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성 (지은이) | 스마트북스 | 20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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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은 곧 사회와 개인의 삶에 대한 통찰로 이어진다. 이 책에는 의사결정, 마케팅, 리더십, 경영전략, 창의성과 혁신, 소비, 세일즈, 대인관계, 자기계발 메가트렌드 등 모든 비즈니스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명저 속 지혜들이 가득 담겨 있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명저 35권을 추천하고 20권을 선별해 사례 중심으로 흥미롭고 알기 쉽게 소개하며 그 중 10권은 집중 조명했다. 오랜 세월 학계에서 그리고 독자들에게 인정받은 스테디셀러들, 어려운 경제경영 전문서적이 아니라 대중을 위한 비즈니스 명저들 속에 당신을 위한 해법이 숨어 있다. 풍부한 실제 사례들과 전문가들의 과학적 연구, 검증된 지식들을 통해 사회현상을 꿰뚫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백탑 아래 맑은 인연을 기다린다
1 의 사 결 정
최적의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분석’―칩 히스, 댄 히스
<자신있게 결정하라>
‘자동적인 생각’을 인식하기―대니얼 카너먼 <생각에 관한 생각>
2 마 케 팅
티핑포인트가 결코 풀 수 없는 것―조나 버거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
유행은 과학이다―말콤 글래드웰 <티핑포인트>
3 리 더 십
‘당근과 채찍’ 효과는 없다, ‘몰입’이 정답이다―폴 마르시아노 <존중하라>
진짜 ‘심리’를 모르면 ‘경영’도 없다―유정식 <착각하는 CEO>
4 경 영 전 략
광적인 규율, 실증적 창의성, 생산적 피해망상―짐 콜린스,모튼 한센 <위대한 기업의 선택>
한계 앞에서는 ‘전략’이 아니라 ‘전략가’가 필요하다―신시아 A. 몽고메리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5 혁 신 & 창 의 성
느린 예감, 뜻밖의 발견, 실수, 굴절적응―스티븐 존슨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창의성을 창조하는 방법―댄 히스, 칩 히스 <스틱!>
6 소 비
돈으로 행복을 사는 방법, ‘행복한 지출’의 비밀―엘리자베스 던, 마이클 노튼 <당신이 지갑을 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마케팅 전략과 기업의 음모―
마틴 린드스트롬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7 세 일 즈
우리는 모두 누군가를 ‘설득’한다―다니엘 핑크 <파는 것이 인간이다>
설득을 당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약점―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
8 대 인 관 계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와 밑바닥의 기버(Giver)들―애덤 그랜트 <기브앤테이크>
승-승이 아니면 무거래!―스티븐 코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9 자 기 계 발
습관을 지배하라―찰스 두히그 <습관의 힘>
진정한 성공은 무엇인가―데이비드 브룩스 <소셜 애니멀>
10 메 가 트 렌 드
자본주의에서 협력적 공유사회로―제레미 리프킨 <한계비용 제로 사회>
컨텍스트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로버트 스코블, 셸 이스라엘 <컨텍스트의 시대>
P.4 : 명저(名著)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졌을 때 잠깐의 지체도 없이 내 머릿속에 그려진 그림은 조선의 가난한 선비 이덕무가 춥고 허름한 방 안에서 곯은 배를 참으며 홀로 독서하는 모습이었다. 이덕무는 ‘굶주릴 때, 추위에 떨 때, 근심 걱정에 시달려 마음이 복잡할 때, 아플 때도 책을 읽으면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다’고 했다. 그의 별명은 간서치(看書癡), 즉 ‘책만 보는 바보’였다.
― 머리말 4쪽 중에서
P.5 : 이 책만 보는 바보가 처음으로 천하를 다 얻은 것처럼 뿌듯하고 설레었던 책이 있다. 이 책만 보는 바보가 극심한 굶주림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놓기 싫었던 책이 있다. 바로 『맹자』였다. 그렇다. 이덕무에게 『맹자』는 명저였다. 누군가에게 명저는 그런 것이다.
이 책을 기획하고 내가 처음 한 일은 명저를 고르는 일이었고 나는 이덕무의 『맹자』를 떠올렸다. 그러나 명저를 선택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책은 비즈니스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어야 했고, 책들의 범위가 겹치지 않아야 했다. 또한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할지라도 현재의 비즈니스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었다. 믿을 만한 분들의 서평을 참고하여 책을 계속 읽어갔고 드디어 나는 비즈니스를 이루는 각 파트별로 먼저 10권의 책을 고를 수 있었다. 10권의 책은 다음과 같다. 모두 소장할 가치가 있는 책들이다.
