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3

알라딘: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 한국 종교의 귀신론 오문환,이찬수,법현,원영상,정순덕,김동규,김우형,최대광

알라딘: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 한국 종교의 귀신론   
오문환,이찬수,법현,원영상,정순덕,김동규,김우형,최대광 (지은이)모시는사람들2010-07-30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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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276쪽152*223mm (A5신)386gISBN : 9788990699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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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기독교, 불교, 무교, 유교, 천도교의 귀신관 외에 일본인의 귀신담론, 그리고 발표자들의 종합 토론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저자들이 전문(종교) 학자이자 또 개인적으로 종교 생활을 하는 사람들로 관심 영역에 따라 귀신에 대한 이해도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귀신을 지성적이고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모들아카데미', '종교문화연구원', '한신대학교신학연구소' 등 세 단체에서 {오늘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 여러 종교의 귀신론}이라는 제목으로 2009년 5월부터 9월까지 다섯 번의 소규모 세미나식 강좌와 한 번의 종합적 공개강좌를 통해 얻어진 것이다.

인간은 귀신을 어떻게 이해해 왔는지, 여러 종교들에서는 귀신을 어떻게 간주해 왔는지, 그에 대한 대중적이고 지성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종교인들의 다양한 종교체험의 근저에 놓여 있다고 할 만한 귀신 현상을 오늘의 지성과 학문으로는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탐구하고 정리하고 전달하고자 한다.
목차
총설 : 믿는 만큼 경험한다 │ 이찬수

간절한 마음이 모이면 마는 쓰러지게 되어 있다 │ 정순덕

어그러진 질서와 회복, 그 표상으로서 귀신 │ 김동규
무속은 귀신신앙인가| 귀신의 종류와 성격| 무속과 주술 | 진희 이야기 : 귀신의 상징론적 분석 | 현대사회와 귀신 : 무속 상징으로서의 귀신

공자와 주자, 그리고 귀신 │ 김우형
유교의 성격과 유학적 귀신관| 귀신이란 무엇인가?| 휴머니즘 혹은 인식론적 입장 : 공자의 귀신관 | 제사의 정당화 : 주자의 귀신관| 유학의 귀신관의 의미

귀, 아귀, 마, 신 모두 교화의 대상 │ 법현
귀신 이야기들| 귀신은 있다고 보아야 하나?| 귀, 아귀| 귀, 귀신, 마, 마왕| 현실에 나타나는 귀신| 귀신은 어디에 사는가?| 수행과 귀신| 귀신도 교화의 대상

악령과 귀신 │ 최대광
들어가는 말 | 기독교의 귀신론| 나오는 말

근대 일본과 이노우에 엔료의 요괴학 │ 원영상
시작하는 말 | 근대 일본의 정신상황과 불교| 이노우에 엔료의 요괴학 | 요괴학 연구의 목표| 맺음말

려고도 하지 않으며 죽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 오문환
삶과 죽음 | 귀신이 곧 나다 | 억대 선조가 곧 나다 : ‘향아설위’| 살려고도 하지 않으며 죽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종합토론 :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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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귀신은 없지 않고 있다. 허상이 아니라 귀신 담론의 질서를 따르는 이에게는 실상이다. 종교적인 표현을 쓰자면, 믿는 이에게 귀신은 실상이다. 귀신은 그 믿음 속에 살고 있다. 이러한 귀신 담론은 없었던 적이 없다. 그런 점에서 귀신은 극복되어야 할 부정적 대상이기만 하기보다는 사회적 논의를 통해 유연하게 공존하며 변화되어야 할 대... 더보기
그것은 귀신과 신령의 싸움이지요. 귀신을 쫓아내는 과정에서 정순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신령과 마가 대립할 뿐입니다. 그때 결국 마는 쓰러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반드시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간절한 마음이 모이면 마는 쓰러지게 되어 있다 ‘ (무속인 구술담) 61쪽)
무속의 귀신은 운세/방향/신령 혹은 귀신이라는 문제틀 안에서 그것이 어그러진 형태로서 드러나는 의미론적 존재임이 드러난다. … 즉, 부정적인 귀신의 이미지는 곧 긍정적인 세계 질서의 강화 수단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어그러진 질서와 회복, 그 표상으로서 귀신’ (무속의 귀신론) 91쪽)
공자와 주희의 귀신관은 휴머니즘을 기초로 하되 신비한 귀신 현상을 부정하지 않고 그것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려는 인식론적 입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공자와 주자, 그리고 귀신 ‘(유교의 귀신관) 120쪽)
불교의 이론에 의하면 귀신이 있다고 해도, 그들이 설사 수행과 존재들의 평화로운 삶을 방해하는 못된 일을 한다고 해도 그들은 없애야 할 존재들이 아니라 그들의 상태를 좋은 것으로 바꿔야 할 존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귀, 아귀, 마, 신 모두 교화의 대상’ (불교의 귀신관) 1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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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오문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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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정치사상이 전공이며 북경대학교(北京大學校)에 연구학자로 다녀왔으며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에서 강의를 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해월 최시형의 정치사상』, 『동학의 정치철학』 등이 있으며, [율곡의 군자관과 그 정치철학적 의미], [동학사상에서의 자율성과 공공성] 등의 논문이 있다.

