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이재명 대통령당선 소감 모음 - ‘87년 체제’



==
이은선
  · 
<한국信연구소 오늘, 25.06.04 수>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당선-

어떻게든 과반이 넘길 바라며 3시가 넘도록까지 MBC방송을 보다가 남은 표수가 그렇게 되기 어렵다는 분석을 듣고 자리를 뜬다. MBC도 곧이어 중계방송을 마무리했다.
천은감사(天恩感辭)
참으로감사한 일이다. 
참으로 기쁜 일이다. 
초등학교 졸업의 소년공 출신 이재명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다니!
대한민국에서만 가능한 일이고, 文을 숭상하는 나라에서만 그 文을 못가진 것을 그렇게 서러워했기 때문에 또 그 文을 이루어서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
세계 보편사에 이러한 일이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그 文으로 무장한 국민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이날이 있는 것이리라. 세계의 나라들과 꿈나무들이 이것에 대해서 들을 것이고 유사한 꿈을 꿀 것이다.
새대통령께서 무엇보다도 갈길을 잃고, 희망을 잃고, 폭력과 혐오와 비인간의 길을 가려고 하는 청년 남성들을 보듬으시길 바란다. 그들에게 구체적인 희망을 보여주시고, 갈 길을 열어주시고, 이끌어주시길 바란다.
어제 성남 주민교회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하실 때의 그 여유와 너그러움, 뜻을 잘 간직하시면서 참 대통령의 길을 가시기 바란다.
김혜경 여사의 큰 수고도 생각하며, 두 분이 손을 꼭 잡고 잘 가시기를 바란다!!!
==
태세전환
뭐 그럴 줄 알았잖아. 징징거리지마. 한 사람의 덕성이 구조의 압력을 어떻게 깨뜨려. 김문수 됐어도 이 아사리판 그대로야. 더 미칠 지경이 될 수도 있을거야. 판을 갈아야 되는 거지. 고기도 앞 뒤로 뒤집다가 판 갈아가며 굽는데 한 나라 경영은 오죽할까. 또 알아? 이재명이 진짜 대통령으로 환골탈태하게 될지. 욕 먹으면 장수하듯이 욕먹은만큼 잘해줄란지. 세상일은 모르니까.
살아야잖아. 또 다시 희망을 갖고 오늘 뜬 태양을 하늘 높이 굴려보자. 찬란한 저녁노을이 물들고 어스름이 질 때까지.
==
그동안 거의 언급하지 않았지만, 김문수의 41.4 퍼센트와 이재명의 49.1퍼센트를, 나는 강도는 다를지언정 반공/반일 의식의 비율이라 생각한다.
그러니까 586세대들이 조롱하는 6,70대의 윤석열지지는 윤석열의 계엄이유이기도 한 “반국가체제”에 대한 공포심의 발현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그건 그들이 우파에 의한 반공교육을 받아온 세대인 이상, 옳고그르고를 떠나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그에 반해 3,4,50대의 이재명 지지는 냉전이 종식된 80년대 중반 이후 좌파에 의한 반일교육을 받은 세대.
나는 그런 반공 40년/반일 40년이 만든 의식으로부터 어느정도 자유로운 제3세력이 대두하기를 바라 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건 가능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 양쪽은 국가주의와 민족주의를 사이좋게 나누어 장착한 세대이기도 하다. 공동체를 일으키는 강력한 파워이자 때로 파멸의 단초로 작동하기도 했던.
이재명이 K-이니시어티브를 말했지만, 한국이 진정으로 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면 가장 필요한 건,
식민지와 전쟁을 겪은 역사를 극복해 내고,
새로운 평화를 구축하고,
그 과정을 공유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절묘한 균형감각과 포용력과 이해력이 있어야 가능한 그 작업을 이재명이 해 낼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기대도 하지 않는다. 따라서 마음에 없는 덕담은 생략한다.
오늘은 내게는 꼭 10년4개월전에 나를 향해 “이 여자” 운운 했던 성남시장이 그저 “상대방이 자빠진 ” 덕분에 대통령이 되는 날일 뿐이다.
그 여파로 한권의 책은 34군데가 삭제당했고, 아직도 복구되지 못한 상태다.
이재명 지지자들의 “민주주의“담론이 내내 공허했고,
앞으로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All reactions:
Pyung-joong Yoon, Kenji Murata and 477 others
47 comments
31 shares
Like
Comment
Share
View more comments
Park Yuha
2015년2월 삭제가처분 판결이 나오기 직전에 이재명의 공격을 받고 쓴 글.
  • Like
  • Reply
  • Edited
26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대선이 치러지는 이유가 계엄과 탄핵에 있는 거 맞다.
김문수에게 문제가 있는 것도 맞다.
그렇다고 해서 온갖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무능하기까지 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건
잘못 박힌 못을 빼려다가 대들보를 무너뜨리는 일밖에 되지 않는다.
민주주의라는, 국가의 대근간을.
투표란 자기 가치관에 맞는 사람에게 표를 주는 행위다. 따라서 그런 사람이 딱히 없으면 기권도 물론 선거권자의 권리다.
하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다른 때와는 물론, 3년전과도 다르다.
  • 이 3년동안 민주당국회는 오로지 다수라는 이유로 대화 대신 독선으로 민주주의를 조금씩 무너뜨려왔다.
  • 윤석열 역시 그에 맞서는 방법을 몰라 군대를 동원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했다.

