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7

알라딘: 알몸 박정희 - 개정판


알몸 박정희 - 개정판

최상천(저자) | 인물과사상사 | 2007-05-14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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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양장본 | 366쪽 | 152*223mm (A5신) | 512g | ISBN : 9788959060603



죽은 후에도 끊임없이 논란이 되는 인물, 박정희에 대한 평전. 근대화 혁명가, 1급 친일파, 독재자 이 세 가지 얼굴을 가진 인물로 지은이는 박정희의 생애와 사상을 정리한다.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지은이의 이 평전은 우리가 알고 있는 박정희상을 때때로 뒤엎고,다시 보게 만든다. 2004년 출간된 책의 개정판.





개정판 머리말 : 박정희를 넘어서기 위하여
초판 머리말 : 책을 내는 마음

1장 자궁 탈출
01 어머니와의 출생 전쟁
전쟁의 시작 | ‘못난 어미’의 뒤집힌 모성애 | 태아 박정희의 생존 전략
02 탈출의 길
알몸 대 무한 폭력 | 엄마의 강 | 영원한 출가

2장 두목 급장의 친구 패기
03 복수의 시작
어머니의 속죄 | 박정희의 뒤집기
04 급장 권력의 비밀
급장, 학급 천황 | 급장의 길
05 친구 정복
악바리 | 패륜아의 친구 정복

3장 가짜 나폴레옹, 사무라이 이순신
06 가짜 나폴레옹
다섯 권의 영웅전 | 사이비 나폴레옹 | 정복주의자의 길
07 소설 '이순신'의 덫
이광수와 <동아일보>의 정체 | 이광수의 성웅 기획 | 이순신 병 | 니뽄님 오신다, 손님 받아라! | 임진왜란의 진실
08 사무라이 이순신
소설 '이순신'에 감동한 진짜 이유 | 슈퍼 사무라이 | 황국신민=국민=애국로봇 | 박정희를 지키는 사무라이

4장 조국 탈출
09 꼴찌의 꿈
어둠의 자식 | 나 홀로 제국 | 지도층 낚시와 수재 투망 | 천황주의자의 꿈
10 충성 혈서
죽어도 선생질 더 못해 먹겠다 | 골목대장의 정복 연습 | 盡忠報國 滅私奉公(진충보국 멸사봉공)

5장 다카키 마사오의 ‘조센징’ 토벌
11 만주 군관학교 : 제국 군인의 길
만주의 개소리 | 최우수 제국 군인
12 일본 육사 : 왔노라, 지웠노라, 찾았노라!
제국의 심장부에 왔노라! | 조센징의 흔적을 지웠노라! | 슈퍼두목의 길을 찾았노라!
13 조센징 토벌
요오시, 조센징 토벌이다! | 투항과 하산

6장 일제 군인의 대한민국 국군 점령
14 만주군에서 가짜 광복군으로
최악의 시나리오 | 역사적 야합 | 가짜 광복군
15 제국주의자에서 공산주의자로
민족반역자의 조센징 타령 | 일본군 장교들의 국군 점령 | 형제 분단 | 가짜 공산주의자

7장 배신, 그리고 반란 연습
16 동지의 시체를 넘고 넘어
분단의 덫 | ‘빨갱이’ 두목 박정희 | 몽땅 배신하라!
17 반란 연습
처절한 자제력 | 국군 음주당 | 1차 반란 모의 | 2차 반란 모의

8장 대한민국을 점령하라!
18 국시(國是)를 바꿔라!
국군 음주당의 서울 점령 | 얼간이 삼총사 | 반공국시가 추방한 것 | 미국의 신원조회 | ‘대한민국 죽이기’ 비법
19 나 홀로 혁명
가짜 코뮤니즘 | 천황나라 선언문 | 천황작전
20 9·14 번개작전
종필이를 죽여라! | 대통령은 내 거야! | 슈퍼두목 대 슈퍼스타 |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라!

9장 1972년 12월 27일
21 적과의 동침
패륜 사무라이 | 1972년 5월 평양에서는?
22 ‘민족 대단결’ 사기극
쌍둥이 탄생 | 7·4 남북공동성명은 사기 사문서다

10장 다카키 천국
23 반공국시의 비밀
국시가 사람 잡는다 | 짐승 몰이 | 인간개조 사업 | 우리 마술 | 무한 폭력 대 알몸 국민
24 안보 자궁에 가둬라!
허수아비 천황 | 슬픈 천국 | 두목의 천국 | 청출어람 국가주의 | ‘다카키 천국’ 완성하다 | 튀어나오는 적들은 모두모두 죽여라!

