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Sung-Deuk Oak - 제주도 1922년 보천교(선도교) 교인수는 2만명

Sung-Deuk Oak - 제주도 1922년 보천교(선도교) 교인수는 2만명, 천주교인 200명,개신교인 500명... | Facebook


제주도 1922년
보천교(선도교) 교인수는 2만명, 천주교인 200명,개신교인 500명 수준이었다. 1918년(무오년) 10월 9일 제주도 서귀포 법정사 항일운동 때 보천교도와 불교도 등 700여 명은 국권회복을 위해 집단으로 무장투쟁을 했다. 기미년 삼일운동보다 5개월 앞서는 독립운동이었다. 이후 보천교는 교도가 급증, 1922년 2만 명에 달했다. 당시 한국 전체에서 보천교도는 600만이라는 설이 있을 정도로 최대 종교 단체였다. (아마도 실제 교도 수는 100만 정도였을 것이다.)
May be an image of blueprint and text that says "대 사 상 집 에 대 에 구 되 동 지 아 아 는 a 이 祖 조 한 가 음 面 大 興 만 가 买 で 보 조 수 ( こ 포 대 와 되 지 찰 매 서 우 아 성 에 서 나 된 교 하 도 얏 림 권 車 히 京 三 रा्কत 그 이만 서 ਕੇ 사 件 오샌 だぽ ድ 조 사 パ・カイ 국반션 하 도 全 北 하 모 교 자 하 주 ఆ్రీ 되 로 群 井 건 이 십 듯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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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hun Sung
강증산도 대단한 사람이지만 상기 신문 기사에 의하면 차경석도 2인자로서 카리스마가 대단했군요.

경성천도 도쿄의 서울 이전 계획과 조선인 축출공작

(4) This is so interesting! Toyokawa Zenʼyō was... - Vladimir Tikhonov | Facebook



Vladimir Tikho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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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so interesting! Toyokawa Zenʼyō was actually Okinawan educator, known for a combination of pro-war pan-Asianist views and keen interest in Okinawa's local history. He moved to colonized Korea in the 1930s and apparently proposed to move Japanese imperial capital to KyOngsOng (Seoul), so that to enable imperial Japan to control the whole of East Asia better. All these people apparently believed that Japanese imperial greatness would last for centuries and that Korea was just like Okinawa, but bigger - a colonized territory destined at some point to be integrated into the domain of Japan proper.










Gyusoo Yi동농문화재단 강덕상자료센터/東農文化財団 姜徳相資料センター/Kang Deoksang Archive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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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소개 888>
자료명 : 京城遷都論
저자 : 豊川善曄
발행자 : 興亞堂書店
쪽수 : 208쪽+14쪽
도요카와 젠요(豊川善曄)가 펴낸 '경성천도론'입니다. 극동검거론, 경성천도론, 잘못된 대동경 도제(都制) 문제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소개된 관련 기사를 소개합니다(강덕상 발췌).




All reactions:16You, 주동빈 and 14 others





오방덕

번역본이 12년에 나와 있습니다.












경성천도 
도쿄의 서울 이전 계획과 조선인 축출공작

도요카와 젠요 (지은이), 김현경 (옮긴이), 전경일 (감수) 다빈치북스 2012-02-20



8.7

책소개
1933년, 서울 경성제국대학(현 서울대학교) 앞에는 흥아연구소라는 특수 목적의 조직이 꾸려진다. 도요카와 젠요는 이곳에서 그동안 벼려왔던 <경성천도론>을 발행한다. 이 책에서 그는 만주와 한반도를 아우르는 대동아공영권을 목표로 일본의 수도를 조선의 경성(서울)으로 옮겨 대륙 침략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 책은 일본 제국주의가 최고조에 이르던 때에 일제의 침략논리가 어떻게 변화해 갔는지 살펴볼 수 있는 대단히 유용한 자료로 일본이 한반도를 영구 지배하기 위해 수도를 한반도로 옮김으로써 대륙 침략을 공고히 하는 공작에 몰두했고, 내선일체를 통해 궁극적으로 한국인을 없애버리려는 음모를 꾀했다는 것을 명백히 드러내 준다.

한반도에 사는 조선 민중 800만명을 만주로 이주시켜 버리고 대신 일본인 800만명을 조선에 이주시켜 완전한 극동 지배, 조선 지배를 관철시키고자 한 것은 그들이 구상한 대동아공영권이 얼마나 철저한 계획 속에서 진행된 것인지 알게 한다. 이 점을 강조하기 위해 도요카와는 "한민족은 4천년 동안 조선반도에 거주해 왔을 뿐 지금까지 이곳을 지배했던 적이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또한 한반도가 역사적으로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기까지 하다. 따라서 일본이 조선을 식민 통치하는 것은 극히 당연하다는 논리이다. 그 이유를 왜곡된 사관에 의거, 치밀한 연구와 해박한 지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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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80년 봉금서封禁書! 국내 최초 완역본 출간 서문에 붙여
역사를 아는 민족만이 살아남는다 ― 005
■ 서언
제국의 수도를 서울로 옮겨
동북아 지배의 화룡점정을 찍어라 ― 009

1장 서론 ● 016
1절 제국의 운명과 사명 ― 019
2절 동양평화의 보전 ― 026
3절 바다의 생명선과 육지의 생명선 ― 031

2장 극동점거론 ● 040
1절 극동의 지리학적 위치 ― 043
극동을 지배하는 자가 태평양을 지배한다
2절 극동은 자연스러운 자급권 ― 056
3절 극동은 자연스러운 자위권 ― 066
서태평양 제패론
4절 극동은 자연스러운 문화권 ― 073
극동문화의 형성과 발달
5절 극동의 통합지점, 조선반도 ― 079
6절 조선은 일본민족의 마음의 고향 ― 090

3장 경성천도론 ● 096
1절 인식부족인가 성의부족인가 ― 099
2절 대對중국 외교는 건재한가 ― 106
3절 최고의 승리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 115
4절 극동경영의 갈림길 ― 122
조선이 먼저인가, 만주가 먼저인가
5절 섬나라 일본에서 대륙의 일본으로 ― 130
6절 일만日滿경제블록 촉진 ― 142
7절 중국의 실력공세 ― 149
8절 남아시아 공작 ― 156
9절 다원적 협력, 대아시아연맹 ― 161
공통어 문제
10절 조선융화의 완벽한 해결 ― 169
11절 새 정치 혁명의 첫걸음 ― 176
12절 경성의 지반과 지형 ― 188
경성의 지진 기록

4장 잘못된 도쿄 수도제 문제 ● 196
1절 도쿄의 위치와 국방 문제 ― 199
2절 도쿄의 지반 문제 ― 205
3절 큰 도쿄와 작은 일본 ― 210
부자가 부자인 이유
4절 농촌개혁의 요지 ― 216
무솔리니 귀농법
5절 병농일치와 정교개혁 ― 226
긴케이金-학원의 농민 교육

5장 결론 ● 232
경성천도는 천황중심의 일본으로 가는 첫걸음
■ 후기 나는 왜 이 책을 썼는가? ― 242
■ 편역·감수자 맺음말 일본 침략의 역사는 되풀이 된다! ―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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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누군가는 말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4천년 동안 반도를 지배해 왔던 조선인이 극동과 태평양을 지배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은 이렇다. 조선인은 4천년 동안 조선반도에 거주해 왔을 뿐 지금까지 이곳을 지배했던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조선인은 4천년 동안 한 번도 반도의 땅에서 안정을 찾은 적이 없다. -(1장)


