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3

알라딘: 아베 삼대

알라딘: 아베 삼대
아베 삼대 - ‘도련님’은 어떻게 ‘우파’의 아이콘이 되었나 
아오키 오사무 (지은이),길윤형 (옮긴이)서해문집2017-11-05

336쪽148*210mm (A5)553gISBN : 9788974838881

책소개

아베 가문 3대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통해 무의미한 침략전쟁과 처절한 패전, 그리고 급속한 전후 부흥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 120년간의 일본 현대사를 압축해 소개하는 역사서이자 일본의 정치가 왜 이렇게 퇴락하고 말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 아오키 오사무는는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로 아베 총리의 할아버지인 아베 간을 꼽았다. 그 이유는 아베 총리가 각종 인터뷰나 저서 등에서 번번이 외할아버지인 기시 노부스케를 언급하며, 그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적극 드러내 보여 온 반면, 아베 간을 언급한 일은 극도로 드물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저자는 아베 총리가 말하지 않으려 하는 할아버지 간의 실상을 추적하기로 마음먹었고, 아베가를 기억하는 많은 고향 주민들과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해 이 책에 담았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일러두기
정·재계에 뻗어 있는 아베가의 친인척들

서장
1 간
알려지지 않은 할아버지
‘부의 편재’에 대한 분노
반전을 외치며, 익찬선거로

2 신타로
천애고아 골목대장
이단과 자이니치
내 아버지는 대단한 사람이다
리버럴과 균형

3 신조
평범한 ‘좋은 아이’
‘하늘의 섭리’와 ‘운명’
세습의 결말

맺음말
참고문헌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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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아오키 오사무 (青木理)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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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나가노현 출생. 저널리스트, 논픽션 작가. 1990년 게이오기주쿠대학을 졸업한 뒤 《교도통신》에서 사회부 기자, 서울 특파원 등을 지냈고, 2006년부터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작으로는 《일본의 공안경찰日本の公安警察》, 《교수형絞首刑》, 《유아등 연속해 일어난 두 개의 원인불명의 죽음誘蛾燈 二つの連續不審死事件》, 《저항의 거점으로부터 : 아사히신문 ‘위안부’ 보도의 핵심抵抗の據點から 朝日新聞 ‘慰安婦’ 報道の核心》, 《르포 납치와 사람들 : 구원회·공안경찰·조선총련ルポ 拉致と人-――救う會·公安警察·朝鮮總連》, 《도쿠다 도라오 불수의 병원왕トラオ 德田虎雄 不隨の病院王》, 《국책수사國策搜査》, 《아오키 오사무의 저항의 시선靑木理の抵抗の視線》, 《르포 국가권력ルポ 國家權力》, 《일본회의의 정체日本會議の正體》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아베 삼대>,<일본회의의 정체> … 총 22종 (모두보기)
길윤형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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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서울 출생. 서강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2001년 11월 《한겨레》에 입사해 사회부.국제부 등을 거치고, 2013년 9월부터 3년 반 동안 도쿄 특파원으로 재직했다. 귀국 후 《한겨레21》 편집장과 《한겨레》 국제뉴스팀장을 맡았다. 2020년 6월부터는 통일외교팀에서 일하고 있다.
아베 정권 이후 본격화된 반동의 흐름 속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미일동맹 강화를 비롯한 일본의 안보정책 변화 등에 관한 여러 기사를 썼다. 근래에는 한일관계의 맥락 속에서 한국 현대사의 기원을 탐구하며 1945년 8월 해방 정국을 공부하고 있다. 이 책 《26일 동안의 광복》은 그 연구와 궁리의 소산이다.
지은 책으로는 《안창남, 서른 해의 불꽃같은 삶》 《나는 조선인 가미카제다》 《아베는 누구인가》가 있고, 옮긴 책으로 《나는 날조기자가 아니다》 《아베 삼대》가 있다. 삼성언론상(2003), 임종국상(2007), 관훈언론상(2015) 등을 받았다. 차기작에서는 지난 몇 년간 전개된 한일 대립의 과정을 알기 쉽게 정리해볼 생각이다. 접기
최근작 : <26일 동안의 광복>,<안창남, 서른 해의 불꽃같은 삶>,<2018 한국의 논점> … 총 9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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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친애하는, 인민들의 문학 생활>,<맥락관통 수능대박 맥박이 뛰는 사회.문화 교과서 2>,<맥락관통 수능대박 맥박이 뛰는 사회.문화 교과서 1>등 총 434종
대표분야 : 역사 8위 (브랜드 지수 301,221점), 고전 13위 (브랜드 지수 214,565점), 청소년 인문/사회 14위 (브랜드 지수 44,089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본인도 모르는 아베 총리의 정체!
일본 현대사의 압축판, 아베 가문의 감춰진 가족사를 파헤치다!
2017년 10월 22일 치러진 제48대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연립여당(자민당+공명당)이 전체 465석 가운데 3분의 2 이상인 310석을 차지했다. ‘아베 1당’체제가 흔들리지 않은 것은 물론, 헌법개정안 발의에 필요한 의석도 확보한 것이다.
이 선거에서 발견할 수 있는 또 다른 특징은 ‘세습의원’의 약진이다. 일본에서 세습의원이란 부모·양부모·조부모 혹은 3촌 이내 친척이 국회의원이고 당선된 인물이 이들과 같은 선거구에서 입후보해 당선된 정치가를 일컫는다. 일본 《지지통신》의 분석 기사에 따르면, 세습 당선자는 109명으로 전체 당선자의 23.4퍼센트에 달한다. 정당별로는, 세습의원 가운데 절대다수인 82.5퍼센트(90명)가 집권 자민당에서 배출됐다.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 당선자가 284명이었으니 자민당 내 세습의원 비율은 31.7퍼센트에 달한다.
이와 같은 일본 정치의 흐름과 특징을 여실히 드러내 주면서도 또 다른 행보를 보이는 인물이 바로 아베 총리다. 그 또한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정치가가 된, ‘세습정치’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베 가문 3대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통해 무의미한 침략전쟁과 처절한 패전, 그리고 급속한 전후 부흥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 120년간의 일본 현대사를 압축해 소개하는 역사서이자 일본의 정치가 왜 이렇게 퇴락하고 말았는지에 대해 한탄하는 한 일본 독립 언론인의 울분에 찬 고발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한편, 저자 아오키 오사무는는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로 아베 총리의 할아버지인 아베 간을 꼽았다. 그 이유는 아베 총리가 각종 인터뷰나 저서 등에서 번번이 외할아버지인 기시 노부스케를 언급하며, 그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적극 드러내 보여 온 반면, 아베 간을 언급한 일은 극도로 드물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저자는 아베 총리가 말하지 않으려 하는 할아버지 간의 실상을 추적하기로 마음먹었고, 아베가를 기억하는 많은 고향 주민들과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해 이 책에 담았다.

