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4

알라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 온전한 나를 위한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혜민

알라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 온전한 나를 위한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혜민 (지은이),이응견 (그림)수오서재2016-07-12 

 9.5 100자평(277)리뷰(104)

종이책 페이지수 296쪽, 

편집장의 선택

"혜민 스님 4년 만의 신작"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혜민 스님. 그의 메시지를 담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2년에 걸쳐 그 해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4년의 기다림 끝에 스님의 새로운 메시지를 만난다.

훈계가 아닌, 편안하고 따뜻한 소통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스님은 이번 책에서 완벽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을 향해 짧지만 긴 울림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우리 안에는 완벽하지 못한 부분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부분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자비한 시선도 함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내면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이들이 스스로를 조금 더 수용하고 사랑의 본성을 깨달을 수 있는 법을 이 책을 통해 일깨워준다.
- 에세이 MD 송진경 (2016.02.05)


출판사 제공 북트레일러

책소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 스님의 4년 만의 신작. 완벽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한 나 자신과 가족, 친구, 동료, 나아가 이 세상을 향한 온전한 사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리 안에는 완벽하지 못한 부분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자비한 시선도 함께 있음을 일깨우는 이번 작품은, 마치 엄마가 내 아이를 지켜보는 사랑의 눈빛으로 나 자신을 돌보고 내 본성을 깨치도록 도와준다.

구체적이면서도 쉬운 화법으로 SNS에서 250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에게 보약 같은 삶의 조언을 나누는 혜민 스님. 이 책은 다른 사람 눈치만 보다 내면의 소리를 잊고 사는 현대인들, 서운한 감정이나 용서하기 힘든 사람 때문에 고통받는 이들, 좌절의 경험 후 용기와 치유가 필요한 사람, 진정한 내가 무엇인지 인간 본성을 깨닫고 싶어하는 이들 모두에게 겨울밤 따뜻한 등불 같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_사랑은 이해를 초월합니다

1. 자애 篇_엄마가 하나뿐인 내 아이 지켜보듯
너무 착하게만 살지 말아요
너의 존재만으로도 이미 충분해

2. 관계 篇_서로를 비추어주는 두 개의 보름달처럼
선방에서의 작은 깨달음
서운한 감정 다루기

3. 공감 篇_사랑한다면 버텨주세요
따뜻한 햇살 같은 포옹
경청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4. 용기 篇_어두울 때 비로소 보이는 빛처럼
사랑하는 내 청춘도반들께
내 인생 첫 번째 실패가 찾아왔을 때

5. 가족 篇_나의 첫 사랑, 나의 첫 상처
“엄마 많이 많이 사랑해”
아버지를 이해한다는 것에 대해

6. 치유 篇_자비의 눈빛과 마주하기
용서하기 힘든 사람을 만났을 때
스님, 마음이 울적해요

7. 본성 篇_고요 속에 깨어 있는 마음
깨어 있는 현재가 마음의 고향입니다
“당신은 참으로 부처님 같소”

8. 수용 篇_내가 ‘나’임을 허락하는 시간
힘들어하는 나를 허락하세요
노력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이해인 수녀님의 ‘혜민 스님의 책을 읽고 나서 보내는 편지’

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혹시 어렸을 때부터 착하다는 말을 많이 들으며 크셨나요?
P. 21 그런데 문제는 너무 타인의 요구에 맞춰 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내 안의 욕망이나 감정에 소홀해진다는 점입니다.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것들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소외시키고 무시하니 어른이 돼서도 내가 정말로 뭘 하고 싶은지, 내가 대체 누구인지 잘 몰라요. 더불어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도 자신이 느끼는 분노와 억울한 감정을 제대로 표출하지 못하니 상대를 향했어야 할 정당한 분노가 내면에 갇혀 본인 스스로를 공격하게 됩니다. ‘나는 왜 이렇게 화도 제대로 못 내는, 말도 제대로 못 하는 바보 멍청이일까?’ 하고 말이지요.  접기
P. 27 사람들은 남들에게 쉽게 이야기할 수 없는
마음속의 짐이 하나씩은 있습니다.
가족사의 아픔, 숨어 있는 열등감, 밝힐 수 없는 병이나
관계에서의 상처, 피할 수 없는 책임 중
하나쯤은 다들 안고 사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짐의 무게 덕분에 경거망동하지 않고 겸손하며
남을 이해하고 곱으로 더 열심히 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그냥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절대로 다가 아니에요.  접기
P. 69 세상에서 나의 반쪽을 찾아 내 부족한 면을 상대가 채워주기를 기대하지 마세요. 건강한 연인관계는 내가 반달이 아닌 이미 온전한 보름달과 같이 홀로 섰을 때, 나와 비슷한 또 다른 보름달과 같은 온전한 사람을 만나 이루어집니다.
둘이 만나 억지로 서로에게 맞추면서 어떻게든 하나로 만들어보려는 것이 아니고, 밝고 건강한 보름달 두 개가 하늘에 떠 서로의 개성과 관심을 존중해주면서 서로의 모습을 밝게 비추어주는 관계를 이루세요.  접기
P. 99 사랑한다면 버텨주세요.
힘들어할 때 어떤 좋은 위로의 말을 해서 그것을 빨리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아파하는 그 모습, 힘들어하는 그 심정을 있는 그대로 알아주고 같이 버텨주세요.
그 마음을 공감해주고 함께 버텨만 주어도 그 사람은 큰 위로를 받고
스스로 알아서 변화의 길을 찾습니다.
좋은 말을 자꾸 해주거나 서둘러 방법을 찾아주려는 것은
어찌 보면 상대의 힘든 상황을 보는 나 자신이 힘들어서일 수도 있어요.
내가 빨리 편안해지려고 자꾸 좋은 위로의 말이나 방법을
찾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세요.  접기
P. 162 내 아이가, 내 부모님이, 내 형제가
왜 저렇게 사고하고 행동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이해하지 못해도, 내 마음에 딱 들지 않아도
깊이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깊은 사랑은
이해를 초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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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혜민 (지은이) 

