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0

崔明淑 - [한국어 말하기 대회 :동경대회] 가르치는 시민클럽의 학생들이 스킷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3) 崔明淑 - [한국어 말하기 대회 :동경대회] 가르치는 시민클럽의 학생들이 스킷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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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말하기 대회 :동경대회]
가르치는 시민클럽의 학생들이 스킷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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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민클럽에서는 8년 만에 받는 최우수상인데 본인들의 엄청난 노력과 여러 선생님들의 노력이 그 과정에 있었다. 
녹음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발음지도 …연기력…원고의 기승전결 수정 등등..
정말로 많이 연습을 했다. 

젊은 대학생들과 발음이 좋은 고등학생을 제치고 상을 받은 것은 사회인이라는 더우기 중고년이라는 플러스 점수도 당연히 있었으리라 본다. 
연습할 때는 제대로 내던 발음도 금방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 발음만큼은 좀처럼 고쳐지지 않았다. 하지만 연습의 양만큼 안정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처럼 보였다.
 
스피치 부문의 우승은 60대의 분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분에게 감동적이었다는 인사를 하며 알게 된 것은 
10월초에 고마자와 공원에서 있었던 日韓お祭り에서 안내를 보고 응모했다는 것이다. 
관동지진의 조선인 학살이 100년을 맞이하는 해에 이것만은 꼭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중고년의 챌린지는 보는 사람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다.
 
참가자들은 pressure를 받는데 그렇기 때문에 나이든 분들은 망설이게 된다. 
대사를 다 암기해야하는 pressure가 있기 때문이다. 
우수상을 받은 분께 들은 말인데 참가를 처음에 망설였다고 한다. 
그런데 등을 밀어준 것은 대학생 아들이었단다. 
엄마가 그 대회에 나가서 무언가 잃는 것이 있느냐고 했단다. 
자기라면 나간다고…망설이다가 몇 년 뒤에 하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암기력은 떨어질 것이기에 지금 당장 챌린지하는 것이 좋겠다고생각해서 결심을 했다고 했다.

무언가를 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겠지만 
그래도 무언가를 어느 정도의 깊이로 이루기에는 50대 쯤에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탸샤 튜터는 50대에 버몬트의 숲으로 이사를 갔고 
일본전국지도를 처음으로 그린 이노다다타카도 50대에 측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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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쓰카 노리코
내가 한국을 사랑하는 방식,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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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간토대지진이 일어난지 100 년이 되었습니다. 제 머리가 이렇게 하얀데 그 대지진을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왠지 저에게는 방의 일 같지 않습니다. 100 년 전 그 날, 우리 할머니가 엄청 큰 흔들림에 대나무 숲으로 도망치셨다고 합니다. 그때 할머니는 배 속에 저의 아버지를 품고 계셨습니다. 그래서인지 간토대지진 하면 항상 아버지가 떠오르고 제가 경험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 대지진으로 인해 10만명이라 2명이지만 나와 그리 속에는 학살당한 수천명의 조선인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충격적이지만 더 놀라운 일은 이 학살을 100 년 동안 외면해 왔다는 것입니다. 올해는 새로운 영화나 보도가 나왔지만, 일본 정부와 도쿄도는 9 월의 기념일에 어떠한 언급도 사죄도 없어 깊은 유감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태도가 한국과의 관계를 더 어렵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젊었을 때부터 이웃 나라들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30 대에 미국에서 회사에 다닐 기회가 있었는데, 거기서 인생 처음으로 한국 사람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한국어를 하나도 몰라서 서로 영어로 대화했는데, 그가 어느 날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본 사람과 친해지기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미국 사람들은, 예를 들어, 베트남 전쟁은 좋지 않은 전쟁이었다. 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라고 해요. 
하지만, 일본 사람과는 그런 이야기를 보통 할 수가 없어요. 그래도 노리코와라면 같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말을 듣고 저는 매우 기뻤습니다. 
그때 조금이라도 한일역사를 공부한 것이 도움이 되어, 그 친구와 서로 마음을 열어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요즘 과거 어느 때보다 한국에 호감을 가진 젊은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정말 기쁜 일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지금이야말로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시킬 기회가 아닐까요? 과거에 우리가 많은 고통을 줬던 역사를 인식하고, 그 때문에 이웃 나라 사람들 마음 깊은 곳에 아픔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양국이 둘도 없는 친구의 나라가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한국인 친구와 그랬던 것 처럼요. 그리고 이러한 기회와 노력이 이어진다면 과거의 과오는 반복되지 않고, 한국은 물론 이웃 나라와의 관계 개선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지 8 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한 친구가 "계속 공부하고 있는 거, 대단해" 라고 말했습니다. "전혀 대단하지 않아요. 그냥 한국 문화와 사람들을 더 알고 싶기 때문이에요. 앞에서 말한 한국인 친구가 조만간 가족과 함께 도쿄에 놀러 올 예정입니다.
30 년만에 만나는 거예요! 이번에는 한국말로 이야기하며 그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을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금까지 오랫동안 간직해 온 저의 한국 사랑, 그리고 100 년 전과는 다른 미래를 바라는 저의 바람에 대해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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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유이 
한국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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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너니까 좋아하는 거지, 친구라는 단어에 나라는 상관이 없다

