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7

알라딘: 검색결과 '허호익' 천지인신학

알라딘: 검색결과 '허호익':


천지인신학  | 허호익 신학마당 1
허호익 (지은이)동연출판사2020-11-30



정가
20,000원
619쪽

책소개

허호익 신학마당 1권. 
한국신학을 새로이 모색<천지인 조화론>을 한국신학의 해석학적 원리로 삼아 
<천지인신학>의 성서적 기초 제시하고, 
아울러 신론, 기독론, 구원론, 영성신학 등 신학의 기본적인 주제들에 대한 
천지인신학적 해석을 모색한다.


목차


머리말

제1장 한국신학 방법론과 천지인신학의 모색
I. 한국신학의 신학적 타당성
II. 동 ‧ 서 신학의 차이와 한국신학의 특이성
III. 한국신학의 방법론 유형
1. 자생적으로 전개한 한국신학
2. 주도적으로 도입한 한국신학
3. 해석학적으로 모색한 한국신학
IV. 한국신학의 해석학적 원리 및 방법의 재검토
1. 한국신학은 과연 한국적인가? 한국적이란 것은 무엇인가?
2. 한국신학은 성서적인가?
3. 한국신학은 신학적인가?
4. 한국신학은 목회적인가?
5. 한국신학은 통전적인가?
6. 한국신학은 서양 신학에 대해 대안적인가?
V. 천지인신학의 과제

제2장 한국신학과 천지인신학의 사례
I. 길선주의 말세삼계설과 천지인 조화의 이상 세계
1. 길선주의 말세삼계설
2. 길선주의 천지인 조화의 이상 세계와 천지인신학
II. 최병헌의 삼륜론과 천지인신학
1. 최병헌의 비교종교학 방법론
2. 최병헌의 삼륜론
3. 최병헌의 유불선에 대한 삼륜론적 해석과 천지인신학
III. 서남동 신학의 삼태극적 구조와 천지인신학
1. 서남동 신학의 삼태극적 구조와 통전적 자연신학
2. 서남동의 역사와 자연의 통전적 역사관
3. 서남동의 유신론과 무신론의 통전적 신관
4. 서남동의 개인 ․ 사회 ․ 자연 윤리의 통전과 천지인신학
IV. 유동식의 ‘한 멋진 삶’의 풍류신학과 천지인신학
1. 유동식의 풍류도와 한국의 종교사상
2. 유동식의 풍류도와 한국신학
3. 유동식의 풍류신학의 쟁점과 천지인신학


제3장 천지인신학의 성서적 기초
I. 성서의 주제: 하나님 ‧ 땅 ‧ 사람
II. 창조의 신관 ‧ 인간관 ‧ 자연관
III. 타락과 원죄에 관한 천지인신학적 해석
IV. 시내산 계약의 천지인신학적 해석
V. 초기 이스라엘 계약공동체의 세 가지 상징의 천지인신학적 해석
1. 법궤의 계약조문과 계약공동체의 종교제도
2. 아론의 지팡이와 계약공동체의 정치제도
3. 만나 항아리와 계약공동체의 경제제도
VI. 예언자들의 천지인 신앙
VII. 최초의 신자 마리아의 신앙고백과 천지인신학
VIII. 주기도문과 팔복의 천지인신학적 해석
1. 십계명에 관한 천지인신학적 해석
2. 복음과 팔복에 관한 천지인신학적 해석
IX. 예수의 3대 비유와 천지인신학
1. 아버지와 두 아들의 비유: 하나님과 바른 관계
2.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이웃과 바른 관계
3. 포도원 품삯의 비유: 물질과 바른 관계

제4장 구약성서의 영 이해와 천지인 영성
I. 영성에 대한 일반적 이해
II. 구약성서의 루아흐의 다양한 용례
III. 구약성서의 루아흐 용례의 세 가지 의미
1. 하나님의 루아흐
2. 인간에게 작용하는 루아흐
3. 자연에 작용하는 루아흐
IV. 구약성서의 루아흐의 삼중적 적용과 천지인신학

제5장 하나님의 형상의 관계론적 해석과 천지인신학
I. 하나님의 형상론의 쟁점
II. 실체론적 해석
III. 외형론적 해석
IV. 인권론적 해석
V. 통치론적 해석
VI. 관계론적 해석과 천지인신학
1. 바르트와 몰트만의 이중 관계론적 해석
2. 본회퍼의 삼중관계론적 해석과 천지인신학
VII. 하나님의 형상의 삼중적 삼중관계와 천지인신학

제6장 샤르뎅의 삼성론과 천지인신학의 기독론
I. 현대 기독론의 새로운 과제
II. 우주적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세 실존양식
III. 샤르뎅의 그리스도의 우주성과 그리스도의 삼성론
IV. 그리스도의 삼성론과 천지인신학의 통전적 기독론

제7장 영성신학의 세 차원과 천지인 영성
I. 영성신학의 등장
II. 성서의 영 이해, 성령론, 영성신학
III. 하나님과 교제의 영성: 개인적 수직적 영성
IV. 자유와 해방의 영성: 사회적 수평적 영성
V. 창조와 자연의 영성: 자연친화의 순환적 영성

제8장 구원론의 유형과 천지인신학의 통전적 구원론
I. 구원론의 여러 유형과 그 쟁점
II. 고전적 속전설
III. 전통적 객관적 충족설
IV. 전통적 주관적 사랑감화설
V. 종교개혁과 칭의론
VI. 현대신학의 화해론과 해방론
1. 바르트의 화해론
2. 몰트만의 해방론
3. 구티에레즈의 해방론
4.서남동의 한의 속량론
VII. 구원론의 통전적 이해
1. 개인 ․ 사회 ․ 생태구원의 통전성과 천지인신학
2. 칭의 ․ 성화 ․ 영화의 통전성과 천지인신학
VIII. 천지인신학의 통전적 구원론

제9장 파니카의 ‘우주신인론적 영성’과 천지인신학
I. 파니카의 생애와 다양한 종교체험
II. 종교의 공통체험으로서 우주신인론적 영성

III. 우주신인론의 배경으로서 불이론과 삼위일체론
1. 일원론 및 이원론의 극복과 힌두교의 불이론
2. 불이론과 삼위일체론
IV. 우주신인론적 영성의 세 차원
1. 신적 차원
2. 인간적 차원
3. 우주적 차원
V. 우주신인론적 영성의 세 차원의 삼중적 관계
VI. 파니카의 우주신인론과 천지인신학
1. 파니카의 불이론과 원효의 불이론 및 해월의 삼경론
2. 파니카의 우주신인론적 영성과 천지인신학

