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30

한국자유총연맹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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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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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韓國自由總聯盟, Korea Freedom Federation)은 대한민국의 법정단체, 국민운동단체로, 본부는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단로 72 자유회관이다. 2003년부터 한전산업개발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었으나[1][2][3] 2010년 12월 상장공모 당시 20%를 매각해 2017년 3월 현재는 3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자유총연맹의 설립 근거는 '한국자유총연맹 육성에 관한 법률'[4]이다.

목차 [숨기기]
1설립 근거
2역사
3조직
3.1총회
3.1.1총재
3.1.1.1사무총장
4역대 중앙회장
5활동
6같이 보기
7각주
8외부 링크
설립 근거[편집]
한국자유총연맹 육성에 관한 법률 제1조[4]
역사[편집]

한국자유총연맹 홈페이지의 연혁란[5]에 의하면, 1949년 8월 8일 이승만 대통령과 중화민국장제스 총통의 진해 정상회담에서 반공산주의 태평양 동맹 결성을 필리핀엘피디오 키리노 대통령에게 제의했다. 1954년 6월 15일 아시아민족반공연맹이 창립했고, 1956년 5월 30일 한국아시아민족반공연맹이 성립했다. 이것이 자유총연맹의 모체다.

1962년 6월 15일에는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에 자유회관을 기공했으며, 이듬해 12월 5일 '한국반공연맹법'[6] 제정으로 법정단체가 됐다. 자유회관은 1964년 12월 3일 개관했는데, 2017년 현재까지 자유총연맹의 본부건물로 쓰이고 있다. 이후 반공연맹은 1967년 6월 세계반공연맹 사무국 개설, 1969년 세계반공연맹 세미나 개최, 1972년 아시아민족반공연맹 총회 개최 등의 활동을 벌인다.

1989년에는 반공연맹법이 폐지되고 자유총연맹법이 제정된다. 이에 따라 단체 이름도 한국자유총연맹으로 바뀌었다. 2002년에는 UN 경제사회이사회(UNECOSOC) 산하 NGO로 가입했으며, 2003년 2월 4일에는 한전산업개발의 지분 51%를 인수해 경영권을 갖게 됐다. 2011년 8월에는 본부 건물 앞에 이승만 동상을 세웠다.

전국 광역단체마다 지부, 기초단체마다 지회가 설치되어 있으며, 읍면동에는 분회가 있다. 회원 수는 약 350만 명이나, 실제로 전산상에 등록한 회원 수는 80만 명, 연맹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회원은 30만 명 선으로 알려져 있다.[7] 2016년 기준으로 16대 중앙회장은 김경재다. 한전산업개발 외에 코리아에너지산업, 한산기전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8]
조직[편집]
총회[편집]
총재[편집]
중앙운영위원회
자문위원회
특별위원회
이사회·감사
고문
부회장
사무총장[편집]
본부
전국시도청년협의회
전국시도여성협의회
역대 중앙회장[편집]
1대 정일권(1989.2~1991.4)[9]
2,3대 노재현(1991.7~1993.3)
4,5대 최호중(1993.3~1996.6)[10]
6대 안응모(1996.6~1998.7) [11]
7대 양순직(1998.7~2000.12) [12]
8~10대 권정달(2000.12~2009.2)[13]
11~13대 박창달(2009.3~2013.7) [14][15]
14대 김명환(2013.8~2014.8)[16][17]
15대 허준영(2015.3~2016.3)[18]
16대 김경재(2016.3~2018.4)[19]
17대 박종환(2018.4~현재)
활동[편집]

자유총연맹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옹호 발전을 목적으로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월간지 《자유공론》과 《자유신문》등을 발간하고 있다.
청소년 민주시민교육
리얼코리아 인터넷방송국 운영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업
어머니포순이봉사단 운영
지구촌 재난구조단 운영
대학생해외봉사단파견사업
나라사랑 대학생 DMZ 국토 대장정
전국고교생토론대회
전국자유수호 웅변대회
민간인자유수호희생자위령제 등
같이 보기[편집]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회
각주[편집]
이동↑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4373913
이동↑ ‘주식종결자’ 자유총연맹의 수완《한겨레21》2011년 1월 21일 이정훈 기자
이동↑ "자회사 한전산업개발로 주가조작 리베이트 수수 의혹 폭로하겠다"《주간한국》2012년 6월 29일 윤지환 기자
이동:가 한국자유총연맹 육성에 관한 법률 제1조(목적) 이 법은 사단법인 한국자유총연맹을 지원·육성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항구적으로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동↑ “한국자유총연맹 연혁”.
이동↑ “한국반공연맹법”.
이동↑ “[단독]‘탄핵 반대 집회’ 박 대통령 측 지시받고 있나…커지는 의혹”. 2017년 3월 11일에 확인함.
이동↑ “한국자유총연맹”. 2017년 3월 11일에 확인함.
이동↑ “정일권총재 사표 수리/한국자유총련 이사회”. 《중앙일보》. 1991년 4월 27일. 2017년 3월 11일에 확인함.
이동↑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2017년 3월 11일에 확인함.
이동↑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2017년 3월 11일에 확인함.
이동↑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2017년 3월 11일에 확인함.
이동↑ “[동정]권정달 민주당 당무위원,자유총연맹 신임 총재로 선임”. 2017년 3월 11일에 확인함.
이동↑ “한국자유총연맹 박창달 총재 취임식”. 2017년 3월 11일에 확인함.
이동↑ http://www.koreaff.or.kr/files/0078p1.pdf
이동↑ “[한국자유총연맹] 중앙회장 김명환 선출”. 《뉴데일리》. 2017년 3월 11일에 확인함.
이동↑ “김명환 회장 퇴임사”. 《koreaff.or.kr》. 2017년 3월 11일에 확인함.
이동↑ http://www.koreaff.or.kr/files/0117p1.pdf
이동↑ http://www.koreaff.or.kr/files/0141p1.pdf
외부 링크[편집]
한국자유총연맹 - 공식 웹사이트
[보이기]
vdeh 대한민국 행정안전부

분류:
1954년 설립
대한민국의 정치 단체
대한민국의 보수주의
서울 중구
특수법인 (행정안전부 소관)

보수단체의 대명사 ‘자유총연맹’ 수장들의 흑역사

보수단체의 대명사 ‘자유총연맹’ 수장들의 흑역사

보수단체의 대명사 ‘자유총연맹’ 수장들의 흑역사
[중앙일보] 입력 2018.04.28 

기자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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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년이지만 5년 새 세 명 낙마, 끊이질 않는 ‘코드인사’ 시비…文 대통령 ‘절친’ 박종환 전 충북경찰청장 신임 회장에 선임돼 주목

[월간중앙 | 정밀분석] 

청와대와 최(最)지근거리, 정권 부침 따라 운명 엇갈리는 “회장님, 총재님!”한국자유총연맹이 또 술렁인다. 전임 회장이 임기를 1년 남겨둔 채 사퇴한 데 이어 후임 회장 선출과 관련해 ‘코드인사’ 논란이 인다.

