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1

장신기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아베를 적극적으로 포용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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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아베를 적극적으로 포용하면 어떨까?> 장신기 9 March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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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일수록 문재인 대통령이 대일본판 햇볕정책을 통해 아베 수상과의 적극적인 외교를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대중-오부치선언 때는 김대중 대통령의 파트너였던 오부치수상이 전향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다는 점이 긍정적 요인(그 당시 일본과 지금의 일본 분위기는 다르기도 하다)이다.

지금은 아베 수상이 오부치수상과 같은 인식을 하지 않는다는건 다 알지만, 외부 상황이 아베 수상을 지금과 다른 전향적인 정책을 견인해낼 수도 있다. 올 해가 김대중-오부치선언 20주년이니, 아베로서도 이런 계기를 활용할 수도 있고, 이미 문재인 대통령이 김대중-오부치선언 20주년을 강조한 바 있지 않던가?

그리고 보도를 보니 아베 수상을 괴롭히는 국내 스캔들문제가 간단치 않아 보이던데, 이럴 때 안보위기나 혹은 외교적 업적이 국내 마이너스 요인을 가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북한이 전향적으로 나온 이상 안보위기론이 먹힐 구조는 아니니 외교적 업적으로 방향을 틀면 아베로서도 충분히 이 상황을 선용할 의도를 가질 수 있다.

더군다나 일본은 피폭국가로서 북한의 군사적 위협 해소는 국민들에게는 긍정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여기에 북일관계 해묵은 숙제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이 전향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납치 문제는 김정은 집권 이전 시대의 일이니, 김정은으로선 사실 정치적 부담이 덜한 것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아베 수상을 소외시키지 말고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담대한 외교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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