― 머리말 5쪽 중에서
저자 : 고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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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저서: 《완벽한 공부법》, 《어떻게 읽을 것인가》, 《명저 비즈니스에 답하다》, 《고영성의 뒤죽박죽 경영상식》, 《누구나 처음엔 걷지도 못했다》, 《지금 당장 경제기사 공부하라》, 《경제를 읽는 기술 HIT》, 《부모 공부》
이메일 : justalive@naver.com
비즈니스 필독서를 한권에
『명저, 비즈니스에 답하다』
고수들은 알고 있다. 명저 속에 숨은 비즈니스 행동지침!
1. 삶의 문제에 부딪혔다면 비즈니스 명저를 탐독하라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비즈니스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권하는 책”
비즈니스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은 곧 사회와 개인의 삶에 대한 통찰로 이어진다.
이 책에는 의사결정, 마케팅, 리더십, 경영전략, 창의성과 혁신, 소비, 세일즈, 대인관계, 자기계발 메가트렌드 등 모든 비즈니스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명저 속 지혜들이 가득 담겨 있다.
지금 어떤 문제에 부딪혔다면,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하루의 일상이 버겁다면, 한번쯤 멈추어서 이 책과 함께 산책을 나서보라.
문제의 원인에 대한 실마리가 이 책에 숨어 있다.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 해결의 아이디어를 이 책에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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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아일랜드 병원은 미국에서 최고의 병원으로 손꼽혔다. 그런데 어처구니 없는 의료 사고가 계속 일어나자 이제 의료과실의 대명사가 되었다. 언론은 로드 아일랜드 병원의 웃지 못할 행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급기야 병원이 경영 위기에 몰렸다. 이에 메리 라이크 쿠퍼 박사를 중심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잘못된 권위의식으로 인해 습관이 된 경직된 조직문화, 그에 따른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 붕과가 핵심 문제임을 알아냈다.
-본문 ‘습관적 조직문화가 기업을 지배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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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당신이 평생 읽어야 할 비즈니스 필독서를 한 권에 담았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명저 35권을 추천하고 20권을 선별해 사례 중심으로 흥미롭고 알기 쉽게 소개하며 그 중 10권은 집중 조명했다.
오랜 세월 학계에서 그리고 독자들에게 인정받은 스테디셀러들, 어려운 경제경영 전문서적이 아니라 대중을 위한 비즈니스 명저들 속에 당신을 위한 해법이 숨어 있다. 풍부한 실제 사례들과 전문가들의 과학적 연구, 검증된 지식들을 통해 사회현상을 꿰뚫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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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버(Giver)들의 성공은 매우 떠들썩하다.
기버는 폭포가 쏟아져 물이 사방으로 무차별적으로 퍼지듯이 성공을 한다. 이들이 베풀었던 공로가 한 번 되돌아오기 시작하면 시너지가 나면서 폭발적으로 성공의 길이 열리며, 무엇보다 그 성공의 열매들이 다른 사람에게 급격하게 퍼지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는 이 책을 해부하면서 기버의 성공원리를 ‘인맥 쌓기’, ‘협력’, ‘평가’, ‘영향력’이라는 4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어떤 기버들은 추락하는데 다른 기버들은 비상하는지를 알아볼 것이며, 기버로서 성공 사다리의 맨 위에 올라가기 위해 필요한 전략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것이다.
-본문 ‘대인관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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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쉽고 재미있다. 답답한 오늘을 환기시켜줄 통쾌한 통찰
편견을 깨뜨리는 흥미롭고 놀라운 실제 사례들이 가득.
이 책은 별다른 아무 의심 없이 관습과 편견에 따라 행동했던 자신을 돌아보며 우리가 그동안 간과해 왔던 잘못된 행동과 생각들을 깨닫고 수정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몇 권쯤은 직접 읽어 보고 싶어질 것이고, 그 한 권의 책이 당신의 삶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일상이 버거워 새로운 탈출구를 꿈꾸는 당신에게, 더 나은 삶을 살고자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당신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하며 원칙을 다시 세우도록 돕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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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저(名著)'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저자의 머릿속을 지나간 사람은 조선의 가난한 선비 '이덕무'였다고 합니다. 춥고 허름한 방 안에서 곯은 배를 참아가며 홀로 독서를 하는 모습 말입니다. 이덕무는 '굶주릴 때, 추위에 떨 때, 근심 걱정에 시달려 마음이 복잡할 때, 아플 때도 책을 읽으면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다'라고 믿었던 책 바보였습니다. 현대에는 책을 한 달에 한 권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책만 읽는 바보였던 이덕무를 고집불통, 외골수라고 생각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런 시련 속에서도 이덕무가 손에서 놓지 않았던 '명저(名著)'는 바로 「맹자」였다고 합니다.