 1954년 아시아민족반공연맹으로 출범한 자유총연맹은 350만 회원을 거느린 국내 최대 보수단체다. 진보·보수를 불문하고 역대 정권에서 자유총연맹 회장 선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4월 13일 제17대 한국자유총연맹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박종환 전 충북경찰청장이 회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다. / 사진:한국자유총연맹"정권이 바뀌고 나서 취임한 회장만 3년 임기를 채울 수 있어요. 임기를 채우지 못 한 상황에서 정권이 바뀌면 ‘저는 집에 갈게요. 어서 후임자 찾으시죠’라고 청와대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현명한 일일 겁니다.”

자유총연맹에서 오랫동안 몸담았던 한 인사의 말이다. 이 인사는 얼마 전 자유총연맹을 떠났고 현재는 개인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그의 말처럼 최근 5년 새 자유총연맹 총재는 세 명이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형식은 자진사퇴가 대부분이었지만 실제로는 정권에 의해 경질된 것으로 많은 사람은 알고 있다.
MB(이명박 전 대통령) 정권 출범 1년 후인 2009년 3월 제 11대 회장에 취임한 박창달 전 회장은 2012년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듬해 6월 전격 사퇴했다. 박 전 회장은 이사회에서 “새 정부가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지금이 물러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사퇴의 뜻을 전했다. 당시 자유총연맹 안팎에서는 “(박창달 전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MB 혐오증’ 유탄을 맞은 것”이라는 말이 나돌았다.

박 전 회장은 3선 의원 출신의 베테랑 정치인이다. 그는 15대 총선 한나라당 경북선거대책본부장, 16대 총선 중앙당 선거대책위 상황실장 등 조직 전문가로서 몸집을 키워왔다. 2007년 대선 때는 유세총괄 부단장을 맡으며 외곽 조직인 ‘국민성공실천연합’을 이끌기도 했다. MB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분류됐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자유센터 전경.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박 전 회장은 뼛속까지 MB맨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는 그런 박 전 회장이 눈에 거슬렸을 것”이라며 “박 전 회장이 옷을 벗은 뒤 후임 회장 선임을 위해 청와대에서 움직인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정권의 ‘입김’에 어지간하면 반응하지 않는 자유총연맹이지만 박 전 회장의 후임 회장 선출과 관련해서는 공개적으로 반발한 적이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지회장(대의원)으로 구성된 자유총연맹 서울시 지회장협의회가 제14대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명환 회장을 상대로 공개질의에 나선 것이다. 자유총연맹 회장 선거에 청와대 행정관이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서다.


김명환·허준영은 1년, 김경재는 2년 왜?


박근혜 대통령이 2016년 7월 4일 청와대에서 자유총연맹 회장단과 오찬을 함께했다. 김경재 자유총연맹 중앙회장이 박 대통령에게 인사하고 있다. /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지회장협의회는 2013년 9월 4일 공개질의문을 발표하고 “8월 20일 있었던 제14대 중앙회장 선거에서 후보 사퇴를 종용하는 등 각종 불법 행위가 있었다”며 “김명환 당선자는 의혹에 대해 서울시 지회장협의회에 해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회장협의회 측이 김 회장의 해명을 요구한 의혹은 ▷사무총장의 조직을 통한 사전 불법 선거운동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타 후보의 사퇴 강요 ▷특정 지역 금품 지원 ▷청와대 낙점설 유포 등이다.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자유총연맹 회장 선거에 청와대 행정관이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정감사를 통해 청와대의 부당한 인사 개입과 외압 행사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자유총연맹 사상 최초로 경선을 통해 회장에 선출된, 청와대 지원을 받았던 김 전 회장이었지만 단명에 그쳤다. 취임 1년 만인 2014년 8월 해임된 것이다. 자유총연맹은 8월 21일 이사회를 열고 김 전 회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찬성 33명, 기권 7명, 반대 0명이었다.

제24대 해병대 사령관 출신인 김 전 회장이 불명예 퇴진한 데는 금품수수 의혹이 직접적 원인이었다. 김 전 회장은 자유총연맹이 대주주인 한전산업개발에 자리를 마련해주는 조건으로 금품을 수수한 의혹 등을 받았다.

자유총연맹 간부 출신 인사의 말이다. “표면적으로야 김 전 회장이 부당한 금품을 받았다는 것이 경질의 이유였죠. 하지만 김 전 회장이 낙마한 데 정치적인 힘이 작용했다는 말이 파다했어요. 청와대에서 밀어서 최대 보수 단체 수장으로 앉혔는데 막상 자리에 오르고 난 뒤 역할이 미미했다는 겁니다.”


김 전 회장이 낙마하자 자유총연맹은 다시 새 수장 모시기에 나섰다. 보궐선거는 2015년 2월 25일 치러졌다. 선거에는 허준영 전 경찰청장, 이동복 전 의원 등이 나섰다. 이 전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중앙정보부 국장 출신으로 청와대에서 ‘미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 보니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투표에 참가한 대의원 371명 중 181명이 허 전 청장에게 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허 전 청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관계가 껄끄러웠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친분이 두터웠다.

잔여 임기 1년 재직 후 연임을 노렸던 허 전 회장은 회장 선출 방식과 관련해 청와대의 의중과 맞서기도 했다. 자유총연맹의 감독기관인 행정자치부가 나서 ‘직선제’ 회장 선출 방식을 ‘추천제’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허 전 회장은 전체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직선제’를 유지시켰다. 행안부에서는 ‘불이익을 주겠다’고 압박했지만 허 전 회장은 연임에 대한 강한 의욕을 비쳤다.


