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위안부'존재를 알게된 것은 학부때 접했던 임종국선생님의 '정신대'라는 책이었다. 읽다가 너무 가슴이 막막해져서 읽어가다가 도중에 멈춰버렸던 흐릿한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리고 일본유학을 갔었다.
당시 지도교관을 비롯해 진보사학자들은 우익들의 남경대학살 부정론에 대해 투쟁하고 있었다. 나도 최소한 지도교관의 남경대학살관련 책과 논문은 모두 읽었었다. 이들 부정론자들의 수법은 희생자수의 모호한 점을 파고 들어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전법을 사용한다. 그리고 이 학살사건은 분명히 도쿄재판에서 만천하에 드러난 사실임에도 여전히 오늘날도 일본 우익은 부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 시국에 요즘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그 양반이 1923년 9월 1일 간도대지진 당시 재일조선인학살문제를 왜곡하는 논문을 썼다는 뉴스가 떴다. 참 일본우익 정말 집요하고 끈질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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