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0

알라딘: 김성훈. 워낭소리, 인생 삼모작의 이야기 - 생태, 유기농, 사람이 상생하는 공동체 세상을 꿈꾸며




알라딘: 워낭소리, 인생 삼모작의 이야기 - 생태, 유기농, 사람이 상생하는 공동체 세상을 꿈꾸며






워낭소리, 인생 삼모작의 이야기 - 생태, 유기농, 사람이 상생하는 공동체 세상을 꿈꾸며

김성훈 (지은이) | 따비 | 2014-02-21









[알라딘 추천 2월의 과학책은?]
정가 16,000원
판매가 14,400원 (10%, 1,600원 할인) | 무이자 할부
반양장본 | 416쪽 | 152*223mm (A5신) | 615g | ISBN : 9788998439071




농업경제학자로, 농림행정의 수장으로 늘 농업과 농민 그리고 서민들과 함께해온 저자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쓴 칼럼을 모아서 엮은 것이다. 총 5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 첫 번째는 농업 정책에 대한 충정어린 비판이다. 전방위적으로 맺고 있는 자유무역협정, 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인 식량 자급률, 대기업과 부재 지주만 살찌우는 농지 제도, 농촌을 살리기는커녕 농촌에서 사람들을 밀어내고 있는 지방행정 등이 한국 농업과 농촌, 농민을 옥죄고 있는 현실에 대해 저자는 분노와 안타까움을 쏟아낸다.

저자는 농업 정책에 대한 비판뿐 아니라 우리 농촌과 농민의 미래를 제시하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국민의 정부 초대 농림부 장관일 때 ‘친환경 유기농업 원년’을 선포한 유기농업의 대부로서, 저자는 농민과 소비자, 인간과 환경 생태계가 공생하는 길로 유기농이야말로 우리 농업의 미래라 역설한다. 특히 유기농은 단지 소비자가 농약과 화학비료로부터 안전한 먹을거리를 취하기 위한 방법만이 아니라 땅을 살리는 데서 시작하는, 미래 세대까지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안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서문 4

1부-다 지나간다

다 지나간다 16
차라리 나를 처벌해달라 21
누구를 위한 농협 개혁인가 26
아 어찌할꼬, 쌀이 ‘웬수’가 되다니 30
동냥은 못 줄망정 쪽박을 깨서야 36
한.미 F TA에 황홀해하는 사람들 41
100년 만의 폭우를 겪으며 새로운 지도자를 대망한다 47
1998년, 2008년 그리고 2012년 54
대통령께 드리는 세 가지 당부 61
대기업만 살찌우는 농정 조직 개편안 67
박근혜 정부가 농촌을 살리려면(1) 70
박근혜 정부가 농촌을 살리려면(2) 79
복면녀와 귀농녀의 인권 86
갑오세 가보세 96
■인터뷰 농업, 농촌, 농민이 살아야 진정한 자주독립 국가다 102

2부-오고 또 올 후손들을 위한 농업

유기농이 하천을 오염시킨다는 어거지 110
국민을 실험용 쥐로 만들 것인가 115
유전자조작 농산물의 정치경제학 127
외국 미생물로는 유기농업 안 된다 134
사람 없는 농촌을 만들지 않으려면 139
대기업들이 농사지어 국민을 먹여 살린다? 147
유기농 혁명, 그것이 우리 미래다 155
유기농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 162
쿠바의 길, 유기농업 165
3농 주도의 6차 산업론, 새로운 농정 패러다임 173
4천 년의 농부, 유기농업의 원류 184
한식 세계화의 기본조건 190
■대담 한국 유기농, 농민과 소비자의 공생을 찾아 196

3부-민초(民草) 편에서 살기, 참 어렵네요

내 인생의 첫 수업 204
생협 운동에 대한 추억 209
경실련의 20년, 우리 사회 미래의 200년 216
방역은 강력하게, 보상은 파격적으로 ─ 2000년 구제역 사태의 추억 223
김대중 대통령의 농업?농촌?농민 사랑 227
앵무새 강단 경제학자들 238
내가 가장 후회하는 일 243
무참히 짓밟힌 나그네의 ‘순정’ 247
언론이 정도를 벗어나면 253
이견이 없는 사회 256
농민.농업 편에서 살기, 참 어렵네요 261
■인터뷰 소비자정의 운동으로 삶의 오모작을 일군다 267

4부-인생살이는 가볍게, 먹을거리는 바르게

한가위 같지 않은 슬픈 보름달 282
남북 공동사업, 성공담과 실패담 287
남북에 서로 좋은 농림수산 협력 사업 295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미망 302
올바르게 먹고 건강하게 살려면 306
엿장수의 맛뵈기론 ─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 315
‘정치’가 아닌 ‘문화’로 치유해야 321
엄습하는 지구촌 환경 재앙 332
부처드 가든에서 생각하는 참살이 인생 336
워낭소리, 인생 삼모작의 이야기 341
새해 모두 ‘유쾌한 농민’이 되자! 346
■인터뷰 역지사지할 능력 없는 사람, 외교.통일에서 손떼야 352