부록: 통일 이후의 통일신학의 과제 -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좌우합작의 삼균제도와 이스라엘 계약공동체의 대안국가의 이상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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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루터와 하르낙의 주장처럼 ‘라틴어, 그리스어, 히브리어로 발견치 못한 하나님을 독일말로서 듣고 배우는 것’과 ‘독일인이 그들에게 전해 내려온 종교를 진정으로 그들 자신의 것으로 삼는 노력’을 독일신학의 신학적 근거로 삼았다면, 우리 한국인들도 똑같은 의미에서 ‘한국신학’을 주장할 수 있다.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한자나 일본어가 아닌 한글로 하나님에 관해 말하고, 한국인들의 마음 밭에 전해진 기독교를 우리 자신의 것으로 삼으려는 시도가 한국신학의 신학적 근거라 할 수 있다.
유동식의 ‘풍류도’나 김상일의 ‘한 철학’은 한국 고유의 사상성에 기반한 방법론을 통해 고래古來의 ‘한국적인 것’을 찾으려는 구체적인 업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공시적 방법으로 한중일 동양 3국의 유불선 3교를 비교하여 한국적인 것을 찾거나, 통시적으로 유불선과 다른 한국 고래의 고유하고 시원적인 특성을 찾는 것 자체가 본격적인 신학적인 작업일 수는 없다. 그것은 다만 한국신학을 위한 정지整地 작업일 뿐이다. 또한 한국 유불선 3교와 기독교를 각각 비교 연구하여 개념이나 용어의 유사성을 찾는 것 자체도 본격적인 한국신학이라 할 수 없다. 이러한 비교종교학의 방법 역시 정지작업에 불과하므로 섣불리 신학이라 명명하기가 주저된다.
한국신학은 우선 ‘한국적인 것’ 즉 한국 종교나 문화나 사상이 고유하고 특수한 내용들의 충분한 연구를 바탕으로 그러한 한국적 심성으로 성서를 읽고 서구적 심성으로는 볼 수도 없었고 보지도 못한 ‘성서 안의 놀랍고 새로운 가르침’을 찾아내고, 이를 한국적인 논리로 새롭게 풀어내어야 한다. 그리고 서양문화에 기초한 서양 신학 자체의 한계와 약점을 보완하는 한국신학적 대안을 제시하여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우선 이전에 시도된 몇 가지 한국신학의 여러 유형을 검토하면서 새로운 한국신학 모색의 방법과 과제들을 찾아보려고 한다.
_ <제1장 _ 한국신학 방법론과 천지인신학의 모색> 중에서 접기
셋째로 하나님의 형상을 삼중적 삼중관계로 해석할 경우, 이는 천지인의 조화라는 한국문화의 구성원리와도 상응한다. 전통적인 서양의 신학은 하나님의 형상을 실체적 이원론으로 이해하였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정신적, 영적인 것인지 아니면 외적, 육체적인 것인지 등의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그리고 현대에 와서 비로소 하나님의 형상을... 더보기
샤르뎅은 그리스도가 우주의 몸일 뿐 아니라 ‘우주의 머리’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리스도는 성육신과 부활을 통해 우주의 일부가 아니라 바로 우주의 지배 원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육신은 우주의 모든 물리력과 정신력을 갱신하고 복구하는’ 능력이요, ‘부활은 우주의 중심적인 능력’이다.
샤르뎅은 우주적 그리스도에 관한 바울의 가르침을 요약하면, 두 가지를 긍정할 수 있다고 한다. 즉, “만물은 그분(그리스도)으로 말미암아 존재한다”(골 1:17)는 긍정과 “그분 안에서 만물은 완성된다”(골 2:10; 엡 4:9)는 긍정이다. 따라서 이 두 긍정은 “그리스도는 모든 것이며, 모든 것 위에 군림한다”(골 3:11)는 말로 줄일 수도 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만물의 으뜸이요, 머리다. 만물은 그분 안에서 시작되고, 통일되고 마침내 완성된다.” 따라서 우주의 머리요, 우주의 중심이신 그리스도에 관한 샤르뎅 자신의 견해가 “그리스도의 물리적인 우주 통치권”(Christ's physical supremacy over the universe)에 관한 바울의 증언에 근거해 있음을 밝혔다.
우주는 그리스도에 의해 창조되었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계속 창조된다. 그리스도는 만물을 갱신하고 복구하고, 활기차게 하며 성화하고, 통일하고 완성하신다. 만물의 근원인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이 창조되었고, 만물의 통치자인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의 창조가 지속되고, 만물의 완성자인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이 완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샤르뎅의 우주적 그리스론은 창조의 세 측면 즉 태초의 원 창조(creatio originalis), 역사의 계속적인 창조(creatio contiua), 종말의 새 창조의 완성(creatio nova)을 포함하는 체계를 형성하였다.
샤르뎅의 창조론은 태초의 원창조라는 창조의 일면만을 강조해온 전통적인 창조론의 폐쇄적인 구조가 ‘계속적인 창조’의 개방적인 구조로 바뀌어 창조적 진화론의 근거를 마련하였다. 그리하여 ‘종말의 새 창조의 완성’이라는 가르침을 통해 우주적 구원론의 확충과 오메가 포인트omega point를 향한 종말론적 지향점을 신학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_ <제6장 _ 샤르뎅의 삼성론과 천지인신학의 기독론> 중에서 접기
영성신학은 성령론과는 다르다. 성령론은 양성론이나 삼위일체론에 부수되는 교리로 등장하여 성령의 위격(person)과 출원(proceed)에 관한 본체론적 논의와 삼위의 내재적 관계와 경륜적 사역에 관한 논쟁으로 이어져 왔다. 그리하여 세 분 하나님이 상호내재(pericoresis)하여 한 분이 되신다. ‘주변을 돌아 움직인다’, 즉 ‘회통’이라는 의미를 지닌 페리코레시스는 라틴어로는 ‘상호 순환’(circumincessio)이라고 번역된다. 말하자면 페리코레시스는 세 분 하나님이 서로 소통하면서도 각자 자신의 본성을 지키고 있는 ‘공동 본유성’(co-inherence)의 관계 방식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삼위 하나님의 구원 경륜에 있어서 세계의 창조 사역은 아버지에게, 세계의 화해 사역은 아들에게, 세계의 성화 사역은 성령에게 속한 것이라고 여겨졌다. 그러나 삼위의 사역은 서로 무관하게 순차적으로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구원사의 전 과정에서 상호관련성을 가진다. 구원의 경륜적 사역들의 순서에 있어서 삼위의 주체들이 교체되지만, 그 교체는 삼위일체 내에서의 교체이므로 삼위의 공동사역인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순차적으로 자신의 사역을 전유(Appropriation)하지만 다른 두 분이 배제되지 않고 각각 역동적으로 참여한다. 다시 말하면 성부의 창조 사역은 성자의 화해 사역을 지향하고, 성자의 화해 사역은 성령의 성화 사역을 지향한다. 또한 성령의 성화 사역은 성자의 화해의 사역을 전제하고, 두 사역은 성부의 창조의 사역을 전제한다.
따라서 세 분 하나님은 상호 내재하면서 각자의 고유한 사역을 전유하는 방식으로 세 분 하나님이 한 분 하나님으로 사역하신다. 이로써 내재적 삼위일체와 경륜적 삼위일체는 서로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존재와 행위가 하나이듯이 오롯이 통전적 조화를 이룬다. 서양 신학의 본체론과 시원론으로 인해 복잡하게 논의된 삼위일체론을 동양의 비시원적이고 비본체론적인 논리인 ‘셋이 셋이면서 하나’로 조화를 이루는 삼태극의 구조로 설명할 수 있다.