고영성 저자는 이렇듯 고전에서 현대의 비즈니스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여러 해답이 있음을 알고, 총 10개의 섹션을 선정해 현대의 비즈니스에 맞게 정리했습니다.
?● 의사결정 : 최적의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분석' / '자동적인 생각'을 인식하기
?● 마케팅 : 티핑포인트가 결코 풀 수 없는 것 / 유행은 과학이다
?● 리더십 : '당근과 채찍'효과는 없다. '몰입'이 정답이다 / 진짜 '심리'를 모르면 '경영'도 없다
?● 경영전략 : 광적인 규율, 실증적 창의성, 생산적 피해망상 / 한계 앞에서는 '전략'이 아니라 '전략가'가 필요하다
?● 혁신 &창의성 : 느린 예감, 뜻밖의 발견, 실수, 굴절적응 / 창의성을 강조하는 방법
?● 소비 : 돈으로 행복을 사는 방법, '행복한 지출'의 비빌 /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마케팅 전략과 기업의 음모
?● 세일즈 : 우리는 모두 누군가를 '설득'한다 / 설득을 당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약점
?● 대인관계 :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와 밑바닥의 기버들 / 승-승 아니면 무거래!
?● 자기계발 : 습관을 지배하라 / 진정한 성공은 무엇인가
?● 메가트렌드 : 자본주의에서 협력적 공유사회로 / 컨텍스트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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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 마케팅, 리더쉽, 경영전략, 혁신, 창의성, 소비, 세일즈, 대인관계, 자기계발, 메가트렌드 이 10개의 섹션은 어떤 일을 하던지 꼭 필요한 항목입니다. '책 속에 답이 있다'라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명저,비즈니스에 답하다》를 읽는다면 훨씬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비즈니스란 꼭 사업을 하고, 돈을 버는 목적에 국한 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타인과 비영리 목적이더라고 하는 모든 일들이 바로 '비즈니스'인 것이죠. 어떠한 일이든 상대방에게 나의 주장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며,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해답을 여러 사례들과 책에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앞으로 누군가를 만날 때, 혹은 사업 파트너를 고를 때도 신중하고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곁에 두고 볼 책으로 손색없군요.
※스마트북스에서 서평을 목적으로 제공을 받은 도서입니다.
수많은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는 책들이 세상에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지만 너무 많은 책들이 존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책이 무엇인지에 대하여서 어려움을 경험을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서 만들어진 책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많은 책들을 읽어보고 그중에서 가장 도움을 줄수가 있다고 생각이 되어지는 책의 내용만을 모아서 집필을 하였기 때문에 자신에게 적합한 부분만을 읽을수가 있고 책에서 소개를 하고 있는 책을 구하여서 더욱 깊이가 있는 지식을 얻기 위하여서 읽을수가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줍니다.
비즈니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원하는 사람에게 제공을 하고 그에 대한 이익을 얻는 것을 말하고 있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에 대하여서 정확하게 파악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서 만들어진 책들과 그러한 책을 읽으면서 얻을수가 있는 이익이 무엇인지에 대하여서 보여주는 장면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생각을 하는 무엇을 위하여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와 그러한 시간의 노력으로 인하여서 만들어진 책에서 얻을수가 있는 해법들이 실제로 적용을 하기 위하여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와 그 노력에 대하여서 인정을 하면서도 과거의 지식만을 신봉을 하면서 새롭게 등장을 하는 지식에 대하여서 눈을 감고 있는 경우에 경험을 할 수가 있는 불이익을 보여주고 있는데 언제나 발전을 거듭을 하고 있는 세상에서 수많은 정보가 등장을 하고 정보의 취사선택에 대하여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하여서 인정을 못하고 있는 경우에는 자신에게 필요한 사실을 알려주는 사람이 있다고 하여도 그것을 받아들여서 결과물을 얻는 방식에 대하여서 문제가 발생을 할 수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고 많은 연구자들이 실험을 통하여서 얻은 사실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파괴가 되어지는 모습과 과거의 기억으로 남아있던 사실들이 진정한 사실로 변모를 하는 과정을 각 주제를 통하여서 보여주면서 시간이 없고 할 일은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서 전체를 읽으면서 분석을 하여야 지만 얻을수가 있는 엑기스에 대하여서 잘 보여주고 있고 그러한 사실을 가지고 원전을 읽으면서 더욱 많은 것을 얻을수가 있다는 여지를 잘 보여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명저(名著)와 명저, 그 사이에서
공자, 말씀하시다.
