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8

이인호(1936) - 나무위키

이인호(1936) - 나무위키
이인호(1936)

최근 수정 시각: 2021-04-16 13:38:55


분류
종로구 출신 인물
대한민국의 언론인
한국의 역사학자
서양사학자
인문과학 교수
서울대학교 출신
전의 이씨
대한민국의 보수주의자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출신


 한국방송공사 이사장

8대
이길영


9·10대
이인호

11대
김상근




1. 소개2. 논란
2.1. 이사장의 방송 개입 우려2.2. 김구 비하 시비 문제2.3. 역사관 문제2.4. 조부의 친일 문제2.5. 관용차 사적 이용 논란3. 여담4. 외부 링크

기파랑 출판사 출범 10주년 기념행사중에서 (맨오른쪽)

李仁浩, 1936년 5월 19일생(84세).

1. 소개[편집]
대한민국의 역사학자이다. 본관은 전의이며, 호(號)는 산남(山南)이다.

1936년 5월 19일 경성부(현 서울특별시 종로구) 출생. 서울혜화초등학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1],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1956년 미국 웰즐리 여자대학교로 유학을 갔으며, 1962년 래드클리프 여자대학교 소련지역연구 석사를, 1967년 하버드대학교 서양사 박사를 받았다. 1972년에 귀국하여 고려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교수로 있었다.

90년대 이전 한국러시아사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었다.[2] 1996년 핀란드 대사로 임명되었고 그녀의 전공을 따라 훗날 러시아 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2014년 9월 5일, KBS 이사회는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인호 교수를 신임 9대 KBS 이사장으로 선출했고 2015년 9월 2일 KBS 이사회는 이인호를 10대 KBS 이사장으로 재선출했다.

2018년 1월 22일, 고대영 사장의 해임제청안이 가결된 날, 스스로 KBS 이사장 및 이사 직에서 사퇴하였다. 링크

2. 논란[편집]

2.1. 이사장의 방송 개입 우려[편집]
이사장으로 선출된 직후 9월 17일 열린 첫 이사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방송은 독립성 공공성을 보장해야 되기 때문에 이사들은 프로그램에 대해서 논평도 비평도 해서는 안 된다는 그런 말이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물론 그는 "편성과 보도는 사장에게 위임된 권한이고 이사회가 거기에 직접 관여할 일은 없을 것"이라 말했지만 이인호 이사장이 서울대 명예교수시절 식민지배와 민족분단이 하나님 뜻"이라고 말한 바 있는 문창극 전 총리후보에 대해 이인호 이사장은 지난 6월19일 TV조선의 <시사기획 판>에 출연해서 (문 후보의) "강연 보고, 감동을 받았다”, "KBS가 국민의 방송으로 제발 그 방송(강연) 전체를 방영해 줘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이인호는 문 후보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그 사람(문 후보)을 반민족이라 하는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다",등의 발언을 했으며 이로 보아 뉴라이트적 사관을 KBS 보도에 넣으려는 것이 아닌가 우려를 일으키기도 했다.

2.2. 김구 비하 시비 문제[편집]
이인호는 이사장으로 임명되고 나서도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말을 했는데, 2014년 10월 2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의 한국방송 대상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국정감사에서 “김구는 1948년 ‘대한민국 독립’에 반대하신 분으로, 대한민국 공로자로 언급하는 건 맞지 않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다만 이 부분의 문맥을 보면 '김구가 일제로부터 한국의 독립을 반대했다'는 주장이 아니라 '이승만의 대한민국 단독 정부 수립을 반대했다'는 주장이 와전되었다고 보는 편이 맞다. 이 부분은 김구의 독립 운동 공로는 인정하지만 대한민국 건국(현 정부 수립) 공로를 인정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인호는 오히려 좌파 사학계가 김구를 까내리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3. 역사관 문제[편집]
이인호 본인은 사상적으로 중립을 지키기 위해 러시아 공산주의자와 관계가 있으면서도 동시에 한국의 뉴라이트 등등의 우파와도 인맥이 있다는 등의 주장을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좌파 사관이 악의적인 사상가들에 의해 역사를 왜곡한다고 생각하기에 한국 좌파를 좋게 보지 않았다.

