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8

[북한사회] 북한사회의 빈부차이 문제: 주성하 대 신은미


 years ago
Sejin Pak
2t8a JuSrgplonesySormm ml20nf1uS7ed · Campbelltown, Adelai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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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회] 북한사회의 빈부차이 문제: 주성하 대 신은미 A debate on the inequality in the North Korea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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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 나는 북한사회에 대한 정보의 객관성으로 보자면 신은미 님보다는 주성하 기자를 더 신뢰한다. 
- 단지 정보의 해석의 면에서 주성하 기자의 글에 만족하지 않는다.
- 이 논쟁이 기여하는 것은 북한사회에의 이해와 의식을 자극한다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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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성하 기자의 글 부터 읽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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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은미 글 ---<탈북 기자의 엉터리 기사>
탈북동포인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의 기사다. 해외에 나와 있는 부자 북한인과 SNS 채팅으로 취재한 북한 부자들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다. 주성하 기자가 채팅을 했다는 그 북한 부자가 거짓말을 하는 건지 아니면 주성하 기자가 북한을 떠난지 오래되어 잘 몰라서 그런 건지 알 수는 없으나 엉터리도 이런 엉터리 기사가 없다.
기사에 평양의 고급식당 중 하나인 ‘해당화관’(지금은 ‘류경관’으로 이름이 바뀌었음)의 음식값에 대한 일화가 나온다. ‘해당화관’은 나도 아주 좋아하는 식당이며 특히 이 식당의 ‘록차랭면’이 너무 맛있어 북한에 갈 때마다 두 세번씩 꼭 들리는 식당이다. 
기사에 의하면, 
“제 친구는 생일 저녁에 가족 7명을 데리고 가 5000달러를 썼어요.”, “가끔 구경 온 외국 관광객들도 보이는데 정작 음식 사먹는 외국인은 못 봤어요. 1층 명품관 좀 둘러보고, 4층까지 구경 갔다가 그냥 가요. 자기들도 너무 가격이 비싸다고 기겁하는 거죠.”
나와 남편은 이 식당에서 안내원, 운전기사와 함께 식사 후 100달러 이상을 써 본적이 없다. 더욱이 2017년 5월에 갔을 때는 많은 식당들 간에 서로 경쟁이 심해져 가격인하까지 하여 전 보다 약 20% 싼 가격에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2017년 5월의 경우, 세사람이 청포묵, 백김치, 육회, 가재미 식혜, 가재미단초튀김, 대합 미역국, 잣죽, 띄움콩 장국(청국장), 감자지짐을 주문했는데 가격은 총 29달러였다. 물론 더 비싼 요리를 주문했더라면 가격이 더 올라갔겠지만 아무리 해당화관의 메뉴를 생각해 봐도 “가족 7명을 데리고 가 5000달러”를 낼만한 고급요리는 기억에 없다. 말도 안되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이어서 기사는,
“해당화관도 제일 비싼 곳은 아니에요. 청류관 옆 ‘은반식당’ 같은 곳에 가서 사시미 좀 시키고 캐비아나 샥스핀까지 시키면 셋이 1000달러는 넘게 나와요.”
평양의 ‘은반식당’도 내가 좋아하는 식당 중 한 곳이다. 마침 이 식당은 내가 2015년에 갔을 때 식당의 메뉴를 사진에 담은 적이 있다. 이곳 또한 아무리 메뉴를 살펴봐도 “셋이서 1000달러”가 나올 만한 음식이 없다. 역시 말도 안되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은반식당’의 메뉴 사진들을 댓글난에 올려 놓았습니다. 메뉴에 있는 가격을 100으로 나누면 달러로 환산된 가격입니다. 예를들어1200은 12달러, 280은 2달러 80 센트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주성하 기자가 채팅을 했다는 그 북한 부자가 허풍을 떤 게 아닌가 싶다. 아니면 기자가 꾸며서 지어낸 기사이거나. 어쨌든, 우리는 미래를 위해 북한을 있는 그대로 알아야 하며 이런 엉터리 기사는 북한을 옳바르게 이해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자는 염두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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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준 댓글