11장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
25 모태 공격
자궁 탈출 | 한사코 군대에 남은 이유 | 가둬놓고 때리기
26 김재규, 대한민국을 구하다
김재규의 초미니 민주혁명 | 박-김 청산이 통일보다 더 중요하다
27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하여
한국사 다시보기 | ‘민족적 약속’ 이루어지다 | 이제 사람을 이야기하자!




멸사봉공, 박정희는 이 말을 너무너무 좋아했다. 그는 1939년 만주군관학교에 보낸 '충성혈서'에도 이 구절을 빠뜨리지 않았다. 일본 천황주의자들은 이 말을 무지무지 숭배했다. 이 말만 나오면 뭐 하다가도 벌떡 일어나 "깊이노 반성 하무니다"라면서 일장기를 향해 머리를 조아렸다. '뭐하는 게' 공이 아니라 사이기 때문이다.-p87 중에서

반공체제는 전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은 '안보 자궁'이다. 박정희는 유독 자기가 소속된 가족, 고향, 조국과 한국 사람을 싫어하고 미워하고 괴롭혔다. 끝까지 어머니를 거부했고, 가족은 외면하다시피 했고, 학급 친구들은 '악바리' 소리까지 들어가면서도 비인간적으로 정복했다.-p337 중에서






저자 : 최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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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알몸 박정희>,<알몸 대한민국 빈손 김대중>,<알몸 박정희>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 1951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까지 대구에서 마치고 고려대학교 사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3년부터 2000년가지 대구가톨릭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했다.

지은 책으로 <알몸 박정희>가 있다.



최상천의 한 마디
대한민국은 지금,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새끼 박정희가 활개치고, 한국의 경제, 교육, 교회, 언론에는 박정희식 두목주의가 살아 있고, 무한경쟁에 시달리는 민중은 '박정희 향수'에 젖어 있다. 그런데도 무한경쟁과 가족보장제도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없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슈퍼두목 박정희는 반드시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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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최순실, 최태민, 박정희.
가람 ㅣ 2016-11-30 l 공감(0) ㅣ 댓글(0)



박정희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이 불쌍한 것은 거의 마약에 취한듯 그 시대에 횡행했던 박정희 선전과 신화만들기 허상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이다.이미 학문적 평가가 상당히 이루어졌음에도 억지와 독선의 박정희 우상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히틀러를 맹종한 결과 패망했던 독일국민의 전철을
choimos ㅣ 2014-10-16 l 공감(0) ㅣ 댓글(0)



맵고 쓰나 몰랐던 맛을 알게 해준 / 인물 박정희에 대한 신랄한 보고서
lonewolf ㅣ 2010-07-19 l 공감(0) ㅣ 댓글(0)



박정희는 영웅이 아닙니다 우리 국민이 영웅입니다 읽어보시면 압니다.
노숙자 ㅣ 2009-06-12 l 공감(1) ㅣ 댓글(0)








총 : 1편




알몸 박정희 디온 ㅣ 2007-10-03 ㅣ 공감(3) ㅣ 댓글 (0)


박정희의 태아적부터 어릴때 구미보통학교 다니던 시절, 만주군으로, 일본사관학교로, 일본군에서, 광복군으로 다시 대한민국 육군으로 좌익세력에 합류하여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군인으로서 다시 승승장구하여 5.16까지의 과정의 박정희의 정신세계를 흥미진진하게 엮어놓은 책이다. 박정희에 대해서 몰랐지만 이책은 인간 박정희의 본질에 대하여 아주 신랄하게 매섭게 꾸짖어 놓은 책같다.. 그 옛날 박정희 향수에 젖어 있거나, 근대화의 영웅 혹은 기수라고 하면서 박정희에 대해 아직도 연정(?)을 품고 있는 사람들에겐 충격적인 내용이랄까.. 적지 않은 느낌을 받을것 같다.. 유신체제에서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밥술좀 먹게한 계기가 박정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사람에 대한 이면을 다시한번 생각케 하는 책이다.. 아뭏튼 그의 속을 훤히 들여다 보이는 느낌이랄까?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였다.--------------


총 : 15편




아하, 박정희의 내면이 이런거였어! 폭설 ㅣ 2006-07-20 ㅣ 공감(2) ㅣ 댓글 (0)


저는 이책이 베스트 셀러가 되어 펑펑 팔리기를

간절히 비는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박정희에 대한 책이 많이 나와있지만 저는 이 책이 가장 속시원했습니다.



