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8

Park Yuha 위안부문제와 반한데모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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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 
위안부문제와 반한데모

`위안부문제`에 대해 쓰려고 한다.   더이상은 방관할 수  없을 만큼 이 문제를 둘러싼 사태가 심각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얼마전부터 시작된 일본의 반한데모는 직접적으로는  재일한국인을 겨냥한 것이지만  실은 모든 한국인이  그 대상이다.

`좋은 한국인도 있다`라는 말조차 이제 그들에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 누구와도 사이좋게 지낼 일은 없으니 그저 사라져 달라``한국과 단교하라!`고 그들은 외친다. 반한데모의 주동자는 이제, `한반도에 유사사태가 생겨 혹 무슨일이 생기면 조선인사냥도 불사하겠다`고까지 거리낌없이 말하는 판국이다. 
  물론 일본의 대다수사람들은 그들을 부끄러워 하고  비난한다.`헤이트스피치`로 규정된 그들의 말과 행동을 규제하자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으니 조만간 그런 극단적인행동은 사라질런지도 모른다.(사실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본다)

  중요한 건  소수로 보이는  그들에게 동조하는 이들 또한 일본사회에는 적지 않다는 점이다. 2000년대 초중반에 나와 화제가 되었던 `혐한류`라는 만화책은 100만부이상이 팔렸다.  지금의 상황은 그 흐름을 이어받은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 때는 일본사회의 주류적역사인식에 대한  아직 얌전한 `이의제기`수준이었다면 십여년이 지나도록 바뀌지 않는 상황에 대해 그만 폭발하고  만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한국언론은 그들을 그저 `극우의 망동`쯤으로 치부한다.하지만  그들 중엔 아직 `우익`조차도 아닌 이들이 많다. `한국인대학살`을 길거리에서 외친 여중생이 보여주는 건 사상이 아니라 그저 미움일 뿐이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물론 일본사회의 침체라던가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다.그런데 그들은 위안부문제에도  강한 불만을 품고 있다.더  정확히 말하자면 `위안부문제를 해결하려는 한국의 방식과 생각`에 대한 불만도, 이들의 극단적행동을 부른 요인중 하나다. 

식민지배에 대한 인식은 물론이고   `위안부`에 대한 그들의 이해에는 문제가 많다.
그런데 `위안부문제해결방식`에 대한 그들의 불만에는 일리가 있는 부분이 없지 않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이들은 부정하겠지만 아쉽게도 그건 사실이다.

 이대로 가면 위안부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
 그건  정부가 나서지 않아서도 아니고 국민이 무관심해서도 아니다.
운동의 힘도 오히려 다른 나라에선  유례를 볼 수 없을 만큼 크다.

그런데도 문제가 발생한지 20년이상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고 있는 건, 위안부문제를 향한 관심과 힘들이, 결코 해결로 이어지지 않을 방향으로  쓰여져 왔고 또 쓰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상식`과는 다른 이야기들을 하게 되겠지만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위안부`할머니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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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Tatsuji Osada
朴裕河さんの韓国語のメッセージが私のパソコンではすべて・・・・と表示され、読めません。他の方の韓国語もたまにそうなりますが、韓国語でも表示されるケースもあります。何かの設定なのでしょうね。TWITTERでもそうですか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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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uha
そうですか。macを使っててウィンドウじゃないからかもしれないですね。どこに問題があるのか分かりません。でも韓国人向けですから無視してくださってかまいませ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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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 Yeon Yoo
インターネットエクスプローラーで表示→エンコード→韓国語をクリックしたらどうですか?それでも点にみえるならunicodeをクリックしてみてくださ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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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suji Osada
その二つの方法でもやっぱり・・・が表示されます。今度、専門家に見てもらいます。有難うござい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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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l Jang
일본에 있을 때 신숙옥 씨의 '자이니치, 당신은 어느 쪽이냐는 물음에 대하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유사사태시 일차적으로 희생당할 사람들은 자이니치라는 이야기를 책에서 읽으면서 공감을 했었습니다. 오늘 아내와 아베 수상 반자이 하는 모습 보면서도 참 두나라 다 못났다라는 생각이 드네여. ㅠㅠ
8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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