우치다?田 외상은 “국가가 초토화된다 해도 만주滿洲국의 독립을 지지한다”고 단언하였다. 이처럼 동양평화 문제는 분명 일본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다. 더 이상 피할 수 없다면 사전에 충분히 조사하여 동양평화를 위한 방책을 확립하고 적어도 그에 해害가 되는 것을 엄중히 단속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사태가 불거지기 전에 필요한 모든 조치 공작을 취해 놓는 것이 현명하다 하겠다. -(1장)


북미합중국의 대통령 테오도어 루즈벨트는 샌프란시스코의 대 연설에서 공언하기를 “태평양은 미국의 호수이다. 또한 미국의 호수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이 말은 즉, 그의 야심의 표명일 수는 있으나 자연스러운 이치와는 상반된다. 전술한대로 미국이 태평양에 사용할 수 있는 힘은 모두 대서양에서 사용하다 남는 것이다. 사실상 지형적, 정치 경제적 측면상 태평양은 극동의 부속해일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갖고 태어났다. 따라서 태평양에서 발전해야하는 유일한 자는 극동 민족일 수밖에 없다. ‘바꿔 말하면 극동을 지배하는 민족이 결국 태평양(그리고 인도양)을 지배한다.’ -(2장)


조선반도를 완벽히 조정하며 일본부터 만주까지의 교통선을 안전하게 확보한다면 일본은 난공불락의 콘스탄티노플 이상이 될 것이다. 이처럼 지리적 이득은 도쿄가 아니라 경성에 있다. 이미 말한 것처럼 조선반도는 극동항구의 잔교이며 일본 열도는 방파제이다. 잔교는 전략지점이지만 방파제는 전략지점이 될 수 없다. 도쿄는 누각樓閣의 명소로 평상시의 수도로는 적합하지만 전시의 기지로는 어울리지 않는다. 만일 미일전쟁이 일어나 미국의 항공모함이 일본근해에 나타나 공중에서 도쿄를 습격한다고 상상해 보라. 도쿄는 스스로를 보호하기조차 어려울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어찌 만몽滿蒙의 육군을 관제하고 지휘할 수 있겠는가. 도쿄와 만몽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다. 극동의 기지는 반드시 경성이 되어야만 한다. -(3장)


지금의 수도 도쿄도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일본 최대의 간토평야에 위치하여 수백만 인구를 먹여 살리고 있는 점 등은 전국에서 달리 찾아보기 힘든 장점이다. 그러나 현대에 그러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아무래도 경성이 더 좋다고 정평이 나 있는 이상 어쩔 수 없다. -(4장)




저자 소개
지은이: 도요카와 젠요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큰글자책] 경성천도>,<경성천도> … 총 2종 (모두보기)
1888년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 토노시로 출생. 도쿄 고등사범학교 졸업 후 일본 및 해외 각지에서 교편을 잡았다. 1928년 오키나와현립 다이산중학교에 교감으로 부임한 바 있다. 1933년 조선으로 건너가 흥아학원을 설립하고 원장직을 맡으며 일본 제국주의의 조선 침략의 당위성과 영구 지배를 위한 제국주의 이론에 몰두하였다. 저서로는『태평양론』(1925년),『농민 일본사』(1926년),『자력주의 오키나와 진흥책론』(1931년),『극동성을 지키다』(1933년),『경성천도론』(1934년) 등 대동아공영권 구상을 위한 사상적 주장을 펼쳤다. 2000년대 들어 일본에서는 극우주의 팽창과 함께『도요카와 젠요 모음집』(2001년)이 출간되는 등 그의 침략주의 사상이 부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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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김현경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한국외국어대 일본어과 및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일과 졸업. MBC시사교양국 영상번역, 외교통상부 프로젝트 번역 등을 시작으로 한일 간 가교에 매력을 느껴 전문 프리랜서 통번역가로 활동 하고 있다.


감수: 전경일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큰글자책] 이순신, 경제전쟁에 승리하라>,<[큰글자책] 이끌림의 인문학>,<[큰글자책] 구씨 이야기 허씨 이야기> … 총 68종 (모두보기)
64년생. 뉴욕시립대학원을 나왔다. 『세계의 문학』으로 시 등단을 했다. 20만부 베스트셀러 『마흔으로 산다는 것』으로 확고한 명성을 얻었다. 이후 문학적 사유와 경영학적 마인드로 28권의 책을 냈다. 대표적인 저작으로『창조의 CEO 세종』,『더 씨드: 문익점의 목화씨는 어떻게 토요타자동차가 되었는가?』,『글로벌CEO 누르하치』,『해녀처럼 경영하라』,『초영역 인재』,『구씨이야기 허씨이야기』등이 있다.
이 책은 임진왜란 전 과정을 통해 이순신이 보여준 혁신적 사고와 실행력을 21세기 경영학적 관점에서 치열하게 풀어내고 있다. 임란 당시의 물리적 전쟁과 오늘날 경제 전쟁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미래를 대비하는 경영자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이순신 정신'을 통해 경제 난국을 헤쳐 나갈 통찰과 비전을 얻고, 나아가 경영환경에 힘찬 도전을 할 것을 주문한다. 저자의 다른 인문경영 저작물들과 함께 혁신하는 리더상과 더불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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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일제시대, 어느 일본 군국주의자의 외침!
“대동아공영권은 동양평화의 보전을 위한 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성으로 천도해야만 한다!”

일본 수도가 서울에 들어선다면
한반도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1933년, 서울 경성제국대학(현 서울대학교) 앞에는 흥아興亞연구소라는 특수 목적의 조직이 꾸려진다. 도요카와 젠요豊川善曄는 이곳에서 그동안 벼려왔던《경성천도론》을 발행한다. 이 책에서 그는 만주와 한반도를 아우르는 대동아공영권을 목표로 일본의 수도를 조선의 경성(서울)으로 옮겨 대륙 침략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경성천도]란?
도요카와는 일본 제국주의가 더 크게 식민지를 확보하지 못하는 이유를 대륙을 향해야 할 제국의 수도인 도쿄가 영국 런던과 달리 대륙을 등에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다라서 일제의 국력이 뻗어나가야 할 방향과 맞지 않아, 극동의 모든 공작을 지도하기에 불리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그런 즉, 태평양과 중국·만주를 동시에 통제하고 지배하기 위해서는 조선의 서울로 수도를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본 도쿄와 만주 지린吉林의 중간지점으로 대륙과 해양 모두를 총괄할 수 있는 요지로 서울을 적지로 지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며 그는 “극동을 지배하는 자가 태평양을 지배한다”며 경성으로 천도를 단행하여 극동을 지배할 때라야 미국과 맞서 서태평양 제패가 가능하다고 강력히 주문하고 있다.

