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알라딘: 세계의 분쟁 세계의 분쟁 - 평화라는 이름의 폭력들 2019

알라딘: 세계의 분쟁
세계의 분쟁 - 평화라는 이름의 폭력들
 
 |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평화교실 8
이찬수,홍미정,김재명,김영미,이문영,김철민,구갑우 (지은이)모시는사람들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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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쪽

책소개
‘분쟁 없는 세계’에 살기 위하여 오늘도 ‘분쟁 중인 세계’ 주요 현장의 이면과 심층, 그 속살을 들여다보면서 어떻게 ‘평화 추구’가 ‘분쟁 현실’이 되는지, 그 원인과 실상을 국제정치 환경에서부터 인간 내면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상상하면서 평화 세계, 분쟁 없는 세상의 가능성을 탐색한 책이다.

세계 주요 분쟁 지역의 폭력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그 치유 과정을 통해 오늘 우리 사회와 국가 그리고 세계의 평화, 분쟁 없는 시대를 상상한다. 한일관계 숙원 해결책은 촛불혁명의 빛으로 일본열도 계몽하는 길뿐이라고 주장한다.



목차


□분쟁의 심층: 정체성 갈등과 평화의 논리 / 이찬수
1. 아이덴티티
2. 정체성과 자기중심성
3. 혐오와 희생양
4. 자기중심적 집단화와 폭력적 국가
5. 전체주의적 대중의 출현
6. 정체성 갈등과 종교적 배후
7. 정체성 갈등을 품는 분쟁들
8. 정의로운 전쟁과 그 한계
9. 전쟁 방지를 위한 예방적 성찰
10. 도덕적 개인과 비도적적 집단
11. 평화들 간의 조율과 감폭력
12. 평화다원주의를 생각하며
□국제사회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 홍미정
1. 팔레스타인은 왜 영국과 미국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나?
2. 영국의 팔레스타인 정책: 친 시온주의/반 아랍정책
3. 유엔의 팔레스타인 영토 분할: 유대국가/아랍국가
4. 이스라엘의 서안과 가자 점령
5. 불공정한 미국의 영토 협상 중재 : 이스라엘 강화/팔레스타인 무력화
6. 팔레스타인 난민 축출은 현재 진행형
7. 끝없는 분쟁
□21세기 최악의 참극, 시리아 전쟁 / 김재명
1. 2대에 걸친 독재와 ‘아랍의 봄’
2. UN조차 손을 든 사망자 통계
3. 팔레스타인을 웃도는 난민 위기
4. 시리아 전쟁은 종교 전쟁인가
5. 전쟁이 빨리 끝나지 않은 까닭
6. 미국이 적극 개입 미룬 속사정
7. 독재자의 친구, 러시아 푸틴
8. 사우디-이란의 대리전쟁
9. 국제사회의 늑장 대응
10. 무차별 공습, 참혹한 전쟁범죄
11. 국가를 이루지 못한 민족, 쿠르드 족
12. 군사적 해법보다는 정치적 해법
13. 전쟁은 끝나도 평화의 길은 멀다
□평화를 꿈꾸며: 다큐멘터리 피디가 바라본 전쟁 / 김영미
1. 전쟁은 다양한 이유로 일어난다
2. 전쟁으로 10대가 위험해진다
3. 20대가 위험한 세상
4. 전쟁으로 약자들이 위험해진다
5. 전쟁을 멈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6. 평화―그 공존의 길
7. 맺으며
□포스트소비에트 지역 분쟁: 우크라이나 사태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중심으로 / 이문영
1. 2014 우크라이나 사태: 탈냉전에서 신냉전으로?!
2. 분쟁 개요
3.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의 기원과 의미
4.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상호구성성 : 분쟁의 기원을 공존의 근거로
□보스니아 내전, 냉전 종식이 불러온 새로운 전쟁 / 김철민
1. 보스니아 내전을 들어가며
2. 보스니아는 어떤 나라일까?
3. 종교와 문화의 모자이크, 보스니아로 탐방
4. 보스니아에선 민족 갈등과 분쟁이 왜 자주 일어날까?
5. 유고 내전의 불씨가 보스니아 내전으로
6. ‘데이튼 평화협정’ 수립 과정
7. 평화 구축의 중요 틀, 데이튼 평화협정
8. 보스니아 내전이 남긴 국제사적 의미
□아일랜드섬 평화협정 20년: 아일랜드섬이 한반도에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 구갑우
1. 아일랜드섬과 한반도
2. 탈식민적 사회적 장벽과 갈등의 전환
3. 탈식민적 분단의 기원
4. 탈분단 평화과정의 제도화: 아일랜드섬의 평화체제
5. 결론: 갈등 전환 이후의 평화과정
접기


