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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고향 안동을 찾았고 이육사 기념관에 들렀다.
이육사 막내딸 이옥비를 만나 이렇게 이야기했다.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의 정부 수립 단계와는 달라서 사실은 친일 청산을 못하고, 친일세력들이 미점령군과 합작해서 다시 그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했지 않은가?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하지 못했다. 해방 이후 친일세력들이 청산된 게 아니라 오히려 미군 점령군들과 협조관계를 이뤄서 정부수립에 깊이 관여했고, 그들이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했다.』
거두절미하고 ‘미군은 점령군이다.’라는 말이 언론을 타자, 친일파 후손들과 그들에게 빌붙어 구차한 권력을 누리는 자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왁자지껄 색깔론 돌팔매질을 했다.
심지어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선경쟁후보조차 “발언의 파장을 생각해야”한다고 비판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이들은 왜 이럴까?
도올 선생의 말씀처럼 ‘친일의 역사에는 가깝게 자신들의 엄마 아버지의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더불어민주당에게 촛불 혁명으로 집권을 하게 해 주었고 또 180석 의석을 준 ‘깨어 있는 시민’을 의식한다면, 역사의 진실에 마주하는 일에 누구를, 무엇을 두려워 할 것인가.
일제부역자의 적폐 청산을 거론하자 비루한 자들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조차 마치 자신의 일인 양 부산떨고 있다.
‘점령한다(occupy)’란 말은 점령군 사령관이었던 맥아더가 했다.
이제 우리는 우리 과거를 정직하게 바라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 진실에 가까이다가 가지 않거나, 거부하는 것은 아직도 구시대적인 냉전 사고에 절어 있다는 증거다.
분단 상황을 악용하고 외세 의존하는 세력이 무엇보다 가장 큰 적폐라고 단정하는 데에는 나는 한 치의 양보도 없다.
현대사를 정직하게 바라보고 진실을 말하려는 자세, 다음 정부를 이끌 새로운 리더십의 첫 번째 덕목으로 나는 꼽는다.
대구에는 전태일이 살았던 옛집이 있다. 여기를 찾아 노동의 의미를 의미 있게 거론한 의미 있는 대선 후보는 이재명뿐이었다.
대구 중심가에 대장동 1/10에도 못 미치는 아파트 단지 시행사를 하며 수백억 벌어들인 자 가 있었다.
어마한 규모인 부산 해운대 LCT 단지의 시행사가 벌어들인 돈은 얼마나 될까?
노태우 때 만든 토지공개념과 노무현의 아파트 분양 상한제를 목숨 걸고 반대한 자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사방 천지에 널려 있지 않은가.
바로 이들이 대장동 개발 이익을 그나마 공개적으로 환수한 이재명에게 삿대질을 하는 모습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
나는 정치인의 우여곡절과 약점을 이해한다. 진정한 역사의식보다 자신과 자신 계파의 정치적 이익이 우선이라 걸 말이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토지공개념과 아파트 원가 공개에 심혈을 기울어야 할 정의당과 당대표를 역임한
이정미와 심상정이 경쟁하듯 이재명 대장동 꼬투리 잡기에 혈안인 것을 보니, 정의당의 ‘정의’란 시궁창에서 찾아야 할 것처럼 보인다.또한 진보적 지식인까지 이재명의 족적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며 흠결을 찾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 짝이 없다.
바로 지금, 진보를 누구에게서 찾아야 할 것인가?
무엇이 진보인가?

507유상용 and 506 others
6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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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원송필경 저는 이재명후보보다는 심상정의원과 이정미전의원이 더 진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ㆍ
김종현더 진보적인지는 몰라도 They seem not to know a hawk from a handsaw
천호준지난 해 총선에서
정의당과 심상정 일당이
류호정 같은 물건을 공천하는 순간
정의당은 정의는 물론 진보와도 완벽한 작별을 고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하오..
김도현천호준 류호정의원의 무엇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라 여깁니까?
김영경진보인인 것처럼 권력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념의 왜곡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만 ^^
김해동김도현 고 노해찬의원님 노제 때 사용했던 인쇄물을 연구실에 두고 항상 봅니다. 참 좋아했던 정치인입니다.
이주행(((새벽얼굴+새벽생각+새벽심상)))
자유맹독속 경제급성장 단 맛 주어진 것에 역사거울 인식영혼이 얼간이 돈깽이화 되어가는 자유폐습 병폐도 같이 받아서 냉전이념시험장 부화뇌동해, 자국근간 만백성인에게는 군림지배의식_권세과시주의를!♡¡
외부간섭 외풍작세에게는 자발복종의식_사대굽신주의를!@¡
[[자유맹독속에=>자유민주주의=>자본민주주의=>자금민주주의=>돈주지배의식=>돈주굴종의식=>은연중 권세과시 깜투쩐투 얼간세뇌 부화뇌동 구렁텅늪 한가운데 분탕행위 자중지란 민족분단 거울반사¡¡#!!]]