1930년대 일본, 고립의 영광
도요카와 젠요가 이 책을 저술하던 때는 1931년 일본의 만주침공 이후 본격적으로 중국침략이 전개되며 동아시아에 메가톤급 격랑이 몰아치는 시기였다. 1931년 9월, 일본은 류타오후 사건을 빌미로 만주사변을 일으키며 만주의 대부분을 점령하기에 이른다. 이 후 국제연맹은 리턴조사단의 조사보고서를 채택하여 일본의 만주 철수를 요구하지만 일본은 이를 묵살하고 1933년 국제연맹을 탈퇴한다. 연이어 이어지는 국제연맹의 압박에 일본은 고립되고 있었다.
저자는 이런 일본의 위기를 기회로 이용해 구미 열강으로부터 동양평화를 지켜야 한다고 설파하고 있다. 이 책에서 그는 ‘극동점거론’, ‘경성천도론’, ‘잘못된 도쿄 수도제 문제’ 등을 주장하며 극동은 자연스런 자급권ㆍ자위권ㆍ문화권이며, 조선반도는 이러한 극동의 통합지점이자, 일본 민족의 마음의 고향이라고까지 추앙하고 있다. 따라서 극동을 영구히 지배하기 위해서는 ‘대아세아연맹大亞細亞聯盟’ 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본이 군국주의에 한층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일본에 의한 아시아 침략의 거대 음모와 계획을 동양평화라는 미명 아래 구체적으로 실천해 내고 있는 것이다.

80년 전, 조·일 FTA
이것뿐만이 아니다. 오늘날 FTA를 연상케 하는, 일본으로부터 조선을 거쳐 만주에 이르는 거대한 ‘일만日滿경제블록’을 만들어 일본 경제를 완전히 한반도와 만주에 착근시킴으로써 경제 근간조차 완전한 식민 상태로 만들겠다는 침략적 의도를 뚜렷이 밝히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일본의 조선 침탈이 가속화된 것은 1875년 운양호 사건과 이를 이은 1876년 강화도 조약으로 일본의 상품이 무관세로 쏟아져 들어오며 조선 경제가 완전 초토화된 데에 있다. 이미 80년 전, 오늘날 FTA과 같은 제국주의적 경제 침탈이 구체화 되어 나타났던 것이다. 이 점에서 현재의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우리의 우려는 양육강식이 지배하는 국제 경제 환경에서 결코 과거의 역사적 사실로 국한되지 않는다.

조선민족은 4천년 동안 한반도에 거주해 왔을 뿐
지금까지 이곳을 지배했던 적이 없다?

이 책은 일본 제국주의가 최고조에 이르던 때에 일제의 침략논리가 어떻게 변화해 갔는지 살펴볼 수 있는 대단히 유용한 자료로 일본이 한반도를 영구 지배하기 위해 수도를 한반도로 옮김으로써 대륙 침략을 공고히 하는 공작에 몰두했고, 내선일체를 통해 궁극적으로 한국인을 없애버리려는 음모를 꾀했다는 것을 명백히 드러내 준다. 한반도에 사는 조선 민중 800만명을 만주로 이주시켜 버리고 대신 일본인 800만명을 조선에 이주시켜 완전한 극동 지배, 조선 지배를 관철시키고자 한 것은 그들이 구상한 대동아공영권이 얼마나 철저한 계획 속에서 진행된 것인지 알게 한다. 이 점을 강조하기 위해 도요카와는 “한민족은 4천년 동안 조선반도에 거주해 왔을 뿐 지금까지 이곳을 지배했던 적이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또한 한반도가 역사적으로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기까지 하다. 따라서 일본이 조선을 식민 통치하는 것은 극히 당연하다는 논리이다. 그 이유를 왜곡된 사관에 의거, 치밀한 연구와 해박한 지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무단 통치를 위한 치밀한 연구
기존의 문화통치체제에서 민족말살 통치체제로 넘어가는 1930년대 초반, 일제는 식민 지배를 위한 치밀한 연구에 몰두하였으며, 오늘날 우리의 인식을 뛰어 넘는 조선과 중국에 대한 역사적 연구와 분석 작업을 철저히 수행하였다. 또한 해양, 지리, 지질, 역사, 풍속, 문화, 군사, 일본 및 국제 정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지금 보아도 놀라움을 자아낸다. 나아가 구체적으로 한반도와 만주 침략의 마스터플랜까지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식민지 계획의 전모를 파악하게 된다. 광포한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 지배가 무력에 의한 학살 통치뿐만 아니라, 구체적이고 집요한 연구 속에서 나온 정교한 학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연구가 제국주의의 거대한 사상괴思想塊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몸서리쳐 진다.

일본 사람의 눈으로 본 일제 침략
필연코 역사에서 불변의 법칙 중 하나는 반복성에 있을 것이다. 식민 족쇄를 채우려 했던 저들의 교묘한 책동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부재하다면 역사를 대하는 현재의 의미는 저감될 우려가 있다. 이 같은 차원에서 일제의 침략이 얼마나 치밀하고 정교했으며, 완벽주의를 기하고자 했는지 아는 것은 우리의 대對 일본 대응 태세에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
이 책은 당시 일제의 핵심적인 침략 사상을 일제 교육자가 전파하고 주입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일본을 알고 대비하는데 적잖은 교훈을 줄 것으로 판단해 80년간 실질적 봉금封禁상태에 묶여 있던 제국주의 침략을 위한 이 비서秘書를 번역 출간하는 것이다. 과거의 일본을 모르고서는 오늘과 내일의 일본을 알 수 없다.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는데, 가장 큰 교훈과 각성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생각한다. 독자들의 일독을 권한다.

*

이 책의 저자 도요카와 젠요는 일본의 제국주의 시대 한반도사 및 만주사, 나아가 중국사와 서구 열강의 동태 등에 대한 깊은 지식과 연구를 바탕으로 이 책을 저술하였다. 그의 경성천도 구상은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대동아공영권을 위한 밑그림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다. 세계 지도를 펼쳐보면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쪽에 알류산 열도와 하와이, 서쪽에 싱가포르, 남쪽의 남양군도, 북쪽의 바이칼 호수를 이으면 부채꼴 모양이 형성된다. 도요카와는 이 부채꼴 모양을 ‘아시아공영권’이라 지칭하며 구미열강의 침략으로부터 일본이 반드시 지켜야 할 지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침략’이 아닌 ‘도움’을 주기 위해 또 ‘지켜주기 위해 상주한다’는 논리이다. 여기서 침략자와 피식민지민 간의 입장 차이를 명확히 알 수 있다.
저자 도요카와는 일본 식민주의 시대의 교육자지만, 그의 주장을 보면 일본 제국주의 사상가로 일본 극우주의자들과 맥이 닿아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시 일본의 교육이라는 게 황국사상을 불어 넣는 선전 활동이었음을 고려해 볼 때, 도요카와의 이 같은 사고는 당시 일본 교육자들의 생각과 별반 차이가 없다. 이 책에서 도요카와는 사토 노부히로佐藤信淵가 제시한 ‘조선 공략책’을 계승해 ‘만주·조선 공략책’을 핵심 주장으로 펼치고 있다. 이는 일본의 대륙 침략 방법론으로 바이칼 호수에서 시베리아 철도로 이어지는 만철滿鐵 동쪽 지역인 만주일대를 장악함으로써 만주와 조선을 동시에 지배하겠다는 대對만주·조선책의 일환이었음을 알게 한다.
도요카와의 이 같은 주장을 보노라면, 오늘날 한일 관계와 크게 어긋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은 지속적으로 독도와 동해 침구를 통해 한반도를 통한 대륙 진출의 야욕을 품고 있어 한일관계사에 어두운 그림자를 덧씌워 왔다. 실로 오랜 세월 일본은 한반도 침입을 구체적으로 행동화하고, 끝내 근대 들어서는 일제 치하 조선과 만주 전토까지 영구 지배하려는 음모를 계획해 왔던 것이다. 이 점에서 지금 생각해 보아도 민족 생존과 관련되어 간담이 서늘하기만 하다.
우리가 이 책의 번역·출간을 기획하는 것은 일본 침략의 연원을 살펴봄으로써 일본의 본질을 파악하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 책은 일인日人의 시각으로 그들이 어떻게 한반도와 만주 대륙을 바라보았고, 침략했는지 알게 하는 중요한 단서이다. 나아가 당시 일만 경제블록처럼 협정국 간 무관세·저관세 강요로 식민 경제가 초토화되는 상황을 통해 오늘날 자유무역협정FTA처럼 전 세계적 차원에서 묶이는 국제 경제 시스템이 가져올 결과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자 하는 목적 또한 있다. 1930년대 세계 대공황으로 어느 한 경제 강국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전 세계 경제가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며 이를 타개하고자 전쟁이라는 극단적 방식을 택했던 것처럼 또 다시 인류가 그 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크다. 역사가 되풀이 되는 것이라면 현재 벌어지고 있는 현상과 상대를 앎으로써 미래의 환란에 대비케 하는 것이야말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책무일 것이다. 일본의 집요하고 철저한 침략 근성과 연구를 살펴봄으로써 이 민족 생존의 지혜의 눈이 더욱 밝아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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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201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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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지진으로 국가적 재난을 입어 우리나라 등 전 세계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도 독도 근해에 해상 보안청 소속 순시선을 보내며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냈던 일본은 정부, 정치권, 우익단체가 마치 각본에 따라 움직이듯 일사불란하게 독도 영유권 훼손에 나서고 있다.