책속에서


P. 9 분쟁(conflict)의 원인과 양상은 다양하고, 범위도 넓다. 기존의 사회적 균형 관계가 깨져서 구성원들이 동요하고 혼란스러워진 상황이 분쟁이라면, 심리적 갈등이나 법적 분규도 분쟁이고, 종교, 이념, 영토를 둘러싼 논쟁도 분쟁이다. 집단적 무력 충돌도 분쟁의 일부이다. 분쟁이 국가 간 군사 충돌로까지 이어지면 전쟁(war)이라 말하지만, 분쟁과 전쟁을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다. 이 책에서도 필자별로 분쟁과 전쟁을 혼용하고 있는데, 다툼의 경중에 대한 필자의 해석적 판단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당연한 말이겠거니와, 분쟁은 없거나 줄수록 좋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그 원인과 실상을 있는 그대로 성찰해야 한다. (서문) 접기
P. 44 일본의 아베 정권은 최근 ‘적극적 평화주의’라는 말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이 말은 얼핏 요한 갈퉁(Johan Galtung)의 ‘적극적 평화(positive peace)’와 비슷하게 들리지만, 실상은 그 반대이다. 그것은 평화학계에서 흔히 쓰는 positive pacifism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베 정권의 ‘적극적 평화주의’는 영어로는 proactive peace strategy 또는 proactive contribution to peace로 표기한다. 일본국 헌법 제9조에 명기하고 있는 ‘전력불보유’ 및 ‘전쟁포기’라고 하는 전후 체제를 벗어나, 집단자위권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사실상 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로 가기 위한 전략이다. 패전 이후 국제적으로 약속한 ‘전쟁포기’라는 헌법 제9조를 개정해, 전쟁할 수 있는 국가의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선제공격마저 가능한 ‘일본 중심의 평화’, 일종의 ‘힘에 의한 평화’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분쟁의 심층) 접기
P. 90~91 현재 미국은 이 지역 정세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행위자이다. 미국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책에서 ‘폭력적인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스라엘 안보 위협’이라는 대전제가 바뀌지 않는 이상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팔레스타인 국가란 거의 불가능하다. (중략) 현재 이스라엘은 하루도 빠짐없이 동 예루살렘과 서안 지역에 점령촌을 건설하고, 팔레스타인인을 공격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의 재산을 강탈하고 있다. 특히, 알 아크사 모스크가 있는 동 예루살렘과 아브라함 모스크가 있는 헤브론, 서안의 중심지인 나블루스 지역이 집중 공격을 당하고 있다. (국제사회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접기
P. 124 국제사회에 정의가 살아 있다면 시리아 전쟁을 마무리하면서 전쟁범죄를 덮어주긴 어렵다. 시리아 독재자 아사드가 저지른 전쟁범죄 목록은 길다. 전쟁범죄는 공소시효나 국적에 관계없이 처벌받아야 한다는 ‘보편적 사법권’ 논리가 국제법계에서 힘을 얻는 마당에, 아사드를 전쟁범죄자로 붙잡아 네델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ICC) 법정에 세워야 마땅하다. 안타깝게도 지금으로선 좀 더 시일이 지나야 될 일처럼 보인다. (21세기 최악의 참극, 시리아 전쟁) 접기
P. 152~153 지구에 사는 동시대의 인류로서 더 이상 생명이 부당한 폭력과 전쟁에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인류애이며 사람에 대한 예의입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지금까지 우리가 살던 세상과 다른 차원 높은 세상입니다. 인간은 언제나 발전을 원했고 다음 세대들도 지금 세대들보다 더 고차원 사회에서 소통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리 공존과 평화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어른들의 생각과 행동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 ‘사람’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화두를 던지고 싶습니다. 세상을 책임질 미래의 아이들이 평화와 사랑으로 세상 사람들과 소통할 날을 기다립니다. (평화를 꿈꾸며)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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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찬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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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상과 문화, 동아시아의 종교와 평화 연구자.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거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일본의 철학자 니시타니 케이지와 독일의 신학자 칼 라너의 사상을 비교하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남대 교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일본)코세이 가쿠린 객원교수, (일본)중앙학술연구소 객원연구원, (일본)난잔대학 객원연구원, 성공회대 대우교수, 보훈교육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일본정신』, 『불교와 그리스도교 깊이에서 만나다: 교토학파와 그리스도교』, 『다르지만 조화한다』, 『평화와 평화들』, 『사회는 왜 아픈가』, 『아시아평화공동체』(편저), 『평화의 여러가지 얼굴』(공편저), 『근대 한국과 일본의 공공성 구상』(공저), 『北東アジア·市民社会·キリスト教から観た平和』(공저), 「비전(非戰), 반군국주의, 비핵화로서의 평화: 일본 평화개념사의 핵심」, 「平和はどのように成り立つのか」, 「北朝鮮の民間信仰」 등 80여 권의 단행본(공저서, 번역서 포함)과 90여 편의 논문을 출판했다.
현재 인권평화연구원 공동원장으로 일하면서 가톨릭대에서 평화학을 강의하고 있다. 접기

