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할 수 없는 우리들의 대통령 - 4.19 주역이 말하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이영일 (지은이)
하다(HadA)2018-11-12





미리보기
목차
들어가면서 · 06
제1편 건국에서 호국으로 … 초대 대통령 이승만
1 왜 이승만 연구인가 · 022
2 이승만을 보는 나의 입장 · 026
3 이승만은 어떤 지도자인가 · 038
4 해방 정국의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들다 · 051
5 이승만의 건국 구상 · 062
6 유엔감시 자유 총선거와 대한민국의 성립 · 072
7 대한민국의 건국과 개혁 · 080
8 한국전쟁과 휴전 그리고 이승만 · 089
9 4·19혁명과 이승만 대통령, 그리고 나 · 106
10 이승만 대통령 어떻게 봐야할까 · 115
제2편 내 무덤에 침을 뱉어도 좋다 박정희 대통령
1 긍정의 시각으로 본 박정희 이야기 · 130
2 4·19혁명의 회고와 5·16쿠데타 상황의 재조명 · 133
3 4·19 이후 격동의 국내정세 · 139
4 5·16쿠데타의 발생 · 157
5 출옥 후 사회 재적응 노력 · 175
6 박정희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살펴본다 · 189
7 국민참여, 국민동원의 개발 행정, 개발 정치 · 197
8 국토통일원에 간 이영일의 행보 · 214
9 박정희 대통령의 통일 안보 철학의 전개 · 224
10 6·23선언과 대 공산권 문호개방정책의 전개 · 243
11 더욱 강화된 권위주의 독재체제 · 249
12 후대를 위한 국력배양에 헌신한 지도자 · 262
제3편 대한민국을 웅비시킨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
1 곁에서 본 대통령 전두환, 인간 전두환 · 270
2 전두환 정권과의 첫 인연 · 277
3 전두환 대통령의 업적 평가 · 304
4 한미동맹 바탕으로 균형잡힌 대북 접근 · 320
5 물가안정과 외채극복의 리더십 · 334
6 최고의 인재 발굴 … 인사 정책에 성공하다 · 344
7 한국을 웅비시킨 88서울올림픽 유치 · 348
8 군은 정권의 사병이 되어서는 안 된다 · 353
글을 마치며 · 358
접기
책속에서
P. 30 이승만도 반세기 가까운 세월 해외에서 풍찬노숙하면서 벌여온 독립운동의 피맺힌 사연들을 해방된 조국의 동포들에게 제대로 알려 자기를 바로 이해하도록 해야 했는데 그는 그러한 노력을 소홀히 했다. 자유민주 체제를 신봉한 분이라도 자기선전에 큰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더욱이 김일성처럼 자신의 개인 우상화는 생각조차도 한 일이 없었다. … 자기 역사를 왜곡, 조작하거나 허위사실을 첨가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접기
P. 49 해방과 동시에 이승만은 서둘러 귀국하려고 했다. 그러나 미국에 체류 중이던 이승만은 미 국무부로부터 두서너 가지 일로 미운털이 박힌 한국의 독립운동지도자였다. 이승만은 미국이 일본에 선전포고를 했으면 당연히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승인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승인요청을 했지만, 끝까지 거부당했다. 분개한 이승만은 임시정부 승인을 요구하는 로비활동을 미국조야를 상대로 적극 펼치면서 미 국무부를 압박했다. … 이승만은 미국이 인정치 않는 대한제국의 여권을 끝까지 보관하고 있으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표라는 자격으로 귀국하겠다고 국무부에 고집을 부린 것이다. 접기
P. 66 이승만은 이러한 정세의 흐름을 예리하게 지켜보면서 한반도가 동서냉전에 휘말려 미군 점령지와 소련 점령지에 각각 별개의 국가가 탄생될 수밖에 없는 운명에 놓이게 된 상황을 내다보았다. 자주독립은 타당하고 정당한 구호지만 동서 양대 진영 간에 벌어지는 냉전질서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을 통찰하고 있던 사람은 이승만 박사뿐이었다.
