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의 역사 왜곡이 가능하다는 것도 기이하지만, 이 반동의 시대에는 뭐 불가능한 세 있겠어요? “이게 나의 해석”이라고 우겨도 그만인 “탈진실 시대”…
이정도면 집단적 자기 최면이다.
이승만 독재를 타도한 4월 혁명이 이승만의 뜻을 구현한 거라고 우기는 고려대 교우회.
하지만 진지한 시도일 테고, 권력층과 사회지도적 인사들 중에 극우 친화적 인물과 극우가 많이 포진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다.
오랜 위기 속 중도 정치의 신뢰 상실로 완전히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는 대중 일부가 지도층의 이런 사기극에서 새로운 대안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이 극우 대중 운동의 실체다.
(사진은 고려대 교우회보)
고려대 4·18 의거 세대 동문, '4·18 우남포럼' 출범
송고2025-07-15 21:04
정윤주기자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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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학생의거 기념 구국대장정 참가한 고려대 학생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고려대 4·18 학생 의거 세대가 주축이 된 동문 40여명이 15일 '4·18 우남 포럼'을 출범했다.
4·18 우남 포럼 창립준비위원회는 이날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우남 이승만의 '자유민주주의 건국 정신'과 4·18 학생 의거의 '혁명 정신' 계승을 표방하고 있다.
1960년 4·18 학생 의거가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항거한 운동이라는 점에서 모순으로 보일 수 있지만, 양자의 융화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승만 정신과 4·18 정신을) '4·18 우남 정신'으로 승화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 발전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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