최근작 : <메이지의 그늘>,<보훈과 교육>,<보훈, 평화로의 길> … 총 60종 (모두보기)

홍미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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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단국대학교 중동학과 교수로 중동사와 이슬람 문명사를 강의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중동에 관한 논문을 여러 편 썼으며 저서로 『팔레스타인 땅, 이스라엘 정착촌』, 『21세기 중동 바르게 읽기』, 『울지 마,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 현대사』, 『아랍인의 역사』(역서) 등이 있다.

최근작 : <인권, 세계를 이해하다>,<세계의 분쟁>,<카타르의 형성과 발전> … 총 10종 (모두보기)

김재명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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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과 중앙일보 기자로 일하면서 8·15해방 정국에서 극좌 극우를 비판하면서 민족 분단을 막으려 했던 중도파를 집중 취재 보도했다. 한반도 분단 극복에 대한 관심은 국제 분쟁 쪽으로 넓혀졌고, 뉴욕시립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과정을 마친 뒤 국민대학교에서 ‘정의의 전쟁 이론에 대한 비판적 연구’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프레시안」의 기획위원(국제 분쟁 전문 기자)이며, 성공회대학교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아울러 저자는 지난 20여 년 동안 유럽의 화약고인 발칸반도, 중동 지역, 동남아시아, 서아프리카, 중남미 등 세계 15개 분쟁 현장을 취재 보도해왔다. 이 책은 분쟁 지역의 정치 군사 지도자, 병사, 난민 등 유혈 분쟁의 한가운데 놓인 사람들의 모습과 생각을 담아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지구촌의 평화를 가로막는 국제 정치의 냉혹한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지은 책으로 『한국현대사의 비극, 중간파의 이상과 좌절』(2003년), 『나는 평화를 기원하지 않는다』(2005년), 『20세기 전쟁영화가 남긴 메시지』(2006년), 『석유, 욕망의 샘』(2007년), 『군대 없는 나라, 전쟁 없는 세상』(2016년), 『시리아 전쟁』(2018년), 『눈물의 땅, 팔레스타인』(2019년, 개정판)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큰글자책] 오늘의 세계 분쟁>,<[큰글자책] 눈물의 땅, 팔레스타인 2>,<[큰글자책] 눈물의 땅, 팔레스타인 1> … 총 29종 (모두보기)