"아침에 도(道)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으니라.(朝聞道 夕死可矣)"
공자처럼,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특히 어떤 책을 읽다가, 그 책에서 나를 깨우쳐주는 것 - 즉 도(道)- 을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해서 공자의 그 말을 한번쯤 해볼 수 있는 그런 책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은 책을 읽는 사람들이 가지는 자그마한 바람이 아닐까?
평소에 책을 대할 때마다 그런 바람을 지니고 읽었다. 어떤 책은 그러한 나의 바람을 채워주는 것도 있었고, 어떤 경우에서는 그런 바람을 잔인하게 배반하는 아픔을 맛보기도 하였다.
그런데 그런 소원을 생각지도 않았다가, 그러니 그냥 그러려니 하는 생각으로 책을 들었다가, 무릎을 치면서 공자의 그 말을 외치게 된 책이 있다.
바로 고영성이 지은 <명저, 비즈니스에 답하다>이다.
저자는 비즈니스에 관련된 책 10권을 읽어가면서, 그 저서에서 정수를 뽑아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나는 공자가 말한 그 도를 얻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그런데 저자가 언급한 총 10 권의 책 중에서 내가 읽었던 책은 다음의 세권이었다.
찰스 두히그, <습관의 힘>
스티븐 코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
그러니 나머지 7권의 책은 나에게는 생경한 것들이었다. 어찌보면 내 관심 밖의 책들이었고 그런 책 속에서 (나에게) 어떤 좋은 것이 있으리요, 하는 회의로 읽기를 기피하던 분야의 책들이었다.그런데 그 속에서 나는 내 상황에 꼭 필요한 것들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머리말>에서 말한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할지라도 현재의 비즈니스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6쪽)다고 말한 것에 딱 부합하는 일이었다. 내가 찾고자 하는 것들이 하나도 아니고 여러 개 포착이 되었다.
무조건 긍정이 좋은 것은 아니다. - ‘적절한 비관성’
긍정의 힘이라 인구에 회자되는 그 캐치 프레이즈, 마치 그 것이 만사를 해결해 줄 것 같은 그 짜증스러운 범람, 그래서 긍정의 줄에 서지 못하면 시대에 낙오되는 듯한 공세. 이제 염증을 느낄만도 한데 아직도 사람들은 그저 긍정을 외친다. 그야말로 무한긍정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긍정을 대하는 태도가 약간 다르다.
다니엘 핑크의 <파는 것이 인간이다>에 등장하는 이야기이다.
세일즈 할 때에 가장 두려운 것은 거절당하는 것이다. 그래서 타인에게 거절을 당하면 심리적 타격을 입게 되는데,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거절을 계속 당하게 되면 뇌가 손상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거절을 당했을 때의 손상을 회복하는 방법을 강구하게 되는데, 그런 자질이 바로 회복력이다.
그런 회복력 요소의 하나로 긍정성을 꼽는데, 긍정성은 바로 전염이 되기 때문이다. 긍정성은 전염되기 때문에 세일즈에서 구매자는 덜 적대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며 결국은 양측에게 득이 될 수 있는 합의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항상 듣던 말이다. 그래서 세일즈맨으로 하여금 거절당하더라도, 빠른 시간에 회복하여 다시 한번 세일즈에 임하라는 것이다.
그 다음에 저자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낸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무한도전의 노홍철처럼 ‘무한긍정’은 오히려 행복도를 낮춘다고 한다.사회과학자 마르시알 로사다의 집단행동 연구에 의하면,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이 3대 1 일 때 행복도가 가장 높다고 한다. 로사다 교수는 이를 ‘적절한 비관성’이라 한다.>(210쪽)
바로 이것이다. 사람들이 언제나 어느 때나 항상 긍정적일 수만은 없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언제나 한쪽으로 치우친다. 한쪽으로 그저 아무런 비판의식 없이 따라가는 것이다.긍정이 좋다니까, 무조건 긍정이다. 무한긍정이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글을 이어간다.
<부정적인 감정은 지난 행동을 뒤돌아보고 현재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개선의 실마리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인다. 무한긍정에 빠지기 보다 적절한 비관성을 겸비한 긍정성으로 세일즈에 임할 때, 실제 실적도 높아질뿐만 아니라 거절의 거친 파도를 즐기며 서핑할 수 있는 회복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이다.>(210쪽)
그러한 ‘적절함’을 찾아낸 저자가 고맙다. 모두다 ‘예스’라고 할 때에 누군가는 거기에 대하여 한번쯤 살펴보자고 의견을 제시해야 하는 것, 아닌가?