_ <제7장 _ 영성신학의 세 차원과 천지인 영성> 중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허호익 (지은이)

www.theologia.kr(한국신학마당)
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졸업(신학박사: 조직신학 전공)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M. Div.)

연세대학교 백낙준 명예총장 비서 역임
한국기독교학회 총무 역임
한국문화신학회 부회장 역임
한국조직신학회 회장 역임
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 역임
대전신학대학교 교수 퇴임
연세신학연구회 회장
평화통일연대 실행위원

허호익 교수의 한국문화와 한국신학 시리즈

『한국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천지인신학』
『한국인의 신관과 한국신학』(근간)
『한국의 이단기독교』(개정증보) 2017년 문광부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
『통일을 위한 기독교 신학』(개정증보) 제3회 한국기독교학회 소망학술상 수상
『이자익 목사의 목회와 영적 리더십』 제1회 이자익 학술상 수상
『귀츨라프의 생애와 조선 선교활동』
『길선주목사의 목회와 신학사상』
『단군신화와 기독교』
허호익 교수의 성서적 조직신학 시리즈
『야웨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1, 2』 제2회 대전신학대학교 학술상 수상
『성서적 성령론과 삼위일체론』(근간)
『신앙, 성서, 교회를 위한 기독교 신학』 2010년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예수 그리스도 바로보기』
『현대조직신학의 이해』
『그리스도의 삼직무론』
『성서의 앞선 생각 I』
『예수는 달랐다』
기타 저서
『동성애는 죄인가』(개정증보), 『이단은 왜 이단인가?』, 『안티 기독교 뒤집기』 접기

최근작 : <예수는 달랐다>,<동성애는 죄인가>,<메타버스 시대의 신학과 목회> … 총 2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하나님 ‧ 인간 ‧ 자연의 삼중관계에 대한 해석학적 천지인신학의 모색

천지인 삼재는 통시적으로 한국문화의 원형이고, 공시적으로 한국문화의 전승 모체이며, 기층문화와 표층문화를 모두를 통전하면서 오늘날까지 전승되어 온 한국문화의 요체라 할 수 있다. 한국문화의 이러한 면모는 통전적 조화성, 순환적 역동성, 자연친화성을 핵심으로 하는 천지인의 조화론이 심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각종 한류의 문화적 기초 역시 한국인의 고유하고 특이한 역동적인 천지인 삼재의 조화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성서와 신학의 중심 주제 역시 하늘 ‧ 땅 ‧ 사람이라는 사실을 파지한다. 하나님 ‧ 땅 ‧ 사람 이 셋 중 하나님을 어떻게 신앙하느냐에 따라 나머지 둘인 인간과 자연 또는 물질에 대한 이해가 달라진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신학을 새로이 모색하기 위해 한국문화의 구성원리인 천지인 조화론을 한국신학의 해석학적 원리로 삼아 천지인신학의 성서적 기초 제시하고, 아울러 신론, 기독론, 구원론, 영성신학 등 신학의 기본적인 주제들에 대한 천지인신학적 해석을 모색한다.
천지인신학은 하나님과의 영성적 수직 관계, 자연(또는 물질)과의 친화적(공유적) 순환 관계, 이웃과의 연대적 수평 관계의 조화를 지향한다. 그리고 이러한 ‘천지인의 삼중적 삼중관계’를 개인적이고 영적인 차원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제도적으로도 실현하는 것을 지향한다. 왜냐하면 신과 인간의 수직적 영성적 관계를 통해 마음과 몸, 물질과 정신의 균형적인 발전을 지향하는 영성신학, 사람과 사람 사이의 수평적 연대적 관계를 통해 정의와 평화를 이루려는 상생신학이나, 남성과 여성의 바른 관계를 지향하는 여성신학, 자연과 인간의 순환적 친화적 관계를 지향하는 창조의 보전과 생태학적 신학을 모두 하나로 아우르는 해석학적 신학을 모색하려는 것이 천지인신학의 시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신학의 주제가 한국문화의 구성원리인 천지인 조화론과 상응한다는 데 착안하여 오랜 기간 동안 이 문제에 천착해 왔는데, 천지인 조화론을 해석학적 원리로 삼아 성서와 신학의 주요 주제를 새롭게 풀어 본 것이 이 책 󰡔천지인신학 ― 한국신학의 새로운 모색󰡕(2020)이고, 5천 년 역사를 통해 면면히 이어져온 천지인 조화론의 골자를 정리한 것이 󰡔한국문화와 천지인 조화론󰡕(2020)이다. 따라서 이 두 책은 ‘한국인이면서 동시에 신학자’로서 평생 동안 추구해온 학문적 작업의 결실로 자리매김 된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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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책] '천지인 조화론'으로 토착화한 한국 신학의 진수
허호익 <천지인신학>(동연)
기자명 여운송 기자
승인 2020.12.21 

