임과 맞물려 극우세력의 활동이 부쩍 활발해지면서부터다. 일본인의 시각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극렬한 시위와 주장에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호응하는 양상은 ‘도대체 그 근저에는 무엇이 있길래’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고, 이러한 호기심은 그동안 일본 언론이 주목하지 않았던, 혹은 금기시해온 존재 ‘일본회의’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일본회의를 정의하는 방식은 저자들마다 다양하다. 워낙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 있던 집단인 만큼 그 허와 실에 대해서는 저마다 의견이 분분하며 사실관계 다툼에 따라 소송과 판매금지 등의 여파도 뒤따르는 실정이다. 그중에서도 철저한 자료조사와 관련 인물 취재를 통해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했다는 평을 받는 이 책은 ‘반골 저널리스트’라 불리며 그간 국가권력, 공안경찰, 위안부 등 불편한 진실을 정면으로 취재해온 저자의 결기와 오기를 고스란히 드러내 보인다. 저자는 일본회의를 취재하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한다.

발밑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라도 미디어가 전달하려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인지할 수 없다. 사건이 경악할 만하거나 매우 비정상적이거나 시급한 대책이 필요할 만큼 심각한데도 미디어가 정확히 전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판단과 대책의 전 단계가 되는, 사건 자체의 발생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어영부영 시간이 해결해주기만 기다릴 수밖에 없다. 설령 미디어가 전달했다 하더라도 전체 상황을 정확하고 올바르게 전하지 못하면, 역시 같은 함정에 빠질 위험성이 높다. 다시 말해 사회의 거울이어야 할 미디어가 얼룩졌거나 비틀렸다면 우리는 제 얼굴도 정확히 못 보게 되어 적절한 대책과 냉정한 사고를 위한 첫 번째 소재조차 손에 넣지 못한다. ―프롤로그

그렇다면 왜 대상이 ‘일본회의’여야 했는가?
제2차 아베 정권 탄생 후 침묵하고 있는 일본 언론과는 달리, 외국 언론은 일본회의를 ‘극단적인 우파’, ‘반동적 그룹’(미국 CNN), ‘극우 로비 단체’(오스트레일리아 ABC TV), ‘강력한 초국가주의 단체’(프랑스 르몽드) 등으로 평가했고, 아베 정권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일본회의가 국책을 장악하고 있다’(오스트레일리아 ABC)거나 ‘아베 내각을 좌지우지하며 역사관을 공유한다’(미국 CNN)고 분석해 타전했다. 저자는 이들의 주장이 과연 사실인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일본회의라는 우파조직의 정체를 알리는 동시에 현재 일본의 정치와 사회에서 감지되는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일본회의는 1997년 5월 30일, 대표적인 우파단체인 ‘일본을 지키는 모임’과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가 통합하면서 결성된 조직이다. ‘일본을 지키는 모임’은 1974년 우파계 종교단체가 중심이 돼 결성됐고,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는 1981년 정·재계, 학계, 종교계 우파가 총결집해 만들었다.
그 이름조차 평이한 ‘일본회의’는 현재 가장 강력한 로비 단체로, 그들의 목표를 정의하자면 국수주의적이고 역사수정주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가장 중시하여 열성을 다해온 주제는 ①천황, 황실, 천황제의 수호와 그 숭배 ②현행 헌법과 그로 상징되는 전후체제의 타파 ③애국적인 교육의 추진 ④전통적인 가족관의 고집 ⑤자학적인 역사관의 부정 등 5가지다. 이 주제는 일본회의 인사들에게 너무도 중요한 것이어서, 이를 침해하거나 경시하는 정책과 언동은 때때로 과민할 정도의 반응을 일으킨다. 이들의 뿌리에서 저자가 주목한 것은 ‘종교심’이다.

일반인의 감각으로는 좀처럼 이해할 수 없지만, 어린 시절부터 심어진 ‘종교심’은 쉽게 흔들리지 않고 쉽게 바뀌지 않고 바꿀 수조차 없다.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건 신경 쓰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믿는 바를 향해 오직 직진할 뿐이다.
그래서 강하다. 그래서 굽히지 않는다. 그래서 끈질기다. 그것은 확실히 끈기 있고 인내심 강한 활동의 근원이 되었고, 일본회의와 같은 조직을 육성하는 데 위력을 발휘했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동시에 그 운동의 저변에는 뿌리 뽑기 어려운 컬트성이 내포되어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본문 116∼117쪽

■ 헌법 개정, 역사교과서 수정, 야스쿠니 신사 참배……
그들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이유

영어권에서 현대 천황제 연구의 일인자로 알려진 케네스 루오프Kenneth Ruoff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의 목표는 ‘메이지의 정치제제와 이념의 부활’로 귀결된다. 즉 전쟁 전 체제로의 회귀가 핵심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본회의의 원류라 할 신흥종교단체 ‘생장의 집’을 주목해야 한다. 일본회의라는 거대한 우파단체를 만들어 키워온 이들의 핵심과 주변에는 전공투 운동이 한창이던 시절 우파학생운동을 조직한 생장의 집 신자들이 있다. 이들은 창건자 다니구치 마사하루가 주창한 국민주권의 철폐와 천황주권 수호, 현행 헌법의 파기와 메이지헌법 체제로의 회귀를 열렬히 신봉하면서 정치운동과 조직구축에 전력을 다해왔다. 섬뜩할 정도로 복고적인 이러한 사상과 가르침은 전후 일본 우파에 면면히 계승되었고 우파계 문화인뿐만 아니라 정계 주류의 여당 간부, 재계 인사들도 폭넓게 신봉해왔다. 여기에 신사 본청과 메이지 신궁, 야스쿠니 같은 신사 외에도 신도계와 불교계 등 다수의 신흥종교단체 역시 중요한 또 다른 축인데, 이들은 특히 자금 동원과 지원 부분에서 막강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일본회의는 표면적인 ‘얼굴’로 우파계의 유명한 문화인, 경제인, 학자를 내세우지만, 실제 모습은 ‘종교 우파단체’에 가까운 정치집단이라 할 것이다. 거기에 배경음악처럼 깔린 것이 바로 전쟁 전 체제, 즉 천황 중심 국가체제로의 회귀 욕구다. 그렇다면 일본회의의 활동은 과거 이 나라를 파멸로 이끈 복고체제와 같은 것을 다시금 초래할 위험성이 있는 동시에 ‘정교분리’라는 근대민주주의의 대원칙을 근본에서부터 흔들 위험성까지 내포한 정치운동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종교 우파집단’이 선도하는 정치활동이 지금 확실하게 기세를 떨치며 현실정치에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본문 149쪽

학생운동을 통해 조직의 확대, 유지, 충실에 필요한 실무적 노하우를 갖추게 된 이들은 ‘지방에서 도시로’라는 마오쩌둥의 전략을 활용해 광범위한 ‘풀뿌리 운동’을 전개한다. 2016년 1월 기준, 일본회의는 전국에 243개의 지부를 갖췄고 앞으로 300지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중앙정계에는 이들의 이념과 정책에 호응하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일본회의 국회의원간담회’를, 지방의회에는 전국 도도부현·시구읍면의회 의원으로 구성된 ‘일본회의 지방의원연맹’이 존재한다. 이들이 전개하는 다양한 복고정책, 그에 대한 지지의 호소는 아베 정권을 자극하고 아베의 정치 목표를 지지하는 힘의 원천이 된다.