몇일 전에 <남왜공정>이란 책을 읽었다. 일본이 가증스럽고 뻔뻔한 행태를 자행하는 까닭을 역사적 맥락을 쫓아 찾아나선 것이 ‘남왜공정’인데 일본 저류에 흐르는 침략근성인 ‘왜구’를 말한다. 일본이 중국이 동북공정을 추진하는 것과 같이 일본은 한반도 공략을 은밀하게 지금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언제든 때만 되면 한반도를 어떻게 해 보려고 하는 일본이기에 과거 그들의 잘못을 시인하거나 진정한 사죄가 나올리 만무하다. 그래서 일본을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좋게 생각할 수가 없다. 일본은 우리에게 저지른 역사적 과오에 대해 이제껏 솔직한 사죄 한번 하지 않는다. 멀리 임진왜란은 물론이고 국권강탈에 이어 일제강점기 갖은 만행에 대해서도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일제는 조선을 합병 한 후 23년이 지난 1933년, ‘흥아연구소’라는 특수 목적의 조직을 만들었다. 일본의 수도인 도쿄가 갖고 있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경성으로 수도를 이전하고 한반도에서 조선인을 한반도 밖으로 내쫓고 800만 일본인을 한반도에 이주시킨 후, 한반도를 영구 지배할 뿐 아니라, 반도를 기점으로 해서 만주벌판과 중국 일대를 삼키려는 야욕에 불타고 있었다.





이 책은 만주와 한반도를 아우르는 대동아공영권을 목표로 일본의 수도를 조선의 경성으로 옮겨 대륙 침략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 나갈 것을 주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일본 정부가 만주와 조선에 이민 정책을 쓰고 있지만 나아가 도쿄를 서울로 이전시키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일본의 대륙경영이 이토록 부진하게 끝나는 것인가”라며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도요카와는 “극동을 지배하는 자가 태평양을 지배한다”면서 경성으로 천도를 단행하여 극동을 지배할 때 미국과 맞서 서태평양 제패가 가능하다고 강력 주장하고 있다.그리고 일본 번영의 지리적 이득을 위해서는 경성이 7할의 역할을 담당하고, 도쿄는 나머지 3할을 수행하는 방법밖에 없다.”면서 “경성으로 제국의 수도를 옮기면 가만히 앉아서 일본과 만주의 통제공작에 화룡점정을 찍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오늘날 한일 관계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은 지속적으로 독도와 동해 침구를 통해 한반도를 통한 대륙 진출의 야욕을 품고 있어 한일관계사에 어두운 그림자를 지속적으로 덧씌어 왔다.





이 책의 편역자 전경일은 ‘맺음말’에서 “일본 침략의 연원을 살펴봄으로써 일본의 본질을 파악하려는 목적”이라고 하면서 “일인의 시각으로 그들이 어떻게 한반도와 만주 대륙을 바라보았고 침략했는지 알게 해 주는 중요한 단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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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 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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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토미히데요시의 정한론의 사상이 일제 강점기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꾸민 음모와 자료,행위에 의해 섬나라 일본은 그들의 울타리를 벗어나 대륙으로 진출하려는 치밀한 계획을 만천하에 보여 주고 있다.도요토미히데요시,사이고다카모리 등이 눈에 띄게 정한론을 부르짖고 실천으로 옮기려 했다면 이번 <경성 천도>는 도요가와젠요(豊川善曄)라는 흥아연구소 학원장의 치밀한 계획하에 그 전말이 공개되었다는 점에서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비록 뒤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경성 천도를 통해 그들은 조선인을 말살하고 그들의 경제 블록을 만주까지 이으려 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고 일본의 침략 발상은 끝이 없는거 같다.또한 일제 강점기에 강제동원 및 정신대 문제 등의 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등 '쿨하게 사과'하는 진정한 자세와 태도를 아직까지도 보여 주지 않고 있기에 한국인의 1원으로서 일본을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다짐이 생겼다.





일제 강점기 일본은 1923년 관동대지진을 겪으면서 일본 국내 문제와 도쿄의 지반문제,경제 문제 등을 이유로 한반도의 경성을 일본의 도읍지화하고 부산을 비롯한 철로를 만주까지 연결하여 그들만 잘 먹고 잘 사는 일만(日滿)경제 블록을 구상하고 실천하려 했다는 점이다.주지하다시피 일본은 2차세계대전의 막바지에 이르러 '대동아공영권','내선일체'라는 명목으로 조선을 항구적으로 지배하려 했고 정신과 사상마저도 일본화하려 했던 굴욕의 역사가 있었다.도요가와가 말하는 경성 천도의 핵심은 동양평화의 보전,동서문화의 융합,동아시아의 개발이지만 낱낱이 살펴보면 일본이 안고 있는 인구 문제와 식량 문제,침략을 통한 천연 자원과 경제력 향상을 목표로 조선과 중국을 얕잡아 보고 치밀하게 계획하고 세운 가공할 만한 문서라고 생각된다.





일본은 동양평화를 수호할 수 있는 민족은 일본밖에 없다는 당위성과 섬나라라는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대륙의 발판으로 경성으로의 천도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경성을 일본의 수도화하고 조선인들을 모두 바깥으로 추방시켜 완전히 일본화하려 했던 점이 참으로 놀라울 일이고 부여족의 남하사(南下史)가 일본으로 건너갔듯 일본이 다시 거꾸로 조선으로 회귀해 간다는 기괴한 발상을 내놓고 있다.