반골 평화주의자, 아베 간
일본 혼슈 최서단에 위치한 시모노세키시 부근의 시골 마을(옛 헤키촌)에서 아베가는 대대로 간장 등을 만드는 양조업을 해 왔다. 또 논밭이나 산림 등을 많이 소유한 대주지기도 했다. 현재 아베가의 생가와 묘지도 모두 그곳에 있다.
아베 총리의 할아버지인 아베 간은 이곳에서 1894년 출생했다. 어린 나이에 부모 모두 여의고, 이모 손에서 자랐다. 어릴 적부터 수재로 유명했던 간은 이 마을 출신으로는 드물게 도쿄제국대학 정치학과에 진학했고, 졸업 후에는 도쿄에서 잠시 자전거 가게(산페이상회)를 운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업 실패와 이혼으로 어린 아들 신타로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줄곧 그곳에서 활동했다.
간은 결핵과 그에 따른 척추뼈 괴사 등으로 몸 상태가 좋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헤키촌 촌장과 야마구치현 의원, 중의원 의원 등을 겸임하며 활발히 정치활동을 했다. 특히, 1937년 4월 치러진 중의원 의원선거에서는 반전과 기성정당 비판, 그리고 친서민 정책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출마해 당선했다. 이때부터 간에게는 ‘반골’, ‘반전주의자’, ‘평화주의자’ 같은 수식어가 붙게 됐다. 이후 ‘익찬선거(관제선거)’로 불리는 1942년 중의원 선거에서는 비추천이라는 불리함과 경찰·헌병의 삼엄한 감시를 이겨 내고 당선했다. 그러나 재발한 결핵 때문에 정치가로서의 꿈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한 채, 1946년 향년 51세로 세상을 떠났다.

간이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고향인 옛 헤키촌 사람들은 지금도 간에 대해 한없는 동경의 마음을 품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손자 신조에게는 불안과 불만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 본문 105쪽

균형 감각을 겸비한 보수주의자, 아베 신타로
신타로는 1924년 도쿄에서 간과 시즈코 사이에서 출생했다. 하지만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버지 간의 사업 실패와 이혼으로 아버지의 고향인 헤키촌으로 오게 된다. 이후 신타로는 헤키촌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도쿄제대 법학부에 진학했다. 하지만 입학과 동시에 해군 시가항공대로 징병됐고, 특공(가미카제)에 지원한다. 다행히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신타로는 1949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마이니치신문 정치부 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신타로는 1951년 기시 노부스케의 딸 요코와 결혼한다. 1956년 기시가 외무상이 되면서 신타로도 신문사를 그만두고 기시의 비서관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기시가 총리가 되자 자연스레 총리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때부터 신타로에겐 기시 노부스케가 정치적 후광이 된다. 하지만 신타로는 주변에 “나는 기시 노부스케의 데릴사위가 아니다. 아베 간의 아들이다”라고 말하는 등, 기시와 거리를 두고 아버지인 간의 후계자임을 밝히고 정치활동을 이어 간다.
본격적인 신타로의 정치활동은 1958년 야마구치현에서 중의원 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1991년 죽을 때까지 단 한 번 낙선을 빼고 총 11번 의원에 당선되는 등 승승장구였다. 또한 소속 정당인 자민당 간사장 등을 역임하고, 내각에서는 관방장관과 외상을 지내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의원으로서는 지역의 ‘자이니치코리안’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좋은 평가를 얻기도 했다. 그 덕분에 비록 선대와 처가가 가진 위광을 등에 업은 세습의원, 수줍음 많고 특성 없는 정치가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절묘한 ‘균형 감각’을 갖춘 보수주의자라는 평을 얻을 수 있었다. 게다가 신타로는 아베 총리와는 달리 매파이면서도 <평화헌법> 옹호론자였다.

아베 신타로는 반골과 반정의 정치가 간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를 가장 큰 자랑으로 생각하며, 아버지의 유산 위에 서 있었다. 그와 함께 눈부신 처가 쪽 족벌의 대열을 잇는 세습 프린스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인생에 주어졌던 고독과 전쟁 경험이 균형 감각과 상냥함과 같은 신타로의 인격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 본문 224쪽

우파의 아이콘이 된 도련님, 아베 신조
아베 신조는 1954년 도쿄에서 신타로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엔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하는 아버지와 어머니와 떨어져 외할아버지인 기시 노부스케와 지냈다. 기시는 신조를 아꼈고, 신조 또한 외할아버지를 무척 따랐다. 신조는 소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도쿄에서 저명한 사학인 세이케이학원에서 보냈다. 이후 신조는 2년간의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1979년 고베제강소에 연줄로 입사했지만 회사 생활은 그리 길지 않았다. 1982년 아버지 신타로가 외상으로 취임하면서 신조가 비서관이 되었기 때문이다. 신조의 정치계 진출이었다.
한편, 어린 시절 신조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일관된 평가는 “공부도 운동도 그저 그런 정도의 극히 평범한 ‘좋은 녀석’”,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어디까지나 평범하고 어떤 특별한 부분도 없는 도련님”이다. 그런 그가 아베가의 3대라는 이름을 물려받아, 눈 깜짝할 사이 정계의 계단을 뛰어올랐다. 파란만장한 정치활동을 한 할아버지와 아버지조차 이루지 못한 총리직을 간단히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처음 집권 때는 좌절을 맛보기도 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세 번째 집권에 성공하며, 최장기 정권을 현실로 만들어 <평화헌법> 개정 등을 노리고 있다. 실로 ‘우파의 아이콘’으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셈이다.

