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2

Jingoo Cho -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개인적으로는 좋은 정치가이지만 성공한 정치가는 아니며 현재 정치적...



Jingoo Cho -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개인적으로는 좋은 정치가이지만 성공한 정치가는 아니며 현재 정치적...




Jingoo Cho
Just now ·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개인적으로는 좋은 정치가이지만 성공한 정치가는 아니며 현재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분도 아니다. 아베 총리와 대조적인 관점에서 하토야마 전 총리에게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지만, 그는 악화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중재자 역할을 할 수가 없다.
94년 북핵 위기 때 카터 전 대통령이 했던 역할을 그에게는 기대할 수 없다.

착각하지 말자. 우리가 지금 대해야 하는 일본과 정치가는 옛 민주당과 하토야마 전 총리가 아니다. 민주당 시절의 성과라 하면 한일강제병합 100년에 즈음한 간 나오토 총리의 담화다. 지금 민주당은 쪼개져 정치적 위상이 약해졌지만, 다시 합쳐져 그들이 집권하면 현재의 한일관계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가 우리 측이 희망하는 대로 해결될 수 있을까.

1995년 사회당 출신의 무라먀마 총리가 전쟁과 식민지배로 인한 피해와 고통에 대해 사죄하고 반성을 표명했지만, 일본에 의한 식민지배는 불법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2010년의 간 담화도 한국인의 의사에 반해 이뤄졌다고 했을 뿐 불법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하토야마 전 총리 같은 (우리식으로 하면)양심적인 일본인 정치가나 학자만 불러서 하는 자기만족적 행사는 하지 말자. 자민당도 하나는 아니다. 스펙트럼이 넓다. 자민당 의원들을 상대로 어떤 외교를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어제 세코 히로시게 참의원 의원(전 경제산업상,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조치를 했던 장본인)과 아베 총리가 주고받은 말을 보니 유치하기 그지 없었다.

저쪽도 답이 없다.


HANKOOKILBO.COM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일본인, 일제 강제동원 역사의 진실 봐야”
일본 정치인 중 처음으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방문‘역사의 교훈이 미래를 만든다’고 적은 화환도 준비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ㆍ가운데) 전 일본 총리가 1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일본인, 일제 강제동원 역사의 진실 봐야”


입력 2019.10.12 12:30

수정 2019.10.12 12:35

0 0
인쇄스크랩글자크기 작게글자크기 크게



류호


일본 정치인 중 처음으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방문
‘역사의 교훈이 미래를 만든다’고 적은 화환도 준비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ㆍ가운데) 전 일본 총리가 1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의 대표적인 지한파 정치인으로 꼽히는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가 12일 일본 정치인 가운데 처음으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찾아 강제동원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전날 방한한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부산 남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을 찾았다. 이번 방한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역사관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느린 걸음으로 이동했고, 두 손을 모아 기도하며 애도를 표했다. 탄광 노동자 모습과 일본군 위안소 재현 모형 앞에선 한동안 발길을 떼지 못하기도 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7층 옥상에 마련된 추모공원 내 추모탑 앞에서 헌화하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가 준비한 화환에는 ‘역사의 교훈이 미래를 만든다’고 적혀 있었다. 그는 “당시 2,000만 조선인 가운데 약 800만명에 달하는 분들이 일제에 동원돼 군인과 군속, 노동자로 고생하고 목숨까지 잃었다”며 “과거에 저질렀던 역사를 제대로 직시하는 의미에서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인이 이 역사관을 방문해 겸허하게 역사의 진실을 봤으면 좋겠다”며 “역사에서 많은 것을 배우면서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2009년 9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제93대 일본 총리를 지낸 진보 정치인이다. 2015년 8월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서울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일본 식민지배에 대해 사죄한 바 있다. 그는 전날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기도 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