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8

교회와 시민단체와의 관계:예장통합뉴스 2012 조헌정 목사

교회와 시민단체와의 관계:예장통합뉴스


교회와 시민단체와의 관계

예장통합뉴스 | 기사입력 2020/12/02 [08:39]

조헌정 목사 “북의 유일신념체계인 주체사상과 진지한 대화 나설 것”

26일 ‘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창립보고 및 조헌정 목사 연구소장 취임감사 예배’
권종술 기자 epoque@vop.co.kr
발행 2019-02-26

‘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창립보고 및 조헌정 목사 연구소장 취임감사 예배’ⓒ민중의소리






기독교와 주체사상의 대화는 가능할까? 분단과 냉전의 사고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기독교와 주체사상의 대화를 위한 의미있는 첫발이 26일 내딛어졌다. ‘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창립보고 및 조헌정 목사 연구소장 취임감사 예배’가 이날 오후 6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예홀에서 열린 것이다. ‘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는 그리스도인들의 남북 사상교류를 목적으로 지난해 11월29일 창립됐다.



초대 연구소장으로 취임한 조헌정 목사는 이날 예배에서 “북의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의 트럼트 대통령의 만남으로 이미 주체사상과 기독교의 대화를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두 사람은 주체사상과 자본주의 기독교를 대변하는 인물이다. 그런데 기독교는 이미 오래전에 주체사상과 대화를 시도해왔다. 이제 공백기를 넘어 앞선 선배들의 뒤를 따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목사는 이어 “절대불변의 진리는 없다. 진리는 대화와 비판으로 얻어지는 것”이라며 “남북이 공유 할 수 있는 사상과 체제를 만들고, 그 사상과 체제가 세계를 구원할 사상과 체제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독교와 주체사상 대화
1980년대 즈음부터 여러차례 시도
1990년대 중반 이후 끊어진
대화 다시 이어질까?

기독교와 북의 주체사상과의 대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날 축사에 나선 김흥수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은 1959년 3.1운동 민족대표를 역임했고, 북에서 활동한 김창준 목사가 1959년 세상을 떠난 이후 북에서 주체사상과 기독교에 대한 비교 연구에 관심을 가지는 등 그동안 이뤄진 대화 시도들을 열거했다. 그리고 남한에선 지난 1988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을 통해 분단 극복과 통일을 위해 한국 교회가 나설 것을 다짐한 이후 다양한 대화 시도가 있었다. 그해 12월 한국기독교사회운동연합 주최로‘주체사상에 대한 기독교 입장 토론회’가 열려 북의 주체사상과 대화 가능성을 타진했다. 1989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북미주기독자학회는 북한학술원주체사상연구소 박승렬 소장을 비롯한 주체사상가와 남북해외 개신교인 등이 여러 차례 토론 등 대화를 통해 기독교와 주체사상의 공통점을 찾아 나서는 등 노력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런 개신교 내부의 주체사상과의 대화 노력은 여러 장애물을 만났다. 주체사상과의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던 박순경 교수가 1991년 도쿄에서 한 강연 때문에 옥고를 치르는 등 민간의 통일 교류를 막으려는 정부에 의해 번번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뿐만 아니라 개신교 내부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보수 개신교 세력에게 ‘반공’은 자신들의 세력을 유지시켜주는 신앙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보수 개신교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의 탄생한 이유도 바로 ‘반공’ 때문이다. 이러한 한국 개신교 내부의 분위기와 여러 부침을 거듭한 남북관계 때문에 1990년대까지 이어진 이러한 대화 노력은 한동안 끊어지고 말았다.

김흥수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은 “그리스도교 주체사상 대화연구소의 출범 자체로도 의미가 크다. 분단시대 한국 종교사에서 뜻깊은 일이다. 분단신학도 연구소를 통해 붕괴되고, 분단 사상도 무너뜨려야한다. 유럽에선 1957년에 맑시즘과의 대화를 신학자들이 주도해 기독교평화회의를 조직했다”며 “그리스도교 주체사상 대화연구소가 기독교평화회의에 비교할 만한 중요성을 가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창립보고 및 조헌정 목사 연구소장 취임감사 예배’ⓒ민중의소리

이날 설교에 나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도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은 사회갈등의 근본 원인인 분단질서와 냉전의 극복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이다. 이는 예수 사랑의 실천을 통해서만 완성될 수 있다. 사랑의 실천이 정의다. 이웃 사랑이 아니라, 원수 사랑이다. 이 같은 사랑의 새 차원을 열어갈 때 가능하다”며 “그리스도교 주체사상 대화 연구소의 연구과정에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사랑하라’는 예수의 말씀이 충만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구소 월례공부, 토론 등
‘북한 깊게 알기’ 사업 추진

이은선 한국信연구소 교수는 “연구소가 북의 실험을, 진지하고 깊이 있게 성찰해 거기서 고유성과 열매를 찾고 한계 오류를 드러낸다면 한국의 신학과 정신사상사에도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동학, 대종교, 여러 개벽파 사상가들이 고유하게 정신과 물질, 공동체와 개인, 영과 몸의 문제를 나누지 않고, 참된 영적 공동체 이루려 했던 것을 기억하고, 이번 대화를 통해 더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3.1운동 100주년 이후 인류가 진정한 의미의 독립 진화를 위해 역할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홍상태 참된평화를만드는사람들 사무총장은 “개신교가 한반도 평화통일의 역군이 되기보다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런 평화와 통일에 부정적 행태를 보이는 저변엔 근본주의가 자리하고 있다. 배타성을 틍징으로 하는 근본주의는 힘이 생기면 나와 다른 이에게 폭력동원하는 폭력성을 드러낸다. 근번주의가 자본주의와 만나면 번영신학이 되고, 반공과 만나면 태극기 부대가 된다. 이성적 합리적 대화 들어설 자리 좁다”며 개신교인 대상의 통일 교육을 강조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어 “한국교회를 대상으로 교육하자. 태극기는 안된다고 하지 말고,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하자. 주체사상과의 대화를 한국교회 평신도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자리가 많았으면 한다. 한국교회와 교인이 새로운 일꾼으로 변화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헌정 목사는 지난해 11월 연구소장 취임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남북 화해와 교류, 협력은 선결적 과제다. 그 핵심에는 남북의 상호이해 증진이 놓여있다. 한국교회가 이에 이바지할 수 있는 첫걸음은 북의 유일 신념체계인 주체사상과의 진지한 대화다. 이를 통해 남북의 민중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해석의 지평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또 “남북대결 시대의 잔재인 제국주의적 선교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작금의 통일시대를 맞아, 1980년대부터 주체사상과의 대화를 모색해온 신앙 선배들의 뒤를 이어, 화해 협력 선교의 지평을 넓히고 상호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북한 깊게 알기’ 사업의 일환으로 월례공부 모임을 열고, 또 공개토론회를 통해 논의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런 성과를 교계 전반에 알리고, 책자를 통해 보급하는 출판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김원웅 광복회장 논란의 세미나 열렸던 향린교회는 어떤 곳?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입력 : 2020.08.18 17:15