나는 이러한 ‘적절한 비관성’이 세일즈를 포함한 비즈니스의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또한 우리 사회의 모든 면에서 살아있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이 말, 공자가 말한 득도의 대상이니, 내가 기뻐하지 않을 수 있으랴?,
굴절적응(exaptation)
읽는 중에 재미있는 내용을 발견해서 옮긴다.
<스티븐 제이 굴드와 엘리자베스 브르바에 의하면, 굴절적응(exaptation)이란 하나의 유기체가 특정용도에 적합한 한가지 특성을 발전시키고 이후에 그 특성이 전혀 다른 기능으로 이용되는 것을 말하는데 고전적인 사례가 ‘새의 깃털’이다. 처음에는 추운날씨에서 몸을 보호하려고 했던 것이 하늘을 나는 용도로 변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정말 멋진 비유로 굴절적응을 설명했다.
“어두운 방을 밝히기 위해 성냥을 켰는데, 문을 열자 방안에 통나무 장작이 쌓여있고 벽난로가 있다면 성냥은 전혀 다른 용도를 갖게 된다. 하나의 맥락에서는 어둠을 밝히는 도구가 다른 맥락에서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도구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굴절적응의 본질이다.”>(152쪽)
이러한 굴절적응의 예가 비단 조류의 날개만이 아니다. 눈을 돌려 현재 우리가 접하고 있는 이 세계 문명속에 얼마나 많은 사례들이 있는지! 그래서 아서 쾨슬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과학적 사고의 역사에서 모든 결정적인 사건들은 서로 다른 분야들과의 정신적 교차 수정의 관점에서 묘사할 수 있다.”(153쪽)
우리가 접하고 있는 사례들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게 만들었다는 패스트스킨 수영복과 우리가 매일 접하고 있는 WWW을 들 수 있으니, 굴절적응은 비단 진화론의 이론으로서만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옆에까지 와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해주는 이론을 만났으니, 어찌 기쁘지 않으랴!
명저와 명저, 그 사이에서
저자는 명저(名著)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내리고 있다.
<천하를 다 얻은 것처럼 뿌듯하고 설레였던 책>, <극심한 굶주림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놓기 싫었던 책>
그런 명저를 10권이나 내 앞에 제시한 저자의 책은 나에게 명저로 다가온다. 왜냐면 저자가 보여준 책의 정수가 비단 비즈니스에만 국한되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모든 면에 적용되는 것이고, 따라서 나에게도 적용되는 것이기에 그렇다. 뿌뜻하고 설레는 내용들이 가득한 책, 게다가 적용까지 가능한 책이니 명저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더하여 이 책에서 소개된 10권의 책중,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소개된 것이 없다. 내가 읽은 것은 비록 세권에 불과하지만, 이 책을 읽었으니, 이제 소개된 나머지 책들도 나와 인연을 맺어 나갈 것이라는 기대, 하게 만든 이 책은 분명 명저임이 분명하다.
명저, 비지니스에 답하다 - 살아있는 경영학 교양!
경영학은 원래 실용적인 학문이죠.
대학에서 배우는 경영학은 그래서
역사적인 원론에서 현재 진행형인 지금의
명저들을 섭렵 해주어야 합니다.
현재 진행형의 명저들을 소개해주며
또한 작가의 해석이 돋보이는 경영학 교양책
명저, 비지니스에 답하다
의사결정, 마케팅, 리더십, 경영전략,
창의성, 소비, 세일즈, 대인관계, 자기계발, 메가트렌드
이렇게 분야들을 나누어 관련 명저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꼭 경영학 서적이다 하며 볼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우리로서,
그 이상의 사회에 속한 사람으로서
상식으로 소화시킬 명저들을 이야기해줍니다.
비지니스 환경은 그 사이클이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그 환경 속에서 우리는 소비자의 형태로든
혹은 부모의 입장으로 보기에
산업 사이클을 돌리는 미래 일꾼으로의
아이를 키우는 입장으로도 감각은 항상 깨어 있어야 하지요.
'의사결정' 분야에서는 두 권을 소개합니다.
칩 히스, 댄 히스 : 자신 있게 결정하라
대니얼 카너먼 : 생각에 관한 생각
학부생이 배우는 경영학 원론에서는
각잡힌 공식들을 알려주게 되는데
사실 이 분석의 결과들은 아주 최소한의 시스템이겠고
실제 비지니스에서는 이성적인 분석으로 인해서
예측 가능하지만은 않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은 이성적으로만 행동하지 않기에
탁월한 분석 따위는 하는 회의감이 드는
'복잡계' 이론이 주목을 받게 되지요.