신조가 기시 노부스케를 경애하며 모범으로 삼고 있다고 해도, 솔직히 말해 실제 신조는 상당히 질이 떨어지는 기시의 복제물이다. 친할아버지 간이나 신타로와 비교해 봐도 이 사실엔 변함이 없다. 땅에 발을 붙인 정치 경력의 면면에서도, 이를 지탱하는 지성의 면면에서도, 내부에서 용솟음치는 정치적 에너지와 정열이라는 점에서도 이들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취재를 해 본 입장에서 보자면, 대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박력도 매력도 자력도 점점 퇴행하고 있다.
- 본문 305쪽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아베 총리가 싫다. 그러나 언론인으로서 사실로 인정해야 하는 점이 있다. 아베 총리는 1차 정권 때는 실패했지만 두 번째에선 집권 5년째를 맞기까지 지지율도 그럭저럭 50~60퍼센트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아베 정권에 대한 지지 여부와는 별개로 이 정권이 일본의 개헌까지 노리는 역사적인 정권임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언론인으로서 ‘아베 총리는 대체 무엇인가’, ‘우린 왜 전후 70년에 이런 정권을 갖게 됐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베 총리는 흔히 외할아버지인 기시 노부스케를 존경한다고 말하지만, 정치인으로서는 할아버지인 아베 간과 아버지인 아베 신타로의 루트를 따랐다. 그래서 ‘간-신타로-신조’, 이들 3대를 제대로 그려 보고 싶었다. 이 과정을 통해 전후 70여 년 동안 이어진 일본 정치의 큰 흐름을 잡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
본문 속에서 아오키는 아베 총리의 청년기를 아는 수십 명의 지인을 인터뷰한 뒤 “(아베 총리는) 외할아버지인 기시 노부스케를 존경했다는 점을 제외하면, 아무런 특색 없이 평범하고 성실하며 친구들 사이에서는 상냥한 좋은 집안의 도련님”이었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러나 ‘텅 빈 깡통’ 같던 아베 신조라는 인물은 아버지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1993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뒤 주변에 있던 우익 성향 인물들의 영향을 받아 지금과 같은 ‘우익의 괴물’로 변했다. 그리고 이 괴물은 일본 사회가 전후 70년 동안 소중히 지키고 가꿔 온 ‘국가의 모습’을 근본부터 뒤집으려 하고 있다. 아베 총리의 이 같은 시도는 그 자신이 여러 차례 ‘필생의 과업’이라 공공연히 밝혀 온 개헌을 통해 최종 완성되려고 한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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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를 몰라 대놓고 욕하는 건 아닌가 싶어 집었는데 알고 나니 더 요.ㄱ.. 아닙니다. 한국과 일본의 현대사를 생각해본다.  구매
초여름바람 2019-04-07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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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신조가 간.신따로의 정치적사상을 어어받지 않고 쇼와의요괴인 기시의 사상을
이어받아 지금의 일본이 왔다
아마도 일본은 헌법을 개정하고
평화보다는 전쟁을 준비하려고 한다
신조의 약점이 무엇이고 초년기를 잘 설명해주고
아베간의 정치적사상을 잘보여주고
간을 사랑한 지역주민들이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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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규 2019-10-03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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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에게 카리스마는 선택가능한 것이 아니다. 정치라는 일을 소명으로서 하는 사람들에게 카리스마란 자신과 함께 붙어다니는 것이지 만든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떤 정치인은 선글라스를 낀채로 자신이 카리스마를 발산했고, 어떤 정치인은 화끈한 결단력과 발언으로, 어떤 정치인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포퓰리즘 공약으로, 어떤 정치인은 권위적인 모습과 돌파력으로 자신만의 정치적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것을 카리스마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정치 스타일이라고 해야 할지 구분 짓기는 어려운 것 같다. 정치가 잘 될 때는 그것을 카리스마라고 할 수 있고, 안 될 때는 실패의 요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이 카리스마라는 것은 정치인 한 개인에 내제된 고유한 것이지 좌‧우를 가리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종종 그런 카리스마를 갖고 있지 않는 정치인들이 눈에 보일 때가 있다. 어설픈 정치인을 볼 때가 그 때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은 그래도 나름대로 카리스마를 가진 정치인이었다. 하지만 감옥에 있는 503호 같은 경우는 다르다. 그의 정치적 카리스마는 철저하게 언론과 정치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503번은 부모님을 잃은 비극적인 사건 빼고는 정치인이 되기까지의 인생을 상당히 순탄하게 살았던 사람이다. 이런 흙수저처럼 보이는 금수저에게 정치인에세 있어서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카리스마는 생길 여지 자체가 없지 않았나 싶다. 물론, 정치인이 되고서도 아버지를 존경했던 사람들로부터의 콩크리트 지지를 받으면서, 정치판에서의 기득권이 되지 않았다.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크게 굴곡이 없었다는 것이다.

크게 문제없이 정치한 사람의 공통점이랄까. <아베삼대>를 읽으며 나는 계속해서 문안한 삶을 살았던 503번이 떠올랐다. 일단, 아베 신조의 아버지인 신타로와 간은 신조와는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았던 사람이었다. 아베는 상상해보지도 못했을 전쟁의 참상을 두 사람은 날것 그대로 경험했던 사람이었다. 간은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는 군부 정치인으로부터, 신타로는 전쟁 한복판에서 전쟁의 피냄새와 폭력 그리고 광기를 시시각각 경험한 사람들이다. 평화라는 어쩌면 추상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는 가치를 시대라는 날줄과 탄압과 참전이라는 경험의 씨줄로 튼튼하게 만든 것이다.

물론 이 둘과 비교해 아베는 완전히 다른 집 자식처럼 보일 정도의 행보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비교자체가 불가능하다. 일본의 총리를 거친 외할아버지에게 귀여움을 받았던 도련님이었고, 그저 그런 성적으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대학에 입학했고, 대학에서의 성적도 특출나지 않았고, 취업하기 위해 뛰어본 적도 없고(정략취업) 이후에는 아베 신타로의 비서관으로 일하다가 정치인이 됐다. 정치인이 된 이후로의 굴곡 이외에 그 어떠한 굴곡을 찾아볼 수 없는 인생이었다. 소명으로서 정치를 한 아베의 아버지와 할아버지와는 너무나도 다르다. 그리고 청와대라는 궁궐에서 18년 동안 살면서 갑자기 나가게 되고, 한 재단의 이사자장으로 오랜 기간 지내다가 정치인이 된 박근혜와는 한 순간의 불행을 제외하면 너무나도 비슷하다. 딱히 두 사람 모두 정치적인 사건에 의한 굴곡 이외에는 일반 시민들에게 있을 법한 굴곡이 없는 사람들이다.