작년에 서울에서 만난 친구가 해준 말이다 내가 원했던 말을 제대로 해줬다 나를 많이 챙겨 주고 아껴주는 이 친구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알찬 유학생활을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친구 소개로 많은 친구들을 만났다

그 친구들은 정말 착하고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는 마음이 따뜻함으로 가득한 사람들이었다 
아는 사람도 없고 말도 잘 안 통하는 곳에서 혼자였던 나를 구해준 친구들이다 
우리는 짧은 시간안에 정말 친한 친구가 되었다 
그만큼 헤어짐이 힘들었다 덜 친해야 마음이 덜 아팠을 것 같아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친구들이 추억이 되어 버릴까 봐 무서웠다 
그냥 잠깐 놀러 온 일본 유학생이 되어 버릴까 봐 두려웠다 
세월이 정말 빠르다 그때 만난 빡빡이들은 벌써 머리가 길었다 
가끔 주고 받고 하는 잘 지내고 있어? 라는 문자 한통의 중요함을 느끼게 된다 
요즘은 옛날보다 쉽게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지고 인연이 오래 이어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직접 만나야 느낄 수 있는 감정, 직접 만나야 알 수 있는 일들이 생각보다 많다 꽃이 피기 시작한 어느 봄날에 거의 1 년만에 나는 친구들을 만나러 그때 다니던 학교로 놀러갔다

 평소에 했던 것처럼 우리는 중앙도서관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다 그대로였다. 친구라는 단어를 가진 우리에게는 쓸 때 없는 걱정이었다 오랜만이지만 일주일 전에 만난 것처럼 다 같이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누고 노래방에서 신나게 돌다가 카페에서 게임하고 입버릇처럼 장난을 치면서 시간을 보냈다 

확실히 직접 만나는 것과 화면 안에서 연락을 하는 것은 전혀 다르지만 우리 관계에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었다
흔히들이 말하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공식을 우리가 깨 버렸다 
놀랍게도 이 친구들은 거의 다 일본에 관심이 없다 그래서 물어보았다 너희 일본에 관심이 없는데 나를 왜 좋아해주는 거야?
넌 너니까 좋아하는 거지, 우리는 일본에 관심이 없어. 그냥 너니까 좋아하는 거야.

이런 질문을 해 버린 내가 부끄러웠다 나도 이 친구들이 한국사람이니까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나라가 다르다는 것을 크게 느꼈던 내가 지금은 나라가 다른 것 뿐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살아온 것이 다르지만 만날 수 있었다
말하는 언어가 다르지만 마음이 잘 통한다. 모든 시계 바늘이 딱 맞아서 우리는 친구라는 단어를 가지게 되었다.  든든하고 믿음이 담긴 친구라는 소중한 단어가 나를 안심하게 해준다.

 친구라는 단어의 대단함을 느꼈다 우리가 어떤 어른이 되어 갈지 궁금하다. 언제나 행복하며 아프지 않으며 웃는 일만 가득했음을 바란다. 나에게 항상 좋은 영향을 주는 정말 멋진 친구들 무조건 성공해야 되는 친구들 나보다 행복해야 되는 친구들 나에게 있어서 큰 행운 같은 친구들을 만났다 나는 친구들 덕분에 오늘도 한국어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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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 Ae Choi

축하드립니다

崔明淑

Soon Ae Choi 엄청 연습했어요.


Soon Ae Choi

崔明淑 잘 알죠.수고 하셨어요 .상징적 메세지가 좋았어요.

Soon A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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