최근작 : <비교공공성으로 본 한국과 일본의 고대사>,<인권의 정치사상>,<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 총 15종 (모두보기)
이찬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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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니시타니 케이지(西谷啓治)의 불교철학과 칼 라너(Karl Rahner)의 철학적 신학을 비교하며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남대학교 교수, (일본)WCRP평화연구소 객원연구원, 코세이가쿠린 객원교수, 난잔대학 객원연구원, 성공회대학교 대우교수,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를 지냈고, 한국문화신학회 회장으로 일했으며, 한국평화종교학회 부회장, 인권연대 운영위원 등으로 봉사하고 있다.
그동안 종교학, 죽음학, 평화학 등과 관련해 77권의 단행본(공저/역서 포함)과 88편의 논... 더보기
최근작 : <사회는 왜 아픈가>,<아시아 공동체와 평화>,<평화의 여러 가지 얼굴> … 총 51종 (모두보기)
법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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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 출생으로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불교학과에서 석·박사를 수료했다. 고교 시절 평택 명법사에서 입문 첫날 밤샘 참선한 체 험을 새기며 대학 졸업 후, 득도와 전법을 위해 출가해 득도와 전법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응용불교를 초기와 후기불교, 일반사회와 불교사회, 자력수행불교와 타력가피불교의 회통에 관심을 가지고 정진한다. 은평구 열린선원에서 14년째 전법 중이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 불교실 세계선원을 법호 스님과 함께 개원해 이끌고 있으며, 일본 나가노 금강사 주지를 맡아 재일교포와 일본인들에게 수... 더보기
최근작 : <그래도, 가끔>,<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부루나의 노래> … 총 4종 (모두보기)
원영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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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정역원 연구교수, 한국일본불교문화학회 회장, 원불교 교무. 일본 교토(京都)불교대학에서 일본불교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저술로는 『아시아불교 전통의 계승과 전환』(2011)(공저), 『승가대학 교재: 한권으로 보는 세계불교사』(2013)(공저), (『佛敎大學國際學術硏究叢書: 佛敎と社會』(2015)(공저) 등, 논문으로는 「일본불교의 내셔널리즘의 기원과 역사, 그리고 그 교훈」, 「근대일본의 화엄사상과 국가」 등이 있다.
최근작 :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동아시아불교, 근대와의 만남> … 총 5종 (모두보기)
정순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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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
최근작 :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김동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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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종교연구소 선임연구원이며, 서강대학교와 서울대학교 강사이다. 지은 책으로 『환동해지역의 오래된 현재』(공저), 『종교는 돈을 어떻게 가르치는가』(공저), 『샤머니즘의 사상』(공저),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무당, 여성, 신령들』(공역)이 있다.
최근작 : <신과 인간이 만나는 곳, 산>,<환동해지역의 오래된 현재>,<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 총 4종 (모두보기)
