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3

알라딘: 대한민국이 묻는다 - 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알라딘: 대한민국이 묻는다 - 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eBook] 대한민국이 묻는다 - 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epub
문재인 (지은이) | 문형렬 (엮은이) | 21세기북스 |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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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문재인을 만든 기억과 역사, 그가 만든 인권과 정치, 그가 만들 민주주의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그의 생생한 육성으로 기록한 대담집이다. 평범한 이웃과 국민의 입장에서 궁금한 점을 정서적으로 물을 수 있는 인터뷰어로 시인, 소설가이자 기자인 문형렬이 함께했다.

이 책은 ‘기억’, ‘동행’, ‘광장’, ‘약속’, ‘행복’, ‘새로운 대한민국’ 등 6개 주제로 구성, 평범한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을 꿈꾸기 시작했던 가난한 어린 시절부터, 문재인이 만나고 겪어온 사람들, 현재 대한민국이 겪는 진통의 시작과 해결책, 그가 설계하고 다시 세우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청사진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문재인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 25’에서는 ‘개헌’, ‘국민성장론’, ‘사드 배치’, ‘섀도 캐비닛’, ‘호남 민심’ 등 첨예한 주제들을 직접 물었고, 솔직하고 구체적인 문재인의 답변을 수록했다. 

기획의 말 | 어느덧, 봄이 오고 있다 004

기억 | 문재인은 무엇을, 어떻게, 왜, 기억하는가
흥남, 거제, 아버지 015
소보다 더 소 같았던 아버지 018
새하얀 나라, 새파란 나라 024
가난은 천장에 매달아둔 등불처럼 031
책에서 외로운 길을 찾다 038
자존심은 힘이 세다 043
나는 종북이 아니다, 나는 특전사다 051
경험보다 앞서는 지혜는 없다 053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 것 059
상식과 정의를 토대로 한 새로운 시대정신 065
文&問 직문직답 070

사람 | 사람을 향하는 문재인의 동행

촛불에 깃든 봄 075
통일과 화합을 위한 각오 076
고인 물에는 생명이 없다 081
언론과 대통령 084
그들은 정말 몰랐을까, 박근혜 게이트 087
위험은 피할 때 커진다 091
페스카마 호와 인권 097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동행 107
사람들이 보는 문재인, 사람들이 원하는 문재인 115
권력은 SNS에서 나온다? 119
눈 내리는 <세한도>의 창밖 122
文&問 직문직답 126

광장 | 광장에 선 당신과 나, 그리고 문재인

달고구마와 어머니 131
감나무, 데모, 아내 135
후회하지 않는 선택 139
지금은 촛불을 켤 시간 142
사익을 추구하는 정부의 몰락 144
분노, 단식 149
가장 낮은 곳에서 하는 이야기 152
분단의 비극이 낳은 군의문사와 군납비리 156
명예로운 부자가 많은 나라 160
‘악의 관료성’을 제거하기 위하여 163
공공성, 공정한 권력의 회복 168
국민권력에 의한 국민혁명 173
文&問 직문직답 176

약속 | 행동하는 양심, 깨어 있는 시민을 위한 약속

남북교류,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하나 181
남북문제 해결을 위한 발걸음 187
사드 배치와 북한 핵개발 해법 192
대선을 앞둔 대북 외교와 사드 문제 해법 195
미국과 북한 사이, 남북문제 해결하기 203
무기 수입, 방산비리 206
검찰과 경찰 개혁의 답은 지방분권 211
청년실업과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217
또 하나의 불안, 지진과 원자력 발전 227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 묻기 229
적폐 청산을 앞둔 두려움과 용기 235
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국민 경제성장 240
언론개혁 246
국민과 함께하는 권력 248
文&問 직문직답 256

행복 | 문재인이 꿈꾸는 행복

하늘의 그물은 피할 수 없다 261
촛불이 피운 꽃 264
사람 문재인, 사회인 문재인, 정치인 문재인의 행복 266
흡연, 금연, 그리고 행복 271
지금 여기, 국민이 바라는 행복 274
행복한 사회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 276
노인문제, 출산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282
경제성장의 숨은 주역, 노년세대의 명예 288
명예로운 노인을 위한 국가적, 사회적 지원 293
文&問 직문직답 296

새로운 대한민국 | 당신과 나 그리고 대한민국

준비된 대통령의 길 301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306
진정한 리더의 길 309
2017 대선주자에 대하여 314
개헌의 딜레마 317
신해행증, 실천과 완성의 길 324
순교자와 같은 약속 329
文&問 직문직답 334

문재인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 025 336
엮은이의 말 352

기획의 말 | 어느덧, 봄이 오고 있다 004

기억 | 문재인은 무엇을, 어떻게, 왜, 기억하는가
흥남, 거제, 아버지 015
소보다 더 소 같았던 아버지 018
새하얀 나라, 새파란 나라 024
가난은 천장에 매달아둔 등불처럼 031
책에서 외로운 길을 찾다 038
자존심은 힘이 세다 043
나는 종북이 아니다, 나는 특전사다 051
경험보다 앞서는 지혜는 없다 053
역사를 잃으면 뿌리를 잃는 것 059
상식과 정의를 토대로 한 새로운 시대정신 065
文&問 직문직답 070

사람 | 사람을 향하는 문재인의 동행
촛불에 깃든 봄 075
통일과 화합을 위한 각오 076
고인 물에는 생명이 없다 081
언론과 대통령 084
그들은 정말 몰랐을까, 박근혜 게이트 087
위험은 피할 때 커진다 091
페스카마 호와 인권 097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동행 107
사람들이 보는 문재인, 사람들이 원하는 문재인 115
권력은 SNS에서 나온다? 119
눈 내리는 <세한도>의 창밖 122
文&問 직문직답 126