김정은 찬양 및 퀴어축제 옹호 행사까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유튜브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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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청산’ 기념사로 제주도 광복절 경축식의 파행을 부른 김원웅 광복회장이 2018년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위인인 이유를 알아보겠다’며 친북단체가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조선일보가 17일 보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회장은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일왕에 개처럼 충성을 다하겠다고 혈서를 쓰고 독립군 토벌에 앞장선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박정희 대통령) 집안에서 큰 박근혜보다는 일제강점기 항일무장 투쟁한 독립운동가 가문에서 자란 김정은이 낫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019년 12월 중구 명동 향린교회에서 열린 이 세미나의 제목은 ‘왜 위인인가’였다. 향린교회는 그간 명동성당과 함께 ‘민주화의 성지’로 불리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급진적이고 좌파적인 이념의 요람이 되기도 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지난 2019년 6월 향린교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구모임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 위원장의 대담한 정치’ ‘김 위원장의 민족애’ ‘모두의 예상을 깨는 파격적인 발걸음’ ‘민족을 하나로 모으는 동포애’ 등의 제목으로 연구물이 공개됐고, “(북한 김정은의 정치는) 사랑과 믿음의 정치” “(김정은이) 북한 모든 주민에게 크나큰 지지를 받는다”는 등의 주장도 나왔다.





▲조헌정 목사가 그리스도교-주체사상대화연구소장으로 취임하던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향린교회 조헌정 전 담임목사는 2019년 2월 창립한 ‘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소장을 맡았다. 조 목사는 당시 창립식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의 회담이 곧 열린다면서 “이미 두 분은 그리스도교와 주체사상의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주체사상을 주체종교로 바꿔서 세계 종교 항목 8번째로 분류한 바 있다. 기독교는 신의 이름으로 수많은 사람을 마녀로 몰고 죽음으로 몰았다. 겨우 100년을 맞이한 북의 사회와 주체사상도 오류가 있다. 기독교의 오류를 보고 엉터리라고 단정하지 않듯, 주체사상도 그렇게 단정하지 않는 것이 지성의 올바른 태도다. 변화하지 않는 절대 불변의 진리는 없다. 진리는 오직 대화와 비판을 통해 얻어진다”고 편향된 이념을 드러냈다.


향린교회는 동성애와 퀴어축제도 적극 옹호해 왔다. 향린 공동체 성정의위원회는 2018년 6월 ‘차별과 혐오로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주일’ 특별예배를 개최했다. 이 예배는 향린 공동체 각 교회(강남향린교회, 들꽃향린교회, 섬돌향린교회, 향린교회)에서 진행됐는데, 이들은 “7월에 있을 서울 퀴어문화축제에 교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한다”며 “대부분의 보수교회가 성소수자를 죄로 규정하고 정죄하며 직간접적인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가운데, 신앙을 가진 성소수자들은 갈 곳을 못 찾고 방황하기 일쑤”라고 주장했다.



또 “보수 교회의 성소수자 혐오가 점점 극심해져 이제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하고,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결심하며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과거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습격했던 김기종 씨가 참석했었던 ‘평화소모임’도 향린교회에서 열렸다. 한 일간지는 이에 대해 ”두 달에 한 번씩 전쟁 반대와 평화 실현 등에 관한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펼치는 모임”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당시 조헌정 목사는 “김기종은 우리 교회 성도가 아니며, 기독교인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조 목사는 “‘평화소모임’은 평화를 사랑하는 교회 안팎의 모임”이라며 “김기종은 매번 참석한 게 아니라 1년에 2-3번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 습격에 대해서는 “개인적 일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외에도 향린교회에서는 국가보안법 철폐 운동, 트럼프 대통령 방한 반대시위, 국정원 규탄 기도회 등이 열린 바 있다.

윤미향 남편도 이곳과 인연…‘시민단체 성지’ 덕산빌딩 가보니

김삼석 자문위원 맡았던 통일의길 등 각종 시민단체 입주, 네트워크 형성…건물 관계자 “교육청 등 기관과 가까워”


[제1465호] 2020.06.02 18:16


[일요신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편 김삼석 수원시민신문 대표의 활발한 사회 활동이 세간의 주목을 받자 그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던 사단법인 통일의길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아울러 통일의길이 위치한 건물도 화제가 됐다. 많은 시민단체들이 이 건물과 깊은 인연을 맺어 왔다고 나타난 까닭이다.