김우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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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최근작 : <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최대광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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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제일교회 부목사.
최근작 : <종교 근본주의>,<우리에게 귀신은 무엇인가?> … 총 3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전근대적인 것으로 치부되기도 하는 ‘귀신’에 대한 담론은, 21세기, 첨단 과학문명의 이 시대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아마도 인류가 인지 능력을 갖게 된 이후로, 귀신 이야기는 언제나 존재해 왔을 것이다.
혹자는 “전기(電氣)를 사용하게 되면서부터 귀신은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하지만, 오늘날 방송(케이블 등)에 차고 넘치는 것이 귀신 담론이다. 누구나 한번쯤 귀신을 보았거나, 귀신 이야기에 머리가 쭈뼛 선 경험은 갖고 있기 마련일 터. 그 경험은 단지 내 마음이 허해서 생겨난 착각일 뿐인가? 그러나 그렇다면 그 착각이란 무엇이고, 내가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이 현실은 무엇인가?
현대인들은 모두 ‘귀신은 없다’라는 정답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대부분의 ‘상식적인 사람’은 그 정답을 알고 있고, 믿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제사’를 지내고, 내가 죽은 다음에는 ‘영육(靈肉)을 통털어 전적인 무(無)’로 환원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을 돌이켜보면, ‘귀신’을 지지(支持)하는 의식과 문화도 그리 호락호락한 것만은 아니다.
귀신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경험담과 예부터 그러한 내용을 언급해 왔던 각종 문헌이나 관련 연구 등을 종합해 보면, 사람의 생김이 제각각이듯이 귀신의 모습도 각양각색이다. 특히 귀신에 대한 담론이 종교와 연결되면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워진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귀신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각 종교에서는 귀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이 귀신을 단순히 타파와 극복의 대상이나 감각적 자극이나 흥미의 대상으로서만이 아니라, 끝없이 해석되면서 인간의 삶 안에 늘 함께 해 왔던, 인간 삶의 이면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하고자 하는 책이다. 다시 말해 귀신을 이야기하면서, 인간의 본성을, 인간의 현재를, 인간의 미래를 좀더 정확하게, 좀더 바르게, 좀더 선하게 이해하고 체화하기 위한 고민의 과정을 담고 있다.
귀신을 추상적인 듯한 인간 정신 능력의 구체화 내지 인간적 상상력의 이미지화로 해석할 수 있다 해도 좋겠다. 어찌 되었든 귀신에 대해 자극적이고 단편적으로 묘사하던 수준에서 더 나아가, 사실상 ‘귀신’을 오래도록 전승해 온 여러 종교들의 입장을 종합하는 가운데, 귀신 현상에 대한 지성적인 이해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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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에 대한 각 종교의 이해를 두루 넘나들며 확인할 수 있다. 
술래 2015-04-2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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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은 정말 존재하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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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핸드폰 201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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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오디세이] 비오는 여름날의 책냄새 새창으로 보기
비가 와도 더운 날이 많지만, 창밖에서 잔잔하게 내리는 날은 그래도 선선한 감이 있다. 이런 날은 멀리 했던 책도 집어서 펼쳐 보는 건 어떨까?