그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렇게 훼손된 민주주의를 회복시키는 방향을 찾는 일이다.
한동훈 지지자들도 이준석 지지자들도, 이번 만큼은 각자의 이유대신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물론 전라도 지역 분들도. 아니 오히려 더더욱.
이재명이 노벨상감이라고 자화자찬하는 지역화폐란
원래 ’자본과 국가‘를 넘어 공동체를 회복하고자 한 시도였다.
그런데 이재명의 지역화폐란 오히려 자본과 국가에 철저히 기대어 기능하는 제도다. 좌파적이지조차 않은 것.
또 국가가 돈을 함부로 풀면 당장은 서민들에게 도움되는 듯 해도, 결국은 부자들에게 그 돈이 간다는 것도 이미 잘 알려진 사실.
결과적으로 부익부빈익빈을 심화시킬 뿐이다. 문재인정권이 이미 증명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이재명이 비슷한 정책을 취하겠다는 건 민주당이 자신들이 한 일을 단한번도 반성도 고민도 해 보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건 결국 젊은이들과 서민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 .
권성동대표는 지금이라도 이준석에게 무릎꿇고 사과하기 바란다. 나는 이준석을 싫어하지만 이준석을 국힘당에서 내쫒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쓴 적이 있다.
이후 실제로 이준석은 국힘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대로 가면 민주주의의 발목마저 잡을 것이다.
이대로 가면 결국 모두 함께 넘어질 수 밖에 없다.
All reactions:
You, 許修禎, Edward Lee and 336 others
30 comments
27 shares
Like
Comment
Share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
6.3 대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내 인생의 짧은 화양연화(花樣年華)는 끝난다.
최근 20년 중에 일용할 양식(다음 달의 일거리, 먹거리, 대출금 등) 걱정 안하고, 원고•보고서 마감일 걱정 안하고 산 9개월이었다는 얘기다.
김문수가 이기면, 짧게는 20년, 길게는 40여년 간 축적하고 연마한 재주를 써 먹을 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고, 이재명이 이기면 끝을 알 수없는 고난의 행군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전자는 기분 좋은 피곤함을, 후자는 처참한 피곤함을 선사할 것이다. 민주화와 정치선진화에 바친 내 인생이 부정당하는 것이니!! 아마 당분간은 침묵해야 할 것이다.
물론 나는 함부로 속단하지 않는다. 내 눈과 내 마음의 편향을 안다. 다만 진인사대천명일 뿐!! 그리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고 생각한다.
나이들면서 아프게ㅜ깨달은 것 중의 하나는 사람 생각(정견)이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같은 현실이라도 보는 관점과 주목하는 지점에 따라, 지옥이 천국처럼 보일 수도 있고, 천국이 지옥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 천하의 악질•저질 양아치가 정의로운 능력남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도 안다.
선거는 양아치도 한표, 무지몽매한 인간도 한표, 개딸도 한표, 현인도 한표, 식자도 한표, 애국시민도 한표다. 중우정과 폭민정은 민주정에 내재된 고전적 위험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점점 더 끼리끼리 소통하고 교류한다. SNS는 끼리끼리 소통교류를 점점 강화해 왔다. 그래서 생각이 전혀 다른 사람을 점점 이해하기 어려워진다.그래서 나는 나를 의심한다.
지금의 대한민국 현실이 각각의 눈에 어떻게 비치는지 참 알기어렵다.
'지금은 이재명'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참 단순명쾌하다. 한마디로 내란종식이다. 물론 뇌내망상이다.
또 있다. 윤석열 김건희 전광훈은 천하에 나쁜 놈인데, 김문수는 이들과 친하다는 것이다.
잠깐 꺼내 들었던 기본 시리즈, 중도보수(온건 점진) 정체성, 소년공 서사, 성남시장•경기지사로서의 치적(능력남 서사) 등은 온데간데 없다.
히틀러 스탈린 카스트로 체게바라 김일성 피노체트 푸친 등은 비록 시대착오에 위선적이긴 했지만 하나같이 이념이 있었다.
이념은 원래 공적 가치로 꿰어진 역사관 세계관의 총체다. 그런데 이재명은 이념이 없다. 실용주의는 이념이 아니라 방법이다. 공익을 위해서도, 사익, 즉 사법 방탄이나 영구집권을 위해서도 실용주의를 구사할 수있다.
세계(특히 정치학자와 사회학자)는 한국에서 일어난 정치사변을 대단히 흥미로운 눈으로 관찰할 것이다.
