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1

알라딘: 민족주의와 발전의 환상 - 개인 지향 에콜로지 정치의 모색 권혁범

알라딘: 민족주의와 발전의 환상



민족주의와 발전의 환상 - 개인 지향 에콜로지 정치의 모색  
권혁범 (지은이)솔출판사200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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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쪽

책소개


이 책은 <우리안의 파시즘>의 공동저자인 권혁범 교수가 우리시대 화두의 중심인 '민족주의'와 '통일 지상주의' 그리고 '발전주의'에 대해 거는 문제 제기이다. 흔히 이야기되는 '민족 동질성'의 회복과 통일을 통한 '민족 번영' 혹은 '선진국 되기'의 또 다른 의미를 찾아보자는 것이다.

저자는 '남북 정상회담에서부터 폭발한 남한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엄청난 기대, 염원, 눈물 속에는 공리주의적 물질적 이득에 대한 욕망, 북한 지배의 욕망과 전제가 숨겨져 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경고하며 무엇보다 '남북 경협'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남한의 대자본 진출과 '흡수통일'가능성에 우려는 나타낸다.

이렇듯 남북한의 통일이 남북한 구성원의 복리 및 인권과 생태계의 온전성을 보장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면, '통일에 전망을 포기하고 분단체제의 현상적 유지 및 개량에 힘쓰는 것이 더 나은 길이라는 주장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그리고 최근 국가와 민족의 경계를 넘어 전세계에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구화'에 대해서도 조금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지구화'의 이면에는 여전히 자민족이 잘살기 위한 민족주의의 논리가 중요한 동력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발전주의가 자원의 고갈, 자연 환경의 파괴 및 오염, 그리고 성장의 한계에 부딪히면서 그것인 인류에게 심각한 재앙을 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글들은 이론적인 접근이나 분석이라기보다는 일반인들의 의식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사회.문화 현상을 대상으로 하여 대중에게 좀더 실감나게 다가갈 수 있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민족통일'에 대한 열망이 뜨거운 때에 일견 '냉정'해 보이는 저자의 입장은 통일 이후를 내다보고 성숙한 '민족의식'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


1부 민족주의, 지구화, 보편적 이성

1. 1990년대의 충돌
- 민족주의와 보편적 이성
2. 민족주의, 국가, 애국심과 보편적 이성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 대하여
3. '시장·경제' 숭배 시대의 민족주의와 세계화

2부 통일에서 탈분단으로

1. 통일의 의미와 조건에 대한 성찰
-흡수통일론, 북한 개방정책 및 남한의 통일운동 비판
2. 반공주의 회로판 읽기
-한국 반공주의의 의미체계와 정치사회적 기능
3. 탈분단과 민족주의
-'민족 동질성 회복'론과 '차이'의 담론에 대한 성찰

3부 발전, 환경, 생태 정치

1. 발전을 다시 생각한다
- 발전, 환경, 행복
2. 무엇이 생태지향적인 사고를 가로막는가
- 민족과 계급을 넘어서
3. 시장과 생태적 개입의 정치
-대안적 한국 정치의 생태적 방향에 관한 몇 가지 생각
4. 한국에서 녹색정치는 가능한가
-한국 정치의 반성과 과제
5. 대담: 지구화, 경제 위기 그리고 대안적 정치 경제
-월든 벨로와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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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범 (지은이)

대전대학교 정치미디어학과 교수.
계간 《비평》, 《당대비평》 및 《시민과 세계》 등의 편집위원을 지냈다.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미 매사추세츠 대학교(엠허스트)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식량 및 발전정책연구소’ 연구원, 일리노이 대학 방문학자를 지냈다. 주요 관심 분야는 민족주의, 환경, 페미니즘이다.
지은 책으로는 《민족주의와 발전의 환상》(2000), 《국민으로부터의 탈퇴》(2004), 《여성주의, 남자를 살리다》(2006), 《갈치조림 정치학》(2008), 《우리 안의 파시즘》(2000, 공저) 등이 있다.
e-mail_ kwonhb@dj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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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우리 안의 파시즘>,<민족주의는 죄악인가>,<갈치조림 정치학> … 총 13종 (모두보기)




    

아, 민족주의가 이런 거구나. 