일반 사람들이 상당한 기간 해왔을 고민을 이들은 단 하루 혹은 1시간이라도 했을까. 보통 사람들이 하는 고민을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어떤 고민을 하고 살까. 일반 사람들이 하는 삶에 대한 고민이 이둘에겐 마치 빈 깡통처럼 비어져있었고, 오로지 정치로만 채워졌던 것은 아니었을까. 정치인으로서 일반 사람들의 삶을 외면하고, 그들과의 접촉면이 사라지게 됐을 때, 그들의 고민이 향하는 곳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이상이 아닐까 싶다. 아베를 보며 감옥에서 또 하나의 혐의가 드러나고 있는 503번이 기억났던 책이었다. 그리고 정치인에게 있어 삶의 배경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 책이기도 했다.

아 그리고 사족으로 한 가지! 박근혜에게는 적어도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가 만들어지기까지 보수언론으로부터 상당한 도움을 받은 것 같다. 반면 아베에게는 딱히 그런 도움이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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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키상 2017-11-25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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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은 어떻게 우파의 아이콘이 되었나"


일본의 극우 대표 정치인으로 알려진 아베 신조 총리,
트리클다운 정책인 아베노믹스와 안보 관련 법제를 위해 개헌을 마다않는 우경화의 대표 아이콘 '아베 신조',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한국으로서 다소 간경하기까지 한 그의 행보가 더욱 눈에 가시처럼 다가온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그 외 동남아시아와 관련된 영토 문제, 중일전쟁이나 러일전쟁, 그리고 미국과의 전쟁을 치르며 강제로 동원되고 학살된 이들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다시금 일본의 부활을 전면에 외치는 아베 신조의 신념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이런 물음에서 시작된 책이 바로 <아베 삼대>이다.

그가 꿈꾸는 일본의 부활이 갖는 궁극적인 의미가 무엇인지에 관한 이야기 또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심각하고 파괴적이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아베 신조의 어린 시절과 자라왔던 배경, 정치적 스승과 정치계에 입문하여 그가 걸어왔던 행보에 관한 책들은 이미 만나본 적이 있었다. 다만 이 책은 그간 아베 신조와 관련된 책에서 보지 못했던 아베가의 삼대에 관해 집중 취재한 르포르타주 이야기라 우리가 자세히 알지 못했던 아베 신조의 할아버지인 '아베 간'과 아버지인 '아베 신타로'의 이야기를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존경의식이 깔린 무조건적인 예찬론을 최대한 배제하여 '아베 간', '아베 신타로', '아베 신조'가 걸어갔던 정치방향을 잘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이해관계에 얽히지 않은 일반인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음을 볼 수 있다. 저자가 일본인이고 아베 신조가 걷고 있는 길이 무엇을 가져올지 염려하는 사람으로서의 비판적인 모습 또한 담겨 있지만 주관적인 느낌을 최대한 배제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엿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2013년 8월 15일 아베 신조는 야스쿠니신사 대신 본인의 고향인 야마구치의 요시다 쇼인 신사를 찾아 참배를 했다. 아베 신조가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공공연하게 이야기하는 요시다 쇼인, 그는 서구 열강의 힘을 인정하고 개항을 해야하며 막부정권을 무너뜨리고 천황 중심의 근대국가 건설을 주창해 메이지유신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인물이다. 막부정권에 의해 젊은 나이에 처형되었지만 그가 가르쳤던 제자들이 정한론을 주창했던 그 유명한 '기도 다카요시', '이토 히로부미', '야마가타 아리토모' 등이었다는 것을 볼 때 아베 신조가 생각하는 이상향의 정치 세계가 어떠할지는 더 생각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우익 세력의 뿌리가 되었던 곳이 야마구치와 가고시마이고 아베 신조 역시 야마구치에서 자랐음을 알 수 있는데 여기서 전 총리이며 아베 신조가 자랑스러워마지 않는 '기시 노부스케'가 그의 외할아버지라는 사실이다. '미일 안보조약'을 이끌었던 '기시 노부스케'의 정치적 업적들은 외가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자랐던 아베 신조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것은 확실한 듯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아베 신조의 친할아버지인 '아베 간', 과 '아베 신타로'가 걸었던 정치 행보가 '기시 노부스케'와 정반대였다는 것인데 평화를 주창했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외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아베 신조의 집안이 정치적인 집안이며 정치세습의 대표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친가와 외가 모두 정치에 몸담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베 신조라는 인물이 걷는 부정적 정치 행보로 인해 아베 신조의 친가 역시 비슷한 정치사상에 바탕을 두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베 삼대>를 통해 아베 신조와 달리 친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정치사상의 근간이 아베신조와 다르다는 사실이 제일 흥미롭게 다가왔었다. 아베 신조와 달리 친할아버지인 '아베 간'에 대해서는 고향 사람들 대부분이 그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비록 중심에서 떨어진 촌이지만 지역 대지주였을만큼 부를 자랑했었던 그에 대한 일반인들의 평판이 좋다는 것은 당시 다른 지주들과 차별화되었던 그의 인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 그의 친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영향을 제대로 받았으면 지금과 같은 정치행보를 걷지는 않았을텐데 아베 신조가 성장하게 된 배경을 통해 사람이 자라며 환경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가에 대해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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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시렁 2017-12-0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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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삼대 -아오키 오사무- 새창으로 보기
















아베 가문의 모든 것



이 책은 아베 신조에 대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잘 알려지지 않은 할아버지 간, 외상을 역임한 신타로, 그리고 현재 총리인 신조

3대에 걸쳐 각각 3명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들의 자라온 환경과 주변의 인물들을 통한 평가등을 서술하고 있다 최근 2014년 치러진 선거를 통해서 일본의 세습 정치가 화두가 되었다 부모,장인,장모,조부모 중 어느 한쪽 또는 3촌 이내의 친척 가운데 국회의원이 있고, 그가 당선됐던 선거구를 통해 입후보한 후보자를 ‘세습’이라고 정의할 때, 2014년 치러진 선거에서 세습 당선자의 비율은 23.6%였다 현대 일본 정계에서 세습의원은 점점 더 왕성하게 번식하고 있다 이 현상의 극단적인 형태라 할 수 있는 존재가 현재 일본 총리인 아베 신조라는 데 이론은 없을 것이다