아마 이해를 잘못할 것이다. 한국 진보 유권자가 공유하는 대한민국 주류•보수•우파•국힘당과 윤석열에 대한 비이성적 분노, 증오, 혐오를 이해하기 전에는!!
이를 이해하면 내란종식이 잘 먹히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내란종식은 지금 상황이 내란상황이라고 인식해서가 아니라,
주류•보수우파•국힘당에 대한 분노, 증오, 혐오를 정당화하는 명분일 뿐이다.
일종의 욕인 것이다. 욕은 현실에 대한 정확한 규정이 아니다.
아무튼 백성의 생각이 그렇다면 어쩌겠나! 그것이 민주정의 본질이자 치명적인 약점이니!!
원하지 않은 결과가 나와도 불같이 화 내면서, 백성의 우매함과 나라의 암울함을 통탄할 일이 아니다. 왜 진실과 정의와 윤리와 양심을 중시하는 집단이 다수 대중을 설득하지 못했는지 깊이 성찰하고 반성할 일이다.
산업화 민주화를 다 이룬 나라?? 이젠 그런 소리는 접어야 한다. 민주화는 민주당에 의해 내파되고, 산업화는 중국에 의해 외파 될 것이니!!
누가 이기고 누가 지든 대한민국과 국힘당과 보수•우파는 새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경복궁역 앞에 걸린 투표 독려 현수막이 참 대조적이다. "내란이 아닌....."과 "이번에는 꼭 찍어야 해". 전자는 살벌하고, 자극적인데 후자는 무디고 밋밋하다. 매사가 이랬다.
김문수는 이기든 지든 국힘당과 보수우파를 환골탈태시키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있는 것 같다.
==
중요하고 심각한데 의외로 지적하는 사람이 없어서 몇 자 쓴다.
산업(에너지) 고용 정책 관련 글은 종종 쓰겠지만, 정치 관련 글은 당분간은 잘 안쓸 것 같다. 그래도 새 대통령이 당선증을 받은 날이라 쓴다.
1. 누가 당선되어도 대한민국과 신정부의 최대 위협은 악화된 대한민국의 만성병이라고 생각해 왔다.
기업이 태어나기도, 자라기도, 유지하기도 힘든 시스템: 즉 제도, 정책, 문화, 리더십 말이다. 물론 연애, 결혼이 어렵기에 사람도 태어나기 힘들고, 산업과학기술 경쟁력의 중핵인 산업과학기술 인재도 자라기도 힘들고, 국외 유출도 막기 힘들다.
만성병의 원인 중의 하나가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 할 각종 권리와 이익(대표적인 것이 노동권과 재산권)의 심각한 불균형이다. 사람의 병에 비유하면, 수술이나 약물로 치유가 가능한 특정 장기 한 두개의 기능부전이 아니라 영육 전반의 총체적 노화와 기능부전이다.
나는 이것이 1987년 체제의 핵심 문제라고 보는데, 1987체제를 논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권력구조와 선거제도만 시비한다.
만성병은 1987년 이후 점점 악화되어 왔다. 그래도 인접한 거대 중국의 산업•제조업 굴기만 없었더라도, 문제는 덜 심각했을텐데, 유감스럽게도 그게 아니다. 트럼프의 관세폭탄은 일종의 독감 같은 것이다. 하지만 만성병 환자에게는 독감도 큰 충격이다.
이대통령은 '비상경제대책'(주로 예산과 규제 관련 대책)을 내놓고, 신속하고 과감하게 집행할 것이다. 하지만 만성병이 심화된 대한민국 경제 체질은 비상 투여한 약물에 반응하기는 어렵다.
2. 진짜 문제는 민주당의 기본 노선은 1987년 이래 대한민국의 고질병(만성병)을 악화시키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예컨대 6.3 대선에서도 공언한 재생에너지 중심사회 정책도 전기요금을 폭등시켜 만성병을 악화시키게 되어있다. 이런 정책이 한 두개가 아니다.
그리고 이대통령은 선거과정에서 경쟁후보들이 지적했듯이
(경제체질 외에도) 정치•행정, 입법, 사법 체질과 사회윤리•문화 분야에서도 악화시킬 치명적인 질환이 여럿이다.
서로의 눈으로 보면 이번 대선은 최악의 조건(탄핵 대선)과 최악의 후보가 만났다. 이게 서로 상쇄되어서인지 몰라도, 의외로 진영간 힘은 백중세였다. 2007년 이명박-정동영 대선과 확연히 달랐다. 이로 미루어 볼때 이정부와 민주당이 상식을 내팽개치고 폭주하면 이 구도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보아야한다.
3. 무엇보다도 불리한 지형은 대한민국의 만성병과 중국•미국의 거친 압박이 만나 만들어낼 다양한 증상이다. 이는 이정부의 탁월한 정무적 기교와 집행력에도 불구하고 '못 살겠다 갈아보자'는 아우성을 틀어막기 힘들 것이다.
윤정부에게는 유턴할 전임정부의 잘못된 정책(탈원전 등)이 여럿 있었지만, 이정부에게는 그런 것이 별로 없을 것이다. 의대정원 정책 정도?? 윤통의 거부권에 걸린 경제노동정책을 밀어부치면 만성병이 급속히 악화될 것이다.
4. 그리고 아젠다의 성격도 문제다. 내란종식은 사실상 잔불 정리수준이다. 정치적 시체에 대한 매질처럼 비칠 수있다. 행여 이를 침소봉대하여 국힘당을 내란 공범, 동조자로 취급하여 처벌하려고 하면 아마 소탐대실할 것이다.
반면에 김문수, 이준석, 이낙연이 제기한 아젠다(독재, 범죄, 세금, 포풀리즘, 빨대 양산 등)는 점점 더 현실감있게 다가올 것이다. 1번 아젠다는 fade out, 2번 아젠다는 fade in 과정이다.
