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6

알라딘: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알라딘: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1월 특별 선물. 2024 알라딘 노트 (이벤트 도서 포함 국내서·외서 5만원 이상)
소득공제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노인들의 일상을 유쾌하게 담다. 실버 센류 모음집
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포푸라샤 편집부 (지은이), 이지수 (옮긴이) 포레스트북스 2024-01-17
정가
13,300원


9.3
100자평 2편
리뷰 4편
세일즈포인트 16,590
책소개
‘센류’는 일본의 정형시 중 하나로 5-7-5의 총 17개 음으로 된 짧은 시를 말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어르신(노인)들의 일상과 고충을 유쾌하게 담아낸 ‘실버 센류’는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의 주최로 2001년부터 매해 열리는 센류 공모전의 이름이기도 하다. 무려 11만 수가 넘는 센류 응모작 중에 선정된 걸작선 여든여덟 수를 추려 담았다.

나이를 먹는 것은 누구나 가는 길을 걷는 일이다. 기쁜 일로만 가득한 건 아닌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고, 울퉁불퉁한 길이지만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이란 시의 구절처럼 나이를 먹었기에 보이는 풍경도 분명 있다.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초고령 사회의 축소판이자 메시지집이다.



목차


1부
2부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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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포푸라샤 편집부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 총 1종 (모두보기)
유료 실버타운 이용자 보호와 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목적으로 1982년에 설립되었다. 고령자 복지 향상을 목표로 입주 상담부터 사업자 운영 지원, 입주자 기금 운영, 직원 연수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고 있으며 후생노동성의 인가를 받았다. ‘실버 센류’는 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의 주최로 2001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는 센류 공모전의 이름이다. 응모작 선정은 본 협회의 광고위원회와 사무국을 중심으로 5차에 걸쳐 심사하고, 마지막으로 협회에 가맹된 실버타운 입주자들의 인기투표를 거쳐 뽑는다. 이 책에는 11만 수가 넘는 응모작 중에서 걸작선으로 뽑힌 여든여덟 수가 담겨있다.


옮긴이: 이지수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최근작 : <사랑하는 장면이 내게로 왔다>,<우리는 올록볼록해>,<읽는 사이> … 총 91종 (모두보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원서로 읽기 위해 일본어를 전공한 번역가. 사노 요코의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키키 키린의 말』,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아무튼, 하루키』 『우리는 올록볼록해』 『사랑하는 장면이 내게로 왔다』(공저) 등을 썼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연상이 내 취향인데 이제 없어 (야마다 요우, 92세/ 지역 상점가에서 열린 센류 대상 작품) ⋆ 시리즈 누계 90만 부 돌파! ⋆ 일본 전역을 웃음바다로 만든, 가장 잘 팔리는 실버 센류! ‘센류’는 일본의 정형시 중 하나로 5-7-5의 총 17개 음으로 된 짧은 시를 말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어르신(노인)들의 일상과 고충을 유쾌하게 담아낸 ‘실버 센류’는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의 주최로 2001년부터 매해 열리는 센류 공모전의 이름이기도 하다. 무려 11만 수가 넘는 센류 응모작 중에 선정된 걸작선 여든여덟 수를 추려 담았다. 나이를 먹는 것은 누구나 가는 길을 걷는 일이다. 기쁜 일로만 가득한 건 아닌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고, 울퉁불퉁한 길이지만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이란 시의 구절처럼 나이를 먹었기에 보이는 풍경도 분명 있다.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초고령 사회의 축소판이자 메시지집이다. 독자들이 이 작품을 통해 이른바 실버 세대인 어르신과의 생활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전에도 몇 번이나 분명히 말했을 터인데 처음 듣는다! (이노우에 에이코/ 73세/ 주부) ⋆ 한국에서 출간된 유일한 실버 센류 걸작선! ‘실버 센류’는 국내 인터넷의 블로그나 트위터, 커뮤니티에 자주 오르내리는 시이기도 하다. 노인 특유의 풍류와 익살이 특색이라 젊은 층에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우연히 일본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책의 판권을 구입하기 위해, 일본 저작권사와 연락을 주고받을 당시 담당 편집자는 뜻밖의 이야기를 듣고 남몰래 웃었다고 한다. 센류를 지은 어르신들에게 ‘우리들의 시를 한국 출판사에서 출간할지도 모른다’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감정이 북받친 어르신들이 전국 각지에 모여 진지한 회의를 거듭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승인 절차가 길어졌다고. 작가와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한 심사위원도 있다. 입선작을 결정한 뒤 상장을 보냈을 때의 일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상장을 받았어요. 공부로 1등 한 적도 없고, 운동회에서 1등 상을 받은 적도 없거든요. 센류로 칭찬받은 건 지금까지의 긴 인생 중 최고로 영광스러운 일이에요. 상장은 소중히 여기다가 나중에 관에 넣고 싶어요.” 수화기 너머의 생생한 목소리에 심사위원 모두 기운을 얻었다고 한다. 토크 쇼에서 “형제가 있으신가요?” 물으며 아무렇지 않은 목소리로 “지금은 다 죽었어.”라고 말하는 어르신을 볼 때가 있다. 무덤덤한 목소리 때문인지 속절없이 웃음이 터져 나오지만, 마음 한쪽엔 울컥 올라오는 뭔가도 분명 있다. 그 말속에 함축된 아픔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부디 이 책에 등장한 센류(짧은 시)와 어르신들을, 한국의 독자들이 보다 많이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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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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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다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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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시리즈 누계 90만부가 왜 되었는지 궁금했는데
아픔도 사랑도 유머가 들어있는 이야기로 풀어가는게 유익하면서도 와닿는 내용들이 참많았어요