김영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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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의 엄마로 다큐멘터리 PD로 전 세계 80여 개국을 취재했다. 서른 살이 되던 해, 꽃다운 나이의 동티모르 여대생이 내전으로 희생당한 기사를 읽고 무작정 동티모르로 떠난 것이 계기가 되어 다큐멘터리 PD가 된 이후 지금껏 20여 년간 세계 분쟁 지역을 취재해 왔다. 동원호가 해적 에게 납치되었을 때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혼자 몸으로 독점 취재했다. 현재는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사고를 추적 취재 중이며, 《시사인》 국제문제 편집위원으로 기사를 쓰고 있다. SBS 특집 다큐멘터리 〈동티모르 푸른 천사〉(2000)를 시작으로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중동 및 아프리카의 내전 지역을 20여 년간 취재하며 5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지상파에서 방송했다.
이 밖에도 아프가니스탄과 카슈미르를 다룬 특집 다큐멘터리 20여 편이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일본 니혼TV에서 방송되었다. 여성 인권 디딤돌상, MBC 방송대상 공로상, 2011년 이달의 PD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스텔라데이지호 취재로 이달의 기자상과 인권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바다에서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 《히말라야의 선물》, 《평화학교》, 《아들에게 보내는 갈채》(공저) 《위로의 음식》(공저)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큰글자책] 세계는 왜 싸우는가? >,<전쟁터에서 만난 사람들>,<세계의 분쟁> … 총 17종 (모두보기)

이문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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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약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노어노문학과에서 석사를, 모스크바국립대학에서 바흐찐(M. Bakhtin)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평화연구소, 국민대 유라시아연구소,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등에서 연구교수로 근무했고, 현재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Nostalgia as a Feature of ‘Glocalization’: Use of the Past in Post-Soviet Russia”, “형제국가들의 역사전쟁: 우크라이나 사태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의 기원”, “탈경계 시대 동아시아 평화와 러시아 극동에 대한 상상력” 등 다수의 논문,『현대 러시아 사회와 대중문화』,『평화인문학이란 무엇인가』(공저),『폭력이란 무엇인가: 기원과 구조』(공저) 등의 책을 출판했다. 접기

최근작 : <세계의 분쟁>,<톨스토이와 평화>,<유토피아의 환영 (반양장)> … 총 4종 (모두보기)

김철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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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 국립대학교에서 동유럽역사학(국제정치사 전공)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사회교육원 원장직을 수행했다. 현재 한국유럽학회 부회장, 아시아중동부유럽학회 연구 이사를 맡고 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EU 연구소 소장, 동유럽학대학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보스니아 역사: 무슬림을 중심으로』, 『동유럽 민족분쟁』, 『한국전쟁과 동유럽』, 『종교와 문화의 모자이크, 발칸: 역사적 함의와 진실』, 『국제난민 이야기: 동유럽 난민을 중심으로』, 『발칸유럽 민족문제에 대... 더보기

최근작 : <유럽으로의 통합과 복합-유럽화>,<체제전환의 성과와 유럽으로의 통합>,<동유럽의 공산주의 유산> … 총 25종 (모두보기)

구갑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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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평화번영 분과위원장
前 통일부 자문위원
前 일본 릿교대학교 방문연구원

최근작 : <국정의 상상력 2>,<국정의 상상력 1>,<한반도 국제관계사의 재인식> … 총 33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한일 간 분쟁, 오늘도 세계는 분쟁 중!