일제 강점기 흥아연구소 원장에 의해 만들어진 <경성천도>문건은 말 그대로 강자가 약자를 마음대로 짓밟고 지배하려 했던 저의가 적나라하게 나타나 있다.아직까지도 일본은 영토에 대한 욕심이 하늘 높은줄 모르게 치솟고 있다.또한 과거 이웃 나라에 저지른 온갖 만행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사과도 없는 겉만 선진국이고 속은 추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이류국가 일본을 우리는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일본이 어떻게 나오더라도 한국의 국력를 강화하고 지난 아픈 역사에 대해 청소년들에게도 똑바로 알려 국가의 존재의 소중함을 일깨워야 할 시기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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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 20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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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이렇게 화가 나고 속상한 마음이 들었던 적이 없었다. 일본이 가지고 있는 야심이야 모르는 봐는 아니었지만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고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 책은 처음이다. 저자 자신이 제국주의에 빠진 사람이라도 하더라도 다른 나라를 자신의 수도로 만들 생각을 하다니 어른들이 흔히 하는 말로 기가 차고 코가 막힌다는 표현을 이럴때 쓰는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우리나라를 기반으로 중국과 만주까지 자신들의 손아귀에 넣으려던 일본의 야망은 군사상 우리나라의 경성을 일본의 수도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섬나라 일본이 우리나라의 경성으로 수도를 옮긴다면 극동을 지배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극동지배를 하려면 조선반도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극동에 위치한 중국, 아시아, 러시아와는 육지에 국경을 두고 있는 우리지만 일본은 좁은 쓰시마 해협만을 사이에 두고 있어 '조선반도를 지배하는 자는 전 극동을 지배하고 전 극동을 지배하는 자는 전 태평양을 지배한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우리는 정치, 지리상 중요한 위치에 있다.



여전히 뿌리 깊이 남아 있는 일본의 만행이나 생각은 시간이 흘려도 결코 엷어지거나 없어진 것이 아니다. 오늘만 해도 뉴스를 통해서 독도가 자신들의 땅이라고 당연히 주장하고 김태희씨가 일본에 가면 험한 일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이 책이 쓰여진 8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 도요카와 젠요는 끝부분에 이르서 극동점거 하는 것은 침략이 아닌 극동방위를 위한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론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의 역량이 부족해서 자신들이 극동방위의 임무를 맡고 있다는 말하는데 한마디로 다른 나라를 지배하고 핍박하는 것을 당연시 생각하는 이론에 지나지 않는다.



조선민중 800만명을 만주로 보내고 일본인 800만명을 경성으로 이주시킨다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주장이지만 우리의 입장이 아닌 일본인의 입장에서 보면 그럴듯하고 말이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경성천도를 단행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말해주는 10가지 글을 보며 도요카와 젠요가 왜 이렇게 경성천도론을 강력히 펼쳤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 민족은 금새 뜨거워지고 금새 식는다는 표현을 쓰는 사람이 많다. 그만큼 작은 것에 화를 잘 내고 흥분을 하지만 정작 오래도록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생각보다 금새 잊어먹고 지나친다. '경성천도'를 읽으면서 똑똑하지만 외골수로 편협하기까지 한 저자는 온전히 자신의 조국 일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기술했다. 우리가 원하지 않았음에도 뻔뻔하고 태연하게 침략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그의 이론에 화가 난다. 지나간 역사도 중요하지만 당장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독도문제라도 확실하게 대응하며 세계인들이 독도가 일본땅이아니라 대한민국 땅임을 확실히 알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렵다. 어디서 보았는지 들은 말인지 잘 생각이나진 않지만 우리나라에서 한번 더 전쟁이 일어나길 일본이 바란다고 한다. 6.25을 통해서 일본은 세계 2차 대전에서 패한 금전적인 손해를 우리나라의 6.25를 통해 어려웠던 경제가 살아났다고 한다.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일본의 야욕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한시도 일본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단순히 지리적인 표현만 아니라 말 속에 담긴 뜻은 우리에게 일본이 어떤 나라인지 알 수 있다. 일본인의 눈을 통해본 일본 침략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도 그때와 변하지 않는 일본의 모습을 발견한다. 일본을 제대로 알아야 대응할 수 있는데 일본인의 생각이 어떤지 지식인인 저자 도요카와 젠요를 통해 조금이나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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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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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는 그저 한 권의 소설인 줄 알았다. 경성으로 천도하기 위한 얽히고 설킨 이야기일 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표지에 버젓이 이 책의 실체를 드러내놓고 있다.

“일제는 일본 수도 도쿄를 서울로 이전하고 한반도에서 조선인을 완전 축출한 다음 800만 일본인 이주시켜 영구 지배하려는 공작을 획책했다.”

1933년도에 쓰여진 이 책이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출간되기까지 80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그 동안에 얼마나 많은 일본인들에게 이 책이 읽히고 그 안의 논리가 펴져 나간 것인가? 라고 생각하니 너무나 아찔했다. 지금에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조바심과 아직 늦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하나의 사건에 여러 갈래의 견해가 존재 할 수 있다. 그 다양성에 대해서는 존중하는 바지만 현실을 왜곡시키면서 그 사건 자체를 시킨 다면 그것은 근본부터 다르게 출발하게 되는, 완전히 다른 사건으로 전락되어 버린다. 비단 이것이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역사라면, 그것은 선대의 살았던 그 모든 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 시키는 것이며 후대의 사람들에게도 진실에 대해 알아야 할 권리가 증발되어 역사가 유명무실한 것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제목에서와 같이 저자인 도요카와 젠요는 섬나라인 일본 열도에서 자신들의 영토와 뜻을 더 넓히기 위해서 수도를 도쿄에서 경성으로 옮긴 후 극동을 장악하여 만주와 조선을 지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가 말하는 이러한 주장의 근원은 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여 친히 일본이 그 정점에서 진두지휘 하는 것으로 이는 침략이 아닌 도움을 주기 위해 만주와 한반도에 상주하는 것이다 란 점이다. 또한 위에서부터 아래로 문명이 전파되었듯이 원래 자신들의 선조가 지나왔던 길들을 다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므로 마치 연어의 회기 본능인 냥 이 모든 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일으킨 그 모든 것들을 침략자의 입장에서 너무나도 담담히 자신들의 희생을 통해서 타국을 구해 주는 것 인 듯 설명하고 있다. 피지배자들이 자신들의 이러한 위대한 업적에 대해 알아주지 않음을 되려 타박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저 한 낱 계획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구체적이고 세세히 조사하고 기록해 놓았다. 극동의 지형 자체가 주는 이점과 풍요로운 자원들, 그 곳을 점령하기 위해서 조선이 필수불가결한 위치이며 이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일본인들을 이주시켜 지배해야 한다는 논리가 차근차근 설명되어 있다.

책을 보다 보면 위안부를 상주시켜 놓았던 지역들을 점으로 표기해 놓은 지도가 한 장 나온다. 그들에겐 그저 하나의 기록으로 남겨진 점들 속에 얼마나 많은 피와 눈물이 녹아 있었을지. 매주 일본군 위안부 수요집회의 할머님들이 떠오르면서 정말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듯 했다.

현재의 한일관계에서도 이 책에서 느낀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가 종종 있다. 독도가 일본의 영토임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이를 위해 역사 교과서를 왜곡하는 것은 물론 세계 곳곳에 그들의 야욕을 펼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공식 사과 및 배상에 대해서는 그러한 일들이 일어난 적 조차 없다는 듯이 모르쇠로 일관 하는 그들을 보면 섬뜩하리만큼 냉혹하면서도 야욕에는 절대 굽힘이 없는 듯 하다. 역사를 아는 민족만이 살아남는다고 하였다.

