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Yu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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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에 대한 비난은 일본, 그것도 ‘우익 산케이 신문’을 향해 문 대통령을 비판했기 때문인 듯 한데,
정작 인터뷰기사에서 대통령 비판은 말미에 조금 나올 뿐이다. 
신문 지면을 보니 산케이신문이 그런 식으로 틀을 잡은 듯. 산케이가 김교수를 인터뷰한 계기도 윤석열 후보가 찾아간 사람이기 때문인 것 같다.
일각에서 노인이니 조용히 있는 게 맞다는 의견들이 보이기에 다시 쓴다. 그건 ‘애들은 가만히 있어’라거나 ‘암탉이 울면..’등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 노인이든 여성이든 아이들이든, 자신의 행동은 자신의 판단에 따라 정하는 게 맞다.

읽어보니 다른 이야기는 차치하고 뜻밖에도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패전직후 북한에서의 일본인 정황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나로서는 반가웠다.
생존자 한국인에게 이런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들은 건 처음이기 때문이다(이하는 Google 번역+약간의 수정).
과거에도 이런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는지 모르지만, 처음이라면 그야말로 그 ‘나이’가 말하게 만든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정의연 이나영 교수도 8월에 산케이 상대로 인터뷰 했다.
그리고 정대협이 30년 주장해 온 ‘법적 책임’론에 대해 회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건 문제시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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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출신으로 김일성 (김일성) 주석과 면담한 적도 있는 한국의 101세 철학자 金亨錫 연세대명예교수는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중국의 공산주의 체제의 한계에 대해 말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취재:사쿠라이 토시오)
- 지금의 한국 땅으로 넘어가게 된 이유는.
"북한에서는 당의 생각에 맞지 않는 자는 배제되었다. 자유로운 사상을 가진 사람은 남쪽으로 올 수밖에 없었다. 나도 그 중 한 사람이다. 경제계 지도자들도 모두 남쪽으로 왔다. 한국이 빠르게 발전한 이유는 거기에 있다. "
"(일제의)해방 후 일본인들은 남한에서는 유엔군의 보호로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지만 북한의 일본인은 공산당 (현 노동당)에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했다 "
- 북한 해방 직후 일본인은.
"수용소에 넣어진 일본인들은 추위와 굶주림으로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많은 이들이 사망했다. 소련군은 트럭으로 일본인 여성들을 데려갔다. 아무리 전쟁에 이겼다 해도 용서될 일은 아니다"
- 한국으로 망명한 북한최고위관료 황장엽 전북한노동당비서도 1997년의 망명 후에 만난 적이 있는데.
"왜 목숨을 걸고 한국에 오셨느냐고 물었다. 황비서는 ‘북한은 한미동맹이 없어지면 언제든 전쟁을 할 거다. 전쟁을 막아야한다. 북한에서 식량난이 얼마나 심했고 많은 동포가 굶고 있는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것을 전하려고 왔다’고 설명했다."
"황비서는 ‘북한에서는 자신의 삶을 살 수 없었다’고 말했다.”
- 북한에서 학문을 계속하려는 생각은 없었나
"평양에서도 교육에 종사하려고 했지만 결국 떠날 수밖에 없었다. 공산주의가 들어온 사회에서는 당의 생각이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시되기 때문에 (철학을 포함) 인문학과 사상, 문화가 쇠퇴한다.”
"중국도 그렇다. 중국사상을 연구하는 독일인에게 ‘중국 사상을 배운다면 대만에 가야한다. 일본에가는 것이 더 좋다’고 권했다. 그리스 철학을 배우려면 그리스가 아니라 독일과 영국으로 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 공산주의체제의 폐해는.
"남보다 조금 더 살아온 경험으로 말해보자면, 자유가 없어지면 창의력이 없어진다. 창의력의 원천은 자유다.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 국민에게 희망은 없다"
- 중국의 시진핑 체제는 지금 홍콩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억압하고있다.
"내가 있었을 당시의 평양은 기독교와 자유사상을 가진 사람도 많았지만, 체제측 탄압으로 정신적 지도자를 잃었고, 그곳에 남은 사람들은 (공산주의 체제에) 동화되어 갔다. 지금 의 홍콩도 리더가 없어지면 공산당 체제에 동화되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공산당은 리더가 존재할 수 없게 만든다”
"중국이 시진핑 (習近平) 체제인 한 홍콩은 불모지가 될 것"
- 한국의 문재인정권과 대립했고 대선 출마를 표명한 윤석열전검찰총장과도 만났는데.
"윤총장은 문정권이 압력을 가하지 않았으면 정치가로 나타날 수 없었다. 문재인정권이 만들어 낸 인물이다. 본인도 애초에 정계에 나올 생각이 아니었을테니 국민들 분위기에 당혹스럽지 않았을까. 많은 국민들이 지지했으니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대통령이 될지 여부보다 한국의 지도자를 목표로 하는 사람은 이렇게 살아야한다는 모범을 보이기를 바란다. “
--100 세를 넘어도 건강한 비결은.
"어릴 때는 몸이 약했다. 건강에 신경쓰며 살았다기보다 남보다 열심히 일에 열중했는데 문득 둘러 보니 내가 제일 건강하더라.(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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