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3

알라딘: [전자책] 쥬신지 1

알라딘: [전자책] 쥬신지 1



[eBook] 쥬신지 1 - 탁록대전과 고조선 건국
이도엽 (지은이)율도국2020-11-13




책소개

중국 동북공정과 일본 식민사관에 대응하는 마음으로 쥬신지를 썼습니다. 이제 1권을 썼습니다. 고조선 역사뿐만이 아니라 부여, 백제의 역사를 보면 곰을 숭상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백제의 수도 웅진(곰나루)의 명칭이 그렇고, 백제가 도성을 고마성이라고 부른 사실이 또 그렇습니다. 백제의 왕성은 부여씨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여가 고조선을 계승하면서 웅녀 곰족의 곰토템문화를 계승, 발전시켰다고 생각됩니다.

일본어로도 곰은 쿠마(くま)라고 하고 고구려와 맥을 쿠마라고도 읽는다고 합니다. 홍원탁 교수님의 연구도 부여가 백제를 세우고 일본으로 건너가 열도부여로 세운 나라가 야마토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나는 부여가 곰을 뜻하는가하고 생각해본 적이 있었는데 사슴을 뜻한다는 의견도 많아서 최소한 토템문화가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게 홍산문화 유물과 요하문명 유물로 볼 때 고조선 전 시대에서 계승된 거라고 생각됩니다.

한족의 조상인 황제 헌원씨는 유웅(有熊)씨의 후손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도 곰 웅자가 들어간 걸 보면 홍산문화의 곰유물과 관련이 있고 웅녀와 같은 곰족의 후예라고 생각됩니다. 성경에서 유태민족의 조상 아브라함에게서 태어난 이삭이 유태인의 조상이 되고 이스마엘이 아랍인들의 조상이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모두 기원전 1700년대 사람들인데 중동에서 그 때 유태인과 아랍인의 분화가 일어났으면 지리적으로 볼 때 동북아 대륙에서 살았던 한민족과 한족의 분화는 그것보다 빨랐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21세기에 우리한테 민족주의가 필요한 이유는 중국 동북공정의 중화민족이라는 개념이 보여주듯이 다민족주의의 탈을 쓴 특정 민족의 우월주의에 대항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한민족같은 경우는 중국의 한족과 일본인들이 경쟁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민족적 정체성을 잃으면 국가의 존립 근거가 없어지게 됩니다. 나라가 잘 되고 남북한이 평화통일이 되고 한민족이 세계평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쥬신지같은 고조선 역사소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쥬신지를 통해서 민족주의가 강화되고 타민족과의 평화를 만들어나가는 다민족주의 국가가 우리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결국 우리 민족을 사랑해야 그렇게 됩니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 민족이 어떻게 첫 나라를 세웠는지 같이 알아보자고 쓴 소설입니다.