<천지인신학 – 한국 신학의 새로운 모색> / 허호익 지음 / 동연 펴냄 / 619쪽 / 2만 원

[뉴스앤조이-여운송 기자] 한국조직신학회 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허호익 교수(대전신대 은퇴)가 한국 문화 구성 원리 '천지인 조화론'을 토대로 연구한 토착화신학 작업의 결실. 저자는 이원론적 서구 신학 방법론의 한계를 지적하고, 하늘·땅·사람의 '삼중적 삼중 관계'를 해석학적 원리로 삼은 '천지인신학'을 대안으로 내세우며 정통적 신론(하나님의 형상론)·기독론·구원론·영성신학 등을 재해석한다. 총 9장으로 구성해 한국 신학의 한국적·성서적·신학적·목회적·통전적·대안적 정당성을 재고하고, 성서적 기초를 놓으면서, 조직신학 각론에서 서구 신학과 비교·대조의 대결을 벌이며 한국적 신학을 전개해 간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교회가 문자주의·물량주의·세속주의에 편승하는 신학적 극단·빈곤·편협에서 벗어나 신학적 통전성과 신앙의 역동성·공공성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썼다(9쪽).


"하나님·땅·사람 이 셋 중 하나님을 어떻게 신앙하느냐에 따라 나무지 둘인 인간과 자연(또는 물질)에 대한 이해가 달라진다. 천지인신학은 하나님과의 영성적 수직 관계, 자연(또는 물질)과의 친화적(공유적) 순환 관계, 이웃과의 연대적 수평 관계의 조화를 지향한다. 그리고 이러한 '천지인의 삼중적 삼중 관계'를 개인적이고 영적인 차원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제도적으로도 실현하는 것을 지향한다." ('머리말', 7쪽)


"팔복은 천지인의 삼중적 삼중 관계를 드러내 보인다. 사람들에게 온유한 자(이웃과 바른 관계)가 땅을 차지하고(물질과 바른 관계), 하나님의 의에 대해 주리고 목마른 자(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배부를 것이요(물질과의 바른 관계), 사람들 사이에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자(이웃과 바른 관계)가 하나님의 아들(하나님과 바른 관계)이라 일컬음 받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해석 역시 친지인신학의 성서적 기초가 될 수 있다." (3장 '천지인신학의 성서적 기초', 2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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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 허호익 신학마당 2
허호익 (지은이)동연출판사2020-11-30



480쪽

책소개

허호익 신학마당 2권. 저자는 천지인 조화론이 가장 시원적인 한국사상이면서 동시에 지난 수천 년 동안 다양한 문화 형태로 전승 발전되어 왔다고 본다. 저자는 조상들이 천신, 지신, 인신을 섬겨왔고, 조선왕조 때에는 첨성단에서 천신을, 사직단에서 지신을, 종묘에서는 조상신을 섬겼으며, 왕실에서는 천지인 조화를 정치적으로 구현하려고 했으며, 불교에서도 삼청각을 세우고 삼태극 문양을 사용했으며, 서원과 향교에서는 이를 교육이념으로 삼아 외삼문에 크게 삼태극 문양을 새겼고, 특히 세종대왕은 천지인 삼재를 한글 창제의 원리로 삼았다는 데 주목한다.


목차



머리말 5

제1장 이태극과 음양론
I. 주역의 기원과 음양 이태극
II. 태극과 역(易)의 의미
III. 주염계의 󰡔태극도설󰡕과 조선 시대 성리학의 이기 논쟁
IV. 󰡔주역󰡕의 천존지비와 󰡔정역󰡕의 후천개벽 사상
V. 주염계의 대립대칭의 태극도와 한국의 순환대칭의 태극도
VI. 태극도의 도상학적(圖像學的) 특징과 상징적 철학적 의미
1. 음양의 우월 여부와 완벽한 상호 조화
2. 위계적 분화와 비시원성
3. 정태성과 역동성
VII. 서양의 이데아론과 동양의 태극론
1. 동 ‧ 서문화 비교론
2. 이데아론의 본체론적 이원론과 위계적 시원론
3. 태극론의 비이원론적 본체론과 비시원적 생성론

제2장 삼태극과 천지인 삼재론
I. 중국의 삼태극론 및 천지인 삼재론
1. 󰡔주례󰡕와 󰡔사기󰡕
2. 맹자
3. 󰡔국어󰡕(國語)
4. 󰡔여씨춘추󰡕
5. 동중서의 󰡔번로󰡕(繁露)
6. 양웅의 󰡔태현경󰡕(太玄經)
7. 범중업의 󰡔역겸삼재부󰡕(易兼三材賦)
8. 장횡거의 󰡔서명󰡕(西銘)
II. 한국의 삼태극론 및 천지인 삼재론
1. 이곡(李穀)의 󰡔가정집󰡕(稼亭集)의 삼재론
2. 정도전(鄭道傳)의 󰡔삼봉집󰡕(三峯集)의 삼문론(三文論)
3. 정인지(鄭麟趾)의 󰡔치평요람󰡕(治平要覽) 및 󰡔훈민정음󰡕 서문의 삼재론
4. 윤선도(尹善道)의 󰡔고산유고󰡕(孤山遺稿)의 삼재론
5. 권득기(權得己)의 󰡔만회집󰡕(晩悔集)의 삼재론
6. 선우협(鮮于浹)의 󰡔돈암집󰡕(遯菴集)의 천지인 일성론
7. 임성주(任聖周)의 󰡔녹문집󰡕(鹿門集)의 삼극론(三極論)
8. 위백규(魏伯珪)의 󰡔존재집󰡕(存齋集)의 삼경론(三敬論)
9.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의 삼통론(三統論)
10. 이규경(李圭景)의 천지인 상응변증설(相應辨證說)과 삼성론(三聲論)
11. 최한기(崔漢綺)의 󰡔기측체의󰡕(氣測體義)의 삼재론
12. 김항(金恒)의 󰡔정역󰡕의 삼극론(三極論)
III. 중국 및 일본의 삼파문과 한국의 삼태극 문양
1. 중국 및 일본의 삼파문
2. 한국의 삼태극 문양
IV. 한국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1. 한국학과 한 사상
2. 한국문화의 특이성과 천지인 조화론
V. 한국의 의식주 문화와 천지인 조화론
1. 한복: 바지와 보자기의 역동성
2. 한식: 비빔밥(비비다), 구절판(싸다), 곰탕(고우다), 김치(삭히다), 신선로(끓이다)의 조화와 역동성
3. 한옥: 정원의 차경, 온돌(취사, 난방, 보온)의 조화
VI. 삼태극의 철학적 미학적 의미
1. 통전한 조화(Holistic Harmony): 음양 조화 대 천지인 조화
2. 순환적 역동성(Dynamic Circulation): 이중 순환 대 삼중 순환
3. 자연 친화성(Natural affinity): 조경 대 차경

