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대학교수가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을 했다”고 했을 때만 해도, 어느 곳에나 미친자는 있게 마련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지 2년 반동안 ‘설마 설마’, ‘어, 어, 어’하는 동안 우리의 정신과 혼을 담당하는 사령탑은 하나같이 ‘한국 정신’이 아닌 ‘일본 정신’으로 바뀌었다.
- 일본 침략 덕에 근대화를 이뤘다는 친일종족주의의 저자 김낙년이 어떻게 한국의 혼을 연구하는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이 되고,
- 극우단체에 참여하고 박근혜정부 국정교과서 집필진인 김주성이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이 되고,
- 2016년 국정교과서 파동때 역사학자들이 사임한 자리를 메꾼 박지향이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 되며,
- 박근혜정부 국정교과서 편찬심위원이던 허동현이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 되고,
- 육군사관학교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주장하고,
- ‘식민지시절 우리 조상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한 김형석이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됐다.
아들과 둘도 없는 절친이고 어린 시절부터 지켜봐온 윤석열의 대통령 당선을 도왔던 이종찬 광복회장이 보다보다 못해 ‘용산에 일본 밀정이 있다’고 기자회견을 해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그래도 그 밀정이 대통령실의 실차장이나 수석이겠지, 차마 최상층부란 생각까지는 하기어려웠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 들어 지하에서 은밀하게 하는게 아니라 아예 내놓고 전면에 등장한 친일과 극우의 모습은 이해하기 어려운 의문에 의문을 더했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 들어 지하에서 은밀하게 하는게 아니라 아예 내놓고 전면에 등장한 친일과 극우의 모습은 이해하기 어려운 의문에 의문을 더했다.
-미국이 아무리 세계 최강이라지만, 자기 나라를 먹겠다고 덤비면 캐나다는 물론 그린란드까지도 발끈하고 나서는 것이 당연한데, 왜 보수 극우는 태극기와 함께 성조기를 들고 나오며 미국까지 찾아가 마치 제후국의 문제를 황제국이 해결해달라는 듯이 매달리는 것일까.
-송시열부터 마지막 영수 이완용까지 조선시대 정치권력을 거머쥐고 조선왕은 뭉개고 중원의 황제에 굽실거리거나 일본에 나라를 갖다 바쳤던 노론. 주자학 근본주의로 무장해 죽은 조상은 하늘처럼 떠받들면서 정작 함께하는 백성과 하층민은 발바닥의 때로 천시했던
그런 제사를 집집에서 마을에서 거의 사라지게 한 일등공신이 한국에 들어온 기독교인데,
왜 극우와 결합한 기독교근본주의는 중국 황제의 깃발을 성조기로 바꿨을뿐 민족의 자존을 버린 광신적인 사대주의적 모습은 왜 그렇게 똑 같은 것일까.
-식민지 근대화론을 들고나와 수많은 운동권을 뉴라이트로 안내한 안병직 서울대 교수. 김정남 김근태와 가까웠고, 신영복과 호형호제하고, 김문수 현 노동부장관을 노동운동으로 이끈 그는 1987년 일본에서 귀국해 낙성대경제연구소를 설립해 뉴라이트의 횃불을 들었는데, 그가 획기적으로 변한 1985~87년 도쿄대 교환교수로 가서 보낸 기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안병직과 제자 이영훈 등 그 추종자들이 뉴라이트의 주요 이념적 근거로 활용하는 주요 저작들을 왜 도요타재단이 후원한 것일까.
-A급 전범 사사카와 료이치가 세운 일본재단(사사카와재단 후신)으로부터 안병직과 낙성대연구소는 어떤 지원을 받은 것일까.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발언을 한 류석춘 교수가 초대 이사장을 한 연세대학교 아시아연구기금에 왜 일본재단은 100억원을 지원했으며, 왜 기금을 10년간 비밀리에 운영하기로 약정했을까.
-윤석열 대통령의 아버지 윤기중 교수(일본 문부성 장학생 1호)는 이 기금 전달에 어떤 역할을 했을까.
-NL(민족해방) 주사파들은 안병직 등의 안내로 뉴라이트 세례를 받은 뒤 전향하는 순간부터 신자유주의적 탐욕적 인간관과 승자 독식 자본관으로 돌변한 것일까.
-어떻게 이 나라의 보수 극우는 이념적 도그마와 광신적 사대주의로 우리나라의 자존감을 내던지고 (나라는 시대에 따라 달라지지만) 중국, 미국, 일본을 우상화하는 것일까.
‘대한민국 보수는 왜 매국 우파가 되었나?’(황소걸음 펴냄)를 보면서 이 모든 의문이 시원하게 풀렸다.
‘해방 이후 우익의 총결산, 뉴라이트 실체 해부’란 부제를 담은 이 책의 저자 이병권은 국회의원 비서관과 대기업에서 마케팅과 PR 전문가로, 또 엔지오에서 10년간 일한분인데, 역사학도답게 극우보수에 대한 정밀한 분석으로 의문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애초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에 뉴라이트 실체를 해부한 글을 썼는데, ‘민들레’쪽의 제안으로 이번 책을 펴내게 됐다.
요즘 중점적으로 탐구하며 작업하는 일이 따로 있어
요즘 중점적으로 탐구하며 작업하는 일이 따로 있어
작업과 관련이 없는 책은 일절 보지않은데,
절친의 권고로 이책을 집어들어마자 단숨에 다 읽었다. 이 시대 한국인이라면 읽어볼 책으로 추천한다.
===
(P.S:맨첫마디에 언급한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일 수 없다는 것은 내 어머니가 산증인이다. 지금 어머니 96세. 어머니는 젊은 여성들을 한참 일본군 위안부로 끌고가던 해방전 식민지 시절 불과 14살에 시집을 왔다. 당시 어머니는 어린 나이였는데도 자기 어머니가 중병(암으로 추정)에 걸리는바람에 아버지와 세동생의 밥이며 빨래를 도맡아 했다고 한다.그렇게 외갓집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데도, 서당 훈장을 하던 외할아버지가 ‘이대로 있다가는 꼼짝없이 일본놈들한테 끌려간다’며 아직 여성으로 여물지도 않은 소녀를 시집 보냈다고 한다. 그 어머니가 지금도 살아계신데, 위안부들이 돈을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위안부가 되어 매춘을 했다는 주장을 해대는 자들을 어떻게 봐야할까.)
알라딘: 대한민국 보수는 왜 매국 우파가 되었나?
대한민국 보수는 왜 매국 우파가 되었나?
