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Yuha
비일상적인 상황에서 주의해야 할 건 ‘다른 목소리’나 그 색출이 아니다.
상황을 과장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날것으로 투사해 불안과 분노와 혐오를 조장하는 목소리다.
한덕수총리와 한동훈대표의 어제 담화를 비난할 수는 있다.
하지만 멋대로 지은 호칭을 이미 국민의 적이 된 이의 이름과 나란히 놓고 거론하는 이재명대표의 발언은 명백히 혐오조장 행위다.
그냥이라도 그렇지만, 우리는 비일상적인 국면이 만든 증오조장 가짜뉴스—-“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가 만든 끔찍한 폭력을 경험했으니 더더욱 그러면 안되지 않나.
이 발언을 할 때 이대표는 자신이 생각해낸 비교가 만족스러웠는지 웃기까지 했다.
“전두환“이든 ”두 한“ 이든 그 저편에 있는 건 희극이 아니라 비극이다. 그럼에도 웃음이 나오도록 만드는 건 딱 하나다.
윤석열을 지지했던 사람들을 조롱/비난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2년반 전 나의 선택은 당시의 ”지금/여기“에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윤석열 지지자들이 사기당한 거라면(그래서 곧바로 손절중) 이재명 지지자들은 문제를 알면서도 묵인하는 확신범들. 그러니 조롱할 위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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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물론 이 발언 이전에도 이재명은 국민들을 안심시키긴 커녕 앞장서서 불안을 조성하는 발언을 끊임없이 쏟아냈다.
권익무
박유하 그의 수준입니다.
김 헌
정말 끔찍한 정치선동입니다
Jongho Lim
이 시국에 가장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야당 대표의 태도가 일반 국민들 보다도 진지하지 못하고 빈정대고만 있으니 어떻게 본이 될 수 있을까요
Park Yuha
임종호 대표보다도 이런 이에게 장악당한 민주당이 문제겠지요.
Jongeun Lee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이재명...진짜 이게 우리 국민의 수준인가 싶습니다
Choong-sik Moon
와... 이 선동은 진짜 너무하네요. 근데 저거 생각하면서 기발하다고 좋아했을 그쪽 분위기 생각하면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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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덧붙이자면 나는 한번도 당으로서의 국힘당을 지지한 적 없다. 윤석열 경우도 그가 국힘당에 들어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지했을 뿐. 정치가 지지는 언제나 개인차원이다.
J.c. Kim
위험한 사람들이 더 늘어난 것이지 결코 기존의 위험한 사람들이 덜 위험해진건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대표님 역시 그 사실을 저렇게 가감없이 잘 보여주시고 계시네요.
고광석
이재명 지지자들은 이재명의 공은 있지만 문제는 없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듯합니다. 매우 가깝고 친한 지인이 그렇게 이재명을 옹호해서 놀라웠습니다.
Stellar Kim
공감합니다.
9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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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Kwan Kim
윤석열은 위헌, 위법적인 행동을 했고 탄핵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2022년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저는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을 찍었을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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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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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h
9 hours ago
권익무
시간문제 이지만, 결국 이재명 정권이 만들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
지금 상황에서 양식있는 사람들은 탄핵에 찬성하는 것이 맞고, 저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단지 이재명 정권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어선은 현재 재판중인 사건의 사법부 판단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최소한 그시간 까지만이라도 버티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단 탄핵반대등으로 시간을 끌어보자는 것인데,,,
오늘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들 사무소에 사람들이 몰려가 린치에 가까운 행동을 하며 위협을 가하는 뉴스들을 보면서 힘들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2심 재판부에 예고편을 보여주는 듯 한 모습...
저들은 이런 디테일한 심리전에 매우 강하고 집요합니다. 그런식으로 어려운 상황들을 극복해내며 쌓은 노하우와 자신감도 있기 때문에...
...
1단계로 선의의 국민들양심에 호소하여 탄핵의결을 성공시키면, 헌재의 인용은 될 것이라 생각 합니다.
헌재 판단이라는 것도 실제로는 여론에 따른 재판일 것이므로...
그만큼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만행은 어떠한 지지 명분도 가질 수 없도록 모든것을 초토화 시켜버렸습니다.