덕산빌딩 전경. 사진=박정훈 기자


서울 강북 최고가 아파트 중 한 곳인 경희궁자이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교남동 한편에는 오래된 5층짜리 건물이 하나 있다. 1983년 지어진 덕산빌딩이다. 밖에서 보면 인력사무소와 신문사, 병원 정도만 옹기종기 모여 있는 평범한 건물이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많은 시민단체가 입주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덕산빌딩이 최근 눈길을 끌게 된 건 김삼석 대표의 이력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면서다. 김 대표는 수원시민신문 대표를 역임하면서 아내가 이끌던 정의기억연대 운영위원을 비롯 많은 시민단체에서 활동해 왔다.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 회장, 홍재언론인협회 회장, 아이쿱수원소비자생활협동조합 감사, 수원새날의료생활협동조합 대의원, 반핵평화운동연합 정책위원, 사회정의연구소 연구원, 보안관찰법철폐모임 대표 간사,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정책위원, 한국민권연구소 연구위원, 1993년 제4차 범민족대회 일본대책위원회 책임간사 등 활동 내역이 다양했다.



2층에는 한국진보연대와 전국여성연대, 함께나누는세상 사무실이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김 대표가 자문위원을 맡았었던 통일의길은 덕산빌딩 3층에 위치해 있다. 통일의길로 올라가는 2층 길목엔 한국진보연대와 전국여성연대 간판이 붙어 있다. 남북평화지정단체인 재단법인 남북평화재단과 재단법인 함께나누는세상도 이곳 2층에 주소지를 뒀다. 비폭력평화물결은 남북평화재단 안에 있는 시민단체다.

시민단체 용산클린운동본부도 덕산빌딩 2층을 주소지로 두고 있다. 이 단체는 이장희 불평등한한미SOFA개정국민연대 상임대표와 조헌정 예수살기 상임대표가 이끈다. 용산미군기지 환경오염 책임을 주한미군에 물리자는 운동을 하는 단체다. 녹색당, 민중당, 정의당, 민변, 민노총, 금융산업노조 등이 연대한 곳이기도 하다.



3층 전경. 한반도기가 걸린 곳이 통일의길이다. 사진=박정훈 기자


통일의길이 있는 3층에는 사단법인 징검다리교육공동체와 수탁 운영 기관 생활속민주주의학습지원센터가 위치했다.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이사진은 쟁쟁한 인물로 채워져 있다. 곽노현 전 교육감과 유시민 작가의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노무현 정부 때 홍보수석비서관이었던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김민웅 경희대 교수, 전교조 1세대 이상석 씨 등이 이사로 등재돼 있다.



4층 전경. 4층이지만 호실은 50X로 표기된다. 사진=박정훈 기자


4층에는 사단법인 코리아국제평화포럼이 4·27시대연구원, 출판사 사람과사상과 한 층을 구성했다. 코리아국제평화포럼은 최병모 전 민변 회장과 민중연합당 발기인이었던 손미희 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외협력위원 등이 이사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의기억연대 전신인 정대협은 김삼석 대표의 아내 윤미향 의원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손 전 위원은 이 건물 2층에 위치한 전국여성연대 전 공동대표이자 통합진보당 19대 총선 선대위원장 출신이다.

4·27시대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합의한 4‧27판문점 선언을 실현하자는 목적 아래 설립된 민간연구소다. 원장은 이 건물 2층에 위치한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한충목 씨다. 사람과사상은 ‘북 바로알기 100문 100답’, ‘87년 6월 세대의 주체 사상 에세이’ 등을 펴낸 출판사다.

5층에는 사단법인 평화한반도문화인회의가 있다. 이 단체 이사진에는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이사인 유시춘 이사장과 조기숙 교수의 이름이 다시 한 번 등장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한국국학진흥원장인 조현재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법안 스님, 서명숙 제주올레 대표, 안도현 시인, 배우 안성기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던 곳이기도 하다.

덕산빌딩이 시민단체의 성지가 된 건 최근 일이 아니다. 과거에도 많은 시민단체가 여기에서 나고 자랐다.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도 여기 있었다. 사단법인 유공자복지문화예술원는 이 건물 2층에 머문 바 있었다. 조선족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예비후보로 신청했다 탈락한 사단법인 CK여성위원회 수장 박옥선 대표가 유공자복지문화예술원 이사였다.

4층에 위치한 4·27시대연구원은 언론협동조합 담쟁이 부설 연구원이다. 담쟁이는 현재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세운상가에 있지만 과거 이 건물 3층에서 민플러스라는 언론사를 운영했었다. 민플러스 기자이자 담쟁이 이사인 류경완 씨는 코리아국제평화포럼 이사기도 하다. 담쟁이 이사인 손미희 위원은 역시 류 씨와 마찬가지로 코리아국제평화포럼 이사다.



많은 시민단체가 덕산빌딩에 모여 있는 것에 대해 건물 관계자는 “교육청 등 기관과 거리가 가까워 그렇다. 교육청 사람이 와서 계약하는 일이 많았다”며 “위치적으로 거기 있는 단체가 영업하기 편해서 자리 잡는다. 건물주가 따로 염두에 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최훈민 기자 jipcha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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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서야 할 땐 정교분리 뒤에 숨더니.. 사회가 교회 욕한다고 정당 만들어서야"

입력 2011.09.18. 21:03 수정 2011.09.19. 11:49






이만열 교수, 기독교 정당 추진 강력 비판"기독교 정당 이미 실패 경험, 종교적 갈등 가져올 우려도"

"나서야 할 때에는 정교분리 원칙 뒤에 숨더니, 자중해야 할 때에는 나서는가."

국사편찬위원장을 지낸 이만열(73)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일각에서 기독교 정당 창당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난 14일 한국교회언론회 주최로 열린 '기독교 정당 과연 필요한가?' 토론회에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기독교 정당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2일 전광훈(사랑제일교회)ㆍ장경동(대전중문침례교회) 등 일부 개신교 목사들이 모여 기독자유민주당(가칭) 창당을 선언하면서다.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와 유석성 서울신학대 총장, 200여 중견 목회자들의 모임인 미래목회포럼 등은 즉각 반대 의견을 냈다. 여론이 악화되자 창당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던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김삼환 명성교회 담임목사 등 대형 교회 목사들이 줄줄이 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

기독교 정당의 국회 진출 시도가 처음은 아니다. 2004년 17대 총선 당시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설립자인 고 김준곤 목사와 조용기 원로목사 등이 주축이 된 한국기독당이 나섰으나, 전체 유효투표 2,128만5,884표(투표율 60.6%) 가운데 22만8,837표(1.07%)를 얻는 데 그쳤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기독사랑실천당(대표 민승 목사)이 전체 유효투표 1,713만1,537표(투표율 46.1%) 중 44만3,775표(2.59%)를 얻어 역시 원내 진출에 실패했다.