광장 | 광장에 선 당신과 나, 그리고 문재인
달고구마와 어머니 131
감나무, 데모, 아내 135
후회하지 않는 선택 139
지금은 촛불을 켤 시간 142
사익을 추구하는 정부의 몰락 144
분노, 단식 149
가장 낮은 곳에서 하는 이야기 152
분단의 비극이 낳은 군의문사와 군납비리 156
명예로운 부자가 많은 나라 160
‘악의 관료성’을 제거하기 위하여 163
공공성, 공정한 권력의 회복 168
국민권력에 의한 국민혁명 173
文&問 직문직답 176

약속 | 행동하는 양심, 깨어 있는 시민을 위한 약속
남북교류,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하나 181
남북문제 해결을 위한 발걸음 187
사드 배치와 북한 핵개발 해법 192
대선을 앞둔 대북 외교와 사드 문제 해법 195
미국과 북한 사이, 남북문제 해결하기 203
무기 수입, 방산비리 206
검찰과 경찰 개혁의 답은 지방분권 211
청년실업과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217
또 하나의 불안, 지진과 원자력 발전 227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 묻기 229
적폐 청산을 앞둔 두려움과 용기 235
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국민 경제성장 240
언론개혁 246
국민과 함께하는 권력 248
文&問 직문직답 256

행복 | 문재인이 꿈꾸는 행복
하늘의 그물은 피할 수 없다 261
촛불이 피운 꽃 264
사람 문재인, 사회인 문재인, 정치인 문재인의 행복 266
흡연, 금연, 그리고 행복 271
지금 여기, 국민이 바라는 행복 274
행복한 사회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 276
노인문제, 출산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282
경제성장의 숨은 주역, 노년세대의 명예 288
명예로운 노인을 위한 국가적, 사회적 지원 293
文&問 직문직답296

새로운 대한민국 | 당신과 나 그리고 대한민국
준비된 대통령의 길 301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306
진정한 리더의 길 309
2017 대선주자에 대하여 314
개헌의 딜레마 317
신해행증, 실천과 완성의 길 324
순교자와 같은 약속 329
文&問 직문직답 334

문재인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 025 336
엮은이의 말 352
P.67~68 :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상식과 정의 아니겠습니까?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 보상받고, 국가 반역자라면 언제든 심판받는 국가의 정직성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성실하게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다, 이런 상식이 기초가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럴 수 있는 기회를 두 번 정도 놓쳤다고 생각해요. 한 번이 해방 때였죠. 해방 때 친일 역사가 제대로 청산되고, 독립운동을 한 사람과 유족들에게 제대로 포상하고 그 정신을 기렸어야 사회정의가 바로 서는 것이었죠.
친일세력이 해방되고 난 이후에도 여전히 떵떵거리고, 독재 군부세력과 안보를 빙자한 사이비 보수세력은 민주화 이후에도 우리 사회를 계속 지배해나가고, 그때그때 화장만 바꾸는 겁니다. 친일에서 반공으로 또는 산업화 세력으로, 지역주의를 이용한 보수라는 이름으로. 이것이 정말로 위선적인 허위의 세력들이거든요.
또 한 번의 기회를 놓친 건 1987년 6월항쟁 땝니다. 이후에 곧바로 민주정부가 들어섰다면 그때까지의 독재나 그에 부역했던 집단들을 제대로 심판하고 군부정권에 저항해 민주화를 위해서 노력했던 사람들에게 명예회복이나 보상을 해줬을 것이고, 상식적이고 건강한 나라가 됐을 겁니다. 하지만 노태우 정권이 들어서면서 기회를 또 놓쳤죠. 제가 지난번에 국민성장을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부패 대청소라는 표현을 썼지 않습니까? 부패 대청소를 하고 그다음에 경제교체, 시대교체, 과거의 낡은 질서나 체제, 세력에 대한 역사교체를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법적, 제도적으로 근본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고요.

 최근작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운명에서 희망으로>,<대한민국이 묻는다> … 총 33종 (모두보기)
 SNS :http://twitter.com/moonriver365
 소개 :
대한민국의 법조인, 시민운동가, 정치인. 1953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경희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유신반대 시위를 주도하다 집시법 위반으로 구속·제적되었고, 1980년에는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구속되었다. 1982년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수료했으나 시위 전력 때문에 판사로 임용되지 못하고 부산으로 내려와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동의대 방화사건 등 1980, 1990년대 시국사건 대부분을 맡아 변론했다. 부산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장, 부산·경남 민변 대표, 노동자를 위한 연대 대표, 「한겨레」 창간위원으로 활동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부산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었고 줄곧 ‘동지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으나 건강이 나빠져 사직했다가 노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자 달려와 변호인단을 꾸렸다. 2005년 다시 청와대로 들어가 시민사회수석, 비서실장을 지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전 변호인을 맡았고 서거 이후에는 장례 절차와 관련한 모든 일을 도맡았다. 노무현 재단 상임이사ㆍ운영위원장, 아름다운 봉하 재단 감사를 맡았으며 노무현 대통령 기념사업이 가야 할 방향에 관심을 쏟았다. 제19대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하여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그 이후에도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서 야권을 이끌었다. 2017년 5월 대선을 거쳐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하였다.
 
 최근작 :<아름다운 소년 문재인>,<대한민국이 묻는다>,<이럴 땐 쓸쓸해도 돼> … 총 31종 (모두보기)
 소개 :

함께 다시 만들어 세워야 하는 완전히 새로운 나라,
지금 대한민국이 원하는 대한민국을
문재인에게 묻고 문재인이 직접 답한다! 


