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6

[자주시보] 북, "호주 대북제재 지원 운운하며 함선 배치, 분별있게 처신해야"



[자주시보] 북, "호주 대북제재 지원 운운하며 함선 배치, 분별있게 처신해야"


북, "호주 대북제재 지원 운운하며 함선 배치, 분별있게 처신해야"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8-10-25


북 노동신문은 25일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일환으로 동중국해에 자국의 함선을 배치한 호주를 향해 “오스트랄리아(호주)가 지역정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대세를 똑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하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인터넷 소식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 글에서 “만약 조선반도에 조성된 긍정적분위기가 오스트랄리아(호주)와 같은 어중이떠중이들 때문에 피해를 입게 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그 나라들이 지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오스트랄리아가 그 무슨 ‘제재이행’지원을 운운하며 조선반도주변수역에 전투함선을 들이밀었다”며 “이 나라 군부의 고위인물이 직접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이 사실을 공개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선반도주변수역에 파견된 프리게트함 1척이 일본에 기지를 두고 있는 정찰기들의 지원을 받게 된다”고 하면서 “그것이 조선에 경제 외교적 압력을 가하려는 자국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였다”고 신문은 말했다.



이에 신문은 “오스트랄리아의 행동은 사람들로 하여금 경악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며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으면서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청맹과니의 어리석은 행태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신문은 “국제사회가 공인하고 있는 것처럼 올해에 조선반도에서는 세상 사람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극적인 변화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 국가의 주동적인 조치에 의해 경색국면에 처하였던 북남관계가 풀리고 화해와 협력의 기류가 형성되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러 국제기구들과 세계 많은 나라들이 이를 지지환영하면서 그것이 항구적이고도 공고한 것으로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런데 호주는 이러한 평화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려 하고 있다면서 “오스트랄리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좋지 못하다. 남에게 맹목적으로 추종하는데 습관된 오스트랄리아가 제 처지도 모르고 그 누구에게 압력을 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니 만 사람의 조소를 받을 만도 하다”고 신문은 평했다.



하기에 “오스트랄리아가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기류를 달갑지 않게 여기고 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며 “유엔에서 많은 나라들이 대조선제재를 완화, 해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때에 오스트랄리아가 그에 역행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역시 꼭두각시노릇을 하여온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우리 국가는 자강력과 과학기술의 힘으로 전진하는 존엄 높은 사회주의국가”라며



“우리에게는 경제제재나 외교적 압박이라는 것이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우리는 지금까지 경제건설을 하면서 남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의존한 적이 없다”며 “언제나 인민의 힘과 자체의 자원과 기술에 의거하여 그 어떤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자립적 민족경제를 건설하여 왔다”고 말했다.



따라서 “오늘도 우리 인민은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제재와 봉쇄책동 속에서도 끄떡하지 않고 경제강국건설을 다그치고 있다”며 “오스트랄리아는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신문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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