"선거철만 되면 기독교 정당이 '발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기독교 정당 불가론을 펴고 있는 이 명예교수의 말을 들어보았다.

-기독교 정당 창당에 반대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정치적 결사를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기독교 정당 창당을 반대하는 것은 때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세간에서 기독교를 '개독교'로 비난하는 지금 기독교 이름을 내걸고 정치를 하겠다면 국민이 수긍하겠는가? 그 동안 한국 기독교가 인권과 환경, 남북(세계빈부격차), 핵, 노동, 실업, 인종차별, 남녀평등 등 사회문제에 제대로 관심을 가졌는가? 그런 것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정당부터 만드는 것은 순서가 잘못됐다. 기독교 정당 결성에 앞장선 목회자들이 민주주의나 공의, 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인지도 의심스럽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다종교 사회인데 굳이 기독교 이름을 내세워 종교적 갈등을 가져와야 하겠는가? 기독교 정당은 이미 2004년과 2008년 두 차례 도전했다가 참담하게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종교가 정치에 개입하는 것에 반대하는 정교분리 입장인가.

"사실 역사적으로 정교분리 원칙은 종교가 세속정치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속정치가 종교를 탄압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런데 최근까지 우리 보수 기독교계는 사회참여에 나설 용기가 없어 정교분리 원칙 뒤에 숨었다.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통령을 축복할 때는 서로 나가려고 하면서 독재를 비판할 때는 정교분리를 앞세우는 이중적 태도를 취했다. 양두구육(羊頭狗肉)식 정교분리 원칙이었다. 사회와 정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 종교가 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교회가 기독교의 이름으로 정당을 만드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기독교는 정당을 통하지 않고도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그러면 기독교인들은 어떤 방식으로 현실에 참여해야 하는가.

"예수님의 삶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 예수님은 스스로 십자가를 지고 매달려 세상에 승리했다. 그런 면에서 우리 1,200만 기독교인들은 한국교회 전체가 스스로 십자가 정신으로 돌아가 자기를 부정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게 우선이다. 사회가 교회를 비판한다고 분개해 정당을 만든다는 것은 옳지 않다. 실제로 기독교인의 사회참여는 활발하다. 국내 비정부기구(NGO)에서 활동하는 사람의 70%가 기독교인이다. 정당 만드는 데 앞장서는 몇 사람 때문에 그들이 쌓은 공든 탑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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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부산총회 후속 심포지엄, 김삼환 목사의 공과는 못 다루나(?)”폐막식 당시 WCC 총회 결의를 뒤집는 발언 했음에도 평가 전무

기독교한국신문 | webmaster@cknews.co.kr

승인 2014.01.28 17:43:0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가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에 대한 평가회 성격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나, 제10차 WCC 총회 한국준비위원회(KHC) 대표대회장이었던 김삼환 목사가 WCC 총회 마지막 날 폐회식 공식석상에서 WCC 총회 결의를 뒤집는 발언을 한 것 등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되지 않아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조헌정 목사)는 ‘2014 한반도 평화통일 심포지엄- WCC부산총회 이후 평화통일운동의 방향과 과제’를 지난 27일 기독교회관 2층 조예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WCC부산 총회에서 채택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을 바탕으로 평화통일운동의 방향을 점검하고, 세계교회와 함께 어떤 실천적인 노력해야 하는지 등을 위해 마련됐다.

최영실 교수(성공회대)의 사회로 진행된 심포지엄은 김영주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성명옥 목사(예장이주민선교협의회 공동대표)가 평화열차 체험기를 들려줬다. 이어 조헌정 목사와 노정선 교수(연세대 명예교수), 김용복 박사(아시아태평양생명학연구원), 이재정 신부(전 통일부 장관)가 △분단된 한반도에서 개최된 WCC총회의 의미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의 내용과 의의 △기독교 통일운동을 위한 제언(1) △기독교 통일운동을 위한 제언(2) 등을 내용으로 발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WCC 부산총회에 대해 비교적 객관적 입장에서 평가를 내린 것은 조헌정 목사였다.

조 목사는 먼저 “WCC 총회 유치 경쟁 당시 라이벌인 시리아 교회에서 유치가 확정됐더라면 지난 3년여 간의 시리아 내전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쟁이라는 결코 반복돼선 안 될 내전을 겪었던 우리로선 못내 아쉬운 역사의 한 단면이다. 엄격한 의미에서 말하자면 부산총회는 수십만 명의 목숨과 수백만명의 난민 맞바꾼 총회였고, 남한 교회는 세계 평화에 엄청난 부채를 안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목사는 또 “시작부터 교회협을 배제한 채 소수의 교회성장론자들이 좌지우지해온 총회 영접위원회는 남한교회의 모순과 갈등만을 더욱 드러내고 말았다”면서 부산총회 준비 과정에서 있었던 불협화음을 언급했다.