따뜻한 소통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달하는 ‘동네 스님’. “혼자 힘들어하지 마세요”라는 취지로 여러 선생님과 함께 〈마음치유학교〉를 서울 인사동과 부산 센텀에 설립해, 치유와 성장, 영성을 밝히는 수업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을 썼으며, 이 두 권의 책은 각각 출간된 해 ‘최고의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글은 전 세계 35개국으로 판권이 수출됐으며 영국, 미국, 네덜란드, 독일, 브라... 더보기

최근작 : <혜민 스님 마음돌봄 세트 - 전3권>,<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큰글자책)>,<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스프링)> … 총 21종 (모두보기)
SNS : //twitter.com/haeminsunim
이응견 (그림)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다수의 아트페어 및 단체전과 4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내면에 존재하는 추억과 상상을 바탕으로 순수를 표현하고자 하며, 작업을 통해 보는 이들이 복잡함과 소란함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그림 속으로 평온하고 순수한 휴식을 취하길 염원한다. 현재 대구에 거주 중이며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작 : … 총 5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종파를 초월하여 스님의 책이 사랑받는 이유는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생활 속 잠언들, 친구처럼 손잡아주는 다정함과 공감을 끌어내는 스님의 따뜻한 인간미 때문일 것입니다. 제목만으로도 격려의 빛과 위로의 힘을 느끼게 하는 이 책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 선과 사랑이 넘치는 사람으로 성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이해인(수녀, 시인)

사랑하세요. 안아주세요. 내가 완벽하지 않듯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어둠 속 등불 같은 길잡이가 되어줄 혜민 스님의 ‘마음이 크는 이야기’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큰 사랑을 받은 혜민 스님의 4년 만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완벽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한 나 자신과 가족, 친구, 동료, 나아가 이 세상을 향한 온전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번 신간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수오서재 刊)은 저자가 그간 SNS를 통해, 마음치유콘서트 등 강연을 통해 마주한 많은 이들과의 소통 속에서 이끌어낸 생각들의 총집합이다.
편안하고 따뜻한 소통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혜민 스님은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가족과 친구, 동료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에 대해, 불완전하고 모순적인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이 책의 의미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했다.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면 완벽하지 않은 문제투성이로 가득한 듯 보입니다. 우선 나 스스로만 돌아봐도 부족함이 많지요. 말과 행동이 다르고, 공부나 일 처리도 생각처럼 잘 해내지 못하고, 남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뒤돌아 후회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족이나 친구, 동료를 봐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부모 말을 듣지 않는 내 아이나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님, 남편이나 아내의 못마땅한 습관이 금방 눈에 들어옵니다. 매일 아침 뉴스를 보고 있으면 세상 또한 다툼과 갈등, 사건 사고가 끝없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이런 완벽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한 세상 속에 살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들에 대한 사랑마저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조소와 미움만으로 이생을 살아가기엔 우리 삶이 너무도 소중합니다. 또한 우리 안에는 완벽하지 못한 부분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자비한 시선도 함께 있습니다. 마치 엄마가 하나밖에 없는 내 아이를 지켜보는 것처럼 사랑의 눈빛으로 나를 수용하고 바라보는 따뜻함이 우리 내면에 존재하지요.
_〈들어가며〉, 사랑은 이해를 초월합니다

즉, 혜민 스님은 나 자신이 완벽하지 않듯 세상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완벽하지 않음을, 그럴수록 더 크고 깊은 사랑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또한 우리 안에는 완벽하지 못한 부분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자비한 시선도 함께 있음을 일깨우고, 마치 엄마가 내 아이를 지켜보는 듯한 사랑의 눈빛으로 나 자신을 돌보고 내 본성을 깨치도록 돕고자 한다.