한국인에게 ‘아베’라는 이미지는 극우, 친미, 전쟁주의자등을 떠올리기 쉽다 이 책에서는 아베 신조를 비롯한 아버지와 할아버지에 걸쳐 아베 가문을 파 헤쳐 본다 아베 총리의 아버지는 아베 신타로 외할아버지는 기시 노부스케이다 외할아버지 동생인 사토 에이사쿠도 총리를 지냈다 이러한 사실은 익히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들이 무슨 일을 했고 어떠한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기에 이 책을 통해서 알아보자 아베가는 대대로 간장 등을 만드는 양조업을 해 왔다 또한 시골이긴 해도 논밭이나 산림 등을 다수 소유한 대지주기도 했다 아베 총리의 친할아버지인 간 씨와 아버지 신타로 씨, 그리고 본인의 유소년기부터 정계에 입문할 때까지의 과정을 철저히 취재해, 도대체 아베 신조라는 남자의 정체는 무엇이며, 현대 일본에 왜 이런 위정자가 탄생했는가에 대해 아마 처음으로 분석한 르포르타주라고 저자는 자부한다

옛 헤키촌 일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아베가에 대한 존경과 사랑, 그 중에서도 아베 간과 신타로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깊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사실은 아베에 대해 막연히 부정적인 시선을 갖은 사람들에겐 적잖이 충격을 준다



1894년 4월 29일 외아들 간(아베의 할아버지)이 태어난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미남이었고 영특했으며 반골과 반전 기질이 다분한 평화주의자였다 그는 많은 사람들의 신임과 존경을 촌장을 역임했고 중의원 선거에 2번이나 당선이 된 인물이다 그는 두 번째 선거에서도 감시와 탄합, 괴롭힘 등을 당하면서 당당히 당선이 되기도 했다



1924년 4월 29일 아버지와 같은 날짜에 외아들로 신타로(아베의 아버지)가 태어난다 그는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우수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개구쟁이라는 이미지도 가지고 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고 나서 ‘이단아’로서 표밭을 개척한 노력을 인정 받았고 사람들은 그를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 그는 여러 요소들이 겹쳐 자라난 덕분에 포용력과 깊이와 균형 감각을 두루 갖춘 인물이 되었다 그는 1944년 갓 20살이 지난 신타로도 해군으로 징병되어 전쟁에 참전한다 그는 징병된 군대에서 자원하여 ‘특공(가미카제)’에 지원하기로 한다 종전이 몇 달 더 늦었다면 죽었을지 모른다면서 덤으로 사는 삶이라고 훗날 스스로를 회상한다 1946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를 대신해 줬던 이모마저 병으로 사망한다 신타로 나이 22살에 천애고아가 되었다 그는 대학을 졸업 한 후 신문사 정치 기사가 된다 그는 입사한지 2년 뒤인 1951년 기시 노부스케의 딸인 요코와 결혼한다 참고로 기시 노부스케(1896.11.13 ~ 1987.8.7 - 일본의 전국적인 반대 속에서 미일안전보장조약의 개정을 통과시킨 후 총리직을 사퇴함)는 일본 56대 총리이다 그리고 A급 전범이다 신타로는 주변에 ‘나는 기시 노부스케의 데릴사위가 아니다 아베 간의 아들이다’라는 말을 되풀이해 말해 왔다고 한다 이것을 통해 그의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이 드러난다 하지만 그는 결혼으로써 정계 진출을 위한 특급 승차권을 손에 넣은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그는 1958년 34살이란 젊은 나이에 첫 당선을 한다 그는 1991년 숨질 때까지 11번 당선했지만 3번째가 되는 1963년 총선거에서는 낙선의 고배를 마신 적도 있다 또한 신타로의 친모인 시즈코는 약 3년뒤에 결혼을 한다 1녀 1남을 낳았고 장녀는 어린 나이에 숨겼지만 장남인 니시무라 마사오는 1921년에 태어나 건강하게 성장해 아버지와 같은 금융인의 길을 걸었다 그는 나중엔 일본 금융계를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다 신타로는 니시무라라고 하는 이부형제가 있는 사실을 알고 기뻐했다



1955년 9월 21일 차남으로 아베 신조가 태어났다 그에겐 어린 시절을 설명할 만한 일화다운 일화가 전혀 없다 신조에겐 특히 감성이 예민해져 좋든 나쁘든 기존 질서에 대한 회의나 눈에 띄는 일화가 거의 없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와는 무척 대조적인 모습이다 행실이 바르고 상냥하며 좋은 아이였던 신조를 제일 귀여워한 사람은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였다 그는 학창시절 공부를 잘하지도 못하지도 운동을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인상이 강한 학생은 아니었다고 그의 동급생들은 증언한다 그는 2년간의 엉터리(?)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연줄을 통해서 제강소에 입사한다 그리고 미국 뉴욕 사무소에 부임한다 뉴욕 주재원이라는 것은 각 사업소의 에이스가 모이는 출셋길의 등용문 이였기에 젊은 신입사원이 쉽게 배속되는 일은 일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이례 중의 이례였다 그는 뉴욕, 최전선 공정관리, 본사 관리부분을 두루 섭렵한다 그는 1982년 아버지 신타로가 외상에 취임하자 비서관이 되면서 정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그의 대한 특별한 기록은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평범하게 자랐지만 쉽게 정계에 입문했고 외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후광으로 인해 정치인이 되고 지금의 총리에 오르게 되었다고 저자는 판단한다



저자가 3명을 각각 묘사하는 대목이 눈길을 끈다

아베 간은 빚과 공과금에 허덕이는 농어촌의 빈곤, 대자본에게 압박 당하는 상공업자의 급박한 사정, 박봉에 우는 시민, 해가 갈수록 엄청나게 확대되는 빈부 격차에 대한 반발, 그리고 무모한 전쟁과 군부의 폭주에 대해 마음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로 인해 ‘부의 편중이 국가의 위기를 부른다’라는 구호를 가지고 관청의 감시나 탄압에도 꺽이지 않고 국정의 장인 국회를 목표로 삼았다

아베 신타로는 아버지를 지지한 지역민들과 깊게 교류하면서 청년기부터 정계를 염두에 두고 자기 인생을 설계 했고 주위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한 것처럼 주어진 재능에 노력을 합쳐 나름대로 지성도 쌓았다 2세라고 하지만 아버지를 일찍 여의었기 때문에 선거구와 지역 기반을 자기 힘으로 필사적으로 개척했다 그는 권력의 폭주나 전쟁의 어두움과 비참함을 피부로 느끼며 받아들였다