철모르던 시절, 민족주의는 절실하고 필요한 관념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선배로부터 한 질문을 받았지요.

'국가가 너한테 해 준 게 뭐냐?'
'제 소속을 분명하게 해 주잖아요.'
'소속? 빌어먹을 놈의 소속. 그게 허무맹랑하단 생각은 안 들어?'
'누군가 '넌 어디 출신이냐?' 물을 때, 선배는 뭐라고 대답하세요?'
'까짓 출신 따위는 소용 없어. 그거 없이도 세상은 편하게 살 수 있잖아?'
'에이. 그런 게 어딨어요. 선배는 국적 없이 생활이 가능하다고 믿으세요?'
'국적이란 명분에 불과해. 그것 말고, 니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이후 국가로부터 받은 혜택이 있을까?'
'.....'

혼란스러워하던 제게 명확한 깨달음을 전달해 준 것은 다름아닌 <민족주의와 발전의 환상>이었습니다. <한겨레21>을 구독하고 있기에 낯익은 필자의 책은 더욱 가까이 제게 다가왔지요. 언젠가 그는 <한겨레21>에 일본인을 살리고 희생했던 고 이수현씨 사건을 보며, 개인의 죽음이라는 물리적 사실보다 희생의 (추상적인)가치에 열광하는 민족주의의 위험성을 강하게 꼬집은 바 있었고, (저는 미처 파악치 못했던) 그의 날카로운 관찰력에 역시 저널리스트란 아무나 되는 게 아니구나, 뭐 이런 생각을 했죠.

이렇듯, 책은 우매한 독자들로 하여금 '민족주의와 발전의 환상'을 뒤엎고 있습니다. 집단의 이름으로 가해지는 '민족주의'란 폭력의 해악을 설명키 위해 전여옥씨의 <일본은 없다>와 김진명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다양한 소재들을 동원하고 있지요. 다양한 예시와 함께 조율된 그의 글을 읽고 나니, '민족주의'란 약소국의 피해의식에서 기인하는 무모한 집단적 광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머릿말에서는 '국기에 대한 맹세'의 허망함(?)을 꼬집고 있습니다. 워낙 어린 시절에 가해지던 국가의 강요였기에 당연한 지침이라고 생각했던 바였는데, 그의 글을 읽으니 그 '맹세'가 얼마나 국민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나, 싶기도 하고, 아, 또 군대문화를 짚은 부분이 있는데, 왜 그렇잖아요. 군대 갔다오면 사람된다는 얘기요. 권위에 복종하고 순응하는 것만이 참사람되는 지름길은 아닐 터이건만. 어쨌든 책은 통념에 길들여진 제게 그 무식한(?) 통념을 걷혀주는 고마운 구실을 했답니다.

한 독자의 서평을 읽으니 책이 참 '쉽다' 하셨는데, 십분 공감합니다. 막연한 '민족주의의 환상'에 사로잡혀 있던 저도,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는 데 그리 어려운 사고의 과정이 필요한 건 아니었거든요.

아. <우리 안의 파시즘>에도 권혁범교수의 글이 담겨있답니다. 여유로우시거든, 한 번 읽어보세요. 앞으로 그가 더 많은 책들을 발간하고 독자에게 더 많은 깨달음을 전해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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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1-07-30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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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혈통민족주의 

지난달에 언론에 소개되었던 책 하나는 재미 사회학자 신기욱 교수의 <한국의 혈통 민족주의(Ethnic Nationalism in Korea)>이다(같은 제목이 '한국의 종족적 민족주의'로도 번역되었다). 문화일보의 인터뷰 기사와 동아일보의 소개 기사를 옮겨놓는다. 번역본이 출간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프리뷰'에 집어넣는다.