“주권자 혁명은 비폭력적이고 평화적인 혁명입니다.
우리에게 일상적인 행복을 빼앗아간 비겁한 권력으로부터
우리의 행복을 되찾아 오는 혁명입니다.
일상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세월호 그리고 박근혜 게이트를 겪으며 대한민국 국격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주 평범한 국민들조차 남녀노소 구분 없이 촛불을 들고 변혁을 외치기 시작했다. 총체적인 국가 위기 앞에서, 한결 같은 정치인 문재인은 다시 희망을 말한다. 국민 모두의 뜻이 하나로 모인 지금이야말로 아래로부터의 진정한 개혁이 가능하다고. 그는 그릇된 과거와 부패 청산을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하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은 상식과 정의의 회복이라고 역설한다.
가장 높은 인기와 가장 많은 오해 위에서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그 사람, 문재인. 《대한민국이 묻는다》는 정치인 문재인을 만든 기억과 역사, 그가 만든 인권과 정치, 그가 만들 민주주의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그의 생생한 육성으로 기록한 대담집이다. 평범한 이웃과 국민의 입장에서 궁금한 점을 정서적으로 물을 수 있는 인터뷰어로 시인, 소설가이자 기자인 문형렬이 함께했다.
이 책은 ‘기억’, ‘동행’, ‘광장’, ‘약속’, ‘행복’, ‘새로운 대한민국’ 등 6개 주제로 구성, 평범한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을 꿈꾸기 시작했던 가난한 어린 시절부터, 문재인이 만나고 겪어온 사람들, 현재 대한민국이 겪는 진통의 시작과 해결책, 그가 설계하고 다시 세우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청사진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문재인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 25’에서는 ‘개헌’, ‘국민성장론’, ‘사드 배치’, ‘섀도 캐비닛’, ‘호남 민심’ 등 첨예한 주제들을 직접 물었고, 솔직하고 구체적인 문재인의 답변을 수록했다.

● 출판사 서평

언제나 ‘사람이 먼저’인 정치인이 걸어온 길 그리고 그의 사람들


“길에서 마주치는 분들이, 삶이 얼마나 고단한지
제게 말씀하시고 애정을 표현하실 때, 행복하면서도 가슴이 아릿하지요.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는 목소리가 가슴속에 차곡차곡 쌓이니까요.”

피난민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한 성장기를 보낸 문재인은 공평하지 못한 것, 공정하지 못한 것에 대한 고뇌와 분노를 밑천 삼아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시작된 인연으로 참여정부에서 일했고, 공직을 마친 뒤 낙향했으나 정권 교체를 위해 다시 정치의 길로 돌아왔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범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했으나 당선에 실패했다. 이후로도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서 야권을 이끌었다. 이제 다시 제19대 대통령 출사표를 던진 문재인이 어떻게 상처 입은 민주주의를 치유하고 공정과 합리의 시대를 구현할 것인가. 《대한민국이 묻는다》에는 민생과 서민의 행복을 지향하는 정책,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한길을 걸어온 그가 제시한 ‘사람이 먼저다’라는 구호가 어떤 성장과 기억을 통해 구축되었는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문재인은 그저 묵묵하고 꾸준한 사람, 꾸준히 멀리 내다보면서 뚜벅뚜벅 걸어가는 사람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말했다. 그런 그가 바라본 김대중 전 대통령은 현실에 뿌리내린 이 시대 정치인 중 가장 진보적인 정치인이자 걸출한 사상가였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어떤 사람의 말이라도 늘 경청하는 사람, 김근태 의원은 끔찍한 고문을 통해서 오히려 용서와 너그러움을 배운 겸손한 사람이었다. 그들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통점은 불의만큼은 용납하지 않는 단호함이라고 문재인은 회고한다. 대선주자로 함께 거론되는 안희정, 이재명, 박원순, 반기문 등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묻고 문재인이 답하는 다음 시대의 해법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불안한 요소는 기회의 차단입니다.
기회를 갖지 못한다는 것, 기회마저 적다는 것,
적은 기회마저 불공정하고 불평등하다는 것.”