주성하인지 뭔지가 동아일보에 칼럼이라고 올린 글찌꺼기를 감옥에서 본적이 여러번 됍니다.    너무 어처구니없어서 실소만 연거푸 내뿜군했지요.     이자가 북에서 무얼하다가 도망나왔는지는모르겠는데 말도안되는 거짓말만 천연덕스럽게 써발랐더라구요.   이자의 수작을 가만 읽다보면 <아하- 이게 이자의 생각이 아니구나,     7급공무원측이나 수구꼴통들의 주장을 자기의 이름으로 신문에 올린것뿐이구나> 하는게 점점 드러나더라구요.      이자가 북에서의 자기 이력에 대하여 뭐라고 뻥튀기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이자가 무얼 알겠습니까?   하긴 지금 남한에 와있는 나의 생모 <안정숙> 도 남한에서 <북한의 기자>로 둔갑이 됐더라구요.     안정숙은 북에서 인쇄공장 노동자였거든요.   그래서 내가 앙천대소를 한적이 있습니다. <아니 어머니가 북한에서 통신사 기자?..ㅎㅎㅎ...>어머니에게 왜 이렇게 이력뻥튀기를 했냐고 물어보니까 <몰라~ 나도 몰라.  국정원에서 그렇게 하라는걸 어떻게 해? > 라고 하더라구요.      어머니가 반공강연을 다니는데 그때 북한에서 그래도 일정하게 지위는 있었다!고 사기를 쳐야 들어주는 남한사람들에게 신빙성이 있을테니까 그런것 같습니다.      주성하! 너는 도대체 뭐 했냐?  그리고 북한에 무슨 부자가 있단말입니까?     부자!하면  땅이 있고 돈이있고..  북한사람 누가 여기에 해당이 됩니까?       대체로 남한의 수구언론에서 북한고위층이 어떻구 떠벌리는걸 들어보면 자신들의 소원을 투영한것이 많습니다. <북한이 제발 이랬으면..>하는!       노무현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때 김정일위원장과 만찬에 참가했는데 김정일위원장이 자랑스럽게 제일 고급와인이라면서 노무현일행에게 직접 부어준 와인들을 보고 함께 참가했던 남측기업인들이 소감을 말한게 있습니다.   <김정일의 와인취향은 막걸리수준이더라!>   ㅎㅎㅎ...  남측기업인들 눈에는 이 만찬장의 와인들이 싸구려중의 싸구려였던겁니다.   ㅎㅎㅎ...  그래도 북측에서는 김위원장 만찬이라 최고급이라고 내온게 이 정도였던겁니다.    당시 김정일위원장이 노무현대통령에게 직접 외국산 와인병을 들고 설명해주는(자랑하는!)장면의 사진이 있으니까 찾아보십시오.   그리고 제발 북한당간부가 호화로운생활이 어떻다느니 하는 수작은 하지말아...   내가 공무원할때 그 당간부들이 생활상 곤난한점때문에 나한테 염치무릅쓰고 부탁을 하던일이 한두번인줄 압니까?   당간부?   그사람들 생활수준이 어떤지 까발려줘요?   좃선일보,동아일보가 실망할텐데.. 어쩌지?  그리고 조선일보 ,동아일보가 괘씸한게 북한사람!하면 옥수수죽에 꿰맨 옷가지들을 입고다녀야 속시원한 모양인데... <이끄라>까지 먹는다니까 배알이 꼴리는가봅니다.   옥수수죽 안먹는넘은 몽땅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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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성하의 댓글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782334725389992&id=100008404450908&pnref=story
북한 다녀오는 미국교포 신은미 씨가 내가 쓴 북한 1% 부자들의 삶을 거짓말 기사로 몰아가 어제 논쟁을 했다. 
수많은 내용 중 꼬투리잡은 부분은 음식값 부분이다.
그런데 직접 창광숙소에서 먹어본 분이 나와 상황이 정리되는 듯했다.
삭제할지 몰라 신은미 씨 페북에 내가 남긴 글을 내 페북에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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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하니 창광숙소에서 직접 헤네시 1000달러짜리 마셔본 분이 나오고 은반식당에서 7명이 5000달러 쓸 수 있다고 말하니 대개 정리가 되고 깨갱 꼬리를 내리는 분위기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무슨 상위 1%가 나머지 착취하는 듯 해서 화가 났다고요. 그거 진짜인데, 그럼 아니라 할까요?
식당 메뉴판 사진 갖다놓고 북한 부자들이 1000달러 먹을 수 없다며 나를 허위 기자로 몰가는 신은미 씨. 자기만 다 평양 아는 듯이 그러지 맙시다. 그 사회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다시 말하지만 난 기사에 분명 ‘평양 1% 부자들의 삶’이라고 타이틀을 붙였는데, 무슨 일반주민 생활을 운운...갑부들이 저녁에 와서 술 안마시고 음식만 먹고 간다고 믿는가요.
