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이야기2 저자 차경수입니다
월급쟁이 연금부자가 쓴 연금이야기 2 | 차경…
월급쟁이 연금부자가 쓴 연금이야기 2 | 아무리 준비…
노후 적정 생활비는 얼마나 될까요? 300만원? 500만원? 오늘은 은퇴 후 적정 생활비를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70세 이후 재앙을 피하려면 연금 수령계획을 어떻게 짜야 할지 현실적인 얘길 해보겠습니다
200도 남는 사람 있고 월 500만 원도 턱없이 부족한 사람이 있습니다. 최근 자료에(국민연금연구원) 의하면 부부 가구 월 277만 원, 서울의 경우 월 330만 원이 적정하다고 합니다.
동의하시나요? 부산, 대구, 인천에서 월 277만 원으로 부부가 은퇴 후 40년을 축복받으며 살 수 있을까요? 어? 나는 월 277만 원은 커녕 평생연금 월 200만 원도 안 되는데?? 277만 원이면 소원이 없겠다. 이런 분도 계실 테고 현직 때 월 1천만원 넘게 소득이 있었는데 월 277만 원으로 어떻게 살아? 이런 분도 계실 겁니다. 2023년 현재 국민연금 평균수령액은 월 62만 원입니다.
60년대 태어난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연금을 받기 때문에 앞으로 이 금액은 급속도로 증가하겠지만 부부 둘 다 20년 이상 국민연금보험료를 부었다 해도 월 100만원 정도 부부합산 월 200만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부부가 둘 다 20년 이상 장기납부해도 통계청에서 발표한 적정 생활비에 부족합니다. 노후 월 얼마나 필요할까요?? 이런 고민을 하신다는 건, 연금준비 미흡한데 어쩌지?
우리 부부 평생연금 250도 안 되는데?? 이거로 살 수 있을까?? 안 아프고 아끼면서 살면 되겠지 뭐? 이런 고민과 희망을 가지고 계시겠죠? 퇴직이 코앞에 있다면 이미 연금을 더 적립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내가 준비한 연금범위 내에서 자식들에게 기대지 않고 인간답게 살 수 있길 희망하실 거고요
여러분은 희망연금이 얼마인가요? 이대로 가면 그만큼 평생연금으로 받을 수 있나요? 각자 수십년간 소비패턴이 있고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서 본인의 적정 생활비는 본인만 알 수 있고 그래서 본인이 정해야 합니다. 월 300, 500 이렇게 정하지 마시고 은퇴 전 내 소득의 80%, 70% 이런 식으로 비율로 정하시는 게 합리적입니다. 현직 때 월 400만원 받았으면 은퇴 후 300만원도 훌륭할 수 있지만, 연봉 1억 넘게 받은 사람은 은퇴 후 400으로도 부족하겠죠
물론 현직 때 혼자서 연봉 1억이 훌쩍 넘었던 사람도 월 300만 원으로도 행복하게 살 수도 있습니다. 실제 아프지 않으면 돈 쓸 일 없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많으면 좋겠지만 어쩌겠어 맞춰서 아끼며 살아야지” 은퇴를 코앞에 둔 사람은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은퇴가 3년 이상 남았다면 어쩌겠어~ 이런 말 하면 안 됩니다. 부부가 같이 연금준비 상황을 공유하며 연금 목표를 세우고 남은 기간 꼼꼼하게 준비하셔야 합니다. 근데 연금상담을 하다 보면 배우자 연금이 얼마인지 소득이 얼마인지 서로 모르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서로 알려고 하지도 않고 각자 알아서 한다는데 은퇴 후에는 그러지 마십시오. 공유하고 의지하며 살아야죠?
1970년 평균수명이 63세였습니다. 50년 만에 평균수명이 20년이나 늘었습니다. 교통사고 나지 않고 자살하지 않으면 오래 산다고 보는 게 합리적입니다
아는데 준비할 시간이 없다고 하기도 하고 시간이 있어도 사교육비에 대출상환에 여유가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연금준비를 못 했다면 방법 없습니다. 우선 쓸데없는 보험이라도 싹 정리하시고 주거비용도 낮추고 하다못해 차량유지비도 줄이십시오. 그리고 모든 금융자산은 연금계좌와 ISA 계좌를 기반으로 운용해서 건보료 한 푼이라도 아끼시고 연금수명을 최대한 길게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물론 기초연금도 노리셔야 합니다. 65세 이상 70%가 받고 있습니다. 어? 나는 65세 이상 상위 30%에 들지 않은 것 같은데 왜 기초연금에서 탈락했지?? 전혀 대비를 안 하시면 소득도 변변치 않은데 이런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기초연금은 상대평가합니다. 65세 이상 상위 30%에 들지 않으면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폐지 줍는 노인분들만 받는 게 아닙니다. 자식들이 수십억 자산가라도 내 소득과 재산이 65세 이상 전체 노인대비 상위 30% 안에 들지 않으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식이고 뭐고 농지연금이든 주택연금이든 가입할 수 있음 가입해야 합니다. 연금준비를 못 해서 생활비가 부족한데도 그래도 죽을 때 얘들에게 집 한 채는 물려줘야지…. 이런 분들 계십니다. 주택연금 없이 살만해도 주택연금 가입해서 자식 손주들에게 베풀면서 살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찬성입니다. 내가 행복해야 자식도 행복해집니다. 자식에게 짐이 안 되는 것이 자식 도와주는 길이고요
자영업자가 월급쟁이보다는 상대적으로 연금준비가 미흡합니다. 그래서 60세 넘어도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60세 이후에도 계속 소득을 창출해야 할 상황이면 건강이 제1의 연금자산이겠죠