대규모 운동의 경우에는 신사본청이나 신사계, 신흥종교단체와 같은 동원력, 자금력을 보유한 조직의 후원을 받으면서 전국 각지에 ‘캐러밴대’라는 명칭의 회원부대를 파견하여 ‘풀뿌리 운동’으로 대량의 서명 모집과 지방조직 구축, 또는 지방의회에서의 결의와 의견서 채택을 추진함으로써 ‘여론’을 형성한다. 그와 동시에 중앙에서도 일본회의와 그 관련 단체, 종교단체 등이 연계하여 ‘국민회의’라는 명칭의 조직을 설립하고, 대규모 집회 등을 파상적으로 개최하여 시선을 끌면서 전국에서 모은 서명과 지방의회의 결의, 의견서를 갖고 중앙정계를 압박한다.
한편, 뜻을 같이하는 국회의원들도 이에 호응하여 의원연맹이나 의원 모임을 결성하고, 여당과 정책결정자를 움직여 운동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한 토대로 일본회의는 지금까지 국회의원간담회나 지방의원연맹의 내실을 다지면서 가맹의원 수를 착실히 늘려왔다. ―본문 205쪽

이러한 전방위적 조직을 활용한 압박으로 이들이 지향하는 국가·사회상을 실현하기 위한 집요한 노력은 실제로도 상당한 성과를 이끌어냈는데, 원호법제화 운동이나 건국기념일의 공휴일 지정, 애국적인 역사교과서 편찬, 국기국가법의 제정, 황실숭배 의식의 함양, 헌법 개정의 전초전으로서의 교육기본법 개정 등이 그 사례들이다.
현재 일본의 상황은 ‘아래로부터’의 운동과 ‘위로부터’의 정치력이 훌륭하게 연계된, 우파가 염원하는 정책 실현 환경이 갖추어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아베 정권의 탄생으로 주어진 천재일우의 기회를 어떻게 해서든 붙잡아 오랜 비원인 개헌 실현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염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 그들이 국가를 사랑하는 방식

일본회의가 어떻게 탄생했고, 그들이 무슨 생각으로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앞으로의 일본의 행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키워드일 것이다. 이 책의 4장은 현재까지의 이들의 활동 면면을 개괄하고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역사적 증거를 들이밀어도 꿈쩍 않는 뻔뻔함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앞으로 이들을 설득해 우리가 원하는 사과와 보상을 받아낼 수 있을지, 요원하게 느껴진다.
이들이 최초의 성공을 맛본 것은 ‘원호법제화’ 운동이 그 시작이다. 패전 후 천황제의 상징인 원호제를 잊어가던 일본에, 운동 제창 2년 만에 원호법 입법이라는 쾌거를 거둔 사건이다. 다음은 그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본회의가 주도해 진행한 운동 중 중요한 몇 가지들이다.

· 고등학교용 일본사 교과서 《신편 일본사》편찬 운동(1985∼1986): 중국, 한국 등의 거센 반발을 부른 문제의 역사교과서 개정 작업의 시작
· 신헌법연구소 조직(1991∼): 현행 헌법의 국민주권을 부정하고 천황제를 지지하는 헌법관의 본격 등장
· 전후 50년 국회결의 반대(1994∼1995): 주변국에 대한 과거 침략 전쟁의 인정과 사과, 절대 반대
· 선택적 부부별성제도 반대(1996∼): 희망에 따라 결혼 전의 성을 쓰도록 인정하는 제도는 전통적인 가족관을 파괴할 수 있다며 격렬 반대
· 국기국가법 제정 운동(1999): 일장기·기미가요에 대한 경애 정신을 키우기 위해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주장
· 외국인의 지방참정권 반대 운동(1999∼): 주로 재일한국인에 대한 논의. ‘국가쇠퇴의 징조’라며 반발
· 야스쿠니 신사 20만 참배 운동(2005): 종전 60주년 기념, 8월 15일 총리의 참배 요구 운동과 함께 시행
· 교육기본법 개정 운동(2000∼2006): 교육개혁국민회의 발족, 교육기본법 개정을 요구하는 중앙국민대회 개최. ‘애국심을 고취하고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일깨우자’는 운동. 헌법 개정의 전초전격
· 제1차 아베 정권의 탄생(2006∼): ‘아름다운 국가 건설/전후체제로부터의 탈각’을 슬로건으로 내각 발족. 이로써 전후 우파에게 가장 이상적인 정권이 탄생한다.

그리고 현재 일본의회가 40년 넘게 공들여온 개헌 운동, 더 정확히는 일본의 군대 보유를 금지하는 헌법 9조(평화헌법)를 무력화하자는 논의가 진행중이다.
일본의 질주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일본회의의 정체를 ‘전후 일본 민주주의 체제를 사멸의 길로 몰아넣을 수도 있는 악성 바이러스와 같은 것으로 생각한다’는 결론을 이끌어낸 이 책이 그 대응을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
★★★★★ 독자 평점

· 그동안 일본회의를 다룬 책들을 자세히 읽어보았지만, 노련한 언론인이 쓴 이 책이 결정판인 것 같다.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냉정하고 성실한 지은이의 태도를 독자로서 신뢰할 수 있었던 까닭이다. 이 책의 특징은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포함하여 있는 그대로의 일본회의 모습을 부각한 점이다. 일본회의의 목표는 물론이고 외부에서 알기 어려운 내용, 즉 조직 내부에서 어떤 사안을 대하는 온도차와 미묘한 방향성의 차이까지 잘 짚어내고 있다. 그들의 원대한 꿈인 헌법 개정이 현실로 다가온 지금, 일본회의의 실태를 확인하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다.

· 일본회의의 성립부터 지금까지의 활동을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밝히고 있다. 저자의 의견도 기술했지만, 기본적으로 공정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편파적이지 않은 해석을 내놓는다. 굉장히 알기 쉽고 재미있게 쓴 책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천황 폐하가 생전에 퇴위 의사를 밝힌 것도 이해가 된다.

· 스가노 타모츠의 《일본회의 연구》를 읽고 의문이 남았었는데, 이 책의 첫머리에서 시원하게 해결되었다.


언론사 보도
☞ YTN 뉴스 홍(2017년 8월13일)
☞ 동아일보(2017년 8월12일) 책의 향기
☞ 중앙일보(2017년 8월 12일) 책꽂이

☞ 경향신문 2019년 7월 22일자 기사 바로가기
☞ 오마이뉴스 2019년 7월 22일자 기사 바로가기
☞ 중앙일보 2019년 7월 22일자 기사 바로가기
☞ 조선일보 2019년 7월 22일자 기사 바로가기
☞ 동아일보 2019년 7월 23일자 기사 바로가기 접기
----

북플 bookple
이 책의 마니아가 남긴 글
친구가 남긴 글내가 남긴 글
img
일본회의는 1997년 5월 30일, 유력한 우파단체로 알려진 두 조직,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와 '일본을 지키는 모임'이 통합하며 새롭게 결성되었다.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는 1981년 10월에 탄생했는데. 이른바 '원호법제화운동 元?法制化運動' 등을 추진한 단체를 발전시키고 개편한 것이었다.(p21)... '국민회의'는 말 그대로 학계, 재계, 종... 더보기
겨울호랑이 2019-12-10 공감 (45) 댓글 (2)
img
일본회의와 그 핵심, 주변에 있는 ‘종교심‘에 의해 움직이는 종교 우파의 정치사상은 확실히 위험성을 내재한다. 자민족 중심주의, 천황 중심주의, 국민주권의 부정, 지나치기까지 한 국가 중시와 인권의 경시, 정교분리의 부정. 이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일본회의의 정체는 무엇인가? 결론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전후 일본 민주주의 체제를 사멸의 길로 몰아넣을 ... 더보기
겨울호랑이 2019-12-08 공감 (36) 댓글 (0)

