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돌멩이의 외침 | 전태일 50주기 공동 출판 프로젝트 '너는 나다' 5
유동우 (지은이)철수와영희2020-05-01
어느 돌멩이의 외침
전태일 50주기, 노동자 담요+전태일 명함(대상도서 포함 국내도서 25000원 이상)
312쪽
책소개
1970년대 초반 인천 부평의 외국인투자기업인 삼원섬유에서 일했던 저자가 노동 착취를 일삼는 회사와 맞서 싸우면서 동료들과 함께 인간다운 삶을 살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난 한 젊은이가 온갖 고난을 뚫고 주체적 인간으로 서기까지의 과정을 감동 깊게 서술한 삶과 투쟁의 기록이다.
1973년 1월부터 1975년 4월까지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지켜내면서 겪었던 일들을 중심으로 기록된 이 책은 1970년대 참혹한 노동 현장과 열악한 현실에 길들여지기를 거부하고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
목차
세 번째 출간에 부쳐
1. 내 슬픈 이야기들
너무도 가난했던 어린 시절
꼬쟁이 모가지는 열두 개
지독한 요꼬 오야지들
요꼬 기술자가 되었지만
2. 상금이라는 미끼
상납이라는 것
죽는 게 행복이 아닐까
금은세공 일을 하며
성직자가 되는 꿈
왜 공단의 성이 문란한가
상금이라는 미끼
가난한 이들은 지옥으로
3. 움직임의 태동
주는 왜 이 땅에 오셨을까
작업 현장의 실태
공장 새마을운동으로
근로계약서가 발단이 되어
교회여, 잠을 깨라
움직임의 태동
대결
4. 쫓겨난 두 동료
노동조합의 결성으로
긴장의 날들
회사의 역공세
쫓겨난 두 동료
회유에 맞서면서
5. 다시 힘을 모아서
분열의 아픔
신고필증이 나오다
변절한 자의 행동
임금 삭감을 당하여
다시 힘을 모아서
6. 진퇴양난의 괴로움
국무총리 비서관
인간 여자
여성 조합원들의 자각
일본인 사장과 대면하여
동족의 피
진퇴양난의 괴로움
7. 작은 이들의 모임
사주한 자
임금협정 체결
같이 배우면서
이름만 조직부장
작은 이들의 모임
조합이 강해지려면
8. 얼마나 사실인가!
두 조합원의 해고
제명의 전야
춤추는 회의
얼마나 사실인가!
조합원들의 눈물
해고 통지서를 손에 쥐고
지부장의 태도
9. 소용돌이치는 현장
중앙위원회의 징계 철회 결정
부분회장의 사퇴
비조합원으로서의 복직
신경전
참된 싸움이란
지부장과의 담판
소용돌이치는 현장
10. 들판을 덮는 저 무수한 꽃들
우리에게 용기를
유치장에서
미결 죄수가 되어
출감
지방노동위원회의 판결
꿈틀거리는 새로운 힘
조합원들의 빛나는 승리
--------
추천글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경향신문
- 경향신문 2020년 4월 30일자
한겨레 신문
- 한겨레 신문 2020년 4월 24일자
-----
저자 및 역자소개
유동우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1949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다. 1968년 서울로 상경하여 천일섬유·유림통상·방성산업·삼원섬유 등에서 섬유공장 노동자로 일했다. 1973년 부평공단 최초로 노동조합(전국섬유노동조합 경기지부 삼원섬유분회)을 결성했다. 삼원섬유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다 해고를 당했고, 경찰에 구속되었다. 이후 노동문제의 심각성을 고발하는 강연 활동 및 노동자들을 교육하고 조직하는 일을 돕는 ‘재야 노동운동가’로 활동했다.