일본과 한국이 전쟁에 돌입했다. 지금 일본과 한국은 쇳소리는 아닐지언정 거친 육담이 오고가고 수출 금지, 불매 운동이라는 물리적인 전투, 또는 보이지 않는 육탄전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따지고 보면, 일본과 한국 사이의 전쟁도 최소한 150년 전쟁이다. 1876의 강화도조약은 조약 아닌, ‘날강도’ 일본의 ‘한반도 진출’의 서막이었고, 그 흐름은 일본이 패망을 겪은 후, 80년이 가까워 오는 오늘에까지 여전하고, 여일하다. 한일관계 1000년쯤의 시간을 놓고 보면 평화로운 때가 훨씬 더 많았는지 몰라도, 최근 150년 이래 그 안팎을 놓고 보면 악연도 이런 악연이 없는 원수 같은 이웃이다. 동학농민혁명, 의병전쟁, 독립전쟁에 걸친 전반기 50년(1894-1945)의 혈전에 이어 20년간(1946-1965)의 휴전(국교단절) 기간이 있었고,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55년간은 적대적 공생관계 속에서 상호번영의 협력자였으면서도, 호시탐탐 상대방의 기를 꺾으려 들거나, 영토/역사 등을 영역에서 열전과 냉전을 오가며 애증(愛憎)어린 전쟁을 계속해 오고 있다. 일본인은 세계에서 한국인을 가장 싫어하고, 한국인도 당연히 그러하다. 문제는 한국인의 ‘혐일(嫌日)’은 그럴싸한 근거가 있는데, 일본인의 ‘혐한(嫌韓)’은 ‘과거를 망각’한 데서 오는 것이라는 점이다. 이 점이 한일 관계 불행의 서막이다. 다행인 것은 이제 한국은 일본의 그러한 혐한과 아베정권의 폭력을 ‘자격지심’이나 ‘공한증(恐韓症)’의 다른 표현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다. 다만, 파국은 우리가 원하는 미래가 아니다. 다른 길은 없을까.

한-일과 같은 숙적 관계는 세계 도처에 산재한다. 그러므로 당면하고 직면한 한일관계의 지혜로운 해결을 위해서는 눈을 들어 세계를 보는 시간도 필요하다. 한일관계도 그렇지만, 세계에서 벌어지는 모든 전쟁이나 분쟁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일은 없다. ‘전쟁’과 ‘분쟁’의 경계를 구분하는 일도 간편한 일은 아니다, 내전이라면 본디 한 나라였던 데서 일어나는 전쟁이고, 국가 간의 분쟁이 하루도 없는 날이 없는 것이 이 세계다. 한 나라나, 한 민족공동체 내부에서 계층과 남녀, 지역 간의 분쟁도 비일비재하고, 그것은 내전이거나 그 이하라도, 본격적인 전쟁에 준하는 사상자와 재산과 (문화)유산의 파괴를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분쟁은 그 발생이 오랜 시간에 걸쳐 누적된 적폐, 다양한 지류가 합류한 결과인 까닭에 그 해결 역시 한두 해 사이, 한두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이 책 『세계의 분쟁 – 평화라는 이름의 폭력들』에서 기술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시리아의 분쟁,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 보스니아, 아일랜드의 사례들은 ‘분쟁’의 세계적인 보편성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주는 한편으로, 그 분쟁이 생생하게 살아 있으며 그 자체로 다종다양의 요소와 원료와 시공간이 얽히고설키어 생태계를 이루는 독립된 우주와도 같은 것임을 말해준다. 지극히 난감한 일이기는 하지만, ‘분쟁 없이 평화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일은 결국 그 원인과 실상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고 성찰하는 데서부터 시작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한일관계 숙원(宿怨) 해결책은 촛불혁명의 빛으로 일본열도 계몽하는 길뿐

한일관계의 새 길을 찾기 위해서라도. 지금 직면한 이 사태의 근본원인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이찬수에 따르면 최근 아베의 ‘폭주’는 일본의 정체성(‘정상국가’)을 자신들의 의지대로, 자기 해석에만 근거하여 피해자에 대한 배려나 약자에 대한 공감 없이 추구하는 데서 빚어진 참사라는 점이 분명해진다. 이찬수는 대부분의 현존하는 분쟁(개인에서부터 국가에 이르기까지)은 자기 정체성을 고집하고 배타적으로 옹호하며, 나아가 강요하는 데서 일어나기 십상이라고 진단하면서 자기 정체성을 타자에게 평화롭게 호소하고 인정받는 태도와, 평화다원주의로서 평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비폭력의 길, 감(減)폭력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제안한다. 다시 말해, 일본의 각성(覺醒)이 최우선 선결조건이다.