저기 위에 동생 칼로 찌르고 감옥에 몇 년 갔다가 지금 나주 정신병원에 10년간 있는 류태준이란 사람이 막 20년 전도 더 된 낡은 얘기로 나를 온갖 험담하며 맞장구 쳐주니, 그걸 또 탈북자도 주성하 말을 비난한다고 하면서 이용하고.저 사람 탈북했다 북한 갔다 다시 또 한국에 탈북해 온 사람인데, 북한 저리 좋은데, 왜 목숨 걸고 또 왔을까. 근데 비호해주는 탈북자가 정신병원에 있는 저 사람밖에 없나요. 서로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제가 다 민망합니다. 
여기 와서 저를 헐뜯는 사람들 봐도 이석기네 동네 사람들 태반인 것 같군요. 참, 저 위에 북한 외교관애도 있군요.
그리고 중앙당 간부들이 잘 산다니 적극 부정하면서 내가 그런 취지로 썼다고 화가 난 것 같은데, 당신이 대체 북한을 얼마나 압니까. 빈부격차 그리 크지 않다고 한사코 부정하는데, 아래 사실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 보시죠. 이건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서울대가 김정은 체제 이후 탈북했고, 나온 지 1년도 안된 탈북자만 600명 추려서 조사한 결과입니다. 제가 2년 전 쓴 거구요. 
<김정은 체제 들어 권력층의 부는 증가하는 반면 사회 전체적으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장사나 친지 방문 등의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 100명을 면접 조사한 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대 다수인 98명이 “빈부 격차가 크다”고 답했다.
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지난 4년간 탈북한 지 1년 미만인 북한 주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매년 150명 씩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북한 최상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북한 돈 90만 원(약 13만 원)으로 최하위 20%의 월평균 소득 2만 원(약 2900원)의 45배다. 동일한 격차가 5.4배에 불과한 한국보다 훨씬 더 큰 빈부 격차다.
서울대 조사에 따르면 탈북자 78.9%가 북한에서 가장 잘사는 직업으로 중앙당 간부를 지목했고 14.3%가 두 번째로 잘사는 직업으로 법 집행 기관 간부를 꼽았다. 반면 가장 못사는 직업으론 57.1%가 농민을, 21.6%가 노동자를 각각 선택했다.>
자, 북에서 막 살다 나온 탈북자 600명의 78.9%가 한결같이 제일 잘사는 직업으로 중앙당간부, 그리고 14.3%가 법 간부 꼽았어요. 무역일꾼이 잘산다는 건 미미하게 나와 기사 쓰지도 않았고. 부정부패 얼마나 심한지 생생한 증언이 많지만, 이건 길어서 생략...매 가정집이 1년 소득에서 뇌물로 쓰는 돈이 30%에요. 정신 차리세요. 세상 어느 나라 이럽니까? 이 자료도 요구하면 또 올려드릴 수 있어요.
이 탈북자 600명이 모두 거짓말하나요? 북한에서 평생 산 탈북자 600명보다 당신이 북한을 더 잘 알아요? 당신 혼자 진실을 말해요. 중앙당 간부가 제일 잘 살고 한국보다 빈부격차 더 심하다고 그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지 않는가요.
알량하게 추종자들 속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북한에서 상을 줍니까. 초청장 더 자주 오나요? 이젠 미국 여행금지령으로 더 가지도 못하겠구만.
결론은 거짓말로 호도하는 것은 신은미 씨가 하는 겁니다. 그리고 신은미씨 사진이나 잘 찍어오세요. 당신은 북한 내부 돌아가는 상황에 대한 지식은 제가 볼 때 거의 없어요. 숨은 이야기는 북한 사람들이 보위부에 잡혀갈까봐 당신에게 말하지 않아요. 또 알아도 신은미 씨가 그걸 말하면 북한에서 오란 말 안하니 말 못하겠죠.
대북제재로 사람들이 평양 못가니, 북한 이야기 자기만 아는 듯이 이용하는데, 지금도 매 순간 탈북자들이 넘어오고 있어요. 명심하세요.


신은미
2t6a JuSrgplonesySormm ml20nf1uS7ed · 
<탈북 기자의 엉터리 기사>
탈북동포인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의 기사다. 해외에 나와 있는 부자 북한인과 SNS 채팅으로 취재한 북한 부자들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다. 주성하 기자가 채팅을 했다는 그 북한 부자가 거짓말을 하는 건지 아니면 주성하 기자가 북한을 떠난지 오래되어 잘 몰라서 그런 건지 알 수는 없으나 엉터리도 이런 엉터리 기사가 없다.