P. 157 1961년 5월 16일 박정희 소장을 지도자로 한 일단의 청년 장교들이 주축이 되어 3,600명의 국군을 이끌고 “승리하면 군왕이요, 패배하면 역적으로 처형받는다”는 각오로 한강을 건너 수도 서울로 진격, 방송국을 점령함으로써 군부 쿠데타의 제1단계 고지를 점령했다. 반공을 국시의 제1의로 삼고 무능 부패정권을 타도하여 도탄에 빠진 민생을 건지겠다는 주장이 박종세 KBS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전국, 전 세계에 퍼져나갔다. 미군 사령관이던 매그루더 장군과 주한미국대사 마셜 그린은 정당하게 수립된 정부를 지지한다면서 군은 전방에서 방위업무에 전념해야 한다는 성명으로 다른 군부대의 동조를 막고 거사 세력과 반 거사세력 간의 충돌이 몰고 올 내란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상황관리의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접기
P. 172 나는 두 차례에 걸쳐 500여 일을 서울 현저동 101번지의 형무소에서 옥살이를 마치고 나왔다. 나 자신이 학문적으로나 시대를 읽는 지식에서 매우 뒤처진 존재임을 깨달았다. 북한에 우리와 같은 대학생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매우 어리석었음을 경찰과 검찰의 취조과정에서 깨달으면서 남북한학생회담 제안이 한국 상황에 안 맞는 주장임을 스스로 느끼며 좌절했다. 한독당(韓獨黨) 사건에서 무죄로 석방은 되었지만, 권력에 밉보이면 잘잘못을 떠나 박정희 정권하에서는 구속당하기 십상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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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2019년 6월 29일자 '책꽂이'
저자 및 역자소개
이영일 (지은이)
전남 함평(咸平) 태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정치학과를 졸업. 1960년 서울대학교 4.19학생시위의 선두에서 활약, 남북학생회담을 제안한 민족통일전국학생연맹을 조직, 선전위원장으로 활약하다가 5.16군사혁명재판에서 7년 징역형을 받고 1년 후 형면제로 출감. 1965년 한일회담 반대시위와 관련 내란죄로 수감되었다가 무죄 석방.
국토통일원 상임연구위원으로 남북적십자회담 전략지원반장을 맡아 대화사업과 협상요원들의 교육훈련을 지원. 통일원 대변인, 교육홍보실장을 거쳐 통일연수소장으로 재임 중 제11대 국회의원(민주정의당 전국구) 당선. 광주 서구와 동구에서 제12대, 제15대 국회의원 역임.
이후 한중문화협회를 15년간 맡으면서 대중정상외교에 관여. 한민족복지재단에서는 공동대표로 활동하던 중 북한어린이돕기사업, 의료지원, 농기구 지원사업 등으로 북한지역을 6회 방문. 현재는 대한민국 헌정회 통일특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재단법인 대한민국 역사와미래재단의 고문으로 활동 중.
주요저서로는 《협상의 전략(Fred Ikle)》(번역, 1972), 《분단시대의 통일논리》(1981), 《햇볕정책의 종언》(2008), 《미워할 수 없는 우리들의 대통령》(2018)이 있음. 접기
최근작 : <건국사 재인식>,<미워할 수 없는 우리들의 대통령>,<햇볕정책의 종언> … 총 5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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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 06
제1편 건국에서 호국으로 … 초대 대통령 이승만
1 왜 이승만 연구인가 · 022
2 이승만을 보는 나의 입장 · 026
3 이승만은 어떤 지도자인가 · 038
4 해방 정국의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들다 · 051
5 이승만의 건국 구상 · 062
6 유엔감시 자유 총선거와 대한민국의 성립 · 072
7 대한민국의 건국과 개혁 · 080
8 한국전쟁과 휴전 그리고 이승만 · 089
9 4·19혁명과 이승만 대통령, 그리고 나 · 106
10 이승만 대통령 어떻게 봐야할까 · 115
제2편 내 무덤에 침을 뱉어도 좋다 박정희 대통령
1 긍정의 시각으로 본 박정희 이야기 · 130
2 4·19혁명의 회고와 5·16쿠데타 상황의 재조명 · 133
3 4·19 이후 격동의 국내정세 · 139
4 5·16쿠데타의 발생 · 157
5 출옥 후 사회 재적응 노력 · 175
6 박정희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살펴본다 · 189
7 국민참여, 국민동원의 개발 행정, 개발 정치 · 197
8 국토통일원에 간 이영일의 행보 · 214
9 박정희 대통령의 통일 안보 철학의 전개 · 224
10 6·23선언과 대 공산권 문호개방정책의 전개 · 243
11 더욱 강화된 권위주의 독재체제 · 249
12 후대를 위한 국력배양에 헌신한 지도자 · 262
제3편 대한민국을 웅비시킨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
1 곁에서 본 대통령 전두환, 인간 전두환 · 270
2 전두환 정권과의 첫 인연 · 277
3 전두환 대통령의 업적 평가 · 304
4 한미동맹 바탕으로 균형잡힌 대북 접근 · 320
5 물가안정과 외채극복의 리더십 · 334
6 최고의 인재 발굴 … 인사 정책에 성공하다 · 344
7 한국을 웅비시킨 88서울올림픽 유치 · 348
8 군은 정권의 사병이 되어서는 안 된다 · 353
글을 마치며 ·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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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30 이승만도 반세기 가까운 세월 해외에서 풍찬노숙하면서 벌여온 독립운동의 피맺힌 사연들을 해방된 조국의 동포들에게 제대로 알려 자기를 바로 이해하도록 해야 했는데 그는 그러한 노력을 소홀히 했다. 자유민주 체제를 신봉한 분이라도 자기선전에 큰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더욱이 김일성처럼 자신의 개인 우상화는 생각조차도 한 일이 없었다. … 자기 역사를 왜곡, 조작하거나 허위사실을 첨가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접기
P. 49 해방과 동시에 이승만은 서둘러 귀국하려고 했다. 그러나 미국에 체류 중이던 이승만은 미 국무부로부터 두서너 가지 일로 미운털이 박힌 한국의 독립운동지도자였다. 이승만은 미국이 일본에 선전포고를 했으면 당연히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승인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승인요청을 했지만, 끝까지 거부당했다. 분개한 이승만은 임시정부 승인을 요구하는 로비활동을 미국조야를 상대로 적극 펼치면서 미 국무부를 압박했다. … 이승만은 미국이 인정치 않는 대한제국의 여권을 끝까지 보관하고 있으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표라는 자격으로 귀국하겠다고 국무부에 고집을 부린 것이다. 접기
P. 66 이승만은 이러한 정세의 흐름을 예리하게 지켜보면서 한반도가 동서냉전에 휘말려 미군 점령지와 소련 점령지에 각각 별개의 국가가 탄생될 수밖에 없는 운명에 놓이게 된 상황을 내다보았다. 자주독립은 타당하고 정당한 구호지만 동서 양대 진영 간에 벌어지는 냉전질서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을 통찰하고 있던 사람은 이승만 박사뿐이었다.