“몇 번을 읽어도 내 인생에 힘이 되는 글귀!”
수많은 이들의 물음에 답하다 도리어 배운 인생의 지혜

추상적 의미를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친절한 화법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SNS에서 250만 명이 넘는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는 혜민 스님의 글은 이미 수많은 이들에게 삶의 지침, 생활 속의 비타민 같은 에너지원이 되고 있다.
‘어머니가 힘들 때 항상 옆에서 든든하게 힘이 되어주었던 것이 혜민 스님의 책이었다 합니다. 어머니께 선물하고자 합니다’, ‘아침마다 보는 스님의 글은 매일 비타민 먹는 기분이에요’, ‘아버지와의 갈등 때문에 요즘 너무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어서, 스님의 어떤 메시지로 이 힘든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 모든 사람들에게 배려하면서 그렇게 살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매일매일 노력하고 연습하고, 포기하지 말고 그렇게 살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온라인 서점에 올라온 독자들의 기대평에는 SNS를 통해서, 전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통해서 혜민 스님의 글을 접하고 위로와 용기를 얻은 이들의 기다림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도리어 혜민 스님은 그간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마주했던 많은 분들과의 만남이 자신에겐 큰 공부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분들 한 분 한 분이 저를 지혜의 길로 이끌어주시는 스승님들이셨고, 제 마음의 문이 닫히지 않도록 해주신 자비의 화신들이셨습니다.”라고 말하며 삶의 현장에서 올라오는 절박하고 현실적인 고민들을 마주하며 그 어디서도 배울 수 없었던 삶의 지혜를 쌓았다고 말한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은 그 과정에서 올라온 생각과 깨달음을 하나하나 쌓아 올린 하나의 탑과 같은 책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공들이듯 나 자신에게 공들이세요’, ‘너무 착하게만 살지 마세요’ 등 나 자신을 돌보는 메시지(자애 편)로 시작하는 이 책은 가족, 관계, 용기, 치유에 이어 ‘마음의 고요한 지점’, ‘깨어 있음’에 대한 주제(본성 편)까지 총 8장으로 구성된다. 인생의 길목마다 부딪치는 많은 문제들과 그 문제에 직면했을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섬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다른 사람 눈치만 보다 내면의 소리를 잊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서운한 감정이나 용서하기 힘든 사람 때문에 고통받는 이들에게, 좌절의 경험 후 용기와 치유가 필요한 이들에게, 진정한 내가 무엇인지 인간 본성을 깨닫고 싶은 이들에게, 그리고 공감을 통해 성숙한 삶으로 나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겨울밤 따듯한 등불 같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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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하루종일 펄펄 내린 날 읽은 이 책은, 내가 눈으로 읽고 있는데 마치.. 나의 마음을 경청하며 이야기를 들려 주는 듯한...다정하며 겸허한 책이었다. 특히 스님이 어머니께 보낸 ˝엄마, 엄마, 많이 사랑해.˝에선 더욱 뭉클했다. 두서없는 마음이 두런두런 거릴 때 읽으면 참 좋은 감사한 책.  구매
appletreeje 2016-02-16 공감 (46) 댓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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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맞는말이긴 한데 너무 뻔해서 나는 그냥 그랬다 ^^;  구매
Jem 2017-05-25 공감 (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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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정에 불과한 책상머리 처방을 담은 풋내기 작가들이 졸필로 채워나간 책과는 다르다.

속삭이듯 말하지만 좀 살았네 자부할만한 중년에게도
꽤 묵직하게 일갈하는 금언을 담고 있다.
때론 위안을 때론 깨달음을 주는 지혜를 담은 책이다.
가끔 스님의 솔직한 고백도 위안을 주기에 충분하다.  구매
호세아 2016-12-27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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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쩌라고!!

괜찮아
괜찮아....

너무 착하지 않게
나에게 착하게 살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기를...  구매
자작나무 2016-02-18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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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내내 편안함이 깃들었어요^^
따뜻한 차 한잔과함께
잔잔한 감동이 스며드는 책  구매
행복한자영 2016-03-08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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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마음이 크는 이야기' 새창으로 보기
헤민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이 책 너무나 좋습니다.^^좋은 글과 멋진 그림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세상은 고리처럼 서로서로연결되어 있어 그중 하나가 아프면다 같이 아픕니다.나와 연결된 고리들이좀 더 편안해지시길.좀 더 서로를 아껴주시길.지금 상황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해스트레스받고 힘들다면이렇게 스스로를 시각화해보세요.주변 사람들이 태풍이고, 내가 태풍의 눈이라고요. 태풍에 휘말리지 말고고요한 태풍의 눈에... + 더보기
후애(厚愛) 2016-03-31 공감(48)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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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차분해 질 때. 새창으로 보기
책도 읽고 싶고 리뷰도 쓰고 싶은데 둘째 아이가 자꾸 깼다. 너무 자주 깨서 순간 짜증이 올라와 투정 부리는 아이를 번쩍 들어 무릎에 앉힌 후 ‘이럴 거면 자지마!’ 하고 버럭 화를 냈다. 아이는 자다가 무슨 봉변이냐는 표정으로 눈을 말똥말똥 떴다. 순간,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몰라 아이를 얼른 안고 등을 토닥이며 미안하다고 했다. 그런 아이를 안고 있으니 태어나자마자 많이 아팠을 때가 불현듯 생각났다. 건강하기만 하라고 기도하고 기도했던 그 순간을 떠올리자 눈물이 핑 돌았다. 책 읽는 것, 리뷰 한 편 쓰는 게 너보다 소중... + 더보기
안녕반짝 2016-02-20 공감(11)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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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 태도가 주는 위안... 새창으로 보기
원래 에세이나 비전문가들(?)의 전형적인 힐링 서적들에 알레르기가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책도 이벤트 당첨이 되지 않았으면 안읽었을 책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읽게 되었어도 이 책을 읽으면서는 괜찮은 깨달음을 하나 얻었습니다. 바로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결과가 너무나 크게 차이가 나게 된다는 어찌보면 아주 당연한 문제를 세삼 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책의 많은 부분이 기존 철학서들과 심리학책에서 무수히 반복되어 언급되던 내용들입니다. 예를 들면 책 내용중 '집착에는... + 더보기
나는달걀 2016-08-04 공감(8)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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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새창으로 보기 구매
 오랜만에 혜민스님과 함께하는  마음 치유 시간..간직하고 싶은 글귀가 너무 많아 포스트잍 다 뜯어 썼다...붙여놓은 거 보시라 ㅋㅋㅋ근데 붙이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관뒀다... 꼭 공부 못하는 애들이 하는 짓이잖아!많이 읽고 마음에 새기고 실천해야지...붙인다고 될 일이 아니다. !! 암튼 제일 좋았던 점은 이렇게 스님의 말씀이 단락별로 편집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언제든 꺼내어 읽기 좋다는 점. 
alummii 2016-03-07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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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이들을 망치는 책