제3장 동이족 삼족오와 고조선의 삼신(三神)신앙
I. 소호족(少昊族)의 ‘열 개의 태양’ 설화와 삼족오의 기원
II. 중국과 일본의 삼족오
1. 중국 한대의 삼족오
2. 일본의 삼족오
III. 한국의 삼족오 문양의 전승
1. 고구려의 삼족오 변형문
2. 신라의 삼족오 전승과 삼태극 문양의 등장
3. 고려 및 조선 시대의 삼족오의 전승
IV. 삼족오와 삼족토기 및 삼족정
V. 삼족오의 상징적 의미와 천지인 삼재론

제4장 단군신화의 천지인 조화론의 문화전승사적 이해
I. 단군신화의 천지인 조화론과 그 형성 배경
II. 한국 고대 종교의 삼신신앙
III. 삼국 시대 건국신화의 삼신론적 구조
1. 고구려의 주몽 신화
2. 신라의 박혁거세 신화
IV. 삼국 시대의 제천의식과 삼신 제사
1. 고구려의 동맹
2. 백제의 삼신 제사
3. 신라의 팔관회와 화랑도의 삼신신앙
V. 삼국 시대의 종교와 삼신신앙
1. 무교의 삼신신앙
2. 도교 및 불교의 삼성각
VI. 고려의 팔관회와 삼신신앙
VII. 조선 시대의 천지인 삼재론
1. 퇴계의 경천(敬天), 인민(仁民), 애물(愛物)의 삼재론
2. 정약용의 천시(天時), 지리(地理), 인화(人和)의 삼농정책
VIII. 근대의 종교 경전에 나타난 천지인 삼재사상
1. 천부경
2. 삼일신고
3. 최시형의 삼경론
IX. 한국 전통 음악과 천지인 조화론
X. 민중의 삼신신앙
XI.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건국강령과 삼균제도
XII. 천지인 조화론의 현대적 재해석

제5장 최치원의 「난랑비서」 해석의 쟁점과 천지인 묘합의 삼재지도(三才之道)
I. 「난랑비서(鸞郞碑序)」 해석의 여러 쟁점
II. 난랑(鸞郞)
III. 국유(國有)
IV. 현묘지도(玄妙之道)
V. 풍류(風流)
VI. 실내포함삼교(實乃包含三敎)
VII. 접화군생(接化群生)
VIII. 「난랑비서」와 「천부경」의 천지인 묘합
IX. 유동식의 풍류신학에 나타난 「난랑비서」 해석의 문제점

제6장 훈민정음 창제 원리와 천지인 조화론
I.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구성원리
II. 훈민정음 자형의 기원
III. 훈민정음의 성음 ‧ 제자 ‧ 운행의 천지인 조화 원리
1. 초성의 성음 및 제자의 천지인 조화 원리
2. 중성의 성음 및 제자의 천지인 조화 원리
3. 초성 ‧ 중성 ‧ 종성의 운행원리와 천지인 조화 원리
IV. 훈민정음의 형태적 특징과 표기 ‧ 표음 ‧ 표의의 삼중적 조화

제7장 󰡔정감록󰡕의 천지인 개벽 사상과 한국의 이단 기독교
I. 󰡔정감록󰡕의 개벽 사상과 천지인 삼재론
II. 후천개벽 사상과 천시론
III. 십승지와 지리론(地利論)
IV. 진인 정도령과 인물론
V. 󰡔정감록󰡕과 한국 이단기독교의 종교혼합

제8장 해월 최시형의 삼경론(三敬論)과 천지인 조화론
I. 삼경론의 재조명
II. 삼경론의 체계
1. 경천론
2. 경인론
3. 경물론
III. 해월 최시형의 삼경론과 단군신화의 삼태극적 구조
IV. 천지인 삼경론의 현대적 전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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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한국 문화의 원형인 천지인 삼태극적 조화 원리의 탐구

천지인 삼재의 조화론은 통시적으로 한국문화의 원형이고, 공시적으로 한국문화의 전승 모체이며, 기층문화와 표층문화를 모두를 통전하면서 오늘날까지 전승되어 온 한국문화의 요체로 정리된다. 한국문화의 이러한 면모는 통전적 조화성, 순환적 역동성, 자연친화성을 핵심으로 하는 천지인의 조화론이 심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각종 한류의 문화적 기초 역시 한국인의 고유하고 특이한 역동적인 천지인 삼재의 조화에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신학자로서 성서와 신학의 중심 주제 역시 하늘 ‧ 땅 ‧ 사람이라는 사실을 파지한다. 저자는 일찍이 토착화 신학 논쟁이 한창일 무렵에 “나는 한국인이며 동시에 기독교인”이라는 자각이 일어났고, “비본체론적 일원론과 비시원적 원리로 함축하고 있는 단군신화의 천지인 조화의 삼태극적 원리가 한국문화의 원초적인 사유인 동시에 유구한 역사 동안 기층문화와 표층 문화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어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술회한다. 저자는 이러한 천지인 조화론을 해석학적 원리로 천지인 신학을 모색하면서 수십 년 동안 이를 천착해 오늘에 이른다.
저자는 천지인 조화론이 가장 시원적인 한국사상이면서 동시에 지난 수천 년 동안 다양한 문화 형태로 전승 발전되어 왔다고 본다. 저자는 조상들이 천신, 지신, 인신을 섬겨왔고, 조선왕조 때에는 첨성단에서 천신을, 사직단에서 지신을, 종묘에서는 조상신을 섬겼으며, 왕실에서는 천지인 조화를 정치적으로 구현하려고 했으며, 불교에서도 삼청각을 세우고 삼태극 문양을 사용했으며, 서원과 향교에서는 이를 교육이념으로 삼아 외삼문에 크게 삼태극 문양을 새겼고, 특히 세종대왕은 천지인 삼재를 한글 창제의 원리로 삼았다는 데 주목한다. 이렇게 저자가 5천 년 역사를 통해 면면히 이어온 천지인 조화론의 골자를 정리한 것이 󰡔한국문화와 천지인 조화론󰡕(2020)이다. 그리고 천지인 조화론을 해석학적 원리로 삼아 성서와 신학의 주요 주제를 새롭게 풀어 본 것이 󰡔천지인신학 ― 한국신학의 새로운 모색󰡕(2020)이다. 따라서 ‘허호익 신학마당 1, 2’라는 총서명을 붙인 이 두 책은 자매편으로, ‘한국인이면서 동시에 신학자’로서 평생 동안 추구해온 학문적 작업의 결실로 자리매김 된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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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부터 통일교까지 - 사이비.이단 종교에 대한 전문가들의 팩트 체크와 대처 방안 
김혜진,정종훈,한성열,허호익 (지은이)동연출판사2021-06-21







