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Ma
K-마르크스주의(2) 문건(팸플릿)의 시대 1980년대
1980년대는 혁명의 시대, 민주변혁의 시대, 이론과 논쟁의 시대였다. 이에 따라 변혁운동권과 학생운동권에서는 혁명의 전략, 전술을 둘러싼 논쟁이 범람하고, 운동의 전략과 전술을 논하는 문건(팸플릿)이 널리 유포돼 운동권에서 광범위하게 읽혔다.
하지만 이제는 고색창연한 '구닥다리' 글들이며, 오래전에 한국사람들에게 잊혀진 글들이다.
1980년대에 혁명운동과 학생운동을 경험한 페친들은 여기에 소개하는, 그 유명한 NL 강철 김영환이 작성한
- <우리는 간첩 박헌영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비롯하여
- <전진하는 프롤레타리아트의 이정표>(약칭 이정표),
- <혁명운동의 기수를 제헌의회 소집으로(약칭 기수),
- <무엇이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적 진군을 가로막는가>,
- <반제민중민주화운동의 횃불을 높이 들고 민족해방의 기수로 부활하자> 등
문건 25편(사진 2 참고)이 기억 날 것이다.
이 문건 25편이 수록된 자료집은 서울지검 공안부가 엮어 1987년 12월 서울지방검찰청에서 <좌경이론의 실제>라는 제목을 붙여 책자로 펴낸 것이다.(사진 1 참고) 당시 공안 검찰은 안기부와 더불어 운동권 문건을 광범위하게 수집해 이를 철저하게 분석하며 사찰하고 수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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