- 해방 이후 우익의 총결산, 뉴라이트 실체 해부
이병권 (지은이)
황소걸음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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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주간 43위, 역사 top100 7주|
Sales Point : 5,635

160쪽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책소개
해방 이후 우익의 계보를 씨줄로, 역사와 시대에 대한 통찰을 날줄로 현대사를 재구성해, 대한민국 보수를 참칭하는 우익이 최종적으로 뉴라이트에 다다르는 모습과 그 실체를 파헤쳐 그들이 왜 매국 우파인지 밝혔다. 이 계보를 따라가다 보면 굴곡진 우리 역사와 작금의 현실을 마주한다.
목차
추천사_ 인문 연구가 이병권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머리말_ 대한민국 현대사에 던지는 ‘왜?’라는 물음 하나
서론_ 과거가 현재를 구할 수 있으려면
1부 신자유주의라는 야수
1 대한민국 보수는 왜 ‘자유’에 집착하는가?
2 신자유주의 바로 알기
3 신자유주의와 뉴라이트
2부 뉴라이트 해부
1 NL 주사파에서 ‘매국 우파’로 전락한 1등 주의자, 그들의 뿌리와 변질 과정
2 모든 지원금엔 꼬리표가 있다
3 무엇을 위한 선택이었을까?
4 자존의 길 vs. 자비의 길
5 전쟁이라는 진부한 ‘생존 협박’
결론_ 대한민국 보수는 달라질 수 있을까?
책속에서
P. 4 이 글은 계보학을 씨줄로, 역사와 시대에 대한 통찰을 날줄로 대한민국 현대사를 재구성한다. 이병권이 밝힌 뉴라이트의 계보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시대의 굴곡진 역사와 마주한다.
P. 25 해방 후 지향점을 찾지 못하던 대한민국의 모든 우익 진영이 최종적으로 결집해서 매국 우파가 됐습니다. (…) 이들을 뒷받침하는 뉴라이트 이론이 허위와 조작으로 구성됐기에 토론이나 논거를 매우 싫어하며, 그냥 주장하고 믿으라고 요구합니다. 그래서 종교인이 쉽게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P. 54 신자유주의는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와 함께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으나, 대한민국에서는 뉴라이트 집단에 의해 정치적으로 재기했습니다. 이들은 신자유주의를 자신의 이념을 포장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P. 64 민족해방을 최대 과제로 인식한 NL 진영과 그 분파인 NL 주사파는 1986년에 본격화한 지 불과 3년 만인 1989년 전대협을 결성, 대한민국 변혁 세력의 중심체가 됐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확신한 변혁 노선은 10년도 가지 않았습니다. 깃발을 든 주체 다수가 전향을 선택하고, 동지를 손가락질하며, 그 동지들을 ‘종북 세력’으로 낙인찍는 데 앞장섭니다. 접기
P. 72 지난 40여 년 주사파의 매국 우파화 과정은 오늘 우리가 직면한 고통이자 재앙입니다. 한때 뜨겁게 변혁을 주창했지만, 지금은 매국의 주범과 종범으로 지탄받는 이들의 모습은 얼굴을 바꿔가며 계속될 것입니다.
P. 87 안병직과 낙성대경제연구소의 뒷배가 일본 극우라는 사실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A급 전범 사사카와 료이치(笹川良一)가 세운 일본재단(The Nippon Foundation, 사사카와재단 후신)의 거금이 수시로 우리나라 주요 대학교와 지식인들에게 제공됐다는 사실도 분명합니다.
P. 100~101 엘리트주의에 빠진 김영환 부류는 (…) 기득권 수구 우파의 온돌과 일본재단 같은 일본 극우 자본의 유혹에 영혼을 내줬습니다. 민주주의와 민족 같은 ‘가치’는 자본과 물신이 춤추는 ‘현실주의적 기회주의’로 대체됐습니다.
P. 127 뉴라이트의 개막을 알린 NL 주사파 전향자들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냉철히 분석해 그 속에서 변혁의 동력을 찾지 못하고, 주체사상에서 자신의 미래를 보고자 했습니다. 일본 중진자본주의를 통해 식민지근대화론을 만든 안병직과 이영훈 등도 일본의 ‘도움’에서 조국 근대화의 뿌리와 동력을 찾았습니다. 자신을 비하한 것입니다.
P. 150~151 이승만은 상하이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됐으나 직무 유기로 탄핵을 당했고, (…) 대한민국에서 보수 세력은 성공적인 대통령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그들 모두 비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P. 129 [첫문장] 그 밖에 대한민국에서 보수주의를 표방한 모든 정권과 정치 세력은 하나같이 보수주의 배치됩니다. - 북콜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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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 한겨레 2025년 1월 18일자 '책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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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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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역사학과 언론학, 경영학을 공부했습니다.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대기업에서 마케팅과 PR 전문가로 일했으며, NGO에서 10년간 활동했습니다.
‘모든 역사는 현대사다’라는 게 그의 지론입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역사의 주체는 시민이고, 깨어 있는 시민의 시각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과거와 대화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그의 역사관은 ‘시민 역사관’이고, 그는 학자이기보다 ‘인문 연구가’이기를 바랍니다.
그의 첫 연구 주제는 ‘뉴라이트’입니다. 뉴라이트의 실체를 통시적이고 입체적으로 해부하는 한편, 그 결과를 시민과 나누고자 《대한민국 보수는 왜 매국 우파가 되었나?》를 썼습니다. 접기
최근작 : <대한민국 보수는 왜 매국 우파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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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대한민국 보수는 왜 매국 우파가 되었나?>,<도피 예찬>,<은퇴 프로젝트 '메리골드를 구하라'>등 총 87종
대표분야 : 환경/생태문제 15위 (브랜드 지수 9,486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대한민국 현대사에 던지는 ‘왜’라는 물음
대한민국 우파 세력은 성공적인 대통령을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왜 그럴까?
해방 이후 우익의 계보를 씨줄로, 역사와 시대에 대한 통찰을 날줄로 현대사를 재구성해, 대한민국 보수를 참칭하는 우익이 최종적으로 뉴라이트에 다다르는 모습과 그 실체를 파헤쳐 그들이 왜 매국 우파인지 밝혔다. 이 계보를 따라가다 보면 굴곡진 우리 역사와 작금의 현실을 마주한다.
이승만 망명, 박정희 피살, 전두환 무기징역, 노태우 징역 17년, 김영삼 IMF 환란, 이명박 징역 17년, 박근혜 탄핵과 징역 20년, 윤석열 내란 수괴 피의자. 결과적으로 대한민국 우파 세력은 성공한 대통령을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왜 그럴까?