아베 신조는 명문 정치가문의 아들로 태어난 ‘운명’을 받아들이고 정해진 레일 위를 담담히 달려 가는 모습뿐이 없다 즉 평범하고 성실하며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는 동시에 친구 사이에선 상냥하고 사람 좋으며, 요령도 좋은 도련님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베’ 라는 이미지 뒤에는 전혀 다른 이미지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있지만 아베는 외할아버지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자란 덕분인지 외할아버지의 기질을 많이 물려 받았고 정치적으로 많이 활용하였다 한 사람의 인생을 판단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하지만 그가 걸어온 길을 안다면 그가 앞으로 걸어갈 길을 유추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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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동이아빠 2017-11-22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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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삼대 새창으로 보기
역사의 미래를 논하는 일에 있어서 철저한 자신의 반성과앞으로의 변화를 위해 서는 철저한 자기인식이 담보된다그렇기에 아베삼대라는 책은 아베 집안의 삼대를 거쳐 형성된 개인의 일대기를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근 100년 가까이 걸쳐 정치 명문가 집안으로자리하게 된그 원인에는 조부의 영향이 컸던것이 이 책에서 자세하게서술되어 있다. 우리의 희망이 누구를 위해 좌지우지되 것은 정치가의 역할에 크게 달려 있다는 점을 그의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자세하게 반영될 수 있었다.촌장으로서일하는 그 모습에서 가장 그 지역에서 인정받는 인물로 자리잡기까지 그의 인품에서 비롯된다는 점은 지금의 아베 총리의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역사는 수대에 걸쳐 형성되는 이름의 가치 알게 해주는의미로서 이 책은 개인을 넘어 그 일족의 한 이야기를 깊게담아내고 있다. 단순하지는 않는 그러한 기록으로서 삼대라는 세대를 추적하는 일은 남겨진 사람으로서 그들을기억하는 발자취를 따라 시작되고 있었다.

세상은 점차 현대 사회로 접어들었다. 그 이름은 아베 신조라는 이름으로 총리가되었다.그는 할아버지와는 다른 전쟁을 수행할수 있는 나라로의 탈바꿈하려고 함으로써 지난역사적 과오를 되풀이 하려고 한다. 그러한 시도를 통해 정반대의 길을 취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이제껏 평화로운 일본이 점차 전쟁의 수행과 확대로 인한 동아시아의 긴장상태로까지 몰고가게 되는 우려를 갖게 된다.

이 책은 그의 외조부대에 있어서 어쩌면누구도 원하지 않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군국주의가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사람들은 2차 세계대전이라는 큰 전쟁을 통해서 무수한참혹한 모습을 발견하였다. 그 전쟁은 어느 누구도 바라지않는 일이었기에 이후 일본은 나라 자체에서평화헌법이라법률 개정을 통해 지금까지 안정된 시대를 지내올 수 있었다.

하지만 역사를 거스르는 시도가 그의 손자대에 이르러서 더 세상을 어지럽고 모든 사람이 반대하는 일로 평화헌법을 개정하고자 한다.이 책을 통해서 진정한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었던 할아버지의 그의 마음을 손자인 아베 신조에게 더없는 메세지를 던져주고 있다.

한 사람의 지도자는 단순하게 만들어지는 일이 아님을 역사의 과거를 통해 들여다보고 교훈을 전해준다. 그만큼 지도자로서 가지는 막중한 책임감과 올바른 역사의식으로 한층 더 성장하게 된다. 또한 옆에서 조력하는 사람들의 따끔한 조언과 질책도 필요로 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아베 신조의 인물에 대해서 더 줌인해서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역사는 우리에게 묻고 있다. 그들를 향하는 가장 일본다운지도자를 원하고 있다는 엄중한 현실을 느껴야 한다는 의미를다시금 되새기며 이 책의 소감을 마무리하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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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나무 2017-11-29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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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삼대... 새창으로 보기
보통 아베 신조의 조부라고 하면 일본총리를 역임한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가 떠오른다.
하지만 여기서 다루고있는 아베 신조의 조부는 친조부 '아베 간'을 말한다.
아베 신조의 친조부 '아베 간'은 아베 신조가 태어나기도 전, 45년 일본 패망 이후 얼마 지나기 않아 세상을 떠났다.
사실상 아베 신조와는 어느 접점도 없었는데, 반면에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는 아베 신조와 어릴적부터 유대관계가 깊었고,
아베가 그를 존경한다는 것은 아베 신조의 각종 발언과 헌법 개정에 집념을 불태우는 모습에서 충분히 알 수 있다.
그 때문일까, 아베 신조 총리는 외조부에 비해 친조부 '아베 간'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아베 신조'의 아버지 '아베 신타로'는 친아버지 '아베 간'을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한다.
하지만 신타로의 아들이자 간의 친 손자인 '아베 신조'는 그렇지않다.
현재 극우로 치닫는 아베 신조의 정치이념은 당연스럽게 외조부로부터 물려받은 것인지
그게 아니라면 언제부터 확립된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아베 삼대를 낱낱이 살펴보면 현 아베총리의 행보와 일본의 정경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거라 저자는 생각한다.
그래서 저자는 아베 신조의 친 조부 '아베 간', 아버지 '아베 신타로', 그리고 '아베 신조' 본인까지 아베 삼대의 주변 인물들을 찾아가서 그들의 유소년기부터 정계에 입문할 때까지의 과정을 낱낱이 취재해 그 인터뷰를 책에 담았다.

당연히 수 많은 거절을 받았으나 취재팀은 집요한 방문 끝에 결국 많은 이들로부터 인터뷰를 얻어낸다.

그 안에는 그들의 고향이 되는 헤키촌의 마을 사람들과 학교 동창들부터 학교 선생님,
고향 절의 주지스님, 그리고 신타로와 직접적 인연이 있었던 재일교포 2세, 생전 신타로와 친교를 맺었던 정치가들, 회사 동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그 중 제일 충격적이었던건 아베 신타로를 첫 당선된 뒤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25년을 모신 개인 비서관의 인터뷰와 아베 신조의 큰 형 '아베 히로노부'의 인터뷰였다.


책의 반이 인터뷰인데, 이는 상당히 장점이라고 느껴졌다.
저자의 설명과 함께 더불어, 더 깊은 내용은 당사자에게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누군가의 입을 통해 얘기를 듣는다는게 훨씬 더 몰입이 좋았기때문이다.