문화일보(06. 06. 27) ‘혈통 민족’ 강조가 사상 빈곤 불렀다


-“지난 100년 동안 한국사회를 강하게 움직인 사회구성원리는 가족주의나 유교보다는 단일민족의식, 즉 혈 통에 기반한 민족주의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3국 모두 다른 지역에 비해 민족주의가 매우 강한 게 특징이지요. 최근의 한·일, 한·중, 중·일 관계의 긴장은 뿌리가 모두 민족주의에 기반하고 있으며 각국의 정치권에서 이를 이용해온 측면 이 큽니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 출판부에서 <한국의 혈통 민족주의(Ethnic Nationalism in Korea·사진)>란 영문저서를 출간한 신기욱(46)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ARC) 소장 겸 사회학과 교수는 “우리 역사에서 근대에 들어와 도입된 과도한 민족주의가 오늘날 한국사회의 사상적 빈곤을 초래했다”고 비 판했다. 스탠퍼드대 APARC의 아시아지부(일본) 개설 협의와 다음달(*이달) 6~7일 고려대 국제한국학센터(소장 이종화 교수)가 개최하는 제2차 국제한국학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중인 신 교수는 지난 23일 문화일보 회의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의 뉴라이트와 뉴레프트를 포함한 한국의 보수와 진보는 이념적·철학적 기반이 약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프랑스와 영국은 자유주의를 기반으로 민족주의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파시즘으로 가지 않고 민주주의를 유지했던 반면, 자유주의 기반이 약했던 독일과 일본은 파시즘과 군국주의로 치달았습 니다. 우리도 19세기 말~20세기 초 자유주의 사상이 들어와 논의가 활발했지만, 일제의 침략을 받으면서 외부와 싸우기 위해 내 부단결을 강조하다 보니까 인권 등 자유주의가 뿌리를 내리지 못 했어요.”

-3부 13개 장으로 구성된 신 교수의 책은 단일민족의식에 기초한 한국 민족주의의 역사적 기원과 민족주의의 정치, 세계화와 통일 등 현재의 이슈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1945년 이후 민족주의가 이승만, 김일성, 박정희 등 남북한 정권에 의해 권력유지를 위해 활용되면서 강화된 것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시각에서 접근했다. “김영삼 정부의 세계화나 노무현 정부의 동북아시대론 모두 그 핵심은 세계질서를 민족국가간 의 치열한 경쟁으로 보는 사회진화론적 시각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에서 민족주의가 약화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강화됐다고 볼 수 있지요.”

-신 교수는 21세기에도 상당기간 한국사회에서 민족주의가 강세를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단된 현실에서 통일의 당위성을 부 여하는 게 민족주의이고 중·일간 헤게모니 다툼이 시작된 동북 아시아 정세에서 우리의 생존을 위해 내부단결을 강조하다보면 세계화·지역화라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민족주의가 강조될 수밖 에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10~20년 사이 영향력이 줄어들 것 같지 않은 민족주의 의 부정적 측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도화가 중요한 과제입니다. 외국인노동자와 같은 민족이지만 현실세계에서 2류 시민으로 전락한 조선족, 앞으로 남한 주도로 통일될 경우 한국에서 북한주 민의 위치 등을 생각할 때, 문화적 다양성을 수용하고 이들의 인권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법적 장치 마련이 필요해요.”

-스탠퍼드대 APARC 내 한국학 프로그램 책임자이기도 한 신 교수 는 민족주의 외에도 식민지 근대성이나 한·미관계, 과거사 문제 등 최근 국내 학계에서 첨예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외국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연구자의 시각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왔다.






-“근대성을 가치 개념으로 보고 ‘일제가 한국을 수탈했느냐, 아니면 근대화시켰느냐’는 이분법적인 질문이 잘못됐다”고 강조 한 신 교수는 식민지 시기 한국인들이 어떻게 근대의 모습을 만들어갔는지를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식민지 근대의 인정과 관계없이 이광수는 한국 근대문학의 효시이기 때문이다.

-현재 신 교수는 두 권의 책을 준비 중이다.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한·미 양국의 신문에 실린 언론기사를 계량적으로 분석해 최근 한·미관계 변화상을 살펴보는 연구서와 오는 10월 출간예정 인 과거사와 화해문제를 다룬 편저서다. “언론 분석 결과, 한·미관계의 터닝포인트는 김대중 정부 때입니다. 당시 북한문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한·미관계가 벌어지기 시작했어요. 최근 북한 미사일도 한국쪽에서 자꾸 다른 견해를 나타내지 않습니까. 한국에선 북한이 무슨 위협이 되느냐 하지만, 미국에선 핵물질 등이 글로벌 테러리스트에게 넘어갈 가능성 등 실질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또 과거사를 한국전쟁과 광주항쟁 등 내부적인 문제와 일본과의 외부적인 문제로 나눠 본 신 교수는 “한국은 남미 독재정권이나 독일·폴란드의 경우와는 달리 내·외부적인 과거사 문제가 모두 겹치는 특수한 사례”라며 “한·중·일 모두 동아시아의 화 해와 평화를 위한 비전있는 리더가 없는 탓에 내부적인 문제에 비해, 외부적인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교수는 “주로 인문학 중심인 미국 대학의 한국학연구소와 정책 중심인 동부의 싱크탱크와 달리 사회과학 중심으로 현대문제 와 정책적 함의가 큰 문제들에 초점을 맞춰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스탠퍼드대 APARC와 한국학 프로그램의 운영방침을 밝혔다.(최영창 기자)