박정희 엄니가 원치 않는 임신으로 그를 떼려고 했다는 것은 충격이었습니다.

어렸을때 받은 교육은 그게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대구사범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줄 알았는데 골찌를 헤매었더군요.

문경에서 교사 할때는 임자있는 어떤 여인을 스토킹까정...



'''''''

아무튼 이책은 박정희의 실상을 ,

박정희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줍니다.

이책은 정말 베스트 셀러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마음속의 민주화, 어렵게 갈것없이 이책 한권 만으로도 가능하다고생각합니다.

이책을 읽으면 죽어서도 활개치는 박정희의 망령을 걷어낼수 있으니까요.

특히나 4,50대 아자씨들이 좀 읽었으면.....더할 나위 없겠네요.

강추입니다.^^



박정희를 까발리자 비내리는숲 ㅣ 2004-02-13 ㅣ 공감(15) ㅣ 댓글 (0)
몇년전 복제에 관한 논쟁이 뜨거웠을때 '민족'고대에서 복제인간이 만들어진다면 누구를 복제하겠느냐는 설문조사를 했었다. 놀랍게도 다른 훌륭한 위인은 다 제치고 고대생들은 1위로 박정희를 뽑았다. 그때문에 많은 고려대출신 민주투사들이 그 뉴스를 보고 충격받고 절망했다. 대한민국에선 그 사람의 학력과 그 사람의 상식수준이 결코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매우 훌륭한 사례라 하겠다.

이런 한심한 아이들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박정희를 잘살게 해주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찬양한다. 국가를 강탈하고 장기집권을 위해 헌법을 파괴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고문한 박정희가 아직도 사람들 마음속에 근대의 아버지로 남는 지금의 현실은 정말 끔직하고 개탄스럽다. 그래도 역사학자 최상천 교수님이 이 무식한 이들을 깨우쳐 주려고 이 책을 썼으니 다행한 일이다.

이 책은 박정희가 수태할 때부터 죽을 때까지 그의 일대기를 심리적인 측면에서 연구하고 쓴 책이다. 박정희가 자궁안에 있을 때 어머니가 그를 죽이려 했던 일, 소학교때 급장권력을 이용해 애들을 패고 다닌 일, 만주에서 독립운동대신 민족투사를 신나게 처부순 일, 그의 패거리들을 앞세워 국가를 강탈한 일,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을 고문하고 죽인 일들을 들추어 내면서 박정희 그 자체를 낱낱히 파해치고 분석했다.

더불어 박정희가 시행한 반창회, 주민등록제, 저녁5시에 하는 국가경례 기타 박정희가 시행한 독재정책이 얼마나 악독하고 끔직한지 일제시대와 북한을 비교하며 고발했다. 그리고 이런 잔혹한 독재가 우리의 인간성을 어떻게 파괴했으며 3000만 대한민국 국민을 인간이 아닌 동물로 전략하게 했는지도 나왔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다카키천국이 무한폭력으로 짓밟아 놓은 문화국가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말로 대미를 장식했다.

박정희에게 몇번 죽을 뻔한 김대중 전대통령도 박정희 잔존새력을 처단하지 못할 정도로 그들의 힘은 매우 강하다. 오히려 김대중대퉁령은 박정희기념관을 세우면서 저들을 달랠려고 했을 정도다. 그리고 재벌, 언론, 학교이사장들 기타 많은 지배세력들은 자기세력 안에서 미니 박정희가 될려고 별 지랄을 다 떤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한 모든 악독한 짓은 잊어버리고 배부르게 해주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를 숭배한다. 이 나라가 발전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들은 저임금으로 살인적인 노동을 한 노동자임을 모르고.....