5. 중요하고 심각한 패인인데, 의외로 잘 거론하지 않는 것이 둘 있다. 하나는 국힘당에 대한 극심한 비호감이다. 총노선, 시스템, 정책능력과 정무적 기교 문화(행태), 의원 대다수와 주요 리더십(한동훈, 홍준표, 양권씨) 등의 총체적 부실 때문이다. 국힘이라는 이름도, 허접한 강령도, 끊임없는 정치적 무경험자(인기인) 수혈(황교안, 윤석열, 한동훈, 한덕수 등) 습성도 문제의 한 단면이다.
미래 정치 꿈나무를 심을 권한(공천권)과 책임을 가졌던 황교안, 윤석열, 한동훈이 일을 엉망으로 하면서 2020년대 후반부터 2030년대를 끌어갈 미래 꿈나무가 없어졌다. 아니 꿈나무들을 다 뽑아 내버렸다. 김상욱 같은 썩은 나무나 심고!! 그래서 주요 리더십이 다 60대 이상이다. 한동훈이 50대 초반이지만 치명적인 상처가 있어서 몇년 안에 재기가 가능할 지 모르겠다.
아무튼 윤통의 문제는 지겨울 정도로 많이 거론되지만, 만악의 근원인 국힘당의 치명적인 문제는 거론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따지고 보면 윤통 문제의 51%는 그의 충동과 무지와 독단의 문제지만, 나머지 49%는 당의 총체적 부실이다. 당이 건실했다면 윤정부의 정책과 정무와 선거•공천 전략도 이리도 후지지 않았을 것이다. (국힘당의 문제에ㅜ대해서는 책 한권을 썼으니 이쯤하자) 이는 김문수후보와 다수 당원이 풀어야 할 사활적 문제가 아닌가 한다.
6. 잘 거론하지 않는 중요한 패인이 또 하나있다. 표심의 3대 동인은 옳고그름(이념과 도덕), 물질적 손익, 감정적 호불호(매력)인데, 김문수후보는 메시지의 80%가 도덕적 올바름(청렴), 나머지 20%는 경기지사로서 과거 치적(능력)이었다는 것이다. 생생하게 다가오는 미래 비전이 아주 약했다는 얘기다.
1987체제가 초래한 만성병과 12.3계엄이 초래한 급성병(내수 경기부진)으로 인한 극심한 경제적 짜증과 고통(나는 바로 이게 승패를 갈랐다고 본다)에 반응하는 메시지가 거의 없었다.
두 후보의 에너지 정책만 봐도
김문수 정책은 전기요금 반값으로, 이재명 정책은 전기요금 2배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얼마든지 주장할 수 있었다. 짜증과 화가 잔뜩난 청년층과 내수 자영업자들을 위무할 수도 있었으나 대충 넘어갔다.
사실 전기세, 건보료, 상속세, 부동산세와 물가와 부채로 인한 고통에 공감하며 해법을 얘기할 수 있었다. 전기세 부분은 확실한 해법이기에 한두개만 덧붙이면 김문수가 만들 나라(미래)를 팔 수 있었다. 하지만 김문수는 오로지 착한 정치인(상대는 나쁜 정치인) 임을 강조했다.
매력은 나이와 언변때문에 한계가 있었지만 부인과 가족이 이를 보완해주었다.
원래 김문수의 무기는 착함(청렴 등), 업적, 핍박 받는 비주류 이미지 외에도 피부에 와닿는 민생 비전(전기요금 반값 등)과 1987체제 종결자(이를 만들었으나 그 한계를 일찍히 깨달은 선각자로서 새시대로 가는 브릿지) 역할도 있었으나, 이 둘을 거의 써먹지 못했다.
미래를 충분히 강조하지 못하니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 프레임을 다른 프레임으로 전환하지 못했다. 솔직히 나도 현재(윤정부)의 연장이라면 정권재창출을 거부하고 싶다.
나머지는 다른 논객들도 대충 지적하는 것 같아서 이쯤 한다.
All reactions:
강길모, 李昇燁 and 130 others
==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께/
[이재명 정부에 바란다] ‘통합과 상생’으로 정파 벗어나 ‘시대의 양심’으로 기억되길…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 대통령으로서 국가의 최고 책임을 맡게 되셨습니다. 그동안 후보님께서 일관되게 강조해 오신 ‘불평등 해소’와 ‘민생 안정’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실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으신 것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많은 국민들이 ‘사법 리스크’라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후보님께 맡긴 이유는, 무엇보다 불평등과 불공정의 구조를 바로잡고 사회적 약자와 서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에 대한 기대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약속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 진영·세대·계층 간에 깊이 나뉘어 있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통합 없는 정의, 소통 없는 공정은 또 다른 갈등과 분열을 낳을 수 있습니다.
분열된 민심을 모으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적 반대자들과의 ‘동행’입니다.