그래, 이제라도 당신들이 조각조각 내어 제멋대로 붙여 놓은 우리의 역사를 알려줄 때 임을, 그리고 당신들이 그토록 갖기 원하는 우리나라엔 우리가 살고 있음에 다시 한번 인지해주게 해준 당신이 참으로 고맙구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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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우유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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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카와 젠요의 <경성천도>입니다.



굉장히 낯선 이름인데요. 1933년 조선으로 건너와 흥아학원을 설립 원장직을 맡으며



일본의 조선 침략의 당위성과 영구 지배를 위한 제국주의 이론에 몰두한 교육자입니다.



<경성천도>는 제목에서 어렴풋이 알 수 있듯이 일본의 수도를 천도하자는 도요카와 젠요의 주장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비록 당시 조선에 있었던 한 교육자의 허무맹랑한 주장일지는 모르지만



일본의 수도를 도쿄에서 경성으로 옮기자고 주장했던 역사가 존재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놀라운 사실인데요.



수도 천도 외에도 한반도에서 조선인을 완전 축출한 다음 800만 일본인을 이주시켜 영구 지배하려는 공작까지



일본 제국주의의 야욕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책이 바로 <경성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성천도>의 저자인 도요카와 젠요는 단순히 천도론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제국주의자들만의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동양평화의 보전이라는 미명아래



서쪽으로는 인도로부터 남쪽으로는 파푸아뉴기니, 북으로는 러시아 동부지역, 동으로는 하와이까지 이루는 지역을



점거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자급권이자 자위권이라고 주장한 극동점거론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극동점거론을 통해서 한쪽에 치우쳐 있는 도쿄의 위치로 인해 이 지역을 관리하는데에 있어서는



도쿄보다는 경성이 더 중요하기에 결국 천도론까지 발전하게 되는데요...



전체적으로 이 책의 저자인 도요카와 젠요가 펼치고 있는 주장은 허무맹랑한 측면이 강하고



자신이 보고 싶은 부분만을 보고자하는 주장이죠. <경성천도> 이 책이 나온 것이 1933년이라고 합니다.



무려 80년 전의 책인데요. 왜 80년 전의 책, 그리고 굳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의 일부를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



출간을 한 것일까. 의아한 부분도 많았던 책이었고 한국인의 입장에서 보기엔 그리 흥미롭지 않을 수 있거나



유쾌하지 않은 내용으로 가득합니다만 일본 침략의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감수자의 맺음말을 읽어보니



이 책의 출간 의미를 알 수 있네요. 더불어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이든 그렇지 못한 역사이든 지나간 역사를 통해서



분명히 배울 점이 있기때문에 분명히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고요.



기회가 되신다면 <경성천도>를 통해서 이 부분을 되새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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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e 201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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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일본인 저자가 펴낸 이 책은 현재와 단지 80년 가까운 시차만 존재할 뿐인다. 하지만 내용은 지금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입이 벌어지게 했다. 그만큼 지난 80년간 우리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테다.





해박한 지식인으로 보이는 저자는 온간 이론, 철학, 사상을 동원하여 일본의 제국주의 사상을 실천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논을 펼친다. 본인의 말을 빌리자면 '동양평화의 보전'을 위해서다.



저자가 일본인의 시점에서 아시아권을 바라보는 시선을 볼 때마다, 한나 아렌트의 말이 생각났다. ‘한 고양이한테 다른 고양이는 항상 같은 고양이인데, 한 인간에게 다른 인간은 같은 인간이 아니다’(임지현·사카이 나오키, 『오만과 편견』, p38)





서양인이 동양인을 열등하다고 생각하며 귀화할 수 없는 유색인종으로 차별대우한다. 세계의 앞날에 있어 가장 큰 화근은 바로 이 인종적, 문화적 차별관에 있다. 그리스도의 사랑도 마르크스의 변증법도 이 문제만은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p23





서양열강에게 일본인이 우스꽝스러운 원숭이 취급을 당한 아픈 기억을 이렇게 서술한 것일 테다. 그런데 그 다음 문장이 가관이다.





결국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임무는 일본에게 있다 하겠다. 왜냐하면 일본은 한편으로는 동양문화의 대표자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서양문화의 대표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동서양의 중간에 서서 이지적 또는 감정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위치에 있다. 이 역시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pp.23-24





청나라, 러시아, 당시 강대국들과의 전쟁에서 승승장구하였던 일본이 얼마나 어깨에 힘이 들어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 다음에는 ‘알렉산더 대왕이나 쇼토쿠 태자의 위업을 완성해야만 한다’는 말이 나온다. 도쿄에서 경성으로 수도를 이전하는 일에 과거 역사적인 인물의 이름까지 대며 이것을 달성하는 것이 ‘위업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표현한다. 동서문화의 융합을 위해서 경성천도를 해야 하다는 것이다.



서양인이 동양인을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분개하면서, 일본인은 조선인, 중국인 등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권 사람들을 아무렇지 않게 열등하고 구제해주어야 하는 존재로 보고 있다. 내버려 두면 동양평화가 보존되기 힘들다고 논한다. 이 점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보는 독특한 시각에도 잘 나타난다.





청일전쟁은 중국이 일본을 너무 우습게 본 나머지 일어난 전쟁으로 일본의 진의가 아니었다. 러일전쟁은 일본이 중국의 무력함을 동정하여 중국을 위해 러시아를 치고 마지막에는 러시아의 침략지를 빼앗아 중국에게 돌려준 전쟁이다. p106





러일전쟁은 만주에 침입한 러시아군을 막기 위해 일본이 중국 대신 일으킨 의로운 전쟁 p34







이러한 저자의 시각은 비단 한사람만의 관점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저자가 당시 교육자였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경성천도는 단기간 고민한 생각이 아니었다. 오래전부터 생각해낸 이후로 줄곧 치밀하게 연구하고 숙고하여 저술한 것이 이 책이다. 중국 고전은 물론 성경구절까지 인용한 것을 보고는 혀를 내둘렀다. 저자는 마치 나쓰메소세키의 소설 '산시로'에 나오는 '사사키 요지로'를 연상시켰다.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학문을 연구하고 논문을 쓰지만 세상사람들에게는 곱게 보이지 않았던,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던 인생이 닮아 보였다.



이 책으로 당시 일본 정세를 비롯해 우리나라와 주변국들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고, 일본인의 제국주의적 사상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었다. 꼭 읽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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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201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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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천도

도요카와 젠요 지음

김현경 옮김

전경일 편역,감수

251쪽



도쿄의 서울 이전 계획과 조선인 축출공작

"일제는 일본 수도 도쿄를 서울로 이전하고

한반도에서 조선인을 완전 축출한 다음

800만 일본인을 이주시켜 영구 지배하려는 공작을 획책했다"

-책 소개 중





이 책은 도요카와 젠요가 서술한 경성천도의 책 내용을 편역,감수하여 다시 편찬한 책이다.

도요카와 젠요는 누구인가? 그는 1933년 조선으로 건너와 흥아학원을 설립하고 원장직을 맡으며

일본의 조선침략의 당위성과 영구 지배를 위한 제국주의 이론에 몰두한 사람이다.

<경성천도론 1934>등 대동아 공영권 구상을 위한 사상적 주장을 펼쳤다.