문재인이 다시 세우려는 대한민국의 청사진은, 상식과 정의로 움직이는 나라이다. 친일파부터 제대로 된 척결이 되지 않아 사회정의가 무너지고, 이후 반공과 산업화 세력, 지역주의를 이용한 가짜 보수라는 이름으로 부패가 이어져 불공정과 불평등이 더 굳건히 자리 잡게 되었다는 것. 그는 정의의 실천은 진보와 보수의 구분이 없다고 역설한다. 보수야말로 국가, 민족, 공동체를 중시하고, 이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품격과 고귀함을 존중하는데, 사리사욕에 급급한 현 집권세력은 그야말로 가짜 보수, 사이비 보수였다는 비판이다. 박근혜 게이트는 그 정점을 보여준 사건이다.
그는 이러한 불공정과 부패 척결을 위해 고위공직자뿐만 아니라 대통령과 대통령 측근까지 조사할 수 있는 독립적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불공정 신고를 받는 일종의 범국민 신고센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4대강 사업 등 국가사업이 총체적 부실이라면,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정책실명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정부에 지나치게 집중된 권한과 재정을 분산해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것. 문재인이 우리 사회권력 구조 개혁에 있어 가장 핵심이라고 판단하는 부분이다. 지방분권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그에 따라 검찰, 경찰 분권도 가능하다. 국정원 업무 또한 국내 정보가 아니라 대북한, 해외 정보와 국가안보, 테러, 산업비밀 등으로 더 전문화하고 한정할 필요가 있다.
경제면에서는 소득에 따라 차등 과세하되, 개혁과 규제라는 명목으로 재벌의 활동 자체가 위축되지 않도록,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서로 상생하는 관계를 만드는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내수를 진작할 소비 능력을 높이려면 가계소득이 높아져야 한다. 이 부분 또한 불평등 문제 해소가 근본 해결책이라는 주장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종사 노동자,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격차를 줄여 분배를 공평하게 해야 하며, 세계 최저 수준인 노동조합의 수와 권한을 확장해야 한다.
그는 교육 분야에서도 불공정을 없애기 위해 우선 입시제도를 단순화하고, 대학 간 공동입학, 공동학위제를 확대해 점차 대학 간 서열을 없애는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대학교육만을 담당하고, 교육 전체에 대한 장기 계획은 국가교육위원회를 개설해 수립하는 것 또한 권력 분산과 교육 민주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재인이 제시하는 남북통일 방안은 먼저 경제통일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내수시장을 확장하고, 비무장지대 남쪽에도 개성공단과 같은 산업 지구를 만들어 남북한 노동자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하자는 방안이다. 이제는 북한과 경제 협력이나 경제 지원이 아닌, 경제 교류와 거래를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첨예한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원칙적인 시선을 고수한다. 무엇보다 과정과 절차가 중요한, 국회의 충분한 검토를 거친 비준동의가 필수적인 사안이기에 다음 정부로 그 판단을 유보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반도에서 또다시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더 거시적인 시각이 필요한 문제이다.
안보와 관련해 문재인은 전시작전통제권을 우리가 갖는 자주국방 체계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군력과 해군력을 높여 병력 균형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모병제 논의 전에 현재 장병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급여는 높이되 복무 기간은 대폭 단축하는 방안이 군 문제 해결에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게는 형평성 갖춘 대체복무를 허용하자는 주장은 노동 인구 확보와도 결부되는 사안이기도 하다.

이기는 정치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로

“천만의 촛불에는 분노뿐 아니라,
우리 삶을 억압해온 수많은 비정상적이고 낡은 구조들에 대한
청산과 대개조를 바라는 마음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걸 실천해내는 게 바로 정치의 과제이자 사명입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데, 지금은 모든 희생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시대’라고 문재인은 개탄한다.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이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부패를 청소하는 출발점이다. 아무리 공정해도, 똑같은 출발선에 서더라도 우열이 나타날 수밖에 없지만, 공정한 경쟁을 거쳤다면 인정하게 되고 억울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 일상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안전한 나라가 문재인이 꿈꾸는 청사진이다.
5.16 군사 쿠데타를 겪은 세력에게 있어 ‘혁명’이라는 단어는 총칼이 포함된 폭력적인 이미지로 기억되지만, 주권자혁명은 비폭력적이고 평화적인 정신적인 혁명이다. 일상적인 행복을 빼앗아간 비겁한 권력으로부터 행복을 되찾아 오는 혁명인 셈이다. 지금 국민들이 추운 거리에 나와 촛불을 드는 것도 혁명의 모습이며, 국민들이 저항권을 행사하고 불복종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문재인은 강조한다. 헌법에서 저항권은 국민의 기본권이다. 문재인은 대선을 앞둔 급속한 개헌 논의도 정치인들만의 이해관계에 따르고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 이번에야말로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국민주권형 개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국민과 함께하는 복지 사회를 위해 문재인은 공적 서비스 수요를 늘려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는 정책을 제안한다. 심각한 저출산으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생산가능인구 바깥에 있던 노인들과 여성을 포함해 경제활동인구의 폭을 넓혀나가겠다는 다짐이다. 노년 세대와 여성 출산, 여성 경제 참여 전반을 국가가 철저히 책임지는 특단의 대책만이 국가위기 상태인 노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문재인은 대통령의 리더십과 약속을 ‘신해행증’으로 표현했다. 가슴속에 오래도록 품어온 정신이라고 했다. 가르침을 믿고(信), 가르침을 이해하며(解), 가르침을 실천하고(行), 마침내 가르침을 완성한다(證)는 뜻이다. 가장 평범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믿고, 국민의 고통을 이해하고, 그리하여 국민의 행복을 실천하며, 국민의 행복을 완성하겠다는 약속.
“정치라는 게 세상을 정말 좋게 만드는 것이라면 이웃과 함께 있어야죠. 세상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고 공정하게 할 수 없는 권력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문재인의 진심을 믿고 싶은 시대이다. 정신도 경제도 정치도 민생도 폐허가 된 나라를 함께 일으켜 다시 만들어야 하는 시대의 요구 앞에, 문재인은 오늘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과 함께 촛불을 들고 거리에 서 있다.