그 이후의 상황은 알 수 없으나, 그 동안 보아온 이재명의 인성이나 언행을 보았을 때 일반적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주변의 사람들을 정치범이라는 명목으로 사면을 할 것이고, 본인 사법리스크를 원천무효로 만들 법안들을 만들 것이며, 180여명의 호위무사들에게 이런저런 권력의 떡고물들을 나누어 주면서 절대권력자로 군림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공천숙청을 본사람들 이기 때문에 맹종할 수 밖에 없는 국회의원들...
거기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곡학아세 지식층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국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면 상관 없겠지만, 노동계와 노조의 지나친 요구수용 등으로 기업들이 어려워 지는등의 부작용으로 국민경제는 좋아지기 보다는 힘들어 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가뜩이나 저출산 고령화로 성장엔진이 꺼져가는 상황에서...
어려워질 때마다 현금을 쥐어 주면서 달래기 시작하면 대한민국이라고 버틸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됩니다.
...
모든 상상이 기우가 되기를 바랄뿐 입니다.
9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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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권익무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막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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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무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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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h
8 hours ago
Reply to 권익무…
Young-Keun Park
딱 그 수준의 인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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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아무리 이대표가 그리 말했다 하더라도, 내란을 저지른 인간이나, 알만한 사람들 위헌적 권력이양을 논의하고 발표한 건 무지한 거 아닌가요.대통령 권한대행을 할 수 있는 총리가, 아무 헌법적 근거도 없는 당대표와 국가 공동운영을 협의했다는게. 법조인 출신인 당대표는 헌법을 모른다는 것도 어이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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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문주용 비난하고 싶으면 아무렇게나 혐오발언 해도 된다는 말씀이신가요?포스팅 취지와 상관없는 말씀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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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제 생각엔 비난하고 싶을수록 정교하게 제대로 해야 듣는 사람들이 설득될 듯 합니다.
물론 담화에 대한 제 의견이 없지 않지만 전혀 언급하지 않은 글을 상대로 비난하는 것도 효과가 없을 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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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박유하 ㅎㅎ 제가 저쪽 사람들의 글에는 너무 비하가 심하다고 비판했다가 공격을 받았는데, 심한 공격은 아니지만 여기선 박교수님께 비하해도 되는 거냐는 공박을 받네요. 비하가 심하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각자의 감정에 따라 어느 정도는 그럴 수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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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문주용 그러시군요.
물론 비하든 비판이든 할 수 있지만, 본문에 쓴 이유로 혐오발언은 특히 우리 모두가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쉽게 폭력을 유발하니까요.
2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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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용
박유하 동의합니다. 혐오발언은 발언을 하는 자신까지 망가뜨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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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 to Park Yuha…
Reply to 문주용…
양석정
맞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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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pllaces Metas
이재명은 가만히 있어도 이득을 취하는 입장인데...가만히 있지를 못하네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서는 절대적인 존재이니...
민주당 경선에서 뒤집어 줄 사람 없을려나...............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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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gsoo Hong
천성에 맞게 코메디언 정도 했더라면 편안하게 대성했을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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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gjo Kim
정치란 보수와 진보의 정 반 합 입니다. 보수와 진보의 싸움(설전)이 결국 합이 되어 나라를 발전 시킨다 했지만, 이 지경이 되었네요. 혐오가 증폭되는 세상이 아찔하게 느껴집니다. 윤의 결정이 보수 집단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고, 당분간 대한민국에서 기립하기 어려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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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Kwangjo Kim
정권을 진보가 잡는지 보수가 잡는지엔 전 더이상 관심이 없습니다. 윤석열 때문에 정권을 잃게 된다면 감수해야겠지요. 주변사람들 책임이 크니까요.
다른 움직임이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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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 to Kwangjo Kim…
HeeJu Do
한동훈과 서로 악수를 나누더니, 또 언제그랬냐는 듯 안면을 싹 바꾸네요. 저 포함에서 다들 본성은 쉽게 변할수가 없는 듯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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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범
우리, 이런 정치판에서, 부끄러움 모르는 정치꾼에 홀려, '주인' 아닌 '졸' 행세 즐기다, 연말까지도 얼마나 더 가슴 졸일 일 겪어야할 지, 눈앞이 아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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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re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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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m
13 minute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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