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만수대창작사, 해외 공식 웹사이트 개설 - 통일뉴스

北 만수대창작사, 해외 공식 웹사이트 개설 - 통일뉴스





北 만수대창작사, 해외 공식 웹사이트 개설
이승현 기자 | tongil@tongilnews.com





승인 2013.06.14 15:03:05






북한의 만수대창작사가 해외에서 접속할 수 있는 공식 인터넷 사이트(http://www.mansudaeartstudio.com/)를 개설하고 작품 판매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14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으나 사이트 개설 일자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영문으로 제공되는 이 사이트는 만수대창작사의 현황과 작가 및 작품 소개, 구매방법 안내 등으로 구성돼 있다.

▲ 북한의 만수대창작사가 해외에서 접속할 수 있는 공식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작품 판매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캡쳐-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만수대창작사와 이탈리아 국적의 개인인 피에르 루이지 체치오니(Pier Luigi Cecioni)간의 독점계약에 따라 사이트는 이탈리아에서 관리되고 작품 판매 역시 이탈리아 법에 따라 이뤄지는데, 만수대창작사가 보증하는 인증서를 첨부해 이탈리아 회사에서 배송한다고 사이트는 소개했다.

작품 구입뿐만 아니라 각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전시회 개최문의도 가능하며, 이 경우 전시 주체는 반드시 훌륭한 문화 예술 분야 평판이 있어야 한다고 사이트는 안내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이 웹사이트는 서구에 만수대창작사와 그 작품을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것과 함께 현재 몇몇 해외 갤러리와 웹사이트에서 무단으로 사용되는 작가와 작품명을 대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사이트에는 안창남 등 만수대창작사 소속 작가 174명의 작품 292점이 올라와 있으며, 제목과 작품연도, 제작기법, 작품 크기 등의 정보와 함께 제작기법별로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한편, 만수대창작사는 1959년 11월 17일 평양에서 설립됐으며, 현재 12만평방미터의 부지에 1천여 명의 예술가와 4천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예술 창작집단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