1979년 전두환 신군부가 12·12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하자 전국민주노동자연맹에 참여해 민주화운동에 힘을 보탰다. 이 활동으로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 끌려가 가혹한 고문을 당했다. 1985년 한국기독노동자총연맹 초대 회장으로,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로 활동했다. 현재는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 문지기로 있으며 민주인권 교육 길잡이로 일하고 있다. 접
----
출판사 소개
최근작 : <선생님, 경제가 뭐예요?>,<새내기 노동인 ㄱㄴㄷ>,<인권, 여성의 눈으로 보다>등 총 137종
대표분야 : 청소년 인문/사회 5위 (브랜드 지수 107,082점), 한국사회비평/칼럼 12위 (브랜드 지수 32,174점), 환경/생태문제 20위 (브랜드 지수 4,859점)
----
출판사 제공 책소개
노동자문학의 가장 빼어난 고전적 작품
- 1970년대 노동자의 삶과 투쟁의 기록
이 책은 1970년대 초반 인천 부평의 외국인투자기업인 삼원섬유에서 일했던 저자가 노동 착취를 일삼는 회사와 맞서 싸우면서 동료들과 함께 인간다운 삶을 살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을 담았다.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난 한 젊은이가 온갖 고난을 뚫고 주체적 인간으로 서기까지의 과정을 감동 깊게 서술한 삶과 투쟁의 기록이다.
1973년 1월부터 1975년 4월까지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지켜내면서 겪었던 일들을 중심으로 기록된 이 책은 1970년대 참혹한 노동 현장과 열악한 현실에 길들여지기를 거부하고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유신 초기인 당시는 노조 결성이 엄격하게 통제되던 시절이었는데, 외국인투자기업에서 노조를 결성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외국인투자기업에서 노조 결성에 성공한 사례는 전국을 통틀어 삼원섬유 노조가 최초였고, 삼원섬유 노조는 부평공단 최초의 노조이기도 했다.
저자는 노조 활동 과정에서 동료들이 보여준 인간답게 사는 길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옳지 못함에 대한 굽힐 줄 모르는 투쟁을 통해 깊은 감동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인간이 인간답게 산다는 것과, 더불어 사는 일이 어떤 것인가를,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알게 되었다. 어려움 속에서 노조를 만들고 조합원들과 함께한 노조 활동은 저자에게 삶의 길잡이가 된 소중한 체험이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노조 활동에서 얻은 소중한 체험을 열악한 노동조건과 비인간적인 대우 속에서 고통받는 이 땅의 수많은 동료 노동자들과 함께 공동의 체험으로 나누려 했다.
1978년, 198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출간된 『어느 돌멩이의 외침』
이 책은 노동현실과 노동운동에 관한 값진 역사적 기록을 담고 있으며, 노동자문학의 가장 빼어난 고전적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970년대 말 유신정권 시절의 대표적인 금서로 리영희의 『전환시대의 논리』,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함께 민주화운동을 하는 이들과 대학생 사이에서는 3대 필독서 중 하나였다.
처음 이 책이 출판된 것은 1978년 4월이다. 월간 『대화』를 발행하고 있던 ‘대화출판사’가 1977년 1월부터 3월까지 『대화』에 연재된 저자의 글을 묶어 펴낸 것이었다. 그러나 책이 출판되자마자 공안 기관으로부터 판매 금지를 당했다.
1984년 4월 ‘청년사’에서 두 번째로 다시 출간되었다. 1980년 5월 광주를 피로 물들이고 집권한 이후 폭압적인 공안정국으로 일관한 전두환 신군부 정권이 이른바 유화정책을 시행했을 당시 재출간된 것이다. 이후 1990년대 초까지 출간되었으나 절판되었다.
2020년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70년대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면서 어렵게 지키려 했던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세 번째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 유동우는 1978년 『어느 돌멩이의 외침』을 펴낸 이후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향한 시대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세 차례의 투옥을 겪었으며, 특히 신군부 세력이 집권한 제5공화국 초기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 끌려가 한 달간 당한 가혹한 고문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로의 복귀가 불가능할 만큼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황폐화를 겪었다. 아직 고문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1970~80년대 대표적 고문 시설로 악명이 높았던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이 새롭게 바뀐 민주인권기념관의 문지기로 있으며, 민주인권 교육 길잡이로 일하고 있다.
