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6

윤 대통령 "자유·인권·법치로 세계평화 기여, 독립운동 계승" - 오마이뉴스

윤 대통령 "자유·인권·법치로 세계평화 기여, 독립운동 계승"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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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자유·인권·법치로 세계평화 기여, 독립운동 계승"
[전문]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 "위대한 국민", "되찾은 자유", "새로운 도약" 강조
22.08.15 10:55l최종 업데이트 22.08.15 11:14l유창재(karma50)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2.8.15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2.8.15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취임 이후 첫 광복절을 맞아 '자유'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자유를 찾기 위해 시작된 독립운동은 진정한 자유의 기초가 되는 경제적 토대와 제도적 민주주의의 구축으로 이어졌고 이제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하여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는 것으로 계승되고 발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협력 강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제안을 했으며 국내 국정 운영 기조로 국가재정 확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최근 역대급 집중호우로 인한 큰피해에 대한 지원과 복구 약속,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방향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자유와 번영을 가져다준 우리의 헌법 질서는 엄혹했던 일제 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위대한 독립 정신 위에 서 있는 것"이라며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함께 연대하여 세계 평화와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의 뜻을 이어가고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위대한 국민", "되찾은 자유", "새로운 도약"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제77주년 광복절 축사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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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
오늘은 제77주년 광복절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은 3.1 독립선언과 상해 임시정부 헌장, 그리고 매헌 윤봉길 선생의 독립 정신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전체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비롯하여 모든 국민이 함께 힘써온 독립운동은 1945년 바로 오늘, 광복의 결실을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독립운동은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그 이후 공산 세력에 맞서 자유국가를 건국하는 과정, 자유민주주의의 토대인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이루는 과정,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과정을 통해 계속되어왔고 현재도 진행 중인 것입니다. 

과거에는 약소국이 강대국에 의해 억압되고 박탈된 국민의 자유를 되찾기 위해 주권 국가를 세우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시대적 사명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국가들이 연대하여 자유와 인권에 대한 위협에 함께 대항하고 세계시민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이뤄내는 것입니다. 

자유를 찾기 위해 시작된 독립운동은 진정한 자유의 기초가 되는 경제적 토대와 제도적 민주주의의 구축으로 이어졌고 이제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하여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는 것으로 계승되고 발전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광복절인 오늘 우리는 과거에서 미래를 관통하는 독립운동의 세계사적 의미를 다시 새겨야 합니다. 역사적 시기마다 우리의 독립운동은 그 성격과 시대적 사명을 달리하며 진행되어온 역동적인 과정입니다. 

자유를 찾고, 자유를 지키고 자유를 확대하고, 또 세계시민과 연대하여 자유에 대한 새로운 위협과 싸우며 세계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는 것입니다.

조국의 미래가 보이지 않던 캄캄한 일제 강점기에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며 국내외에서 무장 투쟁을 전개하신 분들, 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면서 무장 독립운동가를 길러내신 분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뭉클하고 벅차오릅니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할 민족 역량을 키워내기 위해 국내외에서 교육과 문화 사업에 매진하신 분들, 공산 침략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신 분들, 진정한 자유의 경제적 토대를 만들기 위해 땀 흘리신 산업의 역군과 지도자들, 제도적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 희생과 헌신을 해오신 분들이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독립운동가라는 점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모든 분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이분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일 뿐 아니라 미래 번영의 출발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과거 우리의 자유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서 정치적 지배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대상이었던 일본은 이제,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입니다. 한일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한일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하여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습니다. 양국 정부와 국민이 서로 존중하면서 경제, 안보, 사회, 문화에 걸친 폭넓은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해야 합니다.

우리의 독립운동 정신인 자유는 평화를 만들어내고 평화는 자유를 지켜줍니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는 세계 평화의 중요한 전제이고 우리와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는 기초가 됩니다. 

북한의 비핵화는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평화에 필수적인 것입니다. 저는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그 단계에 맞춰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지금 이 자리에서 제안합니다.