책은 제목처럼 딱딱한 내용일지 모른다는 오해를 한 내게 반전을 안겨줬다.
초심자도 쉽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책은 아주 잘 구성되어있다.
잘 모르는 일본 단어들이나 정치적 용어, 그들의 정당에 대한 설명까지 밑의 꼬리표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그 내용은 가끔 세 줄도 넘어가는데 한 두 마디로 정리해버리는 것이 아닌 자세하게 풀어서 얘기해주니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었다.
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지식적 괴리감이 없이 읽을 수 있어 상당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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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 2017-11-29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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メディア掲載レビューほか
祖父・寛や父・晋太郎にあって、安倍晋三にはないもの

あらゆる人物評伝は、史料や証言者の声が積もり、ページをめくればめくるほど濃厚になるものだが、本書は例外。残り3分の1、安倍晋三の軌跡を追い始めた途端、万事が薄味になる。彼について問われた誰しもが、語るべきことがあったろうか、と当惑する。

晋三が通った成蹊大学名誉教授・加藤節(たかし)は、彼を「二つの意味で『ムチ』だ」と評する。「無知」と「無恥」。「芦部信喜さんという憲法学者、ご存知ですか?」と問われ、「私は憲法学の権威ではございませんので、存じ上げておりません」と答弁した彼を「無知であることをまったく恥じていない」と嘆く。手元の原稿に記された「訂正云々」を力強く「訂正でんでん」と読む宰相は無知を改めない。

憲法改正を悲願とする彼は、母方の祖父・岸信介への傾倒を頻繁に語るが、なぜかもう一方の父方の祖父・寛について語らない。

反戦の政治家として軍部と闘い、貧者救済を訴えた寛。「戦争とファッショの泥沼」の中で立候補した“選挙マニフェスト"には「富の偏在は国家の危機を招く」とある。それはまるで「アベノミクスの果実を隅々まで……」と緩慢なスローガンを反復する孫に警鐘を鳴らすかのよう。平和憲法を擁護し、リベラルな姿勢を貫いた晋太郎は、その父・寛を終生誇りにした。

晋三いわく「公人ではなく私人」の昭恵夫人が、本書の取材に応じている。寛にも晋太郎にもあった気概や努力が晋三に感じられないのはなぜか、との不躾な問いに「天のはかりで、使命を負っているというか、天命であるとしか言えない」と述べる。呆然とする。

安倍家の対岸に住まう古老、“政略入社"した神戸製鋼時代の上司、安倍家の菩提寺である長安寺の住職等々が、晋三をおぼろに語る。彼の存在感を力強く語れる人が、どこからも出てこないのだ。

政界を引退した、かつての自民党の古参議員・古賀誠に語らせれば「ツクシの坊やみたいにスーッと伸びていく」ような世襲議員が、現政権では閣僚の半分を占めている。「ツクシの坊や」のために変更された自民党総裁任期延長に異を唱える党内の声は極端に少なかった。支持する理由のトップが常に「他より良さそう」であっても、自由気ままな政権運営が続いていく。

「私の国際政治学(の授業)をちゃんと聞いていたのかな」と恩師を涙ぐませてしまう宰相は、その薄味と反比例するように、国の定規を強引に転換させている。周囲に募る虚無感と本人が投じる強権とが合致しない。その乖離(かいり)に誰より彼自身が無頓着なのが末恐ろしい。

評者:武田 砂鉄

(週刊文春 2017.3.23号掲載)

--このテキストは、tankobon_hardcover版に関連付けられています。
著者略歴 (「BOOK著者紹介情報」より)
青木/理
1966年長野県生まれ。ジャーナリスト。慶應義塾大学文学部卒。90年共同通信社入社。大阪社会部、成田支局などを経て東京社会部で警視庁の警備・公安担当記者を務める。その後、ソウル特派員を経て、2006年からフリーランスに。雑誌や書籍などでノンフィクション作品を発表する一方、テレビやラジオのコメンテーターとしても活動している(本データはこの書籍が刊行された当時に掲載されていたものです) --このテキストは、paperback_bunko版に関連付けられ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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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録情報
ファイルサイズ : 3564 KB
出版社 : 朝日新聞出版 (2017/1/20)
推定ページ数 : 233ページ
Word Wise : 有効にされていません
Text-to-Speech(テキスト読み上げ機能) : 有効
ASIN : B06XDGPFNL
言語: : 日本語
X-Ray : 有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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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倍総理の祖父は、あの有名な岸信介である、とは巷間良く言われるところだが、岸はあくまでも母方の祖父であり、父方の祖父である安倍寛の事はあまり知られていない。安倍総理自身も、岸に対しては度々言及しているが、寛に対してはほとんど言及した事が無い。それは何故なのか。
本書では、安倍寛・寛の息子の晋太郎・寛の孫の晋三の三人の軌跡を追いかける事によって、日本政治が何故今のような状態になってしまったのかをつかもうとしている。
取材によって浮かび上がってきた事は、寛・晋太郎の政治家としての識見・志の高さと、晋三の異常な凡庸ぶりである。それを裏付けるかのように、安倍家の地元では、寛・晋太郎に対する人気・信望は高かったが、晋三に対してはほとんど否定的な評価ばかりであった。
寛は戦前の時代から村長を務め、社会的弱者に寄り添うなど、当時の政治家としてはまれな高い見識を持っていた。戦時中の異常な翼賛選挙にも、軍部の妨害をものともせずに当選した。選挙活動を支えたのは最後まで寛を信じた地元の人々であった。(寛は東條内閣の政策に反対していたため、推薦を受けられず、かなりのハンデを背負った状態で出馬していた)
晋太郎はそんな父を見て育ったためか、徹底してリベラル・ハト派であり、平和憲法を支持する、在日コリアンとも差別せずに親交を結ぶなど、広い度量の持ち主であった。
晋三は、祖父や父がなれなかった総理大臣になったにもかかわらず、彼らとは違い、徹底して凡庸であり、有能さを示すような目立ったエピソードもない。(根は人畜無害の善人、というフォローはあるが)取材でも彼を評価するような言葉は滅多に聞かれなかった。何故日本が迷走しているのか、理解できるような気がした。
売り家と唐様で書く三代目 祖父・父がなれなかった総理大臣になったのだから、身代を潰したとは言えないだろうが、売り家を日本という国だとすれば、このことわざがしっくりく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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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カスタマー
5つ星のうち1.0 一番重要なことに答えていない本
2019年4月25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なるほど安倍晋三の人生は凡庸なのかもしれない。しかし、一方では総理の座を追われながらも返り咲き、4選と憲政史上最長の首相在任期間を射程におさめつつあるのも現実である。
「なぜ凡庸な男が、これほど権力を維持し続けられるのか」
この二つの間にあるギャップは一体何なのか。
この本はその疑問に一切答えられていない。安倍晋三には岸信介とは別に安倍寛というリベラル保守のルーツもあった……だからどうした、という話だ。それが現実の安倍政権の盤石さと何かつながるかと思ったら、全くつながらない。安倍晋三は調べれば調べるほど悲しいまでに凡庸と筆者は言うが、では、現実の安倍晋三の状況をどう説明するのか。
安倍晋三を凡庸だとみる人はこう言う。「あれはだた運がいいだけだよ」。しかし、運だけで7年以上も首相の座を維持できるものか。少なくとも私は「運がいい」だけでは納得できない。
それに安倍晋三が時折垣間見せる偏執的な執念深さのようなもの。あれは何なのか。そのあたりにギャップを解明する何かがあるような気がしている。
安倍晋三について悲しくなるほど平凡とこき下ろして留飲を下げたい人にはこの本はお勧めだろう。
しかし、総理の座に返り咲き、まだまだその座に居座り続けるだろう安倍首相について知りたい人には全く役に立たない本で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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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5つ星のうち5.0 「総理にしてはいけない男」のルーツ
2019年4月30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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なぜ安倍晋三首相は「岸信介の孫」と呼ばれるのか。
祖父・寛氏は早世しており、父・晋太郎氏は岸信介の女婿だったし総理になり損ねた男だったから、程度に思っていた。
そうではない、と本書は丹念な聞き取り取材から書き起こす。

