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8

임덕수 - 김민기의 “잃어버린 말”가사에 끌려

임덕수 - “커피에요.” 아침이다. 내 방에서 혼자 김민기의 “잃어버린 말”가사에 끌려 한참 보고 있는데 아내가 따라... | Facebook

“간밤의 바람은 말을 하였고/
고궁의 탑도 말을 하였고/
할미의 패인 눈도 말을 했으나/
말 같지 않은 말에 지친 내 귀가/
말들을 모두 잊어 듣지 못했네//


여인의 손길은 말을 하였고/
거리의 거지도 말을 하였고/
죄수의 푸른 옷도 말을 했으나/
말 같지 않은 말에 지친 내 귀가/
말들을 모두 잊어 듣지 못했네//


잘리운 가로수는 말을 하였고/
무너진 돌담도 말을 하였고/
빼앗긴 시인도 말을 했으나/
말 같지 않은 말에 지친 내 귀가/
말들을 모두 잊어 듣지 못했네/
말들을 모두 잊어 듣지 못했네// 

김민기의 ”잃어버린 말“ 가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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