조 목사는 또한 “부산총회는 편리와 욕망이라는 시장자본주의적 입장에서 선택된 가장 호화스런 총회로, 역대 총회는 대체로 작은 도시의 대학교 시설을 이용하여 진행돼 왔으니 이렇게 비싼 시설에서 해야 할 이유가 뭐냐고 하는 총대들의 불만은 당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부산총회는 에큐메니칼 운동과 공동체 정신에 기초해 현재의 자본주의 체제를 넘어 좀 더 올바른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열림과 대안의 자세, 그리고 이웃종교와의 만남을 통한 평화운동 등이 교회협 회원들이 힘써야 할 부분임을 재확인시켰다. 이는 긍정적인 효과”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삼환 목사가 부산총회 폐회식 공식석상에서 WCC 총회 결의를 뒤집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던 사건은 언급되지 않았다. 당시 김 목사는 전날 WCC가 공식 채택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선언문’의 내용과는 정반대의 발언을 함으로써 국제적인 망신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김 목사는 “한국교회는 유엔이 결의한 북한 경제제재 조치가 적절하고 훌륭한 결정임을 알고 존중하고 우리 한국교회는 북한이 하루속히 개방되고 그 인권억압에서 그 민족이 자유롭게 되어 주님의 평안으로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언급은 WCC가 공식 채택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선언문’과 정반대의 입장이었다. 전날, 같은 자리에서 WCC 총대들이 유엔의 북한 경제제재 해제를 촉구하자고 결의한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었다.

한편 교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이 시작되기 전 교계 일각에서는 폐막식 당시 김삼환 목사의 발언 등과 관련해 어떤 언급이나 논의,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WCC 부산총회는 ‘공’도 많지만 ‘과’ 또한 적지 않다. 이러한 부분을 냉정히 판단하고 분석하고, 앞으로의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김 목사의 발언 등에 대해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WCC 부산총회 후속 조치나 평가회를 한다면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어물쩡 넘어가는 것은 용납해서는 안 될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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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WCC 준비위 김삼환 상임위원장에 사퇴 촉구
“체제 이유로 상대 부정하는 선언문 폐기돼야”
입력 Feb 12, 2013 12:33 PM KST



▲조헌정 NCCK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베리타스 DB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이하 NCCK)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 조헌정 목사, 이하 화통위)가 12일 성명을 내고, WCC 한국준비위(이하 준비위) 김삼환 상임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화통위는 성명에서 ‘WCC 공동선언문’의 내용 중 ‘공산주의를 반대한다’고 명시된 점을 지적하고는 "이념과 사상이 같지 않아도 서로 대화와 협력을 추구하는 것이 에큐메니칼 신앙"이라며 이 문서에 서명한 공동서명자 김삼환 목사(명성교회)에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라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화통위는 지난 세월 NCCK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던 점을 강조하며, "우리는 WCC 10차 부산 총회가 한반도의 분단과 대결을 화해와 치유로 이끄시려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제가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부정하는 공동선언문은 마땅히 폐기되어야 하며, 김삼환 위원장은 공식적으로 이를 선언하여야 한다"고 했다.

화통위는 이어 다른 공동서명자 중 한 사람인 WCC 준비위 집행위원장 NCCK 김영주 총무가 지난 4일 집행위원장직 사임을 밝힌 데에 "늦게나마 한국교회를 위한 용단으로 환영한다"고 밝히고는 김삼환 목사에게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WCC 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원장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롭게 구성되어야 할 WCC 준비위는 "에큐메니칼 신학을 따라야 함"을 강조했으며, 이를 통해 "(NCCK)회원 교회들의 균등한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 이 길만이 WCC 총회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한국교회가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15/03/30 02:12:44
통합 비대위, NCCK 김영주 총무 사퇴촉구


“통합총회는 WCC·NCCK와 기존 관계 청산” 요청


예장 통합측 목회자들이 NCCK 김영주 목사의 총무직 사퇴와 함께 가톨릭과의 신앙과 직제 일치를 반대하는 입장의 성명서를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은 ‘가톨릭과의 신앙과 직제 일치 반대 통합측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정한 목사)’로 최근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 김영주 목사가 총무직에서 사퇴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먼저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총회를 앞둔 2013년 초 있었던 ‘공동선언문 파동’을 언급하며 “WCC 부산총회를 앞두고, 한국교회의 대표적 연합기관인 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한국교회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2013년 1월 13일 공동선언서를 발표했다”면서 “그럼에도 당년 2월 4일 그는 자신이 행한 신앙고백적 행위를 부인하고, NCCK 실행위원들 앞에서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도저히 합의할 수 없는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공동선언문에서는 반 WCC측 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과 세계복음연맹(WEA) 총회준비위원회 위원장 길자연 목사, 친 WCC측 김영주목사와 WCC 총회한국준비위원회 상임위원장 김삼환목사 등 4인이 △종교다원주의 배격 △공산주의·인본주의·동성연애 등 반대 △개종전도 금지주의 반대 △성경 66권의 무오성 천명 등 4개 원칙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이들 4인은 이와 함께 한기총과 NCCK가 당시 2013년 10월로 예정돼 있던 WCC 부산총회와 2014년 10월 WEA 총회 모두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상호 협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후 NCCK 인사들의 반발로 김영주 총무는 ‘울먹이면서’ 사과했고, 결국 공동선언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WCC 측 인사들은 “공동선언문은 쓰레기”라는 막말 발언을 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김정한 목사 등 통합 측 목회자들은 “김영주 총무는 종교다원주의를 수용하고, 성경의 절대적이고 최종적인 권위를 부인하여 그 자신의 신앙고백 행위를 부인하고 교권에 굴복했으므로,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김영주 총무가 교권에 굴복했을 뿐 아니라 법과 전통, 상식에 어긋나게 무리를 하면서까지 총무직 재선에 성공하면서 교권욕을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보도에 의하면, 그는 평소 총무직 재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공언해 왔고, 임기 중 정년을 넘긴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재선을)반대했음에도 결국 재선에 나섰다”며 “김 총무는 재선에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엄청난 타격을 주어 지금도 고통 속에 있다”고 비판했다.

총무 재선 당시 김 총무의 재선을 반대하고 나선 단체와 기관들은 광주기독교연합회, 대구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학생총연맹, 감리교 고난함께,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목정평), 생명선교연대, 영등포산업선교회 등 12곳이나 됐다.

이들은 이러한 점을 강조하며 “김영주 총무는 이에 대해 눈물로 용서를 구할 일이 아니라, 총무직을 사퇴하는 것이 책임 있는 인간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라 여겨진다”고 전했다.