나는 불교로 박사논문을 썼으니 이런 말할 자격이 있다고 본다.

우선 이것부터 인지하자. 저자는 僧승 이다. 승은 중이다. 승은 출가出家한 사람이다. 출가는 집을 나간 것이다.

집을 나갔다는 뚯의 출가란 불교에서 인간사회를 떠난 것이다. 사회 국가 가정 등 모든 사회관계를 끊고 살다가 해탈흘 추구하여 아예 시공속에서 사라지겠다는 것이다. 그러면 인간사회에 다시 윤회하여 태어나지 않을 것이다.

고통으로부터 해방이다.

승은 이 사회를 떠난 자들이다. 떠나 절에 들어가서 자신의 해탈을 위해 수행만 한다. 이 수행은 인간 사회와 아무 관련없는 행위다. 그런데 요즘 승들이 티브이에 나와서 책을 통해서 사회에 대해 아는 체를 한다.

가족을 떠나 결혼도 안 하고 혼자 살면서 가족들과 갈등하며 사는 일반인들에게 조언을 한다. 사회에 나가 취직, 시험,회사생활 등 인간관계로 고통받는 자들에게 위로한답시고 위안이 되는 말을 지껄인다. 사회에서 살지도 않는 자들이. 

대승불교는 대중을 향해 나아간다. 그런데 이 대승의 목적은 단순히 속세에 있는 인간들에게 생활에 도움을 주는 자비행이 아니다. 이를 보살행이라 하는데 보살이란 깨닫기 직전에 있거나 깨달은 자로서 자기가 해탈했으니 남도 해탈하도록 권유하는 승이다. 즉 사람들에게 출가해서 해탈을 위햔 수행을 하라는고 도와주는 자비행이다. 물질적으로 도와주는 것은 부차적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승은 속세를 떠난 자들로서, 카톡릭의 신부나 수녀도 마찬가지, 사회에 대해 잘 모르는 자들이다.

선불교는 좀 다르다. 선불교는 엄밀히 말하면 불교가 아닌데 선은 결코 인간사회를 떠나지 않는다. 불교는 죽음, 해탈을 목표로 해서 삶에 관심 없지만 선은 반대로 삶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니 삶이 곧 해탈의 공간이다.

그런데 선이라 할지라도 한계가 있다.

불교는 모두 도덕을 말해도 개인윤리 차원에 있다는 것이다. 사회윤리를 모른다. 불교는 사회과학, 사회 정치철학을 하지 않는다. 개인윤리와 사회윤리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이는 해결 방법의 차이다. 개윤은 도덕 문제를 개인의 양심을 통해 해결한다. 사윤은 사회구조, 시스템, 체계를 통해 해결하려는 윤리다. 불교는 개윤밖에는 모른다. 가령, 박근혜가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잘못을 저질렀다고 하자. 실제로 그랬지만. 
개윤은 박근혜 개인을 찾아가 말한다. 당신은 왜 양심에 어긋난 부정을 저질렀는가? 양심을 되찾아서 도덕적인 인간이 되어라. 불교식으로 수행을 하던 유가식으로 수행을 하든 도덕적 개인이 되도록 노오력하라. 계율을 지켜라.

사윤은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대통령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그것은 당신 개인의 양심에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대통령의 권한에 대한 법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국회에서 법을 바꾸어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줄이는 제도개혁을 해야 한다. 사회가 구조(법)를 바꾸어서 박근혜의 범죄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또 젊은 층의 실업문제를 예로 들어 보자.

개윤은 이렇게 해결한다. 청년들, 너희들은 개인적으로 능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취직이 안된다. 그러니 개인적으로 경력 더 쌓고 자격증 더 따고 해서 자기 실력을 높이기 위해 노오력을 더 열렬히 하라.

사윤은 이렇게 해결한다. 우선 재벌이 돈을 독점하도록 만든 법률을 다 뜯어고친다. 대기업이 중소기업 갑질을 못하도록 노동부와 국회가 법도 바꾸고 대기업의 행태를 철저하게 감시한다. 즉 사회제도를 고쳐서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한다.