----
구매자 (0)
전체 (1)
공감순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하여
이 책을 읽어야할 이유는 많다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면
주체적으로 살고 싶다면
그리고 몰랐던 세상들
기아임금, 요꼬 오야지, 야간 함빠
끝으로
노동자의 서글픈 비애, 조합원들의 눈물을 읽으시길.....
darterjoo 2020-04-23 공감 (2) 댓글 (0)
Thanks to
-----
좋아요순
숨은책 308 어느 돌멩이의 외침 새창으로 보기
숲노래 어제책
숨은책 308
《어느 돌멩이의 외침》
류동우 글
청년사
1984.4.1.
오늘 인천은 여러 가지 다른 이름을 앞에 붙이려고 애씁니다만, 2000년으로 접어들 무렵까지 ‘공장도시·침대도시’였어요. ‘서울 관문’은 치레하는 빈말일 뿐, 막상 인천은 온통 공장으로 둘러싸서 ‘서울사람이 쓸 살림을 뽑아내는 몫’이면서, ‘새벽에 서울로 일하러 가서 밤에 인천으로 돌아가서 잠만 자는 구실’이었습니다. 인천에 있던 적잖은 공장이 꽤 다른 고장이나 나라로 옮겼습니다만, 인천에는 ‘없는 공장이 없다’고 했습니다. ‘못 만드는 것도 없지만 막상 인천에서 쓸 일도 없다’고 했습니다. 1977년에 처음 나오고 1984년에 다시 나오며 2020년 5월 1일에 맞추어 새로 나온 《어느 돌멩이의 외침》은 바로 인천이란 터에서 공돌이·공순이가 어떻게 억눌리고 짓밟히면서 발버둥을 치는 하루를 살아내어 ‘우리도 사람이다!’ 하고 외쳤는가 하는 발자취를 보여줍니다. 가만 보면 큰고장에 살더라도 붓대를 쥐고서 책상맡에서 일하는 이는 매우 적었어요. 큰고장 일꾼은 거의 공순이·공돌이였고, 시골에서 흙짓는 숱한 사람이 나란히 있었어요. 나라살림을 떠받친 일꾼은 바로 ‘시골지기·공장일꾼’에 ‘살림님’이었습니다. 우두머리·벼슬아치·먹물·장사꾼이 나라를 북돋았을까요? 글쎄, 웃기지 마시라입니다. ㅅㄴㄹ
- 접기
숲노래 2020-05-05 공감 (8) 댓글 (0)
Thanks to
공감
찜하기
숲노래 살림말 : 내부고발자
내부고발자 : 바른소리(내부고발)를 하는 사람한테 묻지 말아야 할 말이 여럿 있는데 이 가운데 하나는, “왜 이제 와서? 그동안 뭐 하다가?”이다. 머리가 있다면 생각을 하자. “이제 와서” 따지는 일이란 없다. 언제나 그때그때 따졌으나 안 바뀌었을 뿐이요, 그동안 숱하게 말을 했으나 ‘바른소리가 높다란 울타리에 막혀 바깥으로 새어나오지 못했’을 뿐 아니라, ‘바깥으로 바른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모든 길(언론)을 막아 놓은’ 탓이다. 똑바로 보자. 이제까지 바른소리(내부고발)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꽁꽁 틀어막은 그들(권력자·지배자)이 얼마나 무시무시하게 울타리를 쳤는가를 따질 노릇이다. 틀어막은 그들을 모두 끌어내고, 울타리를 친 그들을 몽땅 잡아들이지 않고서야 바른소리는 앞으로도 흐르기 어렵다. “왜 이제 와서?”라고 물은 그대한테 한 마디 하련다. “이제서야 새어나온 목소리를 왜 이제조차 못 듣니? 넌 언제 바른소리를 들을 생각이니? 그동안 피터지게 외쳤는데 넌 왜 그동안 이 피터지는 외침을 여태 안 들었니? 네 귀는 무슨 소리를 들었기에 그동안 이 피어린 외침을 들을 생각을 안 했니?” 2020.7.16. ㅅㄴㄹ
- 접기
숲노래 2020-07-16 공감 (6) 댓글 (0)
Thanks to
공감
찜하기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