목차


제1장_ 사이비·이단 단체의 심리학적 이해|한성열
제2장_ 종교의 자유와 사이비·이단 단체에 대한 법률적 문제|김혜진
제3장_ 한국 사이비·이단 단체의 사회적 역기능 사례|허호익
제4장_ 사이비·이단 집단의 사회적 역기능에 대한 종합적 대처 방안|정종훈



저자 및 역자소개
김혜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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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사무소 우진 대표 변호사
「현대종교」 법률고문 겸 편집자문위원

최근작 : <신천지부터 통일교까지>

정종훈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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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알리미 신청

연세대학교 졸업 (Th. B.),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M. Div.),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졸업 (Th. M.), 독일 괴팅엔 대학교 졸업 (Dr. Theol.). 관동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한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 연세대학교 교목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교수이며, 연세의료원 원목실장 겸 교목실장을 맡고 있다.

저서에는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공공신학』(서울: 한국장로교출판사, 2009) 『아들 목사가 쓴 아버지 목사의 인생』(서울: 성수동교회출판부, 2008) 『생활신앙으로 살아가기』(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7) 『기독교 사회운동, 어떻게 할 것인가?』(서울: 한국장로교출판사, 2006) 『기독교대학, 어디로 갈 것인가?』(서울: 연세대학교출판부, 2006) 『정치 속에서 꽃피는 신앙』(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4) 『기독교사회윤리와 인권』(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3) 『기독교사회윤리와 민주주의(서울: 한국장로교출판사, 1999)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신천지부터 통일교까지>,<의학 법학 신학의 대화>,<세브란스 감동이야기> … 총 13종 (모두보기)

한성열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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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알리미 신청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명예교수. 미국 미드웨스턴 침례신학 대학원과 데이브레이크대학교의 특훈교수이며, 국내 긍정심리학계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심리학이 불안이나 우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는 데 매몰되었음을 지적하고, 오히려 성숙한 사람들의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연구함으로써 ‘진정한 행복’을 알 수 있다고 역설한다. 그는 많은 사람들과 만나 심리학 지식을 나눠야 한다는 신념으로 수많은 기업체, 대학, 교회, 소극장, 대중매체 등에서 ‘마음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확산시키고 있다.
한국자살예방협회 이사, 한국치유상담협회 부회장, 한국 사회 및 성격심리학회 회장, 한국 문화 및 사회문제심리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상담목회아카데미 예상 원장, 만남과풀림 상담교육원장, 서울생명의전화 이사 등으로 ‘마음 건강’의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심리학자의 마음을 빌려드립니다》 《문화심리학(공저)》 《신천지부터 통일교까지(공저)》 《신명의 심리학(공저)》, 역서로는 《성공적 삶의 심리학》 《카운슬링의 이론과 실제》 《노년기의 의미와 즐거움》 《남자 나이 마흔이 된다는 것》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이제는 나로 살아야 한다>,<신천지부터 통일교까지>,<문화심리학> … 총 11종 (모두보기)

허호익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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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달랐다 - 역사 속 예수의 삶과 통찰 
허호익 (지은이)동연출판사2022-12-20






책소개

기독교 신앙 전통에서 그려놓은 예수의 모습은 1세기에 사람들과 부대끼고 살았던 예수의 삶과 얼마나 같고, 또 다를까? 특히 2천 년을 지나오면서 고착된 구원자로서 예수 그리스도는 당대 역사 속 인물 예수와는 어떻게 다를까?

예수는 후대에 그리스도로 신격화, 신화화되기 이전에 당대 역사 속에서 그를 만난 뭇사람들로부터 메시아, 즉 이 땅을 구원할 구원자라는 칭송을 받았다. 또 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담당한 로마 군인 백부장과 그와 함께 예수를 지키는 사람들도 “ 참으로 이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다”라고 고백하였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통시적으로 예수의 예수다움, 예수됨을 새롭게 조명하려는 것이 저자의 의도이다. 그러나 저자는 기독교 신학자로서 그 새로운 예수의 모습을 상상력이 아닌 철저히 기독교 경전인 성서를 통해서 찾고자 했다.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당대 종교 지도자들을 향해 ‘오직 성서’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책은 독자들이 그의 전언을 따라 성서 중심으로 예수의 생애를 되짚어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는 삶의 방식과 죽음 그리고 가르침 등 모든 면에서 다른 존재나 종교와 철저하게 달랐음을 상술한다. 예수의 가르침과 삶을 새롭게 통찰하려는 저자의 성실한 연구는 그간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예수의 면모를 오롯하게 보여준다.