“일반인도 알 만한 유명한 사람이 회장 맡아야”


최근 자유총연맹 회장을 지냈던 인사들. 왼쪽부터 박창달·김명환·허준영·김경재 전 회장.이런 가운데 한때 DJ(김대중 전 대통령) 가신(家臣)으로 불렸던 김경재 전 의원이 자유총연맹 회장 선거에 나섰다. 김 전 의원은 선거 직전 언론 인터뷰에서 “청와대의 낙점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과 뜻을 같이한다. 나머지는 여러분이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2016년 2월 25일 대의원 459명 중 368명이 참가한 선거에서 205표(55.7%)를 얻어 허준영 전 회장(163표)을 42표차로 눌렀다. 선거 한 달여 후 ‘용산 개발사업’ 과정에서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허 전 청장은 크게 반발하며 배후로 청와대를 지목했다.

허 전 회장은 “저를 낙선시키고 자유총연맹 회장이 된 김경재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찍은 사람이 아닌 제가 지난번 회장에 당선됐을 때 대통령한테 김기춘 비서실장이 혼났다’는 말까지 공공연히 했다”며 김 전 회장을 비난했다.


천신만고 끝에 회장직에 올랐지만 김 전 회장도 임기를 다 채우진 못 했다.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 전 회장은 2월 27일 2018년도 정기총회에 참석해 3월 초 사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임기가 1년이나 남아 있었지만 김 전 회장은 3월 6일 지휘봉을 반납했다.

자유총연맹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은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이후부터 자리에서 내려오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다만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갑자기 사임할 것은 예상하지 못 했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2016년 3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법인카드로 유흥주점을 이용, 연맹 예산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유총연맹이 최대 주주로 있는 한전산업개발 사장직 등 임직원 채용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김 전 회장은 2016년 2월 초 자유총연맹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을 당시 “나는 친노(친 노무현)에 의해 팽(烹)당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회장에 당선된 이후로도 김 전 회장은 친노 진영과 각을 세워왔다.

그는 2016년 11월과 지난해 2월 보수단체 집회에서 “2006년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8000억원을 걷었고, 이해찬 전 총리가 이를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과 이 전 총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구여권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은 DJ맨 출신이긴 하지만 적어도 박근혜 정권 이후로는 보수 진영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해 온 사람 아니냐”면서 “정권 일각에서는 김 전 회장의 남은 임기 1년이 너무 길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전 회장의 후임인 제17대 중앙회장에 박종환(65) 전 충북경찰청장이 선임됐다. 자유총연맹은 4월 13일 서울 중구 남산 자유센터에서 2018년도 임시총회를 열고 박 전 청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

자유총연맹 회장은 모집공고 후 입후보자를 추천하고, 이사회와 대의원회의의 승인을 받는 형식을 통해 선출된다. 1차로 연맹 관계자와 외부 법률가 등 11명으로 구성되는 총재(회장)추천위원회가 열리면 이들은 모집공고에 지원한 입후보자 1명을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받아 추천한다.

충주 출신인 박 회장은 경희대 법학과 72학번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친구 사이다. 박 회장은 사석에서 문 대통령에게 반말을 할 만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박 회장은 2008년 치안감으로 재직할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경찰 현안 과제 4가지를 제언했다. 해당 내용은 2017년 문재인 대선후보의 10대 공약집에 담겨 주목받았다. 자치경찰제 도입, 경찰위원회 역할 강화, 수사권 조정 방안 등의 내용이다.


코드만 맞으면 청와대와 핫라인도 구축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이 2011년 8월 25일 서울 남산 자유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박진 의원, 박세환 재향군인회장, 이인수 유족 대표, 이홍구 전 총리, 박희태 국회의장, 박창달 자유총연맹 회장, 최호중·안응모 전 회장, 이동호 전 내무부 장관.박 회장의 선출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자유총연맹 안팎에서는 김 전 회장 사퇴 직후부터 ‘박종환 내정설’이 확산됐다. 박 회장은 3월 14일 서울 을지로의 한 식당에서 자유총연맹 전국 시·도 지부회장들과 만나기도 했다. 시·도 지부회장은 자유총연맹의 실세들이자 지역 조직의 리더들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이세창 회장 권한대행은 4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절친이 신임 총재로 내정돼 있고 연맹 임직원들이 그와 회동했음이 언론에 보도돼 연맹의 도덕적 기강 해이를 질타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총연맹 출신 정치권 관계자는 “자유총연맹 회장직은 일반인이 관심 가질 수 있는 유명인이 맡는 게 좋다. 회장이 한마디했을 때 사람들이 쳐다봐야 말발이 먹히지 않겠느냐”며 “현 정권 같으면 총리를 지냈던 한명숙씨 같은 사람이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축구 감독이 아닌 자유총연맹 회장 박종환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최대 보수단체의 수장답게 자유총연맹 회장은 청와대와 핫라인을 구축하기도 한다. 물론 정권과 코드가 맞아야 가능한 일이다.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한 인사는 “자유총연맹과의 청와대 내 공식 창구는 정무 파트다. 그런데 (자유총연맹 회장의) 능력에 따라 청와대 비서실장과 직접 접촉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세종시 수정안 지지 범국민대회’가 2010년 1월 19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열렸다. 자유총연맹 회원 1만5000여 명이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역대 정권을 돌아보면 실제로 그런 사례들이 더러 있었다. 2011년 6월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박창달 회장을 비롯해 자유총연맹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명목상으로는 자유총연맹 창립 57주년 기념이었지만 실제로는 박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였다는 게 당시 자유총연맹에 몸담고 있던 관계자의 전언이다.

“대통령과 박 회장이 워낙 돈독했잖아요? 그래서인지 예정된 시간보다 30분쯤 늦게 두 분이 오찬장으로 나오시더라고요. 다들 굉장히 놀랐죠. ‘대통령과 얼마나 가까우면 저렇 게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을까’ 이런 눈치들이었죠. 오찬 후 남산으로 돌아오는 내내 박 회장의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라고요.”