지은이는 그 원인을 대한민국 보수의 탈을 쓴 집단이 보수가 추구하는 전통적 가치, 즉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사대주의에 기대어 기득권 유지와 사익 추구에 혈안인 자들이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특히 이들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뉴라이트의 출현 배경과 문제점을 찾아낸다. 즉 남미 종속이론의 변종인 ‘식민지반봉건사회론’을 주장하다가 한계에 부딪히자 일본 학자 나카무라 사토루의 영향을 받아 ‘식민지근대화론’을 주장한 안병직, 한때 뜨겁게 변혁을 주창한 NL 주사파 수장 김영환, 그들 부류의 반(反)주체적 역사 인식과 변절에서 비롯했다는 것이다.
또 박근혜 탄핵 이후 수면 아래 숨었다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로 명운이 다한 신자유주의를 활용해 정치적으로 재기한 뉴라이트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다. 윤석열은 2024년 독립기념관을 비롯한 4대 정부 출연 역사 기관장을 모조리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진 인사로 임명한다. 지은이는 조국과 민족을 팔아 차지한 부와 권력으로 자신의 치부인 역사마저 왜곡하고 정당화하려는 저들의 음모를 밝혀낸다.
지금 대한민국에 보수는 존재하는가?
대안은 없는가?
지은이는 전통적 보수 개념에 따르면 조선 시대 말부터 현재까지 보수에 가장 적합해 보이는 정치 세력은 상하이임시정부이며, 그밖에 대한민국에서 보수를 표방한 모든 정권과 정치 세력은 하나같이 보수주의에 배치된다고 주장한다. 오로지 자기 이익을 위해 미국이나 일본에 사대를 서슴지 않는 집단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뉴라이트가 대한민국 보수 우익의 민낯이고, 기득권 세력의 현주소이자, 최대 약점이다. 지은이는 뉴라이트를 극복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과거를 청산하고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지은이는 대한민국 보수에 전제돼야 할 세 가지 과제를 제시한다. 첫째, 1987년 대한민국헌법 전문에 명시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가치와 정신을 계승할 의지와 자세를 갖출 수 있는가. 둘째, 종전 보수 세력이 방기한 자존의 자세를 갖출 수 있는가. 셋째, 조소앙 선생이 제시한 삼균주의 정신을 일부라도 자신들의 정체성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등이다. 현재 대한민국 보수를 자처하는 세력은 이 세 가지 과제를 거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승할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서론에서는 뉴라이트의 역사 장악 음모와 해방 이후 우익이 결집한 뉴라이트가 왜 매국 우파인지 간략히 밝힌다. 1부에서는 신자유주의의 주요 이론과 본질, 문제점이 어떻게 뉴라이트와 연결되는지 설명한다. 2부에서는 뉴라이트의 출현과 변질 과정, 그 참모습과 역사적 범죄 행위를 풍부한 인물 분석과 사례 분석을 통해 밝혀낸다. 또 오늘날 뉴라이트 세력이 신념처럼 떠받드는 ‘미·중 전쟁론’의 배경과 이론적 내용, 그 허망한 주장을 파헤친다. 결론에서는 우리 현대사에서 보수, 보수주의, 보수 세력의 출현과 그 본질, 전개 과정과 정체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이 시대 매국 우파에 맞설 대안을 제시한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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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이들의 근원과 변신, 그리고 속내를 파헤쳐 드러낸 책.
이름난 학자가 아닌, 우리 곁에 조용히 앉아 눈에 보이지 않았을 것 같은, 시민연구자의 오랜 연구가 낳은 수작이다.
못자리골 2025-01-10 공감 (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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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가 맛이 간 연원이 궁금하네요. 기다려집니다.
트리 2025-01-06 공감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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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매국 독재미화하던 쓰레기들이 보수의 이름을 쓴 것이지, 보수가 쓰레기가 된것이 아님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의 정의로 보면 민주당이 보수에 가깝지. 용혜원이 있는 곳이 진보쪽이고.
미국 공화당이 국민의 힘같은 정책을 내놓거나 국민 우롱하는 거 봤음?
climacus 2025-01-02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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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가는 나라 미쳐가는 사람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잃어 버린 국민들에게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읽었으면 합니다
명혜 2025-02-08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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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가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왕도가 없다. 그저 계속 고민하고 공부하고 의견을 나누며 정답 비스 무리한 것에 다다르기 위해 노력할 따름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대한민국 보수는 왜 매국 우파가 되었나?’」 는 한번쯤 나와 우리를 둘러싼 어렵지만 꼭 마주보아야 하는 정치적 담론들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봄달 2025-02-02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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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수는 왜 매국 우파가 되었나
뉴라이트 세력들이 우리 사회 주류로 활동하고 있는 지금 건전하고 단단히 발전 해야 할 대한민국이 잘못된 신념과 이론으로 뭉친 뉴라이트들의 폐해가 점점 들어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진정한 보수를 원한다면 꼭 읽어 보아야 할 책으로 적극 권해드린다.
뉴라이트의 실체는 무엇인가?
대한민국 보수는 어쩌다 뉴라이트가 중심이 되어 버린 것인가?
조선 후기 집권세력인 노론 300년의 폐해가 일제강점기 민족 반역자들로
이어지고 지금은 식민지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뉴라이트들이 활동하게 되는
안타까운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
나라의 발전 보다 기득권 세력 유지에만 급급한 보수의 주류가 된 뉴라이트
뉴라이트의 이념인 신자유주의와 식민지근대화론의 문제점들을 요목조목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뉴라이트 해설서이자 진정한 보수를 꿈 꾸는 저자의
말에 설득되는 좋은 책
- 접기
hideokim 2025-01-20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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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수는 왜 매국 우파가 되었나? 서평
뉴라이트! 이명박 정권때 생겨난 용어로 알고 있다.
반공+신자유주의+식민지근대화론 의 우파를 자처하는 매국집단인 그들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거쳐 윤석렬이라는 과대망상에 젖은 말로는 자유! 실제로는 독재 친일 매국노의 모습으로 역사기관을 비롯한 정부 주요 관직을 접수하고 대한민국을 망가트리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매국 우파 뉴라이트의 형성과 실체를 밝히고 이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끼치고 있는 해악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과거 독재군사정권시기 NL과 PD로 나뉘었던 학생운동... 소위 주사파라 불리던 NL파의 다수가 동유럽 공산주의 붕괴 이후 구심점을 잃고 뉴라이트라는 친일 매국 세력으로 규합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도덕적 양심과 사회정의를 목숨으로 여기고 반으로 쪼개진 한반도의 통일을 부르짖던 학생운동 세력이 지금은 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극보수 친일 매국 세력이 되어 대한민국을 좀먹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반독재를 외치며 군사독재에 목숨을 걸고 항거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친일 식민사관에 윤석렬 독재정권의 맨 앞에 서 있다는 아이러니...