마니아 읽고 싶어요 (19) 읽고 있어요 (6) 읽었어요 (24)
------------

이 책 어때요?
평점
분포
    8.4

구매자 (5)
전체 (11)
공감순
   
일본은 과거로 퇴행하고 있다. 대내외적인 위기와 상실감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편한 길이기 때문에. 저자는 ‘일본회의‘를 소재로 과거에 ‘이상해 보이던‘ 사람들이 지금은 득세하여 ‘훌륭해 보이는‘ 일본사회의 변화를 분석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반면교사로 삼을 만 하다.  구매
송도둘리 2019-08-31 공감 (6) 댓글 (0)
Thanks to

공감
   
요즘 일본의 행태는 북한보고 뭐라 할 처지가 못된다. 더 이상한 건, 아베에게 동조하는 일본국민이 점점 늘어간다는 사실이다. 도대체 저들의 머릿속엔 뭐가 들었나? 그들의 맹목적인 신념을 이해하려면 이런 책이 필요하다. 책 덕분에 이해는 됐지만, 더더욱 절망적이 된 건 슬프다.  구매
booklover 2019-08-08 공감 (5) 댓글 (0)
Thanks to

공감
   
국내에도 일본 우익 세력의 논리에 편승하는 사람이 많다. 이 책은 그들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며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여실히 깨닫게 해준다.  구매
shrike 2019-08-16 공감 (3) 댓글 (0)
Thanks to

공감
   
꼭 읽어보셔야 합니다. 일본 만이 아닌, 국내 흐름도 카피본이란걸!  구매
맛나는세상 2019-08-06 공감 (3) 댓글 (0)
Thanks to

공감
   
현재의 아베 정권의 지지 기반인 일본회의를 통해 일본의 뿌리가 얼마나 깊고, 끈질긴지를 잘 보여주는 책. 현재의 일본 정치 행태와 지향점을 이해하려면 꼭 이 책을 보아야 한다. 메이지 유신의 부활을 꿈꾸는 이들은 한반도를 노리고 있다.  구매
bada0915 2019-09-11 공감 (0) 댓글 (0)
Thanks to

공감
마이리뷰
    
[마이리뷰] 일본회의의 정체 새창으로 보기
일본회의와 그 핵심, 주변에 있는 ‘종교심‘에 의해 움직이는 종교 우파의 정치사상은 확실히 위험성을 내재한다. 자민족 중심주의, 천황 중심주의, 국민주권의 부정, 지나치기까지 한 국가 중시와 인권의 경시, 정교분리의 부정. 이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일본회의의 정체는 무엇인가? 결론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전후 일본 민주주의 체제를 사멸의 길로 몰아넣을 수 있는 악성 바이러스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p235)

일본회의와 아베 정권이 총력을 기울이는 헌법개정의 성공 여부가 모든 열쇠를 쥔 것은 분명하다. 그것은 또한 전후 민주주의 아니 근대, 근대 민주주의 근본원칙 전체를 지킬 수 있는지의 여부를 판가름하는 최후의 보루를 둘러싼 경쟁이기도 하다.(p237)
- 접기
겨울호랑이 2019-12-08 공감(36) 댓글(0)
Thanks to

공감
   
[마이리뷰] 일본회의의 정체 새창으로 보기
지유 2019-09-29 공감(2) 댓글(0)
Thanks to

공감
   
일본회의의 정체 / 아오키 오사무 새창으로 보기 구매
1장 일본회의의 현재



 1990년을 전후하여 소련을 필두로 하는 사회주의 정권이 차례로 붕괴하면서 이른바 냉전체제는 종식되었다. 일본 국내에서도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좌파 운동단체 등이 큰 피해를 보았지만, 반공을 최대의 결집 축으로 삼은 일본의 우파 역시 일종의 목표상실 상태에 빠졌다. 그래서 운동을 다시 새롭게 부흥하고 재결집할 필요가 있었다. 바로 이것이 냉전체제가 붕괴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997년에 일본회의를 결성하는 하나의 원인이 되었는데, 결국 우파로서 내세운 결집축도 새롭게 정리되어 일종의 '원점회귀'를 도모한 것으로 생각한다. p.31



2장 또 하나의 학생운동과 생장의 집



3장 꿈틀거리는 회귀 욕구



4장 풀뿌리 운동의 궤적
 일본회의가 가장 중시하는 주제들은 무엇보다 먼저 ① 천황, 황실, 천황제의 수호와 그 숭배, 이어서 ② 현행 헌법과 그로 상징되는 전후체제의 타파 , 그리고 이에 부수하는 것으로서 ③ '애국적'인 교육의 추진, ④ '전통적'인 가족관의 고집, ⑤ '자학적'인 역사관의 부정. 이로부터 파생한 그 밖의 주제를 다룰 수는 있어도 역시 핵심적인 운동대상은 이상 5가지로 집약된다고 할 수 있다. 운동의 노하우 역시 원호법제화 운동 등에서의 '성공체험'을 통해 배운 수법, 오직 그것을 반복하여 진화·발전시켜왔다고 할 수 있다. 대규모 운동의 경우에는 신사본청이나 신사계, 신흥종교단체와 같은 동원력, 자금력을 보유한 조직의 후원을 받으면서 전국 각지에 '캐러밴대'라는 명칭의 회원부대를 파견하여 '풀뿌리 운동'으로 대량의 서명 모집과 지방조직 구축, 또는 지방의회에서의 결의와 의견서 채택을 추진함으로써 '여론'을 형성한다.

 그와 동시에 중앙에서도 일본회의와 그 관련 단체, 종교단체 등이 연계하여 '국민회의'라는 명칭의 조직을 설립하고, 대규모 집회 등을 파상적으로 개최하여 시선을 끌면서 전국에서 모은 서명과 지방의회의 결의, 의견서를 갖고 중앙정계를 압박한다. 한편, 뜻을 같이 하는 국회의원들도 이에 호응하여 의원연맹이나 의원 모임을 결성하고, 여당과 정책결정자를 움직여 운동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한 토대로 일본회의는 지금까지 국회의원간담회나 지방의원연맹의 내실을 다지면서 가맹의원 수를 착실히 늘려왔다. pp.204-205



# 풀뿌리 운동의 주요 활동 내역

1. 정부 주최 '헌법기념식전' 규탄(1976)

2. 원호법제화 운동(~1979) : 일본의 공식연호를 기록방법으로 법제화하려는 운동. 1979년 6월 법으로 제정되었다.

3. (헌법을 존중하는) 자민당 신강령 반대 운동(1985)

4. 쇼와 천황 재위 60년 봉축운동(1985~86)

5. 《신편 일본사新編日本史》 편찬 운동(1985~86)



6. 건국기념일 식전 독자개최(1988) : 기원절(초대 천황인 신무 천황의 즉위일)을 건국기념일로 정립

7. 천황 방중 반대 운동(1992)

8. 전후 50년 국회결의(무라야마 담화) 등에 대한 반대 운동(1994~95)

9. 선택적 부부별성제도 반대 운동(1996~)

10. 국기국가법 제정 운동(1999)



11. 외국인(특히 재일한국인)의 지방참정권 반대 운동(1999~)

12.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지지와 (별도의) '국립추모시설' 계획에 대한 반대 운동(2001~02)

13. 야스쿠니 신사 20만 참배운동(2005)

14. 교육기본법 개정 운동(2000~06) : 헌법개정의 전초전으로 '공공의 정신, 도덕심'이나 '일본의 전통·문화 존중' '향토와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교육기본법에 포함시키려는 운동 → 제1차 아베 정권에서 개정 교육기본법 설립(2006)

15. 여성 천황 허용의 황실규범 개정 반대 운동(2005~06)



 일본회의의 핵심적인 위치에 있으면서 이들을 아는 관계자는 그 집념과 끈기의 배후에 '종교심'이 있다고 지적한다. 신흥종교단체 생장의 집 출신이기에 존재하는 '종교심'이 그렇다. 일본회의 자체가 신사본청을 필두로 하는 신사계로부터 두터운 후원을 받기 때문에 그 '종교심'에 의해 뒷받침되는 운동과 주장은 가끔 근대민주주의 대원칙을 쉽게 벗어나거나 짓밟는다.