북한에 대한 대규모 식량 공급 프로그램,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 그리고 북한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프로그램,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투자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국제 신인도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가 재정이 튼튼해야 합니다. 저는 공적 부문의 긴축과 구조조정을 통해 국가 재정을 최대한 건전하게 운용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확보된 재정 여력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데 쓰겠습니다. 

경제적 문화적 기초를 서민과 약자에게 보장하는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연대의 핵심입니다. 어려운 분들의 생계 안정을 위해 기초 생활 보장을 강화하고 갑작스러운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 대해서도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돌봄서비스를 대폭 보강하고 보호 시설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더욱 세심하게 챙길 것입니다.

국민들의 주거 불안이 없도록 수요 공급을 왜곡시키는 각종 규제를 합리화하여 주택 시장을 안정시키겠습니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거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초유의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는 국민들께 큰 피해와 고통을 안겼습니다. 재난은 늘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와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더 세심하고 철저하게 챙기겠습니다. 

국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피해 지원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수해,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충분한 금융 지원을 통해 대출금 상환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갈수록 심화되는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약과 혁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도약은 혁신에서 나오고 혁신은 자유에서 나옵니다. 민간 부문이 도약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해외로 떠나지 않고, 국내에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과감하게 제도를 혁신해 나갈 것입니다.

과학기술의 혁신은 우리를 더 빠른 도약과 성장으로 이끌 것입니다. 산업의 고도화와 기술 발전을 추종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내겠습니다.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기후변화, 펜데믹의 위기 역시 첨단과학 기술의 접목으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위대한 국민 여러분
우리는 험난하고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누구도 우리의 미래를 믿지 않았던 순간에도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고 눈부신 번영을 이뤄냈습니다. 자유를 되찾고, 자유를 지키고, 자유를 확대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더 강해졌습니다.

우리의 독립운동은 끊임없는 자유 추구의 과정으로서 현재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에 자유와 번영을 가져다준 우리의 헌법 질서는 엄혹했던 일제 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위대한 독립 정신 위에 서 있는 것입니다.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함께 연대하여 세계 평화와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의 뜻을 이어가고 지키는 것입니다.

저는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에게 부여된 세계사적 사명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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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필베스트 댓글google 대표계정 입니다.--하루 전 · 수정됨
독립운동이 자유와 법치를 위한거였니
매국노 굥새끼야
도대체 너는 누구고 너의 민족은 어딘거니?
지지율 10% 토착왜구 굥새끼야,
니 주인 콜걸쥴리
주가조작 혐의 조사하고
니 장모년 요양병원 가짜 조작혐의로 잡아들이고
온갖 무당들 용산에서 축출하고
조국의 가정을 온갖혐의로 파괴한 댓가로
온갖 비리의 장모년과 콜걸쥴리년을 교수형시키면
굥새끼는 30년형으로
사형은 면해줄게
대신 민족의 이름으로 매일 100대씩 태형을 명한다.

답글공감5반대0
오빠더깊게 프로필naver 대표계정 입니다.오빠더깊게16시간 전
친일파 아들이 별말을 다. ㅋ

답글1공감1반대0
언제나처음처럼SS 프로필naver 대표계정 입니다.언제나처음처럼SS11시간 전 · 공유됨(1)
@오빠더깊게 친일파 아들 문재인?ㅋㅋㅋ 박원순?
윤석열 아버지는 내가 알기론 광복 당시에 10대라고 들었는데 그럴리 없을거고

답글공감0반대1
조선의열단 프로필google 대표계정 입니다.조선의열단하루 전
너만의 자유, 너만의 인권, 내로남불 법치!
아무데나 법치 갖다 붙여대는 그 무식!
무식하면 그 입이나 다물어라!
위선과 구라 지겹다!

답글공감2반대0
Brian Jung 프로필kakao 대표계정 입니다.Brian Jung하루 전
대통령 말에 반대할 "자유"도 없고,
돈없으면 반지하에서 죽어야 하니 "인권"도 없고,
뭐든지 자기 맘대로 하니 당연히 "법치"도 없다.
일본에 굴욕외교 하는걸 보니 "독립운동 계승"도 없지.