  • 당연한거 아닙니까.ㅎㅎㅎ - yureka01
  • 올 한 해를 꼭 기억하자 - munsun09
  •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어 갈 대한민국에 대해 알 수 있는 책 - 다이아문드
  • 새로운 나라를 만들었으면 한다. 불평등이 없는... - 거북이
  • 깊은 울림~ -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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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nanang ㅣ 2017-12-06 l 공감(0) ㅣ 댓글(0)Thanksto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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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B ㅣ 2017-12-04 l 공감(0) ㅣ 댓글(0)Thanksto 공감
 뮨재인 후보를 믿고 구입했던 책.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완전히 새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모습 보여주셔서 좋습니다. 새창으로 보기 
아름다운영향력 ㅣ 2017-11-17 l 공감(0) ㅣ 댓글(0)Thanksto 공감
 문재인 정부의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적폐청산.
관심있는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새창으로 보기
MUSUSALON ㅣ 2017-09-02 l 공감(2) ㅣ 댓글(0)Thanksto 공감
 역시 구입을 해야... 좋아요! 새창으로 보기 
새누 ㅣ 2017-07-25 l 공감(0) ㅣ 댓글(0)Thanksto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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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리뷰] 대한민국이 묻는다 새창으로 보기
환상교향곡 ㅣ 2017-11-26 ㅣ 공감(0) ㅣ 댓글 (0)
인터뷰 형식으로 꾸며졌다.
너무 딱딱하지 않게 만들고 싶었는지, 문재인 개인사나 취향 등에 대한 사적인 이야기들과 대선 공약 및 정치 사회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묻는 내용들이 번갈아가며 등장한다.
개인적으로 사적인 이야기들은 그렇게까지 궁금하지 않아서 사회 문제 내용에 대해 몰두하여 읽다가 개인사에 대한 문답이 등장하면서 독서에 집중을 잃기 일쑤여서 아쉽기도 했지만, 5년 전 '운명'을 읽을 때에는 좀 지루했던 느낌이 있어 괜찮은 전개 방법일지도.
이는 여러 번 만나며 인터뷰를 했기에 어쩔 수 없어 보이기도 하고, 반대로 독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터뷰어인 문형렬이 인터뷰이인 문재인을 편하게 해 주고 싶어서 사담을 중간중간에 나누었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든다.
여하튼 자세한 이야기는 듣기 어려운 TV 토론회나,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공약집 대신 이런 책을 통해 비교적 쉽고 간편하게 본인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방법이 좋아보이며, 유권자들이 관심 있는 정치인의 책을 읽는 것도 꽤나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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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로 상식이 통하는 사회 새창으로 보기
카이지 ㅣ 2017-07-10 ㅣ 공감(0) ㅣ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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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이 묻는다 -문재인 새창으로 보기
미스터빈 ㅣ 2017-06-18 ㅣ 공감(1) ㅣ 댓글 (0)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인터뷰 형식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대한민국의 위기상황 속에서 더 이상 나빠지지 않기 위해, 정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대다수의 국민의 뜻과 함께했던 그가 그때의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생각은 무엇인지,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문재인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생각을 전하고 있었다. 대선이 끝나고 나서야 읽기 시작했는데 조금 더 일찍 보기 시작할껄 하는 아쉬움도 살짝 들더라는. 

오래전 문재인의 운명이라는 책에 이어 그를 다룬 책으로써는 두번째 보는 셈이었다. 이제와서 고백컨데 정치에 대해 무관심한건 아니지만 TV토론회 같은건 답답해서 잘 못보는 성격이라 이번에도 편집된 영상 몇장면 빼고는 실시간으로는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었다. 물론 대통령이 말잘하는 사람을 뽑는건 아니지만 그사람의 생각의 깊이나 가치관을 알아보는데 있어서 글은 조작의 가능성이 높으니 토론 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는 점은 이해가 된다. 그런데 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시간제한이니 1:1문답이니 하는 형식에 구속되어 진행되는 꼴이 도저히 못봐주겠더라는. 다른 나라 정상들과 대담할때 발언시간 제한두고 이야기 나누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말이다. 하다못해 야구중계를 해도 왠만해선 끝날때까지 두세시간 해주는 판에.

이야기가 옆으로 샜는데 하여간 여러번의 인터뷰를 통해 작성된 이 책은 얼마전 공식 SNS채널을 만들려고 준비중이라는 기사를 언뜬 본적 있는데 한꼭지씩 따서 영상으로 다시 만들어 올려도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인터뷰할때 영상으로도 같이 남겨놓았더라면 더 좋았을껄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더라는. 여러 현안에 대한 생각과 더불어 그가 성장하면서 겪었던 인생의 주요 에피소드들에 대해서도 접할 수 있었던, 담겨있는 생각들이 하나씩 이뤄지는 세상을 만들어나가길 응원하고 싶어진 문답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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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리뷰] 대한민국이 묻는다 새창으로 보기
엄샘PD  ㅣ 2017-05-27 ㅣ 공감(16) ㅣ 댓글 (0)
그가 대통령이 되었음에 감사하며결과를 받아들인 후 이 책을 보니 그의 성품과나라사랑을 향한 끝없는 마음,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그리움을 같이 나눌 수 있어 가슴 찡하면서 애틋한이야기,희망을 던져주는 이야기도 다양하게 담겨있음을 경험한 시간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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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이 묻는다 - 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새창으로 보기
두뽀사리 ㅣ 2017-05-26 ㅣ 공감(3) ㅣ 댓글 (0)
대한민국이 묻는다 - 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문재인, 문형렬 지음
21세기 북스