이 책은 이런 매국 우파의 실세 뉴라이트라는 집단을 파해친다. 이들이 부르짖는 '자유', 윤대통령이 그렇게 목놓아 부르짖던지 '자유'의 실체, 그들이 복지사회를 포퓰리즘으로 비판하며 강력히 주장하는 신자유주의의 실체, 기독교 극우세력과의 연합, 태극기 부대, 낙성대연구소 등 윤석렬 정권 들어와 많이 거론되는 단체들... 이들을 지윈한 일본... 공생의 관계의 형성...
NL주사파의 수장 김영환과 식민지근대화론을 창안한 안병직의 실체, 친북주의자로 김일성을 만나고 돈과 권총까지 선물로 받고 NL주사파의 수장 역할을 했던 김영환의 전향과 이후 매진한 북한 민주화 운동과 반주사파 운동...
도요타재단의 후원으로 안병직이 설립한 낙성대경제연구소에서 한국 근대 경제서 두권을 발간하며 시작된 식민지근대화론...
조선 숙종 때 윤휴와 송시열의 사상과 정치의 비교를 통해 사대주의와 그와 맥을 같이 하는 식민사관의 뿌리를 파해친다.
대한민국의 보수와 진보! 대한민국의 보수는 과연 존재했는가? 진정한 보수가 따라야 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진정한 보수의 길은 무엇인가라는 화두로 책은 끝을 맺는다.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국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건강한 보수가 필요하다. 이 책의 가치는 지금 이 땅에 진정한 보수가 필요한 이 시점에 꼭 필요한 화두들을 던진 시의적절한 시기에 나온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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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ghluck 2025-01-22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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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의 어두운 그림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대한민국 현대사에 던지는 날카로운 물음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이병권 저자의 <대한민국 보수는 왜 매국 우파가 되었나?>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굴곡진 궤적을 계보학적으로 분석하며, 대한민국 우파의 실패와 뉴라이트의 실체를 탐구하는 책입니다.
해방 이후 우파의 행보를 재구성하며 이들이 왜 진정한 보수가 아닌, ‘매국 우파’로 전락했는지 통렬히 고발합니다. 특히 뉴라이트의 출현과 그들의 역사 왜곡 음모를 파헤치며 “대한민국 우파 세력은 성공적인 대통령을 배출하지 못했다"라는 점을 주목합니다.
이 책은 총 4부에 걸쳐 현대사의 주요 흐름 속에서 뉴라이트를 중심으로 한 매국 우파의 실체와 그 기원, 변질 과정은 물론, 이들이 신자유주의와 일본 극우 세력과 어떻게 결탁했는지 다룹니다.

저 대한민국 우파가 집착하는 ‘자유’의 본질과 그 허상을 파헤칩니다. 신자유주의는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서구에서 퇴조했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뉴라이트에 의해 되살아났습니다.
뉴라이트(New Right)는 대한민국에서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보수주의 이념적 흐름으로, 서구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과 일본의 식민지근대화론을 바탕으로 형성된 사조입니다.
이들은 대한민국 현대사와 독립운동사를 재해석하며 기존의 진보적 역사관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뉴라이트는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사대주의와 기득권 유지, 사익 추구에 몰두한 집단"으로 정의됩니다.
저자는 이들이 ‘자유’라는 개념을 자신의 기득권을 포장하는 도구로 사용했음을 비판합니다. 자유시장, 자유경제라는 구호 아래 개인의 권리를 억압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현실을 짚어줍니다.
이어서 뉴라이트의 기원과 변질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과거 변혁을 주창했던 NL 주사파가 어떻게 매국 우파로 전락했는지 그 과정이 명료하게 서술됩니다.
이들은 신념을 버리고 기득권 세력에 편입되며 역사적 반역을 저질렀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변절이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닌, 구조적이고 이념적인 한계에서 비롯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일본 극우 세력과의 결탁은 이러한 매국 행위를 더욱 부각시킵니다.
저자는 안병직과 낙성대경제연구소를 중심으로 뉴라이트가 일본 극우 자본에 의해 움직였음을 폭로합니다. 이들이 주장한 ‘식민지근대화론’은 일본 제국주의를 정당화하고, 한국의 근현대사를 왜곡하는 논리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역사적 해석의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훼손하는 행위로 이어졌습니다.

현 정권의 계엄 사태 및 대통령 탄핵 사건은 뉴라이트의 정치적 유산이 어떤 방식으로 지속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을 포함한 주요 역사 기관장에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진 인사를 임명하며, 뉴라이트의 역사관이 현재 정권의 기조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대한민국 보수 세력은 왜 끊임없이 실패했는가, 뉴라이트의 역사 왜곡이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 진정한 보수주의는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가. 진정한 보수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이 질문들에 대한 고민을 충실히 해야 할 겁니다.
자유와 애국을 기치로 내걸고 있지만 정작 이들이 대한민국의 자주적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현실입니다. 외견상 애국을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권위주의와 폭력을 옹호했던 역대 극우 세력의 전형적인 특징을 떠올리게 합니다.
구호 뒤에 숨겨진 허위를 간파할 필요가 있음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진정한 자유와 애국은 법치와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는 데서 출발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겁니다.
대한민국 보수는 달라질 수 있을까? 글쎄요. 현 상황을 보면 진정한 보수의 역할을 할 의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자 역시 대한민국 보수의 과제를 제시하면서도, 현재 보수 세력은 이 과제를 외면하고 있으며 변화 가능성 역시 희박하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습니다.
뉴라이트와 현 정권 그리고 대한민국 현대사의 굴곡을 이해하고 싶다면 명료하게 팩트를 제시한 <대한민국 보수는 왜 매국 우파가 되었나?>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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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캣 2025-01-24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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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의견을 읽어보고싶다면
요즘처럼 혼란스러운 시대에는 더더욱 다양한 의견을 듣는게 중요한 것 같다. 딱 어느 정권을 지지하는 맥락에서 이 책을 읽었다기보다, 다양한 의견을 듣는 차원에서 책을 읽어봤다.다양한 의견을 듣는게 중요한 지금 이 시점에, '대한민국 보수는 왜 매국 우파가 되었나?'책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접해볼 수 있었다.
chaerini2003 2025-01-22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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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있는 것 같지만 없는 것은?
♥ 인디캣 책곳간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비밀, 공짜, 정답입니다. 비밀은 언젠가 드러나고, 쉽게 얻은 것은 반드시 대가가 따르며, 세상에는 정답이 아니라 스스로 풀어가는 해답이 있을 뿐입니다.