 천황 중심주의의 찬미와 국민주권의 부정, 제정일치에 대한 한없는 동경과 정교분리의 부정. 예를 들면 일본회의의 실무를 관장하는 가바시마는 일본이 세계적으로 드문 전통을 지닌 국가이며, 국민주권이나 정교분리 등과 같은 사상은 일본 특성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을 평소 태연하게 입에 담아왔다. 이는 일본회의의 운동과 동질성·연관성을 지닌 아베 정권의 위험성을 동시에 부각해준다. pp.206-207



5장 아베 정권과의 공명, 그 실상

 일본회의가 아베 정권을 좌지우지한다거나 지배한다기보다는 오히려 양자가 공감하고 공명하면서 '전후체제의 타파'라는 공통목표를 향해 나아가 결과적으로 일본회의라는 존재가 거대해졌다고 생각하는 편이 적절한 것 같다. 즉 '위로부터'의 권력 행사를 통해 '전후체제를 타파'하려고 호령하는 아베 정권과 '아래로부터'의 '풀뿌리 운동'으로 '전후체제를 타파'하고자 집요하게 운동을 지속해온 일본회의에 모인 사람들이, 전후 처음으로 자전거 앞뒤 바퀴처럼 서로 작용하면서 오랜 비원을 실현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p.229



- 접기
nana35 2019-09-30 공감(2) 댓글(0)
Thanks to

공감
   
[마이리뷰] 일본회의의 정체 새창으로 보기 구매
일본회의의 원류는 신흥종교단체인 생장의 집이다.
shrike 2019-09-19 공감(1) 댓글(0)
Thanks to

공감
   
일본 우파정권의 뿌리, 일본회의의 실체를 밝힌 책 새창으로 보기 구매


일본에서는 왜 우파정권이 득세하는가? 오늘날 참의원, 중의원의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일본회의의 멤버들은 왜 일본회의에 가담하게 되었는가?

그들은 정말로 아베 신조의 사조직인가?

편견으로 시작했지만 Fact는 조금 달랐던, 하지만 많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책.

일본의 현재를 진단하기 위한 마음으로 구매한 <일본회의의 정체>가 그 답을 제시해주었다.





1. 우파 결집의 발단



1) 1969년 전공투 운동에 대한 우려감

2) 이로 인해 우파 인사들에게 이대로는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게된다는 위기감이 대두

3) 전후체제에 대한 울분

4) 고노 담화, 무라야마 담화





2. 일본회의의 본질은 한 가지로 설명되지 않고 여러 단체들의 혼재로 이루어져 있다.



시중의 루머처럼 단순히 사이비 종교에서 시작했다고 볼 수 없다.

일본회의는 많은 세력들이 혼재되어 있는 단체이다.

오히려 필자는 신사본청과 신정련의 힘이 일본회의의 핵심이라고 생각했다.



- 생장의 집과 생학련 출신(생장의 집 학생회전국총연합; 전국학생공동투쟁회의(전공투)에 대항하여 일어난 모임)

- 신사본청, 신정련(신도정치연맹), 신도와 신사계의 종교적 뿌리

- 아름다운 일본의 헌법을 만드는 모임

- 일본을 지키는 모임

-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국민회의)

- 자유민주당(자민당)

- 일본청년협의회 및 일본협의회 기간지 <조국과 청년>

- 각종 신흥종교단체 (국주회, 구로즈미교 등)

- 일부 타 당파 회원도 있음



*독특하게도 현재는 생장의 집이 정치와 단절한 상황. 당시 생장의집 출신들이 일본회의와 각계 우파단체에서 활약



책에서 소개하는 현 극우 정권의 정신적 지주들은 다음과 같다.



- 아베신조: 자민당 총재

- 다나구치 마사하루: 생장의집 교주

- 이나다 도도미: 일본회의 구고히의원간담회 멤버, 자민당 정조회장

- 가바시마 유조: 일본회의 사무총장, <조국과 청년>

- 하토야마 이치로: 1954년 내각총리를 지냄, 다니구치 사상에 심취





3. 일본회의의 행적과 목표



그들의 목표는 최종적으로 전후 개정헌법의 개헌, 이른바 '정상국가'로의 복귀에 있다.

과거 행적을 통해 그들의 목표를 유추해본다.



- 1976년, 정부주최 '헌법기념식전' 규탄

- 1979년까지, 원호법제화 운동

- 1985년, 자민당 신강령 반대운동 (자민당의 당제인 '개헌'에 대한 기존시각을 유지하자는 운동)

- 1986년, 쇼와 일왕 재위 60년 봉축운동

- 1996년, 신편 일본사 편찬운동(교과서)

- 1988년, 건국기념일 식전 독자 개최

- 1992년, 천황 방중 반대 운동

- 1996년, 선택적 부부별성제도 반대운동

- 1997년, 일본회의 설립

- 1999년, 국기국가법 제정(일장기와 기미가요)

- 1999년, 외국인 지방참정권 반대운동(주로 재일한국인, 계속 진행중)

- 2002년,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지지 및 국립추모시설(야스쿠니 대체) 계획에 대한 반대 운동

- 2005년, 야스쿠니 신사 20만 참배운동

- 2006년, 교육기본법 개정운동(애국심에 대한 교육)

- 2006년, 여성 일왕 허용의 황실규범 개정 반대운동





4. 극우의 득세,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

저자는 좌파가 사라진 현재, 우파에 대한 반대주장의 소멸을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우리는 그저 같은 일을 반복해온 것 뿐입니다. 오히려 전공투 운동이 사라진 것 아닙니까? 옛날 운동하던 사람들이, 왼쪽에서 하던 사람들의 소리가 완전히 작아졌습니다. 물론 지금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는 그런 사람에게 공감합니다. 그래서 어느쪽이 좋다 나쁘다를 따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줄곧 50년 동안 해왔어요. 하지만 오른쪽 주장에 대한 반대 주장은 오히려 어느새 사라져 버렸어요. 단지 그뿐입니다."

- p. 231, 생학련의 이토 구니노리의 인터뷰



"우리가 학생일때는 '자주방위'나 '핵무장' 같은 말을 하면 곧바로 '파시스트'나 '군국주의자'라면서 혹독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텔레비전에서나 인터넷 또는 서점에 가면 그러한 주장을 당당히 펼친 잡지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어요. 한편 과서의 <아사히저널>같은 책은 별로 없습니다. 40년, 50년 전과는 매우 큰 차이 입니다. 그것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요."