실제 우리의 행동들을 보면
이성적으로 분석해서 그에 맞춰서 행동한다고 볼수만은 없이
울컥해서, 마음이 혹해서, 이렇게 행동하는 경우가 수두룩하죠.
소비자 개개인이 그런 행동패턴이다 하면
최적의 의사결정을 데이터나 시스템 분석등을 통해
'분석'에만 의지한다는 것은 유용성이 현저히 적을 것입니다.
물론 아무것도 아니다 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전보다 사람들은 더더욱이 복잡하고
영향을 끼치는 팩터들이 생각보다 손에 잡히지만은 않는다는것.
그리하여, 이제는 데이터에 집착이 아닌
소신있게 결정하고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없을 수 없기에
첫 책에서는 불확실함을 줄여줄 프로세스로
WRAP이라는 프로세스로 의사결정 과정에서 나오는
4대 악당을 물리칠 수 있도록 알려준답니다.
저는 의사결정에 관련된 책의 설명은
그렇게 이해가 쉽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좋은 책 소개가 있었기에,
그 책을 직접 읽어봐야겠다 싶어요.
이 책은 저자가 친절히 알려는 주지만
그럼에도 부족하면 원저를 보면서
스스로 깨우칠 수 있는 도움을 주기에
그래서 더 의미있게 생각이 되네요.
마케팅 - 티핑포인트가 결코 풀 수 없는 것
조나버거 _ 컨테이저스 : 전략적 입소문
조나버거는 티핑포인트를 책을 만나면서
본인의 전공에서의 과학 원리를
사회현상과 이어 생각해보기로 하지요.
조나버거는 티핑포인트로 인하여
사회현상에 더욱 연구하게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티핑포인트에 대해 완전히 찬성하지는 않지요.
조나버거는 소수의 법칙이 아니라,
대중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하게 됩니다/
조나버거는 여러가지 법칙들을 주장하는데
명저, 비지니스에 답하다 책의 저자가
정리해주는 부분으로서는
조나버거의 법칙들이 상당히 유효하다 싶었습니다.
예전처럼 한 두 사람의 유명인의 영향이
완전히 효과적이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점점 다양성이 살아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일부는 영향을 받지만, 일부는 꼭 편승하지 않죠.
물론 궁금증은 증폭되겠기는 하지만 말이죠.
그럼에도 대중이 모두 원하는 방향이라면
분명 영향력이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대중 몰이를 하는데
꼭 인터넷이나 사이버 공간이 완전하지는 않아요.
온라인 공간으로 구매를 한다면 효과가 있지만
오프라인으로 후기를 듣고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니,
마케팅이 참 힘들겠다 싶었네요.
온라인, 오프라인 적절히 비중을 두어야 하니 말이죠.
리더십에 대한 챕터에서는
당근과 채찍과 같은 정책이 아니라
폴 마르시아노_존중하라
책을 소개합니다.
비지니스 환경은
산업혁명의 연장선과는 이제 사뭇 다릅니다.
그리하여 사람을 생산의 한 부품으로 생각해서는
그 조직은 암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다들 목소리들이 있는 인격체로 존중받아야 하니 말이죠.
그리하여 이 챕터에서는
리더가 부하직원에 대해 피드백을 줄 때의 주의점부터 시작하여
일에 몰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하고
그 몰입도를 보여주는 사람이 회사를 제대로 이끈다는 주장을 합니다.
결국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니 말이죠.
존중하고 능력을 발휘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그것이 리더의 역할이겠지요.
성공 사다리의 꼭대기와 빝바닥의 기버들
애덤 그랜트_기브앤테이크
대인관계에 대해서는
테이커, 매처, 기버에 대해서 논합니다.
이 책도 또한 읽어봐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비지니스 계에 몸담고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대인관계는 사회에 있는 이상 중요한 이론들이죠.
테이커는 득이 될 때만 열심히 하고
매처는 하나 주고 하나 받는다는 평형을 중시하며
기버는 누가 뭐래도 난 주면서 즐겁다 하는 존재들이죠.
기버의 경우는 성공의 하단에 있기도 하고
혹은 상단에 있기도 하는 통계치를 보입니다.
테이커들이 성공을 할 확률이 높기는 한데
그렇지만 테이커들의 성공은
기버의 성공에 비해 들썩이지 않는다 해요.
일종의 얌체인 것이라,
적도 많을 것이고 축하하는 사람도 적겠지요.
생각해보면
사회 곳곳에는 기버들이 꽤 있어요.