취업문제로 고통받으면서 사는 청년들에게 사회구조를 바꾸어 해결해 줄 생각은 안하고 구조는 그대로 놔둔채로 개인이 열심히 살아라, 개인의 마음을 다독여서 위안을 준다. 인간은 원래 다 부족한 것이다.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라?

사회구조를 바꾸는 노력은 안 하고 위안이 되는 마음수행만하고 있으면 최순실이 없어지는가?

 사회가 뭔지도 모르는 중이 아는 체를 해? 젊은 애들을 이따위로 세뇌시켜? 이게  다 재벌들의 음모다.

왜 이 책이 많이 팔리는지 아는가? 재벌들이 사회구조를 그대로 둔 채로 사회,  이 세상은 다 그런 것이라고 현혹시켜서 청년들을 체념시키려는 악의적인 음모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왜 발생했는가? 이는 다 재벌, 대기업, 보수언론, 반동적 국회의원, 권력에 개노릇하는 법조인 등이 한통속이 되어 이 사회의 구조를 이런 식으로 구조지어놨기 때문이다. 이 구조를, 법을 바꿔야 하는데 이들이 이런 개혁을 못하게끔 모든 문제를 개윤의 문제라고 사기친 것이 원인이다. 그래서 그들이 이런 책이 많이 팔리도록 조장을 한다.  

 이를 바꾸려면 청년이 투표를 해야 한다. 정치권력을 어떤 세력이 잡는냐에 따라 한국사회가 판이하게 달라진다.

헬조선을 바꾸는 합법적인 방법은 이미 헌법에 규정되어 있다. 선거!

대선이든 총선이든 20대 30대 젊은이들이 투표를 해야한다. 그러면 후보자들이 청년들에게 아부하기 위해서 청년을 위한 정책을 하게 되어있다. 선거를 통해 한국사회의 현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수 있는, 국민의 뜻을 제대로 이해할 대통령,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으로 바꾸어야 이들이 잘못된 법 구조를 바꾼다.

 조계사 총무원장 자승이란 승이 얼마전에 박근혜를 만난 사진을 불교신문 1면에 실었다. 대통령으로 지금 아무도 인정 안 하는 박근혜를 왜 만나러 청와대를 가냐? 법문을 주러? 한심한 것들. 그것은 박근헤를 대통령으로 인정한다는 뜻인가?

개신교 목사 천주교 신부 다 가서 한명씩 만났다. 정신 나간 것들. 종교가 이렇게 썩었으니 한국이 이 모양이지.

 불교가 사회에 대해 말하고 싶으면 사회학, 정치학 공부를 하고 해라. 불교철학에 정치철학, 사회철학을 포함시켜라.

만약 불가능하다면, 사회에 대해 입 다물어라. 중들이 정치인들 만나고 다니지 말라. 절속에 박혀 개인수행이나 하라.

 마음의 위로는 불교가 말하는 깨달음이 아니다. 깨달음은 마음을 완전히 초월하여 무심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런 기본도 모르면서 이런 책을 쓰냐. 무심은 마음이 아니다. 정확하게 알려면 불교 전체를 공부해야 한다. 어렵다. 쉬우면 다 부처지.

 한국사회 현실 모르는 중 얘기 말고, '최상천교수의 사람나라' 강의을 들어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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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one 2016-11-27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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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로 힘든 사람들을 위한 혜민스님표 처방전을 가득 담은 책 새창으로 보기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한국 사회에 힐링 열풍을 선도했던 혜민 스님의 신작이 나왔다. 

제목부터 완벽함에 요구받는 스트레스와 열등감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애환을 달래주는 메시지가 담겨 있을 거라 추측을 하게 만들었는데, 자애, 관계, 공감, 용기, 가족, 치유, 본성, 수용이란 

8가지 테마를 가지고 혜민 스님 특유의 친근한 화법으로 여러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의 명대사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방탕한 삶을 살던 아들 폴(브래드 피트)이 갑작스레 폭행으로 사망하자 아버지인 목사는 설교 중에 '우리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어도,

온전하게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라고 얘기를 통해 완벽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 먼저 '자애'에선 다른 사람보다 먼저 본인에게 착한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요즘은 착하다는 말이 왠지 바보같고 어리숙하다는 의미로 변질된 감이 없지 않는데,

그럼에도 여전히 착한 사람 컴플렉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에겐 착하지 못해 괴로운 순간들이 많은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의 감정에 좀 더 충실할 필요가 있었다. '관계'에 있어도 상대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거나

집착하지 않고 상대가 나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했다.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할 때는 좋은 위로의 말도 좋지만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을 줄 수 있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수와 실패를 통해 배워나가는 자세가 필요했다.

가족은 가장 가깝고 허물 없는 사이면서도 그래서 더 상처를 많이 주는 애증의 관계이기도 한데,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사랑할 수는 있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관계라 할 수 있었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 기억은 하늘의 표정처럼 늘 변화무상한데, 과거를 자꾸 떠올리며 머물게 할

것이 아니라 과거를 가만히 내버려두면 강물처럼 흘러가버릴 것이고,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저항해서 힘들 때는 그냥 그 상태를 허락하는 게 바람직했다. 