 문재인의 생각에 대하여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정치인 문재인을 만든 기억과 역사, 그가 만든 인권과 정치, 그가 만들 민주주의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그의 생생한 육성으로 기록한 대담집이다. 평범한 이웃과 국민의 입장에서 궁금한 점을 정서적으로 물을 수 있는 인터뷰어로 시인, 소설가이자 기자인 문형렬이 함께했다.
이 책은 ‘기억’, ‘동행’, ‘광장’, ‘약속’, ‘행복’, ‘새로운 대한민국’ 등 6개 주제로 구성, 평범한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을 꿈꾸기 시작했던 가난한 어린 시절부터, 문재인이 만나고 겪어온 사람들, 현재 대한민국이 겪는 진통의 시작과 해결책, 그가 설계하고 다시 세우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청사진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문재인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 25’에서는 ‘개헌’, ‘국민성장론’, ‘사드 배치’, ‘섀도 캐비닛’, ‘호남 민심’ 등 첨예한 주제들을 직접 물었고, 솔직하고 구체적인 문재인의 답변을 수록했다.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된 그가 국가 경영에 대하여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담형식으로 차분히 정리되어 있었다. TV 토론에서 논란이 되었던 동성애자와 관련된 내용도 언급되어 있었다. TV 토론을 볼 때도 그렇고, 우리들은 정치인을 욕하기 일쑤이지만 그들이 우리보다 아는 것도 많고 똑똑한 사람이라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TV 토론을 보면서,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정말 부족하고 무식한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책도 많이 읽고 학과 공부도 열심히 해서 박학다식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5월 9일에 치뤄진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 19대 대통령이 되었다. 나는 아무리 좋고 완벽한 공약이 있다고 해도, 집행자의 성품, 인품, 의지가 바르지 않다면 언제든지 옳지 않은 길로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바른 사람이라면 그 나라를 올바른 길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 그는 누구보다 아프로 소외된 사람들의 마음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이끄는 대한민국 역시 그런 사람들의 마음까지 보다듬어 줄 줄 아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2017.5.15. (월) 이지우(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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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을 듣고 읽다 새창으로 보기
낭만인생 ㅣ 2017-05-10 ㅣ 공감(36) ㅣ 댓글 (0)

문재인을 찍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독교인인지라 카톡방에는 연일 홍씨를 뽑아야하는 수천가지 이유를 올리는 빨갱이들의 광란이 끊이지 않았다. 난 그런 빨갱이가 싫다. 그 빨갱이들은 자신이 빨갱이인줄도 모르고 문재인을 빨갱이라며 우격다짐으로 밀어 붙인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 문재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카톡방이 조용해졌다. 심지어 슬프다 우울하다는 말도 없다. 그냥 잠잠해 졌다. 다 아는 사람들이라 함부로 가타부타 말하지 않지만 올라오는 글 때문에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었는데 정말 조용해 좋다. 역시 박씨와 함께 한국 보수 기독교도 몰락의 길로 들어서지 않을까? 이런 말도 내 얼굴에 침 뱉는 격이지만 진심이다. 제발 한국교회 정신 좀 차려라. 

문재인 당선 소식에 관련 책을 뒤져보았다. 슬프게 문재인 책은 없다. 대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책들이 보인다. 6권 정도인데 나머지는 창고에 있는지 방에는 보이지 않는다. 다시 읽어야 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책도 이번에 참에 구입해 읽어 봐야겠다. 

그냥 웃음이 나온다. 그동안 얼마나 조마조마했던가. 

노무현 자서전이라 이름 붙인 <운명이다> 후반부를 읽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했던 일이 노무현 관련 사람과 기업을 세무조사하고 구속하는 일이었다. 아..... 아직도 기억난다. 그 때의 일들이. 그런데 난 그 때 노무현을 잘 몰랐다. 정치에도 관심이 없었다. 만약 세월호가 없었다면 난 아직도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정치가 무엇인지 관심도 없었을 것이다. 슬피지만 대한민국을 일깨운 것이 바로 세월호 사건이다. 그래서 더 아프고 부끄럽다. 

287쪽에 '대연정' 이야기도 나온다. 자신이 너무 낭만적이고 이상주의적이었다는 것도. 하나하나 보인다. 그때 보이지 않던 정치 이야기들이... 뉴스들이... 잊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진실의 피카츄 이름으로된 책이 보인다. 목차를 보니 문재인 비판 글이다. 꼴통 보수가 쓴 엉터리 책이다. 이런 책을 책이라고 내놓은 것이지... 문재인 관련 서적이 의외로 많다. TV연설에서 다들 말을 못한다고 비판했는데 오늘 취임 연설을 들이니 잘한다. 문재인 역시 고수다. 난 그의 대통령 취임을 환영하고 기대한다. 물론 사람이기에 부족하지만, 노무현 전대통령이 남긴 유산을 잘 활용하고 계승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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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묻는다. 새창으로 보기
yureka01 ㅣ 2017-03-11 ㅣ 공감(32) ㅣ 댓글 (10)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 될듯하다. 헌정사에 있어서 헌법적 가치에 대한 합의와 수호에 대한 판결이었다. 현직 대통령의 파면이란 결정이 헌법재판소로부터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이에 대해 일말의 염려는 하지 않았다. 이미 네이버의 이웃분들의 댓글에서 미리 판결전부터 인용될 것이라고 예상과 단정까지 지었던 터라서 증명될 수  있다. 헌법을 위시해서 모든 법률적인 행위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며 총합이다. 법은 곧 국민의 권력에서 출발한다는 헌법의 수호 가치는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이상은 늘 유효한 가치이다.