실버 센류 모음집인 이 책은
노인들의 세상을 유쾌하게 담은 책인데요.

​센류는
일본의 정형시 중 하나 5-7-5의 총 17개 음으로 된 짧은 시로 풍자나 익살이 특색입니다.

본문 몇 개를 보면

이 나이 되니
너무 많아
다 먹을 수 없는 콩
➡️ 일본에서 입춘 전날 자기 나이만큼 콩을 먹는 풍습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만보기 숫자
절반 이상이
물건 찾기
➡️ 이런 적이 저도 많기 때문에 실버 시니어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ㅎㅎ 웃음이 나면서 뼈 때리는 현실을 이야기해 주네요😀

이것도 소중해
저것도 소중해
그러자 쓰레기 방
➡️와❗요건 어디 써놔야하는 명언입니다

젊게 입는 옷
자리를 양보 받아
허사임을 깨닫다
➡️😆함부로 양보도 하면 안되는 건가?ㅎㅎ생각이 들었네요

청력 검사로
잴 수 없는
온갖 비밀 다 듣는 귀
➡️하하하 이 글 와닿고 센스 있습니다.

데지카메는
무슨 거북이냐고
할머니가 묻는다
➡️데지카메는 일본어로 디지털 카메라인데 "카메"는 거북이의 의미지요ㅎㅎ 어떤 거북이냐고 물을만 하시네요

아내는 여행
나는 입원
고양이는 호텔
➡️이런 현실이 나오네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실버유머 중 단연코 최고네요❗














많은 아마추어 실버인들이 쓴 일본센류를 읽으며
노인들의 삶과 생활을 엿볼 수 있었고
역설적 표현 안에서도
달래주는 마음, 섭섭한 마음, 애정 넘치는 마음
등등이 다 들어 있었습니다.






우리도 더 나이가 들면
이러한 농담같은 이야기들을 더 많이 하겠지요?

최소한의 단어와 여백으로
많은 치유와 공감을 주는 이야기






📕#사랑인줄알았는데부정맥 입니다.






#실버센류


#포레스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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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py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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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류'는 일본의 정형시 중 하나로 5 - 7- 5의 총 17개 음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하이쿠와 비슷하나 미세하게 다른 점이 있다. 하이쿠가 진지한 분위기를 낸다면 센류는 일상 풍자, 신세 한탄 등의 풍속적인 느낌이다. 일본의 전국유료실버타운협의는 2001년부터 매년 센류 공모전을 열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의 입상작과 응모작을 엮은 것이다. 제목으로 엮은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정말 탁월한데 입상작이 아니다. 믿을 수 없다!!

노년에만 할 수 있는 유머랄까. 슬픔을 해악으로 승화시킨 위트 있는 문장은 포레스트북스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표지를 보자마자 바로 이거다 싶었다. 제목은 슬픔도 웃음도 아닌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대단한 것은 서점에 서서 10분만 투자해도 다 읽을 수 있는 것을 책으로 만들어줬다는 점이다. 이건 소장각이다.