요하문명의 유물들과 황하문명의 유물들이 이질적이기 때문에 한부족(환씨/치우씨족이 이끄는 부족)의 말투와 예맥족(범족/곰족)의 말투와 화하족(한족의 조상)의 말투를 다르게 써봤습니다. 세 족속의 문화나 기질도 분명히 다를 거라고 생각해서 내용에 반영했습니다. 읽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삼한지와 삼국지를 읽어봐도 지금 한민족과 한족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고조선 시대와 그 전 시대에도 그런 차이와 비슷한 차이가 있었을 거라 추측했습니다. 삼국사기를 읽어봐도 길쌈놀이를 하면서 경합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 부분을 읽을 때 삼국지와 다르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뭔가 충청도 지역이 신라땅이었던 적도 있었고 백제땅이었던 적도 있었고 고구려땅이었던 적도 있어서 그런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지나서 지금까지도 우리나라의 옛기질이 제일 많이 남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쥬신지에는 대무(大巫:대사제)인 탄주가 나오고 무제(巫弟:대무의 제자인 사제)들이 나오는데 우리나라의 고조선 초기 사상이 무교(巫敎)와 도교(선교(仙敎))가 융합된 국가주의 사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라왕의 금관도 무교 지도자로서의 금관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고구려와 백제도 무당이 성경의 선지자같은 역할을 할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맥족의 종교를 무교로 생각하고 한부족의 종교를 도교로 생각해서 환웅을 조상대부터 맡아오는 도교 제정일치사회의 지도자라고 생각했습니다. 환웅의 언행이나 한예맥 지도에 고조선 건국전의 도교가 반영되게 써봤습니다. 아들 단군 왕검의 홍익인간이념에도 도교가 추구하는 바가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자도 동이족 은나라의 후예라고 본인이 말하는 내용이 사마천의 사기 권47 공자세가에 나옵니다. 은나라는 동이족의 나라이므로 한민족의 나라이고, 고조선에서 나온 나라일 수 있습니다. 결국 한국사람의 기본바탕은 도교와 무교가 융합된 고조선속에서 유교, 불교, 기독교가 시대를 통해 더해진 국가주의와 인본주의, 이타성, 마음속 여백의 미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하에서 황하보다 일찍 문명이 발생한 건 발해 연안의 기후가 지중해 연안같이 온화한 편이기에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형구 교수님은 요하문명을 발해연안문명으로 불러야한다고 했습니다.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발해가 그리스-로마문명의 바다인 지중해와 비슷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정부가 동북공정으로 요하문명과 홍산문화를 중국의 역사라고 우기기 때문에 고조선과 그 전 역사에 대한 관심을 일깨워 동북공정을 바로잡자는 취지로 쥬신지를 썼습니다. 동북공정은 단군조선을 부정하고 한족 기자가 고조선을 세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단군 관련 문자기록, 유물, 유적을 발굴해야합니다. 중국 요녕성 톄링(鐵嶺)시의 톄링박물관은 고구려가 조선족의 선조국가가 아니라는 내용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중국 조선족은 19세기말 한반도에서 온 외래민족으로 56개 중화민족중 역사가 제일 짧아 고구려와 무관하다고 적어놓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다른 동북3성 박물관들도 동북공정식 요하문명사관을 적어놓았습니다. 우리가 바로 잡아야합니다.

* 독자에게 바라는 글

-쥬신지를 통해서 요하문명과 홍산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중국 정부는 동북공정을 통해서 요하문명이 중화민족과 황하문명의 기원이라고 밝히고 동북3성/내몽골 자치구 박물관에 관련 전시물들을 만들어놓았습니다. 인터넷에서 박물관들을 보면 잘 해놓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요하문명/홍산문화 박물관을 건립해서 한민족의 기원이라고 밝히고, 고조선과 그 전의 나라들에 대해서 사료가 부족하면 고고학적으로도 새롭게 연구해야 합니다.
고조선 역사소설 쥬신지가 한국 정부의 요하문명/홍산문화 박물관 건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족은 한자를 같이 쓰는 한자어 민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조선 민족은 한국어가 속한 우랄 알타이어 민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랄 알타이어에는 몽골어, 터키어, 일본어, 카자흐스탄어, 중앙아시아 제민족언어, 핀란드어 등등이 속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한 정부뿐만이 아니라 북한 정부, 몽골 정부, 터키 정부, 일본 정부, 카자흐스탄 정부, 핀란드 정부 등도 요하문명/홍산문화 박물관 건립을 정책적으로 추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으로 미치는 영향

한민족의 기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 한국사에 대해서도 애착이 생깁니다. 우랄 알타이어 민족이 고조선 민족이면 한민족이 고조선 민족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조선, 홍산문화, 요하문명이 우랄 알타이어 민족들의 연결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족이 고대사 연구를 토대로 민족주의를 강화하며 한민족의 기원을 자기것으로 만들고, 일본인들이 일제강점기에 한민족을 말살하기 위해서 한국 고대사를 왜곡, 축소한 사실을 생각하면 지금부터 요하문명, 홍산문화, 고조선에 더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중국의 정사인 25사를 시대순으로 보면 첫번째 책이 사마천(BCE145-86)의 사기이고 두번째 책이 반고(32-92)의 한서(82)입니다. 이 두 책에는 일본(倭) 열전이 없습니다. 이게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에 한민족 고대사를 왜곡한 이유인 거 같았습니다. 세번째 책인 범엽(398-445)의 후한서 동이열전에 왜가 나오고 네번째 책인 진수(233-297)의 삼국지(280) 위서 30권 오환선비동이전의 마지막에 왜가 나옵니다. 그래서 사료와 언어를 통해 보면 고조선이 건국되기 전에 한민족과 한족의 조상들이 나눠졌고 서기 3세기경에 한민족과 일본인들이 나눠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원이 되는 민족은 한민족이라고 할 수 있고 요하문명과 홍산문화, 고조선을 역사소설 쥬신지를 통해서 다시 각인하게 될 것입니다. 사기나 한서나 후한서, 삼국지, 요사, 대동운부군옥(1589), 로마제국 쇠망사(1776-1789)같은 책들을 보면 백과사전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 시대에는 인터넷이나 검색 사이트가 없고 학교수가 적어서 그런 거 같기도 합니다. 그 시대의 집단지성이 이런 책들을 통해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혁명도 결국 집단지성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기억하는 역사만이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민족의 기원을 기억하고 존재 의의를 되새기면서 계속 쥬신지를 써나가겠습니다.