자유총연맹 수장의 공식 직함은 중앙회장이다. 17개 시·도 지부의 책임자들은 회장이다. 중앙회장과 지부회장들이 만나면 서로 “회장님”이라고 부른다. 자유총연맹 출신 관계자는 “MB 정부 초기까지만 해도 중앙회장은 총재라고 불렀다. 그런데 MB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으로 모 부처 차관까지 지냈던 인사가 ‘총재라는 명칭은 권위적이니 중앙회장으로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해 명칭이 변경됐다”며 “그러나 지금도 내부적으로는 ‘회장님’이라는 명칭보다 ‘총재님’이 더 많이 쓰인다. 회장들도 총재로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자유총연맹 회원은 최대 350만 명에 이른다. 10여 년 전만 해도 100만 회원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그 수가 세 배 이상 늘었다. 더구나 전국 각지에 지부·지회가 있을 만큼 그물망 조직을 자랑한다. 자유총연맹이 정부를 지원사격 하는 관제 데모를 주도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유총연맹은 고비마다 관제데모를 주도함으로써 정권을 옹위해 왔다.

자유총연맹 출신 관계자의 말이다. “MB 정권 3년차인 2010년에 4대강사업 반대 여론이 거셌어요. 종교계까지 나서 반대했으니까요. 정권 내부적으로도 ‘종교계까지 저렇게 반대하면 4대강은 물 건너가겠구나’라는 인식이 확산됐죠.”

실제 그랬다. 천주교에 이어 불교계를 대표하는 조계종 중앙종회도 4대강사업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4대강사업 찬반, 6·2 지방선거와 연계한 사실상의 낙선운동, 서명운동 방식까지 제시되는 등 반대 강도도 높아졌다. 도보 순례, 기도회 등 구체적 행위도 잇따랐다.


30만 핵심 회원은 특공대, 못할 일 없다


2004년 6월 자유총연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여야 3당 대표. 왼쪽부터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 박근혜 한나라당, 한화갑 새천년민주당 대표.위기감을 느낀 자유총연맹은 그해 10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위한 범종교인 대회’를 열었다. ‘강이 살아야 사람이 산다’는 주제로 열린 범종교인 대회에는 불교·기독교·민족종교·민족도교·이슬람교 등 121개 종단과 교단에서 종교지도자 및 종교인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자유총연맹은 북한 3대 세습에 침묵하는 종북좌파 세력을 규탄하고, 주요 20개국(G20) 성공 개최 및 4대강사업에 대한 온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행사를 주관했던 한 인사의 회고다. “기존의 천주교나 불교 조계종 등에 비하면 세가 약한 종교들이 대부분이었죠. 그렇지만 같은 종교인데 시비를 걸 수 있나요? 그 집회 이후 4대강사업 반대 기류가 누그러졌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2004년 2월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자유총연맹 임원 초청 오찬에서 권정달 총재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자유총연맹이 정부의 창(槍) 역할을 할 때도 있다. 민감한 외교 문제의 경우 정부가 나서기 곤란할 때가 많다. 그런 경우 자유총연맹이 팔을 걷어붙인다. 정부는 “국내 사정이 안 좋아서 그렇다”며 상대국에 양해를 구할 수 있다.

2011년 12월 12일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던 해경 특공대원이 중국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국민적 분노가 거세졌다. 그렇다고 정부가 직접 중국을 비판하기는 어려웠다.

이때 선봉을 자처한 이들이 보수단체들이다. 어버이연합은 12월 14일 서울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중국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불법 조업, 살인 해적질 반복하는 중국’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오성홍기를 칼로 찢어 바닥에 펼친 뒤 계란을 던지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자유총연맹도 중국대사관 앞에서 스티로폼으로 만든 중국 어선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박창달 회장은 “중국 어선들이 대한민국 영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일삼고 그것도 모자라 단속 중인 우리 해양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무참히 살해한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야만적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총연맹 출신 한국당 관계자는 “대한민국에 보수단체가 많다고는 하지만 자유총연맹만한 곳은 없다. 전국 17개 시·도는 물론이고 시·군까지 자유총연맹 조직이 없는 곳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의 말이 이어진다. “몇 년 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한 자유총연맹 회원의 휴대전화 번호 개수가 80만 개였다. 지금 350만 회원이라고 주장하는데, 아무리 적게 잡아도 100만 명은 될 것이다. 특공대(핵심 회원) 30만 명을 비롯해 100만 명이 움직이면 대한민국에서 못 할 일이 없다.”

자유총연맹은 중앙회장을 정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지부회장이 포진하고 있다. 업무추진비가 제공되는 중앙회장과 달리 지부회장은 무보수 명예직이다. 그럼에도 지역에서 이름깨나 있다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자유총연맹 지부회장직에 도전한다.


시·도 지부회장, 자기 돈 써가며 서로 하려 해


1995년 4월 4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시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총연맹이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시민궐기대회를 열고 있다.이유가 뭘까. 자유총연맹 지부회장은 말 그대로 그 지역 유지다. 도시든 시골이든 그 지역에서 선거에 출마하려는 입지자(立志者)가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이 자유총연맹 지부회장이다. 또 시장이나 군수가 행사 때 단골손님으로 초대하는 이가 자유총연맹 지부회장이다. 지부회장이 되면 자연스레 입지가 격상된다.

지부회장의 밑에는 시·군 지회장이 있고, 그 밑에는 회원이 있다. 정당의 권리당원에 비유되는 핵심 회원만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자유총연맹 관계자는 추산한다.

자유총연맹 출신 정치권 관계자는 “지부회장을 맡으면 연간 1억원 안팎의 사비가 들어간다. 기본적으로 지부 소속 직원들의 급여는 지부회장이 줘야 하기 때문”이라며 “거액을 써야 하지만 지역에 가보면 서로 회장직을 하려고 경쟁한다. 자유총연맹 지부회장으로서 누리는 지위가 그만큼 작지 않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자유총연맹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또 다른 인사는 자유총연맹의 태생적 한계를 이렇게 설명했다. “자유총연맹 창립 목적이 사실상 정권 옹위에 있지 않나? 그러니 진보든 보수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중앙회장이 낙마하고 휘둘릴 수밖에. 그렇다고 없애기는 아깝지. 자유총연맹만큼 전국적 뿌리와 조직을 갖춘 조직은 없으니까. 잘만 활용할 수 있다면 이만한 조직이 어디 있겠나?”


[박스기사] 연맹 소유 한전산업개발도 ‘우왕좌왕’ - 정권 바뀌면 중앙회장과 함께 대표이사 자리 내놓아야 하는 운명공동체… 자유총연맹 최대 지분 보유, 한때 회장에게 월 1000만원 활동비 제공도
한전산업개발은 자유총연맹의 ‘돈줄’이다. 2011년부터 5년간 자유총연맹이 한전산업개발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약 80억원에 이른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한전산업개발은 자유총연맹 중앙회장에게 기타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월 100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했다.