아내는 제목을 보자마자 너무 웃긴데 슬프다고 한다. 하긴 대부분의 문장이 그렇다. 첫 페이지에 나오는 '당일치기로 다녀오고 싶구나. 천국에'라는 문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아, 이런 건 정말 행복한 노년을 지내야만 할 수 있겠구나 싶기도 했다. 행복하다기보다는 역시 '인정'의 자세일까. 늙어감을 인정하는 분들이라 가능한 것일까. 신세 한탄을 이렇게 위트 있게 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후기를 길게 쓸 수 없다. 문장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책을 펴 보는 그 순간에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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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이 2024-01-15
메뉴
#서평후기
#사랑인줄알았는데부정맥
#노인들의세상을유쾌하게담다
#실버센류모음집
#포레스트북스

👵실버🧑‍🦳
일본식 영어로 '노년 세대'를 뜻한다. 머리가 백발(실버)이 되는 것에서 따온 단어로, 일본 철도의 노약자석인 '실버 시트'가 그 어원이다.
풍부한 경험을 쌓아 왔으며 다양한 분야에 정통하다고 여겨지는 세대지만, 한편으로는 나이듦에 따라 몸과 마음이 쇠약해져 괴로워하는 경우도 많다.

👩‍🦳 어르신들의 유쾌한 시 모음집.
👨‍🦳 유쾌함 속에 숨은 속마음은 무거웠다.
🧓 친정부모님 연배의 어르신의 글을 통해 엄마, 아빠 속마음 들여다보기.
👴 엄마 만나고 온 오늘, 하필 이 책을 보았고, 주책맞게 눈물을 글썽였다.

✒️p9
종이랑 펜
찾는 사이에
쓸 말 까먹네
✒️p99
자기소개
취미와 지병을
하나씩 말한다
✒️p119
이 나이쯤 되면
재채기 한 번에도
목숨을 건다


✨️
일흔이 넘은 부모님은 언제나 씩씩하시다.
가끔 나의 부모님은 나이를 안 먹나?
하는 우스운 생각을 하기도 한다.

염색한 머리,
곱게 화장한 얼굴,
말끔하게 입은 옷.
부모님의 나이를 잊고 사는 건,
엄마, 아빠의 노력덕분일지도 모르겠다.

책 속의 어르신들 또한 그렇게 사시겠지?
노력하며 살아도,
나이듦이 주는 두려움은 마음 속에 담고 사셨겠지.

자식들 눈 앞에선 티내지 않았을 뿐.

✨️
책을 읽고 처음엔 웃었다.
유쾌하게 자신의 현재를 표현한 어르신들의 글에
손뼉을 치며 웃었더랬다.

한편 두편 연이어 읽다보니,
이건 엄마 이야기,
다음건 아빠 이야기,
또 다음건 엄마, 아빠의 이야기.
웃을 수 없었다.

내가 알지 못했던 부모님의 속마음을
들여다 본 것 같아,
마지막엔 떨어지지 못한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두 눈이 무겁기만 했다.

✨️
하하 호호 웃다가
인생의 마지막 장을 엿보는 기분에
마냥 웃기만 할 수 없었던 순간.
독자들의 현재가 가진 기회가 얼마나 큰지 깨닫게 되는 책.


👉부모님의 속마음을 알고 싶으신 분,
👉같은 연배의 친구들과 이야기 하듯 읽고 싶으신 어르신들께 소개해봅니다.✨️✨️✨️✨️✨️



⭕️ 이 서평은 포레스트북스(@forest.kr_)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시 #시집 #일본시 #어르신의시 #유쾌한시 #연륜이묻은시 #묵직한시
#완독후기 #서평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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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과 2024-01-15
메뉴
이 책은 노인들의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시를 통해 늙음에 대한 유쾌함과 동시에 감동을 전합니다. 청춘의 소중함과 아이러니한 현실, 노화로 인한 쇠약함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은 독자에게 여러 감정을 전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젊은 시절을 인지하지 못할 때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는 인생의 흐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의 늙음에 대한 이야기는 자연스러운 순리임에도 불구하고, 정신과 신체의 노화로 인해 겪는 어려움과 새로운 현실에 대한 적응이 어려워지는 과정을 솔직하게 다룹니다. 노인들의 유머와 원망, 허탈이 섞인 이야기들은 독자에게 생각의 여백을 제공하며, 늙음을 어떻게 수용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유발합니다.


이 책은 노인들의 유머와 지혜로 가득 차 있어 보입니다. 늙어가는 삶을 솔직하게 마주하면서도 유쾌하게 다루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네요. 센류 장르는 해학과 유머가 어우러져 흥미로운 내용을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모임에서의 아이스브레이킹이나 독서토론 주제로 사용하기에 좋을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공감과 웃음, 그리고 생각을 함께 느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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