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파란 내가 차단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페친이거나 아니거나 내가 반드시 '차단'을 하는 경우는, 누군가의 게시물을 자기 입맛에 맞게 편집해 공유하면서 조롱하고 지들끼리 시시덕 거리며 글의 내용이 아닌 사람에 대한 멸시를 놀이처럼 즐기는 사람들이다. 그럴 경우 글을 옮긴 사람 그 밑으로 댓글 단 사람 전부를 차단한다.
그런 부류의 언어는 교류의 언어가 될 수 없다. 인간 상호간 지적 교류의 유일한 수단은 언어이다. 이 교류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하나의 단어에 대해서 타탕하고 정확한 개념을 모든 사람이 분명히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서 사용해야 한다. 닥치는 대로 자신의 지식으로 타인을 조롱하는데 사용하거나, 또 자신의 생각만을 의미를 주는 정도이며 그런 이들은 차라리 언어가 아닌 손짓 발짓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여기서 우리가 꼭 인지해야 되는 것은 페북이 좋다 나쁘다가 아니다. 모든 글쓰기 매체가 그러하듯이 반드시 좋고 나쁜 것은 없다. 페북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혐오의 언어는 분명하게 부정적 단면이다. 매번 같은 결론이지만 이 또한 사회 현상이니 사회를 낫게 바뀌는 것이 먼저지만, 그 전에 우린 혐오의 언어가 결국은 타인이 아닌 나를 피폐하게 만들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세계를 바꿀 수는 없지만, 내가 바뀌지 않고는 세계를 바꾸자는 목소리도 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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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욱
저는 그래서 오히려 차단을 안하는데
차단당할때까지 물고늘어져야 해서ㅎㅅㅎ
46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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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nam Shin
아하
46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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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균
마땅하다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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