개혁은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입니다. 그러나 그 개혁이 ‘우리 편 중심’ 또는 ‘상대 진영 배제’의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국민의 절반은 그 개혁을 두려워하거나 반대하게 될 것입니다.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복지 확대 등은 모두 시대적으로 타당한 정책 방향이지만, 추진 방식이 국민적 공감과 숙의 없이 강행될 경우, 그 정신은 왜곡되고 개혁 자체가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과거 여러 정권에서 경험한 역사적 교훈이기도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매우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기후 위기와 세계 공급망 재편, 저성장 고착화,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산업 전환 등은 진영을 초월한 국가적 과제입니다. 이 문제들 앞에서 정치적 갈등과 지역·계층 분열이 지속된다면, 국가는 물론 국민 개개인도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이념이나 진영이 아니라 실용과 통합의 리더십입니다.
이와 같은 위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정치적 불안정을 반복시켜 온 ‘87년 체제’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는 정치적 결단이 필요합니다. 대통령제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은 통합과 상생의 새로운 정치 질서를 만드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차기 정부가 이 개헌 과제를 국가 운영의 최우선 아젠다로 삼아 추진해 주시기를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지금 국민은 이 정부가 반드시 성공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만일 또다시 정권이 내부의 분열, 외부와의 갈등, 사회적 불신으로 좌초하게 된다면, 그것은 단순한 정부의 실패를 넘어 국가와 국민 전체의 불행이 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진정으로 ‘성공한 대통령’, 나아가 ‘국민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는 대통령’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특정 진영을 위한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품는 대통령으로서, 이재명이라는 이름이 어느 정파의 상징이 아닌 시대의 양심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For Leadership of Unity and Coexistence
To President-elect Lee Jae-myung