또한 “김영주 총무는 2015년 신년 첫 번째 핵심사업으로 ‘교회 개혁’을 내세웠다”며 “그 자신이 개혁의 대상이 되는 인물인데, 그가 한국교회를 개혁한다니 이는 어불성설”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총무 재선 과정에서 관계가 틀어졌던) 통합측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고 입에 발린 소리를 하고 있는데, 본인이 마땅히 상식에 어긋나게 행동하여 총무 자리를 욕심낸 자가 아닌가”라며 “진정으로 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총무직을 사퇴함이 마땅하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성명서에 결론적으로 “김영주 총무는 결론적으로 교리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맞지 않는 행동을 계속 함으로써 한국교회에 깊은 상처를 안기고 교회연합 사업에도 씻을 수 없는 타격을 안겼다”면서 “이를 반성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목회자들은 NCCK가 가톨릭과 구성한 신앙과직제 일치위원회의 문제점들과 함께, WCC의 교리상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나섰다.

먼저 지난해 8월 프란치스코 가톨릭 교황 방한시 김동엽 당시 통합 총회장이 그를 만난 것에 대해, “그는 개인적이 아닌 교단 총회장으로서 그 자리에 참석했는데, 그렇다면 예장 통합총회는 로마가톨릭 교황의 의견에 동조하는 것인가”라며 “총회장의 이런 행보는 참으로 적절치 못한 처사”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NCCK와 가톨릭의 신앙과직제 일치위원회 구성에 대해 “NCCK가 이에 서명했다는 것은 NCCK 가입 8개 교단 총회가 서명한 것과 마찬가지인데, 결국 NCCK는 로마가톨릭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것 아닌가”라며 “NCCK는 WCC와 같은 노선을 걷고 있는데, 오늘날 한국교회는 WCC에 대해 얼마나 많이, 자세하게 알고 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WCC에 대해 이들은 “세계 여러 교회가 당면한 제반 문제들을 논의하여 하나가 되는 에큐메니칼 운동을 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지만, 그 목표는 로마가톨릭과 연계하여 세계의 종교 통합을 이뤄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WCC는 각 종교의 특색은 배제한 채 종교다원주의나 종교혼합주의적 성격을 지향해 나가고 있으며, 그 배후에서는 로마가톨릭이 원격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기관의 관계에 대해서는 “로마가톨릭이 WCC의 회원은 아니지만 WCC의 모든 총회에 참관인은 파견하고 있으며, 특히 신앙과직제위원회에는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공식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신앙과직제위원회는 로마가톨릭과 교역의 상호 인정, 세례의 일치와 인정, 성만찬 일치 등을 통해 함께 예배(미사)를 드리면서 교회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고 폭로했다.

로마가톨릭과 관련해선 “종교 통합을 위해 조직적으로 작업을 하고 있고, 여기에 WCC가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기독교계를 포함한 종교계 지도자들을 통해 ‘예수의 절대성을 상대적인 위치로 끌어내리는’ 종교다원주의적 발언 등을 하게 해, 믿음의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과 타협한 WCC에 대해 “그들의 신학적 기반은 종교다원주의적이고,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한 종교 통합이 아닌 모든 종교들과의 혼합적인 하나됨”이라며 “이를 위해 로마가톨릭의 산하 조직으로 활동할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유일성을 부정하고 기독교를 많은 종교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목회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 믿고 고백하며 살아가는 우리는 WCC와 NCCK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그들과 함께 갈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그러므로 통합총회는 WCC·NCCK와의 기존 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여 오직 성경의 진리를 수호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널리 펼치며 가르치고 전파하는 일에 총력을 집중하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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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가면 쓰고 이웃교회 공격 멈춰라
기독교한국신문 | webmaster@cknews.co.kr
승인 2020.12.01 10:13:26

요즘 한국교회 안에서는 괴기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성서의 ‘생명의 존엄성“과 살아있는 ‘예배‘를 둘러싸고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같은 보수적인 목회자가 담임하고 있는 큰 교회들끼리 충돌했다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것은 목회자와 교인들이 원리주의와 근본주의, 자기 안에 갇혀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이웃교회와 이웃교단을 적으로 삼고 있다는데 문제가 심각하다. 예수님의 ’이웃을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실종시킨 결과이다.

오늘 한국교회의 적대적인 문제는 모두가 남과 북이 갈라진 이념적 갈등에서 발생했고, 발생하고 있다는데 안타깝다. 처음에는 보수적인 목회자와 진보적인 목회자간에 이념적인 갈등에서 충돌했다면, 오늘날은 보수적인 목회자 간의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는데 참담하다. 얼마 전 소강석 목사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고 있는 상황서, 일부 교회의 생명의 존엄성을 상실하고, 대면예배를 강행해 교회가 코로나19 집단감염지로 떠오른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이를 둘러싼 찬반논쟁이 일기 시작했다.

현 정부를 비난하며, 청와대 앞서 시위를 벌여온 사랑제일교회 일부 교인과, 전광훈 목사를 추종해온 목회자들이 유튜브와 새에덴교회 앞서 소 목사를 비난하는 집회를 가지면서, 보수적인 한국교회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 집회는 분명 하나님의 창조적 섭리인 생명의 가치를 상실하고, 공공성을 잃어버린 일부 목회자와 교인의 공격이라는 점에서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강대국의 권력을 숭배하며, 생명의 존엄성을 상실한 교회는 이 땅에서 기독교의 가치를 잃어버린 지 이미 오래됐다.