- p. 231, 일학동 위원장 다마가와 히로키 인터뷰





5. 일본회의에 대한 평가



1) 시마조노 스스무 - 동경대 명예교수

일본희의는 신사본청을 포함해서 상당히 특수하고 제국주의적인 사상을 지난 사람들의 모임
정체기에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지해주는 종교, 내셔널리즘에 과도하게 의지하게됨.
세계대전 전에는 국체론, 천황숭배, 황도같은 것으로 집약



2) 아오키 오사무 - 저자(저널리스트)

저자 아오키 오사무에 따르면, 실상 일본회의는 아베정권을 강력하게 자지우지한다고 보기는 힘들고 저자의 말대로 '오히려 양자가 공감하고 공명하면서
<전후 체제의 타파>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라고 보는 것이 옳은 견해인 듯.
책의 내용 전체에서, 마치 한국의 좌파 시민단체들이 풀뿌리 민주주의 접근 방식으로 세를 확장하는 양상을. 일본의 우파 단체들이 똑같이 하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준다.


6. 소개할 만한 내용들

'위로부터'의 권력행사를 통해 '전후체제를 타파'하려고 호령하는 아베정권과 '아래로 부터'의 풀뿌리 운동으로 '전후체제를 타파'하고자 집요하게 운동을 지속해온 일본 회의에 모인 사람들이, 전후 처음으로 자전거 앞뒤 바퀴처럼 서로 작용하면서 오랜 비원을 실현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는 것'

- p. 229, 아오키 오사무

'아베도 그렇게 (정치사상이) 깊지는 않아요. 그것을 일본회의가 어느정도 이끌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원리적인 부분을 일본회의가 확실히 보장해주고 있으니까요'

이 또한 일종의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 p. 229, 도쿄도의회 의원인 고가의 인터뷰 중

저자 아오키 오사무가 주간지 <AERA>에 아베 신조의 생애와 모습을 추적하는 장기연재 르포를 발표하는데, 이를 통해 알게된 아베신조의 세케학원 시절 동급생, 은사, 회사원시절의 상사, 동료 등 일일이 만나 이야기를 전해들은 바로는 그는 지성을 단련하는 모습도, 정치사 같은 지식을 쌓아올린 흔적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라며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다.

그런 아베를 회사원 시절의 상사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어린 강아지가 늑대 무리에 섞여 사는 동안 저렇게 되어버렸다. 나는 그리 생각합니다.'

- p. 230



- 접기
Jake_Finance 2019-08-20 공감(1) 댓글(0)
Thanks to

전체 (5)
페이퍼 쓰기

신친일파와 아베의 일본 새창으로 보기
아침에 뉴스공장을 들으니 코로나 사태로 인한 일본의 의료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 한다. 물론 아베 정부의 태만과 방임, 대처 미흡으로 인한 인재의 성격이 더 강하다. 사태는 이제 시작인 국면이어서 어느 지경까지 가게 될지 가늠이 되지 않는데, 너무도 자연스레 한일간의 차이(이제는 격차라고 해야겠다)가 드러나는 듯싶다. 정치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

뉴스공장에서 자자 아베 정부의 실상에 대해 해설해주고 있는 호사카 유지 교수의 책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아무래도 방송을 통한 인지도와 무관하지 않겠다). 이번에 나온 건 <신친일파>. 원래 독도지킴이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의 이미지는 아베 전문가다. 더불어, 신친일파(토착왜구라고 불리는)의 실상에 대해서도 적나라하게 폭로한다.

앞서 나온 책으로는 뉴스공장의 일본통신원인 이영채 교수 공저의 <한일 우익근대사 완전정복>(창비)도 있었다. 서현섭의 <일본 극우의 탄생>(라의눈)과 일본 저널리스트의 <일본회의의 정체>(율리시스) 등도 참고도서.

돌이켜보면 한일 정상이 박근혜와 아베였던 시절도 있었다. 코로나 사태가 그때 발생하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것인지. 거꾸로 와해돼가는 일본의 현실은 역사의 교훈을 잊은 국가의 말로를 보여주는 듯싶다. 일본은 아베와 극우의 유산을 청산할 수 있을지, '정상화'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현재 부러워하는 일본인들이 있다고 하는데, 내일은 그들이 아닌 우리의 선거일이다...

- 접기
로쟈 2020-04-14 공감 (46) 댓글 (2)

일본회의와 그들의 지향점, 천황제 새창으로 보기



 일본회의는 1997년 5월 30일, 유력한 우파단체로 알려진 두 조직,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와 '일본을 지키는 모임'이 통합하며 새롭게 결성되었다.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는 1981년 10월에 탄생했는데. 이른바 '원호법제화운동 元?法制化運動' 등을 추진한 단체를 발전시키고 개편한 것이었다.(p21)... '국민회의'는 말 그대로 학계, 재계, 종교계, 정계의 우파란 우파는 모두 결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조직이다. 한편, '일본을 지키는 모임'은 '국민회의'에 앞서 1974년, 주로 우파계 종교단체가 중심이 되어 결성했는데 이른바 '종교 우파조직'이라 할 수 있다.(p23) <일본 회의의 정체> 中



 <일본회의의 정체 日本會議の正體>는 현 일본 총리 아베 신조(安倍 晋三, 1954 ~ )의 배후로 알려진 '일본회의'라는 조직을 파헤친 책이다. 최근(2019년) 일본과 우리나라의 갈등이 커지면서 일본 극우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 책은 이에 대한 궁금증을 어느정도 해소해준다. 이번 페이퍼에서는 <일본회의의 정체>를 중심으로 일본의 극우화와 천황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가 IMF위기를 맞이한 1997년 결성된 일본회의는 일본 내 우파 세력들이 통합되어 만들어진 조직으로, 일본회의의 원류를 신흥종교단체 '생장의 집 生長の家'에서 찾는다. 그리고, 이들이 종교를 바탕으로 맺어진 조직이기에 끈끈한 유대감과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일본회의의 원류가 신흥종교인 생장의 집 출신의 우파정치가들이었다고 한다면, 현재 일본회의를 지탱하는 주축은 이세 신궁을 본종으로 하는 신사본청을 정점에 둔 신도 종교집단이다. 종교단체로서의 신도와 신사계에는 엄청난 동원력과 자금력, 영향력이 있다.(p121) <일본 회의의 정체> 中



 일본회의의 원류는 신흥종교단체인 생장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사실은 이미 의심할 여지가 없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생장의 집 출신자들에 의한 정치활동이 일본회의로 이어지면서 전후 일본 우파운동의 원류가 되었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p115)... 이들의 뿌리에는 '종교심'이 있다. 일반인의 감각으로는 좀처럼 이해할 수 없지만, 어린 시절부터 심어진 '종교심'은 쉽게 흔들리지 않고, 쉽게 바뀌지 않고 바꿀 수조차 없다.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건 신경 쓰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믿는 바를 향해 오직 직진할 뿐이다.(p117) <일본 회의의 정체> 中



 생장의 집에서 시작된 극우운동은 일본 전통의 신도(神道) 세력과 결탁하면서 튼튼한 자금 지원을 받으며 일본 사회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이처럼 종교(宗敎)가 중심이 되어 뭉친 이들 일본회의가 추구하는 이념은 무엇일까. 그것은 한마디로 전전(戰前)으로의 회귀(回歸)다.



 일본회의와 그 전신인 우파조직은 무엇보다 먼저 1) 천황, 황실, 천황제의 수호와 그 숭배, 이어서 2) 현행 헌법과 그로 상징되는 전후체제의 타파, 그리고 이에 부수하는 것으로서 3) '애국적'인 교육의 추진, 4) '전통적'인 가족관의 고집, 5) '자학적'인 역사관의 부정. 이로부터 파생한 그 밖의 주제를 다룰 수는 있어도 역시 핵심적인 운동대상은 이상 5가지로 집약된다고 할 수 있다.(p204) <일본 회의의 정체> 中



 저자는 <일본회의의 정체>에서 이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방편 또한 제시한다. 일본회의와 그 별동대가 외부에서 '여론'을 조성하면, 우파정치인들이 장악한 지방의회와 중앙의회가 이러한 여론의 압박에 못이겨 결국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는 방식이 이들이 즐겨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SNS를 통한 가짜뉴스의 생산과 확산이라는 우리의 현실 때문일 것이다.