따라서 이인호는 우파의 2013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사태, 박근혜정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사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한국현대사학회의 고문을 맡은 바 있었고, 한국의 좌파가 학생들에게 역사를 왜곡하여 교육한다고 주장했다. 그 외에도 우파의 활동에 많은 참여를 하여 2016년 10월에 전국언론노동조합에서 만든 1차 언론부역자 명단에 고대영 사장과 함께 포함되었다.출처

2.4. 조부의 친일 문제[편집]
이인호 교수의 조부인 한학자 이명세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의 어용학자가 되어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해 옹호하는 글을 많이 썼다. 광복 이후의 행적도 비판거리인데, 1957년 7월 11일 자유당 정부에 호의적이지 않은 성균관대학교 총장 김창숙을 축출하라는 이승만의 밀명을 받은 이른바 '재단파'가 폭력으로 김창숙 세력을 몰아내고 유도회와 성균관대를 차지했다. 이들은 유도회 분규를 해결하기 위해 소집한 '유도회 및 지방향교대표자회의'또한 미리 약속한 깡패들을 불러들여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이에 분개한 김창숙 등 '정통파'가 퇴장했으나, 경찰의 도움을 받아 회의를 강행해 유도회를 장악했다.

김창숙을 몰아내고 유림을 장악한 인물들은 일제 때 황해도 송화서장을 지내고 이승만 정권에서 서울시경국장, 치안국장을 역임한 친일파 윤우경이 중심이 된 자유당 정치 브로커들이었다. 유도회 총재에는 개신교 신자인 이승만이, 최고 고문에는 역시 개신교 신자인 이기붕이 추대되었다. 유도회가 자유당의 외곽단체로 전락한 것이다. 재단법인 성균관 이사장에는 바로 이인호의 조부인 이명세가, 총장 자리는 이선근이 가져갔다.

성재호 언론노조 KBS본부장은 이 때문에 KBS에서는 '친일'이라는 단어가 10년 동안 금기어였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관련 방송이 기획되더라도 으로 방송될 수 없었다고 했다. 대표적으로 훈장 시리즈 2부 '친일과 훈장'이 불방된 사건이 있다. 그리고 친일과 훈장은 뉴스타파로 통해 공개 되었다.

2.5. 관용차 사적 이용 논란[편집]
이인호 KBS 이사장이 재임기간 중 음악회, 개인강연, 호텔식사 등 사적용도로 회사 관용차를 500여 차례 이용했다는 의혹이 KBS 노조 측으로부터 제기됐다. KBS는 근거규정 없이 이사장에게 차량을 제공하고 사적 유용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음에도 이를 묵인해 이 이사장과 고대영 사장이 ‘업무상 배임’과 ‘김영란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한국방송은 이사장의 업무 범위를 공식적인 이사회 일정으로만 제한하기 어렵고, 차량 제공은 총무국 예산서에 근거가 있으며 이미 과거 10명의 이사장에게 차량이 지원됐다면서 해당 관용차는 이사회 사무국의 업무용으로도 사용하기 때문에 이사장이 해외에 나가 있는 동안에도 운행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인호 역시 이사장의 대외적 위상을 지키자는 의미로 타고 다닌 것이라고 답했다.

3. 여담[편집]
우파 역사학자인 정경희 교수의 석사과정 지도교수였다. 실제로, 미국사 전공자인 정 교수가 한국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이 교수 때문이었다고 한다.#
4. 외부 링크[편집]
네이버 캐스트 - 이인호


[1] 본래 남녀공학이었다가 1969년부터 남자중학교여자중학교로 나뉘었다.[2] 교수재직시절이 냉전시기였기에 당시 국내에 얼마 없던 러시아사 전공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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