정말 대단해, 자기 하는 말이 대체 뭔지 전혀 이해를 못하고 연설을 하니 말이야

답글1공감2반대0
언제나처음처럼SS 프로필naver 대표계정 입니다.언제나처음처럼SS20시간 전 · 공유됨(1)
@Brian Jung 어차피 재명이가 연설해도 똑같아ㅋ

답글공감0반대1
권일상 프로필naver 대표계정 입니다.권일상하루 전 · 공유됨(2)
♥815광복절(光復節)-, 못된 부족(部族) 패당(牌黨)질로-, 식민지(植民地)로
몰락(沒落)하고-, 타력(他力)으로 해방(解放)되고 교육열(敎育熱) 전수(傳授)은혜(恩惠) 받고-,
천혜(天惠)의 우방(友邦) 맛나-, 거지 후진국(後進國)에서, 世界10大
부강(富强) 선진국(先進國)으로 등극(登極)한 自由民主主義 내나라의
光復節 감사(感謝)들이며 경축(慶祝)합니다.
선거(選擧)때마다 기도(祈禱) 들이며 투표(投票)한 國民입니다-.
不正選擧를 정의구현(正義具現) 이라며-, 무법천지(無法天地)만든
내 나라에 환멸(幻滅)을 느낍니다. 不正選擧는 國家的 범죄(犯罪), 萬惡의 뿌리입니다.
의분(義憤)의 國民 심판(審判) 기원합니다.
Make Korea Great Again♥

답글공감0반대1
Lee Knf 프로필google 대표계정 입니다.Lee Knf하루 전
말랑_후비적
건국절을 말하는건

친일파

뉴라이트 사상 아닌가

이 매국노색희야
뉴라이트들은

김구선샹님
유관순 누나를.폭도라 지칭하는

친일파 왝 간첩즈들이다

답글공감4반대0
-- 프로필google 대표계정 입니다.--하루 전 · 수정됨
독립운동이 자유와 법치를 위한거였니
매국노 굥새끼야
도대체 너는 누구고 너의 민족은 어딘거니?
지지율 10% 토착왜구 굥새끼야,
니 주인 콜걸쥴리
주가조작 혐의 조사하고
니 장모년 요양병원 가짜 조작혐의로 잡아들이고
온갖 무당들 용산에서 축출하고
조국의 가정을 온갖혐의로 파괴한 댓가로
온갖 비리의 장모년과 콜걸쥴리년을 교수형시키면
굥새끼는 30년형으로
사형은 면해줄게
대신 민족의 이름으로 매일 100대씩 태형을 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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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sik Cha
  · 
*답답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이란 대전제 하에 남한이 각종 융숭한 대북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란 제안은 지난 수십 년간 되풀이해온, 그러나 아무런 성과 없는 지겨운 레코드판이다.

 핵을 포기한 대가로 미국과 서방의 안전보장 약속에 의지한 리비아 카다피 체제의 종말과 우크라이나의 파멸적 전쟁 상황이 눈앞에 빤히 보이는데 북한 김정은 체제가 핵을 포기할 리 만무하다. 아무리 돈을 많이 퍼줘도 그것이 자기의 생존과 안위보다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 돈은 조건부 어음이 아닌가. 북한 핵 문제는 기본적으로 미국의 대북적대 관계를 어떻게 조율하고 청산하느냐가 해법의 관건이다. 문재인 정부 때 그 9부 능선까지 갔다가 군수물자 기업을 대변하는 미국의 극우매파 세력이 막판에 비틀어 무산되지 않았던가.
수십 년 자민당 1당 독재체제와 고착된 극우/군국주의 이데올로기의 틀에서 한치도 벗어날 가망이 희박한 일본 정부를 향해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와 선린 우호의 말풍선을 아무리 띄워도 실효가 없다. 식민강탈과 살육의 역사에 죄의식 죄책감 없는 그들에게 위안부, 강제노역의 책임을 지라고 요구해서 민족적 자긍심을 살리는 게 그나마 명분상 당당하지만 거기엔 국제법상 따지고 넘어가야 할 장벽이 만리장성이고 개과천선의 희망도 백년하청격이다. 