생명의 가치, 하나님의 참사랑을 잃어버린 종교는 이 땅에서 존재해야 할 이유가 없다. 종교는 분명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 실존한다. 그런데 오늘 한국사회는 목회자들의 잘못으로 인해 인간사회의 혼란과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마디로 근본주의와 원리주의, 자기 안에 갇힌 목회자와 교인들에 의해 하나님의 창조질서, 교회의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이로 인해 보수적인 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보수적인 이웃교회를 공격하며, 자신의 신앙만이 옳다고 주장한다. 모두가 극단적인 개인주의와 너를 인정하지 않는 일상의 사막화에 갇혀버렸다. 한마디로 교회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보수적인 한국교회 안에서 전쟁 아닌 전쟁이 시작됐다. 힘을 합해서 ‘돌로 떡을 만들라’는 사단과 싸워도 모자랄 판에, 보수적인 교회끼리 다툼이 일고 있다.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돌로 만든 떡을 먹고, 마음이 굳어져 버린 결과는 아닐까. 기독교인 모두가 자기 안에 갇힌 극단적 이기주의가 한국교회 안에 만연되고 있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은 결과, 한국교회의 일부 교인과 목회자는 민족의 아픔을 몰각하고, 일본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아베님 사과합니다”고 외친다.

문제는 이 사람이 모교회의 권사이다. 교회가 이런 사람을 비호하고, 앞에 내세워 이웃교회를 공격한다면, 한마디로 한국교회는 희망 없다. 누가 민족의 아픔을 망각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곤궁한 삶에 빠진 백성들을 실망시키는 교인과 목회자를 보고 교회에 나가겠는가. 코로나19 이후 문을 닫는 교회가 많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이다. ‘전도의 문이 닫혔다’, ‘다니던 교인도 안 나온다’, ‘교회헌금이 줄어들었다’고 아우성친다.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보복에 맞서 국민 모두가 하나로 뭉쳐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서, 교회의 권사라는 사람이 “아베님 사죄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여기에 동조하는 교회지도자들의 모습은 더 가관이 아니다. 이는 민족을 배신하는 행위인 동시에, 하나님을 배신하고 일본 천왕을 섬기는 이단이다. 이들의 형태는 강대국의 권력을 숭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들은 “천왕을 섬기는 일본이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에 의해 망한다”는 성서의 진리를 망각했다.

이것은 분명 일제 36년의 피압박민족의 아픔과 분단의 아픔이 가져다가 준 한민족 모두의 아픔이라는데 이유가 없다. 해방이후 한민족은 이념간의 갈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임을 당했고, 고난을 당했다. 그 중심에 교회가 있었다는데 참담하다. 오늘 한국교회 일부 목회자는 강대국의 권력을 숭배하며,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말하는 이들을 용공, 사회주의자로 공격한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대방을 공격한다. 다름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이것은 기독교의 가치, 성서의 가치인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이탈한 것이다.

이들에 의해 하나님의 창조질서, 교회의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그 결과 피조물들은 질병에 노출돼 고통을 당하고, 지구는 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리고 일부 목회자들은 천상의 삶만을 주장하며, 노동현장에서 죽임을 당한 노동자, 세월호 사고로 죽임을 당한 단원고 학생들의 죽음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천박한 말을 내뱉는다. 그리고 이들의 죽음에 대해 아파하며, 이들과 함께하는 교회를 공격한다. 오늘에 와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이야기 하는 교회를 공격하며, 빨갱이로 매도한다.

근본주의 신학과 정통주의 신학, 경전주의 신학을 그대로 받아드린 한국교회에 사회주의자가 어디에 있는가. 이제라도 가던 길 멈추고,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서는 목회자와 교인이 되라. 돈을 위해 보수의 가면을 쓰고 이웃교회를 공격하는 잘못을 멈춰라. 한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서 봉사하라.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참사랑을 실현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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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법무부의 검찰개혁 지지" 선언


광주in
승인 2020.12.01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종교지도자 100인 참여
1일 지지선언, "검찰개혁은 숙원이자 시대의 과제"

지지선언문 [전문]

종교계 100인 시국선언


“법무부의 검찰개혁 조처를 지지합니다.”


1. 우리는 어느 정파나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오직 국민을 섬기고 정의와 평화를 추구할 따름입니다.

요즈음 ‘검찰개혁’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 깊이 통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검찰개혁은 너무나 오랫동안 지체되어 온 숙원이며 시대의 과제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거악의 한 축으로 살아온 과거를 반성하기는커녕 기득권 수호를 위해 자신의 본분을 팽개치기로 작정한 듯 보입니다. 이에 우리는 성찰하는 힘으로 회초리를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촛불시민혁명의 요구였던 검찰개혁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법질서를 구현하겠다는 검찰의 사명의식은 일견 갸륵한 것일 수 있으나 그 책임감이 과잉된 나머지 도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윤석열 검찰총장. ⓒ팩트TV 갈무리

권한도 책임도 골고루 나눠서 힘의 중심을 분산해야 모든 것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면서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법입니다.

그런데 이에 노골적으로 저항하고 있는 검찰의 행태는 마치 집단난동처럼 보여서 우리를 슬프게 만듭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검찰 스스로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어리석은 짓입니다. 진정 직분의 명예를 위해서라면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서로 힘과 지혜를 합쳐야 합니다. 반칙과 특권의 시대는 이미 저물고 사라졌습니다. 만사를 좌지우지하려는 검찰의 교만한 태도는 결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지난 시절에는 경찰이 그랬고, 중앙정보부와 안기부가 그랬고, 한때 보안사령부가 그랬습니다. 지나고 보니 얼마나 덧없는 일이었습니까.

그런데 공익의 대표자여야 할 검찰이 또 다른 ‘남산 중정’이거나 ‘남영동 대공분실’이 되기를 바라는 것인지 지금 검찰이 보여주는 퇴행은 너무나 시대착오적입니다. 부디 국민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면서 참회하기 바랍니다.

3. 검찰이 적폐청산의 최대 걸림돌처럼 되어 버린 현실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괴롭게 만듭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민중의소리 갈무리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고 범죄로부터 공동체를 지켜야하는 검찰의 명예는 정의로운 섬김이지 특권적 군림이 아닙니다.

검찰의 일부 특권층, 특히 민주적으로 선출된 헌법기관의 합법적 통제를 거부하고 대통령의 지휘체계를 교란시켜온 검찰총장 윤석열의 행동은 너무나 위태롭고 실망스럽습니다.