박정희 환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그대는 역사를 다시 공부하시오 이영철 ㅣ 2003-01-31 ㅣ 공감(11) ㅣ 댓글 (0)
최상천 군은 역사를 다시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비판을 하려면 근거가 있어야지, 아무 근거도 없이 조선인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창씨개명을 두번했다느니, 만주군 8단을 간도특설대라고 주장하는것은 문제가 많은 서술이라고 보여집니다. 8단의 조선인 장교가 4명이라고 저자가 쓰고 있는데 간도특설대는 오로지 조선인만으로 구성된 특수부대였다는 것을 고려할 때 두부대는 다른 부대이며 조선인 토벌때면 광분했다는 주장은 검증을 요할 것 입니다. 급장시절의 행위를 무슨 폭력아동처럼 묘사했지만 그 시절을 고려하면 그것은 당시의 효과적인 통제방법이었을 것 입니다. 본인은 70-80년대에 학교를 다녔지만 교사에 의한 따귀체벌을 무수히 보았고 맞기도 했지만 그것이 인격모독이라고는 생각지 않았습니다. 하물며 1930년대야 더 말할 것이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지저분한 펜이라도 자유롭게 굴릴 수 있는 것은 친일파의 잔재라고 비판한 국군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외부의 위협을 막고 있음이나 기억하시고 민족적이고 국가적 기상을 무조건 첨삭하려는 비뚤어진 지식인의 자세는 버릴것을 바랍니다


시대에는 편승하지는 못한... _ ㅣ 2003-04-01 ㅣ 공감(8) ㅣ 댓글 (0)
사실 우리에게 박정희만큼 유명하면서 또 그 만큼 덜 알려진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토록 추대를 받는 인물이라면 그의 성장배경, 환경, 행적들이 꽤 알려질만도한데 우리의 대부분은 `박정희`하면 막연히 `카리스마 넘치는 독재자`, `경제 부흥의 아버지` 정도로 밖에는 떠오르질 않으니, 어디 수피즘이라도 신봉하는지 어떻게 이런 식으로 베일에 감쳐줘 있는 것일까?

그 사실은 꽉 막혔던 언론과 지식의 자유화가 꾸준히 추진된 여기에 이르러서야 그 나체가 살포시 드러난다. 이제까지는 언론통제라는 강력한 커튼 뒤에 몸 사리고 있던 박정희,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이제 그 커튼은 삭아 문드러졌다. 이제는 당신의 알몸을 감출데가 없소이다.

그 막막하던 커튼이 삭아내리며 우리의 코를 자극하는 `친일파`라는 냄새는 충격적일지도 모른다. 그것도 예사 친일이 아닌 아주 골수 친일의 자극적인 냄새. 하지만 솔직히 이 시대 군중들의 친일파에 대한 강도높은 적개심과 비난은 명분이 없다. 그저 해방된 편안한 시대에 태어나서 `이런 매국노들!` 하고 외치는 모습들. 하지만 실제 그런 상황에 직면한다면 자기자신은 물론 그 누구도 어찌 변할지 모르는 것이다. 아무렴.

그런데 내가 갑자기 친일파 동정론의 색채를 띄는 까닭은? 그 만큼 대놓고 그들을 비난할 것은 아니란 의미에서다. 물론 잘한짓도 아니지만 인간에게는 두려움이라는 본능이 있다. 그 본능에 굴복해 버린 인간에게는 미워도 용서의 여지가 있는 것이다. `무서워서 친일했어요` 하는데 뭐라하겠는가. 하지만 그렇게 잘 봐주려 해도 `인간 박정희`의 친일은 정도가 심했다. 특히나 <알몸 박정희>를 보고 있자면 심히 심장이 부담스러울 정도다.

하지만 <알몸 박정희>는 박정희를 드러낸다는 공로에도 불구하고 어디까지나 참고로서의 가치만 지닐 뿐, 사실명제로서의 가치는 지니기 힘들다. 아니, 지닐 수가 없다. 바로 객관력 상실이 문제다. 저자의 박정희를 싫어하는 마음은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런 `타도 박정희`의 전제 마음이 모든 독자들에게도 있을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오히려 이런 자세는 독자들에게 반감만을 일으킬 뿐. 이런 효과는 저자도 원하는 바가 아니였을터인데..

그리고 군데군데 비판가로서의 자격을 상실하는 망언마저 나온다. 그중, `일본을 보면 꼭 단세포동물을 보는 듯하다. 달랑 빨간 동그라미만 그려놓은 국기..... 밀어내기 밖에 없는 스모, 우르르 몰려다니고 줄줄이 따라다니는 꼬봉 근성, 소설이나 영화 하나로 전 국민이 울음바다가 되는 풍경, 보들보들하지만 어김없는 기계적인 태도, 모든 것이 단순성의 극치다.` 란 부분은 정말이지 저자의 단순성의 극치다. 이건 자기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이지 결코 사실이라 볼 수 없다.