비영리 민간사단법인인 자유총연맹은 한전산업개발의 최대 주주다. 이 회사는 1990년 한전이 100% 출자해 만들었다. 발전설비 운전·정비 사업과 전기요금 청구서 송달, 전기계기 검침 업무를 맡았다. 한전에서 일감을 받아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했다. 2016년 기준 전체 직원은 3908명, 연 매출은 3242억원으로 집계된다.

2002년 말 김대중 정부는 한전산업개발 민영화를 추진했다. 자유총연맹이 월남참전전우회·전북도시가스 등을 제치고 한전산업개발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03년 자유총연맹은 한전산업개발의 지분 51%를 707억원에 인수했다. 자유총연맹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돈은 인수대금의 1%도 안 되는 6억6000만원뿐이었다. 한전산업개발 거래업체에서 받은 판매보증금 210억원을 포함해 은행 담보대출 등으로 인수대금을 마련했다. 이후 자유총연맹은 매년 20억~40억원가량의 배당금을 받아왔다.

자유총연맹이 대주주로 올라선 뒤 한전산업개발에는 정치권의 입김이 거세졌다. 이사회는 자유총연맹 몫이 5명, 한전 몫이 4명으로 구성됐으나 2대 주주인 한전의 견제는 미미하다. 한전산업개발 사장의 임기는 3년이지만 자유총연맹 회장 바뀔 때마다 자리를 내놓곤 했다.

2014년 8월에는 김명환 회장이 한전산업개발 사장 자리를 놓고 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경질됐다. 2013년 3월에는 김영한 전 한전산업개발 사장이 회사 매각 협상 과정에서 박창달 당시 회장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 squeez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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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 2018-04-28 21:32:19 신고하기

폐지되어야할 적폐단체 1호. 이런 전근대적 관변단체가 없어져야 나라 공기가 맑아진다.답글달기댓글 찬성하기4댓글 반대하기2

Star**** 2018-04-28 12:39:12 신고하기

여기는 **끼들 뿐이고...답글달기댓글 찬성하기5댓글 반대하기3

free**** 2018-04-28 10:11:58 신고하기

이번에는 문재인의 부하가 임명되겠구만.답글달기댓글 찬성하기13댓글 반대하기12

Star**** 2018-04-28 12:40:42 신고하기

ㅈ이다댓글 찬성하기6댓글 반대하기5

trad**** 2018-04-28 09:31:54 신고하기

요즘 중앙일보 기사가 한.걸.레.화 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다. 어느 사람이나 공과가 다 있는 법. 과오를 확대시켜 비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단다 기레기야답글달기댓글 찬성하기12댓글 반대하기12

bida**** 2018-04-28 06:17:22 신고하기

이승만 동상을 끌어내리자 .통일 한국에는 김일성이와 이승만의 동상같은 흉물은 다 없애야 한다.답글달기댓글 찬성하기21댓글 반대하기26

hudb**** 2018-04-28 08:45:07 신고하기

잘했든 못했든 대한민국을 이끌어 오신 초대 대통령이시다. 좌우 갈등이 최고 조에 있을 때 대한민국을 창설하시고 어지러운 정국을 운영하면서 힘이 들었던 시절에 국난을 안정되게 운영하시어 오신 분이시다. 잘못한 일 당시의 국내 상황에 비춰볼 때 충분이 이해가 가는 일이요 용납될 수 있는 일이다. 심한 실정에도 그는 대한민국을 있게하신 분으로서 그 공적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분에 대한 평가는 100년 이후에나 역사가들이 내릴일이라 생각하고 지금 그분에 대한 평가는 그분의 통치기에 살았든 분의 몫은 아닌듯 싶다.

[출처: 중앙일보] 보수단체의 대명사 ‘자유총연맹’ 수장들의 흑역사

한국자유총연맹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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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自由總聯盟
Korea Freedom Fed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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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활동3. 관련 법률4. 역대 회장5. 논란
5.1. 관제데모활동5.2. 세금지원5.3. 한전산업개발 정계 로비 및 자유총연맹 매입 특혜 의혹
6. 관련 문서7. 관련 항목


홈페이지

1. 개요[편집]

1989년 2월 10일 한국반공연맹을 개편하여 설립된 국민운동단체로 행정안전부 소관의 특수법인이다. 

본인들 말론 자유민주주의를 옹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반공주의 이념운동 NGO 단체라고 한다. 하지만 아래 논란을 보면 알 수 있듯 대중들에겐 흔히 극우단체, 각종 비리 의혹으로 물든 관변단체 현재는 반정부단체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약어는 KFF이다. 본부는 위 사진에 보이는 서울특별시 중구장충동 자유센터[1]이다.

2. 활동[편집]

1955년[2] 이승만 대통령과 장제스 중화민국 총통의 주도로 결성된 아시아민족반공연맹 한국지부로 출발했다. 1964년 1월 한국반공연맹으로 개편되었다. 1989년 한국자유총연맹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2018년 현재 회장은 공석이다. 아시아민족반공연맹 시절부터 따지자면 회장(반공연맹 시절에는 이사장) 중 유명 인사로는 이응준서종철유학성주영복안응모양순직권정달허준영 등이 있다. 구성원들을 보면 알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 한자리씩 해먹었던 사람들이 많다.

사족이지만 홈페이지에 윤서인의 '자유 1+1'이라는 만화를 연재하고 있다.

3. 관련 법률[편집]

한국반공연맹법이 1963년 12월 5일 제정되어 1964년 1월 1일 시행됨에 따라, 기존의 사단법인 한국반공연맹이 법정단체화되었다.

위 법률의 후신으로서, 한국자유총연맹 육성에 관한 법률(약칭: 자유총연맹법)이 1989년 3월 31일 공포되어 4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위 법률에 따라, 한국자유총연맹이 아닌 자는 한국자유총연맹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여서는 아니 되며(제6조 제1항), 이를 위반한 자는 과태료의 제재를 받는다(같은 조 제2항).

관변단체[3]의 대표자는 공직선거의 후보자가 되려면 선거일 전 9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하는데(공직선거법 제53조 제1항 본문), 한국자유총연맹의 회장도 이에 해당한다(같은 항 제9호).

