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5

08 신자유주의 세계화 이후의 대안 ‘생명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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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세계화 이후의 대안 ‘생명농업’


이동희 기자(dong423@newsmission.com) ㅣ 등록일 2008-03-29


한국기독교생명농업포럼(대표 한경호, 이하 생명농업포럼)는 28일 서울 명동 대한YWCA연합회 강당에서 총회 및 포럼을 열고, 교회가 어떻게 생명과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논의했다.



한국기독교생명농업포럼이 28일 대한YWCA연합회 대강당에서 열렸다.©뉴스미션

기장 농목, 공동농장 시범 실시

사회의 모든 이슈가 도시중심으로 돌아가는 시대에 ‘생명농업’이란 말은 아직까지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생명농업포럼은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폐해를 극복해 나갈 대안적인 미래 준비에 한창이다.

생명농업포럼에 소속된 교단 농목 단체들은 생명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생명공동체위원회에서는 △생명농업을 위한 씨뿌림 예배 △공동농장 및 유기닭장 시범 실시 △직거래 활성화를 올해의 주요 사업으로 정했다.

특히 공동농장(유기농닭장) 시범실시는 전북 진안지역에 공동농장을 설치해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생명농업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기장 농목 생명공동체위원회 한명재 목사는 “공동농장 안에 ‘유기농 닭장’을 만들어 차후 농촌교회의 재정자립과 선교재정 마련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감리교 농목은 농촌선교한마당, 농목부인수련회 등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국제적인 네트워크로 신자유주의 세계화 극복

생명농업포럼은 국제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연대사업도 계획 중임을 밝혔다.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생명농업 관계자와 세미나를 개최한 것도 세계적 차원에서 생명농업운동이 이루어져야 하는 당위성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러한 결과물로 오는 2009년에는 아시아지역 기독교 생명운동 단체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한중일 생명농업포럼, 제2차 아시아기독교생명농업포럼 등 굵직굵직한 모임들을 준비할 예정이다.

생명농업포럼 대표 한경호 목사는 “신자유주의 경제세계화의 도도한 물결이 거침없이 세계 곳곳을 강타하고 있다”며 “이제 그것이 초래할 파국적인 위기를 종말론적으로 바라보면서 대안적인 미래를 확고하게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생명농업포럼은 기독농민들이 농업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05년 창립된 단체로 NCCK 생명윤리위원회, 사단법인 정농회, 기독교농촌개발원, 감리교 농목, 기장 농목, 한국생명농업협회 등의 단체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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