목차


머리말

1장╻예수의 탄생은 달랐다
I. 예수 그리스도, 그는 전적으로 다른 메시아였다
II. 헤롯왕의 잔인한 통치와 구세주 메시아 대망
III. 성령 잉태론은 동정녀 탄생론과 달랐다
IV. 마리아와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달랐다
V. 유대인의 왕이 나셨다니, 헤롯왕에게는 분노의 소식
VI. 그리스도의 평화는 로마의 평화와 달랐다

2장╻예수의 삶의 방식은 달랐다
I. 예수의 세례 체험은 요한의 세례 운동과 달랐다
II. 예수의 회개 선언은 요한의 회개 운동과 달랐다
III. 세 가지 시험과 두 종류의 다른 종교
IV. 예수의 12제자 공동체는 랍비의 제자들과 달랐다
V. 예수의 질고 치유는 현대의 질병 치료와 달랐다
VI. 예수의 무차별적 환대는 유대교의 차별주의와 달랐다

3장╻예수의 통찰은 달랐다
I. 예수의 아버지 하나님은 유대인의 왕이신 하나님과 다르다
II. 하나님 나라의 통치는 로마의 식민지 통치와 다르다
III. 주기도문의 삼중 관계는 이중 관계와 다르다
IV. 팔복은 오복과 다르다
V. 율법 조문은 율법 정신과 다르다
VI. 안식일은 노동 금지일과 다르다
VII. 아버지와 두 아들 비유, 가부장적 아버지와 달랐다
VIII.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 전적으로 다른 이웃 개념
IX. 포도원 주인 비유, 고용과 품삯 지급 방식이 달랐다

4장╻예수 생애의 마지막 일주일은 달랐다
I. 예루살렘 입성과 남다른 마지막 일주일
II. 진정한 거룩은 성전의 제도적 성별과 다르다
III. 성전 멸망 선언은 성전 정화와 다르다
IV. 최종 판결, 바라바는 풀어주고 예수는 못 박아라
V. 죽음을 앞둔 예수의 태도는 소크라테스와 달랐다
VI.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은 무감정의 신과 다르다
VII. 하나님이 다시 살리신 예수의 부활은 일시적 소생과 다르다

5장╻예수는 유대교의 4대 종파와 달랐다
I. 예수는 운둔 공동체 에세네파와 달랐다
II. 예수는 권력 지향의 사두개파와 달랐다
III. 예수는 정교분리의 바리새파와 달랐다
IV. 예수는 무력 항쟁의 열심당원과 달랐다
V. 하나님처럼 말하고 행동하신 예수

6장╻예수에 대한 여러 오해와 왜곡
I. 12월 25일 성탄절을 지키면 이단인가?
II. 동정녀 탄생은 꾸며낸 전설인가?
III. 예수는 로마 군인 판테라의 사생아인가?
IV. 청년 예수, 인도에 가서 불교를 배웠는가?
V. 예수는 아내가 있었는가?
접기


책속에서


마태가 어떤 통로로든 이 잔인한 헤롯에 의한 영아 살해의 불유쾌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그것은 충분히 역사적 개연성이 있는 사건이었기 때문에 마태복음에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그 사건의 신앙적인 의미를 유대인 독자들에게 전한 것이다. 모세 시대에 바로 왕에 의해 히브리인 남자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집단 살해당하는 끔찍한 상황에서 모세를 살려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삼으신 것처럼, 헤롯의 영아 집단 학살에도 하나님은 예수를 살려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원자로 삼으셨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아낸 것이다.

<1장_ V. 유대인의 왕이 나셨다니, 헤롯왕에게는 분노의 소식> 중에서 접기
플라톤은 ��국가��에서, 아리스토텔레스도 ��정치학��에서 건강한 아이만 양육하고, 결함이 있는 장애나 병을 지닌 아이는 버려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세네카는 그것이 ‘이성적’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예수가 선포한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병자들이 환대받고 치유받는 구원의 원초적인 역사가 나타났다. 예수의 치유 동기는 메시아적 권능 내지 신적 권능을 증거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예수는 단지 그 당시 가장 고통받는 자들이 병자인 것을 알고, 그들을 가장 ‘불쌍히’ 여기거나 ‘민망히’ 여겼다. 여기에 사용된 ‘스플랑크니조마이’(splangchnizomai)라는 동사는 ‘스플랑크논’(splangchnon)이라는 명사에서 파생한 것인데, 이 말은 애, 창자, 내장을 뜻한다. 예수는 병자들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여기는 ‘애간장이 타는듯한 사랑의 심정’에서 사중적 고통에 시달리는 병자들에게 가까이 가고, 그들을 치유한 것이다.

<2장_ V. 예수의 질고 치유는 현대의 질병 치료와 달랐다> 중에서 접기
십계명이나 주기도문을 하나님과 인간 관계, 인간과 인간 관계라는 이중 관계로만 제한할 경우 성서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 중 하나인 ‘땅이라는 주제’가 배제된다. 땅은 자연과의 관계와 물질과의 관계를 함축하는 주제이기 때문에 십계명과 주기도문에서 자연과 물질을 함축하는 땅이라는 주제를 해석해 내지 못할 경우 성서적 자연관과 성서적 물질관을 바르게 수립할 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을 지닌다. 그 결과가 바로 자연과 파괴와 오염을 가져온 ‘기후 위협’과 자본주의 및 공산주의의 극단적 물질관의 대립과 소유의 양극화이다. 그러므로 서양 신학이 ‘보아도 보지 못한 것’을 새로운 통찰을 통해 십계명과 주기도문을 다르게 해석하여 성서의 깊은 뜻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제시할 필요가 있다.

<3장_ III. 주기도문의 삼중 관계는 이중 관계와 다르다> 중에서 접기
예수가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한후 행한 일련의 행동을 그동안에는 성전 정화 활동으로 설명하여 왔다. 성전 정화는 성전을 잘 고치면 쓸 수 있다는 의미이다. 성전 체제의 근본적인 모순을 발견한 예수는 당시의 성전 체제는 더 이상 고칠 수도 없고, 고쳐도 쓸 수 없을 정도라고 판단했던 것이다. 예수의 의도는 이런 고약한 성전은 하루빨리 멸망하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는 과격하게 ‘성전 멸망을 선언한 최초의 유대인’이라는 것이 최근의 학자들의 견해이다. 구약의 예언자들이 하나님의 전인 성전의 갱신과 회복을 열망하고 성전을 비판하기는 했지만, 그중에 성전의 멸망을 명시적으로 선언한 자는 없었기 때문이다.