4. 역대 회장[편집]

5. 논란[편집]

파일:external/ph.sisain.co.kr/18694_36905_4358.jpg

자유민주주의와 반공을 내세운 단체라고는 하나, 애초에 독재자 찬양하는 단체가 자유란 단어를 쓰는 것부터 모순 현실은 막대한 세금을 지원받는 관변단체임에도 불구하고[4] 반대파 찍어내기 등 정치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는 논란이 있다. 특히 종북몰이를 한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015년 안전행정위원회 국감엔 "독버섯처럼 사회 곳곳에 있는 종북세력을 두더지 잡듯 때려잡겠다"고 발언하며 당시 취임한 허준영 회장이 출석하였는데, 여기서 새정연 의원들과 종북세력의 실체에 대해 문답을 주고받다 기어이 삿대질을 하면서 역정을 내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새누리당 위원장이 허준영 회장에게 "경찰청장을 역임하면서 이미 국감장에 한번 나와보신 분이 왜 지금은 무례한 행동을 하냐?"고 질책하고 "허 회장도 답변 태도가 절대적으로 잘못됐으니 정확하게 사과를 하라"고 사과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또 이 단체의 사무실은 주로 구민회관을 비롯해 시청 청사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실제로 몇몇 지부는 지금도 주민센터 건물 등에 세들어(...) 사는 경우가 있으며, 여행자유화가 시행되기 전에는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이 단체로부터 반공교육을 받아야했다. 문젠 공무원들조차도 '이 단체가 예산은 많이 받아가는데 정작 예산에 비해 하는 일들은 뭔지 잘 모르겠다'라고 답할 정도라는 것. 심지어 이 단체는 감사원으로부터 한번도 제대로 된 감사를 받은 적이 없다. 때문에 온갖 비리 의혹이 샘솟고 있는 단체 중 하나다.

5.1. 관제데모활동[편집]

2010년대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어버이연합과 함께 박근혜정부의 관제데모 선봉대에 선 단체라는 의혹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그리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인 2017년엔 실제로 청와대에서 자유총연맹에 관제 데모를 지시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심지어 박 대통령 국회 연설에 자유총연맹이 '박수부대'(...)로 동원된 정황까지 드러났다.# 종북 잡겠다면서 하는 짓은 딱 북한

집회 지시는 대통령비서실 허현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이 했고, 자유총연맹 전 고위 관계자 A씨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지시사항과 보고사항, 법적 자문 등의 관련 사항들이 전달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이것도 2015년 몇달간의 일부 행적만 공개된거다.(...)

또, 2015년에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선출 방식을 투표제에서 추천제로 바꾸기 위해 당시 허준영 회장을 압박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5.2. 세금지원[편집]

도대체 하는 일이 뭔지 뭐긴 뭐야 관제데모지 알 수 없는 관변단체에 1년 세금 지원액이 100억원이 넘는다.# 참고로 박근혜 정부에서 타결된 위안부 합의금이 10억엔으로 자유총연맹 1년 세금 지원액 밖에 안된다. 이런 이유로 국회에서 이들 예산을 깎으려하자 자유총연맹 회장은 ''세금지원을 깎으면 선거에 자유총연맹이 가담하겠다"고 관변단체가 정치개입을 대놓고 천명하는 막장 발언을 하기도 했다.

국고 보조금 외 지방 자치단체에서도 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개중에는 한전과 같은 공기업에 가야할 돈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도 모자라 박근혜 정부 시절엔 국정원이 주도가 되어 사기업으로부터 후원자금을 사실상 삥 뜯어주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시장경제를 지키자는 구호가 무색하다

5.3. 한전산업개발 정계 로비 및 자유총연맹 매입 특혜 의혹[편집]

1998년 8월 김대중 정부가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민영화추진계획을 발표하고, 1999년 4월 어떤 이유 때문인지 한전산업개발노조 위원장인 심아무개씨 주도로 한전산업개발 검침원들이 주축이 된 '전국이관자협의회'가 생겨났다. 전국이관자협의회는 회원들이 1999년 5월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하면서 3000만원의 특별당비를 제공하는 등 당시 여권에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사실상 정치적 로비활동에 선거운동까지 했다. 당시 검침원들 입장에서는 1994년 10월 통합공과금제도가 폐지되면서 공무원신분이 박탈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통합공과금제도를 원하는 입장이었다.

한편, 새정치국민회의에서 당명이 바뀐 새천년민주당은 총선 공약으로 전기, 가스, 상·하수도 요금과 TV시청료 등 5개 공공요금을 한 장의 고지서에 통합해 부과하는 통합공과금제도를 추진했으나 2000년 12월 이해당사자인 새천년민주당(관련 입법 추진), 기획예산처(통합공과금제도예산 조정), 행정자치부(상·하수도요금관련 지자체협조), 산업자원부(전기, 가스요금 관할), 방송위원회(TV시청료 관할)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당정회의 결과 4개 부처 반대로 흐지부지된다.

결국 통합공과금제도가 무산되면서 정부가 2001년 10월부터 본격적인 민영화 작업에 들어가고 2002년 4월 한국자유총연맹, 월남참전전우회, 대한상이군경회, 신일종합시스템, 신천개발, 전북도시가스, 반도, 누리텔리콤 등 8개회사가 입찰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가 한국자유총연맹, 반도, 신천개발 등 3개 업체를 추려진 후 11월 초 한국자유총연맹이 한전산업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사업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는 비영리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 성격 때문에 2002년 3월 16일과 4월 16일 정관을 개정하면서 총칙 제4조 2항 수익사업 조항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국민운동 전개 등의 목적 달성을 위해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수익사업을 할 수 있다"고 명시했고, 2003년 지분 51%가 한국자유총연맹으로 넘어갔다.##

당시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권정달이었는데, 1996년 신한국당에 입당하여 1998년 새정치민주회의로 당을 옮기고 새천년민주당 고문까지 역임한 바 있다. 