 대규모 운동의 경우에는 신사본청이나 신사계, 신흥종교단체와 같은 동원력, 자금력을 보유한 조직의 후원을 받으면서 전국 각지에 '캐러밴대'라는 명칭의 회원부대를 파견하여 '풀뿌리 운동'으로 대량의 서명 모집과 지방조직 구축, 또는 지방의회에서의 결의와 의견서 채택을 추진함으로써 '여론을 형성한다. 이와 동시에 중앙에서도 일본회의와 관련 단체, 종교단체 등이 연계하여 '국민회의'라는 명칭의 조직을 설립하고, 대규모 집회등을 파상적으로 개최하여 시선을 끌면서 전국에서 모은 서명과 지방의회의 결의, 의견서를 갖고 중앙정계를 압박한다. 한편, 뜻을 같이하는 국회의원들도 이에 호응하여 의원연맹이나 의원 모임을 결성하고, 여당과 정책결정자를 움직여 운동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처럼 일본회의와 그 전신인 우파조직은 최근 수십 년 동안 주로 5가지 주제로 집약되는 '국민운동'을 일관되게 전개해왔다.(p205) <일본 회의의 정체> 中



 종교적 차이에서 비롯된 작은 이견들을 버리고 하나로 대동단결하여 일본회의라는 정치집단으로 결집했다. 거기에 배경음악처럼 깔린 것이 바로 전쟁전 체제, 즉 천황 중심 국가체제로의 회귀 욕구다.(p149) <일본 회의의 정체> 中



 일본 천황을 중심으로 한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제국주의 국가로의 복귀. 이것이 그들이 추구하는 이상향(理想鄕, Utopia)이다. 여기에 이르기 위해 그들은 평화헌법의 개정을 요구하면서 '군국주의 軍國主義'로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추구하는 전쟁 전 체제 안의 천황(일왕) 이미지는 어떤 것이어야할까. 루스 베네딕트(Ruth Benedict, 1887 ~ 1948)의 <국화와  칼 The Chrysanthemum and the Sword : Patterns of Japanese Culture>에서 천황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찾아보자.







 일본인들은 한결같이 천황을 모든 비판을 넘어선 존재로 여긴다. 이러한 태도는 미국인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다. 하지만 패전이라는 상황에서조차 모든 비판을 넘어서는 천황의 초월성이 일본의 목소리였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p62)... 하여간 군국주의자들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천황에 대한 충성심에 호소하고 또 그것을 최대한 이용했다. 그들은 부하 장병에게 "천황 폐하의 뜻에 맞도록" "천황 폐하의 근심을 없애도록" "천황 폐하의 인자하심에 대한 그대들의 존경심을 표시하도록" "천황을 위해 죽으라"고 호소했다.(p63) <국화와 칼> 中



 섬나라라는 지정학적 특성으로 인해 외적으로부터 거의 침략을 받지 않아 오랜 기간 단일 왕조를 유지할 수 있었기에, 그들은 천황을 신(神)과 같이 떠받들어 왔고, 그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덴노헤이카 반자이 天皇陛下 萬歲'를 외치며 적 앞으로 돌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은 이 지점으로 돌아가려 한다. 이를 위해 역사(歷史)를 왜곡하고, '애국 교육'의 확대 실현을 하려는 그들의 목표 속에서 우리는 플라톤(Platon, BC 424 ? ~ BC 348 ?)의 이상 국가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여기에 부가하여 민주주의 절차에 전제군주정의 조합은 다른 의미에서의 적도 또는 중용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그들은 플라톤주의자인지도 모르겠다.







교육(paideia)은 법에 의해 규정된 바른 원칙(ho logos orthos)으로의 아이들(paides)의 이끎(holke) 그리고 인도(agoge)이며, 또한 이것은 가장 합리적이고 가장 연장자인 사람들한테서 경험을 통해 정말로 바른 것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라는 겁니다.(제2권 659d) <법률> 中



 전제적인 통치를 하는 유형들과 자유롭게 하는 유형들 각각이 어떤 적도(適度) 상태(metriotes)를 취하게 되었을 경우에는, 그럴 경우에는 그것들에 유달리 번영(eupragia)이 일었음을 보았습니다. 반면에 그 각각이 극단으로, 즉 한쪽은 노예 상태의 것들의 극단으로 다른 쪽은 그 반대 것들의 극단으로 나아갈 경우에는, 그 어느 쪽에도 유익함은 없었습니다.(제3권 701e) <법률> 中



 일찍이 마루야마 마사오(丸山眞男, 1914 ~ 1996)의 <일본정치사상사연구 日本政治思想史硏究>에서 메이지 사상가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이들을 본받아 현재 일본회의의 엘리트들은 자신들이 일본을 근대화 시킨 메이지 사상가들의 후손임을 강렬히 자각하면서 일본인들에게 '국가 國家'라는 이념을 깊이 새기는 것을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도 생각하게 된다. 아베가 메이지 유신의 주역이었던 조슈(長州)번 후손임을 고려한다면 무리한 해석만은 아닐 것이다.





  "중개(仲介) 세력"의 배제가 서민층의 능동적 참여 없이, 실로 "중개 세력"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만 수행되었다는 점이 근대적 국민국가를 형성하기 위한 유신의 제(諸) 변혁의 성격을 결정지워주는 요인이었다.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국제적인 중압 속에서 "전국 인민들의 뇌리 속에 국가<國>라는 생각을 갖도록 만든다"(the implantation of the concept 'nation' in the minds of the people of the entire country) (福澤, <通俗國權論>)는 것은, 바야흐로 새로이 메이지(明治) 사상가들이 두 어깨로 짊어져야 할 절실한 과제가 되었다.(p516) <일본정치사상사연구> 中



 종교심과 사명감이 결합했을 때 인간은 얼마나 완고해질 수 있는가를 유럽의 십자군전쟁(Crusade, 1095 ~ 1492)을 통해 우리는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일본회의를 바라봤을 때, 일본 극우화의 움직임이 얼마나 일본 사회에 뿌리깊은 것이며, 전방위적인 것인가를 잘 알려준다. 또한, <일본회의의 정체>안의 극우단체의 모습은 한국의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예를 들어, 생장의 집으로 대표되는 종교계와 제국주의 일본을 꿈꾸는 세력의 결합은 오늘날 전광훈 목사로 대표되는 극우 개신교 세력과 박정희 유신 체제의 부활을 꿈꾸는 태극기 부대의 결합을 연상케 한다. 비록 형태는 다르지만, 종교와 결합된 정치세력이 극우의 모습으로 표현된 것은 한일 공동의 모습일런지도 모르겠다.





[사진] 전광훈 목사 집회 모습 (출처 : 프레시안)



 돌아보면, 과거 태평도(太平道)를 앞세운 황건적(黃巾賊), 백련교도 중심의 홍건적(紅巾賊), 홍수전(洪秀全, 1814 ~ 1864)의 태평천국(太平天國) 모두 종교를 중심으로 일어난 민란이며, 서구의 제국주의 침략도 종교의 결탁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봤을 때 종교와 정치는 역사적으로 뗄 수 없는 관계인 듯하다. 종교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모두를 고려한다면 종교는 양 날의 검(劍)인 하다.