2000년대 들어 일본에서는 극우주의 팽창과 함께 <도요카와 젠요 모음집 2001>이 출간되는 등

그의 침략주의 사상이 부활하고 있다.

이렇듯 이미 일본에서는 도요카와 젠요의 주장과 논리가 그들의 인식 깊숙히 들어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가? 그의 이름조차 낯설고 그러한 주장은 말도안되는것이라며 '못본척'하진 않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눈여겨 봐야한다.



이 책에 담긴 조선을 바라보는 대부분의 일본인들의 시점은 어쩌면 '진심'인지도 모르겠다.

임나일본부설은 아무런 근거없이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교육받고 있는 실정을 봐도 그러하다.

게다가 광개토대왕릉비의 해석까지 생각하면

일본의 과거사정리는 과연 양심적인 학자들이 몇이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게된다.

(김진명소설의 '몽유도원'을 읽고 이러한 의구심이 들었다.)





조선은 숙명적으로 극동문제에 있어 언제나 한층 더 중대한 위치에 놓여있다.

그 지리상 위치는 중국, 아시아,러시아 및 일본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중국 및 아시아, 러시아와는 육지에 국경을 두고 일본과는 지극히 좁은 쓰시마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다.

북동부 아시아에서의 그 위치적 관계는 흡사 근동 지역의 터키와도 같으며 또한 영제국의 영토인 이집트와 같기도 하고

혹은 미국의 피타마 운하처럼 정치상,경제상 발전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극동지배에 있어 조선반도가 전략지점이라는 사실은 구미인들도 잘 알고 있는 바와 같다.

이에 '조선반도를 지배하는 자는 극동을 지배하고

전 극동을 지배하는 자는 전 태평양을 지배한다'고 말한 우리의 정치 ,지리상 결론이 성립되는 것이다.



누군가는 말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4000년 동안 조선반도를 지배해왔던 조선인이

극동과 태평양을 지배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은 이렇다.



조선인은 4천년동안 조선반도에 거주해 왔을 뿐 지금까지 이곳을 지배했던 적이 없다.



-80~81쪽







이 책을 읽다보면 소위,,'기 뺏기는 기분'이랄까 정말 어처구니없고 화가난다.

우리 선조들의 아픈 삶과 눈물은 안중에도 없다.

그들은 그들의 야욕채우기에 급급하기만 하다.

그런데 더 끔찍한것은 지금 '현재'21c에도 일본의 야욕은 사그라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일본은 과거부터 내부적으로 문제가 생겼을때 그러한 문제를 대외적으로 다른쪽으로 표출하여 내부문제를 해결하였다.

(우리나라의 임진왜란처럼말이다.)

임진년인 2012년 반복이라도 하는걸까

우리나라 독도또한 여전히 넘보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 책의 내용과 같은 사실을 접했을때 화만 낼것인가?

이 책을 보고있으면 솔직히 무섭다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객관적인 사실을 왜곡한 부분도 있지만

그 당시의 전세계의 상황에 대해서 객관적인 자료등을 통하여 깊숙한 부분까지

파악하고 연구하고 있다.

우리도 화만낼것이 아니라 이러한 일본의 야욕에 대해서 객관적이로 냉정한 태도로

나가야 할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덮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든다.

가까운 나라이지만 정말 무서운 나라구나.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하물며 민족의 뿌리깊은 생각은 바뀔까?



이 책은 청소년과 대학생등을 중심으로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일본의 '진심'을 엿볼 수 있을 테니말이다.

(물론 일본의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책내용의 사상을 가지고있다는것은 아니다.)



도요카와젠요가 적어도 누구인지, 그가 어떤 사상을 가지고 조선을 바라보았는지

그리고 현재 일본인들은 도요카와 젠요를 어떻게 생각하고 한국을 바라보는지

꼭 한번 생각해보아야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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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 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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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도는 서울이다? [경성천도]


경성천도
-도요카와 젠요 지음



(도쿄의 서울 이전 계획과 조선인 축출공작)
일제가 조선을 합병 한 후 23년이 지난 1933년, 흥아연구소라는 특수 목적의 조직이 비밀리 꾸려지고 이 조직의 수장인 도요카와 젠요는 일본 제국주의 팽창책의 일환으로 1급 문건을 작성한다.



일본의 수도 도쿄를 한반도의 서울, 즉 경성으로 이전시켜 만주와 일본을 잇는 거점이자 대동아공영권의 중추로써 한반도를 영구지배하려던 일본의 야심이 들어있는 경성천도. 이들은 일본과 만주까지 통제공작의 화령정점으로 한만경제침탈의 마스터플랜까지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 책은 일본 제국주의가 최고조로 이르던 때에 일제 침략논리가 어떻게 변화해갔는지 살펴볼 수 있는 대한히 유용한 자료이다.미친 일본몽상가의 보고서가 아니라 해양, 지리, 지질, 역사, 풍속, 문화, 군사, 일본 및 국제 정서에 대한 해박한 지식까지 일본 제국주의 식민 지배를 위해 구체적이고 정교하고 집요한 학술지식이 바탕이 된다. 그리고 이 글을 쓴 저자가 제국주의 시대의 일본의 교육자였던 점은 더욱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아래는 경성천도에 나오는 내용의 일부이다.

제국의 수도를 서울로 옮겨 동북아 지배의 화룡점정을 찍어라
-조선과 만줄의 이주 장려운동이 주창된 지 벌써 30년이 되어간다. 그러나 그 업적은 아직도 지지부진하여 우리(일본)가 국운을 걸고 진력을 다해 지키고자 했던 동양 평화는 일개 마적 장쉐량의 간교한 책략 때문에 깨져 버리고 말았다..."

일본은 유일한 동양의 독립강국이니, 동양평화의 보전을 위해 힘써야 한다면서 일본군에 의한 만주사변 조작 사실을 외면, 그 책임을 중국에 떠넘긴다.



일본잡지 모던 일본과 조선에도 나오듯이 도요카와가 구상한 일제의 조선과 만주 침략은 구체적으로 실현되어 1940년대 조선총독부 철도국 광고를 보면 부산-베이징간 직통 급행열차 대륙 흥아호, 부산-신징간 직통 급행 노조미호와 히카리호, 부산-경성간 특급 아카쓰키호등 열차편의 운행으로도 알 수 있다. 일제는 해저터널로 부산을 진입하여 만주로 들어가는 초장거리 철도망을 구축 조선과 만주를 철저히 식민 지배하고자 획책하였다. 그리고 섬나라 일본이 아닌 대륙의 일본으로 가는 첫 걸음으로 경성을 차지함으로써 희생양으로 삼으려 했다. "한민족은 4천년 동안 조선반도에 거주해 왔을 뿐 지금까지 이곳을 지배했던 적이 없다" p81 고 단언까지 하고 있다.


역사의 불변의 법칙 중에서 하나는 반복성이다. 겉으로는 온화하고 다정한 이웃이지만, 언제나 그들의 내심은 치밀하고 정교하다.
이처럼 왜곡된 시선과 사상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지금도 일본에서는 극우주의자들이 우리를 모함하고 있다. 또한 오늘에도 일본은 전쟁 당시처럼 여전히 중국, 베트남, 대만, 우리나라 등과 끊임없는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하였다. 금서였던 [경성천도]가 출간되면서 더 이상 일본의 야욕에 휘말리지 말라고 교훈을 주는 듯하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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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j 20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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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에 옮긴이의 글에서 '종군위안부'라고 되어 있는데

이 말은 '일본군위안부'로 바꿔야 한다.