이제 보수 세력은 숨을 수도, 숨길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모든 시민이 실시간으로 이들을 감시하며, 언제든지 회초리를 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시민의 힘으로 보수 세력이 개편되고 바뀔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p.154)
국민들 모두 평화롭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며 형광봉과 촛불로 집회를 했다. 그런데 법원 건물을 부수며 폭력으로 시위를 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태극기를 흔들며 미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뭐지? 역사와 정치를 너무 모르는 나는 지금 상황을 이해하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내게는 너무 어려워서 책에서 나온 단어 위주로 검색해서 썼음을 미리 밝힌다.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말은뉴라이트(New Right)다. 새로운 빛인가? 했더니 light가 아니고 우파, 우익 할 때 오른쪽 right다.
뉴라이트란동유럽 사회주의권해체 이후 반공 일색인종전 우파를 대체해 우파 진영을 이끌 새로운 우파다
P.16 <동아일보> 이동관 정치부장
동유럽 사회주의권이란 2차대전에서 승리한 소련이 차지한 동유럽 지역이다. 폴란드, 동독,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을 사회주의 체제로 만들었다. 이때 동독과 서독이 분리되고 동독은 사회주의, 서독은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되었다. 러시아는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이 되어 우리가소련이라고 불렀던 것.
종전이란 2차 세계 대전 이후를 말한다.우파와 좌파라는 개념은 18세기 프랑스 혁명 당시,국민회의 의석 배치가 급진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세력은 의장석의 왼쪽(gauche)에, 기존 질서를 유지하려는 세력은오른쪽(droite)에 앉았던 것에서 유래한다. 나는 오른손은 원래 쓰던 손이니까 그냥 편하게 기존 질서를 유지하며 계속 쓰려 하고, 왼손은 안 쓰던 손이라 뭔가 새롭게 바꾸고 변혁하려는 것이 아닐까 해서 좌파, 우파 또는 좌익, 우익이라고 부르는 줄 알았었다.
뉴라이트는 반공은 유지하되,신자유주의와식민지 근대화론으로무장하고 특정 집단을 대표하며 본격적으로 정치 세력이 된다.
p.16
신자유주의란 정부의 시장 개입을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정부가 조절하지 않아도 시장 경제는 알아서 잘 굴러간다고 주장한다. 미국공화당의 입장이다. 그 반대는 정부의 개입이 중요하다는민주당이다.신자유주의는 애덤 스미스가 말한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시장이 잘 굴러가니까 정부 개입을 반대한다. 그리고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승자독식의 자본관을 만든다.
뉴라이트는 애덤 스미스의 '건실한 노력과 이웃에 대한 배려'는 삭제하고 오로지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불사하는 자를 찬양하는 모습으로 바꿔버린다. 마치 성경 구절을 자기 입맛에 맞게 가공해서 신도를 현혹하는 사이비 성직자처럼.
식민지 근대화론은 일제 강점기에 우리가 일본의식민지가 되었기 때문에근대화가 되었다는 주장이다. 내 목숨을 주인에게 맡기는 국가를 식민지라고 한다. 노론은 성리학을 운운하며 식민사관의 앞잡이가 되었고, 조선사편수회의 이병도, 신석호의 후예들이 뉴라이트의 탈을 쓰고 노예의 찬가를 부른다. 그 노랫말이 안병직, 이영훈 등이 작성한식민지 근대화론이다.
뉴라이트는 이명박 박근혜를 통해 정치권력으로 퍼지다 박근혜 탄핵 이후 수면 아래로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다가 다시 윤석열 정부의 핵심 세력으로 부상한다. 그리고 이제 보수라는 탈을 쓰고 대한민국을 매국 우파 이념으로 오염시키고 있다.
주체사상이란 인간이 역사의 주체이며 외부에 의존하지 말고 자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이론이다. 여기까지는 너무 좋다. 하지만 김일성과 김정일의 지시를 무조건 따른다? 다른 사상이나 문화를 배척하고 주체사상만이 절대 진리다? 국가의 이익이 우선하며 개인은 국가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 왜 이렇게 변질이 되어갔을까?
전두환 군사독재에 맞서 싸우던 지식인들 중 한 무리는 분단과 민족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민족 해방(NationalLiberation,NL)파는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과한총련(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을 결성하고 '양키 고 홈!'을 외치며 평화통일을 위한 활동에 주력한다.
그런데 동유럽 사회주의권이 몰락하고 북한 경제가 파탄에 이르자 이들은 과감히 북한 민주화 운동으로 노선을 갈아탔다. 이번에는 '식민지 근대화론'으로 전향자들을 뉴라이트 세계로 인도한 것이다.
주사파는 민족문제를 중심으로 주체사상에 호감을 느껴 반외세 투쟁의 무기로 활용하지만 13년 만인 1999년에 막을 내린다. 그들이 강조하던 품성론, 동지애는 돈과 권력을 향하게 되었다. NL 주사파 수장 김영환과 식민지 근대화론을 창안한 안병직은 민주주의와 민족을 현실주의적 기회주의로 대체했다.
윤석열 정부는 정부출연(出捐, 자금을 무상으로 제공 함)역사 기관 장악과 역사 교과서 개편을 통해 한국인의 반일 의식을 없애는 전략을 실행할 시점을 2025년으로 잡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일제 강점기도 아닌 지금 시대에 한국인을 노예 취급하던 일제에 대한 반일 의식을 없앤다는 발상도 어이가 없었다.
사대(事大)란 약자가 강자를 섬기는 것이다. 뉴 라이트는 국가와 공동체의 이익보다 오로지 자기 이익을 위해 미국이나 일본에 사대를 서슴지 않는다. 태극기를 흔들며 미국 보고 도와달라면 미국은 공짜로 도와주나? 친구에게도 도와달라고 하기가 어려운데 어떻게 우리나라의 문제를 미국 보고 도와달라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보수가 지향하는 가치는 국가와 민족 공동체의 이익이다. 하지만 뉴라이트는 자기 이익만을 위해 미국이나 일본에 사대를 서슴지 않으며 대한민국 보수를 자처한다.
현재 대한민국 사회는 뉴라이트라는 '신종 사대주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 힘이 없으면 강자의 힘에 기대 생존을 도모하는 것이 상책이다. 하지만 고려 8대 왕 현종처럼 사대를 수단이나 도구로 잘 활용할 것인지, 생존을 위해 노예의 길을 택할 것인지가 문제의 핵심이다.
자존의 길에 선 사람들은 사대주의를 경계하고, 독자적인 발전의 길을 모색했으며 실용적 외교 정책을 취했다. 반면자비(自卑, 자기 비하)의 길에 선 자들은 한결같이 사대주의의 길에서 개인이니 당파의 이익에 앞장섰고, 실용보다 이념을 추구했다.
