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5

알라딘: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



알라딘: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
[eBook]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



문재인(저자)
북팔 2017년 3월 22일
------------

책소개
-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한 30년 동지 문재인, 두 사람의 운명 같은 동행 - 특별판 출간기념 2016년 네팔 랑탕 트래킹, 부탄 방문 화보 수록 『문재인의 운명』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노 대통령이 생전에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 + 더보기


목차



강물이 되어 다시 만나기를
[만남]
그 날 아침
첫 만남
동업자
선배처럼 친구처럼
인권변호사의 길로
동지
열정과 원칙
87년 6월, 항쟁을 하다.
노동자 대투쟁과 노 변호사의 구속
노 변호사를 국회로 보내다
혼자 남다
동의대 사건과 용산참사
조작간첩 사건
지역주의와의 싸움
2002년의 감격
[인생]
아버지와 어머니
가난
문제아
대학, 그리고 저항
구속, 그리고 어머니
아내와의 만남
구치소 수감생활
강제징집
공수부대
고시공부
다시 구속되다
유치장에서 맞은 사시합격
변호사의 길로
[동행]
청와대로 동행
참여정부 조각(組閣) 뒷얘기
서울 생활, 청와대 생활.
대북송금 특검
검찰 개혁
국정원 개혁
권력기관의 개혁
사회적 갈등관리
노동사건
미국을 대하는 자세
고통스러운 결정, 파병
아픔
대통령, 재신임을 묻다
자유인
히말라야
카트만두에서 접한 탄핵
탄핵대리인
시민사회수석
대연정, 대통령의 고뇌.
수사지휘권 발동
사법개혁의 계기
과거사 정리작업
공수처와 국가보안법
사임
마지막 비서실장
한미 FTA
남북 정상회담
노란 선을 넘어서
정치라는 것
미국 쇠고기 수입문제
그해 겨울
퇴임
청와대 떠나는 날
시골 생활
농군 노무현
정치보복의 먹구름
비극의 시작
치욕의 날
[운명]
상주 문재인
그를 떠나보내며
눈물의 바다
작은 비석, 큰마음
국민의 마음을 새긴 추모박석
그가 떠난 자리
다시 변호사로 돌아오다
길을 돌아보다
운명이다


책속에서&밑줄긋기
20
그를 처음 만나, 차 한 잔 놓고 얘기를 나누던 바로 그날, 우리는 눈부시게 젊었다.

60
그런데도 나중에 정치인이 되었을 때, 노무현은 서울의 민주화 운동권으로부터 운동의 주류가 아닌 변방 출신으로 대접받았다. 역시 서울 중심 사고에 더해, 민주화 운동 진영 내부에도 만연해 있는 학벌주의와 엘리트주의의 소산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보기에, 적어도 5공 기간 동안 변호사 노무현만큼 자기를 버리고 치열하게 투쟁했던 이가 없었다.


70
일이 많아 힘들었지만 내 삶에서 가장 안정된 시기였다. 최선은 아닐지라도 나의 개인적인 삶과 세상을 향한 나의 의무감이 나름대로 균현을 잘 맞추고 있다는 느낌으로 지낼 수 있었던 시기였다.

-------------------------


출판사 제공 책소개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문재인의 증언록

『문재인의 운명』은 저자가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 비사를 비롯한 30년 동행의 발자취를 기록한 책입니다.

이 책은 노 대통령이 생전에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표현할 만큼 신뢰했던 평생의 동지, 문재인의 시각에서 본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증언입니다. 책에선 또, 두 사람의 ‘운명’ 같은 30년 동행을 통해서 본 자신의 삶의 발자취에 대한 기록과 함께,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 비사 가운데 처음 공개되는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저자는 책의 서문에서 책을 펴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책을 쓰기로 생각을 한 것은, 한 가지 이유에서다. 또 한 정권이 끝나간다. 국민들은 희망을 갈구하고 있다. 더 이상 절망의 시기가 반복되지 않기를 소망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이명박 정부가 역사에 반면교사라면,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역사에 타산지석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증언을 남기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한 시대를 같이 살았던 사람들,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함께 했던 사람들 모두가 지고 있는 첫 번째 책무는 자기가 보고 겪었고 일했던 내용을 증언하는 것이다. 다음 시대에 교훈이 되고 참고가 될 내용을 역사 앞에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이제 누군가는 노무현 대통령을 극복해야 한다. 이제 누군가는 참여정부를 넘어서야 한다. 성공은 성공대로, 좌절은 좌절대로 뛰어넘어야 한다. 그런 바람으로 펜을 들었다.”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었으며, 저자가 처음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 함께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는 물론 서거 이후 까지의 30여년 세월 동안의 인연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대한 문재인의 증언록 『문재인의 운명』은 저자가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 비사를 비롯한 30년 동행의 발자취를 기록한 책입니다. 이 책은 노 대통... + 더보기


저자 소개
저자 : 문재인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운명에서 희망으로>,<대한민국이 묻는다> … 총 33종 (모두보기)
대한민국의 법조인, 시민운동가, 정치인. 1953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경희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 더보기



8.7
이 책 어때요?
100자평 1, 리뷰 2
읽고싶어요
3
읽고있어요
4
읽었어요
22




100자평(1편)
쓰기

싸부
2017-06-12
댓글 0
좋아요 1


공동체의 영웅이 불가능한 시대.안타까운 당신. 길고긴 5년 어찌 지키나.
공감하기
Thanks to






마이리뷰(2편)
쓰기

책공책
2017-11-01
댓글 0
좋아요 0


두 분의 운명은 우리에게 무엇일까


누가 뭐래도 나는 문통령의 강성 지지자이며 극렬분자다. 사실 이렇다 할 지지의 이유는 없다. 그냥 지지한다. 웃기지도 않는 말을 논리랍시고 들이대며 헛소리하는 야당 의원과 지지자는 조곤조곤 밟아주고 노골적인 편파보도도 보도라며 함부로 떠드는 언론에는 똑같이 말 같지 않은 말로 대응한다.



