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0

알라딘: 일본 속의 한국 근대사 현장 - 건축사학자의 일본 역사기행



알라딘: 일본 속의 한국 근대사 현장 - 건축사학자의 일본 역사기행



일본 속의 한국 근대사 현장 - 건축사학자의 일본 역사기행

김정동 (지은이) | 하늘재 | 2003-08-15






358쪽 | 152*223mm (A5신) | 501g | ISBN : 9788990229069


[품절] 일본 속의 한국 근대사 현장 2 - 건축사학자의 일본 역사기행 [품절] 일본 속의 한국 근대사 현장 - 건축사학자의 일본 역사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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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속의 한국 근대사 현장들을 찾아다니며 지워진 역사의 한켠을 고발하고, 복원해내고 있는 책. 1980년 첮 일본 방문 후 거의 해마다 계속된 일본 답사를 통해 일본의 공원 한귀퉁이에 퇴락해가는 건물 한채, 어느 거리 한모퉁이에 돌덩이로 서 있는 비석 하나에도 한국의 근대사 한 자락이 스며 있음을 예리한 시선으로 찾아내고 있다.





일본 속의 한국 근대사 현장

1. 식민지 지식인의 초상
최초의 여류화가 나혜석의 미술동선
하늘을 꿈꾼 여자 박경원
윤심덕과 김우진의 현해탄
나는 조선인이다
가나자와 땅에 버려진 윤봉길의사의 유해
교토에 매몰된 송몽규의 시첩
불행한 건축가 김충국의 초상
재일동포 소녀의 가슴아픈 일기

2. 잊을 수 없는 역사의 현장
고종의 특사들이 묵었던 엔료칸
영국상인의 일본부인. "나비부인"이 되다
내선융화의 상징으로 이용당한 고려신사
사라져버린 2.8 독립선언의 현장
도쿄 한복판에서 찾은 명월관
사라져가는 전범들의 공간
세균전의 본산. 신주쿠 육군군의학교

3. 거리에서 읽는 근대사
일본자기의 시조가 된 이삼평
우리건축의 영향을 받은 수리성
대한매일신보 사장 베델의 족적
이토히로부미의 옛집을 찾다
원흉의 말로를 따라가보다
그 땅의 역사를 보면 그 미래가 보인다
조선인 노동자의 피땀어린 훗카이도 철로를 타고
녹색 버즈나무가 드리운 도색의 거리
폭침된 조선인 귀환선 우키시마 호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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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속의 한국 근대사 현장 2

책머리에|지평선에 있는 나라, 수평선에 있는 나라

제1부 역사가 부르는 곳
나라 동대사에서 만나는 고대 한국인
일본 제일의 자랑, 청수사를 만든 백제인
조선통신사가 거쳐갔던 우시마도에서
일제의 우리 문화재 약탈과 밀반출
일본으로 수집되어 간 우리 생활 문화재들
교토박물관 뒤편에 버려져 있는 조선의 석인석수
일본 근대건축의 아버지가 된 영국인 건축가

제2부 슬픈 삶의 흔적
사라지고 있는 육당 최남선의 흔적들
조선 마지막 왕 순종의 일본 행차
'니가타' 세 개의 이미지
이중 성격의 상징, 니쥬바시 앞에서
무용가 최승희의 전설
또 하나의 조선총독부가 있었던 도쿄
태평양전쟁 중의 나고야
복수를 위한 다짐, 역도산의 주먹다짐
교토의 미소라 히바리 자료관에서

제3부 지워지지 않는 전쟁의 상흔
오사카 성은 조선 침략기지였다
미국, 1871년 조선에서 보복전쟁을 일으키다
조선 침략 최전선, 사세보에서
천황에 대한 무한 충성의 대가로 만들어진 신사
한일 축구전이 처음 열렸던 신궁경기자아에서
또다시 반복되는 전쟁놀음을 보며
패전 직후 도쿄에 들어온 맥아더 원수
전쟁의 냄새가 진한 요코스카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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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김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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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문학 속 우리 도시 기행 2>,<고종황제가 사랑한 정동과 덕수궁>,<일본 속의 한국 근대사 현장 2> … 총 12종 (모두보기)
소개 :
1948년 개성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국 근현대 건축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동경대학, 일본대학 객원연구원을 지냈으며, 1996년 한국건축가협회 초평상, 1998년 대한건축학회 남파상, 2004년 문화훈장 옥관 등을 수상한 바 있다. 2005년 현재는 목원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이자 문화재위원, 도코모모 코리아 회장으로 근대 건축물 보존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고종황제가 사랑한 정동과 덕수궁>, <김정동 교수의 근대 건축 기행>, <남아 있는 역사 사라지는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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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인생 2011-03-27
일본에서 찾은 한국의 근대역사.. 슬프고 때로는 기쁘고, 역사란 원래 그래!

잊혀져가는 일본속의 우리 근대사를 찾아가는 길....
비로그인 2001-10-26

김정동 선생의 일본속의 한국 근대사 현장을 읽으면서 새삼스레 '역시 역사는 역사학자만의 역사(혹은 영역)는 아니구나'라는 점을 먼저 생각하게 됬다. 목원대에서 건축도시공학을 강의하시는 선생은 이 책에서 일본 속에 남겨진 우리 근대사의 현장 중 건물이나 현장 흔적에 주목하며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이것은 전공과 관련된 본능적 접근이었을 것이다.

저자는 각주로 하나하나 무게주어 인용의 흔적을 남기진 않았지만 풍부한 역사적 사실들을 쉽게 풀이해 들려주고 있다. 이 책을 읽노라면 마치 수년에 걸친 역작끝에 빛을 본 한편의 다큐멘터리 같다고도 할수 있겠다.

이 책에서 중요한 부분은 우리가 일찍이 일본에서의 흔적을 확연히 남긴 인물(가령 이봉창, 윤동주이토히로부미...)들에 대한 더욱 밀착된 취재도 높이 평가할만하지만, 우리의 머리속에 이미 지워져간, 아니 남겨지지도 못했던 존재들(송몽규, 박경원, 도쿄YMCA, 홋가이도 철도....)에 대한 관심깊은 기행이 돋보인다.

저자는 또 인물적인 평가, 건축적인 평가의 견지를 줄곧 잃지 않고 있다고 할수 있겠다. 직접 찾아가서 목도하는 기행의 사실적인 효과를 충분히 이용한듯 하다.

우리의 것도 너도나도 경쟁하듯 잃고 잊어가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오랜 역사적인 인연의 틀속에서 함께할 수밖에 없었던 일본속의 한국의 숨결들을 찾아서 생생히 들려주고 보여준 저자의 노고에 감사한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들이 많이 이뤄짐으로서 잊고 잃어가는 과거의 역사적 편린들을 조심스레 맞춰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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