뉴라이트의 실체는친일파와 한국에 남은일본인 후예, 제국주의를 혐오하다 사대주의에 포섭된전향파, 동유럽 사회주의 몰락 후 반공과 신자유주의로 포장하고 기득권을 강화하려는 부와 권력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마다치 않는탐욕스러운 자, 일본 도움으로 배운 지식으로 이들을 뒷받침하는이론가들로 대한민국 보수를 자처하는 매국 우파다.
뉴라이트 이론은 허위와 조작으로 구성됐기에 토론과 논거를 매우 싫어한다. 그냥 모호하게 뭉뚱그려서 주장하고 믿으라고 요구한다. 그래서 종교인들이 뉴라이트 이론을 쉽게 받아들인다.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적인 진리고 무조건 믿어야 하니까.
저자는 묻는다. 이념의 순기능과 역기능은 무엇인가? 뉴라이트의 이념의 변질과 기득권화 과정을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우리는 이 시대를 어떻게 읽고, 무엇을 기준으로 시대적 과제를 고민해야 하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국 우파 뉴라이트를 어떻게 하면 제어할 수 있을지 여섯 가지 대안을 제시하면서 이 책을 마무리한다.
모든 역사는 현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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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경 2025-01-30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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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변질과 민주주의의 과제
대한민국은 매서운 성장통을 앓는 중이다. 지난해 말 갑자기 시작된 이른바 ‘계엄 정국’은 그간 우리나라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던 오래된 갈등을 드러나게 했다. 그 갈등은 소위 ‘진보-보수’의 정치적 갈등인 동시에 ‘페미니즘-안티 페미니즘’의 성(性) 갈등’이며 태극기 부대라 불리는 ‘기성세대-MZ세대’의 세대 갈등이기도 하다. 사회 각 분야에서 드러난 갈등의 표출과 봉합은 하나의 국가가 성장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임은 분명하지만 그 도화선이 된 계기가 ‘계엄’이라는 다분히 폭력적인 형태였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불행한 일이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매우 빠르게 민주주의가 들어오고 정착된 나라 중 하나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시작을 1919년 3월 1일에 일어난 만세운동으로 보는 이도 있고 1948년 5월 치러진 남한만의 단독선거로 보는 이도 있지만, 분명한 건 수백 년 기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민주주의를 가꾸어 온 서양의 많은 국가와는 달리 우리는 이제 100년 남짓된 민주주의 역사를 가진 ‘민주주의 신생국’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민주주의가 우리 사회에 안착한 100년 서사 속에는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일제 치하로부터의 광복, 남북 분단, 군사 독재정권의 횡포,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인한 부의 축적과 배분 문제 등 그야말로 버라이어티한 근·현대사적 흐름이 함께 담겨 있다. 쉽게 말해 ‘민주주의’에 대해 깊은 고민과 공부, 토론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맞는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는 시간적 여유 없이 청산되지 못한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음을 의미한다.
이병권 작가가 집필한 책, 「대한민국 보수는 왜 매국 우파가 되었나?’」는 극우 세력으로 불리는 ‘뉴 라이트(New Right, 신보수주의 우파)’ 가 등장한 배경과 우리 사회에 침투하게 과정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통찰의 단초를 제공한다. 그간 우리 교육 과정에서 터부시되며 숨겨 왔던 현대사의 다양한 굴곡과 비밀을 다룬다는 점에서 읽어봄직 하지만 책의 내용을 온전히 탐독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정치와 역사적 지식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내겐 어려운 책이었다. 책 한권에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내용을 다 풀어내기엔 부족했으며 차라리 두 세권으로 출판되어 조금 더 자세하고 쉽게 책의 내용을 풀어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의 리뷰는 글을 읽어내려가며 떠오른 단상(斷想)들을 적어 내려가는 것으로 갈음하려 한다.
대한민국 보수는 어디에 있는가?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 했다. ‘옛 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안다’라는 뜻의 이 사자성어는 시대와 형태를 뛰어 넘어 대부분의 사회에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이다. 공자가 논어에서 언급한 이 사자성어에는 구태의연하게 ‘옛 것’만을 고집하지도, 대책 없이 ‘새로운 것’만을 추구하지도 않는 조화의 자세가 담겨있다. 이 사자성어를 현대의 정치로 옮기면 ‘온고’는 보수(우파), ‘지신’은 진보(좌파)가 된다. 즉, 보수는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치들을 지켜내고 진보는 우리가 가져야만 하는 새로운 가치들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과거의 것들 중에 좋은 것을 취하고 그것을 발판삼아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 보수를 토대로 건강한 진보가 싹트게 하는 것이 바로 ‘온고지신’이다. 이는 결국 건강한 보수 없이는 건강한 진보도 탄생할 수 없음을 뜻한다. 문제는 2025년 현재, 대한민국에 ‘보수’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공존을 위한 가치를 제시하는 보수가 아닌 자신만의 부와 권력을 추구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치달은 극우, 이른바 ‘뉴 라이트’ 세력들이 보수를 자처하며 그 세를 불리고 있을 뿐이다.
뉴 라이트 극우 보수 진영이 스스로의 이념을 합리화 할 때마다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로 ‘신자유주의’다. 신자유주의는 본래 경제학 용어다. 1929년 대공황 이후 20세기 중반을 거치며 대세로 자리 잡았던 ‘케인즈 주의(정부의 적극적 시장 관여 추구)’가 1970년대 발생한 오일쇼크, 스태그플레이션 등을 겪으며 한계를 드러내자 다시 고전적 자유주의로 돌아가자며 등장한 것이 바로 ‘신자유주의’이며 이들은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을 근거로 시장의 무한 경쟁을 추구했다. 2008년 미국의 서브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며 경제학에서 자취를 감춘 신자유주의는 이상하게도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나라의 한 정치 세력의 사상적 근거로 재탄생하게 된다.