목차


소개글

지도: 환웅과 한부족이 동진할 때의 세계

0. BCE2382

0-2. BCE2382

0-3. BCE2382

0-4. BCE2382

0-5. BCE2382

0-6. BCE2382.8.25-9.12: 탁록대전 초전

0-7. BCE2382.9.12-28: 탁록대전-한예맥 연합

0-8. BCE2382.9.28-10.2: 탁록대전 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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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이도엽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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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치우근이 단궁으로 공공을 쏘니까 긴 돌검으로 단궁화살을 막았다. 공공이 허리 반대편에 차고 있던 다른 돌검을 꺼내며 “이 검들은 헌원원 황제께서 하사하신 장강만양검(長江滿兩劍)이다! 양자강에서 제일 단단하다는 돌로 만들었지. 네놈의 청동한칼 정도는 쉽게 잘라낼 수 있다!”라고 소리질렀다. 치우근이 코끼리에서 내려 청동한칼로 공공을 내려쳤다. 공공이 장강만양검으로 막으니까 돌검과 다르게 부서지지 않고 검이 그대로였다. 헌원원이 그걸 보고
“됐다! 모두 치우근 저 놈을 사로잡아라!”
라고 소리질렀다. 치우만이 단궁을 겨눠 옥탄으로 그들을 쏘고 치우현이 멀리서 코끼리를 타고 오며 쌍청동창을 휘둘렀다. 공공이 치우근을 노려보며 “내 오른손에 든 장강만양검의 이름이 뭔지 아느냐? 파예검이다. 왼손에 든 장강만양검의 이름은 뭔지 아느냐? 멸맥검이다. 화하는 예맥 때문에 남방으로 밀려났다. 중원을 어지럽힌 예맥을 토벌하라는 헌원황제께서 지으신 이름이란 말이다!”라고 외치고 파예검으로 치우근의 왼쪽을 내려쳤다. 치우근이 한손으로 막은 파예검의 반동으로 균형을 잃을 뻔하자 공공이 왼손의 멸맥검으로 치우근을 내려쳤다. 치우근이 재빨리 피하며 청동한칼로 공공이 장강만양검을 휘두르는 손목을 내려치려했다.

공공이 피하며 양손으로 장강만양검을 휘둘러댔다. 치우근이 뒤로 피해 청동한칼을 하늘 높이 들자 한낮의 햇빛이 반사되어 공공의 시야를 어지럽게 했다. 그 때였다.
치우근이 단궁으로 다시 공공의 오른팔을 쏘았다. 공공이 어지러워진 시야로 단궁화살을 막아내지 못하고 오른손에 들고 있던 파예검을 떨어트렸다. 치우근이 달려가 그 검을 왼손에 들고 오른손의 청동한칼과 함께 공공을 베어 쓰러트렸다. 보고 있던 헌원원이
"꽃꽂은 저 놈 치우근을 죽여라!"
하고 중군, 우군, 후군에 명했다. 치우현도 화하 우군이 있는 곳에 도착해 치우만과 함께 베어나갔다. 맥관이 길건너편에서 맥군과 곰떼들을 몰고 오자 헌원원의 좌군 사기도 떨어졌다. 그 때였다. 치우근이 타던 코끼리에 올라타 헌원원이 타고 있던 지남거를 향해 몰고왔다. 헌원원이 치우근을 향해 헌원검을 던졌다(탁록대전 중 일부 발췌).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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