Congratulations on your election. As the newly elected President, you now bear the immense responsibility of governing this country. With that mandate comes a rare and precious opportunity to realize the goals you have long championed: reducing inequality and stabilizing the livelihoods of ordinary people.
Despite ongoing concerns over your so-called “judicial risk,” a significant number of citizens have entrusted you with the presidency. This choice reflects a deep public desire to correct structural injustices and build a society where the vulnerable and working class can once again find hope. However, for these promises to be fulfilled, you must first bring together a nation currently fractured by ideological divisions, generational gaps, and social inequality. Without tolerance, communication, and patience aimed at national unity, the pursuit of justice and fairness may only breed new conflicts and deeper polarization.
To truly heal and unite the country, it is vital to walk together even with political opponents. Reform is necessary—but if reform is perceived as partisan or exclusionary, half the nation will resist it or fear it. Proposals such as prosecutorial reform, media reform, and welfare expansion are all legitimate and necessary. But if pursued without broad public dialogue and consensus, the spirit of reform itself may be distorted or fail entirely. This is a lesson painfully taught by history.
South Korea stands today at a critical historical juncture. The global climate crisis, trade wars and economic stagnation, demographic decline and regional collapse, and the shift toward future industries are not partisan issues—they are shared national challenges. If unresolved, these threats could push our nation into serious decline. In such a time of crisis, national unity is not optional—it is essential for survival and progress.
For this reason, I strongly urge your administration to place constitutional reform at the top of its agenda. The political dysfunction we have seen in recent years is rooted in the structural limitations of the 1987 Constitution. It is time to overcome those limits and move toward a new constitutional order that ensures national unity, balanced power, and genuine coexistence.
The people now earnestly hope for this administration to succeed. If your government repeats the missteps of past administrations—through internal division, external confrontation, or a breakdown in public trust—it will not merely be a political failure, but a national tragedy.
Therefore, I sincerely hope that you will become a truly successful president—one who is respected and loved by all citizens. Not a president for “your side,” but a leader for the entire nation. May the name Lee Jae-myung be remembered not as a symbol of faction, but as a conscience of our era.

==


민경우'
민경우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Facebook
All reactions:
Jeong-Woo Lee, Park Yuha and 357 others



==

==

==

==

==

==

==

==

==

==

==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