혜민 스님의 책을 읽다 보면 뭔가 가슴 속에 답답한 것이 조금은 풀리고 치유되는 느낌을 받는데

이 책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대처방법들이 꼭 정답은 아니더라도

고민과 상처, 고통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적절한 처방전이라고 할 수 있었다.

물론 이런 책들을 읽으면 읽을 때는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되지만 일상으로 돌아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 효과가 금방 사라지는 문제가 있는데

효과를 지속시키려면 아무래도 꾸준히 반복해서 읽어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과 같이 여러 가지로 몸과 마음이 힘든 사람들에게 유용한 처방전을 제시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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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2016-05-01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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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새창으로 보기
전에 읽었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후 4년 만에 내신 혜민 스님 신간이다. 전에 내신 혜민스님 책 내 리뷰를 읽었다. 정말 잘 읽었나 보다.
그런데 요즘 내 마음이 그래서 그런 건지, 아니면 너무 이런 책을 많이 본 부작용 때문인지
왜 이 책은 어떤 책에서 본 듯한 문구가 많지?
아마도 이미 트위터에 쓰신 문구가 이미 많이 화자 돼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다.
트위터에 있는 글들이 모여 책 한 권으로 만들어지는 일은 의미 있다.
책 한 권과 사이버 세상에 흩어져있는 글들은 이상하게 뭔가 무게가 다른 느낌이다.

그래도-
새 학기에 이 책은 읽어볼 만하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혜민 스님 예전 책도 다시 읽고 싶었다. 항상 알면서도 잊어버린다. 세상에서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내 모습만 보이고 타인은 보이지 않는 이기심. 주변 모습들은 그대로인데 내 마음이 어지럽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세상을 보는 아집. 혼자 있고 싶지만 결국 인간은 서로 도움을 받으며 체취를 나누며 살아야 한다는 당연한 이야기. 너무 당연하지만 살면서 생각하지 못하는 깨우침을 다시 알게 해 주는 책이다. 심신이 지치고 힘들 때 그냥 무작정 읽어도 좋은 그런 책이다.

이 책은 여덟 개 꼭지로 이루어졌다.
1. 자애
어렸을 때 치료하지 못한 과거와 만나 치료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나를 지키는 일에 대한 내용이다.

자애: 나를 단단하게 만들기.
2. 관계
타인과 관계에 대한 말씀이 들어있다.
`저 사람은 나에 대해 이렇게 생각할 거야.`라고 지레짐작한다. 그 지레짐작이 본인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상대에게 투사해놓은 것에 불과한데도 `실제로 그럴 것이다.`라고 굳게 믿고 상대를 싫어하고 미워하는 마음까지 연습한다. 물론 상대는 그런 생각 자체를 전혀 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도 말이다.(56)
3. 공감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일. 그곳에서부터 사랑은 시작된다. 실제로 내가 겪은 일이 여기에 있었다.
집이 어지럽고 청소하기가 귀찮으세요?
그러면 친구를 집으로 초대해보세요.
30분 안에 집 안 청소를 다 하고도 남을 힘이 갑자기 솟아요!(105)
4. 용기
세상 기준이 아닌 본인 스스로 기준으로 삶을 살아가라는 말씀이 있다. 이 용기는 실패가 시련에도 이길 힘을 준다. 이세돌 알파고가 생각하는 문구.
하늘은 나를 성장시키려고 마음먹으면
라이벌을 한 명 보내줘요.
나보다 더 능력 있어 보이고 배경도 좋고
심지어 성격까지 좋은 라이벌을 보내
내 안의 잠재력과 노력의 열정을 불태우도록 중요합니다.
경쟁할 때문 그 사람이 참 밉고 싫지만
세월이 지나 내가 이만큼 성장한 것을 돌아보면
한편으로는 라이벌 덕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154)
5. 가족
스님 어머니와 아버지 이야기를 통해 부모 인연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이다. 육아에 대한 부분도 있다. 내가 지향하는 방향이다.(하지만 흔들 흔들.ㅠㅠ)
제자를 너무 애지중지 아끼면 그 제자 망쳐요.
자식 교육 또한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래서 엄청 공을 들인 첫째 아이보다 관심이 덜했던
둘째나 셋째 아이가 더 효도하고 더 잘 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173)
6. 치유
이 부분은 용서와 우울감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남을 용서함으로 내 마음이 치유된다. 생각이란 번뇌다. 일단 나쁜 생각은 그저 머물다 가는 구름 같은 존재일 뿐이다.
천상에 태어나도 어떤 이들은
너무 완벽한 것이 또 문제라고 할 것이다.(224)
7. 본성
가끔 과거에 벽 차고 싶은 기억이 나를 조여 온다. 보이는 과거 모든 기억을 지워봐도 다른 사람 머릿속에 있는 내 과거를 지울 수는 없는 법. 게다가 나는 어떻게 이렇게 살았고 살아갈지 걱정된다. 내 본성을 인정하고 현재를 충실히 사는 방법이 내 본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방법임을 설파한다. 이 부분은 명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생각과 나를 동일시하지 마세요.
올라온 생각은 내가 조정할 수 없는 많은 외부 환경에 의해
잠시 일어난 구름이지 내 본래 성품이 아니에요.
한 생각에 잘못 붙잡히면 자살도 합니다.
지나가는 생각에 붙잡히지 마세요.(243)
8. 수용
마지막 단계.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기. 그래야 타인을 사랑하는 넉넉한 자리가 생긴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에 하나는
내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었을 때 상대로부터 거부당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까운 지인에게도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그 짐을 혼자서 안고 가려니 힘들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누군가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었을 때
판단하지 말고 따뜻하게 받아주세요.
내가 완벽하지 않듯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습니다.(289)