동아일보(06. 06. 13) "美스텐퍼드대 신기욱 교수 ‘한국의 종족적 민족주의’ 발간"

-“과도한 민족주의가 한국사회의 사상적 빈곤을 낳았다.” 한국사회의 반지성적 풍토를 민족주의의 팽창과 결부해서 분석한 책이 미국 스탠퍼드대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ARC) 소장으로 있는 신기욱(사회학) 교수가 쓴 <한국의 종족적 민족주의>(Ethnic Nationalism in Korea)이다.

-신 교수는 영문으로 발간된 이 책에서 현재 한국 반미주의의 뿌리로서 한국 민족주의가 19세기 후반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형성, 변형, 성장해 왔는지를 △역사적 기원 △민족주의의 정치 △현재의 이슈로 나눠서 심층 분석했다.

-신 교수는 한국의 민족주의가 일제의 침략에 대항담론으로 형성되는 과정에서 혈연과 단일민족의식이 강조되면서 그 기원부터 종족적 민족주의의 성격을 지니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런 한국민족주의는 1920년대 이후 사회주의와 경쟁을 하면서 민족이 계급을 대신할 개념으로 최우선시됐고 그 과정에서 민족지상주의로 변질됐다는 것.

-신 교수는 민족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혈연적 종족적 민족주의는 유럽과 일본에서 유행하던 파시즘의 영향을 받았으며 사회주의를 배격한다는 점에서도 양자의 친근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남선, 이광수 등 식민지 시대 민족주의자들이 친일노선을 걷게 된 것도 일제 군국주의와 이런 속성을 공유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신 교수는 이런 혈연적 종족적 민족주의의 전통은 광복 이후 권위주의 및 공산주의와 결합하며 남북 독재정권의 중요한 이념적 기반으로 계승됐다고 주장했다. 이승만, 박정희 정권이 일본의 군국주의 체제와 유사한 면모를 보이고, 북한이 사회주의의 외피 아래 유례를 찾기 힘든 민족주의로 빠진 것은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




-한국의 근대화는 자유주의에 기반해 민족국가를 성립하며 민주화를 이루어 갔던 영국 프랑스 등과 달리 자유주의가 결핍된 채 집단적 혈연적 민족주의의 발전이 이뤄져 결국 나치즘과 군국주의로 귀결됐던 독일이나 일본의 모델을 닮았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자유주의의 결핍과 과도한 민족주의의 발전으로 한국 좌우 진영 모두가 독자적인 이론과 철학적 기반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나가지 못하고 민족주의에 기생한 수구주의와 독재주의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신 교수는 특히 박정희의 조국 근대화는 물론 김영삼 정부의 세계화, 또 노무현 정부의 동북아시대론 등 시대별 핵심 담론에 세계질서를 민족국가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보는 사회진화론적 시각에 기초한 민족주의적 사고가 뚜렷하다며 그 극복을 강조했다.

-남북통일이 이뤄질 때까지는 민족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신 교수는 혈연적 민족주의가 통일의 당위성을 부여하고 남북한 주민 간의 공유의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선 유용할지 몰라도, 더욱 민주적이고 시민적인 민족의 정체성을 만들지 못하는 한 독일 통일보다 더 힘겨운 과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한국사회가 글로벌화돼 타민족의 수가 늘고 문화적 다양성이 절실해짐에 따라, 그리고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통일 준비를 위해서도 새로운 민족 정체성의 정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권재현 기자)

06. 07. 06.
- 접기
로쟈 2006-07-06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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