뉴 라이트 진영이 표방하는 신자유주의는 사회진화론(Social Darwinism)과도 연결된다. 다윈의 이름이 들어갔지만 사회진화론은 다윈의 진화론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윈의 진화론의 경우, ‘환경에 적응한 개체만이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適者生存)이 이론적 배경이 되는 반면 사회진화론은 ‘강자만 살아남아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당연한 인간질서’라는 강자생존(强者生存)을 표방한다. 다윈의 진화론 속 적자생존의 ‘적자’는 ‘강자’가 아니다. 책에 나온 예시를 그대로 소개하자면 남극에서 생존한 펭귄들의 경우 강해서가 아니라 지방층이 두껍고 깃털이 촘촘히 박혀 있어 추운 환경을 잘 견딜 수 있었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뉴 라이트 보수 진영이 그 이념적 바탕을 둔 ‘신자유주의-사회진화론’은 무한 경쟁을 통해 강자만이 살아남은 ‘강자생존의 사회’로 직결된다. 그래서 이들이 추구하는 다양한 정책과 활동들은 기존 기득권 세력의 부와 권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되고 진화한다. 그 과정 속에서 보수가 추구해야할 가치는 사라지고 오로지 자기 진영의 생존과 번영만을 도모하는 이기적 유전자만이 남겨진다. 이를 위해서라면 나라와 역사를 파는 건 대수가 아니다.
정치와 민주주의는 내게 무엇인가?
결국 이 책을 읽으며 다다른 끝에서 내가 마주하게 된 건, 정치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본연적 질문이다. 며칠 전, 언론인 손석희 씨가 진행하는 M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가 한 말이 생각났다. 민주주의란 ‘공존의 기술’이라는 것. 필연적으로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서로를 말살하지 않고 함께 생존하기 위한 장치가 민주주의이며 이는 다수결의 원칙과 합의를 통해 서로의 이익을 주고받으며 나아가는 것이라 했다. 나와는 다른, 때로는 같은 세상에 존재하는 것조차 싫어지는 상대가 있더라도 ‘얼마만큼 상대를 인정할 수 있느냐’가 민주주의에게 던져진 질문이자 풀어야할 과제라고도 했다. 맞는 말이다. 지금 우리사회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상대방을 이해하고, 때론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를 배우기 위해 진통을 겪고 있는 중이다.
민주주의를 포함한 정치라는 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라고 한다면 우리 모두는 여전히 정치 초보다. 인류 등장 후, 수천 년이 지났고 산업화와 민주주의를 이룩한 지도 수백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한 끼 식사를 해결하지 못해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수십 만 원의 기름진 음식을 남기는 사람들도 있으며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를 말살하고 죽이는 전쟁이 자행되고 있는 현실이다.
초보가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왕도가 없다. 그저 계속 고민하고 공부하고 의견을 나누며 정답 비스 무리한 것에 다다르기 위해 노력할 따름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대한민국 보수는 왜 매국 우파가 되었나?’」 는 한번쯤 나와 우리를 둘러싼 어렵지만 꼭 마주보아야 하는 정치적 담론들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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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달 2025-02-02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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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에 대해서 알기
역시 어렵다. 워낙에 정치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보니 한 번의 독서로 이해하기가 어렵다. 다만, 이 책이 좋은 점은 내용은 어렵지만, 두껍지 않은 분량과 페이지의 행간 등도 넓어서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어렵지 않게 넘어가서 좋다.
나처럼 정치에 관심이 가고 뉴라이트 등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어서 읽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대한민국 보수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읽으면서 안타까움과 답답함 그리고 역시 제대로 알아야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친정집에 가면 친정아빠가 극우유투버 채널을 보고 있으면 한숨 쉬면서 그러지 좀 말라고 하면서 싸운다. 그런 모습을 보던 딸아이는 내가 집에서 겸손은힘들다나 매불쇼를 보고 있으면 엄마는 극좌파냐면서 가짜뉴스에 빠지지 말라고 한다. 아이 시선에서는 그럴 듯 싶다. 그럴 때 내가 이 책을 읽고 제대로된 내용을 알고 있었다면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아직은 완벽히 이해하고 흡수하지는 못했지만, 다시 한 번 읽어보며 무엇이 문제인지 제대로 알려줄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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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halin 2025-01-31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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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참 보수 진짜 보수는 어디에 있는가?
2024년 연말에 터진 사건으로 인한 혼란이 2025년 이 시간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보수는 왜 매국 우파가 되었나?>라는 타이틀의 책을 읽는 인연을 나는 갖게 되었다.
그 전에도 한국의 근현대사에 관한 책들을 읽어오고 있었지만, 지금 현재 진행형인 상황들까지 담고 있는 이 책은 나의 독서 집중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었다.
이 책은 지금의 대한민국의 현실과 그 저변에 깔린 사연과 생각들의 흐름을 알게 해주는 의미있는 책이었다.
먼 과거로는 한반도에 대한 일본의 압제 이전의 역사적 흐름으로부터 가까이는 1990년대에 출몰한 뉴라이트의 태동과 지금까지의 흐름을 군더더기(사실 군더더기가 아니지만)를 최대한 줄이고 빠른 템포로 풀어가는 이 책을 쉼없이, 때로는 다른 자료까지 찾아가며 읽어내었다.
이 책은 그리 두껍지 않아서 두꺼운 책에 부담을 느끼는 독자님들도 읽으시기에 좋은 책이다. 다만, 근현대사 지식의 부족함 때문에 '읽힘성'에 한계가 오는 분이라면 군데군데 참고자료를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가면서 읽으셔도 좋다는 팁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드리워진 암울한 느낌의 그림자가 하루 속히 걷히고 봄날의 따사로움이 우리에게 찾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 밖에 대한민국에서 보수주의를 표방한 모든 정권과 정치 세력은 하나같이 보수주의 배치됩니다.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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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콜렉터 2025-01-28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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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와 뉴라이트 바로 알기
신자유주의와 뉴라이트 바로 알기
<대한민국 보수는 왜 매국 우파가 되었나>를 읽고, 이병권 / 황소걸음
“ 대한민국 보수 세력은 성공적인 대통령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요?
이승만 – 직무유기로 탄핵을 당했고, 해방 후 반민특위를 해체하고 한국전쟁 이전과 전시에 제주4•3사건을 비롯해 수많은 양민학살을 자행했으며, 부정부패와 독재로 국민의 저항에 쫓겨 국외로 달아났다.
박정희 – 피살, 18년 장기 독재만으로 보수주의가 지향하는 가치에 배치된다.
전두환 – 무기징역, 군사정권 역시 보수주의 기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노태우 – 징역 17년, 군사정권 역시 보수주의 기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김영삼 – IMF구제금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국가적 환란 초래
이명박 – 징역 17년, 뇌물수수를 비롯한 부패.
박근혜 – 징역 20년, 국정농단, 직무유기 등으로 탄핵” - P150
해방전후로 제대로 된 일제 청산을 거쳐야 했으나 이념과 체제를 달리하는 미국과 소련의 외세에 의해 분단체제로 이어지며 이 나라는 비극의 근원 뉴라이트를 기생케 했다. -p5
“2004년 뉴라이트(New Right) 용어 등장, 새로운 우파라고 소개했다, 반공+신자유주의와 식민지근대화론.