또 일본 아베 정권 최근에 강조하는 ‘적극적 평화주의’라는 말은 평화학계에서 흔히 쓰는 positive pacifism(적극적 평화주의)가 아니라. 영어로는 proactive peace strategy (적극적인 평화 전략) 또는 proactive contribution to peace (평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로 표기되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러한 ‘워딩’과 상관없이 실제로 아베 정권이 추구하는 것은 일본국 헌법 제9조에 명기하고 있는 ‘전력 불보유’ 및 ‘전쟁 포기’라는 조항에 구애되는 일본의 정체성을 벗어버리고, 집단자위권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사실상 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로 가고자 하는 욕구의 발로이다. 패전 이후 천황제를 유지하고 국권을 유지하는 대가로 내놓았던 ‘전쟁포기’라는 헌법 제9조를 거둬들이고,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되돌아가겠는 것이다. 이것은 미국의 대중봉쇄 전략에 편승하여, 동아시아+동남아시아권역에서 ‘일본 중심의 평화’를 ‘재무장한 힘’에 의해서 달성하고, ‘동아시아의 패권국가’라는 오래된 꿈을 이루겠다는 과욕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아베는,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지향하는 정반대의 경로를 선택하였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1930년대, 일본이 ‘만주사변’을 시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으로 ‘광란의 질주’를 하던 그 초입에 서 있음을 알 수 있다. 경마장의 경주마처럼, 좌우를 향하는 시야를 가리고 형국에 빠진 것이 지금의 일본이다.

지금 불거지는 수출 금지를 포함한 무역 분쟁은 이러한 아베 정권의 빅 픽처(사실은 멸망으로 가는 길)의 일부 또는 하부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사태를 자국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북한의 도발을 자극하거나 남-북 평화체제 시기가 도래하는 데 따른 예비전략으로 구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본으로 하여금 전쟁 및 분쟁의 가능성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이 흐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일본의 자기중심주의의 허상을 비폭력적으로 폭로하면서 대화와 타협의 길로 나서야 한다. 한국민의 ‘일본 불매’ 운동은 ‘촛불혁명’을 이은 ‘한일관계-비폭력(촛불)혁명’의 평화적 전개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개화 속도’의 차이로 인하여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였던 우리나라는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으로 일본과 맞설 수 있는 자리에 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이제 '촛불혁명'(개벽파)의 그 위력으로서, 일본의 무지와 막지를 계몽시킴으로써, 동북아시아의 숙원(宿怨)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평화아시아, 평화세계로 나아가는 개벽의 길을 제시할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해 있다. 이번 싸움의 궁극적인 의미라 할 것이다.

분쟁은 서로의 입장이나 이해관계가 달라서 생기는 일이다. 그러나 모든 분쟁 당사자가 자기의 정당성을 주장한다는 점도 공통적이고 분쟁이 없고 평화로운 세계를 원한다는 사실 또한 공통적이고 보면, ‘접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원수는 항상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법이다. 싸워서 한쪽이 다리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방법은 없다. 차원을 달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선(다리)의 1차원에서 넓이를 갖는 2차원으로 차원 이동을 하면, ‘우회’하는 대안을 상상할 수 있게 된다. 거기에 높이를 갖는 3차원으로 이동하면, 대립을 초월(화해, 상생)한다는 제3의 길도 상상할 수 있게 된다. 이 책 『세계의 분쟁』에는 도무지 해결의 길이 없을 것 같은 오래된 분쟁이 해결된 사례와 여전히 길을 찾지 못한 사례들이 동시에 제시된다. 다른 사람(나라)의 시행착오가 우리에게 타산지석이 되고, 우리의 시행착오가 다른 사람(나라)에 반면교사가 되는 법이다. 평화는 개인의 것이든, 국가, 나아가 세계의 것이든, 그렇게 시련과 고통을 견디며 만들어지는 법이다.