保阪正康氏が東條英機首相を引き合いに出しながら「総理にしてはいけない人物」として安倍晋三氏を評している。
後藤田正晴氏が「安倍晋三だけは総理にしてはいけない」と語っていただとか、父・晋太郎氏が「晋三は情がないから政治家には向かない」と評していただとか、父の臨終の場にあってゲームボーイに興じていただとか、そういう話は以前から聞いてはいた。
本書を読みながら、つくづくそう思った。大人に囲まれて育った「凡庸ないい子」が総理を演じている姿には、なんだかかわいそうにもなった。そして長期政権の秘訣もわかった。

父・晋太郎氏を持ち上げすぎ、という嫌いはある。しかし「清濁併せのむ度量と絶妙のバランス感覚の持ち主」であることについては異論はない。

本書の元となった連載が行われたのは2015年。3年半が経ち、筆者の予想した方向に、しっかりと事態は進んで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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イチマニア
5つ星のうち5.0 政治家の世襲について考えさせられる本
2019年2月17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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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安倍寛、晋太郎、晋三の三代の政治家それぞれの生き様を追うことで、政治の世襲の功罪について問題提起する。第二次大戦前、軍部が台頭する中、確固たる政治信念で戦争に反対し、富の偏在の克服を目指し、地元の尊敬を集めた安倍寛。その地盤と看板を受け継ぎつつ、汗水流して選挙区を回り支持を集めた晋太郎。そして生まれながらに政治家として恵まれた環境を得た晋三。代を重ねるごとに権力の階段を上っていった安倍家三代が失ったものに焦点を当てる。
 世襲議員は親の地盤、看板、カバンを受け継ぐことで、より容易に権力の中枢に近づくことができ、またドブ板選挙のしがらみから解放されることで、地元利益誘導型ではない、より大局的な視野に立った政治を実行することができる。だが、その半面、有権者との接点が薄らぎ、また苦労を経ないことで、親の代が持っていた信念やエネルギー、為政者としての資質や人間的魅力の多くが失われていく危険がある。筆者は安倍総理の言動の「軽さ」の背景に、こうした世襲の負の側面がにじみ出ていると分析する。
 政治家の世襲の功罪について深く考えるきっかけとなる好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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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玉おやじ
5つ星のうち5.0 多くの人に読んでほしい。
2019年7月13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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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が日頃から考えている通りの安倍晋三像です。できの悪い首相に騙されていることに気付いていない国民がなんと多いこと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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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ayan
ベスト500レビュアー
5つ星のうち4.0 凡庸な世襲政治家がどのように最強の宰相になったか、ヒントを与える一冊
2019年7月4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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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骨の政治家として地元で慕われた祖父・寛、政治的なバランス感覚を有した父・晋太郎、ときの宰相の安倍晋三まで安倍三代の系譜をたどる作品。
周りに残す印象も薄く、凡庸で特段優れたところもない。内なる衝動から政治を志したわけでもなく、後付けで右寄りの政治姿勢を獲得していった晋三。「美しい国」「運命」といった言葉に頼る姿に、世襲政治の弊害と格差の固定が見えることを指摘します。
巻末では、晋三が小学校から大学までを過ごした成蹊学園の元幹部へのインタビューを収録。ともすれば暴走を続ける教え子の行く末を思いやる姿は、悲痛ですらあ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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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カスタマー
5つ星のうち5.0 ただのお坊ちゃま!!
2019年6月16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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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襲の2世3世議員たちが既得権益を守るために国会議員になっている。選挙区は少なくとも3代は世襲出来ないようにすべし。私の選挙区も世襲議員で何十年も何やってんだ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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きっちり山の吉五郎
5つ星のうち5.0 安倍晋三の父方の系譜には、反権力、反戦の系譜がある。
2019年8月18日に日本でレビュー済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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まだ読みかけですが、半分以上読み進んだので今の感想を書こうと思います。
安倍晋三の父方の祖父、安倍寛(かん)は挙国一致体制の東條内閣の時代に、翼賛会に属さず、非推薦で、反権力や反戦を掲げて衆院選に立候補して当選した気骨のある人物です。
そして、父親の政治信条を継いだ安倍晋太郎は終生「私は岸信介の娘婿ではなく、安倍寛の息子である」と誇りを持って公言したそうです。
これはあくまでも私の推測ですが、祖父や父が早く亡くなった事で、母親や母方の親戚の影響力が増し、政治家 岸信介(A級戦犯、CIAスパイの元首相)を目標にするようになった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二人がもう少し長生きしてくれたら、もっと晋三青年の人格形成に良い影響を与えることが出来たのではないかと思うと残念でなりません。
安倍首相は憲法改正を盛んに謳っていますが、寛や晋太郎の政治信条を思い出して欲しいものです。
最後に、集団的自衛権行使や改憲による緊急事態条項の盛込みに私は反対です。

以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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