 내용이 꽤 길어졌으니 이제 마무리를 하자. 이는 종교와 정치 그리고 천황제의 유지에 대한 가라타니 고진(柄谷行人, 1941 ~ )의 <일본정신의 기원 日本精神分析>의 내용을 옮기는 것으로 대신하며, 이만 줄이자.





 불교는 특별히 관용의 종교는 아니다. 거꾸로 말해서 일신교가 특별히 가혹하다는 것도 아니다. 가혹한 것은 세계 제국의 군사적 정복과 지배다. 종교가 오직 그 수적 '힘'만으로 세계로 퍼져나가는 일은 없다. 세계종교가 구舊 세계제국의 범위 안에서만 확산되었다는 것이 그 증거다.(p114)... 일본에서 천황제가 존속한 것은 천황제가 뿌리 깊은 신화적인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한반도가 있어서 한 번도 이민족에게 직접 지배당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p115) <일본정신의 기원> 中

- 접기
겨울호랑이 2019-12-10 공감 (45) 댓글 (2)
Thanks to

-----

214 件のグローバル評価

日本会議の正体 (平凡社新書818)
日本会議の正体 (平凡社新書818)
青木 理
レビューを書く
カスタマーレビュー
5つ星のうち4.2
星5つ中の4.2

----------------
日本から
ある起業家
5つ星のうち1.0 好悪が先にあるかんじ。
2019年8月4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日本会議を知りたくて読みましたが、著者の強い体制嫌悪が筆を走らせてるかんじで公平に情報が入って来ません。このひとはまず好悪が先にあってその信念になるべく多くのひとを感化させたい、といういわゆる古い時代の「進歩的文化人」なのでしょう。他の著書も読みましたが、反安倍の怨念のようなものが酷く引いてしまいます。なぜ安倍政権が若者の支持率が高いのか全く無視というか直視したくないのかもしれないですね。順調な日本が気に入らないとしたらこの方は本当に日本人なのでしょうか?

일본 회의를 알고 싶어서 읽었는데, 저자의 강한 체제 넌더리가 붓을 달리게있는 느낌으로 공정하게 정보가 들어온다 없습니다. 이 사람은 먼저 호오가 먼저 있고 그 신념에되도록 많은 사람을 감화시키고 싶다는 이른바 낡은 시대의 '진보적 문화 인'인 것입니다. 다른 책도 읽었 습니다만, 반 아베의 원한 같은 것이 심하게 당겨 버립니다. 왜 아베 정권이 젊은이의 지지율이 높은 것인지 전혀 무시 이랄까 직시하고 싶지 않을지도 모르 네요. 순조로운 일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이 분은 정말 일본인 있을까요?


187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コメント2件 違反を報告



----------------
hatayan
ベスト500レビュアー
5つ星のうち5.0 客観的に迫ろうとする姿勢に好感
2019年5月5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右派の団体「日本会議」と時の政権との親和性の高さに危機感を示す一冊。
日本会議の源流は「生長の家」という新興宗教団体と明治神宮を主軸とする神道界。戦後を否定し戦前に回帰しようとする思想は一貫。幼い頃から会員に植え付けられた「宗教心」が粘り強く辛抱強い活動を生み、50年を経て元号法制化、教育基本法改正、悲願の憲法改正まであと一歩に迫っている。
稲田朋美、鈴木邦男などの主要人物への直接インタビューのほか、日本会議の実務を取り仕切ってきた椛島有三の主要な発言を収録。客観的に見極めようとしている著者に信頼を覚えます。
우파 단체 '일본 회의'와 때의 정권과의 친화력 높이에 위기감을 나타내는 1 권. 일본 회의의 원류는 "생장의 집 '이라는 신흥 종교 단체와 메이지 신궁을 주축으로하는 신도 계. 전후를 부정 전쟁으로 회귀하려는 사상은 일관. 어려서부터 회원에 이식 한 「종교심 "이 꾸준히 참을성 활동을 낳고 50 년을 거쳐 연호 법제화, 교육 기본법 개정, 비원의 헌법 개정까지 한걸음에 육박하고있다. 이나 다 토모미, 스즈키 쿠니오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직접 인터뷰 외에 일본 회의의 실무를 총괄 해 온 가바 유조의 주요 발언을수록. 객관적으로 판별하려고하고있는 저자에게 신뢰를 기억합니다.


71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
hoshizora
5つ星のうち2.0 日本会議を過大評価してる大袈裟に誇張してるメディア業界
2018年12月1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何か日本会議が自民党や安倍総理と結託して裏でコントロールしてるみたいに言ってるがまるで違うと思う
日本会議よりも実際には笹川平和財団や在日米商工会議所の方がよっぽど自民党への繋がりや影響力が大きい
実際に在日米商工会議所からの提言はほとんど自民党の政策として反映されてる
メディアはそこは問題視しないで、日本会議だけ問題視するのはやはりおかしい。影響力のでかい笹川平和財団や在日米商工会議所には何で問題しないのか?
106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뭔가 일본 회의가 자민당과 아베 총리와 결탁하여 뒤에서 컨트롤하고있는 것으로 말하고 있지만 전혀 다른 생각 일본 회의보다 실제로 사사 평화 재단과 재일 미국 상공 회의소 분들이 상당히 자민당에 의 연결이나 영향력이 큰 실제로 재일 미국 상공 회의소에서 제언은 대부분 자민당의 정책으로 반영되고있는 미디어 거기는 문제 삼지 않고 일본 회의 만 문제 삼는 것은 역시 재미있다. 영향력 크다 사사카와 평화 재단과 재일 미국 상공 회의소는 왜 문제하지 않는가?

役に立った
コメント 違反を報告
Amazon カスタマー
5つ星のうち1.0 ゴミ
2019年8月13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筆者の独自の考え方によるもので政権批判がはなただしい。読む価値なし。
79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コメント 違反を報告
gykk
5つ星のうち5.0 強い論調が鼻につくが・・・
2018年9月22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まず、資料集としてみればデータは充実しています。作者の主張はともかくこれだけでも価値があります。

このレビューをご覧になった方に一つ聞いていただきたいことがありまして、
それは「自衛隊の防衛力を増強するのはいいが、増強するのに憲法改正は必要ない」ということです。//

日本の急速な右傾化と軍国主義化の危険性にイギリス(例えば)のメディアが懸念を示しているのに対し、アメリカのメディアは基本沈黙を保っています(一部市民団体が訴えているそうですが)。これはつまり、アメリカにとって日本が軍隊を持ってくれた方が都合が良いからです。今まで後方支援しかしていなかった分、最前線に出てくれ位思っているかもしれません。国防軍を持てば、果たしてアメリカへの依存から脱却できるでしょうか、軍備増強により日本に火の粉が降りかからなくなるでしょうか。歴史を紐解く限り、外患に対し軍備を増強した国は、仮想敵国との緊張が高まったり、何でもなかった隣接する第三国との関係を悪化させたりする結果を招いています。防衛力を強化すること自体は全然かまいませんが、それはあくまで専守防衛の上でです。日本国憲法は最強の盾(≒建前)です。この憲法の9条があるために、他国が日本に戦闘を仕掛けた際にはほぼ100%相手方が非難を浴びることになりますから、そのうえで強力な防衛力を持てば良いのです。だからこそ例えば中国は尖閣諸島を明確な軍事行動を起こして獲りに行けない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こうした現状において専守から積極防衛に切り替えるということは、相手につけ入るための理由をを与えかねません。//