물론, 헌재의 판결문도 읽었지만 판결문에는 적시하지 않은 내용까지 추측할 수 있었다. 판결문에는 대표적인 법률적인 판단의 굵직한 타이틀을 근거로 이야기하였지만 좀 더 세부적이고 디테일하게 들어가자면, 대포 폰 같은 차명의 전화로 주고받을 정도의 불법은 이미 대통령으로써 법적인 절차와 준수의 심각한 하자를 의미한다. 법의 수호 가치를 부정한다는 의미이다. 사실 대통령의 업무는 전부가 공적인 사항이고 개인적인 과업은 없다. 무슨 양아치 수준의 일은 결코 아니다. 이는 모든 업무기간 동안의 인생을 국민을 위해 바치겠다는 선서를 했던 사항이고 개인은 없다는 공공의 목적에 헌신하겠다는 의미였다. 그래서 출마하고 지지를 받아 당선된 선택에 대한 대가이다. 민주주의적인 대의 선택제에 나온 것이다. 일반적으로 국민 누구나 차명폰으로 이용하면 사용하게 한 사람도 또는, 사용한 사람도 쌍방 처벌까지 받는 현실에서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대통령은 형사적인 소추를 받지 않음으로 형사적인 면죄가 될 뿐이지 죄가 사라지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차명이라는 이거 하나만으로도 헌법적 가치의 준법이라는 큰 명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고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한의 의미로 사용되지 못할 때는 당연히 파면돼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 시킨 것일 따름이다. 지극히 당연한 결과를 믿었기에 이의를 달 수 없었고 당연함에 대한 의심도 없었던 이유이다. 사소한 것조차 지켜지지 않을 때, 혹은 사소한 것에 대한 법이 간과될 때 발생하는, 누구는 봐주고 누구는 처벌받아야 한다는 법의 불평등성은 민주주의에 대한 근간 자체가 위험에 빠지는 결과를 낳게 되게 되는 결과이고 이는 반드시 지켜져야 할 명제이다. 집에서 편하게 드라마나 볼 거 같으면 굳이 출마도 필요 없다. 누가 강요해서 된 것도 아니었다.

사실 나는 이번의 법률적인 규정에 위반에 앞서 법이 정한 교육을 받아야 함에도 한 번도 실행된 적이 없었던 사문화된 법을 지키고자 법률이 정한 의무적 교육을 강제로 받았다. 내 발로 가서 받긴 했어도 이는 교육을 받지 않으면 과태료라는 처벌이 뒤따른다. 그러니 의무적인 사항을 명시되었기에 시간을 내고 비용을 부담하면서까지 이수를 해야만 했다. (온라인으로 강의를 수강하는데도 40만 원을 지출했다.) 이것은 자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외가 없다. 이게 국민이 국가에 대한 약속이고 국가의 요구에 합의하는 절차이다. 소속된 자의 필수라는 가치와도 연결된다. 물론 사소하면 사소한 것일 수는 있으나 그렇게 정해졌으면 일단은 따를 수밖에 없고 이수한 후에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한 법률적인 불합리성을 개선하거나 개정의 이유를 제기해야 할 의무 또한 과제로 남는다. 일개 국민들의 법적인 가치의 준수에 대해 대통령이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처벌의 예외는 직책에 따라 달리 할 수는 있어도 공정하지 못한 것에는 국민 대다수가 반대일 것이다. 그러므로 국민이나 대통령이나 같은 위치에서 법률은 동등하게 대우받아야 하고 또 동등하게 처벌받는 것이 정상적이다. 법률은 공정하고 공평하다는 것은 민주주의 체재를 채용하고 있는 국가라면 당연한 결과이고 이치일 것이다. 그러나 넌 되고 난 안되는 불공정 앞에서는 이것은 차별이다. 억울하게 살 수는 없다. 절대 억울한 인생을 연명할 이유도 없다. 인간은 누구나 공정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초등생만 되어도 다 아는 진리나 다름없다. 이런 전제에 있어서 대통령이 가지는 역할에 대해 국민은 이해할 수 없다면 탄핵되어야 하고 파면으로 그 직분의 박탈은 정상적인 수순이다.

이 동네에서 혹자는 말한다. "어미, 아비 일찍 여이고" 등의 동정심 정도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국가 권한의 공정성 앞에서 무의미하다. 개인적인 가정사의 문제와 국가 권한의 문제는 엄연히 별개의 문제이다. 그런 동정심은 대통령이라는 직분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 상관있어서도 안된다. 그런 동정심과 권한이 동일시될 수도 없다. 국가는 개인에 앞선다는 엄정함의 이유가 다수의 공공적 이익에 있다. 그러니 모든 개개인이 그나마 과태료라도 면할려고 일해서 돈 벌어야 할 시간을 할애해서 정해진 법률을 지키기 위해 손해를 감수할 할 명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니 그렇지 않다면 국가의 무정부상태로 지속할 때는 더 큰 손해와 피해가 발생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국가의 공권력에 인정하고 순응하는 이유이다. 결국은 진정성을 느낄 수 없는 대통령의 권한은 당연히 박탈돼야 했다. 대체 무엇을 했더란 말인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 했던 모든 일들은 과연 무슨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인지 찾아 보면 정말 형편없다. 국회의원 몇년 하는 동안 법안 발의 했던 법안 발의율이 몇 퍼센트인 것이었던 건지 찾아보면 금방 알 수 있는 문제였다. 데이터가 곧 업무 성적표로 객관적 수치자료로 나타난다. 허나, 이런 개관적인 자료를 도외시했을 때 예측되는 미래의 가능한 분석 모델에 대한 결과였던 것인지도 모른다. 대체 진정으로 무엇을 지표로 나타내고 있던 걸까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이는 후보로 옹립한 측근들의 정치 세력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아봐도 비슷하다.