그밖에 이 책에는 홍미정은 「국제사회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서 1차 세계대전의 산물로서 시작된 두 나라 사이의 분쟁의 역사를 짚어보고, 그것이 영국과 미국의 개입에 의해 조작(造作)되고 위작(僞作)된 불행한 역사의 내력을 구체적인 통계를 통해 낱낱이 해부한다. 현재로서는 미국이 ‘폭력적인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스라엘 안보 위협’이라는 인식을 바꾸지 않는 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해결은 요원한 일임을 제시한다. 세계 분쟁의 비정하고, 비도적인 실상, 그 현재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이-팔 분쟁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다.

김재명은 「21세기 최악의 참극, 시리아 전쟁」에서 21세기 세계의 화약고 중동 지역에서 이스라엘과 중동(이슬람)국가 분쟁에 이어, 중동국가 내부에서 종파나 인종, 그리고 독재-민주 사이의 대립 등에 따른 시리아 분쟁의 실상을 들여다본다. 시리아 분쟁은 내적 분열과 내전의 양상에 더하여 주변 국가의 개입, 나아가 미국과 러시아라는 최후의 배후에 이르기까지 삼중사중의 이해관계-개입-대리전이 얽힌 복잡한 양상 때문에 해결의 기미와 출구를 찾을 수조차 없는 지옥도로서의 분쟁과 그로 인한 난민들의 피해를 보여준다. 이로써, 해결할 수 없는 것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일, 그 시도를 포기할 수 없는, 오늘날의 분쟁 해결을 위한 노력의 위상을 말해준다.

김영미는 「평화를 꿈꾸며 : 다큐멘터리 피디가 바라본 전쟁」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을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 분쟁/전쟁의 원인을 짚어 내고, 특히 그 속에서 이중삼중의 고통과 피해를 입고 있는 청소년, 여성, 그 밖의 약자들의 처지를 증언한다. 그리고, 국가간 또는 국제기구에서의 분쟁 해결을 기다리기 전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삶의 현장에서 손을 뻗쳐서 도달할 수 있는 분쟁 해결의 길을 제시한다.

이문영은 「포스트소비에트 지역 분쟁: 우크라이나 사태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중심으로」는 소비에트연방(소련)이 70년을 경과한 이후 해체되면서, 그동안 연방체제 아래 잠재되었던 인종, 민족, 국경을 둘러싼 폭력의 씨앗들이 어떻게 발화하는 지의 양상을 살핀다. 2014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이의 분쟁은 단순히 두 나라 사이의 국경을 넘나드는 일대일 전쟁이나 분쟁이 아니라, 국경의 안팎, 국가의 내부 인종과 민족 사이의 이해관계과 어떻게 공존과 분쟁/분열 사이를 오가는지를 보여준다. 이 사례는 또한 우리 세계가 어떻게 분쟁을 끼고, 평화를 공존공생할 수 있을지를 탐색하는 중요한 일례라 할 수 있다.

김철민은 「보스니아 내전, 냉전종식이 불러온 새로운 전쟁」에서 1980년대 전후로 이루어진 세계 차원의 ‘냉전 종식’이 그 자체로 ‘세계평화’를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 하위 단위 공동체(국가, 민족)의 세부 분열을 가속화함으로써, 냉전 세계의 분쟁 불씨를 다종다양한 분쟁으로 외주화하거나 전가하는 실상을 보여준다.

구갑우는 「아일랜드섬 평화협정 20년: 아일랜드섬이 한반도에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에서 영국(잉글랜드)와 아일랜드 사이의 해묵은 분쟁의 과정과, 둘 사이의 평화협정이 체결되는 극적인 과정을 짚어본다. 특히 이 사례는 세계 다른 분쟁과 달리 남한과 북조선으로 분단된 한반도에서 어떻게 평화협정을 체결할 수 있는지 그 전례로서, 분쟁의 당사자가 공동의 미래를 지향하는 ‘공동의 시민사회’를 구축하는 것의 중요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평화교실 총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에서는 사람과 사회가 좀 더 평화로워지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차원에서 평화를 상상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해줄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책 <평화교실>을 순차적으로 출판한다. 왜 폭력적인 상황이 지속되는지, 평화란 무엇이고, 평화 연구와 실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학문적 깊이와 대중적 공감을 조화시켜서, 더 많은 분들과 평화 생각과 평화 감성을 나누고자 한다.