5부-續 나의 삶, 나의 생각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의 ‘관료들과의 전쟁2’ 9개월 362
난형난제, 김성훈 농림부 장관과 김성호 조달청장 390
■인터뷰 환경 생태계, 농촌?농민과 함께해온 농업경제학자, 김성훈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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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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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1939년 전라남도 목포에서 출생했다. 태어나자마자 만주로 건너가 해방 이후 고향으로 돌아왔다. 목포에서 농사를 지으며 협동조합장을 지낸 아버지를 본받아 농민과 평생을 함께하겠다는 각오로 서울대 농대에 진학했다. 서울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전남대학교 대학원, 미국 동서문화센터 하와이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50대 농림부 장관과 상지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환경정의 이사장, 내셔널트러스트 운동본부 공동대표, 우리민족 서로돕기 운동본부 공동대표를 역임하며, 환경운동가이자 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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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분야 : 음식 이야기 4위 (브랜드 지수 26,136점)

추천도서 : <열아홉 바리스타, 이야기를 로스팅하다>
목마를 때 한 잔, 피곤할 때 한 잔, 손님을 대접하며 한 잔, 습관적으로 한 잔. 커피와 함께 하루를 보내는 우리에게, 커피를 내어주는 사람들은 누굴까? 카페의 생존을 고민하면서도 커피를 종교처럼 섬기는 커피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여기의 커피를 돌아본다. 기왕이면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은 이들, 커피 일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한 이들 모두에게 권하는 책. (신수진 편집장)







“농업과 농촌 없이는 국가는 존립할 수 없으며
농촌과 농민 없이는 도시도 소비자도 없다. 그리고 농업.농촌.농민은
건강한 환경 생태계를 가꾸지 않고서는 지속할 수 없다.”

국민의 정부 농림부 장관과 상지대 총장을 역임한 김성훈 중앙대 명예교수의 새 칼럼집이 출간됐다. 도서출판 따비의 신간 《워낭소리, 인생 삼모작의 이야기 ― 생태, 유기농, 사람이 상생하는 공동체 세상을 꿈꾸며》는 농업경제학자로, 농림행정의 수장으로 늘 농업과 농민 그리고 서민들과 함께해온 저자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쓴 칼럼을 모아서 엮은 것이다.

민초 편에서 미래를 걱정하며

《워낭소리, 인생 삼모작의 이야기 ― 생태, 유기농, 사람이 상생하는 공동체 세상을 꿈꾸며》는 5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 첫 번째는 농업 정책에 대한 충정어린 비판이다. 전방위적으로 맺고 있는 자유무역협정, 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인 식량 자급률, 대기업과 부재 지주만 살찌우는 농지 제도, 농촌을 살리기는커녕 농촌에서 사람들을 밀어내고 있는 지방행정 등이 한국 농업과 농촌, 농민을 옥죄고 있는 현실에 대해 저자는 분노와 안타까움을 쏟아낸다. 농업이 모든 산업의 근간일 뿐 아니라 국가의 존립과 국민 생존의 보루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효율, 이윤, 경쟁력에만 매달리는 근시안적인 농업 정책을 매섭게 질타한다.
저자는 농업 정책에 대한 비판뿐 아니라 우리 농촌과 농민의 미래를 제시하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국민의 정부 초대 농림부 장관일 때 ‘친환경 유기농업 원년’을 선포한 유기농업의 대부로서, 저자는 농민과 소비자, 인간과 환경 생태계가 공생하는 길로 유기농이야말로 우리 농업의 미래라 역설한다. 특히 유기농은 단지 소비자가 농약과 화학비료로부터 안전한 먹을거리를 취하기 위한 방법만이 아니라 땅을 살리는 데서 시작하는, 미래 세대까지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안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미래 세대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것으로 GMO, 즉 유전자조작 농산물에 대한 경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은 GMO 식품에 대한 위해성 연구를 제대로 실행하지도 않은 채 다국적 식품?화학 기업의 손쉬운 타깃이 되어버렸다. 유전자조작 농산물이 어떻게 한국 식품 시장을 유린하고 있는지 현실과 그 정치경제학을 파고들면서, 정부가 외면하는 식품 안전성을 지키기 위한 시민 소비자 운동의 역할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부제는 ‘생태, 유기농, 사람이 상생하는 공동체 세상을 꿈꾸며’이다. 저자는 “사람들이 대자연과 공존공생하면서 골고루 잘사는 영생의 지속 가능한 공동체사회 건설”이 우리 세대에게 주어진 시대정신이라 말한다. 이런 공동체사회는 부자와 가난한 자, 도시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며 협동을 해야만 이룩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저자는 남한과 북한의 협력과 공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북한과의 공동협력 사업은 동포들의 굶주림을 해결할 수 있고, 남한의 쌀 재고부담과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인도주의적인 교류를 앞세워 신뢰를 구축하고 더욱 긴밀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면 남북한의 긴장도 완화할 수 있으니 이야말로 1석 3조의 해법이라고 역설한다.

현역 시민운동가의 삼모작 인생

저자는 현재 공직은 물론 봉급을 받는 자리를 일체 사양하고 무보수 봉사직으로 환경.시민 운동가로서 새 삶을 가꾸고 있다. 상지대 총장에서 물러난 후에는 환경정의 이사장으로 환경과 상생하는 세상을 가꾸고자 했고, 지금은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의 초대 이사장을 맡으며 환경.농민.지구를 살리는 소비자의 각성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유기농 전도사답게 농민 스무 명이 부르면 전국 어디나 달려가 함께 기뻐하고 때로는 대신 울분을 토로했으며, 그러다 지난 정권에 의해서는 민간인 불법사찰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어른은 많지만 참 어른은 없는 시대다. 공직의 경력을 앞세우지도 않고 나이를 내세워 안주하는 길도 거부한 채, 현역 시민운동가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저자의 고언은,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지속 가능한 땅과 하늘을 가꾸어 후손들에게 물려주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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