{{역사인식 영혼이 진심진실된 건강강건함해 깨어나 있는 만백성인 인민이 한 나라의 주춧돌이고 근간입니다!!♡+@¡¡}}
조기현누가 진보인가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읽는 글 존중합니다. 얼마전 전태일 이소선 어머니 목각을 전달 한 것을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마치 변절한 것처럼 토론하자고 덤비는 놈도 있었습니다.
조기현저는 진보는 민중의 삶과 생활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천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누가 되었던 인텔리민주주의자, 인텔리사회주의자가 아니라, 가난한 이웃의 손을 잡고 가난의 이유와 원인 생각하며 저항하는 사람이 진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글 훌륭합니다. 공감하고 동의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상균이것은 친일, 친미 청산의 문제가 아니라 참과 거짓의 문제 아니던가요?
이상균정의당은 원래부터 민주당의 모기였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아닌 괴물을 만든 더불어민주당은 반성해야 합니다.
김석호상식과 공정이 보편적가치로 통용되는 사회가 그렇게 어렵나요 ㅉㅉ
김수일뿌리가 썩은 나무에 거름을 아무리 많이 주고
그 나무가 조금 성장한다 한들
바람이 조금만 불면 쓰러질것입니다
Bong Hee Lee대장동비리에 과거와 이념이 왜?나와야 하는지요.
도덕적 우월감을 내세웠던 진보라면 한점 의혹 없도록 먼저 밝힐 필요도 있습니다.
서우근노란옷을 입고 가장 적극적인듯 스스로 만든 첨단의 전선에 뾰족하게 선다고 첨단의 진보인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그 잘난 한 조각 붉은 마음 없는 사람 없지요. 다 붉은 척 하지만 제가 보기엔 이재명보다 붉어 보이는 사람은 없습니다. 민중과 함께 권력을 움켜쥐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칭 진보주의자들의 온갖 손가락질을 참고 민중의 편에 섰습니다. 선두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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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철정의당은 꼴통페미정치동아리가 되었죠. 역사의식도 없고 사상도 철학도 일정한 노선도 없습니다.
Santi Kim철학이 있는 정치인이 없기 때문일 겁니다. 젊을 때 깊이 공부하지 않고 열정만으로 노동운동이나 정치현장에 성급히 뛰어들었다가 그 기반으로 정치가로 쉽게 입신하고, 자본주의의 권력과 자본맛에 길들여져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변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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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e Dal Kwack여전한 편가르기 습성은 여전합니다. 친일이나 친미나 친중이나 친러나 무엇이 별다른 건가요? 모두가 애국이라는 궁극적 배너 아래, 지질이도 못났던 국가 생존을 위해 살신성인한 게지요? 모두가 하나 되지 못했던 못난 대한반도의 거지근성의 탓을 해야하는 겁니다. 니탓이 아니라, 내탓입니다. 동북아시대 선도하는 대한민국, 이제부터입니다. 잘 하고 있습니다.
신영섭역사는 강자의 철학과 논리로 정리되어 후세에 눈쟁거리로 만들어 놓곤 했었죠 더러는 사실을 왜곡하여 당시의 위정자의 입맛에 따라 그랬었죠 미군이 한반도를 점령한게 맞는데 친미 친일부역자들이 민족의 영혼을 팔아 치부한 그들은 미국의 노여움을 살까 지레 겁을 먹고 이재명지사가 미군이 점령했다고 하니 난리친거죠
역사를 올바른 의식으로 바라보는 지도자는 국민이 존경하게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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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섭진보 보수 이런게 왜 필요한지에 대한 자기 공부가 없어 막연한 진보를 쫓다보니 자신의 기운이 쇠하고 있음을 느낀거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Cheul Wan Park극공감!.
너와 나 우리, 바로 대한민국 국민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반성해야 할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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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사람은 약점이 많고
불완전합니다.
공의와
민중을 위해 하느님께서
살인자인 모세를
쓰신것처럼
가장 약한자를 쓰십니다.
강현숙공감합니다.
이재명이 가지고있는 진실을 이 시대의 국민(씨알)들이 인지하면 좋겠습니다.
진보라고 떠든자들이 진보가 아님을 분명하게 들어나고 있습니다.
신학림이정미는 모르겠고
심상정은 권복기(권영길)의 뒤를 이어 심복기가 됐죠.
Youngnam Lee정치하는 인간?
만성, 길들여짐
그 달콤함에서 벗어나지 못한 진보를 빌리는 나부랭이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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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자리 욕심에 원교근공 전략을...
국힘과 손잡고 민주당 공격...
토 나오는 것들
유이근첫 단추를 잘못 끼운 암울한 역사의 그늘이 참 무섭고 안타깝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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