사실 지지자를 표명했으면서도 그동안 대통령의 책 한 권 읽어본 적이 없어 마음에 걸리던 차였다. 마침 연휴 때 알라딘에서 전자책 마일리지를 한 움큼 뿌려주길래 덥석 받아 질렀다. 내 대통령이 직접 쓴 일대기라니. 너무나 매력적이지 않은가!!



그런데 읽다 보니 대통령 당신의 이야기에서 멈추지 않고 우리 사회의 흐름과 계속해서 절묘하게 닿아있는 것이 참 신기했다. 무슨 대하드라마를 보는 것도 아니고, 어쩜 사회 변화의 자리마다 안 계신 곳이 없다. 굳이 말하자면,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 포레스트 문프?? 당신의 기록이 역사의 기록이고 언론의 보도자료라니, 신기하고 대단하다.



대통령의 삶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빼놓을 수는 없으니, 넘기는 장마다 그분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반갑기도 하고 애달프기도 하고. 하지만 문 대통령 당신의 그리움만 할까. 한 글자, 또 한 글자 조용조용 눌러 써놓은 듯한 담백한 문체가 문 대통령 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두 분의 차이점이 보이는 것이 참 재미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언제나 특유의 재치와 카리스마로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는 분이셨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달변가도 아니고 강력한 카리스마가 있는 것도 아니며 재미있는 편은 더욱더 아니다.(... 유머에 관해서 반론할 자 나오시라) 그냥 그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 할 뿐이다. 강한 빛은 아니지만 언제나 반질반질 윤이 난다. 하긴 외모가 되는데 더 이상 무슨 매력이 필요하겠냐마는.



그토록 하기 싫어 피해 다녔던 정치의 세계에 들어와 결국 대통령이 되어 집권 이후 지지율 고공행진을 하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그 시작이 노무현 대통령이었다니. 문 대통령의 운명뿐만이 아니라 동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운명 아닐까.

20
그를 처음 만나, 차 한 잔 놓고 얘기를 나누던 바로 그날, 우리는 눈부시게 젊었다.
60
그런데도 나중에 정치인이 되었을 때, 노무현은 서울의 민주화 운동권으로부터 운동의 주류가 아닌 변방 출신으로 대접받았다. 역시 서울 중심 사고에 더해, 민주화 운동 진영 내부에도 만연해 있는 학벌주의와 엘리트주의의 소산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보기에, 적어도 5공 기간 동안 변호사 노무현만큼 자기를 버리고 치열하게 투쟁했던 이가 없었다.

70
일이 많아 힘들었지만 내 삶에서 가장 안정된 시기였다. 최선은 아닐지라도 나의 개인적인 삶과 세상을 향한 나의 의무감이 나름대로 균현을 잘 맞추고 있다는 느낌으로 지낼 수 있었던 시기였다.

132
세상에 내가 아무리 야구를 좋아한들 구치소에 수감된 처지에 야구소식에 무슨 관심이 있을까? 그래도 그런 생각을 한 아내가 귀여웠다. 감방에서 그 생각을 하면 웃음이 나곤 했다.
184
좋기만 한 건 아니었다. 세상인심이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정말 고마운 분들은 부담 줄까 봐 또는 내가 바쁠 것을 배려해 연락을 삼갔다. 반면 뭘 어떻게 도왔는지 알 수 없는 분들이 공치사를 하며 만나자고 했다.
282
대통령은 오랜 유폐 생활로 지치고 마음이 불편했을 텐데도 유머를 잃지 않았다. 환단 끝날 무렵에 내가 대통령에 ˝마지막으로 대리인단에 당부하실 말씀이 있으면 하시라˝라고 했다. 대통령이 벌떡 일어나 ˝저 대통령 다시 하게 좀 해주십시오.˝라며 인사를 했다. 무거운 자리일 수도 있었는데, 일행 모두가 웃으며 헤어질 수 있었다.

402
당신이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은 것이 아님을 보시라고 넣어드렸다.
434
그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적당히 안락하게, 그리고 적당히 도우면서 살았을지도 모른다. 그의 치열함이 나를 늘 각성시켰다.
그의 서거조차 그러했다. 나를 다시 그의 길로 끌어냈다. 대통령은 유서에서 ‘운명이다‘라고 했다. 속으로 생각했다. 나야말로 운명이다. 당신인 이제 운명에서 해방됐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되었다.
공감하기
Thanks to


앳살
2017-08-16
댓글 0
좋아요 2


[마이리뷰]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
불꽃같던 노무현의 길을 문재인이 담담하게 따라 걸어간다.
운명을 만든 크고 거센 파도는 문재인이라는 배를 쉴 새 없이 흔들었다.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그를 격정으로 몰아넣고 비바람은 끝없이 몰아쳤다.
마침내 두 다리로 우뚝 섰다.
흔들려도 좋으니 포기하지 마시라. 난 그대를 믿는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