이 책은 마치 친구 같다.
마음이 아플 때 그냥 옆에서 들어주기만 하고 토닥이고 같이 울어주는 친구.
가끔 상처받아 멍하니 있을 때 이런 책 한 권에 멍한 눈길을 머물게 하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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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책한엄마_mumbooker 2016-05-29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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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혜민스님 새창으로 보기 구매
외모와 목소리와 그 책의 내용이 같다고 느껴지는 혜민스님이다.

고달픈 현대인을 위로하고 싶은 그의 따스하고 자상한 마음이 흠씬 묻혀있다.

어떻게든 극복하고 헤쳐 나가라는, 무쏘의 뿔처럼 나아가라는 것이 예전의

위로였다면, 괜찮다고, 괜찮다고 토닥여주는 것이 요즘의 위로 방법인가 보다.

이것도 어쩌면 유행이라면 이 유행이 지나고 나면 어떤 위로의 방법이 올 것인가

궁금하다.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현수막을 사찰에 내거신 분이 법정이라는 글을 본 적 있다. 

이 책의 추천 글은 이해인 수녀님의 것이네. 시대가 많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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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2016-03-17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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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새창으로 보기
 



 

 

 

몇 해 전부터 여러 사람에게 혜민스님의 글이 참 좋다!! 는 이야기를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접하게 되지 않았다. 언제부턴가 누가 '좋더라~'고 했던 책이나 영화가 정작 내겐 좋은 감상을 남기지 않을 때가 종종 있었고, 그럴 때마다 난감했던터라 무조건 좋다고하면 좀 미루어 보게 되었다. 너무 기대가 컸던 것일 수도 있고, 관점이 달라 다른 감상을 남겼을 수도 있었겠지만!!

 

타인의 그것보다 내 마음을 기준 좌표로 삼게 되면서부터 자연스레 없어진 습관이긴 하지만 예전에는 그랬던 적이 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내가 편한 삶','내게 좋은 것들','내가 느끼기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용감해졌다기보다는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남들에게 좋은 평판을 듣고 있는 사람도 정작 나와의 관계는 불편할 수가 있다는 점. 그러니' 내게 좋은 사람, 나와 좋은 사람을 '좋은 사람'으로 받아들일 것!!! '을 실천하며 살게 된지 몇 년 되지 않았지만 기준을 정하고나니 참 맘이 편하다.

 그래서 혜민스님의 글을 읽는 내내 가슴에 와 닿는 힐링보다 나와 같은 고민의 사람들이 많구나!! 내지는 내가 잘하고 있구나!! 라는 자가적 칭찬을 스스로에게 할 수 있어 뿌듯했다. 그래서 그의 글을 두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글이라고 하는구나....도 알게 되었고.

 

생각하는 바를 잘 정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불어 그 정리된 생각을 공감가도록 글로 끌어내는 일도 결코 쉽지 않다. 같은 마음이라도 다양한 표현으로 내뱉어질 수 있다보니 어떤 글은 의도는 알겠으나 공감지수가 떨어지기도 하고 또 어떤 글은 잘 적혀 있으나 반대하고 싶어질 때도 있다. 그런데 묘하게 혜민스님의 책 한 권 속 모든 글들은 내 맘과 같았다.

 

 

누군가 마음 속에 쏘옥 들어와 다 들여다보고 있는듯한 착각. 하지만 들켜도 부끄럽지 않은 마음들이 담겨 있었다. 나는 수도자! 그러니 너는 나의 좋은 말을 받들어 이러이러하게 살아가라!고 가르치지 않아서 편했고 다독이듯 어루만져주는 그 부드러움이 좋았다.

 

살면서 가슴에 새길 수 있는 좋은 말을 들을 기회가 적어지는 것이 아쉬웠는데, 가까운 친구의 따뜻한 위로처럼 건네진 스님의 명언들이 오늘 하루를 살아낼 의지가지가 되는 것 같아 힘이 난다.

 

글에도 힘이 있다. 괜히 펜이 칼보다 강한 것이 아닌 것처럼. 여러 사람에게 감명을 주고 시간이 지날수록 오래오래 빛나기도 하지만 단 한 사람의 인생에 필요한 바로 그 순간 살아남을 힘을 전하기도 하니까.

 

"너무 착하게만 살지 말아요"라는 말은 그래서 내겐 그 어떤 문장보다 좋은 "멈춤"글이 된다. 매순간 착하게 사는 어른은 아니지만 순간순간 내 것보다 너의 것, 내 일보다 모두의 일을 우선순위로 두려할때마다 이제는 "stop"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크게 아프고 나서 달라진 생각인데 그 어떤 순간도 내 인생보다 중요한 것은 없었다. 건강을 잃고든 첫번째 후회는 그것이었다. 그래서 오늘 해야할 일이 스트레스가 되어 건강을 해치겠다 싶으면 과감히 내일로 미루고, 배려없이구는 사람과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사는 지혜가 생겼다.