노후적정생활비 본인이 가장 잘 압니다. 277이니 330이니 발표한 자료 믿지 마시고 본인이 정하시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해 미리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2. 연금수령 계획 잘못 짜면 70세 이후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현실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55세~64세 주 된 일자리 퇴직연령이 평균 49세라고 합니다. 통계청 자료이니까 맞겠죠? 평생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신분으로 따신 자리에만 있었던 저 같은 사람은 놀랍기만 합니다. 몸담았던 회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주위에 보면 월급쟁이는 빠르면 40대부터 오래 버티면 65세까지도 하는 거 같습니다. 국민연금은 말할 것도 없고 앞으론 공무원연금도 은퇴 후 바로 나오지 않습니다
신의 직장에서 60세에 퇴직했다고 해도 하루아침에 소득이 끊기면 앞이 캄캄한 게 현실입니다
저 같은 경우 퇴직 후 생활비가 거의 줄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몇 년간은 더 들어간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게 뒷받침해줄 연금이 없다면 대부분 강제로 허리띠를 졸라맵니다
카톡에 저장된 수천 명의 전화번호도 정리하고 불편한 모임 아니 반갑지 않은 모임도 다 정리합니다. 그래도 한계가 있습니다. 세상과 단절하고 산속에 들어가 있으면 모를까 당분간은 애경사 고지서도 모른 척할 수도 없고 갑자기 한꺼번에 줄이는 게 쉽진 않습니다. 결국, 서서히 만나는 사람 줄이면서 생활비를 줄여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혼자 사는 게 더 익숙하고 훨씬 편하다는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혼자 사는 게 좋았다기보단 경제적인 이유와 사람 만나며 이런저런 신경 쓰기 싫어서 혼자 사는 게 더 편해졌을 겁니다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연금수령계획을 짜면 안 됩니다
실제 생활비가 몇 년마다 몇백씩 푹푹 줄어들 수 없습니다. 어떻게 69세하고 70세하고 100만 원 이상 생활비 차이가 나겠습니까?
생활비가 계단처럼 뚝뚝 떨어지지 않습니다. 완만하게 줄이겠다는 계획을 짜셔야 합니다. 생활비를 완만하게 줄이시려면 10년 확정 20년 확정 이런 연금수령 방법은 좋지 않습니다.
보험사 연금수령방법은 매우 경직되어 있습니다. 재취업해서 연금이 필요 없어도 무조건 정해진 연금을 받아야 하고 더 많은 연금이 필요해도 목돈이 필요해도 내 맘대로 찾을 수 없습니다
이에 반해 증권사 연금은 수령방법이 아주 유연합니다. 기간 또는 금액을 지정해서 찾으면 됩니다. 물론 도중에 이벤트가 생기면 일시중지 시켜도 되고 금액을 증액해도 되고 목돈이 필요하면 목돈을 찾으면 됩니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의미 있게 쓰자는 말에 아니라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60세부터 연금을 받는데 종신형으로 선택하지 않고 10년 확정형으로 선택한 상황에 대해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의미 있게 써야지 나이 70 넘어서 무슨 의미?? 라고 표현할 수도 있지만 vs 준비한 공적연금이 최저생활비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그나마 좀 모아둔 개인연금, 퇴직연금을 70되기 전 다 소진해 버리고….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건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이런 말에 기대어 연금자원을 빨리 소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실제 연금이 많이 필요 없는 사람보다는 필요한 데 없어서 줄일 수밖에 없는 사람이 더 많겠죠
대부분 연금 총량은 부족합니다. 그래서 우선 쓰고 보자! 어찌 되겠지 뭐 ! 굶어 죽기야 하겠어. 이러면 70세 이후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경제 대국인데 왜 노인 빈곤율과 노인자살률이 OECD 국가 중 1위일까요? 저는 연금 부족이 주범이라고 단언합니다. 은퇴 후 바로 초긴축으로 들어가더라도 70세 이후 어찌 되겠지 뭐…. 이런 계획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내 평생 소득을 100으로 환산해서 몇 세까지는 00% 몇 세부턴 00% 이렇게 인출계획을 짜서 완만하게 줄이겠다는 계획이 현실적입니다
이렇게 연금수령 계획을 유연하게 짜려면 증권사 연금저축펀드나 IRP 계좌가 상대적으로 더 편리합니다. 그동안 무료로 연금상담 해드렸는데 너무 상담신청자가 많아서 감당이 안 됩니다. 감당이 안 되다 보니 이메일 열어보는 게 겁나고 피드백도 늦고 상담의 질이 떨어지는 거 같아서 부담되지 않을 정도의 상담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제가 보험을 팔지 않기 때문에 사심 없이 정직하게 컨설팅해드릴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공기업에서 근무했고 연금준비도 잘했고 요즘 기업강의요구도 많아서 솔직히 상담료가 절실하진 않습니다
더 질 좋은 상담을 위해서라고 말씀드리지만 제가 혼자서 촬영하고 편집하고 강의 다니고 너무 정신이 없어서 상담을 좀 줄여보겠다는 게 더 정확할 겁니다. 아무튼, 널리 이해해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절대 상담료 아깝다는 생각 들지 않게 해드리겠습니다. cgscs@naver.com
010.6323.3134 은퇴 후 40년
연금 부자로 축복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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