이런 부분들은 참으로 아쉬웠다. 좀더 객관력과 공정성을 지녔다면 누구에게나 무난히 권할만한 책이 되었겠지만 객관력을 상실한 저자의 `나홀로 흥분 모드`는 차마 아무에게나 같이하자고 하기에는 거북하다.

박정희, 젊은 층에는 부정적 면이 많이 부각된다. 하지만 실제 그 시대를 살아오신 분들에게는 정치야 인물이야 어떻던 `식량`이라는 궁극적 생존 문제를 해결해 주었기 때문에 영웅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양측의 조화로운 시선을 수용하기에는 <알몸 박정희>, 너무 한곳으로만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런 한곳으로만의 집중을 강요하기에는.....시대가 너무 변해 버렸다.


박정희를 오해하는 젊은이들에게 abcd4737 ㅣ 2004-02-03 ㅣ 공감(17) ㅣ 댓글 (6)
사람의 인생에는 여러번의 기회에 변혁기가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부자들에게 가난한 이들은 투기해서 돈을 벌었다 내지는 권력자에 암합했을 것이다라고 비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막을 보면 기본적인 정신 즉 근검 절약 자산에의 투자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정희에 대한 비난의 소스가 요즘 이책이 되고 있는 듯 합니다. 진중권의 책에는 팩드가 거의 없기 때문이죠. 사실은 사실 그대로가 아니라 언제나 평가된 사실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박정희가 태어난 시대는 정확하게 말해서 이미 국가는 일본밖에 없는 시대입니다. 친일을 처벌하는 것은 경술국치 당시에 매국에 적극가담한 사람들에 한정될 것입니다. 그 후의 후손들에게 책임을 물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팩트를 중심으로 치밀하게 식민지 근대화론이 여전히 건재한 것은 박정희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대한제국이 참으로 무능했고 대안세력이 부재했기 때문입니다. 나라가 나라 꼴을 갖추려면 국방과 경제가 토대가 되고 뒤이어 문화와 인권이 보장되는 것입니다. 이 명제에 이의를 달 수는 없습니다.

박정희의 과거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이렇게 이해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나폴레옹을 동경한 출세지향의 소년이 그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만주군관학교에 지원한다. 그러면서 민족의 현실을 깨닫게 되고 동시에 공산주의에도 눈뜬다. 그러나 이미 일본 자본주의의 발달을 목도한 그로서는 공산주의 사상의 위험성도 동시에 깨닫는다. -유럽의 근대국가의 탄생은 사실 나폴레옹 콘체른이후- 일본군 시절에 눈뜬 민족의식과 일본육사에서도 수석을 다툴 정도의 명철한 두뇌-오늘날로 비유하자면 하바드 수석-로 민족의 미래를 걱정하고 그에 책임감을 느낄 지위에까지 오르게 된다. 그리고 그는 해냈다.

장미빛 환상을 제시하는 정치인은 무척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정치인은 거의 없습니다. 김구 이승만 김일성 여운형 등의 노선 중에 이승만에 대한 지지가 가장 낮았고 지식인들은 공산주의와 김일성을 지지하는 자가 많았지만 지금의 상황으로 볼 때 우리는 승자의 대열에 북한은 패자의 대열에 있는 것임을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승만의 대한민국 건국과 박정희의 경제와 국방 건설은 분명 뛰어난 업적입니다.

티토를 제3세계의 태두로 찬양하는 이들이 많지만 그가 소련군 출신이라는 점은 쉽게 잊습니다. 동일한 사실도 어떤 주장의 논거로 사용되느냐에 따라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 사실 사회과학은 목표지향의 과학이 아니라 현상설명의 과학인 만큼 최상천 교수는 그가 역사학자이기는 하나 학자로서의 본분을 일정부분 초과했다고 보여집니다.

한국의 중화학 중심의 수출구조을 비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를 가진나라는 일본 프랑스 독일 그리고 한국밖에는 없습니다. 이들나라는 모두 선진국이지요. 이탈리아와 영국은 이 대열에서 탈락했습니다. 한국은 50년 전에는 거지나라였지만 지금은 미국과 중국에게 조선시대보다 당당합니다. 이런 때가 우리역사에 있었을까요. 한국의 군사력도 주변강국에 비해 열위이지만 유럽 한복판에 놓는다면 독일 프랑스 정도만 견제할 수준입니다.

이런 부국강병의 중심에는 분명히 박정희가 있습니다. 우리가 향유하는 민주주의도 국민소득 5000불과 명백한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박정희는 민주화에도 절대적 공이 있음을 부인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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