4. 그는 검찰독립을 명분으로 정치검찰을 결집시켰고, 자기들만의 권부를 강화하는 데 극구 매달려왔습니다.

국민을 위해 봉사하기보다 권력 엘리트로서 검찰의 기득권을 고수하는 것을 검찰의 독립이라고 착각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미 사라졌다고 믿었던 사찰, 정보정치까지 펼쳤습니다. 뒷조사, 미행과 감시 등 정보정치의 패악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는 지난날의 민주주의운동사에서 여실히 드러난 그대로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SNS 갈무리

검찰은 이른바 ‘재판부 사찰’을 하였습니다. 재판관들을 조사해서 거기서 찾아낸 구실을 가지고 재판과 공소유지에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공정이 생명인 재판에 위헌적 훼손을 가했으니 이런 범죄는 추상같이 단죄해야 마땅합니다. 수사정보를 담당하는 부서가 무슨 까닭으로 판사들의 개인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공유했는지 검찰은 아무 말이 없습니다.

직무를 벗어나는 위법적 행위를 그저 ‘관행’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우리는 떳떳할 뿐이라고 우깁니다.

과연 재판부에 대한 정보수집이 법령상 허용되고 공판유지를 위한 정당한 행위라면 앞으로도 그럴 것이냐고 물어도 검찰총장은 묵묵부답입니다.

5. 거듭 말씀드리지만 수사내용의 입증력으로 공소를 유지해야 할 검찰이 판사 개인의 신상과 이력을 캐서 법외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치졸한 범법행위는 반드시 단죄되어야 합니다.

검찰의 본분과 기강을 무너뜨린 가장 큰 책임은 검찰총장 윤석열에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최근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하여 조치한 직무정지와 징계청구는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법무부가 직무정지와 징계청구의 사유로 제시한 사안 하나하나가 중대한 범죄에 해당하므로 검찰총장의 해임은 물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덧붙여서 시대의 요구를 외면한 채 검찰개혁에 집단으로 저항하는 검사들에게도 합당한 징계가 내려지기를 바랍니다.

대들보 같은 자신의 허물은 보지 않고 남의 티끌만 들추는 기이한 검찰의 행실에 우리 국민은 너무나 오랜 세월 상심하였습니다.

6. 정부는 공명정대, 파사현정의 정신으로 검찰개혁에 전심전력하기 바랍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 SNS 갈무리

개혁은 지난한 과정이지만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역사는 이미 새로운 방향으로 진로를 바꾸었습니다. 구시대의 특권과 반칙에 매달렸던 자들은 마른 풀처럼 흩어지고 사라져갔습니다.

굳은 신념으로 정의롭고 자비로운 공동체를 우뚝 세우는 모든 노력에 큰 결실이 있기를 빕니다.

7.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민생을 보살피기 위해서라도 공수처 출범을 포함하여 모든 권력기관에 대한 정화가 한시도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힘주어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부족한 종교인이오나 믿음과 양심에 따라 약자를 돌보며 상부상조하는 양심의 나라를 위해 힘을 보태겠습니다.

2020년 12월 1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종교계 100인


아래는 ‘100인선언’ 참가자 명단.

1. 원불교

민성효, 최서연, 윤미승, 강법진, 김성근, 강해윤, 김선명(이상 서울교구), 김성혜, 추도엽(이상 대전충남교구), 오광선(경기인천교구), 김철중(강원교구), 김도심, 송용원, 박진도, 이지요(이상 전북교구), 박유정(부산울산교구), 박형선, 정봉원 (이상 대구경북교구), 정천경, 구동명(광주전남교구), 한수덕(중앙교구), 정상덕(영산사무소), 원익선(원광대학교) 오종원(영광교구) 윤관명(원불교신문사)

2. 불교

청화(전 조계종 교육원장), 연관(자성원 주지), 시공(만어사 주지), 명궁(향일암 한주), 이암(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법안(전 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 퇴휴(전 조계종 교육부장), 정산(실천승가회 대표), 일문(법문사 주지), 법현(태고종 열린선원 주지), 토진(성관사 한주), 한우(보광원 주지), 원경(심적암 주지), 법일(전 불교환경운동 상임대표), 도문(전 조계사 주지), 현조(전 법주사 주지), 의연(전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무자(길상사 주지), 종호(조계종 중앙종회의원), 화림(오룡사 주지), 혜조(실천승가회 지도위원), 재범(인월사 주지), 도윤(법계사 주지), 무관(법화종 수덕정사 주지), 도철(실천승가회 집행위원장)

3. 개신교

강은숙(예장통합), 김경일(성공회), 김경호(강남향린교회), 김기원(모퉁잇돌교회), 김성복(샘터교회), 김창규(청주나눔교회), 김희헌(향린교회), 남재영(대전빈들교회), 박규용(대전침례), 박덕신(기독교감리회), 박득훈(성서한국), 박승렬(한우리교회), 박철(기독교감리회), 방영식(부산한사랑교회), 방인성(성서한국), 박종렬(기독교장로회), 서일웅(예장통합), 양재성(가재울녹색교회), 우성구(새날교회), 윤병민(예동교회), 윤인중(인천평화교회), 이강실(전주고백교회), 이광익(전북인권선교위원장), 이상호(공주세광교회), 이세우(전주들녁교회), 이은선(信연구소소장), 이정배(감신대명예교수), 장병기(전국목정평총무), 정금교(대구누가교회), 조헌정(예수살기상임대표)


4. 천주교

김영식(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 박요환(사제단 총무), 하춘수(마산교구), 송년홍(전주교구), 유이규(프란치스코작은형제회), 이영선, 김선웅(이상 광주교구), 김용태(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장), 박주환(대전교구), 이균태, 유상우(부산교구), 전종훈, 나승구, 이영우(이상 서울교구), 최재철(수원교구), 배인호, 정도영(이상 안동교구), 상지종(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장), 장동훈(인천교구), 양성일(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장), 김진화, 조민철(이상 전주교구), 김인국, 권진원(이상 청주교구), 최창덕(춘천교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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