 

예전 같았으면 조금 불편해도 내색하지 않고 내 일보다는 부탁받은 일부터 해주느라 잠을 줄이고 할 일을 미루어 종국엔 '뭐하고 있나?'는 후회가 밀려 들었겠지만. 이젠 굳이 그리 살지 않게 되었다. 당장 칭찬받아도 순간이고 또 더 과한 부탁을 해 올 것이 뻔한 관계라면 순간 섭섭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을 긋는 편이 내 인생과 건강을 위해 더 좋은 선택임을 안다.

 

7월에 구매해서 참 오래 붙들고 있었다. 혜민스님의 책. 중간중간 다른 책을 읽을 땐 잠시 접어두었다가 마음이 요동칠때 다시 꺼내서 주욱 읽곤 했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은 꼭 내 인생 같은 제목이 붙여져 있어 정감이 가는 책이다. 그래, 인생! 완벽하지 않지만 사랑하며 살아보자!! 다짐하게 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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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도시 2016-10-08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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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존재가 하는 '사랑' 새창으로 보기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드물것이다. 완벽하지 않으니 그들이 하는 사랑도 완벽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완벽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완벽하지 않은 존재들의 고민.

완벽하지 않은 존재 들이기에 그들에게는 나름의 고민이 있다.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들을 혜민 스님은 어루만져 주시면서 어떻게 하면 그런 고민들에 사로 잡혀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지, 나를 사랑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 간단한 설명 뒤에는 멋진 말들이 자리 잡고 있어 힘든 상황이 오면 그 책을 다시금 보면서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은... 나도 고민이 있었다.

완벽하지 않은 무수한 존재중의 하나, 나도 고민이 있었다. 그것은 가족관계에 대한 고민이였고, 나는 나를 생각하고 방어할 시간을 갖기 위해 독립을 감행하는 사건?이 있었다. 여자이고 근 30년 가까이를 안전함 속에서만 살아온 내가 독립을 했기에 많이 무서웠고, 많이 외로웠다. 거기에 취업난까지 겹쳐 나를 필요해 주는 이가 아무도 없는데 왜 독립을 한 것일까 란 생각마저도 들었다. 그런 순간에 이책을 만났다. 너무 우울한 생각에 사로 잡혀 그 생각이 마치 나인양, 그 생각에 감정을 입혀 오래도록 붙잡고 있었다.

 그렇다. 난 그랬던 전적이 있는 것이다. 6년전 판정받았던 '조울증'이란 이름으로.

나 자신은 물들지도 변하지도 않는 존재인데 나는 그렇지 않았다. 정말 스님의 말씀대로 우울한 상황이 있고 내 힘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을 일이였는데 그때의 우울함으로 모든것을 자신의 탓으로 해 버린 탓에 나는 나를 사랑할 수 없었고, 그 사랑할 수 없는 마음이 너무나 커져 일상생활에 마저 영향을 미쳤었다. 나름대로 극복이라고 썼던 방법은 문득의 '깨달음'이었다.

문득 내 감정을 스스로 느끼고 조절하지 못하고 약을 먹고 조종된다는 느낌을 나는 그때 당시에 '느꼈던 것이다.' 그 깨달음 덕분에 나는 길지는 않았지만 마음의 감기에서 완치 될 수 있었고 그 경험은 내 인생 최대의 자랑이 되었다.

 

마지막 챕터를 읽으며 그 경험이 문득 떠올랐다. 내가 가장 나답게 문제를 해결하던 시절의 '나'

많이 변해져 바래졌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마음속에 일어나는 생각일 뿐. 나는 역시 나일 뿐이다.

이런 간단한 깨달음도 이책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니 너무 기쁘다.

 

마음의 상처가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없는 이들이 이책을 읽고 새로운 희망을, 자신안에 자신을 따듯하게 바라보고 있는 나를 깨우치는 기쁨을 맛보길 바란다.


˝나른 모르는 다른 사람들의 쉬운 비난 때문에 왜 내 삶이 망가져야 되지?˝-홍석천

나는 내 길을 잘 가고 있는데 주변에서 자꾸 나를 흔드는 경우가 있어요.
나이를 생각해 보라고, 결혼이나 돈, 직장 이야기를 하면서
남들과 나를 비교하지요.
이럴 떄 흔들리지 말고 지금까지 온 길, 뒤도 돌아보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앞으로 나아가세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으로 문제르 풀려고 하지 말고 반대로 마음을 좀 쉬어보세요.
생각이 쉴 때 문제의 해답이 떠올라요.
지혜는 고요함 속에서 나옵니다.

마음의 본성은 거울과도 같아서
더럽혀진 적도 더럽혀질 수도 없습니다.
마음 거울에 질투, 미움, 탐용 등이
잠시 영상으로 비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영상들이 보여도 거울 자체는 물들지가 않습니다.
잠시 거울 위로 보여지는 영상들을 붙잡고 나라고 착가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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