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31

05 한·중·일 함께 만든 역사 교재 - 조선일보 신간소개

05 한·중·일 함께 만든 역사 교재 - 조선일보 신간소개


한·중·일 함께 만든 역사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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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05.27 17:58 수정 2005.05.27 17:59

미래를 여는 역사
한중일 3국 공동역사편찬위원회 지음|한겨레신문사



2001년 일본 후소샤 역사 교과서 파동을 계기로 결성된 ‘아시아 평화와 역사교육연대’ 주관으로 한·중·일 세 나라 역사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기획, 집필한 동아시아 공동 역사 교재다.

편협한 국수주의에서 벗어나 서로를 존중하며, 공존하는 미래 지향적 역사 의식을 담는다는 취지를 밝히고 있다. 19세기 개항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근현대사가 대상이다.

난징 대학살과 일본 731부대의 생체실험, 종군 위안부와 강제 징용 등 일본 침략 전쟁의 폐해를 관련자 증언과 사진 등을 통해 숨김없이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종군 위안부에 대해 대부분 미혼의 10대 여성들이 끌려갔고, 공장에 취직시켜주겠다거나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는 모집인의 말에 속아서 간 사람도 많았다고 지적한다. 10만명이 사망한 도쿄 대공습과 오키나와 전쟁, 20만명 이상이 사망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투하 등 일본 민중도 전쟁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일본과 아시아 각국 사이의 우호 협력 관계에 커다란 지장을 주고 있다고 비판한다.

서중석(성균관대) 김성보(연세대) 김태웅(서울대) 김한종(교원대) 하종문(한신대) 교수와 부핑 중국 사회과학원 근대사 연구소 연구원, 가사하라 도쿠시 쓰루 문과대 교수 등 54명의 필자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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