中露がきな臭いのは皆様も認めるところかと存じます。その上で右派は軍隊を持とうといい、左派は自衛隊の存在自体を否定したがります。この二択はおかしくありませんか?こんなの危機感があるならば左派を支持できるわけないですよね。本来選びたい択の「平和憲法(という最強の建前)を堅持しつつ、これを守るための強力な(専守)防衛力を保持する」という意見がなぜか見当たりません。この建前を崩さない限り、日本は強い戦力を持ちながらも戦争を招きづらい、攻められづらいですし、海外派兵も堂々と断れるはずなのに。憲法を作った張本人であるアメリカさんも、まさかこんな理想的な平和憲法を改悪しろなんて公に言えません。そのうえで、アメリカさんから積極的に武器を買うことで矛を収めてもらいましょう。お金で平和が買えるなら安いものじゃないですか。//
~~~
これは完全に個人の想像ですが、この類の本が右にしろ左にしろ強い論調で書かれるのは、真に受けられないくらい大げさに書かないと書籍化できないためでは?と思います。例えば中道左翼のような、かなり現実的かつ真っ当な意見を比較的フラットな視点で記述した本が何冊あるでしょうか(特にデリケートな話題で)。それは、この類の本に興味を持つ読者層をターゲットにしているからでしょうか(娯楽を提供する意味合いで)、それとも核心を突きすぎるとどこからか待ったがかかるからでしょうか。//

먼저 자료집으로 보면 데이터는 충실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주장은 차치 이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이 리뷰를 보신 분들 하나 들어 주셨으면 수있어서, 그것은 "자위대의 방위력을 강화하는 것은 좋지만, 강화하는 헌법 개정은 필요 없다 '는 것입니다. // 

일본의 급속한 우경화와 군국주의 화의 위험에 영국 (예) 미디어가 우려하고있는 반면, 미국의 미디어는 기본적 침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 단체가 호소 있다고하지만). 즉, 미국에게 일본이 군대를 가지고 주신 분들이 형편이 좋은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후방 지원 밖에하지 않은만큼, 최전선에 나오면 정도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국방군을 가지면 과연 미국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군비 증강에 의해 일본에 불똥이 降りかから 않을까요? 역사를 끈 푸는 한 외환 대해 군비를 증강 한 나라는 가상 적국과의 긴장이 고조하거나 무엇도 아니었다 
인접한 제삼국과의 관계를 악화 시키거나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방위력을 강화하는 것 자체는 전혀 상관 없지만, 그것은 어디 까지나 전수 방위의 위입니다. 일본 국 헌법은 최강의 방패 (≒ 명분)입니다. 이 헌법 9 조가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가 일본에 전투를 건 경우에는 거의 100 % 상대방이 비난을 받게되기 때문에, 게다가 강력한 방위력을 가지면 좋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중국은 센카쿠 열도를 명확 군사 행동을 일으켜 잡기에 갈 수없는 것이 아닐까요. 이러한 상황에서 전수에서 적극적 방어로 전환한다는 것은 상대에 つけ入る위한 이유를 줄 수 없습니다. // 

중 이슬이 きな臭い 것은 여러분도 인정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게다가 우파는 군대를 가지려고하며, 좌파는 자위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싶어합니다. 이 二択은 이상하지 않습니까? 이런 위기감이 있다면 좌파를지지 할 수있는 것은 없지요. 본래 선택하고 택의 '평화 헌법 (는 최강의 명분)을 견지하면서이를 지키기위한 강력한 (전수) 방위력을 유지한다'는 의견이 왜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명분을 무너 뜨리지 않는 한 일본은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쟁을 초래하기 어려운, 침노 힘듭니다하고 해외 파병도 당당히 거절 할 텐데. 헌법을 만든 장본인 인 미국 씨도 설마 이런 이상적인 평화 헌법을 개악 흰 응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미국 씨로부터 적극적으로 무기를 사기에 억을 거두고합시다. 돈으로 평화를 살 수 있다면 싼 것 아닙니까. // 

~~~ 이것은 완전히 개인의 생각이지만,이 류의 책이 바로해라 왼쪽해라 강한 논조로 쓴 것은 진실로 받아 수 없을 정도로 딱딱하게 쓰지 않으면 서적 화하지 못해서는 ?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중도 좌익과 같은 매우 현실적이고 정직한 의견을 비교적 평평한 관점에서 기술 한 책이 몇권 있는가? (특히 민감한 주제에). 그것은 이런 종류의 책에 관심을 가진 독자층을 대상으로하고 있기 때문입니까? (오락을 제공하는 의미에서) 아니면 핵심을 찌르고 너무 어디 선가 제동이 걸리기 때문 아닐까요. //


103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コメント1件 違反を報告





TT
5つ星のうち5.0 戦後の日本政治を深部から照射
2019年6月6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正体」というタイトルからは、たんなる批判(非難)の書のように思えて、手に取らないできた。しかし、TVコメンテーターとしての著者の的確なコメントに接するうちに、読んでおく必要を感じた。一読し、長いスパンで日本会議を考察した力作であることが分かった。長く知らないでいた世界が別にある、それが自分の身近にもあることを学んだ。これもたしかに「正体」である。とくに学生運動を経験した世代にお勧めする。TT
'정체'라는 제목에서은 단순한 비판 (비난)의 책처럼 생각하고 손에 가지고 가지 않을왔다. 그러나 TV 해설자로서 저자의 정확한 의견을 접할 때에, 읽어야을 느꼈다. 일독하고 긴 기간에 일본 회의를 고찰 한 역작 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랫동안 모르고 있던 세계가 따로있는 그것이 자신의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배웠다. 이것도 분명히 "정체"이다. 특히 학생 운동을 경험 한 세대에게 추천한다.


42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
5つ星のうち5.0 言論の自由と憲法改正
2019年1月26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本書が出てから、およそ2年半たっている。大衆メディア(新聞・テレビ等)は憲法改正の文字・音声だけを広げるが、その実態は分かりづらいものだった。本書の社会学的な考察によって、日本社会にどのような変動が起きているのかが分かった。あとがきにもあるように、右派にしろ、左派にしろ、かれらの発言することの自由は、当然のこととして断固守らねばならない。それが民主主義であると思う。

이 책이 나온 지 약 2 년 반이 지난있다. 대중 매체 (신문 · 텔레비전 등)은 헌법 개정의 문자 · 음성만을 확대, 그 실태는 알기 어려운 것이었다. 이 책의 사회 학적 고찰을 통해 일본 사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후기에도 있듯이, 우파이든 좌파이든 그들의 발언 할 자유는 당연한 일로서 단호히 지켜야한다. 그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33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コメント 違反を報告
----
K.muto
5つ星のうち4.0 記者の勇気
2019年7月1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全体を通じて星4つですが、本当は星5つにしたいのですが、それでは100点満点になる。
点数は90点くらいで、大変おもしろかったです。作者の勇気を褒めたい!!
31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
fishingkitten
5つ星のうち5.0 知らなかったことばかり
2019年9月5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論の対象となる組織の関係者へのインタビューや文書の参照を積み重ねる一方、
権威者や援軍となる人々の意見を援用することは一切なく
自分できちんと論証された立派な本だと思いました。
基本的に著者は多くの視点の存在を許容しており、ヘイト的な言葉もありません。
しかし内容については、おどろくようなことばかりです。
いまの日本の政治動向を理解し、我々の未来を考えるために
大きな助けになる本としてお勧めします。
15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
ダンカイオジサン
5つ星のうち4.0 概略は把握出来た
2019年8月19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Amazonで購入
日本会議という名は聞いていたが実態は全く知らなかった、青木氏は信頼できるジャーナリストと思っており今回、この本を読む事で概ねどう言う団体なのか理解できました。
17人のお客様がこれが役に立ったと考えています
役に立った
コメント 違反を報告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