참 부끄러운 일이긴 하지만, 건설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기술자 교육의 목적과 취지에는 큰 이견이 없이 동의한다. 사실 이런 의무교육이 생긴 이유가 있다. 오래전 성수대교 붕괴 사고, 삼풍 백화점 사고 등 국가에 온갖 건축의 붕괴 현상에 기술자의 책임이 무척 컸었던 일이 많았다. 안전에 대해 등한시했고 건축 구조물의 위험으로부터 발생한 인명사고는 후진적인 기술자의 인식에서부터 나온 것임은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나온 법률이 기술자들이 지식과 경험에 비추어 일정한 자격이 있는 사람들은 교육을 받음으로써 경각심을 가지고 앞으로 다시는 그런 불행한 사태를 기술자들부터가 막아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법률의 의무사항으로 정해진 것이다. 그런 교육을 받지 않고 싶다면 자격을 버리면 간단한 문제이다. 다시는 그런 붕괴에 따른 불특정 다수가 이유도 모른 채 죽어 가야 하는 사태는 최소한 막아야 하는 도덕적 기술에 대한 인식 부분 때문이었다. 물론 기술적인 부분이 모든 사고를 방지할 수는 없더라도 적어도 자본으로부터 자본가들의 부당한 지시에 규정을 어기도록 압력을 받을 때 기술자들이 양심과 지식에 비추어 저항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인식을 갖춘다는 의미는 기술적인 것뿐만 아니라 의식의 진일보를 교육을 통해서 이룩되어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침에 등교하고 출근하던 사람이 난데없이 다리가 무너져 죽어가는 사태는 너무나도 비참하고 비극이며 초라한 기술자들의 자존심에 관한 문제였다. 아무리 회사에서 강제로 밥벌이 때문에 시킨다 하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술자는 시키는 대로 하는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으로 이루어지는 참사는 없어야 한다. 사람의 생명은 누구라도 위험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명분과 책임에 대하여 그 어떤 변명 거리도 될 수 없던 까닭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법률로 강제로 지정하고 교육을 통해서 인식을 변화시키고 앞으로 다시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하기 않아야 하겠기에 많은 비용과 시간의 기회비용까지 투자해야 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도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러니 다소 교육의 방법이나 절차에 문제가 있다 한들 이 취지나 목적에 대해서는 누구나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다. 사람 생명만큼 중요한 것은 없기에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목적과 취지에 합당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대통령으로써의 직분이 주어져서는 안된다. 일개 개인이 사익 편취는 권한의 남용으로 반드시 누군가의 피해가 발생하고 억울한 누군가를 만들기 마련이다. 권한으로 일부 소수의 사람들에게 독점적 이익이 돌아가고 국가의 행정 업무가 정상적 시스템마저 붕괴시켜 버리는 사태는 도저히 두고 볼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촛불을 들었고 이를 바꾸기 위한 방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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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제 대한민국에 묻는다. 내 자식이 배에 타고 있다가 침몰해서 어이없이 두눈 시퍼렇게 뜨고 있으면서도 구출해주지 못했을 때 오는 극렬한 허탈감을 공감하지 못한다면 도대체 우리는 어떤 답을 얻을 수 있을까? 물어봐야 한다. 특히 이는 안전과 재산의 보장을 담보하지 못하는 그 어떤 권한도 무의미하다는 역사적인 사실은 부정하기도 어렵다. 그러니 끝없이 충분히 안전하다고 여겨질 때까지 끝없이 물어야 하고 대답을 내놓도록 요구를 해야 한다. 대체 누가 누구보고 불쌍하다고 생각하는가? 하루아침에 아이를 잃은 슬픔을 잊으라고 한다면 누가 잊을 수 있을까 물어야 한다. 국가는 그런 질문에 충분히 답을 내놔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라고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이며 존립 근거이다. 파면되는 날, 누군가는 팽목항으로 달려간다. 그곳에서 대한민국의 질문은 다시 시작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불행히도, 오늘도 대한민국의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생활고로 자살을 실행하고 또 누구는 일하다 사고 나서 다치고 죽어나간다. 사람이 파리 목숨처럼 불안전에 나가떨어지는 이곳에서 왜 질문을 하지 말라고 지겹다는 그 사상은 나는 무척 의심스럽다. 전쟁만이 목숨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만이 아니다. 불안전한 모든 상태가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왜 하나만 바라볼까라는 질문을 계속 이어져야 하는 까닭이다.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상태가 되는 것. 이것이 바로 행복을 추구하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시작이다. 굳이 모슬로우의 안전 5단계 이론을 끄집어 내지 않아도 떠오를 수 있는 질문이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사람이 사람에게 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욕구는 안전을 위한 진정성을 공감할 움직임이 아니었던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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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의 책 새창으로 보기
압정 ㅣ 2017-03-11 ㅣ 공감(3) ㅣ 댓글 (0)
2017년 탄핵이후 얼마남지 않은 시간동안
대선후보들의 책들에 관심이 부쩍 늘어서 정리를 해보았다.

먼저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
자서전- 공약집- 선거패배반성- 공약집 이런 순서로 출간.














다음은 안희정후보
자서전-자서전- 공약집













그리고 이재명 후보
공약집(시장선거)-자서전- 공약집 (대선2)














그리고 심상정후보.
자서전- 공약집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자서전이자 공약집인 안철수의 생각이후로 책출간 활동은 안하고 있음.













손학규후보는 자서전+ 에세이+ 공약집 (유일하게 표지에 후보사진이 없다)












이제 여당쪽 후보로는 거의 유일한 책으로는 남경필후보의 자서전80 공약20 정도의 책














시간은 짧고 검증할 기회는 부족한데, 나조차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비교해야할지 몰라서 책검색하고
기록으로 남겨본다.

여기 없는 후보는 알라딘에서 검색이 안되거나, 내가 모르는 것이므로 혹시 댓글로 알려주면 수정하겠다.
동영상으로 기록이 남아도 뻔뻔하게 선거에서 이기려고 거짓말했다는 전 대통령이 있는 판국에
문맥의 의미가 다르다 같이 변명할 거리를 주는 글로 완전히 진실을 가려내긴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언론의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후보본인이 가장 내세우고 싶어하는 부분을 읽어보는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도서시장은 왼쪽이 장악하고 있고, 신문방송은 오른쪽이 장악하고 있으니 이렇게라도 기계적 균형을 잡으려고 한다만, 나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나에게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대충 뽑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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