한신대 국제정치학 전공 모 교수 논문을 읽어보니 미국의 일극 체제에서 현재 다극체제로 이행하고 있으며 미국과 BRICS 5개국의 GNP 총량이 동일하다고 한다. 미국이 개발 실패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러시아와 중국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항공모함 중심의 미국 군사안보 개념에 초칠하는 상황이란다. 앞으로 국제정세와 그 역학관계의 결정적 영향 변수로 그는 핵과 에너지, 식량 이 세 가지를 꼽았다.
현재 G2국가로 대립하는 미국/중국의 충돌이 대만 변수로 어떻게 꼬여갈지, 우크라이나 전쟁의 귀결이 어떻게 될지 불안한 상황에서 이것이 3차세계대전이나 또는 이에 준하는 파국적 갈등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예견되기도 한다. 중국도 칼빛을 감추고 은밀히 힘을 키운다는 "도광양회"의 전략에서 진일보하여 막대한 자본력으로 개척한 일대일로의 지리정치적 기틀 위에 "주동굴기"의 확장전략을 펼치며 미국의 패권에 응전하고,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를 볼모 삼아 서구 나토의 동진정책에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에서 미국은 중국의 팽창에 대응할 총알받이로 일본과 남한을 끌어들여 우방국 최대희생 전략을 구사하는데 이 점에선 공화당/민주당 정권 사이 별 차이가 없다.

마치 임진왜란 때 왜군과 명나라 군대가 조선반도를 전쟁터로 삼았고 유사한 상황이 청일전쟁, 러일전쟁 때도 불거졌듯, 앞으로 불안한 대만 변수로 한반도에 어떤 위기상황이 돌발할지 감감한 시점이다.
4대강국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국제적 상황이 이리 엄중하건만 검찰공화국을 만든 윤가 일당이 수십 년 길들어온 검사 체질에서 벗어나 과감하게 분발, 내부 혁명하고 현명하게 판별하여 이 국제적 난국과 국지적 갈등 현실을 돌파해나갈 가망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한 공동체가 죽고 사는 냉혹한 세계 현실에서 고밀도 고농도의 정치나 외교도 축적된 실력이 있어야 제대로 할 수 있는 법이다.
그를 합법적인 수단으로 권좌에서 끌어내리고 절묘한 외줄타기 신공의 외교력을 발휘할 역량 있는 대안정권을 세우지 못한다면 하늘의 운을 바라며 그저 묵묵히 견디는 수밖에 없다. 나는 핵무기와 거리가 까마득히 멀고, 전기를 비롯한 에너지 생산능력도 제로인 현실을 직시하여 현재 우리나라 식량 자급율 19%를 0.000...1%라도 올려놓을 겸 종말론적 위기 상황이 도래하면 하루라도 더 버티며 가족이라도 건사할 자작농의 식량 생산 노동에 매진할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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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Seok Hwa Kang
차 목사님 마음에 드는 정권이 들어서는 것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기를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능성이 매우 낮은 희망이네요.
Reply3 h
이우송
오늘도 여전히 이집트냐 바빌론이냐 아니면 야훼냐 줄을 잘 선택해야 할 과제가 놓였네요.
Reply3 h
So Bokseop
저는 솔직히 북한핵의 보유로 오히려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미국의 전쟁 책동으로부터 한반도를 지킬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수십년간 제재속에서도 버텨온 북한이 핵을 포기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Reply3 h
Philo Kalia
마지막 문장이 그 앞의 모든 불안한 사태보다 강력합니다.
Reply2 h
Young-Jin Min
이러한 자기반성의 기록문학을 끊임없이 만날수 있기를 바라며, 건필을 빕니다.
Reply1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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