뭔가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도움을 주면서 즐거운 감정에 그래서 기버가 되죠.
기업의 입장에서도 기버가 리더라면
그 조직은 순조롭게 돌아갑니다.
혐업과 팀워크를 중시하는 기버는
서로의 가치를 존중해주고
부족한 부분을 매우는 역할을 하겠으니 말이죠.
함께 잘해보자는 정신의 기버들에게는
성공에 축하해주는 이들로 가득할 것입니다.
우호적인 분위기로 성공을 하게 되고
그리고 또 축하받고 다시 더 도약할 기운을 받게 되고
결국 기버는 조직에서도 기버 자신에게도 선순환만이 함께 하리 싶어요.
정말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현재 지금의 살아있는 비지니스를 담은 명저들을 소개하면서
또한 저자 자신도 읽기 좋은 글발을 가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꽤 두꺼운 책이 군더더기 없이 정리가 되면서
동시에 소개된 명저들을 다시 읽고 싶게 되었네요.
삶의 여러 부분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하며,
원칙을 다시 세우도록 돕는 책
그렇습니다, 비지니스를 위해서 뿐 아니라
그 계를 떠난 이들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마련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질투했고 다 읽은 후 좌절했다.
<명저, 비즈니스에 답하다>는 책을 소개하는 책이다. 올 해 이런 분야의 책을 내기로 출판사와 이야기가 진행되었으나 결국에는 취소되었다. 서로 원하는 방향이 달랐다. 나는 많은 책을 소개하기 원했고 출판사는 적은 책으로 내 투자 이야기를 녹여내길 원했다. 처음에 전자출판으로 이야기되던 것이 종이출판으로 옮기면서 오히려 판이 변질되었다. 100권 정도의 책을 책 분량으로 2~3페이지에 걸쳐 소개해서 책 내용과 내 소감과 읽으라고 추천하는 형식을 원했던 나는 아직 포기하지는 않았다.
막상 <명저, 비즈니스에 답하다>를 읽고 포기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는 판단도 든다. 이런 책을 출판하지 못할 바에는 어정쩡한 책이 될 가능성이 큰 것도 사실이다. 굳이 내가 소개하는 책을 읽어야 할 이유는 없을테니 말이다. 내가 사회 저명인사나 유명인사도 아니고 말이다. 그나마 다른 독서 리뷰어보다는 경제, 경영분야의 책을 훨씬 더 많이 읽고 리뷰 올린다는 변별성을 제외하면 없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을 읽고 고민을 하게 된다.
한편으로 이 책에 소개된 저자들이 <명저, 비즈니스에 답하다>를 읽으면 좋아할까라는 생각도 든다. 다행히도 책에 소개된 대부분 저자와 책이 외국 번역물이라 읽지는 못하겠지만 식겁할 것이다. 이토록 책의 내용을 정확하게 핵심만 알려주면서도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될만큼 필요한 부분은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썼으니 저자 입장에서는 난감하지 않을까. 자신의 책을 읽지 않고 이 책을 읽어도 충분히 책의 내용을 전부 알게 되고 저자가 말하는 바를 이해할테니 말이다.
책에서 소개된 명저들을 내가 읽지 않았다면 이런 말을 하지 않겠지만 책에 소개 된 상당부분의 책을 읽었기에 하는 말이다. 그저 책의 내용을 나열하고 소개하는데 그쳤다면 이런 칭찬을 하지 않겠지만 저자 자신의 사례도 소개하며 책의 중요부분을 발췌하고 비슷한 책이나 최근 벌어지는 현상, 책이 나온 후 가장 최근의 사례까지 포함하여 책 내용을 알려주고 있다. 완전히 책을 재해석하고 분해해서 편집하고 새롭게 만들었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가끔 책의 요약본을 본다. 책에서 중요한 부분만 따로 편집한 책이다. 분량도 분량이지만 쓸데없는 부분은 제거하고 요약해서 100페이지로 요약하기도 하고 10페이지로 요약하기도 한다. 그저 요약을 할 뿐이다. 바쁜 현대인에게 그런 방법으로 독서를 하는 것도 나쁠 것은 없지만 나는 별로다. 책을 제대로 읽어야 독서를 한 것이지 요약을 읽거나 속독으로 휘리릭 읽을바에는 아예 읽지 않는것이 낫다.