<평화교실 총서>
01 | 평화와 평화들 - 평화다원주의와 평화인문학 | 이찬수
02 | 평화학과 평화운동 | 서보혁 정욱식
03 | 톨스토이와 평화 | 이문영
04 | 평화를 걷다 - 한국현대사 평화답사기 | 김태우
05 | 다시 통일을 꿈꾸다 - 한반도 미래전략과 ‘평화연합’ 구상 | 김병로
06 | 함석헌의 평화론 - 협화주의적 평화인문학 | 김대식
07 | 평화와 법 | 이효원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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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분쟁



트럼프 행정부가 시리아 북부에 주둔한 미군의 철수를 단행했다. 기다렸다는 듯이 터키는 곧바로 시리아 북부에 있는 쿠르드족을 침공했다. 언론은 미국이 ISIS를 상대로 함께 싸워준 쿠르드족을 배신했다고 보도했다. 미군의 철수가 동맹인 쿠르드족에 대한 터키의 기습공격으로 이어질 것이 뻔한 상황이었다. 트럼프는 터키에 "나쁜 생각"이라는 한마디의 언급 외에는 특별한 제재를 할 생각이 없는 듯하다. 쿠르드족은 또 한 번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세계의 분쟁>은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에서 주최한 ‘평화아카데미’의 강의문을 단행본으로 발행한 책으로 평화 담론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기획된 ‘평화교실’이라는 시리즈물의 8번째 책이다. 평화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7권의 책이 이미 출간되어 있으니 평화라는 주제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읽어볼 만하다.

이 책 <세계의 분쟁_평화라는 이름의 폭력들>은 제목 그대로 세계 여러 곳에서 평화라는 이름으로 일어나고 있는 분쟁의 원인과 실상을 대표적인 다섯 곳의 분쟁지역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본 책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분쟁지역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시리아전쟁, 우크라이나 사태, 보스니아 내전, 아일랜드섬이다.

각 지역은 정치, 종교, 민족 등 다양하고 복잡한 사안이 얽힌 대표적인 분쟁지역이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1장 분쟁의 심층’에서 이러한 분쟁의 근본적인 원인을 정체성 갈등으로 진단한다.자기중심주의에 기초한 정체성의 대립과 갈등은 기존의 사회적 균형관계를 깨뜨리고 동요와 혼란의 상황을 만든다. 이러한 대립과 혼란이 극에 달해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면 그것이 바로 전쟁이다. 그리고 이러한 전쟁에 자신의 입장만을 투영해 ‘성전’ 또는 ‘정의로운 전쟁’이라고 선동한다.

결국, 자기 집단의 정체성에 대한 강조가 다른 정체성을 가진 집단에게는 도전이나 위협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이 책에서 사례로 든 다섯 곳의 분쟁지역이 모두 정치, 민족, 종교 등의 정체성을 자기 집단에 유리하게 이용하고, 이런 정체성의 충돌이 어떤 식으로 분쟁으로 전개되어 나가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러한 사례들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의 유일한 분단국가이며, 언제든지 무력충돌을 동반한 분쟁의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남북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한일간 또는 한중간의 분쟁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정치분쟁이든 영토분쟁이든 어떤 형태의 분쟁 발생시 해결을 어렵게 만드는 국제적인 힘의 역학관계도 매우 복잡한 곳이다.

남북은 동일한 민족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만, 정치적 정체성은 상이하다. 다른 분쟁지역의 사례처럼 자기 집단의 정체성 강조는 다른 집단에 위협이 되고 이것이 분쟁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우리에게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어떤 해법이 있을지 이 책에서 다소나마 힌트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접기
다사랑 2019-11-04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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