 







 

 

 

 

 

 

 

 

 

 

 

 

 

 

 



  지젝의 굵직한 책들은 이미 꽤 나왔고, 이젠 지젝의 파편을 수거할 차례인가? 물론 대담집이나 강연문 등을 얕잡아 보자는 건 아니다. 어쨌든 출판사에서 지젝의 발이 어느 정도라도 담겼다면, 그것들을 텍스트 형태로 가공해서 내놓으려는 건 사실이다.

 

그의 출세작?이라 할 수 있는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에서와는 사뭇 다르게 지젝은 우리가 아는 자본주의, 민주주의에 대해 더욱 공격적인 모습으로 변한 듯 하다.   <멈춰라, 생각하라>, <임박한 파국>, <정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등은 그러한 호소가 많이 깃든 결과물로 보인다. 특히 뒤에 두 권은 강연문이라서 더욱 그러한 모양새가 강하다.

 

<지젝의 기묘한 영화 강의>라는 영상물도 눈에 띈다.  지젝 특유의 영어 발음과 제스처가 인상적인데, 영화를 어떻게 활용해서 자신의 의도를 엮어나가는지를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다.

 

 







 

 

 

 

 

 

 

 

 

 

 

 

 







 근대와 관련해서 일본은 유독 할 얘기들이 많은 것 같다. 물론 당시 유럽 열강이 아닌 다른 나라들도 그러할 테지만, 일본은 좀 특수한 면이 있는 것 같다. 근대화가 강요된 면도 있지만, 자발성도 이에 못지 않았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당하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러한 일본의 근대화 과정은 그림자 처럼 우리나라에 투영되어 반복적으로 되풀이 된 면도 강하다. 따라서 단순히 먼 이웃나라의 일만은 아닌 것이다. <일본근대사상비판>이란 책은 독창적인 내용을 담았다고 보긴 조금 어렵다. 비슷한 주제와 문제의식을 담은 책들은 찾아보면 더러 보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이런 류의 책에는 유독 '타자', '시선' 이런 제목들이 공통적으로 끼는데, 자신을 반성적으로 돌아보는 과정에서도 서양의 거대한 담론을 다시 쓸 수 밖에 없는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더운 여름을 잠시 서늘하게 만들어주는 이?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귀신'이다. 동양에서의 귀신은 그냥 뭇 사람들 사이에 떠도는 가벼운 이야기들일 수도 있고, 하나의 토론 대상으로도 격상하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귀신론>이 되는 것이고, 이것은 음양과 氣의 차원에서도 다뤄질 수 있겠다. 고야스 노부쿠니의 <귀신론>은 '귀신'을 가볍거나, 흥미위주로만 다룬 책은 아니다. 여기에는 주자의 귀신론이 들어가 있지만, 그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주자철학의 귀신론>을 보면 좋겠다.

 

 







 

 

 

 

 

 

 

 

 

 

 

 

 

이젠 지긋지긋한 수학을 어쩔 수 없이 마주 칠 일은 없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가끔은 편하게 교과서적이지 않은 수학책을 건드려 보고 싶을 때가 있다. 두뇌에서 수학을 추방하고 사는 것은 홀가분하긴 하지만, 때론 두뇌에서 그런 일방적인 결핍에 대해서 우려하는 게 아닌가 하는 염려가 생기기도 한다. 지즈강의 <수학의 역사>는 편한 마음으로 수학의 역사를 훑어볼 수 있는 시간을 줄 것 같다. 저자가 중국사람이라서 서양에만 편중되지 않고 동양의 수학사도 균형있게 넣었다.  

 











<-그 외 읽을 만한 과학 책들

 

 

 

 

 

 

 







 

 

 

 

 

 

 

 

 

 

 

 

<이것이 현대적 미술>이란 책은 제목 그대로다. '현대미술'을 다룬 책들은 꽤 많고, 비슷비슷한 구성들이다. 고전작가들에 비해 낯선 (주로 젊은 작가들의) 이름들이 나오고, 기괴한 그림이나, 설치물들이 도판을 통해 제공된다. 그래서 읽고 나면, 별로 남는 것이 없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이 책의 미덕이라면, 그러한 것들이 빠질 순 없겠지만, 작가의 문제의식을 살피는 부분이다. 또한  저자는 현대미술의 맥락에서 이들의 작품을 비판적으로 다루려고 한다.  

 

 







 

 

 

 

 

 

 

 

 

 

 

 



 

이젠 이런 사전들도 나오는구나, 하는 반가움이 앞선다. 물론 일본 학자들의 수고가 깃든 책들이긴 하지만... 사전하면 떠올리게되는 용어만 가득, 빼곡한 사전들하고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이 사전 시리즈는 현재 네 권 정도 나온 것 같은데, <헤겔사전>이 가장 탐이 난다. 특히 일본의 입장에서 정리가 되었기에, 같은 동양인으로 그 덕을 조금 더 볼 것 같다. <니체사전>도 앞으로 나올 거란 얘기도 들은 것 같은데, 매우 기대가 된다.

 

 

 

 

 

 

 

 







 

 

 

 

 

 

 

 

 

 

 

 

 

 

 









 





 

 

 

 

 

 

 

<영어 글쓰기의 기본>은 꽤 알려진 책인데, 우리나라에도 전에 두 번이나 나왔던 책이다. 영어로 글을 쓸 때, 꼭 필요한 핵심들(쉼표를 찍는 법 등등)을 짚어주는데, 더불어서 문법사항도 다루기 때문에 영어공부에 도움이 클 것 같다.

 











 

 

 

 

 

 

 

어휘를 재미있게 공부하기에 <원서 잡아먹는 영단어>란 책이 나름 괜찮을 것 같다. 사전 없이도 낯선 단어를 만났을 때, 뜻을 유추할 수 있는 감을 잡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디엄 600개 내 영어가 살아난다>와 <구동사 600개 내 영어가 쉬워진다>는 나름 독해에 도움을 줄 만한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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