기사에 평양의 고급식당 중 하나인 ‘해당화관’(지금은 ‘류경관’으로 이름이 바뀌었음)의 음식값에 대한 일화가 나온다. ‘해당화관’은 나도 아주 좋아하는 식당이며 특히 이 식당의 ‘록차랭면’이 너무 맛있어 북한에 갈 때마다 두 세번씩 꼭 들리는 식당이다. 
기사에 의하면, 
“제 친구는 생일 저녁에 가족 7명을 데리고 가 5000달러를 썼어요.”, “가끔 구경 온 외국 관광객들도 보이는데 정작 음식 사먹는 외국인은 못 봤어요. 1층 명품관 좀 둘러보고, 4층까지 구경 갔다가 그냥 가요. 자기들도 너무 가격이 비싸다고 기겁하는 거죠.”
나와 남편은 이 식당에서 안내원, 운전기사와 함께 식사 후 100달러 이상을 써 본적이 없다. 더욱이 2017년 5월에 갔을 때는 많은 식당들 간에 서로 경쟁이 심해져 가격인하까지 하여 전 보다 약 20% 싼 가격에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2017년 5월의 경우, 세사람이 청포묵, 백김치, 육회, 가재미 식혜, 가재미단초튀김, 대합 미역국, 잣죽, 띄움콩 장국(청국장), 감자지짐을 주문했는데 가격은 총 29달러였다. 물론 더 비싼 요리를 주문했더라면 가격이 더 올라갔겠지만 아무리 해당화관의 메뉴를 생각해 봐도 “가족 7명을 데리고 가 5000달러”를 낼만한 고급요리는 기억에 없다. 말도 안되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이어서 기사는,
“해당화관도 제일 비싼 곳은 아니에요. 청류관 옆 ‘은반식당’ 같은 곳에 가서 사시미 좀 시키고 캐비아나 샥스핀까지 시키면 셋이 1000달러는 넘게 나와요.”
평양의 ‘은반식당’도 내가 좋아하는 식당 중 한 곳이다. 마침 이 식당은 내가 2015년에 갔을 때 식당의 메뉴를 사진에 담은 적이 있다. 이곳 또한 아무리 메뉴를 살펴봐도 “셋이서 1000달러”가 나올 만한 음식이 없다. 역시 말도 안되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은반식당’의 메뉴 사진들을 댓글난에 올려 놓았습니다. 메뉴에 있는 가격을 100으로 나누면 달러로 환산된 가격입니다. 예를들어1200은 12달러, 280은 2달러 80 센트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주성하 기자가 채팅을 했다는 그 북한 부자가 허풍을 떤 게 아닌가 싶다. 아니면 기자가 꾸며서 지어낸 기사이거나. 어쨌든, 우리는 미래를 위해 북한을 있는 그대로 알아야 하며 이런 엉터리 기사는 북한을 옳바르게 이해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자는 염두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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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최상층 부자의 충격적 호화생활 증언 |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
BLOG.DONGA.COM
평양 최상층 부자의 충격적 호화생활 증언 |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
북한 상위 1%에 속하는 부자들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 몇 달 동안 추적했다. 그러다 해외에 나온 북한의 진짜 부자를 찾아냈다. 그의 부친도 북한 최고위층 간부였다. 이 글은 그와 여러 차례 통화하고 이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팅으로 취재한 평양 최고 부자들의 삶을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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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최고 부자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고요. 전 고위 간부 아버지를 둔 덕분에 돈 걱정 없이 살고 있고, 해외 여러 나라도 다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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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IS DAY
3 years ago
Sejin Pak
2t8a JuSrgplonesySormm ml20nf1uS7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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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2t8a JuSrgplonesySormm ml20nf1uS7ed · 
북한 다녀오는 미국교포 신은미 씨가 내가 쓴 북한 1% 부자들의 삶을 거짓말 기사로 몰아가 어제 논쟁을 했다. 
수많은 내용 중 꼬투리잡은 부분은 음식값 부분이다.
그런데 직접 창광숙소에서 먹어본 분이 나와 상황이 정리되는 듯했다.
삭제할지 몰라 신은미 씨 페북에 내가 남긴 글을 내 페북에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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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하니 창광숙소에서 직접 헤네시 1000달러짜리 마셔본 분이 나오고 은반식당에서 7명이 5000달러 쓸 수 있다고 말하니 대개 정리가 되고 깨갱 꼬리를 내리는 분위기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무슨 상위 1%가 나머지 착취하는 듯 해서 화가 났다고요. 그거 진짜인데, 그럼 아니라 할까요?