종군 위안부는 스스로 따라가서 위안부가 된것이기 때문에

일본군 위안부라고 하는 것이 옳다.

다음 인쇄에는 이부분이 교정되었으며 하는 바램이다.



호시탐탐

이 책을 읽고 있는 내내 야금야금 집어 삼키고 싶어서 어쩔 줄 모르는 욕망에 가득찬 일본의 모습을 느꼈다.



1933년 흥아연구소가 세워지고 말도 안되는 자기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이 글이 쓰여진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거점으로 해서 동아시아를 모조리 집어 삼키고

태평양일대까지 점령하고 싶은 야욕을 근거있는 논문처럼 써놨다.

금서로 봉해져 있던 것을 번역해서 내 놓은 책.



그 당시 지금처럼 정보가 발달하지도 않았을 텐데

어쩜 이리도 박학다식한지., 역시 학문은 제대로 사용되어야 한다.

많이 알지만 신념이 바르지 않으면 이런 짓이나 하게 되는 모양이다.



지리, 역사, 기후, 경제, 자원, 군사, 문화등을 총 망라하여 속속들이 잘도 알고 파헤쳐서 일본이 주변 국을 집어 삼키는게 마땅하다고 주장한다.

이현령비현령이라고 좋은 글들과 양서의 명언들을 자기 입장에 맞는 것에 적용해서 근거로 제시한다.

경성을 천도로 해서 일본인을 옮기도 군사와 경제 몇몇을 옮기고 전국에 어떻게 배치할지까지 상세히 기술한다.

넓은 중국과 만주, 몽골의 땅들을 어찌나 탐내는지..

섬나라라서 그런가.. 광활한 땅에 대한 욕심이 끝이 없다.

미국과 전쟁을 해서 이겨서 그 땅도 갖고 싶다고 한다.

경성이 자기들의 수도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지리적 위치와 예언과 주변국의 자원을 조달하기에 적합하고

우리나라가 지진이 안 일어나서 경성에다 해야 한다고 한다.



조선인이 과거에 우수하였으나 이렇게 된 것은 자기들이 지배하지 않고

침략을 당하고 잡다한 민족이 섞여 있으며 불순한 정복국가 였기 때문이란다. 아 이런 미친~

일본이 아시아 이쪽동네 다 집어 삼켜서 지배해야 한다는게 이 글 쓴 일본인의 말이다.

언어까지 에스페란토어를 사용하면 된다고 지정해 준다.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해당국이 아닌 나라에서 보면 당연해 보이도록 일본이 유리한면만 골라서 썼다.



정말 아는건 엄청 많은데 원치도 않는 남의 나라를 침략하는 행위가 우리가 엄청 원해서 그렇다고 우긴다.

물론 글에 이용구의 글도 인용된다.

우리나라에 와서 제발 점령해 주십시오~ 난 이대목에서 내가 이 사람의 자손이 아닌거에 감사했다

못사는 나라를 당연히 점령해서 지배하는 것이 옆집에 불난것을 돕는 것에 비교하다니!

어불성설..

일본은 지금도 독도를 갖고 싶어서 예전과 마찬가지로 온갖 증거를 제시하고 만들고 조작한다.

일본에 여행을 가고 싶엇는데 내 돈 한푼이라도 그 나라에 퍼주는 꼴이 되는건 싫어서 못가겠다.

지진났을 때 원조는 받고 돌아서서 독도를 내 놓으라고 일본해로 표기하고

김태희남매를 입국거부하고.. 도대체 그들의 머릿속은 언제나 달라질까.



천둥벌거숭이 일본 야만족의 침구가 지속적으로 자행된 가운데 우리는 앞으로도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그들의 술수에 넘어갈지도 모른다.

세계는 우리나라의 편이 아니라 강한나라, 근거를 제시하고 타당해 보이는 쪽의 손을 들어 줄 테니까..

알아야 이긴다고 했다.

과연 우리는 일본을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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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아빠 20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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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남왜공정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감정이 드는 책이 도요카와 젠요의 경성천도 였다 이책을 읽으면 그들의 논리가 얼마나 자가당착적이고 아전인수격 인지가 눈에 보이는데 더 열이나는 것은 이책을 쓴이가 그 당시 일반적인 교육자라는 것이었다.
1934년이라면 그 당시 아직도 일제 강점기 가운데 있는 우리나라였지만 이때 이미 그들은 우리를 나라로 인정치 않고 이미 복속된 자신의 국토라고 규정 짓고 이런 계획을 세웠음을 알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계획이 그대로 실천이 되고 우리가 나라를 되찾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어디를 떠돌고 있을지 실로 암담한 생각 밖에 나지를 않았다.
80여년전에 쓰여진 책이지만 그간 세계의 정세는 많이 변했고 이책의 쓰여진 논리대로 될 가능성은 없어 졌지만 지금도 끝없이 역사의 왜곡을 시도하고 자국의 호도된 역사를 심기위해 교과서를 왜곡하는 현실에서는 우리도 방심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내용이었다.



일제 강점기에 '대동아공영'을 주장하던 그들이 내세운 논리가 지식인인 저자를 통해 굉장히 일반적이고 정말 그렇게 해야 한다고 실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대단했다. 앞으로는 온갖 정치이론과 사상과 그리고 세계 힘의 구도까지 내세워서 결국은 주장하는 실체가 '평화'였으니 누구도 그런 논리에 어쩌면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일 만큼 구체적이다.


하지만 '평화'라는 포장을 한 속에는 힘의 우월주의가 교묘하게 들어가 있을을 알수가 있었는데,아시아인의 대표가 자신들 일본이며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속에는 중국이나 한국을 침략한 침략전쟁이 아니라 단지 외세의 강한 제국주의적 침략을 막기위해 자신들이 아시아의 대표로 우리와 중국을 복속해 러시아와 미국등의 세력을 지키는 보호자라는 논리를 보여 준다는 것이다.
마치 지금의 경찰 국가 역할을 하는 미국처럼 일본이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또는 아시아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 일어 섰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륙의 전지기지로서 경성 즉 지금의 서울로 자국의 수도를 옮기고 자국민을 우리나라에 이주 시켜 강대국들과 맛서는 위업을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책에는 너무나 많은 출전이 자세히 나오고 많이 인용이 되는데 정말 저자의 해박한 지식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지식을 자국의 제국주의적 침략의 당위성을 기반하는데 아전인수격으로 쓰니 정말 기가찰 노릇이다.
아직도 우리가 독도문제를 가지고 그들과 대립을 하는 이유 속에는 그런 시각을 가지고 있는 일본 정치가와 그들 일본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라 생각을 한다. 지금도 그들은 임진왜란때 명을 칠테니 길을 내달란 논리에서 한치도 비켜있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이웃국의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하나의 나라로 우리의 인식이 흐려져 가고 있지만 우리가 방심하는 순간 이들은 이러한 역사의 논리를 가지고 정말 우리 서울을 자국의 수도로 삼아야 한다는 탈환논리를 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남왜공정도 그랬지만 경성천도를 읽으며 느낀 것은 지금도 국제정세의 논리가 어떤 형태이든 힘과 경제의 논리의 반복 속에 이어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안에 우물안 개구리로만 있게 된다면 그들은 또 한번에 왜란을 도모할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이책을 읽어보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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