책을 읽으며 각자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부분이 다르다. 그런 점을 감안해도 <명저, 비즈니스에 답하다>만 읽어도 충분하다고 난 느낀다. 요약과 달리 소개하는 책의 저자가 어떤 의도로 책을 썼으며 대중에게 알리려 하는지 저자 머리 위에서 들여다보고 정확한 지점을 저자 대신에 소개한다. 저자가 미처 못했던 점을 보완까지 해 주면서 책을 설명하고 있으니 저자 입장에서는 고마워해야 할까.
최근 저자는 <고영성의 뒤죽박죽 경영상식>을 한 달정도 전에 출판했다. 그런 후에 곧장 이 책이 나왔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다작이 나오면 책의 질이 다소 부족한 것이 대부분 저자들이 갖는 한계다. 한 달 차이로 두 권이 나왔으니 둘 중에 하나는 책의 수준이 떨어지거나 역시나..라는 소리를 듣게 되어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은 책을 두 권 펴냈다. 원래 이 책이 먼저 나왔어야 했다고 한다. 저자를 다행히 알고 있어 이야기를 나누니 그랬다.
동시에 두 권을 거의 같은 시기에 세상에 내 놓은 것은 그만큼 책에 대한 자신이 있기에 가능하다. 책을 읽어보니 실제로 그렇다. 책을 읽고 흠 잡기는 커녕 책의 내용에 감탄하며 읽었다. 이미 책의 내용을 저자 블로그로 읽기도 했지만 뜨문 뜨문 가끔 읽었던 것과 달리 한 번에 몰아서 집중적으로 읽으니 더더욱 머리에 잘 들어오고 읽었던 책은 되새김질을 하며 잊고 있었던 것을 다시 환기해준다.
아직 읽지 않은 책은 꼭 읽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 워낙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줘서 - 읽어야겠다는 판단도 든다. 문제는 저자가 알려준 통찰력을 내가 깨달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다행히도 나는 이미 소개한 책에서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읽는 것이라 헤매며 읽지는 않을 것이다. 궁금했던 점은 이 책에 소개한 책들이 어떤 관점과 이유로 선택했느냐다. 단순히 좋은 책이라 소개한 것인지, 저자가 읽었던 책 중에서 엄선해서 선택한 것인지, 특정 목적으로 갖고 선택한 것인지에 대해서 궁금했다.
소개하고 있는 책들이 다양한 분야지만 잘 살펴보면 분명히 서로 연관성을 갖고 있다. 의사결정, 마케팅, 리더십, 경영전략, 혁신&창의성, 소비, 세일즈, 대인관계, 자기계발, 메가트렌드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함께 생각할 부분이지 딱 한 분야만 따로 떼어 움직이거나 생각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니다. 의도적인지는 몰라도 책의 순서도 순차적으로 되어 있다. 처음부터 이런 기획을 갖고 책을 선택해서 하나씩 블로그에 올렸다면 그것도 엄청나게 대단하다.
마케팅에 계속 관심을 갖고 있어 책에서 소개한 <컨테이저스 : 전략적 입소문>은 블로그에 소개될 당시에도 관심을 가졌는데 꼭 읽어야겠다. 이렇게 읽은 책을 해체수준으로 다시 리뷰를 써야 제대로 된 리뷰고 책의 내용이 자신의 살과 뼈가 되어 체화 될 것이다. 내가 쓰는 리뷰는 거의 걸음마 수준으로 느껴진다. 책 전체에서 핵심부분만 발췌하고 책을 읽지 않아도 책을 읽은 것과 같이 제대로 소개하는 방식을 현재 시도하려고 생각만 하고 있는데 절망이다.
경제 경영 분야의 책에 관심있고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지 잘 모르는 사람, 각 분야에서 가장 유명하고 도움이 될 책을 읽고 싶지만 시간이 없는 분들에게 <명저, 비즈니스에 답하다>는 가장 적절하고도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한 권으로 수 십권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책에 담겨있다. 그것도 소개하는 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 책에 담겨있는 철학을 알려주면서도 이 책 저자가 갖고 있는 통찰까지 덤으로 준다.
지금까지 책을 읽고 내 생각을 리뷰로 쓰고 책을 읽으라고 소개하는 선에만 그치고 내용을 자세하게 푸는 것은 책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직접 읽는 것 이상은 없다고 생각했다. 책을 너무 자세하게 소개하면 좋은 책을 오히려 안 읽을 가능성도 있다는 터무니 없는 생각을. 하지만, <명저, 비즈니스에 답하다>처럼 쓴다면 소개하는 책을 안 읽고는 못 배길듯하다. 세상은 넓고 좋은 책은 널려있고 대단한 저자도 많다. 안타깝게도 좋은 책이 널리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되지 않는다. 이 책은 널리 선택되면 참 좋겠다.
저자의 다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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