식당 메뉴판 사진 갖다놓고 북한 부자들이 1000달러 먹을 수 없다며 나를 허위 기자로 몰가는 신은미 씨. 자기만 다 평양 아는 듯이 그러지 맙시다. 그 사회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다시 말하지만 난 기사에 분명 ‘평양 1% 부자들의 삶’이라고 타이틀을 붙였는데, 무슨 일반주민 생활을 운운...갑부들이 저녁에 와서 술 안마시고 음식만 먹고 간다고 믿는가요.
저기 위에 동생 칼로 찌르고 감옥에 몇 년 갔다가 지금 나주 정신병원에 10년간 있는 류태준이란 사람이 막 20년 전도 더 된 낡은 얘기로 나를 온갖 험담하며 맞장구 쳐주니, 그걸 또 탈북자도 주성하 말을 비난한다고 하면서 이용하고.저 사람 탈북했다 북한 갔다 다시 또 한국에 탈북해 온 사람인데, 북한 저리 좋은데, 왜 목숨 걸고 또 왔을까. 근데 비호해주는 탈북자가 정신병원에 있는 저 사람밖에 없나요. 서로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제가 다 민망합니다. 
여기 와서 저를 헐뜯는 사람들 봐도 이석기네 동네 사람들 태반인 것 같군요. 참, 저 위에 북한 외교관애도 있군요.
그리고 중앙당 간부들이 잘 산다니 적극 부정하면서 내가 그런 취지로 썼다고 화가 난 것 같은데, 당신이 대체 북한을 얼마나 압니까. 빈부격차 그리 크지 않다고 한사코 부정하는데, 아래 사실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 보시죠. 이건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서울대가 김정은 체제 이후 탈북했고, 나온 지 1년도 안된 탈북자만 600명 추려서 조사한 결과입니다. 제가 2년 전 쓴 거구요. 
<김정은 체제 들어 권력층의 부는 증가하는 반면 사회 전체적으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장사나 친지 방문 등의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 100명을 면접 조사한 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대 다수인 98명이 “빈부 격차가 크다”고 답했다.
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 설문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지난 4년간 탈북한 지 1년 미만인 북한 주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매년 150명 씩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북한 최상위 20%의 월평균 소득은 북한 돈 90만 원(약 13만 원)으로 최하위 20%의 월평균 소득 2만 원(약 2900원)의 45배다. 동일한 격차가 5.4배에 불과한 한국보다 훨씬 더 큰 빈부 격차다.
서울대 조사에 따르면 탈북자 78.9%가 북한에서 가장 잘사는 직업으로 중앙당 간부를 지목했고 14.3%가 두 번째로 잘사는 직업으로 법 집행 기관 간부를 꼽았다. 반면 가장 못사는 직업으론 57.1%가 농민을, 21.6%가 노동자를 각각 선택했다.>
자, 북에서 막 살다 나온 탈북자 600명의 78.9%가 한결같이 제일 잘사는 직업으로 중앙당간부, 그리고 14.3%가 법 간부 꼽았어요. 무역일꾼이 잘산다는 건 미미하게 나와 기사 쓰지도 않았고. 부정부패 얼마나 심한지 생생한 증언이 많지만, 이건 길어서 생략...매 가정집이 1년 소득에서 뇌물로 쓰는 돈이 30%에요. 정신 차리세요. 세상 어느 나라 이럽니까? 이 자료도 요구하면 또 올려드릴 수 있어요.
이 탈북자 600명이 모두 거짓말하나요? 북한에서 평생 산 탈북자 600명보다 당신이 북한을 더 잘 알아요? 당신 혼자 진실을 말해요. 중앙당 간부가 제일 잘 살고 한국보다 빈부격차 더 심하다고 그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지 않는가요.
알량하게 추종자들 속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북한에서 상을 줍니까. 초청장 더 자주 오나요? 이젠 미국 여행금지령으로 더 가지도 못하겠구만.
결론은 거짓말로 호도하는 것은 신은미 씨가 하는 겁니다. 그리고 신은미씨 사진이나 잘 찍어오세요. 당신은 북한 내부 돌아가는 상황에 대한 지식은 제가 볼 때 거의 없어요. 숨은 이야기는 북한 사람들이 보위부에 잡혀갈까봐 당신에게 말하지 않아요. 또 알아도 신은미 씨가 그걸 말하면 북한에서 오란 말 안하니 말 못하겠죠.
대북제재로 사람들이 평양 못가니, 북한 이야기 자기만 아는 듯이 이용하는데, 지금도 매 순간 탈북자들이 넘어오고 있어요.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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