P. 157 1961년 5월 16일 박정희 소장을 지도자로 한 일단의 청년 장교들이 주축이 되어 3,600명의 국군을 이끌고 “승리하면 군왕이요, 패배하면 역적으로 처형받는다”는 각오로 한강을 건너 수도 서울로 진격, 방송국을 점령함으로써 군부 쿠데타의 제1단계 고지를 점령했다. 반공을 국시의 제1의로 삼고 무능 부패정권을 타도하여 도탄에 빠진 민생을 건지겠다는 주장이 박종세 KBS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전국, 전 세계에 퍼져나갔다. 미군 사령관이던 매그루더 장군과 주한미국대사 마셜 그린은 정당하게 수립된 정부를 지지한다면서 군은 전방에서 방위업무에 전념해야 한다는 성명으로 다른 군부대의 동조를 막고 거사 세력과 반 거사세력 간의 충돌이 몰고 올 내란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상황관리의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접기
P. 172 나는 두 차례에 걸쳐 500여 일을 서울 현저동 101번지의 형무소에서 옥살이를 마치고 나왔다. 나 자신이 학문적으로나 시대를 읽는 지식에서 매우 뒤처진 존재임을 깨달았다. 북한에 우리와 같은 대학생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매우 어리석었음을 경찰과 검찰의 취조과정에서 깨달으면서 남북한학생회담 제안이 한국 상황에 안 맞는 주장임을 스스로 느끼며 좌절했다. 한독당(韓獨黨) 사건에서 무죄로 석방은 되었지만, 권력에 밉보이면 잘잘못을 떠나 박정희 정권하에서는 구속당하기 십상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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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중문화협회를 15년간 맡으면서 대중정상외교에 관여. 한민족복지재단에서는 공동대표로 활동하던 중 북한어린이돕기사업, 의료지원, 농기구 지원사업 등으로 북한지역을 6회 방문. 현재는 대한민국 헌정회 통일특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재단법인 대한민국 역사와미래재단의 고문으로 활동 중.
주요저서로는 《협상의 전략(Fred Ikle)》(번역, 1972), 《분단시대의 통일논리》(1981), 《햇볕정책의 종언》(2008), 《미워할 수 없는 우리들의 대통령》(2018)이 있음. 접기
최근작 : <건국사 재인식>,<미워할 수 없는 우리들의 대통령>,<햇볕정책의 종언> … 총 5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한국정치에는 아직 미국식 민주정치에서 잘 알려진 ‘건국 아버지’라는 미국의 개념이 들어오지 않았다. 필자는 우리나라 대통령들을 단점이나 흠결 중심으로만 보는 접근 대신에 공헌이나 업적 중심으로 평가하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 공과 과를 동시에 살피고, 국가 지도자를 보는 국민적 시각을 바꿔나가겠다는 기대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이승만은 해방된 조국이 유엔감시하의 자유총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을 세움으로써 자칫 소련의 위성국으로 전락할지 모를 위기상황을 극복했고, 북한의 6·25남침에서 나라를 지켰다. 나아가 한미방위조약을 체결,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더욱이 한국발전의 기틀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궤도를 깔아 국가발전의 기틀을 다진 것은 큰 업적이다.
박정희는 중동이나 남미의 독재자들과는 달리 자기 권력을 사적 치부의 수단으로 삼지 않고 국력배양에 사용했다는 점에서 평가받는다. 그는 집권 내내 개발독재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통치를 자행했지만 후진국가로서의 한국이 자유와 민주만으로는 이룩하기 힘든 국력배양을 통해 국가로서 비약적인 발전의 토대를 쌓아 올린 점이 높이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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