한전산업개발의 지분은 한국자유총연맹에 넘어갈 당시에는 한국자유총연맹이 51% 지분을 보유했으나 2010년 주식시장 상장 과정에서 한국자유총연맹 31%, 한국전력공사 29% 정도로 조정되었다.[5]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양 쪽이 ‘자총의 결정에 한전이 따른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만들었고 이사회 구성이 한국자유총연맹 몫 5명, 한국전력공사 몫 4명의 이사로 구성되지만 사실상 자유총연맹 회장의 거수기 정도라는 말이 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약 707억원으로 한전산업개발 지분 매입 후 2003년부터 2011년까지 한전산업개발로부터 배당금 612억원과 2010년 유가증권 상장을 통한 상장차익 358억원 등 총 976억원의 수익을 거뒀으나 투자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그 와중에 전임 총재 및 회장들을 한전산업개발 고문 등의 명목으로 달마다 몇백만원씩에서 많게는 천만원까지 고문료나 활동비 등을 지급했다.## 그 외에도 명절선물 구입비용을 한전산업개발이 지급하도록 하는 등 갑질 논란까지 일어났다. #

더욱이 문제가 되는 점은 한전산업개발 사장 자리[6]가 정치권 인사들의 낙하산 통로로까지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데일리안과 뉴데일리 창간자인 김영한[7] 전 사장도 2013년 “노무현 정부 시절 5년 동안 뉴라이트 운동을 한 점이 인정돼 이 자리에 오게 됐다. 낙하산이지만 혼신의 힘을 기울여왔다”라며 대놓고 낙하산 인증 기자회견을 했는데, 기자회견 사유가 박창달 자유총연맹 회장이 사퇴를 요구한다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나가라는 게 아니면 안 나가겠다는 언급을 했다.#

6. 관련 문서[편집]

7. 관련 항목[편집]

[1]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하였다.[2] 한국자유총연맹 사이트에선 1954년이라 되어 있지만,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를 뒤져보면 1955년에 발족되었다고 나온다.[3] 공직선거법 제53조 제1항 제9호의 표현을 빌려 정확히 말하면, "특별법에 의하여 설립된 국민운동단체로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출연 또는 보조를 받는 단체(시·도조직 및 구·시·군조직 포함)"인데,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새마을운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이 세 곳이 열거되어 있다.[4]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총연맹에 그 조직과 활동에 필요한 운영경비와 시설비, 그 밖의 경비를 보조할 수 있다(한국자유총연맹 육성에 관한 법률 제3조 제1항). 이 법 조항 때문에 한국자유총연맹 지원 조례를 제정한 지방자치단체가 제법 많고, 덕분에 이 법조항에 의거해 자유총연맹을 비롯한 관변단체들이 막대한 예산을 받아먹고 있는 중. 그래서 이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5] 문재인 정부 이후 공공기관 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과 관련하여 한국전력공사가 한전산업개발 지분을 다시 인수하여 한국전력공사 내 비정규직 전기검침원을 자회사 정규직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6] 감사 자리도 물론 낙하산이 올 수 있다.[7] 합동통신(현 연합뉴스)과 국민일보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최대 보수단체 자유총연맹 "판문점 선언 적극 지지" | Daum 뉴스



최대 보수단체 자유총연맹 "판문점 선언 적극 지지" | Daum 뉴스




최대 보수단체 자유총연맹 "판문점 선언 적극 지지"박준호 입력 2018.04.30. 17:31 댓글 89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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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발걸음 높이 평가..민족 공동행사 적극 협조"


【서울=뉴시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자유총연맹 대강당에서 제17대 총재인 박종환 전 치안정감이 수락 인사를 하고 있다. 2018.04.13. (사진=한국자유총연맹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한국자유총연맹은 30일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대해"한반도의 획기적 번영과 민족의 역사적 숙원을 이루기 위한 거대한 발걸음으로 높이 평가한다"며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자유총연맹은 이날 낸 성명서에서 "우리 민족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 원칙을 확인하고 남북의 모든 합의를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획기적 관계 개선과 발전의 전환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판문점 선언에서 밝힌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 공동행사를 비롯한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을 위해 우리 자총의 역할을 여러모로 모색하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북한은 각종 선언 합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여러 차례의 핵무기 실험과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등으로 끊임없이 도발해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긴장과 불안을 조성했다"며 "북한의 변화를 신중히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자유민주주의 가치확산 활동' 등을 주요 사업분야로 삼고 있는 자유총연맹은 회원 수가 약 350만명으로 국내 최대 보수단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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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News - 자유총연맹 신임 총재에 '문재인 동창' 박종환 전 충북경찰청장



MK News - 자유총연맹 신임 총재에 '문재인 동창' 박종환 전 충북경찰청장




자유총연맹 신임 총재에 '문재인 동창' 박종환 전 충북경찰청장



입력 :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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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과 경희대 법대 72학번 동문…18대 대선 때 공식블로그 지지글

국내 최대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 신임 총재로 문재인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박종환(64) 전 충북경찰청장이 선임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자유총연맹은 13일 서울 중구 연맹 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대의원들의 추대로 박 전 충북경찰청장을 제17대 총재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임기는 김경재 전임 총재의 잔여 임기인 2019년 2월까지다.


이런 사연과 관계가 있을 것도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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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총재는 문 대통령과 경희대 72학번 동기로 사이로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제18대 대선을 앞두고는 문 대통령의 공식블로그에 '내가 아는 40여 년간의 문재인 변호사 - 그는 한결같이 신뢰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라는 제목의 지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자유총연맹 전 집행부가 지난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박 총재를 연맹 총재 자리에 앉히려고 지속적인 외압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해 이미 논란이 된 바 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237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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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서울 중동고와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한 박 총재는 경찰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제주지방경찰청장, 충북지방경찰청장, 경찰종합학교장 등을 지냈다. 치안정감으로 명예 퇴직했다.

박 총재는 "자유총연맹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실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전개해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국가에 도움이 되는 최고의 국민 운동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막중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자유총연맹은 정치적인 중립을 지켜야 한다"면서 "자유민주주의의 지상 과제는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이익이라는 높은 차원에 있는 것이지 어느 정파의 노선만을 대변하는 데 있지 않다"고 말했다.

1804 한국자유총연맹 제17대 총재로 박종환 前 치안정감 선임



경북인터넷뉴스




2018-04-13 오후 4:39:25 입력 뉴스 > 기관단체

한국자유총연맹 제17대 총재로 박종환 前 치안정감 선임









한국자유총연맹(이하 연맹)은 13일 오후 1시 30분, 연맹 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해 제17대 총재로 박종환 前 치안정감을 선임했다.














박종환 신임 총재는 총재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총재 후보자 신분으로 금일 개최된 임시총회에 참석해 연맹 규정에 따라 대의원들의 추대로 제17대 총재로 선임되었으며, 임기는 전임 총재의 잔여 임기인 2019년 2월까지이다.





