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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왜 조선학교 지원 중단했나 [TaeHwan Shin] < 최보식이 뽑은 오늘 페북글 < 기사본문 - 최보식의언론

일본은 왜 조선학교 지원 중단했나 [TaeHwan Shin] < 최보식이 뽑은 오늘 페북글 < 기사본문 - 최보식의언론



일본은 왜 조선학교 지원 중단했나 [TaeHwan Shin]
기자명 최보식의 언론
입력 2021.07.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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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조선학교 지원을 중단하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비판적으로 보도할 때가 많다. 일본이 한민족을 차별하는 극악무도한 처사라고 비난한다. 그런데 이에 대해 우리가 분노할 이유는 무엇인가? 조선학교에 대해 우리가 애착을 느낄 이유가 무엇인가? 조선학교는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지 않았던가?

애초에 일본이 조선학교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그전에는 계속 잘 지원을 해줬다. 지원 중단의 계기는 김정일이 일본인 납치문제를 오피셜로 인정하고,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을 강행하고, 기타 도발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일본이 조선학교를 지원을 왜 중단했는가를 묻기 전에, 왜 그렇게 오래 지원했는가를 묻는 게 올바른 질문이다.

조선학교는 어떤 곳인가? 조총련 소속 학교로 교실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진을 걸어놓고 북조선 체제를 숭배하며 주체사상을 가르치는 곳이다. 수학여행은 평양으로 떠나며, 미제와 일본 그리고 남조선괴뢰에 대한 사상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조총련은 수시로 북조선에 자금을 보냈고, 또 대한민국에 대해서는 공작원을 침투시키지 않았던가? 그런 단체에 대해 우리가 호감이나 동질감을 느낄 이유는 무엇인가? 단지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그러한가? 그럼 도대체 민족이란 무엇인가? 같은 언어를 사용하면 같은 민족인가? 조상이 같으면 같은 민족인가? 나의 견해는 다르다. 외모가 전혀 다른 한현민이야 말로 우리 민족이며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다.


그래도 같은 민족으로서 도리는 해야 하지 않겠냐는 말들이 있다. 그렇게 느낀다면 거기에 합당한 사업을 벌이면 된다. 가난한 재일교포들이 어쩔 수 없이 조선학교를 택할 수밖에 없다고? 그럼 민단을 제대로 지원을 해서 한국학교를 조선학교처럼 육성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하는가? 필요한 곳에 돈을 제대로 투자하지도 않으면서 일본 욕하기에 바쁘다. 우리가 한민족의 복리에 진정 신경 쓴다면 조선학교 지원을 중단한 일본정 부를 규탄할 게 아니라 재일교포를 위한 폭넓은 교육사업, 문화사업, 취업 지원 등을 해야 한다. 조선학교에 대해 동정심을 느낄 이유는 전혀 없다. 조선학교는 조선의 학교이지 한국의 학교가 아니다.

역사적 비극의 결과인 재일동포들에 대해 책임을 느껴야 한다? 맞다. 재일교포는 구 조선과 구 한국이 무능했기 때문에 발생한 역사의 비극이다. 그럼 이를 만회하려면 이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우리가 책임지고 시행하면 된다. 대한민국이 G10에 들어가는 선진국이라고 자화자찬하지 않던가? 그럼 그 국격에 걸맞게 이들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을 크게 벌이면 된다. 왜 일본 정부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는가? 조선인들이 한국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되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이 되기를 거부하는 사람은 계속 북조선 인민으로 살아가도록 하고, 북조선이 이들에 대한 책임을 지면 될 일이다.

개인적으로 조선학교에 대한 그 어떤 애착도 없다.

조선학교에 대한 지원보다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이 훨씬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 제2, 제3의 한현민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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