이명박, 박근혜를 통해 정치권력으로 퍼짐, 박근혜가 탄핵 당하고 잠수, 세력을 모으고 이념을 다듬어 윤석열 정부의 핵심 세력으로 부상합니다”. -p16
“대한민국 보수는 왜 그렇게 자유에 집착할까요? 저는 본질을 호도하고 왜곡하려는 의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p32
신자유주의 바로알기, 영국에서는 대처 수상이, 미국에서는 레이건 대통령이 적극 호응, 정부의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공공투자를 줄이고, 작은정부를 지향하며, 공공기관을 사기업에 매각하고 노동조합을 제어하며 사회복지를 대폭 축소한다. 강자의 경제구조를 국제적으로 고착화 하기위해 국제기구를 만든다. WTO와 IMF가 대표적 기구입니다. 국가간 자유무역을 강요하고, 관세장벽을 낮추고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가능케 한다.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의 경제를 장악하고 이익구조를 고착화하며, 새로운 제국주의적 착취구조를 조직한다.” -p40,41
“신자유주의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와 함께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으나, 대한민국에서는 뉴라이트 집단에 의해 정치적으로 재기했습니다. 이들은 신자유주의를 자신의 이념을 포장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p54
“사회진화론은 ‘강자만 살아남아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당연한 인간질서’라고 주장합니다. 제국주의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논리’ 지배계급의 우월성과 정당성을 강변하고, 성소수자나 장애인은 인간사회에서 변이이자 열등한 존재이므로 없어져야 한다고 탄압하며, 유색인종을 혐오하고 차별하는 논리로 활용합니다.” -p57
“‘민주공화제’ 채택, 공화주의적 정신은 권력행사에 관한 것으로, 공동체인 국가의 권력을 어떻게 설계하고 실행할지 다루는 정신입니다. 공동체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정치제도를 설계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강조하는 ‘깨어있는 시민정신’이 바로 공화주의 정신에 해당합니다. ~ 공동체의 이익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집단성이 두드러져 독재나 전체주의로 흐를 위험이 있습니다.” “ ‘민중권력’이란 뜻이 있는 민주주의는 각 시대 상황에서 맞닥뜨리는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이자 시스템으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p142
대안은 없는가?, ”매국 우파 뉴라이트를 어떻게 하면 제어할 수 있을까요?
• 헌법개정이 필요하다. 헌법 전문에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문구를 넣자. 뉴라이트 세력을 헌법에 따라 처벌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 헌법전문정신 수호를 위한 실행법률제정입니다. 헌법 전문 개정을 근거로 헌법정신을 위배하는 언동을 실질적으로 제어•규제할 법률을 제정해서 처벌하는 방법 -p155
우리는 개 돼지가 되지 않으려면 또 개 돼지 꼴들을 안 보려면 알아야 될 거 같고 알려고 노력이라도 해야 할 거 같다. 12.3내란 사태와 그 후 서울서부지방법원 점거 폭동 등 별난 난동과 개판, 난장판을 또 볼까봐 끔찍하다. 우리나라의 정치개혁 변화도 시급한 거 같다.
대한민국에 관심있는 모든분께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받아서 읽고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
#황소걸음 #대한민국보수는왜매국우파가되었나? #이병권 #신자유주의 #뉴라이트 #대한민국보수 #민주공화제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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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로 2025-01-30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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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수의 문제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
대한민국 보수 세력은 왜 끊임없이 실패했는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실패"라는 시사점을 어디다 둬야 하는지 궁금하다. 그들의 인생 말로를 끝으로 둔다면야 실패가 맞지만 대통령 임기기간을 "실패"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그리고 작가의 보수 카테고리 기준으로 본다면 군부 쿠데타를 일으킨 박정희와 전두환, 노태우는 보수라 부르기 어렵지 않을까?
다만 최근 정권들인 박근혜와 윤석열은 실패가 맞다고 본다. 이명박은 그래도 경제적 치적이 있어서 고민이 된다.
보수가 "자유"에 집착하는 것은 신자유주의에서 비롯된 것.
신자유주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몰락했지만 한국은 우파에 의해 되살아났다.
보수(우파)가 "자유"에 집착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자유주의와 자본주의를 기반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좌/우와 상관없이 한국의 정치 세력이라면 "자유"를 주장할 수밖에 없다. 신자유주의와 상관없다고 본다.
그리고 "신자유주의"가 세계에서 몰락하고 한국만 남아있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신자유주의"는 시장에 경제를 맡기는 것인데 한국의 정부는 그 어느 국가보다 경제에 개입이 크다.
단순히 한국전력, 가스공사만 봐도 가격을 못 올리게 하고, 국민연금으로 사기업 주주총회에 개입하고 있다.
오히려 미국의 경우 로비를 통한 정책 변경 및 해고의 유용성을 생각하면 더 자유주의에 가깝다.
뉴라이트(New Right)는 신자유주의와 식민지 근대화론을 바탕으로 형성된 사조 중 하나이며, 독립운동사를 재해석하는 진보적 역사관에 반기를 든다.
이는 그들의 이념적(사상적) 한계에서 비롯되었다.
"신자유주의" = "경제적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로 해석한다면 위 주장이 일리가 있다.
일본과의 관계를 정서적, 역사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금전적으로 바라본다면 보수적인 역사관을 갖고 접근하게 될 수밖에 없다. 현재 한국으로서는 인근 국가와 교류할 곳이 일본 말고는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여전히 일본은 경제적으로 큰 나라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서로 껄끄러운 부분들을 덮고 가려면 "독립운동"과 "식민 지배"의 역사를 축소시켜야 매끄럽게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보수는 "자유"와 "애국"을 표방하지만 자주적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진정한 보수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번 윤석열 정부에 들어서 식민사관이 더 뚜렷해 짐을 느끼긴 했다.
군함도와 강제 징용 관련 판결은 Issue와 같은 사건들을 보면 저자의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그렇다면 진정한 보수의 의미는 무엇일까?
저자의 질문에 나는 책을 덮고 혼자 생각을 했었다.
그 결론은 "강력한 힘(민족주의)로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기존의 틀을 유지하면서 앞서 다져진 기반을 바탕으로 다른 국가가 한국을 무시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대기업과 부자들을 밀어주는 게 보수, 서민을 위하는 게 진보가 아니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
책을 마무리하며...
좌/우 상관없이 우리는 정치인들을 잘 봐야 한다.
정책을 보고 실제로 공약을 지켰는지 보고 뽑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속임수에 넘어갈 테니까
그 한 표가 내 지갑에 영향을 미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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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j7460 2025-02-01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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