신임 박종환 총재는 1954년생으로 서울 중동고등학교와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 후 경찰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찰종합학교장과 충북·제주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박종환 총재는 총재 선임 수락 인사를 통해 “한국자유총연맹의 제17대 총재로서 이 막중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자유총연맹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실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전개하여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국가에 도움이 되게 하는 최고의 국민 운동단체로 거듭 나야 한다”고 선임 소회를 밝혔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은 UN 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협의 지위를 획득한 국내 최대 규모의 국민운동본부로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대국민 홍보와 교육, 어머니포순이봉사단과 지구촌재난구조단 활동 등 다양한 국내외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 성 명 : 박 종 환(朴 鍾 煥)



□ 생년월일 : 1954. 5. 7.



□ 주 소 : 서울 송파구 잠실동



□ 학 력

◯ 서울 중동고등학교(1972)

◯ 경희대학교 법학 학사(1976)



□ 주요경력

◯ 경찰공무원 28년 근무(치안정감 퇴직)

- 1981년 경위로 임용 ~ 2009년 치안정감 퇴직



◯ 주요경찰경력

- 경찰종합학교장

- 충북지방경찰청장, 제주지방경찰청장

- 경찰청 감사관

- 서울 용산, 경기 용인, 충북 음성경찰서장

- 서울지방경찰청 인사과장, 22경찰경호대장 등



◯ 최근 경력

- 연변대학교 명예교수

-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민간위원



□ 상 훈: 녹조근정훈장 등

박종환 전 충북경찰청장
문재인 정부서 중용되나 - 충청일보

박종환 전 충북경찰청장<br>문재인 정부서 중용되나 - 충청일보





박종환 전 충북경찰청장
문재인 정부서 중용되나'대통령 45년지기 절친'
2008년 인수위 제언
文 경찰 공약 '닮은꼴'
지난 5년간 1950만원 후원
내부 견제·외부 감시보다
건강이 가장 큰 걸림돌
박성진 기자 | hvnews@naver.com

승인 2017.05.10







[충청일보 박성진기자] 19대 문재인 대통령의 경찰개혁 로드맵이 '45년지기 절친'의 손에서 완성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한 시나리오다. 문 캠프에 직접 참여하거나 지지 선언을 한 전직 경찰 고위직은 많다.
 
부산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상식 전 부산청장(치안정감)을 비롯해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치안총수를 지낸 김세옥·이무영·이택순 전 경찰정장(치안총감)이 그들이다. 경찰조직 내 '서열 2위'를 지낸 경기·부산청장과 경찰대학장도 다수다.
 
하지만 이들은 당선에 힘을 보태기 위한 '공식 세력'일 뿐 경찰 관련 공약을 만지는 '설계자'는 비선(秘線)으로 존재한다는 얘기가 돌았다. 이런 역할을 박종환 전 충북경찰청장(2006년 12월~2008년 8월·사진)이 수행하고 있다는 말이 수개월 전부터 지역을 중심으로 흘러나왔다. 박 전 청장이 경찰 공약의 초안을 잡았다는 것이다.

충북 충주 출생인 박 전 청장은 문 대통령과는 경희대 법학과 72학번 동기로 '45년 절친'이다. 충북청장 재임 당시에도 사석에서 문 대통령을 '재인'이라고 부르며 언제든지 통화가 가능했을 정도로 가까웠다. 박 전 청장이 2012~2016년 5년 간 문 대통령에게 후원금(4차례 걸쳐 1950만원)을 가장 많이 낸 고액 후원자가 된 것에 의문점이 들지 않는 이유다.
 
박 전 청장이 문 대통령의 경찰 관련 공약을 개발했다는 말이 나오는 데는 지금으로부터 9년 전 사건으로 거슬러올라간다.
 
2008년 1월 박 전 치안감은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경찰의 시급한 현안과제 4가지를 집약해 제언했다. 경찰청장 직위 전면 개방 등에 많은 부분을 할애한 가운데 당시 경찰 내부적으로 단연 관심을 끈 파격적인 내용은 자치경찰제 도입, 경찰위원회 역할 강화, 수사권 조정 방안이다. 이 때 박 전 청장의 제언 중에서 9년5개월이 흐른 2017년 문재인의 10대 공약집에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전국 확대', '경찰위원회 실질화를 통해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강화',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가 담긴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평가다. 이는 박 전 청장이 문 대통령의 경찰 관련 공약을 설계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일각에서는 이런 경찰공약의 완성이라는 차원에서 박 전 청장이 '공식 직함'을 갖는 것 아니냐는 말도 조심스럽 게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2월 이철성 경찰청장이 공식 자리에서 언급하면서 수면 위로 부상한 경찰청장직 개방을 통한 외부인사 영입 방안을 문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되면 박 전 청장이 첫 타이틀을 거머쥘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기대감으로 전직 경찰 고위직들이 유독 문 캠프에 많이 몰렸다는 말이 돌기도 했다. 경찰청장 직위 개방형 영입 방안 역시 박 전 청장이 2008년 인수위 제언 당시 '문민(文民)이 경찰청장으로 임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 내용이다. 직위 개방에 맞춰 조직 규모와 업무 비중에 맞게 경찰청장의 직급도 장관급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청장이 이번 정권에서 부활하기 위해서는 내부 견제와 외부 감시보다는 자신의 건강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 지난 2012년 치러진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사비(私費)까지 털어 물심양면 지원했던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석패하자, 그 충격으로 건강이 안 좋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804 한국자유총연맹 신임 총재에 박종환 前 치안정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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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총연맹 신임 총재에 박종환 前 치안정감 선임


선명규 기자 2018.04.14




▲박종환 前 치안정감이 한국자유총연맹 제17대 총재 선임 수락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자유총연맹 제공)한국자유총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13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17대 총재로 박종환 전 치안정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종환 신임 총재는 총재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총재 후보자 신분으로 임시총회에 참석해 연맹 규정에 따라 대의원들의 추대로 제17대 총재로 선임됐다. 임기는 전임 총재의 잔여 임기인 2019년 2월까지이다.


신임 박종환 총재는 1954년생으로 서울 중동고등학교와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 후 경찰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찰종합학교장과 충북·제주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박종환 총재는 “한국자유총연맹의 제17대 총재로서 이 막중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유총연맹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실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전개하여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국가에 도움이 되게 하는 최고의 국민 운동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