<4장_ III. 성전 멸망 선언은 성전 정화와 다르다> 중에서 접기
무엇보다도 폭력에 대한 예수의 태도는 열심당과 전적으로 달랐던 것으로 이해된다. 예수는 로마에 대한 항쟁을 ‘거룩한 전쟁’으로 미화하고, 폭력적인 투쟁을 선동하지 않았다. 예수는 폭력의 악순환을 거부하였다. 그들을 억압하는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쳤다.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마 26:52)고 하였다. 예수의 가르침의 기본 맥락은 사랑과 평화와 공의였다. 예수는 실천적 평화주의자였으며, 원칙적으로나 전술적으로나 폭력주의자는 아니었다.

<5부_ IV. 예수는 무력 항쟁의 열심당원과 달랐다> 중에서 접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예수의 가르침과 삶의 방식에 대한 새로운 통찰

종교 지도자들이 가르치는 예수와 성서의 기자들이 전한 예수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가 허울뿐인 십자가 모형 아래에서 ‘오직 예수’라는 슬로건을 반복해서 주창하지만, 그들의 삶은 발화된 외침을 역행한다. 자칭 그리스도인들의 엇갈린 말과 행동은 대중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저자는 기독교 내부로 틈입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다시 보자는 새로운 제안을 건넨다. 이 책은 예수만이 보여주었던 독점적인 가르침과 삶의 방식을 독자들에게 상세하게 전해주는 안내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권력을 쥐려는 자들의 사이를 비집고 약자의 곁으로 다가간 예수

예수는 로마 제국 치하에서 권력자들을 향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던 혁신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당시 사회질서를 전적으로 뒤흔드는 새로운 가르침을 설파했다. 곧 수많은 무리가 예수를 따르기 시작했고 로마의 압제로부터 구원해 줄 메시아로 추앙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예수는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가난한 자, 약자, 차별받는 자의 곁을 향해 다가갔다. 당시 사회에서 배척당하고 어떤 공동체에도 소속되지 못한 사람들을 새로운 가르침으로 초대하며 그들에게 기댈 곳이 되어주었다. 성서를 통해 다시 보는 예수의 생애와 가르침은 사회와 타인을 향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책무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접기


'허호익' 검색 결과 총 26건


1.





[국내도서] 예수는 달랐다 - 역사 속 예수의 삶과 통찰
허호익 (지은이) | 동연출판사 | 2022년 12월

2.



[국내도서] 동성애는 죄인가 - 동성애에 대한 신학적.역사적 성찰, 개정증보판
허호익 (지은이) | 동연출판사 | 2022년 4월

3.





[국내도서] 동성애는 죄인가 - 동성애에 대한 신학적.역사적 성찰
허호익 (지은이) | 동연출판사 | 2019년 5월

(5) | 세일즈포인트 : 361
개정판이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4.






[국내도서] 메타버스 시대의 신학과 목회연세신학문고 11
김상일, 허호익, 강원돈, 서정민, 김기대, 김동환, 김치범, 김종우, 박숭인, 박호용, 윤사무엘, 이명권, 이민형, 이정철, 조은석 (지은이) | 동연출판사 | 2022년 1월
5.







[국내도서] 한국의 이단 기독교 - 주요 이단의 계보와 교리 비판, 개정증보판
허호익 (지은이) | 동연출판사 | 2020년 2월

6.





[국내도서] 한국의 이단 기독교 - 주요 이단의 계보와 교리 비판
허호익 (지은이) | 동연출판사 | 2016년 11월
(1) | 세일즈포인트 : 146

7.









[국내도서] 신천지부터 통일교까지 - 사이비.이단 종교에 대한 전문가들의 팩트 체크와 대처 방안
김혜진, 정종훈, 한성열, 허호익 (지은이) | 동연출판사 | 2021년 6월


8.









[국내도서] 안티 기독교 뒤집기연세신학문고 6
허호익 (지은이) | 동연출판사 | 2015년 8월

9.




[국내도서] 한국 문화와 천지인 조화론허호익 신학마당 2
허호익 (지은이) | 동연출판사 | 2020년 11월

10.






[국내도서] 단군신화와 기독교 - 단군신화의 문화사적 해석과 천지인 신학 서설
허호익 (지은이) | 대한기독교서회 | 2003년 11월

11.







[국내도서] 이단은 왜 이단인가 - 이단 기독교 바로 알기
허호익 (지은이) | 동연출판사 | 2016년 3월


12.

[국내도서] 위기의 한국 교회, 진단과 대안
최형묵, 정종훈, 허호익, 김경호 (지은이) | 동연출판사 | 2010년 10월

13.





[국내도서] 길선주 목사의 목회와 신학사상
허호익 (지은이) | 대한기독교서회 | 2009년 5월




14.









[국내도서] 신앙, 성서, 교회를 위한 기독교 신학
허호익 (지은이) | 동연출판사 | 2009년 11월

15.





[국내도서] 천지인신학허호익 신학마당 1
허호익 (지은이) | 동연출판사 | 2020년 11월

16.



[국내도서] 예수 그리스도 1 - 역사적 예수와 신앙의 그리스도 바로 보기
허호익 (지은이) | 동연출판사 | 2010년 10월

17.









[국내도서] 한류와 한사상 - 한류의 세계화를 위한 한사상의 이론과 실제
이도흠, 박성수, 김용환, 허호익, 강은해, 김주미, 정현숙, 조춘영, 김상일 (지은이) | 모시는사람들 | 2009년 1월
(4) | 세일즈포인트 : 40

18.









[국내도서] 귀출라프의 생애와 조선선교활동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인물총서 4
허호익 (지은이) |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 2009년 10월


19.









[국내도서] 예수 그리스도 2 - 역사적 예수와 신앙의 그리스도 바로 보기
허호익 (지은이) | 동연출판사 | 2010년 11월









[국내도서] 통일을 위한 기독교 신학의 모색 - 남남 및 남북 갈등과 통합적 통일신학
허호익 (지은이) | 동연출판사 | 2010년 7월
21.









[국내도서] 이자익 목사의 영성과 리더십
허호익 (지은이) | 동연출판사 | 2014년 11월
22.









[국내도서] 성서의 앞선 생각 1
허호익 (지은이) | 한국장로교출판사(한장사) | 1998년 10월






[국내도서] 야웨 하나님 - 성서의 앞선 신관의 신론적 이해
허호익 (지은이) | 동연출판사 | 2014년 5월







[국내도서] 예수 그리스도 바로보기
허호익 (지은이) | 한들출판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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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국내도서] 현대 조직신학의 이해
허호익 (지은이) | 대한기독교서회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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